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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BO, 월간 기념구 6월호 ‘호국보훈의 달 에디션’ 출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하는 월간 기념구를 출시한다.KBO는 6일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더 뜻 깊이 기념하고자 KBO 월간 기념구 6월호를 출시한다고 전했다.KBO는 이번에 발매되는 KBO 월간 기념구 6월호는 KBO 심벌을 태극기로 표현했으며 측면에서 바라봤을 때 태극 문양이 보이도록 디자인했다. 또한, 서울 국립 현충원, 전쟁기념관 등 호국보훈 관련 전경과 함께 군인과 야구선수 이미지를 교차로 배치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KBO 월간 기념구 6월호(12,000원/케이스 4,000원 별도)는 오늘(6일)부터 KBO 리그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KBO 마켓 홈페이지에서 독점 판매된다.한편, KBO와 각 구단은 그동안 매년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밀리터리 유니폼 착용, 참전용사 및 국가유공자 시구 등 다양한 ‘나라사랑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올해에도 10개 구단 선수단이 4일부터 현충일인 오늘까지 국가보훈부의 ‘보보’ 캐릭터 패치를 부착하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06 11:13
야구

6년 만에 팀 완봉승 선물 류현진, 토론토는 태극기로 화답

류현진(34)이 후반기 첫 등판에서 7이닝 완봉승을 거뒀다. 그러자 큰 선물을 받은 소속팀 토론토 구단은 한글과 태극기 이모티콘으로 이를 축하했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세일런필드에서 열린 2021 미국 메이저리그(MLB) 텍사스와의 더블헤더 홈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토론토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시즌 9승과 함께 평균자책점을 종전 3.56에서 3.32로 낮췄다. 메이저리그는 지난해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더블헤더는 7이닝만 소화한다. 그래도 완투, 완봉 등 기록은 정식 인정된다. 류현진은 2013년, 2019년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완봉승으로 후반기 첫 등판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토론토 이적 후엔 처음이다. 이날 투구 수는 83개.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단 시간 경기 기록(1시간 48분)을 작성할 만큼 류현진의 투구가 돋보였다. 토론토 구단도 '에이스'의 완봉승 달성을 크게 기뻐했다. 팀 투수로는 무려 6년 만에 나온 기록이기 때문이다. 가장 최근 토론토 소속으로 완봉승을 거둔 투수는 마크 벌리다. 2015년 6월 4일 워싱턴전에서 9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6년 만에 완봉승 투수를 맞은 토론토는 경기 후 구단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류현진 선수의 완봉승을 축하합니다'라는 한글 인사말과 함께 태극기 이모티콘을 올렸다. 이형석 기자 2021.07.19 09:59
연예

하리수, 온 몸에 휘감은 태극기 한복...광복절 기념하는 '애국 패션'

하리수가 애국심이 샘솟는 한복 패션을 공개했다.하리수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태극기로 수놓아진 하얀색의 한복 차림 사진을 공개했다.이후 글에서 "75주년 광복절!! 선열들의 피눈물로 1945년 8월 15일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광복된 것을 기념하고,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경축하는 날. 항상 감사합니다. 언제나 고맙습니다. 사랑해요. 대한민국 우리나라가 최고입니다"라고 애국심을 전했다.네티즌들은 "미모 만큼이나 마음씨도 아름다우시다", "광복절에 의미 있는 패션과 사진, 응원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하리수는 MBN '보이스 트롯'에 출연해 트로트 가수로 변신하는 모습을 보여줘 화제를 모으고 있다.최주원 기자 2020.08.16 10:13
축구

최준 “축구인생 최고의 골, ‘원 팀’으로 만들었다”

“내가 생각하는 (축구인생) 최고의 골이 오늘 나왔다.”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윙백 최준(연세대)이 한국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으로 이끈 득점포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냈다. 최준은 12일 폴란드 루블린에서 열린 에콰도르와 U-20 월드컵 4강전에서 전반 39분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려 한국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최준의 득점을 끝까지 잘 지킨 한국은 이 대회 결승에 오르며 남자축구 역사상 FIFA 주관대회 최고의 성적을 냈다. 득점 장면에서 최준은 프리킥 상황에서 이 강인(발렌시아)과 호흡을 맞춰 골을 만들어냈다. 상대 수비수들이 방심한 틈을 타 빈 곳을 치고 들어갔고, 이를 파악한 이 강인히 재빨리 스루패스를 찔러줘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찬스를 완성했다. 최준기 오른발로 감아 찬 볼이 에콰도르 골대 왼쪽 구석에 꽂혀 득점포로 완성됐다. 당시 상황에 대해 최준은 “(이)강인 이와 시작할 때부터 눈을 맞추면서 공간을 함께 보고 있었다”면서 “에콰도르 수비수들이 측면에서 반응이 늦어진다는 걸 비디오 분석을 통해 미리 알고 있었다. 강인이냐 패스를 기가 막히게 넣어줘 골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차는 순간 슬로비디오처럼 모든 상황이 천천히 흘러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언급한 최준은 “내가 생각하는 인생 최고의 골이 오늘 나온 것 같다”며 밝게 웃었다. 한국이 예상을 뛰어넘어 이 대회 결승까지 올라갈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최준은 “모든 선수가 원팀(one team)이 되어 하나로 뭉친 결과”라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나이도, 주전도 상관없이 모두가 똘똘 뭉치는 게 우리만의 원 팀 정신”이라 언급한 그는 “특히나 경기에 뛰지 못하는 선수들이 오히려 더 열심히 원팀을 이야기해주니 힘이 난다”고 덧붙였다. “결승전에서도 오늘처럼 관중석이 태극기로 물들었으면 좋겠다”고 언급한 최준은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문제없다. 이제 우리에겐 단 한 경기만 남았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이 대회 결승에 오른 한국은 오는 16일 오전 1시 폴란드 유치에서 우크라이나와 우승을 다툰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6.12 08:50
스포츠일반

[화보스토리]"날아간 공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LPGA 메이저 퀸 전인지 선수.

[화보스토리]LPGA 메이저 퀸 전인지 "날아간 공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온화한 미소가 트레이드 마크 LPGA메이저 퀸 전인지.1994년 군산 출생.초등학교 5학년 골프 시작.초등학교 5학년, 1만 2000여명이 나온 수학경시대회에서 당당히 대상 수상."아이큐 138의 수학영재 소리 들어.""어렸을 때 수확을 좋아하긴 했다. 아버지의 권유로 골프 클럽을 잡았는데, 또 다른 매력을 느꼈다. 수학은 공식이 있는데, 골프는 공식이 없고 매번 다른 문제라 수학보다 훨씬 어렵다."아버지의 맹모삼천지교를 떠오르게 할 골프 교육열에 미국(초5), 제주도(초6), 전남 보성 득량중, 전남 함평골프 등 많은 곳을 돌아다녀.전인지 선수 인생속으로 들어간 JTBC3FOX 스포츠 사진에 담긴 숨은 이야기(사담기)출연.2012년 2부 투어를 거쳐 2013년 프로골퍼 데뷔.2013년 매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 대회에서 프로 첫 우승.2015년 한 해에 한·미·일 메이저 대회 석권해 '전인지 해' 달성.(월드레이디스 살롱파스컵, 일본여자오픈 선수권, KB 금융 스타 챔피언십,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 U.S. 여자 오픈)2015년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LPGA 메이저대회 U.S. 여자 오픈에서 우승하며 2016 LPGA 풀시드 획득.2016년 LPGA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쉽' 우승"LPGA 진출 후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로 장식. 우승자 나라의 국기를 갖고 둘러주는 전통때문에 대형 태극기로 어깨 감싸."2016 년 에비앙 챔피언십 대회는 21언더파 263타로 남녀 메이저대회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 새로 썼다. 신인으로 첫 우승 획득."신인상은 확정됐고, 당시 세계 랭킹 1위였던 리디아 고와 접전,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결국 두 개 상을 동시에 수상한 대기록 완성."소수점 이하에서 최종일 리디아 고와 평균타수상(베어트로피)를 경쟁하였는데, 4라운드 15홀까지 뒤지고 있다가 마지막 3홀 연속 버디를 기록, 18번 홀에서 파를 기록한 리디아 고를 역전하며 베어트로피를 획득했다. 승부욕과 멘탈을 보여주며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 했다."온화한 미소가 트레이드 마크인 메이저 퀸 전인지."나도 짜증나는 일이 수도 없이 많다, 그러나 길게 끌고 가지 않고 겉으로 표출하지 않는 것 뿐이다. 짜증을 낸다고 해서 상황이 바뀌지는 않는다. 그래서 참는 것 뿐이다. 짜증을 내봐야 날아간 공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메이저 퀸 전인지의 꿈 "스스로 의미를 부여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양광삼 기자yang.gwangsam@jtbc.co.kr/2018.10.01/ 2018.10.01 08:00
연예

송일국 삼둥이·김소현·위너 등 광복절 의미 되새긴 ★들 [종합]

송일국 삼둥이, 김소현, 위너, 임주환 등 광복절을 맞아 스타들이 태극기로 의미를 되새겼다.15일 제73주년 8·15 광복절을 맞아 송일국은 태극기를 함께 든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의 사진을 올리며 "베를린장벽 앞에서 때마침 베를린에서 만난 지인이 선물(?)해준 태극기를 들고~ 대한민국만세! 우리도 진정한 광복! 남과 북이 하나 되기를 바라며~"라고 적었다.김소현은 "잊지 않겠습니다"며 태극기를 올렸다. 임주환은 "8월 15일 광복절. 1919년 4월 13일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일 도 기억합시다"라며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에 대한 정보도 함께 언급했다. 위너 김진우는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 대한민국 만세만세만세"라는 글과 함께 태극기 사진을, 강승윤도 태극기 사진을 올리며 "#0815#광복절"이라는 해시태그를 더했다.외국인 스타들도 동참했다. 러시아에서 귀화한 일리야는 "태극기는 참 예뻐"라며 광복절 문구가 적힌 이미지를 올렸다. 프랑스에서 한국의 광복절을 기억해준 파비앙은 "여기는 새벽, 파리 집에서 보내는 광복절"이라며 직접 태극기를 걸었다.황지영기자 2018.08.15 10:33
축구

[김희선의 에떠 러시아] 6530km 날아와 응원한 그대들 있으매…

"포항에서 왔습니다", "제주도에 살아서…", "서울 사는데 어제 도착했어요."노란색 물결로 가득한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 앞, 그래서 점점이 흩뿌려진 붉은 악마들의 모습은 더욱 잘 보였다. 18일(한국시간) 이곳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 한국과 스웨덴의 경기를 보러 모여든 4만 3000여 명의 관중들 중 붉은 유니폼을 챙겨입은 한국 팬들의 숫자는 불과 1500여 명. 3만 가까이 입장한 스웨덴 팬들과 비교하면 말 그대로 '새발의 피'였다. 하지만 1500명의 붉은 악마는3만 스웨덴 팬들에 밀리지 않고 당당히 맞서 응원전을 펼쳤다.'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하겠다는 일념으로 이역만리 타국까지 날아온 사람들의 얼굴에는 승리에 대한 기대감, 혹은 패배에 대한 두려움보다 지금 이 순간 월드컵 본선이라는 큰 무대에 나선 한국에 대한 자부심과 즐기는 마음만이 가득했다. 포항에서 올라왔다는 세 청년은 페이스 마카로 얼굴에 태극무늬를 그리고 '깔맞춤'으로 가발까지 쓰고 나타나 이목을 집중시켰다.엄용국(37) 씨는 경기 전 팬들로 가득한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 앞 광장에서 가장 인기있었던 사람 중 한 명이다. 찜통같은 더위 속 왕을 연상케 하는 한복 차림으로 광장을 활보하는 엄씨에게 스웨덴 팬들은 물론 수많은 외국인들이 사진을 요청했다. 엄씨가 사비로 20만원을 들여 한복을 대여하고 상투관을 구매해 니즈니노브고로드까지 날아온 건 당연히 한국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엄씨는 "故 김대중 대통령이 한국 경기를 보시는 날은 반드시 이겼다고 하더라, 그래서 왕 차림 정도는 하고 와야하지 않을까 싶었다"며 한국 승리를 기원했다.사진 찍는 건 멋쩍어하며 거부했지만, 유독 눈에 띄는 형광 주황색 제주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나타난 한국 팬들도 있었다. 휴가를 내고 러시아로 날아온 제주도에 사는 두 명의 회사원들이었다. "제주도에 살면서 제주 경기만 보느라 유니폼이 이것뿐"이라며 웃은 그들은 "한국을 응원하고 포르투갈 경기 하나 더 본 다음에 돌아갈 예정이다. 휴가를 일주일 밖에 못 받았다"고 했다. 제주도에서 니즈니노브고로드까지의 거리는 6530km. 축구를 보러, 응원하기 위해 날아온 그들의 열정이 선수들에게도 전달됐길 바란다.이날 경기장에는 스웨덴과 한국 팬들만 찾아온 건 아니었다. 개최국인 러시아 팬들은 물론, 멕시코와 미국, 싱가폴, 일본, 중국 등 다양한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스웨덴을 응원하러 온 싱가폴 팬도 있었고, 태극기로 옷을 만들어 입고 한국을 응원하는 러시아 여성도 있었다. 오성홍기와 태극기를 나란히 들고 응원을 온 중국인 저우저이탄-왕청카이-리앙슈화는 "우리는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팬이다. 그래서 김영권을 응원하기 위해 여기에 왔다"고 한국을 응원하러 온 이유를 설명했다. 응원에 힘입어 김영권은 이날 경기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한국의 2차전 상대인 멕시코 팬들도 만났다. 양쪽 뺨에 태극기와 스웨덴 국기 모양 페이스페인팅을 그리고 경기장을 찾은 이들은 "한국과 스웨덴이 무승부를 거뒀으면 좋겠다. 그게 우리에겐 베스트"라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모스크바에서 열린 멕시코와 독일의 1차전은 안타깝게도 티켓을 구하지 못해 보지 못했다"고 말을 이은 이들은 "한국과 2차전이 열리는 로스토프도나누에는 갈 것이다. 좋은 경기를 펼치자"고 엄지를 치켜들었다.니즈니노브고로드(러시아)=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2018.06.19 14:25
축구

[김희선의 에떠 러시아] 우리가 월드컵을 '축제'라 부르는 이유

"로-씨야! 로-씨야!"길거리 곳곳에 베시크(러시아 국기)가 흩날렸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베시크를 머리에 두르고 망토처럼 걸치고, 깃대에 묶어 휘두르며 걷는 사람들이 우렁차게 외치는 이름은 '러시아'였고, 국민들의 부름에 응답하듯 전반 12분 만에 유리 가진스키가 선제골을 터뜨리자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내는 떠나갈 듯한 함성에 휩싸였다. 스쳐지나가던 낯선 이들이 러시아의 득점 소식에 서로를 부둥켜 안고 환호성을 내지르는 풍경이 익숙했다. 16년 전 2002 한일 월드컵 때 붉은 티셔츠와 태극기로 중무장한 한국인들이 골이 터질 때마다 서로를 부둥켜안던 그 모습 그대로였다.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이 열린 15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마련한 공식 행사 '팬 페스트'가 열리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중심가는 색색깔의 국기로 물들었다. 이날 개막전의 주인공인 개최국 러시아의 국민들이 베시크를 두르고 거리로 쏟아져나온 것은 당연한 일이었지만,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경기를 치르지 않는 나라들의 국기도 제법 보였다. 지하철 2호선 넵스키 대로역에서 내려 팬 페스트가 열리는 코누셴나야 광장까지는 걸어서 약 10분 거리지만 펄럭이는 만국기 아래 각국 응원단이 벌이는 열띤 노상 응원전이 사람들의 발길을 붙들었다.노상 응원전을 가장 치열하게 치른 이들은 개막전 바로 다음날인 16일 경기가 예정되어 있는 이란과 모로코의 팬들이었다. 유니폼과 국기, 부부젤라와 각종 악세서리로 장식한 이들은 코누셴나야 광장을 향해 걸어가면서 서로의 모습이 보일 때마다 자리에 멈춰 서서 목청 높여 자국 국가와 응원가를 불러댔다. 주로 이란 팬들이 먼저 도발하고 모로코 팬들도 피하지 않고 맞받아치면서 흥미진진한 응원전이 거리 곳곳에서 펼쳐졌다.이들 외에도 콜롬비아, 프랑스, 그리고 한국의 조별리그 상대인 스웨덴과 멕시코 팬들도 눈에 띄었다. 유명 관광명소이자 코누셴나야 광장 근처에 위치한 피의 사원 앞에서 만난 멕시코 팬들은 기자에게 포즈를 취해주며 "멕시코가 3-1로 한국을 이길 것"이라고 호승심 넘치는 선전포고를 하기도 했다.다양한 국가의 팬들이 몰려든 팬 페스트 현장은 말 그대로 축제를 방불케 했다. 부부젤라 소리가 쉴 새 없이 울려퍼지고 길거리 한복판에서 노래와 춤이 흥겹게 이어졌다. 영어가 서툰 러시아 자원봉사자를 대신해 서로 길을 알려주고, 각자 다른 국가의 팬들이 어깨동무를 하고 노래를 부르며 걸어가는 모습도 자주 눈에 띄었다.물론 이날의 주인공은 개최국 러시아였다. 개막전의 주인공인 러시아 팬들은 이미 1만 5000여 명을 수용하는 코누셴나야 광장에 집결한 상태였다. 수용 인원은 일찌감치 한계를 맞았고 FIFA와 현지 LOC는 안전을 위해 경기 시작과 동시에 게이트를 닫았다. 덕분에 광장에 진입하지 못한 수많은 팬들은 제자리에 서서 발을 동동 굴렀고 장외 응원전을 펼치며 광장에서 들리는 중계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장외 응원전이 펼쳐지던 순간 가진스키의 첫 골이 터지면서 러시아 팬들은 우렁찬 환호성을 터뜨렸다.길거리는 물론 거리 곳곳의 펍도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개막전을 보며 맥주를 마시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어느 곳에도 자리를 잡지 못한 사람들은 길에 서서 지나가는 사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응원 소리를 높이며 축제 분위기를 즐기는데 집중했다. 팬들의 열띤 응원 속에 개최국 러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를 5-0으로 완파하며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자 사방이 러시아 국가를 부르는 우렁찬 목소리로 뒤덮였다.경기를 지켜보던 다른 나라 팬들도 기쁨에 열광하는 러시아 팬들에게 아낌없이 축하의 말을 건넸다. 기본적인 회화도 잘 통하지 않는 러시아지만 진심을 담은 축하의 말은 그 어떤 영어보다 잘 통하는 것 같았다. 성조기 무늬가 그려진 백팩을 맨 미국 관광객과 베시크를 두른 러시아 축구팬이 서로를 끌어안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는 기분은 매우 특별했다. 반목과 배타적인 경계, 서로에 대한 증오까지 축구 앞에서 희석되는 모습에서 우리가 왜 월드컵을 '세계인의 축제'라고 부르는가, 그 답을 조금이나마 알게 된 기분이었다.※에떠 러시아(Это Россия)는 러시아어로 “이것이 러시아다”라는 뜻으로, 일간스포츠가 2018 러시아 월드컵 현장에서 만난 생생한 소식들로 채워질 예정입니다.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2018.06.15 07:30
연예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새해맞이 신규 프로모션

서울 강남 삼성동에 있는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는 무술년 "황금 개의 해"를 맞아 새해맞이 신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먼저 올 상반기 동안 운영될 딜라이트 패키지는 객실 숙박 시 레스토랑 바우처 5만원 (투베드룸 예약시 8만원 제공)과 라운지 웰컴 드링크 2잔 (소프트 드링크 또는 커피) 을 제공한다.바우처로는 본인의 상황과 취향에 따라 조식, 런치, 디너, 바 음료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니 활용도가 높다. 오크우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시 결제 카드에 따라 5% 에서 10% 할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2월 특별 기간에만 한정 판매되는 패키지도 눈여겨 볼 만하다. 설날 연휴 기간을 포함한 2월 9일부터 18일까지 약 열흘 동안만 "복 한가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해당 패키지로 예약한 고객에겐 5~8만원 레스토랑 바우처와, 메가박스 커플 콤보 (티켓 2장, 팝콘, 음료), 라운지에서 즐길 수 있는 커피 2잔이 제공된다.그뿐만 아니라 2박 이상 이용 고객에겐 5% 할인된 금액으로 제공되어, 설날 연휴 기간 동안 더욱 여유 있게 휴가를 즐길 수 있게 한다.세계가 주목하는 2월의 평창올림픽기간엔 승리를 기원하는 마음을 투숙 기간 룸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골든 데이 패키지' 를 선보인다. (2월 9일부터 2월 25일) 미니어처 태극기로 데코레이션된 치킨,피자, 스텔라 맥주 세트를 객실로 제공하게 된다.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는 반려 동물 (개, 고양이) 동반이 가능한 국내에 몇 안 되는 특급 호텔이다. 평소 사랑하는 반려동물과의 호캉스를 꿈꾸었던 적이 있었다면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는 최적의 장소라고 할 수 있다.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는 다른 호텔과 달리 호텔식 서비스와 여유롭고 편안한 집이 합쳐진 서비스 레지던스 호텔로 객실 내에 주방시설이 갖춰져 있다.오븐, 전자레인지, 전기밥솥부터 식기세척기까지, 주방 시설을 완비하고 있어서 요리를 하기에 완벽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호텔 내에는 어린이들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실내놀이터와 수영장 시설도 갖추고 있어 가족이 다 함께 즐기기에 최적화되어있다.이석희 기자 2018.01.10 14:13
연예

헌재 대통령파면에 '당연한 결정'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에 대해 전북 전주의 한옥마을에서 만난 사람들도 헌재의 결정에 수긍하는 모습이었다. 대학생 김연수양은 "그동안 촛불 집회에도 두번 갔었다"며 "헌재의 결정은 당연한 결과이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드러난 헌법 위반이 너무 많아서 당연히 인용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40대 이상, 보수적인 사람들도 비슷한 반응이었다. 부산에서 온 이규현씨도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탄핵에 의해서 파면 되었다는 것은 안타깝다"면서도 "그동안 언론 보도나 특검의 발표 등을 보면 헌재에서 인용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40대 남자는 "안타깝지만 국민의 뜻이 탄핵이었다. 헌재가 그 국민의 뜻을 따른 것 같다"면서 "헌재의 결정에 수긍해서 국민들이 촛불과 태극기로 나뉘어질 것이 아니라 하나로 뭉쳐 대내외적인 위기를 극복해나갔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헌재의 파면 판결이 났지만 한옥마을의 모습은 평상시와 같은 모습이었다. 평온한 분위기였다.이석희 기자 2017.03.1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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