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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하늘 “짜깁기·프레임 씌우기, 사람이 무섭다”…주비트레인 분쟁 심경 최초 고백(인터뷰)

“30년 동안 수많은 일을 겪었지만 솔직히 지금이 제일 힘드네요.”가수 이하늘이 부가킹즈 주비트레인과의 법적 분쟁이 공식화 된 지 열흘 만에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이하늘은 주비트레인과 맞고소전을 벌이고 있다. 논란이 처음으로 공식화된 지난달 25일 이후에도 “법적대응 중”이라는 공식입장 외에 말을 아껴온 이하늘은 소속서 펑키타운 이정민 대표와 함께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나 지난 시간의 타임라인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그 사이에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과 관련 심경을 털어놨다. 이하늘은 “이얘기 저얘기가 산발적으로 나오다 보니 끝나지 않는 가위바위보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나는 그 친구들이 부당해고라 주장하는 부분에 관여할 수 있는 위치도, 직책도 아닌데 자꾸 나를 끌어들여 프레임으로 공격하려는 것 같았다”면서 “좀 답답하고 힘들었지만 다 들어주고 나서 하나하나 팩트로 설명 드리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었다”면서 뒤늦게 입장을 밝히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20년 인연이 악연으로…두 사람 사이엔 무슨 일이 막역한 가요계 선후배 사이던 이하늘과 주비트레인은 한 회사에서 ‘아티스트’ 대 ‘직원’으로 몸 담게 되며 결과적으로 ‘악연’이 됐다. 이하늘에 따르면 주비트레인은 이하늘의 추천으로 지난해 12월 5일 펑키타운에 팀장 직책으로 입사하게 됐는데, 업무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해 시작부터 삐걱댔다. 이하늘은 “주비(트레인) 팀장은 아티스트로서 20년간 동생으로서 좋았던 재미있는 친구고, 회사에서 이렇게 하면 재미있게 할 수 있겠다는 좋은 뜻으로 입사 했다. 그러나 회사 직원으로서 실무 경험은 없던 친구라 회사와 갈등이 생기게 됐다. 회사에서는 이 친구의 업무 능력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는데 내가 권해서 들어온 친구가 업무 역량 부족으로 일찍 퇴사하게 되면 너무 미안한 일 아닌가. 그래서 주비랑 일을 잘 할 수 있는 친구를 소개 받아 회사에 건의하게 됐다”고 베이스캠프스튜디오 대표 A씨 영입 과정을 설명했다. 이정민 대표에 따르면 두 사람에 대해선 겸업 및 출퇴근에서의 자율을 보장해주는 등 업계 경력자에 대한 대우를 해줬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참여해야 할 회의에 불참하는 등 불성실한 모습이 발견되며 초반부터 회사와 갈등을 빚었고, 미심쩍은 사건은 입사 20일 만에 발생했다. #뮤직비디오 진행비 440만원의 행방은?지난해 12월 26일, 주비트레인과 이 본부장은 뮤직비디오 진행비로 회사에서 440만 원을 받아 갔는데 시간이 지나도 작업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다. 주비트레인과 갈등이 이미 표면화된 이후인 5월 14일 이하늘이 뒤늦게 뮤직비디오 감독에게 확인해보니 실제 그 당시 진행 비용은 감독 측에 전달되지 않았고, 주비트레인이 전달했다며 밝힌 감독 측 입금자명도 감독은 모르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이하늘이 감독과 통화한 직후 금액이 입금되고, 감독 또한 갑자기 돈을 받았다고 입장을 바꾸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감독은 그로부터 사흘 뒤인 5월 17일 주비트레인의 부탁을 받아 거짓자백을 했다고 이하늘에게 직접 시인했다. 횡령 정황이다. 이하늘은 “확실한 건 (감독과의) 통화 이후에 입금했다는 것”이라며 “통장내역 사본으로 끝나는 거다. 다른 말이 뭐가 중요한가”라고 반문했다. #DJ DOC 30주년 프로젝트 때문에 이하늘X주비트레인 듀오 물거품? 주비트레인은 이하늘이 자신과 듀오를 하려 했으나 DJ DOC 30주년 프로젝트를 구체화하며 자신을 사실상 버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하늘은 “그건 그의 주장일 뿐, 타임라인 자체가 맞지 않는 이야기”라며 일축했다.이하늘은 “멤버들과는 (정)재용이 어머님 장례식장에서 ‘다음에 한 번 보자’ 한 게 시작이었다. 이 친구들이 회사를 안나오기 시작한 이후에 만난 거라 DJ DOC 프로젝트 때문에 팽 당했다고 주장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DOC 기사가 나오니 악용한 것이다. 퇴사 이후에 멤버들을 만난 게 어떻게 그들이 팽 당하는 사유가 될 수 있나. 악의적인 흠집내기”라며 분노했다. #김창열 동생과의 통화는 왜 웹하드에 있었나?이하늘은 김창렬 동생과의 통화 녹취가 회사 웹하드에 올라온 것과 관련해 주비트레인 측이 ‘현재 분위기상 올해 데뷔 30주년을 앞둔 DJ DOC가 재결합을 못할 수도 있으니 재결합을 위해 이들의 약점을 잡기 위해서라도 DJ DOC 멤버들의 통화 장면을 촬영 및 녹취하도록 본인이 직접 지시’ 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12월 입사해 본인들이 내놓은 아이디어였다”며 자신의 지시가 아님을 강조했다. 이하늘은 “DJ DOC 프로젝트가 성사되든 안되든 준비하는 모든 과정을 추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내보자는 것이었고, 이친구들이 제안해서 한 거지 내가 시킨 게 아니다”고 해명하며 당시 회의에서 나온 팩트임을 확인시켰다. 그러면서 “1월 3일 통화를 웹하드에 올린 건 회사 자료이기 때문이다. 그걸 불법 촬영이라 하는 것도 너무 나를 공격하기 위한 프레임”이라고 주장했다. ◇입사 두 달 만에 노동부 신고 협박 지난 1월 28일, 주비트레인은 펑키타운 모회사 이모 대표와 업무 대화를 나누던 중 갈등을 빚었고, 주비트레인은 이하늘에게 연락해 대표가 통화 도중 비속어(‘시다바리’ 등)를 사용한 부분을 두고 노동부에 신고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이로 인해 이하늘은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았다. 이정민 대표는 “회사 입장에선 이하늘이 못마땅했다. 자꾸 그 친구들을 감싸니까. 그런데 그런 이하늘을 협박하다니”라며 언성을 높였다. 이후 2월 5일 회사에서 진행된 실무진 세 명이 함께 한 주간회의에서 두 사람은 회사의 구조적인 부분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이야기하며 ‘그냥 나가는 걸로 하면 안 돼’ ‘계약위반으로 걸어야 해’ 등의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 삼은 대표의 비속어에 대해서도 ‘물론 (욕설을)농담으로 했어’라는 본인들의 워딩은 빼놓고 짜깁기 형태로 신고했다는 게 펑키타운 측 입장이다. 이에 대해 이하늘은 “사전 계획을 다 해놓은 거다. 지금 나오는 기사들을 보면 처음부터 다 계획대로 가고 있다. 입사 두 달 만에 이런 계획이 나왔고, 이후엔 악의적 짜깁기와 녹취를 시작했고, 자기들이 유리한 부분만 제공해서 노동청에 제공했다. 기사로 나온 건 반박할 수 있는 자료가 다 있다. 이 친구들에게 짜깁기와 그런 순간의 자료가 무기라면 나에게는 목소리 녹취가 있다”고 강조했다. ◇펑키타운이 보낸 건 내용증명이 아닌 문서 PDF 파일또 주비트레인 측이 펑키타운의 내용증명을 언급했으나 실제 펑키타운이 이들에 보낸 건 내용증명이 아닌, 회사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정리한 문서를 PDF 파일로 변환해 SNS로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계자는 “내용증명은 보낸 적이 없다”고 거듭 강조하며 지난 4월 5일 주비트레인과 A씨에게 SNS로 발송한 문서 원문을 기자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면서 “1월 28일 대표와의 다툼 이후 이본부장은 회사 단톡방에서 나갔고, 주간회의 참석도 안 했다. 주비트레인은 주간회의만 참석하고 마지막으로 3월 28일 회의까지 참석했다”며 “부당업무 지시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들은 입사 당시 상호 합의했던 부분이거나 본인들이 요청해 진행되던 것들”이라고 설명했다.해당 문서에 따르면 펑키타운은 범법행위에 대해서 자수 등 본인들의 판단에 맡기기 위해 해고 예고 수당을 지급하고 해고하는 방식으로 이를 원만히 정리하려고 했으나 주비트레인 측은 결과적으로 일반적이지 않은 근로계약기간 종료까지의 급여는 물론, 협박 행위 및 사실을 교묘하게 왜곡한 분란 조성, 고소 등을 진행하겠다고 적반하장의 태도를 취하며 갈등이 격화됐다. ◇부당해고인가 사유 명백한 해고였나 이하늘은 “이 친구들은 입장문에서 내가 회사와 접촉하는 걸 방해했다고 하는데, 나는 회사 아티스트일 뿐 그걸 내가 어떻게 할 입장은 아니었다”면서 “이들은 회사와 6개월 계약하고 4개월 일했으니 해고예고수당으로 2개월치를 달라고 하고, 회사는 1개월치를 주겠다는 입장이었는데, 회사와 이미 부딪친 뒤 나에게는 회사와 얘기해달라며 투 트랙으로 가고 있더라. 4월 4일 퇴사 관련 이야기를 나눈 게 주비트레인과의 마지막 통화였고, 이후 돌변해서 나를 공격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정민 대표는 “업무 연관성 없는 차량 관련 지출결의서에 대한 소명을 요구하자 회사의 차량 지원이 미비했다는 이야기만 하더라. 하지만 회사에서는 이들에 대한 차량 리스를 이미 신청해 둔 상태였고 출고가 늦어졌던 부분인데 회사와 갈등 빚고 나가려 하는 친구들에게 차량을 지급할 순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공식 해고 사유는 불성실한 업무와 근태, 횡령 등의 부분이지만 이 친구들의 행실이 안 좋다 보니 주변에 좀 알아봤는데 마약 및 대중문화예술업계에서 근무할 수 없는 조건의 범죄이력 의혹이 나왔다. 사실 확인을 요구했는데, 주비트레인은 적극 반박했지만 A씨는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주비트레인 측이 지난 4월 노동부에 신청한 부당해고 및 직장내 괴롭힘 진정 건에 대해 노동부는 지난 5일 주비트레인 측 손을 들어줬다. 펑키타운 측은 “해고 절차상의 이유로 인해 패소했으며, 이의신청 계획이 있다. 또 노동법에 의해선 졌지만 형사고발 건은 계속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배신감에 인간적으로 큰 상처…진실 알려지기만 바랄 뿐”인터뷰 말미, 이하늘은 A씨와 마지막 통화에서 ‘주비트레인은 하늘이형과 함께 있으면 행복하고 즐겁다고 했다’며 직장내 괴롭힘에 대해 무관함을 강조하면서도 “2월 5일 회의에서 ‘하늘이형 때문에 (폭로할지) 고민’이라고 말해놓고 지금 기사는 다 ‘이하늘 측’으로 나오니까, 모든 게 프레임 씌우기라는 게 소름끼친다”고 현재의 상황에 씁쓸해했다. 특히 이하늘은 “나는 A씨와 카톡이나 대화에서 언성 높이거나 한 게 없다. 내가 그 친구들을 힘들게 했다거나 그런 게 존재할 수가 없다. 통화 내용도 ‘형이 미안하다’로 시작해 좋은 이야기들만 했다”며 인간적 배신감에 받은 상처를 토로했다. 그러면서 “짜깁기, 허위사실로 프레임 씌우기 식의 언론플레이에 대응하고 싶지도 않다”며 “산발적으로 유포하고 있는 데 대해 일일이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팩트로 이야기할 것이며 이하늘 유튜브를 통해 공개할 것”이라 덧붙였다. 이하늘은 “우리는 주장이 아닌, 짜깁기가 아닌, 원본 그대로 반박이 된다”면서 “법은 법이지만 팩트가 이런 거라는 게 알려지면 좋겠다. 명예훼손 소송이 벌어지더라도, 이 증거들에 따르면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이지 허위사실은 아니다”고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제 사람 자체가 두려워요. 녹취록이 없었으면 어떻게 됐을까 생각하면, 너무 무서워요. 프레임 씌우는 것에 따라, 일방적인 주장이 나에게 다 돌아왔을 거라 생각하면 너무 무섭죠. 사실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걸 녹음하면서까지 살아야하나라는 생각이 컸는데, 방어용으로라도 녹음이 필요하다는 게, 주변 사람들과도 어떤 편한 대화 나누기가 두려워요. 덕분에 세상 살기 참 힘들어졌네요. 사람으로서 인생이, 마음이 많이 다치고 닫혔습니다.” 하지만 주비트레인 측은 펑키타운의 이같은 입장을 다시 전면 반박했다. A씨는 관련한 일간스포츠의 문의에 “이하늘이 뮤직비디오 감독을 찾아와 횡령 건을 두고 유도심문을 했다고 하더라. 유튜브에 올라온 관련 영상은 감독과의 대화를 녹음해 짜깁기한 것”이라며 “감독님이 영상에 대해 항의하니 이미 늦었다고 하면서 말을 바꾸면 법원에 가게 될 거라고 협박까지 했다. 하지만 (감독이) 돈을 받은 건 그 이전”이라고 밝혔다. A씨는 특히 지난 4월 노동부에 신청한 부당해고 구제신청 건을 지난 5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받아들인 점을 강조하며 “회사에서는 나와 주비트레인에 대해 해고사유가 많다고 주장하는데 왜 신고접수도 안 했는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신청자에게 귀책사유가 없다는 게 증명됐고, 특히 이번 위원회 결정에서 마약 의혹 무혐의도 인정된 만큼 형사 고소 수사도 그것을 바탕으로 결론 낼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내용증명에 대해서도 A씨 측은 “우체국을 통한 발송 여부가 중요한 게 아니라 법리를 설명해 문서화해 대표 명의로 입장을 전달했다는 점에서 내용증명과 효력이 동일하다는 점을 변호사를 통해 확인 받았다”며 펑키타운 측 입장을 반박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0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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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종영까지 2회…김희선, 정건주와 ‘살벌한 독대’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 김희선과 정건주가 긴장감이 극에 달한 ‘시한폭탄 독대’ 현장으로 살벌함을 드리운다.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기고 있는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은 클리셰를 깨부순, 어디로 튈지 모르는 기발한 서사, 감각적인 미장센과 오감전율 연출, 김희선-이혜영-김남희-연우-황찬성-안길강-재찬-정건주-신소율-정헌-김선경 등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어우러지면서 전에 보지 못한 새로운 감성의 장르물로 호평을 받고 있다.지난 방송에서 노영원(김희선)은 최재진(김남희)의 도움으로 이세나(연우)의 조력자인 문태오(정건주)의 실체를 파악한 후 집으로 불러들여 도발했다. 노영원이 집을 찾은 문태오를 향해 “양주 성당 보육원 출신, 한국대 문태오 사칭. 오지환의 쌍둥이 형 오태환. 이세나는 언제부터 알았니?”라고 정체를 폭로하면서 소름을 일으켰다.이와 관련 김희선이 정건주와 팽팽한 기류로 맞서는 ‘시한폭탄 독대’ 현장이 포착됐다. 극 중 노영원이 경찰서 조사실에서 불량한 태도를 드러낸 문태오 앞에 걸어와 당당하게 마주 앉는 장면. 노영원은 분노를 절제하며 차분한 어조로 말을 건네는 반면 문태오는 빈정거리는 표정으로 일관하면서 서늘한 분위기를 드리운다.이내 노영원의 단호한 한마디에 갑자기 돌변한 문태오가 노영원에게 고성을 지르며 위협을 가하지만, 노영원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문태오를 응시한다. 문태오가 노영원을 향해 더욱 격렬하게 저항하는 가운데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나눈 것인지, 두 사람 사이 숨겨진 진실은 무엇인지 귀추를 주목케 한다.그런가 하면 김희선과 정건주는 ‘시한폭탄 독대’ 장면의 촬영을 준비하며 대사를 맞춰보는 리허설에서부터 감정 몰입에 올인, 단숨에 긴장감을 조성해 현장을 숨죽이게 했다. 김희선이 감정을 한층 절제하며 대사톤을 이어가자 정건주는 대본에 따라 극한 리액션을 터트리며 눈빛과 표정으로 문태오의 감정선을 표현, 막강한 연기합을 이뤄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다소 긴 분량의 장면이었음에도 불구, 한 번에 독대 장면을 완성해내 지켜보던 이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제작진은 “김희선이 정건주가 터트린 예상하지 못한 폭로로 인해 충격과 놀람에 휩싸이는 장면”이라며 “김희선과 정건주는 연기에 몰입하는 텐션과 에너지가 남다른 배우들이다. 완벽한 연기 호흡의 시너지가 무엇인지 느끼게 해주는 장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 11회는 오는 28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2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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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더풀 월드’ 김남주, 오만석子 차은우 정체 알았다…시청률 8.5%

‘원더풀 월드’ 김남주가 차은우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됐다.22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 7회에서 선율(차은우)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수현(김남주)이 본격적으로 선율의 정체를 추적했다. 이와 함께 선율이 본격적으로 발톱을 드러내며 수현과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수현이 선율의 정체가 자신이 살해한 지웅(오만석)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선율은 의식이 깨어난 민혁(임지섭)의 등 흉터를 바라보며 태연한 표정으로 “그때 다친 흉터인가”라고 물어 ‘펜션 방화 사건’의 피해자가 민혁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음을 드러내 소름 돋게 했다. 선율은 민혁에게 형자(강애심)의 일기장을 건넸고, 민혁은 “너 뭔데 이러냐고 이 새끼야”라며 분노를 폭발시켰다. 이에 선율은 “나 같아서”라며 덤덤하게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이와 함께 지웅이 어린이 살해범으로 알려진 뒤 수현에 의해 처단된 후 ‘살인자 아들’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았던 선율의 어두운 과거가 드러나 안타까움을 높였다.수진(양혜지)은 은민(강명주)의 병실을 드나들며 태호(진건우)와 가까워졌다. 그러나 수진은 선율에게 ‘미션 완료. 다음에 데이트하기로 함’이라고 문자를 보내 태호와의 접촉도 계략임을 드러냈다. 이에 수현을 향하는 선율의 치밀한 복수가 긴장감을 높였다.한편 수현은 ‘펜션 방화 사건’ 피해자의 상담일지를 보내줬던 심리학과 교수 시라(전현아)와의 만남에서 자신이 말한 적 없는 형자의 일기장 이야기를 꺼낸 점, 선율에게 불 공포증과 어깨 흉터가 없던 점을 기반으로 선율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에 착잡해진 수현은 ‘펜션 방화 사건’ 피해자 부부의 봉안당을 찾았다. 그곳에서 수현은 부부 사이에 있는 어린 남자아이의 사진을 유심히 살폈다. 이때 선율에게 전화가 왔고, 선율은 “밥 안 먹었음 같이 먹을래요? 푸르네봄 식당이요. 안 올래요?”라며 엄마 고은의 식당을 태연히 이야기했다. 선한 얼굴을 한 채 속을 알 수 없는 미소까지 지어 숨 막히는 공포를 자아내는 선율의 모습은 섬뜩함을 선사하며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이 가운데 김준(박혁권)은 수호에게 자신의 선거 캠프에 들어올 것을 제의하지만, 수호는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하지만 김준은 “강 국장은 반드시 내한테 올 깁니다. 우리 내기할까요?”라고 말해 김준이 쥐고 있는 카드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수호는 한상에게 “김준한테 혼외 자식이 있어”라며 김준의 정치 불법 자금을 돈세탁 해주고 있는 내연녀의 존재를 언급해 수호와 김준의 팽팽한 대치가 흥미를 높였다.더해 선율과 김준의 과거가 밝혀졌다. 선율이 지웅의 죽음으로 힘든 시기를 보낼 때 김준이 손을 내밀어 준 것. 김준은 “걱정하지 마라. 인제는 이 아저씨가 네 아버지 노릇 해주꾸마”라며 모친 은민의 병원비를 내주자, 선율이 김준의 하수인 역할을 해왔던 것. 김준은 의대를 자퇴하고 험한 일을 하는 선율의 든든한 뒷배를 약속했다. 선율은 눈물이 고인 채 고마움을 표현하면서도 알 수 없는 표정으로 김준이 마셨던 소주잔을 주시했다.이어 수현은 폐차장으로 선율을 찾아갔다. 수현은 “거기 우리 엄마 식당이야”라며 선율이 자신의 엄마 식당까지 찾아가 압박을 가하는 상황을 전했다. 그러나 선율은 “그래요? 나 거기 단골인데. 식당으로 오라고 했더니 왜 여기로 왔어요”라며 의뭉스러운 태도로 일관했다. 이에 수현은 “좀 멀리 있었어. 네 부모님 봉안당에. 나라도 사과 드리려고”라며 밀고 당기는 정체 밝히기가 펼쳐져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냈다.이에 수현은 본격적으로 선율의 정체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수현은 은민의 사고를 담당했던 형사를 만나 은민의 아들이 엄마 사고의 목격자를 찾기 위해 청원을 올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청원 글에서 은민의 아들이 한국대 의대생이었다는 댓글을 발견했다. 이어 수현은 시동생 태호를 만나 선율에 대해 물었고, 선율이 태호의 의대 후배였다는 것, 심장 수술을 3번이나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후 수현은 선율이 펜션 방화 사건 피해자가 아니라는 것을 확신하고 선율에게 ‘좀 보자’라며 문자를 보냈다.문자를 받은 선율은 드디어 바라던 순간이 왔다는 듯이 순식간에 눈빛이 돌변하며 지난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서 선율과 수현의 만남이 모두 우연이 아닌 선율의 계획이었음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선율은 수현의 법정부터 최근까지 수현의 주변을 고의로 맴돌았던 것. 선율은 교도소 봉사를 통해 재소자로부터 수현이 ‘펜션 방화 사건’ 가해자인 형자와 친하게 지냈던 정보를 빼냈고, 수현의 출소 날에도 그의 행적을 따라갔던 것이 밝혀졌다. 또한 수진이 자신의 정체를 숨기며 수현의 주변에 맴도는 선율을 의아해하자, 선율은 “그 여자한테 소중한 걸 전부 뺏고 싶으니까. 그러려면 나도 소중한 존재가 되어야지”라며 검은 속내를 드러냈다. 이 순간 수현을 향한 분노에 가득 차 있는 차가운 선율의 눈빛이 화면 가득 클로즈업되며 보는 이들의 숨을 멈추게 했다.극 말미, 수현은 선율과의 첫 만남부터 그동안 있었던 일을 떠올렸고, 선율과 만나기 전 폐차장에서 발견한 충격적인 사실을 떠올렸다. 선율이 소중히 여기던 엄마의 목걸이 속에 있는 어린 시절의 사진과 ‘펜션 화재 사건’ 피해자 부모의 봉안당에 있던 어린 남자아이의 사진이 달랐던 것. 또한 선율의 목걸이 속 사진은 병원 외벽에 붙어있던 심장병 어린이 사진과 일치해 베일에 싸여있던 선율의 정체가 한 순간에 맞춰졌다. 수현은 “이제 나는 모두 알아버렸어. 너구나, 권선율”라며 자신이 살해한 지웅의 아들이 선율임을 확신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수현과 수현을 향한 복수의 칼날을 뽑은 선율이 카페에서 마주하게 되며 쫄깃한 긴장감이 안방극장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한편 ‘월더풀 월드’ 8회는 23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2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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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광’ 브라이언, 불화설 진실 밝힌다.. ‘미씽유’ 사건 전말은? (도망쳐)

가수 브라이언이 전설의 ‘미씽유’ 사건 전말을 밝힌다.29일 방송되는 MBC ‘도망쳐: 손절 대행 서비스’(이하 ‘도망쳐’) 스폐셜 손절단으로는 ‘청소광’으로 활약하고 있는 브라이언과 ‘힙합씬 넘버원’ 허니제이가 등장한다. 허니제이는 20년 넘게 춤을 가르치면서 그녀를 거쳐 간 1000여 명의 제자들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다. 아끼던 제자가 갑자기 돌변해 허니제이의 뒷담화를 하고 다녔지만, 오히려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고 밝혀 모두가 “검은 머리 짐승은 거두면 안 된다”며 격분했다는 후문.또한 ‘청소광’ 브라이언의 인생 손절 이야기가 관심을 모은다. 전설의 영상 ‘등 돌린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미씽유’ 사건의 전말이 공개될 예정이다. 과연 허니제이가 아끼던 제자의 손절 사연과 브라이언의 인생 손절 이야기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아낸다.길거리에서 음식을 먹는 여자 친구 사연부터 모든 집안일을 반반으로 나누는 부부의 사연이 공개된다. 길거리에서 치킨을 먹고, 엘리베이터에서 탕수육을 빼먹는 여자 친구의 사연을 들은 풍자는 “내가 예전에 저랬다”며 앉은 자리에서 김밥을 무려 28줄이나 먹은 썰을 밝혀 이를 들은 모두를 경악케 했다.또한 가사 분담표를 작성해 모든 역할을 나누는 부부 사연을 들은 김대호는 “군대 내무실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심지어 가사 분담표에는 아이들 소변, 대변 뒤처리까지 역할이 나눠져 있어 “용변을 둘 다 보면 어떻게 할 거냐?”며 출연진들은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 반면 브라이언은 ‘청소광’ 다운 솔루션을 제시한다.나쁜 남자만 만난다는 이른바 ‘똥차 컬렉터’인 일반인 사연이 공개된다. 전 남자 친구가 카드와 핸드폰을 빌려 쓰고는 돈을 갚지 않아 생긴 빚을 직접 갚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협박과 폭력까지 일삼는 전 남자 친구의 행동에 ‘손절단’ 분노케 한 것.‘도망쳐: 손절 대행 서비스’는 이날 오후 9시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2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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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더랜드’ 이준호X안세하, 티키타카 케미 모먼트 3가지

배우 안세하가 ‘킹더랜드’에서 마성의 매력캐로 등극하며 극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킹더랜드’의 안세하가 이준호와의 특급 브로맨스 케미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극 중 마음에 없는 말은 못하는, 솔직 그 자체인 캐릭터 노상식(안세하)은 구원(이준호)과 매 순간 웃음을 유발하는 티키타카를 통해 시간을 순삭시키고 있다.안세하는 이준호와의 호흡에 대해 “서로 한 씬 한 씬을 소중히 대하고 어떻게 하면 더 재밌게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했고, 서로 배려하며 조화가 잘 이루어진 것 같다”면서 “호흡은 너무나 좋고 즐겁다”고 전했다. 이에 안세하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이준호와의 호흡이 빛났던 순간들을 되짚어봤다.# 안세하, 이준호와 믿고 보는 티키타카! 웃음 버튼 맹활약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았던 상식과 원은 일거수일투족을 같이 하며 직위를 막론하고 찐친 케미를 자아내고 있다. 한치의 물러섬도 없는 두 사람의 유쾌한 신경전은 극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6회 방송에서 상식은 원이 무리하게 헬기를 띄우려 하자 ”죽어도 못 보냅니다. 정 가시려면 절 밟고 가세요“라며 최후의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원이 ”빨리 엎드려. 시간 없어“라고 되받아쳤고 이에 ”그럼 즐거운 비행 되세요“라며 능청스럽게 돌변하기도. 또한 휴게소에서 원이 화장실에 간 사이 자신만 매몰차게 버리고 가자 당황해했지만, 원이 일주일 휴가와 법인카드 사용을 들이미는 순간 “그런 조건이면 얼마든지 버리셔도 돼요. 계속 버려”라며 해맑게 받아치는 등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물들였다. 개성 넘치는 연기력을 지닌 안세하는 이준호와의 남다른 티키타카를 펼치며 시청자들로부터 웃음 버튼을 누르게 만들었다.# 사회생활 만렙 안세하! 조언과 충고 사이 그 어디쯤5회 방송에서 상식은 원이 회의 중 나온 안건에 대해 못마땅해하며 자기 멋대로 회의를 끝낸 상황을 보고 “드디어 한 판 뜨시는 거예요?”라면서 비꼬듯 말했다. 그리고는 “대충 못 이기는 척 양보하시죠. 그게 지는 척 이기는 거예요”라며 팁을 전수했다. 7회에서는 자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만 보고 받는 원에게 “본부장님 힘을 길러야 직원을들을 지킬 거 아니에요”라면서 회사 일을 세심하게 신경쓰라고 말하기도. 이에 노려보는 원의 눈을 피하지 않고 “아니 눈에 힘을 주지 마시고 직급에 맞는 힘을 가지시라니까?”라면서 거침없이 조언을 퍼부었다. 원의 비서이지만 사회생활에서만큼은 원보다 월등히 뛰어난 상식은 원의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안세하는 상식이 가진 웃음기 넘치는 모습뿐만 아니라 오랜 경력을 지닌 K-직장인의 모습을 이질감 없이 그려내고 있다.# 이준호 연애 코치 안세하?! 눈치 100단 안세하의 허를 찌르는 조언천사랑(임윤아 분)을 대하는 원의 태도를 답답해하는 상식은 거침없는 조언으로 두 사람의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5회 방송에서 상식은 원이 사랑에게 보내는 문자를 썼다 지웠다 머뭇거리자자 “걱정되시면 문자 말고 전화를 하세요”라며 허를 찔렀다. 7회에서도 원이 데이트 명소를 검색하고 있는 것을 발견한 상식은 “제가 여자의 마음을 1분 만에 훔치는 필살기를 알고 있는데 뭐 어떻게 제가 전해드려요?”라며 원을 솔깃하게 만들었다. 안세하는 캐릭터가 지닌 재치 있는 말투를 맛깔나게 살리며 극을 유쾌하게 이끌어가고 있다.안세하는 이준호의 비서이자 친구로서 다채로운 케미를 자아내는 가운데,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매력을 한껏 발산하고 있다. 안세하가 앞으로 또 어떤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지 더욱 기대가 모인다. 안세하의 활약이 돋보이는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1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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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더랜드’ 강기둥, 이준호 향해 거침없는 꼰대력 발산..공감+웃음 유발

배우 강기둥이 ‘킹더랜드’에서 안정적인 연기로 눈도장을 톡톡히 찍었다.지난 17일 첫 방송된 ‘킹더랜드’(극본 최롬, 연출 임현욱, 제작 앤피오엔터테인먼트, 바이포엠스튜디오, SLL)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다.극중 강기둥은 ‘킹더랜드’에서 킹그룹에 근무하는 대리 최태만으로 깜짝 등장해 열연을 펼쳤다. 최 대리는 구원(이준호)과 노상식(안세하) 사이에서 얄미운 상사의 극치를 달리며 극 초반 분위기를 이끄는 데 힘을 보탰다.최 대리는 새로 온 인턴들 앞에서 “인턴에게 제일 중요한 건 개념이야”라며 꼰대력을 한껏 발산했다. 최 대리는 또한 인턴 원의 구두와 슈트를 보고 “걸친 게 다 얼마, 재벌이세요?”라고 비아냥거리며 심기를 건드리기도. 게다가 그는 “인턴!”이라고 퉁명스럽게 부르고는 느긋하게 걸어오는 원에게 “무슨 회장님 납시는 줄”이라고 비꼬기까지 했다. 이처럼 직장인에 완벽하게 동화된 강기둥은 권위주의적인 선배 면모를 차지게 표현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절로 찌푸리게 만들었다.강기둥의 화를 부르는 연기는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최 대리는 프린트 토너 교체 오류 표시가 뜨자 통을 흔들라고 지시했고, 상식이 흔들자 통의 마개가 빠지며 곤란한 상황이 벌어졌다. 그 사실을 알게 된 부장이 버럭 화를 냈고, 상황을 설명한 상식에게 “사고 친 사람이 말이 뭐 그렇게 많아요. 조용히 해 제발!”이라며 자신만 뒤로 쏙 빠지는 야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강기둥은 현실에서 있을 법한 꼰대 대리의 모습을 특유의 개성 넘치는 말투와 표정으로 묘사해 이목을 사로잡았다.최 대리가 복사기 토너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원이 회장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극은 더욱 흥미롭게 흘러갔다. 그는 군기가 바짝 든 얼굴로 “대리 최태만. 다시 태어나겠습니다”라고 굽신거리며 금세 태도가 돌변하는 등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강기둥은 능청스럽고도 꼰대 상사의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내면서 극의 몰입감을 끌어올렸다.‘킹더랜드’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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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촘촘한 XX야”… ‘퀸메이커’ 진경, 찰진 욕설 연기 화제

배우 진경이 신 스틸러 그 이상의 매력을 뽐냈다.진경은 14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에서 스스로를 ‘서민의 종’이라 칭하는 베테랑 국회의원 서민정 역을 맡았다.진경은 첫 등장부터 3선 의원의 노련한 아우라를 뿜었다. 단단한 목소리, 여유 있는 미소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 의원은 자신임을 못 박아 경숙은 상대가 되지 못한다는 자신만만함으로 단박에 시선을 사로잡았다.이어진 경선 싸움이 만만치 않자 민정은 태도가 돌변해 사활을 걸고 온갖 악행을 저질러 극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진경은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격한 감정의 굴곡을 가감 없이 표현해 몰입도를 높였고, 잔인함과 치졸함 끝에 쏟아낸 몰락의 절규로 에피소드의 기승전결을 이끌었다.또한 진경은 세련된 숏컷 헤어, 실크 블라우스와 슬림한 정장 재킷, 지적인 느낌의 안경과 심플한 액세서리 스타일링으로 우아함과 전문성을 드러내 보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그는 자기 캠프의 정책국장인 중석(김태훈)을 향해 “넌 뭐가 그렇게 느긋해, 이 촘촘한 XX야!”라고 외치는 찰진 욕설 연기로 큰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퀸메이커’는 이미지 메이킹의 귀재이자 대기업 전략기획실을 쥐락펴락하던 황도희(김희애)가 정의의 코뿔소라 불리며 잡초처럼 살아온 인권 변호사 오경숙(문소리)을 서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선거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공개 첫 주 넷플릭스 톱10 TV(비영어) 부문 주간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2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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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미 시네뷰] ‘이니셰린의 밴시’ 타인을 위한 ‘열린 방’ 하나 쯤은

최근 ‘손절’이라는 단어가 유난히 많이 사용되고 있다. 단어의 어원은 주식시장에서 쓰이던 ‘손해(損害)를 보더라도 적당한 시점에서 끊어낸다’는 데서 나온 것이었지만, 순우리말 '손(手)을 끊는다‘로 바뀌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과의 관계를 끊는다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요즘 불편한 관계는 유지하기보다 쉽게 손절하려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 그렇게 한다고 행복해지느냐 하면 꼭 그렇지는 않다. 절친이었던 두 사람이 관계를 끝내기 위해 말로만 손을 끊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손가락을 끊어버리는 영화가 최근 개봉했다. 지난해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 볼피컵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골든글로브 영화 부문 작품상(뮤지컬·코미디), 남우주연상(뮤지컬·코미디), 각본상까지 수상한 ‘이니셰린의 밴시’다.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 편집상 등의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비록 무관에 그쳤지만 한 영화에서 배우 부문 후보가 네 명이나 나온 것으로 봐도 연기 면에서는 의심할 바가 없는 영화다. 재기 넘치는 영국의 극작가이자 영화감독인 마틴 맥도나가 연극으로 상연됐던 원작을 바탕으로 각본을 쓰고 연출까지 한 블랙코미디다. 이 영화는 영국이 물러난 후 일어난 아일랜드 내전 시기, 평온하고 아름다운 가상의 어느 외딴 섬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소를 치며 우유를 팔아 살아가는 파우릭(콜린 파렐)이 평생 절친이었던 콜름(브렌든 글리슨)에게서 갑자기 그들의 우정을 끝내자는 절교를 선언받게 되면서 서로에게 놀라운 결과를 초래하는 이야기다. 매일 펍에서 함께 술잔을 기울였던 그들의 관계가 악화되자 조용했던 섬마을 사람들 모두가 당황스러워한다. 심지어 파우릭의 여동생 시오반(케리 콘돈)도 콜름을 찾아가 파우릭과의 관계를 회복하기를 권유하는가 하면, 파우릭은 그와 친한 말썽꾸러기 도미닉(배리 키오건)에게도 도움을 받으려고 한다. 하지만 콜름의 태도는 점점 더 완강해질 뿐이다. 도대체 갑자기 왜 태도가 돌변했는지를 캐묻는 파우릭에게 바이올린 연주자이며 작곡을 하는 콜름은 “그냥 자네가 지루해서 싫어졌어”라면서 이제 남은 생을 작곡과 연주에만 몰입하려고 하니, 시시한 대화나 나누는 관계를 유지하는 시간이 아깝다고 말한다. 이해가 안 된다며 자꾸만 집에 찾아오는 파우릭에게 콜름은 자꾸 경고를 무시하면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자신의 왼손 손가락부터 잘라버릴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이 영화는 많은 상징을 담고 있다. 작품성에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한 마디로 불친절한 영화다. 우선 콜름이 관계를 손절하고자 하는 이유에 공감하기가 쉽지 않다. 타인이 의사를 분명히 했는데도 본인이 납득할 수 없다는 이유로 자꾸 콜름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파우릭에게도 공감하기 쉽지 않다. 영국의 지배에서 독립하기 위해 아일랜드인들이 목숨을 다해 힘을 합쳐 싸웠는데, 1932년 경 영국이 물러나자 아일랜드 내전이 발생한 상황이 시대 배경인 것으로 보아 어제의 형제가 오늘의 적이 되는 상황의 알레고리(풍유)로 보인다. 어쩌면 이처럼 공감되지 않는 것이 바로 우리 인생사라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밴시’는 죽음을 부르는 아일랜드 전설 속 마녀다. 이 영화에는 마녀 같은 존재인 맥코믹 부인(쉴라 플리톤)이 수시로 등장하며 사람들의 일을 예견하는 것처럼 보인다. 제목에 ‘밴시’가 있는 것은 우리 모두는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예상치 못한 결과로 이끌려 간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에게는 타자와의 관계를 어떻게 이루어가는가가 삶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일 것이다. 프랑스 철학자이며 작가인 사르트르의 희곡 ‘닫힌 방’은 닫힌 방에 들어가 고립돼 있는 세 사람이 서로의 갈등이 극에 달해 “타인들은 지옥이야”라고 외치는 말로 유명하다. 이 영화에는 성모상이 가끔 화면에 등장하기도 하고 성가가 OST로 사용되는 등 가톨릭 인구가 많은 아일랜드의 종교적 분위기가 담겨 있다. 그런 점에서 ‘닫힌 방’에서처럼 타인들이 지옥임을 강조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우리들은 가슴 한 켠에 자신과는 다른 타자를 이해하는 ‘열린 방’을 마련하면서 성숙해져 가는 것은 아닐까. 황영미(영화평론가, 시네라처연구소 소장) 2023.03.1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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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더 글로리’ 화제 속 ‘학폭 의혹’ 스타 복귀 괜찮을까

“그때 우리 다 너무 어렸잖아. 실수하면서 크는 거잖아.”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속 학교폭력(이하 학폭) 가해자 중 한 명인 최혜정(차주영 분)의 대사다. 평범한 학생 문동은(송혜교 분)은 가난하다는 이유 하나로 학폭 피해자가 된다.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던 순간, 복수를 하기로 결심하고 지옥 같은 삶 속에서 악착같이 버틴다. 문동은은 가해자들을 향해 치밀한 복수를 준비한다.지난달 30일 공개된 ‘더 글로리’는 공개 3일 만에 2541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권 TV 부문 3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그 가운데 과거 학폭 논란에 휩싸였던 연예인의 복귀 시도가 포착돼 이들이 무사히 복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 글로리’에 대한 관심이 학폭에 대한 경각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데다 이들의 과거사도 재조명되고 있기 때문이다.진상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사건도 있고 피해자에게 사과해 용서를 받지 못한 경우도 있어 이들의 활동 재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최근 태국에서는 ‘더 글로리’가 화제가 되면서 현지 스타들의 과거 학폭 사실이 폭로돼 사과문을 내놓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지난 2021년 학폭 가해자로 지목된 배우 김동희는 영화 ‘유령’으로 복귀한다. 김동희는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해 인사를 전한 뒤 얼마 뒤인 5일 새 프로필 사진을 게재했다.앞서 2021년 2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동희가 과거 장애인 친구를 괴롭혔다는 글이 게재됐다. 김동희는 소속사를 통해 즉각 부인했고 작성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그로부터 10개월 뒤 김동희의 법률대리인은 “사실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긴 시간 노력했으나 서로의 입장 차이와 주장을 뒷받침할 명백한 증거가 없어 피해자들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무혐의라는 수사 결과가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라는 의미는 아니”라고 강조하며 마치 학폭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처럼 발표했다.하지만 의혹은 끊이지 않았고 김동희는 결국 지난해 1월 일부 사실을 인정한 뒤 소속사를 통해 사과문을 공개했다. 김동희는 “작년에 게시글이 올라온 뒤 친구에게 바로 사과하고 싶었지만, 저의 사과가 또 다른 오해를 일으킬까 두려워 용기 내지 못했다.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정정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 지난 1년의 시간을 보내게 됐다”고 밝혔다. 배우 조병규는 tv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시즌2로 돌아온다. 조병규는 ‘경이로운 소문’ 시즌1으로 인기가 높아졌을 당시 뉴질랜드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던 중 학폭을 주동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조병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허위 글 유포한 사람부터 악플까지 끝까지 가겠다”고 강력하게 부인했고 소속사 역시 “사실무근”이라는 입장과 함께 폭로자가 사과문을 보냈다고 했다. 그러나 폭로자는 “사과문을 쓴 적이 없다. 선처를 호소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회사에서 선처가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하자 갑자기 태도가 돌변했다. 현재 피의자의 소재 발견 및 신병 확보 시점까지 지명통보 및 범법자출입국규제요청된 상태”라고 입장을 밝혔다.조병규는 학폭 의혹으로 인해 2년 가까이 공백기를 가지게 됐다. 최근 조병규는 ‘경이로운 소문’ 시즌2 이외에도 영화 ‘죽어도 다시 한번’, 드라마 ‘찌질의 역사’ 촬영 중이라는 소식을 알리며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다. 배우 박혜수는 2021년 2월 학폭 가해자로 지목됐다. 학폭 의혹 이후 약 1년 8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참석한 그는 영화 ‘너와 나’ GV(관객과의 대화)로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나섰다.당시 박혜수는 “상황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면서 최선을 다해서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정확한 상황이 정리됐을 때 기회를 만들어 더 자세히 말씀드리겠다”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언급했다.박혜수의 학폭 의혹은 ‘지금은 청순한 이미지로 잘 나가는 여자 배우에게 학폭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시작됐다.해당 여자 배우가 박혜수라는 추측이 이어지자 박혜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처음 전학 왔을 때 내 식판을 엎고, 지나가면 욕설을 뱉던 이가 현재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이라며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피해자 역시 반박에 나섰고 여전히 진실 공방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연예인들은 학폭 사실이 드러나기 시작하면 거의 활동 재개가 불가능한 상황이 만들어진다”며 “피해자가 계속 남아있고 치유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가해자들이 활동하는 것 자체가 2차 가해인 만큼 자숙했다 복귀하는 것도 현실성이 떨어지는 이야기”라고 짚었다.이어 “활동 재개를 위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거나 진심어린 사과를 통해 용서를 받는 것은 오로지 해당 연예인의 몫”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이들의 출연이 제작자들에게는 리스크가 될 수밖에 없다. 콘텐츠로 승부를 봐야 하는데 학폭 의혹이 커지면 콘텐츠는 가려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1.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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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0기 정숙, 상철과 영수 사이서 “혼란스러워”

‘나는 솔로’가 랜덤 데이트로 ‘로맨스 대혼돈의 시대’를 열었다. 21일 방송된 ENA PLAY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나는 SOLO’)에서는 랜덤 데이트로 대혼란에 빠진 ‘솔로나라 10번지’의 러브라인이 공개됐다. 특히 공식 커플처럼 여겨졌던 영철과 영자 사이에 현숙이 재등판해 쫄깃한 긴장감을 형성하는 한편 정숙은 자신에게 호감을 보였다가 돌아선 상철의 속마음을 알고 혼란스러워했다. ‘솔로나라’ 입성 3일 차 아침, 자전거 라이딩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린 영철은 영자를 위해 주스 2잔을 챙겨서 여자 숙소로 향했다. 주스의 냉기가 빠질까 봐 양산을 펴두고 땡볕 아래 앉은 영철을 본 영자는 “아침부터 보고 싶었어?”라고 애교를 부리며 “센 여자가 좋아?”라고 물었다. 영철은 “세도 이렇게 세다면야”라고 답해 “한 커플 탄생했다”는 3MC의 폭풍 리액션을 끌어냈다. 정숙은 솔로녀들 앞에서 “속에서 천불 나”라며 1대1 데이트 후 태도가 돌변한 상철을 향한 답답함을 토로했다. 정숙은 “많은 사람 앞에서 (화난 것처럼) 그렇게 하면 다른 사람이 불편해지잖아. 아이까지 키우는 돌싱이 그렇게 배려심이 없다는 게 이해가 안 되네”라고 하소연했다. 하지만 상철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정숙, 영수와 함께 장을 보러 나섰고 “비 쿨! 비 젠틀! 오케이?”라며 정숙에게 다정하게 대했다. 마음이 누그러진 정숙은 ‘나는 솔로’ 촬영 시기와 생일이 겹친 상철을 위해 케이크를 따로 사는 등 세심함을 드러냈다. 현숙은 영호를 불러내 ‘1대1 대화’를 요청했다. 영호는 현숙과의 대화에 즐거워하면서도 “발레를 하는 모습이 아름다웠지만 좀 부담스러웠다. 여자분이 과도한 매력이 있으면 오히려 눈치를 보게 된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현숙은 “제일 중요한 건 대화가 티키타카가 되는 것”이라며 영호를 위한 ‘일일 발레교실’을 열어 핑크빛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영수는 다시 정숙과 가까워진 듯한 상철을 보더니 “잠깐 따로 대화하고 싶다”고 요청했다. 이어 “오늘 정숙과 대화하고 싶어서 데이트 기회가 있다면 정숙을 선택할 것”이라고 선전포고했다. 이에 상철은 “편할 대로 하라”고 답했다. 영수는 “날 불편해하는 것 같은데 나가서도 서로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오락가락하는 상철의 태도 때문에 더 혼란스러워진 정숙은 솔로녀들에게 “영수는 결혼 상대, 상철은 연애 상대 같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잠시 후 정숙은 닭볶음탕을 뚝딱 만들었고 식사 후 현숙은 설거지를 도맡았다. 이때 영철은 현숙에게 설거지할 그릇들을 전달했고 현숙은 “영철은 뭐하는 거야? 영자만 보고. 누가 뭐 결혼하재? 누가 내일 청첩장 만들재?”라고 장난인 척 영철을 향한 마음을 슬쩍 드러냈다. 이윽고 ‘솔로나라 10번지’는 랜덤 데이트로 운명을 점쳐보기로 했다. 글자가 하나씩 적힌 맨투맨 티셔츠를 입고 제작진이 미리 정해둔 운명의 단어로 짝지어진 커플이 데이트를 즐기는 방식으로 ‘랜덤 데이트’가 진행됐다. 영식과 영자, 정숙과 영철, 순자와 광수, 영숙과 영수, 옥순과 영호, 상철과 현숙이 운명의 짝이 됐다. 이때 정숙 등 솔로녀들은 “데이트 상대의 속마음을 알아보고 공유해주자”는 약속을 했다. 이후 ‘랜덤 데이트’에서 영숙은 정숙의 지령대로 영수에게 “정숙 언니는 상철과 영수를 다 알아보고 싶어 한다”고 했다. 영수는 “정숙이 기회마다 상철이랑 있으니까 얘기를 못 했다”며 “정숙이 너무 업 되는 것 같으면 보호하기 위해 데이트하자고 빼버리는 거야”라고 순애보 면모를 드러내 영숙의 대리 심쿵을 유발했다. 영숙은 “정숙 언니와 영수가 잘 됐으면 좋겠다”고 두 사람을 응원했다. 정숙과 랜덤 데이트를 하게 된 영철은 “(상철이) 정숙의 텐션 부분 때문에 태도가 변한 것 같다”며 “현장에서 분위기를 띄우는 건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고 조언했다. 정숙은 그제야 상철이 돌변한 이유를 깨닫고 “생각이 많아지네”라며 속상해했다. 이어 정숙은 “현숙이 영철에게 마음은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다고 하더라”면서 현숙의 마음을 전달했다. 이에 영철은 “나를 안 알아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빨리 얘기하고 싶긴 하다”고 현숙과 발전 가능성을 열어뒀다. 상철과 데이트를 시작한 현숙은 “우리 여자 중에 상철과 대화를 나눠보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다. 정숙에게만 직진이냐?”며 열린 자세로 솔로녀들을 대하라고 귀띔했다. 뒤이어 랜덤 데이트에 돌입한 영호는 “옥순하고도 대화해보고 싶었다”고 직진했고 영식은 영자에게 “그대는 나랑 제일 가까워”라고 지리적 거리로 어필했다. 이에 영자는 “나 만나줄 꼬야?”라고 답했다. 공식 커플처럼 여겨졌던 솔로남녀들이 ‘랜덤 데이트’를 통해 대혼돈을 맞은 가운데, 10기 돌싱들의 로맨스는 오는 28일 오후 10시 30분 ENA PLAY와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솔로’에서 계속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2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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