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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스물하나’ 이주명 “야무진 승완이, 사랑도 하면서 재미있게 살았으면”[일문일답]

배우 이주명의 발견이다.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이주명은 잘 놀고 똑 부러지는 지승완 역을 맡아 대중 앞에 자신의 존재감을 선명하게 드러냈다. 태양고 전교 1등 겸 반장. 모범생처럼 보이지만 마음속엔 반항심을 가득 품고 있어 ‘지다르크’(지승완과 잔다르크를 합친 말)라 불리던 소녀. 지승완은 이처럼 불같은 청춘의 단면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15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이주명은 그런 지승완에 대한 애정을 한껏 드러내면서 캐릭터를 연기하며 느꼈던 것들을 솔직하게 풀어놨다. -드라마 끝나고 어떻게 지냈나. “운동도 하고 넷플릭스도 봤다. 골프를 친 지 6~8개월 정도 됐는데 아주 재미있다. 골프는 스스로를 다스려야 하는 운동이더라. 연기할 때도 도움이 될 것 같다.” -7개월여의 촬영을 끝냈는데 컨디션은 어떤가. “그래서 더 운동에 집착하는 것 같다. 몸이 좀 굳은 것 같아서 필라테스도 하고 PT도 받는다.” -오랜만에 학창시절로 다시 돌아간 기분이었을 것 같은데. “학창시절에 느꼈던 감정들을 배우 다섯 명이 다 가졌던 것 같다. 학교 다닐 때는 그냥 다 힘든 것 같고, ‘이게 맞나’ 싶고 그렇지 않나. 지금 와서 돌아보니 그때가 재미있었던 거지. 그런 감정들이 드라마에 잘 녹아 있었다고 본다.” -이주명의 학창시절은 지승완과 얼마나 닮았나. “나는 반장을 해본 적도 없고, 전교 1등을 해본 적도 없다. 그래서 그런 면에서는 참 다르다. 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게 있다면 조금 확고하게 밀어붙였던 경향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런 점을 토대로 내 안에서 승완이를 더 끄집어냈다.” -이주명의 학창시절은 어땠는지. “나는 항공과를 나왔다. 고등학교 때는 승무원의 꿈을 갖고 있었어서 다들 야간자율학습을 할 때 나는 면접 준비를 했다. 모의 면접을 했던 기억이 난다.” -‘스물다섯 스물하나’에는 어떻게 합류하게 됐나. “오디션을 봤다. 시놉시스를 봤을 때부터 캐릭터들이 다 매력적이었다. 하고 싶다는 강한 마음이 있어서 오디션에서 진짜 많이 떨었다. 작가님이 ‘너무 떠는 것 같은데, 다시 해볼래요?’라고 물어서 그러겠다고 하고 다시 했을 정도다. 너무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내가 하고 싶은 게 있으면 강하게 어필을 하는 스타일이라 그런 면에서 지승완과 비슷한 점을 보셨던 게 아닌가 싶다.” -러브라인이 없었는데. “나는 러브라인을 원했지만, 이 드라마에서는 러브라인이 없는 승완이가 더 나았다고 본다. 더 승완이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 -예능 PD가 되면서 끝이 났다. 승완이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 것 같나. “재미있게 살고 있을 것 같다. 친구들이 ‘요즘 어때?’라고 물으면 ‘별거 있나, 다 똑같지’라고 대답하면서. 물론 그렇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프로그램을 찍고 재미있는 멘트를 고민하고 있을 것 같다.” -작품에 대한 인기는 실감하나. “카페나 식당에 갔을 때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신기하다. 점점 더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 마음에 보답해드리고 싶은 생각도 든다. 알아봐 주시면 같이 사진도 찍고 한다.”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드라마가 끝난 지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 여전히 잘봤다고 해주시는 분들이 있다. 기분이 너무 좋다. 옆 동네 이야기 보듯이, 친구에게 건네는 이야기 듣듯이 아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감사하다. 그 덕에 더 힘내서 연기할 수 있었다. 좋아해 주신 만큼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서 재미있는 역으로 찾아뵙겠다.” -승완이에게 하고 싶은 말 있나. “승완이가 어느 순간에는 재미를 찾았길 바라고, 결이 비슷한 좋은 사람 만나 사랑도 하길 바란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4.1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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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스물하나’ 최현욱 ‘태양고 이쁜이’ 맞네! 능청 명대사 제조기

‘스물다섯 스물하나’ 최현욱이 ‘태양고 이쁜이’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최현욱은 tvN 주말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하는 짓이 예뻐 ‘태양고 이쁜이’라는 별명을 가진 문지웅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하고 있다. 이에 최현욱이 선보이는 지웅의 능청맞은 명대사를 짚어봤다. 문지웅의 순정은 교과서를 버릴 정도였다. 유림(김지연 분)이 교과서가 없어 복도로 쫓겨나자 지웅은 자신의 교과서를 넘기고 유림을 따라간다. 왜 교과서가 없냐는 유림의 물음에 지웅은 “진짜 중요한 건 교과서에 없어. 복도에 있지”라고 답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간지럽혔다. 풋풋함이 담긴 이 대사는 지웅과 유림의 로맨스에 불을 지폈다. 그런가 하면 능청스러운 대사도 빼놓을 수 없다. 유림을 지그시 쳐다보며 “귀엽든가 예쁘든가 하나만 해줘. 나도 일상생활은 해야 될 거 아냐”라는 지웅의 말은 함박웃음을 자아낸다. 전교 꼴등도 문지웅에겐 로맨스의 일부다. 지웅은 전교 석차를 확인하며 맨 마지막에 자신과 유림의 이름만 있는 걸 보고 유림에게 “저 넓은 곳에 우리 둘만 있어. 되게 낭만적이지”라고 말해 엉뚱한 위로로 웃음을 안겼다. 항상 유림의 편이 되어주는 지웅의 모습은 듬직함을 느끼게 한다. 유림이 CD가 한 장도 없는데 CD 플레이어를 선물 받았다고 하자 지웅은 그 사람이 센스가 없다며 대신 투덜거렸다. 곧 유림이 “우리 아빠가 선물한 것”이라고 하자 지웅은 크게 당황하며 “음악 취향이라는 게 사람마다 다르니까, CD를 사주지 않음으로써 네 취향을 존중하겠다는 그 깊은 뜻!”이라고 해명하며 귀여운 편들기 상황을 그려냈다. ‘태양고 이쁜이’는 고백도 남다르다. 지웅은 밴드부 정기 공연에서 유림에게 공개 고백을 계획했다가 갑자기 마이크가 고장 나고 말았다. 그러나 지웅은 유림과 눈을 맞추고 입모양으로 ‘고유림. 좋아해. 우리 사귀자’고 고백해 보는 이들을 첫사랑의 추억에 젖게 했다. 이처럼 최현욱은 개성 넘치는 문지웅 캐릭터에 달달한 눈빛을 더해 호평을 받고 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속 최현욱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3.2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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