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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감사합니다’ 진구‧정문성 형제 호평..이정하는 다음 기회를 ②

‘감사합니다’의 배우 진구와 정문성이 형제 대결 케미를 발산하며 극을 가장 앞에서 이끄는 배우 신하균 못지않는 활약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 같은 배우들의 열연과 비교해 신하균과 콤비 플레이를 펼치는 배우 이정하는 연기력 부족 논란으로 아쉬움을 자아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종영을 맞게 됐다. 오는 11일 종영하는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는 횡령, 비리,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건설회사 감사팀을 배경으로 회사를 갉아먹는 쥐새끼들을 소탕하러 온 이성파 감사팀장 신차일(신하균)과 감성파 신입 구한수(이정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회 시청률 3.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시작한 ‘감사합니다’는 지난달 28일 방송된 8회에서 7.8%를 달성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감사합니다’ 시청률 경신의 1등 공신으로는 단연 신하균이 꼽히는데 여기에 진구와 정문성은 앙숙 케미를 발산하며 신하균의 활약을 더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진구와 정문성은 각각 황대웅(진구)와 황세웅(정문성) 역할을 맡으며 신하균이 연기하는 신차일을 가운데 두고 경영권을 차지하기 위한 대결 구도를 형성해 또 다른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극중 진구는 JU건설 부사장 황대웅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극중 황대웅은 JU건설 창업자인 황종욱의 3남 중 막내인데 집안에서는 찬밥신세로 형들과 달리 JU건설 신입사원으로 입사했으나, 결국 본인의 힘으로 부사장까지 올라가는 욕망의 캐릭터다. 황대웅은 극 초반 아파트 건설 현장 타워크레인 사고에서 신차일과 대립하며 최대 빌런으로 활약했는데 이후 채용 비리 사건에서 윤서진(조아람)의 결백을 알리기 위해 신차일과 공조하는 모습으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만들어냈다. ‘마더’, ‘태양의 후예’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선보인 진구의 탄탄한 연기력이 또 한번 빛을 발했다며 호평을 받았다. 정문성은 진구와 반대 방향으로 캐릭터의 입체적 면모를 그려내 눈길을 끌었다. 극중 정문성은 JU건설의 차남으로 장남인 황건웅(이도엽)이 혼수상태에 빠지면서 사장 자리에 오른 황세웅 역할을 맡으며 극적 긴장감을 더했다. 황세웅은 회사를 위해 JU건설 감사팀장으로 신차일을 영입해 황대웅을 견제한다. 황대웅이 극 초반 악역으로 여겨진 것과 반대로, 황세웅은 신차일을 신뢰하며 감사에 힘을 실어주는 캐릭터로 등장했다. 하지만 채용 비리 사건을 기점으로 황대웅과 윤서진을 감싸는 모습을 보이는 신차일과 대립각을 세움으로써 반전을 보여줘 드라마의 재미를 높였다. 이후 황건웅이 죽으면서 황세웅 또한 범인으로 의심받기 시작해 여전히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다. 신하균과 함께 주연으로 나선 이정하는 극의 몰입도를 깨는 연기력 논란으로 아쉬움을 남겼다는 평가다. 이정하는 극중 JU건설 감사팀 신입사원 구한수 역할을 맡았는데, 구한수는 냉철한 성격인 감사팀장 신차일과 정반대로 따뜻한 면모를 드러내는 캐릭터다. 부족한 연기력으로 인해 이러한 캐릭터의 매력을 잘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는데, 특히 ‘감사’라는 소재로 인해 등장하는 전문 용어들을 부정확한 발음으로 표현해 몰입감을 확 낮춘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앞서 이정하는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무빙’을 통해 최근 ‘제60회 백상예술대상’과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등 굵직한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인 터라, 실망감 또한 크게 이어졌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정하의 연기력에 대해 “이정하는 ‘감사합니다’에서 ‘무빙’의 캐릭터와 비슷하게 당찬 인물을 연기했다.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는 충분한 듯하지만 다양한 심리를 표현하는 능력은 아직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출연한 작품이 많지 않은 터라,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이정하에게 ‘감사합니다’는 연기에 대한 숙제로 남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09 06:01
연예일반

남궁민·진아름, 7년 열애 끝 오늘(7일) 결혼

배우 남궁민과 진아름이 7년 공개 열애 끝에 화촉을 밝힌다. 남궁민과 진아름은 7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남궁민의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 측은 “인생의 뜻깊은 첫발을 내딛는 두 사람의 앞날에 따뜻한 응원과 축복 부탁하며, 그 마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인사하겠다”고 전했다. 결혼식은 가까운 친인척, 지인들과 함께 조용히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배우 정문성이 사회를, 그룹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 최강창민이 축가를 부른다. 신혼여행은 현재 남궁민 주연작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가 방영 중인 관계로, 촬영이 모두 끝나면 떠날 계획이다. 남궁민과 진아름은 단편영화 ‘라이트 마이 파이어’에서 감독과 배우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공개 열애 후 남궁민은 공식 석상에서 진아름을 향한 사랑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해 MBC 연기대상 대상 수상 당시 “아름아 내 곁에 항상 있어 줘 고맙고 사랑해”라는 소감으로 애정을 표현한 바 있다. 남궁민은 2002년 SBS 시트콤 ‘대박가족’으로 데뷔, 드라마 ‘부자의 탄생’, ‘내 마음이 들리니?’, ‘냄새를 보는 소녀’, ‘리멤버-아들의 전쟁’, ‘김과장’, ‘스토브리그’, ‘낮과 밤’, ‘검은 태양’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진아름은 모델로 데뷔한 이후 배우로 영역을 넓혀 영화 ‘해결사’, ‘상의원’, ‘일장춘몽’ 등에 출연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0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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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장영남-정문성-김환희, 'MBC 연기대상' 우수상 수상

배우 이상엽, 장영남, 정문성, 김환희가 '2021 MBC 연기대상'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30일 오후 생방송된 '2021 MBC 연기대상'은 2년 연속 MC 김성주의 단독 진행으로 이뤄졌다. 이날 '미치지 않고서야' 이상엽이 남자 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을 수상했다. "올해 6개월 정도 창원이라는 곳에서 '미치지 않고서야'를 촬영했다. 정말 멋진 선배들과 함께했다. 선배들은 제 고민을 함께 나눠줬고 같이 버텨줬다. 너무나 영광스럽고 값진 경험이었는데 상까지 받게 됐다. 정재영 선배, 문소리 선배 너무 감사하고 선배들을 만나 영광이었다. 감사하다. '미치지 않고서야' 모든 배우분들, 감독님, 작가님, 모든 스태프분들 덕분이다. 함께해 영광이었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검은 태양' 장영남이 여자 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을 거머쥐었다. "MBC랑 인연이 깊은 것 같다. '검은 태양' 촬영할 때마다 즐거웠다. 덕분에 이렇게 값진 시간이 온 것 같다. 남궁민 배우가 밥도 제대로 못 먹고 많은 액션신을 소화했다. 그 가운데 저는 세트장에서 방구석 연기만 한다고 생각해 죄송했다. 더 분발해서 열심히 하겠다"라고 인사했다. 우수연기상 단막극 부문은 '뫼비우스: 검은태양' 정문성과 '목표가 생겼다' 김환희에게 돌아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2.3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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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태양' 정문성 "한 인물 다른 모습 표현할 수 있어 행운"

MBC 금토극 '검은 태양'과 '뫼비우스: 검은 태양'에서 국정원 블랙요원 장천우 역을 맡아 활약한 배우 정문성이 종영소감을 전했다. 정문성은 1일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우선 '검은 태양'이라는 멋진 작품에 함께할 수 있어서, 그리고 장천우라는 친구를 만날 수 있어서 진심으로 행복했다. 같은 인물의 다른 두 모습을 표현할 수 있었던 것이 크나큰 행운이었다"라고 작품을 향한 깊은 애정을 전했다. 이어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많은 배우 분들과 스태프분들이 함께 노력했다. 모두가 작품을 사랑하는게 느껴졌던 현장이었고, 언젠가 꼭 다시 만나고 싶다. 관심 가져주시고 사랑해주신 여러분들 감사드린다. 모두 건강하시길 바란다"라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전작과는 180도 다른 강렬함으로 무장한 정문성은 남궁민과 대립각으로 긴장감을 그려내는 한편, 죽음으로 최후를 맞았다. 과거 서사가 담긴 외전 '뫼비우스: 검은태양'을 통해서는 치열한 액션은 물론, 언더커버 생활로 인한 혼란스러운 감정까지 묵직한 여운을 선사했다. 끊임없는 다작 행보로 존재감을 단단히 각인시키고 있는 정문성은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 2021.11.0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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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비우스 : 검은 태양' D-1, 박하선-정문성-장영남 치열한 심리극

스핀오프 드라마 '뫼비우스 : 검은 태양'의 방송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관전 포인트가 공개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내일(29일) 오후 10시에 방송될 MBC 금토극 '뫼비우스 : 검은 태양'은 '검은 태양'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인물들의 과거를 다룬다. 일 년 전 사라진 기억과 조직 내 배신자를 찾는 남궁민(한지혁 역)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됐던 '검은 태양'과는 또 다른 국정원 요원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특히 박하선(서수연)과 정문성(장천우), 그리고 장영남(도진숙)을 중심으로 본편으로부터 4년 전 시점의 놀라운 사건들이 공개된다. 본방 사수를 부르는 '뫼비우스 : 검은 태양'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 동료 그 이상, 특별한 전우애 지닌 박하선, 정문성 과거 본편에서 박하선과 정문성은 상무회의 계략에 휘말려 목숨을 잃었다. 두 사람이 단순한 동료가 아닌, 서로에 대한 특별한 기억을 지닌 관계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호기심을 자아냈다. 4년 전 박하선이 해외정보국 지원관리팀 소속 요원으로, 정문성이 블랙 요원(신분을 숨기고 첩보 활동을 하는 요원)으로 활동하며 인연을 맺는 과정이 그려진다. # 등장 인물들의 입체적이고 다채로운 서사 박하선과 정문성뿐만 아니라 장영남(도진숙)과 김종태(강필호), 황희(오경석)까지 국정원 내부 인물들의 못다 한 이야기도 함께 공개된다. 본편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는 물론, 현재와는 다른 과거의 모습들이 조명돼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한다. # 액션-심리전-반전의 연속 '볼거리 가득' 국정원을 배경으로 한 첩보 드라마답게 불꽃 튀는 액션과 숨 막히는 심리전, 전매특허 반전 전개까지 보여준다. 기존 등장인물들 외에도 전석호(왕오), 최덕문(김재환), 우지현(위구평), 정환(이건호) 등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으로 더욱 신선한 재미를 안긴다. '뫼비우스 : 검은 태양'은 29일, 3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동영상 플랫폼 wavve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0.2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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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슬의생2' 정문성 "긍정적인 도재학 연기하며 행복"

배우 정문성이 tvN 목요극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를 함께하며 진정으로 행복했다고 밝혔다. 정문성은 30일 오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드라마 현장이 가족 같고 따뜻했다. 시즌2가 끝나 아쉽고 서운하지만 그 감정보다는 행복하고 재밌게 작업을 할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 순간을 기억하며 연기를 열심히 해나가겠다. 진짜 너무나 감사한 시간이었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정문성은 흉부외과 늦깎이 레지던트 도재학으로 분해 극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전공 교수인 정경호의 구박에도 능청스러움과 해맑음으로 받아치는가 하면, 곁에서 그를 알뜰살뜰 챙기는 모습으로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유쾌하게 살렸다. 여기에 환자의 말들에 귀를 기울이고 생각하는 모습에서 의사로서의 진지함은 물론, 정 많고 인간적인 면모로 잔잔한 울림을 안기기도 했다. 이와 관련, "도재학을 연기하면서 재밌어야겠다 웃겨야겠다 그런 생각보다는 작가님이 써준 따뜻한 이야기 안에서 인간적인 한 사람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최대한 보여주고자 노력했다. 그게 내가 이해하고 분석한 도재학이란 사람이었다. 감독님도 뻔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이 사람이 나오면 재밌지만 짠하기도 하고,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렇게 보일 수 있도록 도와줘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실제 도재학과의 싱크로율은 얼마나 되는지 물었다. 정문성은 "최대한 그 사람의 마음을 가지고 내가 표현할 수 있는 방법들로 표현한 거라 많은 부분이 닮아 있다. 다른 점이 있다면 난 그 사람처럼 다른 사람들을 좀 더 배려하지는 못한다. 극 중 굉장히 긍정적인 캐릭터다. 예를 들면 혼이 나도 웃으면서 긍정적으로 이겨낸다. 잊고 보다 자신이 행복한 것들을 위해 움직인다. 근데 난 그러지 못한다. 내가 잘하지 못한 행동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으며 '왜 그럴까?' 고민하는 스타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정문성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종영 후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MBC 금토극 '검은 태양'에서 베일에 가려진 인물 장천우 역으로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 2021.09.3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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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선영-정문성, '슬의생2' 종영소감 "따뜻한 위로와 힘 됐길"

배우 곽선영, 정문성이 tvN 목요극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16일 종영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 곽선영은 조정석(이익준 역)의 동생이자 육군 소령인 이익순으로 분해 솔직하고 익살스러운 매력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조정석과는 실제 남매를 방불케하는 티카타카 호흡으로 재미를 선사하는가 하면, 연인 사이인 정경호(김준완 역)와는 풋풋한 설렘부터 이별의 아픔까지 다양한 감정선을 그려냈다. 곽선영은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인사드린다.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이 작품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위로와 힘이 됐다면 좋겠다. 시즌 1, 2를 하다보니 다른 작품에 비해 함께하는 시간이 많았다. 감독님, 작가님, 그리고 함께 호흡했던 배우들, 그리고 현장에서 함께해주신 모든 스태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도 감사드리며 모두 건강유의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란다. 또 좋은 작품을 통해 인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인사했다. 정문성은 흉부외과 늦깎이 레지던트 도재학으로 분해 극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전공 교수인 정경호의 구박에도 능청스러움과 해맑음으로 받아치는가 하면, 곁에서 그를 알뜰살뜰 챙기는 모습으로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유쾌하게 살렸다. 여기에 환자의 말들에 귀를 기울이고 생각하는 모습에서 의사로서의 진지함은 물론, 정 많고 인간적인 면모로 잔잔한 울림을 안기기도 했다. 정문성은 "짧지 않은 시간을 도재학으로 살아서인지, 끝이라는 말이 많이 허전하고 아쉽게 느껴진다. 그만큼 저에게 친구 같고, 가족 같은 작품이 된 것 같다. 저희가 담은 사랑보다 훨씬 더 큰 사랑을 시청자 여러분들께 받았다. 그동안 우리 드라마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아름다운 드라마는 어떤 형태로든 따뜻하게 오래 기억될테니, 마지막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도재학을 걱정해주시고 아껴주신 여러분! 늘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진심으로 기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곽선영은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인 JTBC 새 주말극 '구경이'에 이어 UHB KBS 드라마 스페셜 2021 '보통의 재화'까지 출연을 확정했다. 정문성은 오늘(17일)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금토극 '검은 태양'에서 베일에 가려진 인물인 장천우 역으로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9.1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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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성, '검은 태양' 출연… 남궁민과 대립각

배우 정문성이 '검은 태양'에 출연한다. 정문성은 MBC 새 드라마 '검은 태양'에서 베일에 싸인 인물 장천우를 연기한다. 극중 국정원 최고 현장 요원 남궁민(한지혁)과 대립각을 세우는 인물로 극 전개에 숨막히는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함과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일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문성은 현재 tvN 목요극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 흉부외과 레지던트 도재학으로 출연, 특유의 익살스럽고 친근한 매력을 펼쳐 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28일 개봉하는 영화 '방법:재차의'로 스크린에서도 폭넓은 활약을 예고했다. '검은 태양'은 박석호 작가의 2018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 수상작으로 1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한국형 블록버스터 첩보 액션극. 정문성 외에도 남궁민·박하선(서수연)·김지은(유제이)·김병기(방영찬)·이경영(이인환)·장영남(도진숙)·유오성(백모사) 등이 출연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7.1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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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슬의' 조정석, 전미도에 애정 드러내…안은진은 김대명에 고백

조정석이 '직진남'으로 변신했다. 14일 방송된 tvN 목요극 '슬기로운 의사생활' 10회에서는 조정석(이익준)이 전미도(채송화)에게 본인의 마음을 표현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에 앞서 첫 장면에서는 전미도(채송화)를 본 김준한(안치홍)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그를 반갑게 맞이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하지만 이 자리는 두 사람만 참석하는 자리는 아니였다. 뒤따라 문태유(용석민)과 하윤경(허선빈)이 자리에 참석했다. 신경외과 회식자리에서 네 사람은 담소를 나누며 즐겁게 식사했다. 그 자리에서 문태유가 하윤경을 가리키며 '우리'라는 단어를 붙이자 전미도와 김준한은 '두 사람의 관계가 의심된다'고 했다. 문태유는 "우리 사귄다"고 말했고 하윤경도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전미도와 김준한은 이들의 말을 믿지 않았다. 정경호(김준완)는 여자친구인 곽선영(이익순)을 만나러 '고수 모임'에 참석했다. 고수를 좋아하는 모임으로 모임원들이 준비한 모든 음식에는 고수가 들어있었다. 심지어 선물로 화분에 담긴 고수를 받았다. 정경호는 이를 병원에서 정성껏 키웠다. 유연석(안정원)은 달력을 넘기며 신부의 길을 가야 하는지를 고민했다. 약속된 출국날짜를 살피던 그에게 김해숙(로사)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김해숙은 주말에 양평으로 가겠다는 유연석에게 "안 된다. 종수와 단풍 구경하러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얘기를 꺼내려면 오지마"라며 신부의 길을 가겠다는 유연석의 의지에 반감을 드러냈다. 김대명(양석형)은 자궁 경부가 조금 열려있는 환자를 만났다. 조산 가능성이 있는 환자에게 그는 '자궁 경부 봉축술'을 권유했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눈물을 흘리는 환자에게 김대명은 휴지를 주며 "이번 아이는 최선을 다해 지켜내자"고 했다. 옆에서 따뜻한 김대명의 모습을 지켜본 안은진(추민하)는 그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파혼한 최영우(천명태)는 삶의 의욕을 잃어버린 환자를 만났다. 이뇨제 사용을 거부하는 환자에게 그는 "원하면 그렇게 하라"며 자리를 떴다. 동료 의사들은 그의 행동에 당황함을 표했다. 이후 최영우가 CS실장을 하는 이유가 드러났다. 그는 자신과 관련된 민원 게시물을 삭제하며 평판 관리를 했다. 김해숙은 김갑수(주종수)와 유연석에 관한 얘기를 차 안에서 나눴다. 김갑수는 유연석을 두고 "마인드가 훌륭한 의사"라며 칭찬했고 의사를 그만두려고 하는 그의 선택에 아쉬움을 표했다. 김해숙이 유연석과 만나면 본인이 설득당할 것 같다고 하자 김갑수는 아예 얘기를 꺼내지 못하게 "무슨 핑계를 대서라도 피하라"고 조언했다. 전미도의 짐을 대신 들어주던 유연석은 아이 환자를 본 뒤 잠시 걸음을 멈췄다. 아이를 이뻐하는 유연석을 본 전미도는 그에게 "결혼하자"고 말했다. 이후 그에게 "빨리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해. 아니면 애부터 낳던지. 남의 애도 그렇게 예쁜데 너 애는 어떻겠니"라고 했다. 이후 전미도의 방으로 같이 들어간 두 사람. 그 자리에서 유연석은 전미도에게 "내가 키다리 아저씨"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전미도는 "대단하다. 그래서 그동안 돈이 없었구나"라며 "존경스럽다"고 했다. 유연석은 전미도에게 "이제 너가 나 대신 키다리 아저씨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후 유연석은 VIP 병동 수익으로 지원금을 마련하는 것까지 키다리 아저씨와 관련된 얘기를 전미도에게 털어놨다. 전미도는 그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신현빈(장겨울)은 장미꽃 한 다발을 들고 병원에 들어왔다. 이를 본 선배들은 "받은 것이냐" "프러포즈를 받은 것이냐" 물었고 신현빈은 고개를 끄덕였다. 선배들은 "외과도 연애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한 것"이라며 환호했다. 뒤늦게 들어온 유연석은 조정석(이익준)으로부터 신현빈이 프러포즈를 받은 사실을 들었다. 이를 들은 유연석은 표정이 굳었다. 하지만 이는 유연석의 마음을 확인하려고 한 조정석의 계략이었다. 그는 신현빈에게 꽃다발을 주며 '남자친구가 준 척을 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조정석은 유연석과 둘이 있는 자리에서 그의 마음을 떠봤지만 유연석은 답을 피했다. 최영우는 이뇨제 처방을 거부한 환자를 다시 만나 몸상태가 안 좋아졌으니 관장을 하자고 권유했다. 환자는 죽어도 관장을 싫다며 그의 제안을 거절했다. 정문성(도재학)은 결국 정경호를 찾아가 조언을 구했다. 정경호는 한숨을 쉰 뒤 "환자 설득해서 관장해. 의사가 환자 포기하면 그날로 의사 끝이야"라고 소리쳤다. 정문성은 환자를 설득하는 데 결국 성공했다. "어떻게 설득했냐"는 동료들의 물음에 "환자분이 죽으면 내가 잘리니깐 나 잘리지 않게 도와달라며 무릎 꿇고 빌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후 환자로부터 딸기 선물과 함께 '나를 포기하지 않은 은혜 평생 잊지 않겠다'는 내용의 쪽지도 받았다. 한편 정경호는 김준한 전미도 조정석과 함께 한 식사 자리에서 김준한으로부터 곽선영의 합격 소식을 듣게 됐다. 이후 곽선영에게 전화를 걸어 "방법을 찾아보자"고 말했다. 전화를 끊은 뒤 정경호는 상념에 젖었다. 안은진은 김대명을 향한 마음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했다. 김대명의 퇴근을 기다렸지만 그에게는 우연임을 가장해 '역까지 차를 태워달라'고 했다. 차에 탄 안은진은 김대명에게 "혹시 저 좋아하시냐, 난 좋아한다"고 말했다. 역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며 안은진은 "내일 모른 척하면 안 된다. 대답은 안 해줘도 되지만 마음은 알아달라"고 말했다. 조정석은 계속해서 바쁜 하루하루를 보냈다. 집에 돌아와 아들 김준(우주)과 잠자리에 들었지만 이내 열이 오른 김준의 상태를 발견하고 열을 내리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병원으로부터 긴급 콜을 받았서 아들을 두고 병원에 가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는 전미도에게 아들을 부탁했고 전미도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열 내리는 방법'을 터득한 뒤 김준의 열을 내렸다. 이후 돌아온 조정석은 함께 누워있는 김준과 전미도를 보고 미소를 지었다. 전미도를 위해 아침을 준비한 조정석은 그와의 식사 자리에서 '직진남'의 면모를 보였다. "너를 위해 무엇을 해주냐"는 전미도의 물음에 "난 이렇게 너랑 밥 먹고 커피 마시는 거. 날 위해 그거 해줘"라고 했다. 당황한 전미도는 이내 말을 돌렸다. 김대명은 어머니인 문희경(조영혜)이 법원으로부터 이혼 확정 판결을 받는 당일 아버지 남명렬(양태양)의 비서실장으로부터 전화를 받는다. 불안한 기운을 감지한 김대명. 알고 보니 남명렬의 몸 상태가악화됐고 그는 정경호로부터 긴급하게 수술을 받게 됐다. 이를 들은 문희경은 "나 아직 석형 아빠 사랑한다"며 이혼 소송을 포기했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5.1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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