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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김하성 떠난 샌디에이고 '잘 나가네'...NL 동부 우승 후보 ATL 상대 개막 4연승

김하성이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한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개막 4연승을 거뒀다. 샌디에이고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개막 4연전 4차전에서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로 나선 '이적생' 닉 피베타가 7이닝 동안 1안타만 내주는 완벽투로 승리 발판을 만들었다. 타선은 1회 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매니 마차도 두 슈퍼스타가 연속 2루타를 치며 선취점을 냈고, 3회는 2사 1루에서 김하성이 떠난 뒤 유격수 자리를 되찾은 젠더 보가츠가 좌전 2루타를 치며 추가 득점을 이끌었다. 7회 잭슨 메릴이 추가 타점을 올린 샌디에이고는 8회도 2점을 더했다. 샌디에이고는 28일 개막전에서 7-4, 28일 2차전 4-3 그리고 3차전에서도 1-0으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후보이자, 파워랭킹으로는 샌디에이고보다 앞서는 애틀랜타를 상대로 거둔 4연승이기에 더욱 놀랍다. 특히 2차전과 3차전에서 1점도 내주지 않고 1점 승부 승리를 이끌 불펜 전력이 돋보였다. 2차전에서는 선발 투수 딜런 시즈가 5회를 채우지 못하고 3실점 한 상황에서 4와 3분의 2이닝을 아드리안 모레혼, 제레미 에스트라라, 제이슨 애덤스, 로버트 수아레스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3차전은 선발 투수 랜디 바스케스의 6이닝 무실점 호투를 잇는 3이닝 무실점을 보여줬다. 타선에선 타티스 주니어가 타율 0.467, 메릴이 0.462를 기록하며 펄펄 날고 있다. 특히 빅리그 2년 차를 맞이한 메릴은 개막전 4타점, 2차전 3안타를 기록하는 등 샌디에이고의 새 4번 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여기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이적한 개빈 시트의 타격감도 뛰어나다. 보가츠도 출루율 0.467를 기록하며 이름값을 해내고 있다. 반면 김하성이 이적하며 자리가 더 공고해진 제이크 크로넨워스는 4경기에서 타율 0.231에 그쳤다 홈런 1개가 있지만, 그 홈런으로 만든 1타점이 유일하다. 반면 애틀랜타는 간판타자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가 무릎 부상 재활 치료로 빠져 있지만, 오스틴 라일리·맷 올슨·마이클 해리스 주니어·마르셀 오즈나·아지 알비스가 모두 나섰지만 개막 4연패를 당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3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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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엔 저지·오타니밖에 없나? MVP 없는 최고 3루수 있다...MLB닷컴 "라미레즈, 가장 과소평가된 타자"

메이저리그(MLB)가 올해도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에 스포트라이트를 맞추고 있다.MLB닷컴은 지난 12일(한국시간) 2025년 첫 타자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당연히 1위와 2위는 저지와 오타니가 차지했다.두 타자는 지난해 양대 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양분했다. 저지는 타율 0.322 58홈런 144타점 122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159로 타율 제외 주요 타격 지표 선두를 독점했다. 오타니도 타율 0.310 54홈런 59도루 130타점 134득점, OPS 1.036으로 역시 타율 제외 내셔널리그 주요 타격 지표 선두를 가져갔다. 역대 최초 50홈런 50도루로 역대 두 번째 양대 리그 MVP, 역대 최초 지명타자 MVP, 역대 최초 만장일치 MVP 3회 등 족적을 남겼다. MLB닷컴은 저지를 파워랭킹 1위로 꼽으면서 "양키스는 후안 소토가 퀸즈(뉴욕 메츠)로 떠났고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양쪽 팔꿈치 부상을 입었다. 저지가 타선을 지켜야 하는데, 이 부담을 이갸낼 이는 저지뿐"이라고 소개했다. 매체는 "그는 최근 3시즌 중 MVP 2회를 탔고, 이 기간 타율 0.304 출루율 0.433 장타율 0.674로 활약했다. 이 기간 리그 평균의 2배가 넘는 조정 OPS 206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 52홈런, 162경기당 60홈런을 남겼다"며 "저지가 올해도 역사적인 시즌을 보낼 거로 기대한다"고 전했다.MLB닷컴은 오타니에 대해서도 "오타니는 2시즌 연속 홈런, 총루타수, 출루율, 장타 부문에서 리그 선두를 달렸고 득점과 타점도 1위를 기록했다. 50홈런 50도루도 해냈다"며 "마운드 복귀가 가까워진 2025년엔 그 정도로 공격력이 강하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 예상을 깬다면, 오타니의 성적에 한계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기대했다.두 타자는 MLB의 시선을 오롯이 독점 중이다. MLB 사무국 산하 방송국인 MLB네트워크도 지난 2월 14일 '현 시점 MLB 톱 100'을 꼽으면서 오타니를 1위로, 저지를 2위로 꼽았다. 두 타자가 스포트라이트를 차지하면서 주목에서 소외된 이들도 있다. MLB닷컴은 13일 "선수단 설문조사를 통해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들을 뽑았다"며 1위로 호세 라미레즈(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꼽았다.라미레즈는 현재 MLB 최고의 3루수 중 1명이다. 통산 타율 0.279 255홈런 84타점 898득점 243도루를 기록한 호타 준족, 5툴 플레이어다. 올스타 5회, 실버슬러거 5회를 수상했고 MVP 투표에서도 2위 1회, 3위 2회, 4위와 5위에 1회씩 올랐다. MVP 수상만 없을 뿐 리그 정상급 타자로 꾸준히 활약했다. 1992년생으로 30대 중반으로 접어들었지만, 기량은 여전하다. 지난해에도 타율 0.279 39홈런 41도루를 기록했다. 40-40 달성은 실패했지만 2루타 39개까지 40-40-40에 가까운 맹활약으로 클리블랜드의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MLB닷컴은 "라미레즈는 MLB 역사상 두 번째 40-40-40에 조금 못 미치는 기록을 세웠고, 설문조사에선 더욱 과소평가를 받았다. 그는 지난해에도 탬파베이 레이스의 얀디 디아즈와 이 부문 공동 1위를 차지했다"고 소개했다. MLB닷컴과 인터뷰한 한 아메리칸리그 선발 투수는 "그는 항상 경기력이 뛰어나고, 정말 상대하기 힘든 타자"라며 "그는 스몰 마켓 소속이고 조용한 성격이라 주목을 많이 받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짚었다. 또 다른 아메리칸리그 선발 투수는 "그가 과소평가된 건 아니라고 본다. 하지만 여전히 충분히 언급되지 못한다"며 "그는 명예의 전당을 예약했고, 지난해 미친 성적을 냈는데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1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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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4년 차부터, 미국에선 17G 만에...새삼 놀라운 '3번 타자' 이정후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은 지난 2월 스프링캠프에서 이정후(26)을 1번 타자로 쓰겠다고 선언했다. KBO리그 무대에서 보여준 빼어난 콘택트와 준수한 주루 능력을 믿어서였다. 한 타석이라도 더 나가서 메이저리그(MLB) 투수들 공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유도하려는 의도도 엿보였다. 정규시즌 첫 16경기에서 1번 타자로 나섰던 이정후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전에선 데뷔 처음으로 3번 타자로 출격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앞선 17경기에서 득점력 기복을 보이며 7승(10패)에 그친 상황. 멜빈 감독은 앞서 출전한 7경기 모두 안타를 치며 고감도 타격감을 보여준 이정후를 중심 타선(3~5번)에 배치하는 변화를 줬다. 이정후는 이 경기 8회 초 4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치며 연속 경기 안타를 이어갔고, 다시 3번 타자로 나선 18일 마이애미 3연전 3차전에서는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9경기 연속 안타를 마크했다. 타율도 0.270까지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지난 4일 LA 다저스전부터 3경기, 12타석 연속 무안타에 그치며 타율이 0.200까지 떨어졌다. 빅리그 진출 뒤 첫 고비를 맞이했다. 시속 95마일(152.9㎞/h) 이상 강한 타구(Hard-Hit)는 많이 생산했지만, 타구 발사각이 낮아 내야수를 뚫지 못했다. 상대 배터리의 공격적인 승부에 고전하기도 했다. 3일 다저스전에서는 3구 삼진만 두 번 당했다. MLB닷컴은 9일 샌프란시스코의 파워랭킹을 30개 구단 중 23위로 평가하며 "이정후가 점화 플러그(spark plug·팀에 사기를 북돋는 선수)가 되길 기대했지만, 현재까지 타율 0.205(39타수 8안타)에 그쳤고, 도루는 한 개도 성공하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정후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치던 대로 하고 있는데 (공이) 땅으로 가고 있다. 타법을 바꿔야 하나 생각도 든다"라면서도 "아직 시즌 초반이고 공이 뜨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타격감이) 좋아지는 계기가 왔으면 좋겠다"라고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이정후는 자신을 향한 의구심을 하나씩 지워갔다. 이전보다 타구 발사각이 높아졌다.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늘어났다. 의식적으로 초구·2구 공략을 많이 하기 시작했다. 1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1회 초 타석에서는 상대 투수 숀 암스트롱의 초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13·15일 탬파베이전에서는 도루도 성공했다. 빠른 공은 적응은 데뷔 전부터 가장 큰 숙제로 여겨졌다. 이미 마친 것 같다. 이정후는 8일 샌디에이고전부터 18일 마이애미전까지 기록한 안타 13개 중 7개를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만들었다. 93마일(149.7㎞/h) 넘는 강속구는 4개, 97마일(156.1㎞/h) 이상은 2개였다. 특유의 배트 컨트롤을 뽐내며 변화구에도 잘 대처하고 있다. 이정후는 18일 기준으로 우투수 상대 타율 0.275, 좌투수는 0.261를 기록했다. 투수 유형도 낯가림도 없다. 선발 투수를 상대로는 3할대 타율(0.317)을 기록한 점도 고무적이다. 이정후는 KBO리그 데뷔 첫 3시즌(2017~2019)은 주로 1번을 맡았지만, 정상급 선수로 올라선 이후 4시즌은 3번으로 고정됐다. MLB에서는 불과 17경기 만에 중심 타선으로 올라섰다.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1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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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애틀랜타는 발 뺐다…'금값' 시즈 어디로? "여전히 인기 매물"

'금값'을 부르는 트레이드 최고 매물 딜런 시즈(28·시카고 화이트삭스)는 과연 새 소속팀을 찾게 될까.메이저리그(MLB) 칼럼니스트 존 모로시는 3일(한국시간) MLB 사무국이 운영하는 MLB 네트워크 방송에 출연, 시즈를 두고 "현재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 최고의 투수"라며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MLB에서 5시즌을 뛴 시즈는 통산 123경기 43승 35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한 강속구 투수다. 만성적인 제구 불안에 시달리지만, 이를 감수하고 싶을 정도로 구위가 뛰어나다. 지난 2022년 꽃을 피웠다. 32경기 184이닝 14승 8패 평균자책점 2.20을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33경기 177이닝 7승 9패 평균자책점 4.58에 그쳤다.부진한 시즌을 보냈어도 평가가 좋다. 모로시는 시즈의 탈삼진 비율이 여전히 높다(2023년 9이닝당 10.9개)는 걸 짚었고, 3년 연속 165이닝 이상 던진 내구성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와 내년까지 2년 연속 저렴한 가격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그의 값어치를 올려주는 부분이다. 문제는 누가 그 높은 값을 지불하는가다. 당초 LA 다저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유력 구매자로 지목됐다. 특히 다저스는 지난해 여름 트레이드 마감시한 때도 시즈 트레이드를 두고 화이트삭스와 끈질기게 대화할 정도로 관심을 드러냈다.애틀랜타도 연고지 출신인 시즈로 선발진 보강을 꿈꿨다. 두 팀은 지난 2일 발표된 MLB 파워랭킹에서 전체 2위와 1위를 차지한 우승 후보들이기도 하다.하지만 결국 두 팀과 트레이드는 성사되지 않았다. 가격이 너무 높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팟캐스트 670 더 스코어의 보도를 인용해 "화이트삭스가 신시내티와 협상에서 시즈 트레이드 대가로 렛 라우더, 에드윈 아로요, 체이스 페티, 코너 필립스와 추가 유망주 한 명 이상을 요구했다"고 전했다.라우더는 유망주 전체 랭킹 41위(팀 2위) 아로요는 57위(팀 3위) 필립스는 68위(4위)를 기록한 대형 유망주들이다. 페티도 팀 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실상 유망주 전체를 내놓아야 한다는 뜻이다. 다저스와 애틀랜타도 비슷한 요구를 들었을 가능성이 크다. 결국 두 팀은 방향을 틀었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 영입 직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타일러 글래스나우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글래스나우는 시즈와 달리 규정이닝을 소화해본 적 없는 '유리몸'이지만, 구위는 시즈 이상이다. 다저스는 글래스나우를 트레이드해온 후 바로 5년 1억 3500만 달러 연장계약을 맺었다.애틀란타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에이스 크리스 세일을 대신 영입했다. 세일 역시 건강 불안요소가 크지만, 시즈 이상으로 실력은 검증된 투수다. 두 팀은 각각 라이언 페피오, 본 그리솜이라는 주축 유망주 한 명을 중심으로 트레이드해 지출을 최소화했다.두 팀이 물러났어도 시즈의 인기는 여전한 모양새다. 모로시가 꼽은 새 유력 구매자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시애틀 매리너스다. 두 팀 모두 젊은 선수들의 질과 양에서 MLB 전체 1, 2위를 다툰다. 시즈를 비싼 값에 살 여력이 있다.지난 시즌 101승을 거둬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를 포함해 아메리칸리그 전체 승률 1위(MLB 전체 2위)를 차지한 볼티모어는 마침 에이스가 급하다. 카일 깁슨과 잭 플래허티가 FA(자유계약선수)로 나간 가운데 포스트시즌에서 에이스 없이 무너진 약점을 채워야 한다.시애틀은 방향이 다르다. 선발 투수는 충분하지만, 시즈를 영입한 후 기존 투수들을 타자 영입에 사용할 수 있다. 모로시 역시 시애틀이 시즈를 영입한 후 브라이스 밀러, 브라이언 우 등 젊은 선발 투수들로 주축 타자들을 영입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1.0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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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를 돈으로 살 수 없나···메츠, MLB닷컴 파워랭킹 15위 급락

투자가 무색하다. 뉴욕 메츠가 추락하고 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8일(한국시간) 구단 파워랭킹을 공개하며 '가장 큰 하락(Biggest drop)'을 보인 구단으로 메츠를 꼽았다. MLB닷컴은 '지난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스윕에 이어 콜로라도 로키스와 3연전 중 2패를 당하는 등 잔인한 한 주를 보냈다. 순위가 8위에서 7계단 하락한 15위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메츠는 최근 10경기에서 3승(7패)을 수확하는 데 그쳐 시즌 17승 18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공동 2위. 1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24승 11패)와 승차가 7경기까지 벌어졌다. MLB닷컴은 '맥스 슈어져가 출전 정지에서 복귀한 뒤 어려움을 겪고 공격이 부진하면서 월드시리즈에 대한 열망으로 시즌을 시작한 퀸스 구단(메츠)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메츠는 지난겨울 화끈하게 지갑을 열었다. 스티브 코헨 구단주의 적극적인 의지 덕분에 저스틴 벌렌더(2년 8670만 달러·1146억원) 센가 코다이(5년 7500만 달러·991억원) 호세 퀸타나(2년 2600만 달러·344억원) 아담 옥타비노(2년 1450만 달러·192억원) 등을 영입하면서 무려 5억 달러(6608억원) 가까이 지출했다. 카를로스 코레아(미네소타 트윈스) 영입이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역사에 남을 투자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하지만 투자 효과가 미미하다. 주축 선수들의 부진과 부상이 겹치면서 팀이 휘청거리고 있다.한편 가장 크게 순위를 끌어올린 구단은 보스턴 레드삭스였다. 보스턴은 지난주 7경기에서 6승을 따내며 20위에서 6위로 14계단이 상승했다. 파워랭킹 1위는 탬파베이 레이스, 2·3위는 애틀랜타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였다. 4위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5위는 LA 다저스가 자리했다. 이밖에 7위 텍사스 레인저스, 8위 밀워키 브루어스, 9위 휴스턴 애스트로스, 10위 미네소타 트윈스가 톱10으로 선정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0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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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전망, '수비 엘리트' 김하성이 타티스 주니어 밀어낼 것

2022년 월드시리즈가 막을 내린 지 하루 만에 차기 시즌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하성(27)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7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선정한 파워랭킹 3위에 올랐다. 내부 포지션 정리를 두고 김하성이 올 시즌 맡은 유격수를 지킬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1위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휴스턴 애스트로스였다. 이 매체는 휴스턴의 마운드 뎁스(선수층)를 높이 평가했다.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가 선수 옵션을 행사하며 FA(자유계약선수) 이적을 하더라도, MLB 정상급 수준의 전력을 갖췄다고 봤다. 랜드 맥컬러스 주니어와 헌터 브라운의 성장 가능성도 주목했다. 올 시즌과 같은 106승을 거둘 수 있다고 예측했다. 2위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1위이자,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챔피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선정됐다. 올 시즌 NL '올해의 신인' 집안싸움을 예고하고 있는 애틀란타의 젊은 선수들을 주목했다. 외야수 마이클 해리스 주니어와 투수 스펜서 스트라이더 얘기다. 잠재력을 터뜨리며 NL 다승왕(21승)에 오른 카일 라이트도 주목했다. 여기에 부상 복귀 뒤 예년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간판타자 로날드아쿠나 주니어가 재기한다면 더 막강한 라인업을 갖출 수 있다는 평가다. FA 자격을 얻는 주전 유격수 댄스비스완슨이 이적해도, 신예 본 그리섬이 그 자리를 메울 수 있다고 봤다. 샌디에이고는 3위로 선정됐다. 예상 승수는 89승(73패)다. MVP(최우수선수)급 재능을 갖고 있는 매니 마차도·후안 소토·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트리오를 보유한 게 샌디에이고의 가장 큰 힘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부상 여파를 다스리고 약물 복용 징계를 소화해야 하는 타티스 주니어, 경기 기복이 있는 소토의 퍼포먼스를 변수로 보면서도 '그들이 우리가 알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조심해야 한다'는 반문을 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김하성이 언급됐다. 올 시즌 NL 중견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트렌트그리샴과 이 부문 최종 후보 3인에 선정된 유격수 김하성을 주목하며, 엘리트 수비수라고 했다. 유격수를 맡았던 타티스 주니어를 김하성이 외야로 밀어낼 수 있다는 전망도 전했다. ESPN은 이밖에 탬파베이 레이스를 랭킹 4위, LA 다저스를 5위에 뒀다. 휴스턴과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두고 경쟁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6위로 올려놓았다. 안희수 기자 2022.11.07 15:33
야구

류현진 우승반지 끼나…토론토·다저스 MLB 시즌 전망서 초강세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8일 '지각 개막'…토론토 29년 만의 WS 우승 찬스'3조9천억원'짜리 FA 성적표 최대 관심사…최지만·김하성도 도전 시작(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2022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가 오는 8일 오전 2시 5분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의 라이벌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평행선을 달리던 MLB 노사가 지난달 11일 새 단체협약에 극적으로 타결하면서 개막조차 불투명했던 올해 MLB 정규리그는 일주일가량 늦게 출발한다.MLB 사무국은 개막 지연으로 취소된 일정을 더블헤더로 편성해 팀당 162경기를 치르도록 새 일정을 짰다.개막일인 8일에는 9경기만 열리고, 9일에는 11경기가 치러진다. 개막 사흘째인 10일에야 비로소 MLB 30개 구단이 모두 맞붙는 15개 대진이 완성된다.노사협약 개정으로 가장 달라지는 부분 중 하나가 포스트시즌 출전팀의 증가다.가을 야구 출전팀은 종전 리그당 5개에서 6개로 늘어 총 12개 팀이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는다.지구 우승 3개 팀과 이 세 팀을 제외하고 리그에서 승률이 좋은 3개 팀(와일드카드)이 포스트시즌 출전권을 얻는다.지구 우승 3개 팀 중 승률이 높은 두 팀은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로 직행한다.나머지 지구 우승팀은 와일드카드 3개 팀과 벌이는 와일드카드 라운드(3전 2승제)에서 1번 시드를 받는다.와일드카드 라운드 시드는 승률 순으로 정해진다. 1-4번 시드, 2-3번 시드가 각각 대결한다.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한 팀 중 최고승률팀은 와일드카드 레이스 2-3번 시드 승자와, 승률 2위팀은 1-4번 시드 승자와 각각 리그 챔피언십 진출을 다툰다.◇ 토론토-다저스, 월드시리즈서 격돌 전망 우세토론토 블루제이스의 3선발 투수로 나서는 류현진(35)이 월드시리즈(WS) 우승 반지를 낄지가 흥미롭다.류현진은 한국프로야구 한화 이글스(2006∼2012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2013∼2019), 토론토(2020∼) 등 프로 유니폼을 입은 세 팀에서 한 번도 우승 축배를 들지 못했다.그러나 올해엔 꿈을 이룰 찬스를 잡은 듯하다.미국 유수의 언론이 토론토와 다저스를 각각 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 최강으로 꼽았다.30개 구단 전체 파워랭킹에서는 다저스가 1위, 토론토가 2위를 달린다.베이스볼아메리카, 스포팅뉴스는 토론토가 가장 치열하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는 물론 리그를 차례로 휩쓸 것으로 전망했다.스포팅뉴스의 예측에서 리그를 제패할 확률은 토론토 16.9%, 다저스는 17.4%로 리그별 15개 팀 중 가장 높다.월드시리즈 우승 예측에서는 다저스가 9.3%로 토론토(8.7%)를 근소하게 앞섰다.베이스볼아메리카 전문가 패널 9명 중 5명은 다저스와 토론토의 월드시리즈 대진을 예상했다. 우승팀은 다저스 3명, 토론토 2명으로 역시 간발의 차로 갈렸다.전력 보강이 월등했기에 두 팀에 쏟아지는 시선이 각별하다.토론토는 1선발 호세 베리오스와 계약을 연장하고 FA 시장에서 케빈 가우스먼, 기쿠치 유세이를 영입해 류현진, 알렉 마노아와 함께 선발 마운드를 높였다.여기에 '수비 귀신' 3루수 맷 채프먼을 트레이드로 데려와 공수를 강화했다.호화군단 다저스도 클러치 히터 프레디 프리먼과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럴을 영입해 투타 전력을 튼실히 살찌웠다. 특히 쉬어갈 곳 없는 타선은 역대 최강을 표방한다.다저스는 팀당 60경기의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에 통산 7번째로 월드시리즈를 제패했다.토론토는 월드시리즈를 2년 연속 석권한 1992∼1993년 이후 29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도전한다.◇ FA 투자에 쏟아진 돈 '3조9천억원'…대거 이동의 결과는미국 연봉 통계 전문 사이트인 스포트랙은 2022시즌 자유계약선수(FA) 계약에 쏟아진 돈을 32억1천400만달러, 우리 돈 약 3조9천175억원으로 집계했다.유격수 코리 시거는 다저스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하면서 10년간 3억2천500만달러라는 잭폿을 터뜨렸다.토론토에서 텍사스로 옮긴 2루수 마커스 시미언은 시거, 크리스 브라이언트(콜로라도 로키스·7년 1억8천200만달러)에 이어 총액 3위인 7년 1억7천500만달러에 사인했다.1루수 프리먼(다저스·6년 1억6천200만달러),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보스턴)·하비에르 바에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상 6년 1억4천만달러), 투수 맥스 셔저(뉴욕 메츠·3년 1억3천만달러) 등 11명의 선수가 일반인은 상상도 못 할 총액 1억달러(1천219억원) 이상에 도장을 찍었다.각 팀이 필요해서 엄청난 거액을 주고 데려온 만큼 이들이 어떤 성적을 내느냐에 따라 팀 성적도 달라진다.◇ 류현진 "최다 이닝·최소 실점" 목표…부상서 돌아온 최지만·2년 차 김하성의 무한도전팀의 3선발로 시즌을 시작하는 류현진은 최다 이닝과 최소 실점 투구를 올해 목표로 삼았다.류현진은 지난해 빅리그 진출 이래 통산 4번째로 개인 최다승 타이인 14승을 수확했으나 풀타임 기준으로 가장 저조한 평균자책점(4.37)을 남기고 시즌 최다인 10패를 당했다.베리오스, 가우스먼 새 원투 펀치의 뒤를 받칠 중량감 넘치는 3선발 투수로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지고, 실점은 적게 주겠다며 책임감을 강조했다.류현진은 11일 오전 2시 30분 캐나다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시즌 처음으로 등판한다.부상에서 돌아온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과 빅리그 2년 차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작년보다 나은 한해를 꿈꾼다.지난해 시즌 직전 무릎을 수술한 최지만은 정규리그 도중에는 사타구니 부상, 허벅지 통증 등으로 2021년 83경기에만 출전했다.올해 시범경기에서도 6일 현재 16타수 1안타, 타율 0.063에 머물렀다.그러나 올해 연봉 320만달러를 받는 중고참 선수답게 최지만이 탬파베이의 1루수를 맡을 것으로 MLB닷컴은 예상했다.빅리그 도전 첫해 빠른 공에 고전하며 타율 0.202에 그친 김하성은 올해 시범경기에선 타율 0.367(30타수 11안타), 1홈런, 5타점, 5볼넷, 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72의 좋은 성적을 올려 기대감을 부풀렸다.김하성은 손목을 다쳐 당분간 결장하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대신해 주전 유격수로 출전해 팀 승리에 기여할 참이다.cany9900@yna.co.kr(끝) 2022.04.07 08:19
스포츠일반

NFL 쿼터백 톰 브래디, 우승 퍼레이드 직후 코로나19 감염 사실 고백

미국프로풋볼(NFL)의 살아 있는 레전드 선수인 톰 브래디(44·탬파베이 버커니어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고 고백했다. 탬파베이 지역지 ‘탬파베이 타임즈’는 5일(한국시간) “브래디는 지난 2월 제55회 슈퍼보울(챔피언결정전) 우승 후 진행한 퍼레이드를 마치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고백했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백신을 맞은 브래디가 오는 10일 개막하는 2021~22시즌에서 NFL 사무국이 어떻게 코로나19에 대응할지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고 전했다. 브래디는 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 펼쳐지는 NFL 경기에 대해 걱정스러운 시선을 보냈다. 브래디는 “올해 코로나19는 작년보다 더 많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올해는 힘들 것 같다. 작년과 같이 코로나19 테스트를 받고 있지만 내 생각에 선수들은 각기 다른 지점에서 이탈이 발생할 것 같으며,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브래디가 이끄는 탬파베이는 지난 시즌 환골탈태했다. 하위권을 맴돌던 탬파베이는 2020~21시즌을 앞두고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서 6차례 슈퍼보울 우승을 이끈 브래디를 영입했다. 탬파베이는 직전 시즌 7승 9패로 NFC 남부지구 4개 팀 중 3위에 그쳤지만, 브래디 영입 이후 정규리그 11승 5패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이후 슈퍼보울에서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꺾고 2002~03시즌 이후 18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도 브래디와 탬파베이는 순항 중이다. 팀의 장점인 수비진에서 전력 이탈이 발생하지 않았다. 탬파베이는 프리시즌 3경기서 1승 2패를 기록했다. 신시내티 뱅골스와 테네시 타이탄스에게 연거푸 패했지만, 휴스턴 텍슨스를 상대로 승리했다. 브래디도 무릎 수술에서 돌아왔다. 비록 프리시즌에서 승리보다 패배가 많았지만, 주요 매체들은 여전히 탬파베이를 강팀으로 분류했다. ‘스포팅 뉴스’와 ‘야후 스포츠’는 탬파베이를 파워랭킹 1위로 선정했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탬파베이를 파워랭킹 2위로 올려뒀다. 탬파베이는 댈러스 카우보이스와 개막 경기를 갖는다. 한편 브루스 아리안스 탬파베이 감독은 탬파베이 구단 관계자들이 모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9.05 14:56
스포츠일반

패트릭 마홈스, NFL 선수들이 선정한 ‘최고의 선수 1위’

미국프로풋볼(NFL) 선수들이 인정한 최고의 선수는 패트릭 마홈스(26·미국)였다. 미국 ‘USA 투데이’는 29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가 NFL 2021~22시즌을 앞두고 정상에 올랐다”며 마홈스가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음을 알렸다. 매체는 “마홈스가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지 못했음에도 NFL 최고의 선수 100인 중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동료들이 그를 어떻게 생각하지는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NFL 네트워크가 주최하는 해당 투표는 매년 시즌에 돌입하기에 앞서 진행한다. 선수들은 최근 NFL 시즌의 기량과 성적을 기반으로 다음 시즌에 은퇴하지 않는 선수에게 투표권을 행사한다. 투표 결과를 종합하여 1위부터 100위까지 순위를 선정한다. 마홈스는 데뷔 첫 2시즌까지는 순위에 들지 못했다가 2년 연속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자신의 다섯 번째 시즌을 앞두고 마침내 1위 자리를 꿰찼다. 마홈스의 경력이 인정받는 순간이다. 마홈스는 데뷔 두 번째 시즌인 2018~19시즌부터 주전 쿼터백으로 활약했다. 16경기에 나서 5097야드-50터치다운패스를 성공해 팀의 12승(4패)을 이끌었다. 시즌 종료 후 마홈스는 MVP에 선정됐다. 다음 시즌에도 4031야드-26터치다운패스를 성공하는 등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에는 팀을 NFL 슈퍼보울(챔피언결정전)에 이끌었다. 정규리그에서 4740야드 전진패스를 성공했고, 터치다운패스도 38차례 있었다. 패스가 인터셉트 당하는 경우는 6번에 불과했다. 팀을 정규리그 14승 1패로 이끌고 슈퍼보울에 출전했지만, 전설적인 쿼터백 톰 브래디(44)가 이끄는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비록 팀을 NFL 정상으로 이끄는 데 실패했지만, 새 시즌을 향한 기대가 높다. 지난 시즌 팀의 주축 선수들이 이적하지 않았다. 프리 시즌에서도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애리조나 카디널스, 미네소타 바이킹스를 차례로 꺾었다. NFL 공식 홈페이지와 ESPN은 탬파베이를 파워랭킹 1위에 올려두었다. CBS 스포츠도 마홈스를 최고의 쿼터백 1위로 선정했다. 마홈스는 팀의 선수들을 칭찬했다. 마홈스는 “나는 팀원들과 놀라운 프리시즌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팀원들은 훌륭한 일을 해냈고 매주 더 나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시즌이 기대된다”며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우리 팀은 잘 소통하고 있으며 시즌 내내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홈스의 뒤를 이어 디펜시브 태클 아론 도널드(30·로스앤젤레스 램스), 쿼터백 아론 로저스(38·그린베이 패커스), 러닝백 데릭 헨리(27·테네시 타이탄스), 타이트엔드 트래비스 켈시(32·캔자스시티) 등이 이름을 올렸다. 톰 브래디는 7위였으며, 키커 구영회(27·애틀랜타 팰컨스)는 순위에 없었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8.29 16:37
야구

LA 다저스, 9연승 마감했지만 파워랭킹 1위 올랐다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9연승을 마감했지만, 파워랭킹에서 1위에 올랐다.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이는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3계단 하락한 11위에 위치했다. LA 다저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2-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14일 뉴욕 메츠전 6-5 승리부터 이어온 9연승에는 제동이 걸렸지만, 8월 셋째 주 MLB 파워랭킹에서는 1위에 올랐다. 지난주 2위였던 다저스가 같은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를 제치고 1위가 됐다. 샌프란시스코가 2위로 하락했다. MLB.com은 “다저스는 뉴욕 메츠에 2-7로 패한 뒤 연승을 마감해 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에 2.5게임 차로 벌어졌다. 하지만 다저스는 연승 동안 샌프란시스코와 벌어진 승차를 줄였다. 연승 기간 48득점 20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득점과 실점의 차이는 204점으로 MLB 최고에 해당한다”라며 다저스의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경쟁만큼이나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와일드카드 경쟁도 치열하다. 현재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는 다저스가 +9.5경기 차로 크게 앞서고 있다.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은 상황이다.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자리를 탈환해도 샌프란시스코가 와일드카드 선두를 지킬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다른 팀들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나머지 한자리를 두고 와일드카드 경쟁을 펼쳐야 한다. 신시내티와 샌디에이고가 경쟁하고 있다. 신시내티는 시즌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최근 2승 8패로 주춤했다. 그사이 신시내티가 최근 7승 3패로 치고 올라오면서 샌디에이고의 와일드카드 2위 자리를 빼앗았다. 두 팀의 격차는 아직 1게임 차로 크지 않다. 하지만 샌디에이고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 MLB.com도 샌디에이고의 파워랭킹을 지난주 8위에서 11위로 선정했다. 신시내티는 10위로 평가했다. 한편 파워랭킹 3위는 최지만이 속한 탬파베이였다. 뒤를 이어 휴스턴이 4위, 밀워키가 5위였다. 류현진이 뛰는 토론토는 13위, 김광현이 속한 세인트루이스는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박효준의 소속팀 피츠버그는 27위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8.2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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