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8건
메이저리그

오타니·베츠·프리먼도 모자라 양대 리그 사이영도 '할부'? "다저스 계약 스넬, 지불 유예 6200만 달러"

LA 다저스가 이번에도 '유예 찬스'를 썼다. 자유계약선수(FA) 선발 최대어였던 블레이크 스넬(32)에게도 오타니 쇼헤이(30)와 같은 지불 유예가 더해진 게 공개됐다.스넬은 27일(한국시간) 개인 소셜네트워크(SNS) 계정을 통해 'LA'라며 다저스와 계약을 체결했음을 알렸다. LA 타임스, ESPN, 디애슬레틱 등 현지 매체들은 곧이어 스넬이 다저스와 5년 1억 8200만에 계약했다고 알렸다.스넬은 이번 메이저리그(MLB) 스토브리그 선발 투수 최대어 중 한 명이다. 2016년 빅리그에서 데뷔한 스넬은 9시즌 통산 76승 58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했다. 부진한 시즌이 더 많았지만, '고점'은 리그 최고 투수 중 한 명이다. 2018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21승 5패 평균자책점 1.89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2023년엔 샌디에이고에서 14승 9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타냈다. 두 시즌 외엔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커리어하이가 2022년 2.2(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일 정도로 기복이 심했지만, 고점이 뛰어난 투수인 건 분명하다.그 기복 때문에 스넬은 지난해 대형 계약 체결에 실패했다. 샌디에이고에서 사이영상을 수상하고 시장에 나온 그는 만족스러운 제안을 받지 못했고, 결국 3월에서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년 6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1년 뒤 옵트 아웃이 가능한 구조로 사실상 재수를 선택한 셈이다. 2억 달러에 가까운 계약이지만, 놀라운 건 따로 있다. 이번 계약에도 상당한 지불 유예가 들어갔다는 점이다.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스넬의 계약 중 6200만 달러가 지불 유예라고 전했다. LA 타임스의 잭 해리스 기자는 "스넬의 사치세 계산 기준 평균 연봉은 3640만 달러가 아니라 3200만 달러에서 3300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계약의 3분의 1 가까이를 계약 기간 종료 후 수령하는 것으로 바꾼 거다.다저스는 이미 지불 유예를 팀 연봉 구조에 가득 채워뒀다. 팀의 간판 스타가 된 오타니는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에 계약했는데, 이 중 97%에 해당하는 6억 8000만 달러를 유예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오타니 외에도 MVP를 수상하고 다저스로 이적한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도 상당 금액을 지불 유예하고 다저스와 장기 계약을 맺었다.지불 유예를 선수들이 받아주면서 다저스는 최소 비용으로 스타 군단을 유지 중이다. MLB 구단들이 팀 연봉을 넘겨갈 때마다 사치세가 가산되는데, 다저스는 스넬까지 추가하면서 팀 연봉 3억 달러를 넘길 거로 전망된다. 팬그래프가 스넬의 지불 유예를 고려하지 않고 추정한 내년 다저스 팀 연봉은 약 3억 612만 달러다. 지불 유예가 고려되면 약 300만 달러가 빠질 수 있다. 어마어마한 액수지만, 다저스 수준의 로스터로는 제법 저렴한 금액으로 볼 수 있다.향후 지불할 액수가 상당하겠지만 이 역시 큰 부담은 없을 거로 보인다. 다저스는 지난해 오타니 영입 후 추가 스폰서십 수익만 1억 2000만 달러를 벌여들였다는 현지 예상이 나온다. 티켓, 제품 판매 매출까지 생각하면 다저스는 지불 유예가 되는 기간 동안 막대한 수입을 올리고, 이를 재투자할 여유를 얻고 있는 셈이다. 지불 유예할 돈을 보관해야 하지만, 이 역시 다저스 구단주인 구겐하임 투자 그룹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7 16:08
메이저리그

다저스, 2543억 투자→블록버스터급 선발 투수 영입...사사키 LA행 무산되나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선발 투수 최대어 중 한 명인 블레이크 스넬(32)이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로 향한다. 일본인 최고 기대주 영입전은 미궁에 빠졌다. 미국 매체 LA 타임스는 27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스넬이 다저스와 기간 5년, 총액 1억8200만 달러(2543억6320만원)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지난해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영입에 1억 달러를 넘게 쓴 다저스가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블록버스터급 선수를 추가하기 위해 지갑을 열었다"라고 알렸다. 스넬은 MLB 정상급 좌완 투수다.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이었던 2018년 21승 5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수상자가 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뛴 2023시즌 14승 9패, 평균자책점 2.25로 내셔널리그(NL)에서도 사이영상을 거머쥐었다. 스넬은 2023시즌이 끝난 FA 자격을 얻었지만, 장기 계약을 하지 못하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년(6200만 달러) 계약했다. 2024시즌이 끝난 뒤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됐었고, 1년 만에 다시 시장으로 나왔다. 스넬은 올 시즌 부상으로 약 일주일 늦게 팀에 합류했다. 첫 3경기 모두 5이닝 이상 소화하지 못했고, 다시 부상이 재발해 한 달 넘게 공백기를 가졌다. 하지만 복귀 뒤 사이영상을 2번이나 수상한 투수다운 투구를 보여줬다. 2024시즌 등판한 20경기에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했다. 경쟁력을 확보한 뒤 다시 FA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확인했고, 2024 MLB 월드시리즈 우승팀의 선택을 받았다. 스넬이 다저스로 향하며 포스팅으로 MLB 진출을 노리는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의 행보도 안갯속으로 향했다. 템퍼링 의혹이 나올 만큼 사사키의 다저스행 소문이 무성했다. 일본인 선수 오타니와 야마모토가 뛰고 있는 팀이라는 점이 그 연결고리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사사키의 에이전트는 '계약설'을 부정했다. 이런 상황에서 '블록버스터급' 투수 스넬이 다저스로 향했다. 오타니가 2025시즌 투수로 복귀하는 다저스 선발진은 결코 약하지 않다. 워커 뷸러가 FA 자격을 얻었지만, 여전히 자원이 넘친다. 스넬까지 합류한 다저스가 사사키에게도 러브콜을 보낼지 의문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27 13:33
메이저리그

'24개 중 18개 고장' 허리케인에 날아간 야구장 지붕…수리비만 784억 추정

미국 야후스포츠는 '지난달 허리케인 밀턴으로 큰 피해를 본 탬파베이 레이스 홈구장 트로피카나 필드가 구조적으로 안전하다는 희소식이 전해졌다'라고 13일(한국시간) 전했다. 트로피카나 필드는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주 중서부를 관통한 밀턴의 영향을 받아 야구장 일부가 파손되는 손해를 입었다.미국 야후스포츠는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시는 412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통해 밀턴으로 인한 야구장 피해를 자세히 설명했다'라며 '구조적으로 문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약 5570만 달러(784억원)로 수리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수리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며 2026시즌을 시작할 때까지 다시 경기를 개최할 준비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로피카나 필드는 강풍으로 인해 지붕을 덮은 24개의 패널 중 18개가 고장 났다. 야구장 내부가 폭우에 노출돼 피해가 커졌다. 2024시즌을 정상적으로 치르기 어려워 대체 구장을 물색해야 한다. 앞서 탬파베이 타임스는 '(홈구장에서) 가까운 마이너리그-스프링 캠프 야구장 중 한 곳에서 경기를 치른다는 아이디어는 여러 이유로 매력적일 수 있다'라며 플로리다주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 알 랭 스타디움, 클리어워터 베이케어 볼파크(필라델피아 필리스 사용), 더니든 TD 볼파크(토론토 블루제이스 사용), 탬파 스타인브레너 필드(뉴욕 양키스 사용) 등 몇몇 시설을 언급하기도 했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보험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일정 제한적이다. 경기장 수리가 우선순위에서 밀릴 가능성도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신축 구장과 연계된 부분이다. 플로리다주 피날레스 카운티와 세인트피터즈버그, 탬파베이 구단은 지난여름 2028년 개장을 목표로 현재 야구장을 철거하고 신축하는 등 총액 16억 달러(2조2513억원) 규모의 합의를 마친 상황. 시의회가 몇 년 안에 철거될 가능성이 큰 야구장에 8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수 있을지가 불투명하다. 더욱이 신축 구장 건설이 무산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등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한편 지난달 상륙 당시 허리케인 5등급 가운데 3등급이었던 밀턴은 시속 195㎞ 강풍과 엄청난 폭우로 곳곳에 피해를 남겼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13 15:00
메이저리그

허리케인 밀턴에 홈구장 지붕 파손 TB, 내년 홈 개막 불투명…일부 사무실 비바람 노출

탬파베이(TB) 레이스 구단이 2025시즌 메이저리그(MLB) 홈 개막전을 치르지 못할 가능성이 떠올랐다.미국 탬파베이 타임스는 '허리케인 밀턴이 플로리다주 중서부를 관통하며 (탬파베이의 홈구장인) 트로피카나 필드 지붕을 산산조각 낸 첫 주, 탬파베이 구단은 얼마나 심각한 영향을 받았는지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했다. 확실한 건 내년 3월 28일 예정된 시즌 개막을 홈에서 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뿐'이라고 16일(한국시간) 전했다. 완벽한 수리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지 가늠이 되지 않는 상황. 보도에 따르면 허리케인에 대한 피해는 트로피카나 필드 지붕에 국한하지 않는다. 지붕 아래 천장이 내려앉은 4층 일부 사무실은 비바람에 노출되는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탬파베이 타임스는 '(홈구장에서) 가까운 마이너리그/스프링 캠프 야구장 중 한 곳에서 경기를 치른다는 아이디어는 여러 이유로 매력적일 수 있다'며 플로리다주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 알 랭 스타디움, 클리어워터 베이케어 볼파크(필라델피아 필리스 사용), 더니든 TD 볼파크(토론토 블루제이스 사용), 탬파 스타인브레너 필드(뉴욕 양키스 사용) 등 몇몇 시설을 언급했다. 하지만 플로리다주의 무더운 날씨를 고려하면 지붕이 없는 야구장은 선수단 경기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알 랑 스타디움은 축구장에서 야구장으로 전환해야 하며 오랜 침수 문제가 있는 곳이다. 나머지 세 구장은 마이너리그 구단 일정 충돌과 잠재적인 보상 등이 복잡하다'라고 부연했다.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과 론디포 파크를 공유하는 방법도 있으나 이마저도 일정 조율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파손된 지붕을 제거하고 경기를 치를 순 없을까. 탬파베이 타임스는 '(트로피카나 필드는) 밀폐된 다목적 시설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배수 시스템이 없어 비가 오면 경기장, 더그아웃, 관람석에 물이 고여 침수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수리비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2010년 12월, 24시간 내린 폭설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메트로돔 지붕이 내려앉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당시 미네소타 트윈스 구단은 타깃필드로 홈구장을 이전, 일정 영향을 받지 않았으나 보험으로 처리한 수리비가 2300만 달러(313억원)에 이른다. 탬파베이 구단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 흥미롭다.한편 지난 9일 상륙 당시 허리케인 5등급 가운데 3등급이었던 밀턴은 10일 새벽에는 1등급으로 약화했지만, 시속 195㎞ 강풍과 엄청난 폭우로 곳곳에 피해를 남겼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대국민 입장 발표에서 공식 확인된 사망자가 4명이라고 밝혔지만, 현지 언론에선 사망자 수를 2배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16 17:08
메이저리그

'미성년자 교제 혐의' 도주까지 했던 완더 프랑코, 현지 검찰 체포

미성년자와 교제 혐의로 연달아 논란을 일으킨 완더 프랑코(23·탬파베이 레이스)가 현지 검찰에 체포됐다.미국 탬파베이 타임스, ESPN은 2일(한국시간) 프랑코가 고국 도미니카 공화국의 푸에르토 플라타 검찰청에 변호인과 함께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출석해 검사의 심문을 받은 그는 바로 체포됐다.프랑코가 출두한 건그가 지난해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혐의로 고소를 당한 데서 비롯됐다. 그는 지난해 8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고발글의 주인공이 됐다. 도미니카 공화국 검찰은 해당 내용을 두고 바로 조사에 착수했다.프랑코는 소속팀 탬파베이를 상징하는 주축 타자였다. 유망주 랭킹 전체 1위로 데뷔, 아메리칸리그를 대표하는 공격 유격수로 활약했다. 지난해 112경기 타율 0.282 12홈런 58타점 65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해당 논란이 터지면서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프랑코에게 무기한 행정 휴직 처분을 내렸고, 구단은 즉시 그를 제한선수 명단에 올렸다. 결국 지난해 그는 8월 13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을 마지막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중이다.고발 후 행보도 논란이 됐다. 교제한 미성년자가 총 3명 이상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지난달 29일에는 자택에 조사 나온 검찰로부터 도주해 논란을 더했다. 추가로 변호인들이 그에게 출석을 요청하자 변호인들을 해임했다는 내용도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다만 이번 체포가 수사 진전이 이뤄져서 나온 건 아니다. ESPN은 이번 체포는 검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1.02 08:24
메이저리그

초비상 걸린 다저스…어깨 아픈 커쇼, 8월 초까지 복귀 어렵다

왼손 투수 클레이턴 커쇼(35·LA 다저스)의 공백이 길어질 전망이다.미국 야후스포츠는 LA 타임스의 잭 해리스 발표를 인용해 커쇼가 8월 초까지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하지 못할 것이라고 16일(한국시간) 전했다. 커쇼는 지난 4일 왼 어깨 통증 문제로 15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관련 문제로 올스타전 출전이 좌절됐지만 다저스는 커쇼의 복귀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야후스포츠는 '커쇼도 몸 상태가 괜찮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올스타전 휴식기 전 MRI(자기공명영상) 검사 결과 어깨가 회복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8월 초까지 공백이 이어지면 최소 한 달 이상 로테이션을 비우게 되는 셈이다. 52승 48패를 기록 중인 다저스는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지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52승 40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50승 41패)와의 승차가 3경기 미만이다. 초접전 양상이 이어지고 있는데 커쇼가 장기 이탈하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커쇼는 지난달 28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 경기(6이닝 1피안타 무실점)에 선발 등판한 뒤 어깨 염증을 앓아 주사 치료를 받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그에게 약간의 리셋을 줄 시간이 있다면 바로 지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IL 등재 전 여러 차례 투구 세션으로 상태를 체크했는데 호전되지 않아 투구를 멈췄다.다저스의 악재다. 켜소는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이어가고 있었다. 부상 전까지 16경기에 선발 등판, 10승 4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했다. 셰인 맥클라나한(탬파베이 레이스·11승 1패 평균자책점 2.53)애 이은 메이저리그(MLB) 전체 평균자책점 2위이자 NL 1위. 사이영상 페이스로 개인 통산 10번째 올스타에 뽑혔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2008년 빅리그에 데뷔한 커쇼는 최정상급 투수이다. 통산(16년) 성적이 207승 91패 평균자책점 2.48. 줄곧 다저스에서만 뛰며 사이영상 3회, 평균자책점 타이틀 5회를 비롯해 굵직굵직한 개인 경력을 쌓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7.16 14:35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대박' 에이스에서 유리몸된 '글래스'노우

타일러 글래스노우(30·탬파베이 레이스)가 또 아프다.미국 탬파베이 타임스의 마크 톱킨 기자는 28일(한국시간) "탬파베이 선발 투수 글래스노우가 라이브 피칭 세션을 진행하다 복사근 통증을 느꼈다"며 "29일 MRI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겠지만, 상당한 기간 쉬어야 할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는 6구만 던지고 트레이너와 함께 마운드를 내려왔다"고 전했다.글래스노우는 지난 2018년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로 왔다. 그는 본래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대형 유망주였다. 2011년 드래프트 5라운드로 피츠버그에 입단해 마이너리그를 폭격했다. 2013년 싱글A에서 164탈삼진으로 소속팀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했고, 2014시즌는 하이 싱글A에서 평균자책점 1.74를 찍었다. 2015년에도 더블A 평균자책점 2.43, 트리플A평균자책점 2.20을 기록하는 등 말 그대로 마이너리그를 평정했다. 2016년 시즌 전 베이스볼아메리카 유망주 랭킹에서 메이저리그(MLB) 전체 16위에 오르는 등 나날이 그에 대한 평가가 치솟았다.그러나 빅리그에서는 좀처럼 잠재력을 터뜨리지 못했다. 피츠버그에서 뛰는 3시즌 동안 3승 11패 평균자책점 5.79에 그쳤다. 그에 대한 기대치가 내려간 피츠버그는 결국 탬파베이 에이스 크리스 아처를 영입하면서 그를 대가로 보냈다.탬파베이에서는 달랐다. 이적 이듬해인 2019년 6승 1패 평균자책점 1.78로 잠재력을 터뜨렸다. 2년 차인 2020년에는 5승 1패 평균자책점 4.08로 주춤했으나 포스트시즌 활약으로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2021년에도 5승 2패 평균자책점 2.66으로 맹활약했다.그랬던 글래스노우가 부상에 주춤하기 시작했다. 글래스노우는 2021년 기량이 절정에 달했던 7월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았다. 2022년 재활을 마치고 복귀했지만, 정규시즌 등판은 2경기에 불과했다. 실질적 복귀 시즌이 되는 시기는 올 시즌인데, 한창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할 시기에 아픈 꼴이 됐다.글래스노우의 기량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부상 탓에 아직 풀 타임 시즌 검증이 안 된 것도 사실이다. 통산 7시즌 동안 한 시즌 최다 이닝이 111과 2분의 2이닝일 정도다. 소속팀과 계약이 내년까지라 당장의 검증이 필요한 건 아니지만, 우승을 위해 투수진이 버텨줘야 하는 탬파베이 입장에서는 글래스노우가 '건강한' 풀타임 에이스가 되어줘야 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2.28 13:24
메이저리그

통산 79세이브 맥기, 은퇴 선언…"멈출 시간"

왼손 불펜 투수 제이크 맥기(37)가 은퇴한다.탬파베이 타임스는 4일(한국시간) 맥기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맥기는 지난해 9월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방출된 뒤 소속팀이 없었다. 오프시즌 거취에 관심이 쏠렸는데 선수 생활을 정리하는 쪽으로 결론 내렸다.2010년 빅리그에 데뷔한 맥기의 통산(13년) 성적은 32승 28패 144홀드 79세이브 평균자책점 3.71이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뛴 2014년에는 73경기 14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89로 '무적'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2021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선 개인 한 시즌 최다 31세이브를 따내기도 했다. 투구 래퍼토리(빠른 공+슬라이더)가 단조롭지만 구위를 앞세워 '롱런'했다. MLB 기록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맥기의 통산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4.9마일(152.7㎞/h)에 이른다.맥기는 지난해 3개 팀에서 뛰었다. 7월 샌프란시스코에서 방출된 뒤 밀워키 브루어스에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8월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워싱턴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워싱턴과 인연도 오래가지 않았다. 그의 시즌 성적은 42경기, 1승 3패 4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6.81. 6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시즌을 마친 건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뛴 2018년(6.49) 이후 처음이자 커리어 사상 두 번째이자 가장 높은 수치였다. 구위가 떨어지면서 타자 상대에 어려움을 겪었다.맥기는 탬파베이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은퇴하기) 적절한 때라고 생각한다. 가족과 함께 집에 있고 싶다. 13년을 뛰었고 2020년 월드시리즈에선 우승했었다. (지금은) 멈출 시간"이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2.04 10:52
메이저리그

대만 출신 장유쳉, 최지만과 한솥밥…탬파베이로 '이적'

대만 출신 전천후 내야수 장유쳉(27)이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과 한솥밥을 먹는다. 미국 탬파베이 타임스의 마크 톱킨 기자는 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탬파베이가 웨이버 클레임으로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장유쳉을 영입한다고 전했다. 장유쳉은 최근 피츠버그에서 양도지명(DFA·designated for assignment)으로 처리돼 거취에 물음표가 찍혔었다. 탬파베이는 40인 로스터 내 장유쳉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2루수 브랜든 로우를 60일짜리 부상자명단(IL)으로 이동시켰다. 장유쳉은 2013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계약하며 미국 무대에 도전했다. 긴 마이너리그 생활을 거쳐 2019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지난해에는 89경기에서 홈런 9개를 때려내며 주목받기도 했다. 하지만 타율(0.228)과 출루율(0.267)이 워낙 낮았다. 지난 5월 피츠버그로 이적했지만 18경기 타율이 0.167(32타수 7안타)로 떨어졌다. 그 결과 전력 외로 분류됐다. 장유쳉의 메이저리그(MLB) 통산(4년) 성적은 타율 0.204 11홈런 48타점. 마이너리그에선 통산(8년) 타율 0.252 78홈런 331타점을 기록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7.06 09:23
메이저리그

전 롯데 레일리, 토론토 원정 '불발'…코로나 백신 미접종

롯데 자이언츠 출신 왼손 투수 브룩스 레일리(34·탬파베이 레이스)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탬파베이 타임스의 마크 톱킨 기자는 30일(한국시간) 백신 미접종자인 레일리가 31일부터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원정에 동행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캐나다 토론토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의 입국을 제한하고 있다. 레일리는 팀 동료 라이언 톰슨과 함께 토론토 원정 기간 급여가 나오지 않는 제한 선수 명단(restricted list)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레일리는 2015년부터 5년 동안 KBO리그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통산 성적은 48승 53패 평균자책점 4.13. 2015년(11승)과 2017년(13승) 그리고 2018년(11승)에는 두 자릿수 승리를 따냈다. 2019년을 끝으로 롯데와 인연이 마무리됐고 이후 미국으로 돌아가 빅리그 문을 두드렸다. 그 결과 2020년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메이저리그(MLB)에 복귀했다. 이후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거쳐 올 시즌에는 탬파베이에서 활약 중이다. 레일리는 MLB 무대에선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뛰고 있다. 시즌 성적은 26경기 1승 10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2.42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6.30 08:4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