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 DIEGO, CALIFORNIA - MARCH 29: Luis Arraez #4 and Jackson Merrill #3 of the San Diego Padres celebrate on the field after defeating the Atlanta Braves 1-0 at Petco Park on March 29, 2025 in San Diego, California. Orlando Ramirez/Getty Images/AFP (Photo by Orlando Ramirez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2025-03-30 10:59:03/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하성이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한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개막 4연승을 거뒀다.
샌디에이고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개막 4연전 4차전에서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로 나선 '이적생' 닉 피베타가 7이닝 동안 1안타만 내주는 완벽투로 승리 발판을 만들었다. 타선은 1회 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매니 마차도 두 슈퍼스타가 연속 2루타를 치며 선취점을 냈고, 3회는 2사 1루에서 김하성이 떠난 뒤 유격수 자리를 되찾은 젠더 보가츠가 좌전 2루타를 치며 추가 득점을 이끌었다. 7회 잭슨 메릴이 추가 타점을 올린 샌디에이고는 8회도 2점을 더했다.
샌디에이고는 28일 개막전에서 7-4, 28일 2차전 4-3 그리고 3차전에서도 1-0으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후보이자, 파워랭킹으로는 샌디에이고보다 앞서는 애틀랜타를 상대로 거둔 4연승이기에 더욱 놀랍다. 특히 2차전과 3차전에서 1점도 내주지 않고 1점 승부 승리를 이끌 불펜 전력이 돋보였다. 2차전에서는 선발 투수 딜런 시즈가 5회를 채우지 못하고 3실점 한 상황에서 4와 3분의 2이닝을 아드리안 모레혼, 제레미 에스트라라, 제이슨 애덤스, 로버트 수아레스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3차전은 선발 투수 랜디 바스케스의 6이닝 무실점 호투를 잇는 3이닝 무실점을 보여줬다.
타선에선 타티스 주니어가 타율 0.467, 메릴이 0.462를 기록하며 펄펄 날고 있다. 특히 빅리그 2년 차를 맞이한 메릴은 개막전 4타점, 2차전 3안타를 기록하는 등 샌디에이고의 새 4번 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여기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이적한 개빈 시트의 타격감도 뛰어나다. 보가츠도 출루율 0.467를 기록하며 이름값을 해내고 있다. 반면 김하성이 이적하며 자리가 더 공고해진 제이크 크로넨워스는 4경기에서 타율 0.231에 그쳤다 홈런 1개가 있지만, 그 홈런으로 만든 1타점이 유일하다.
반면 애틀랜타는 간판타자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가 무릎 부상 재활 치료로 빠져 있지만, 오스틴 라일리·맷 올슨·마이클 해리스 주니어·마르셀 오즈나·아지 알비스가 모두 나섰지만 개막 4연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