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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김민재, 17G 전부 선발→6G 연속 무실점…뮌헨은 아우크스부르크 꺾고 개막 11G 무패

축구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물샐 틈 없는 수비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뮌헨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해트트릭을 작성한 해리 케인이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다.개막 11경기 무패(9승 2무)를 질주한 뮌헨은 선두를 지켰다. 아직 11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2위 라이프치히(승점 21)보다 8점 앞서 있다.이날 김민재는 변함없이 다요 우파메카노와 선발 출격했다. 둘은 올 시즌 리그 11경기를 포함해 팀이 치른 17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김민재는 지난 19일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을 마치고 소속팀에 합류했다 지칠 만도 했지만, 풀타임을 소화하며 리그 5경기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공식전 6경기 클린시트다.숨 가쁜 일정을 마치고 복귀했지만, 김민재의 경기력은 완벽했다. 김민재는 태클, 인터셉트를 각각 2회씩 기록했다. 지상 경합 3회 중 2회, 공중볼 경합 5회 중 3회 승리했다. 패스 120개를 시도해 114개를 동료에게 정확히 배달했다. 패스 성공률은 95%.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김민재는 수비 라인에서 뛴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인 7.9를 받았다. 뮌헨은 전반에만 13개의 슈팅을 퍼붓고도 아우크스부르크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18분이 돼서야 0의 균형을 깼다.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마스 페데르센의 핸드볼 반칙이 나왔고,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케인이 침착하게 성공하며 뮌헨이 리드를 쥐었다.뮌헨은 후반 48분 케인이 또 한 번 페닐티킥 골을 넣으며 승기를 굳혔다. 2분 후에는 레온 고레츠카가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케인이 오른발로 터치했고, 순간 공중으로 뜬 볼을 머리로 밀어 넣었다. 김희웅 기자 2024.11.2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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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뮤 모나크', 5대 5 보석 쟁탈전 업데이트…최고 레벨 900으로 확장

웹젠은 모바일 MMORPG '뮤 모나크'가 오는 14일 팀 대전 콘텐츠를 업데이트한다고 12일 밝혔다.뮤 모나크 캐릭터 350레벨 이상 등의 조건에 해당하는 이용자는 게임 내 별도 아이콘으로 '5대 5 보석 쟁탈전'에 진입할 수 있다.주 3일, 하루 2회 일정 시간에만 열리며, 보석 쟁탈전을 오픈하면 기존에 진행 중인 유사 콘텐츠 '어비스 3대 3'의 보상은 변경된다.다섯 명 구성의 두 팀이 매칭돼 경기가 시작되면 전쟁터 중앙에 보석이 나타난다. 이용자는 터치로 보석을 획득하거나 보유 중인 상대를 처치해 드롭된 보석을 주울 수 있다.또 쟁탈 진행 중 일정 시간마다 맵 중앙 근처에 '보석 포인트'가 나타나며 해당 포인트 근처에 대량의 보석이 출현한다.전장에서는 무작위로 '버프'가 생성된다. 두 팀 중 먼저 20개의 보석 획득 후 카운트다운까지 보유하고 있으면 승리한다. 모두 획득하지 못했을 경우 보유 보석 수, 처치 횟수의 순으로 승패가 결정된다.콘텐츠 보상으로 승패에 따라 '광휘 포인트'를 포함한 아이템 최대 4종과 '티어 포인트'가 부여된다. 광휘 포인트를 모아 합성하면 신규 코스튬 '광휘의 코스튬'을 제작할 수 있으며, 티어 포인트 기준의 랭킹에 따라 시즌 보상도 획득할 수 있다.뮤 모나크는 이번 업데이트에서 최고 레벨을 기존 800에서 900으로 확장한다. 이미 800레벨 달성 후 경험치를 쌓고 있던 이용자는 업데이트 이후 누적 경험치가 반영된다. 최고 레벨 확장으로 신규 맵과 아이템, 보스 몬스터도 추가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12 14:41
해외축구

“김민재 낮잠 자고 있네” 獨 매체, 무실점에도 콕 집어 비판…도대체 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결정적인 수비를 선보이고도 혹평을 받았다. 애초 실점에 가까운 장면을 만들지 않았어야 한다는 게 독일 매체의 주장이다.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은 28일(한국시간) 뮌헨의 보훔전을 평가하면서 김민재를 비판했다. 매체는 “여전히 문제인 김민재의 포지셔닝”이라는 부제를 달아 김민재의 플레이를 지적했다.매체는 “김민재는 뮌헨에서 뛰는 동안 이따금 판단력이 흐려지는 경향이 있었다”며서 “몇 번의 수비 실수는 용서될 수도 있다. 새로운 시스템과 리그에 적응해야 하는 선수라면 당연히 실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민재의 경우 몇 번의 실수라기보다 고질적인 습관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뮌헨은 같은 날 독일 보훔의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보훔을 5-0으로 대파했다. 이날 김민재는 여느 때와 같이 다요 우파메카노와 짝을 이뤄 뮌헨 후방을 지켰다. 특히 실점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양 팀이 0-0으로 맞선 전반 8분, 상대 공격수 모리츠 브로신스키의 완벽한 골 찬스를 막았다.보훔의 빌드업 과정에서 뮌헨 뒷공간으로 패스가 흘렀고, 브로신스키가 순간 쇄도했다. 골문을 비우고 나온 뮌헨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와 1대1 상황이 됐고, 브로신스키는 볼을 툭 쳐놓고 달렸다. 그 순간 골대는 완전히 비었다. 브로신스키의 터치가 살짝 길었지만, 볼을 한 번 더 건드리면 득점이 되는 순간이었다. 가만히 놔뒀어도 골대 안으로 들어가는 상황이었는데, 이때 김민재가 끝까지 달려가 상대를 속도 싸움에서 제압하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는 볼을 슬라이딩 태클로 걷어냈다.0의 균형이 깨지면 급격히 보훔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 수 있는 상황이라 김민재의 수비는 득점만큼 값졌다. 하지만 바바리안 풋볼은 “보훔이 (김민재) 머리 위로 간단한 스루패스를 보냈고, 브로신스키가 달려드는 노이어를 제치고 슈팅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센터백은 낮잠을 자고 있었다. 이 슈팅은 골이 되는 듯 보였지만, 김민재는 자신의 속도를 이용해 볼을 막았다”면서도 “물론 김민재가 잘 막았지만, 더 나은 팀(예:FC바르셀로나)을 상대로는 같은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것이다. 시스템 문제든, 개인의 실수든, 뮌헨은 계속되는 수비 실수를 해결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벌을 받을 것”이라고 짚었다.실제 브로신스키를 향한 보훔의 뒷공간 패스는 김민재 쪽으로 향했다. 브로신스키가 하프 라인 살짝 아래에 있는 김민재의 배후로 침투해 찬스를 얻은 것이다. 매체는 애초 김민재가 선 위치 때문에 결정적인 기회를 헌납했다고 봤다.다만 김민재만의 문제라고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 올 시즌을 앞두고 뮌헨 지휘봉을 쥔 뱅상 콤파니 감독은 수비 라인을 높게 끌어 올려 경기를 운영한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지향하며 안전이 우선시돼야 할 수비수들에게도 전진을 요구한다. 빠른 발을 지닌 김민재와 활동 반경이 넓은 골키퍼 노이어가 버티고 있어서 쓸 수 있는 전술이다. 분명 상대를 한 쪽에 몰아놓고 경기를 장악하기는 용이하지만, 그만큼 결정적인 찬스를 내줄 확률도 커진다. 실제 뮌헨은 분데스리가 내에서 압도적인 스쿼드를 보유한 팀이지만, 지난 7일 프랑크푸르트에 3골을 내주고 3-3으로 비겼다. 지난 24일 바르셀로나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는 1-4로 완패한 바 있다.바바리안 풋볼은 다소 다른 관점에서 김민재의 플레이를 평가했다. 김민재는 보훔을 상대로 걷어내기 6회, 지상 경합 3회 중 2회 승리, 공중볼 경합 3회 모두 승리 등 뚜렷한 성과를 남겼다. 패스 68회 중 62회를 정확히 동료에게 전달하며 패스 성공률 91%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평점 7.6을 받았다. 또 다른 매체 후스코어드는 평점 7.8을 부여했다.김희웅 기자 2024.10.28 12:53
해외축구

김민재, 미친 스피드+집념 수비로 실점 막았다…뮌헨은 보훔 5-0 대파→개막 8G 무패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사실상 실점에 가까웠던 장면에서 ‘슈퍼 태클’을 선보였다. 팀은 그의 맹활약 덕에 무실점 승리를 챙겼다.뮌헨은 27일(한국시간) 독일 보훔의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보훔을 5-0으로 이겼다.이날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수비 라인을 지킨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와 교체될 때까지 78분을 소화했다.김민재는 득점만큼 값진 수비를 선보였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전반 8분, 상대 공격수 모리츠 브로신스키의 완벽한 골 찬스를 막았다. 보훔의 빌드업 과정에서 뮌헨 뒷공간으로 패스가 흘렀고, 브로신스키가 순간 쇄도했다. 골문을 비우고 나온 뮌헨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와 1대1 상황이 됐고, 브로신스키는 볼을 툭 쳐놓고 달렸다. 그 순간 골대는 완전히 비었다. 브로신스키의 터치가 살짝 길었지만, 볼을 한 번 더 건드리면 득점이 되는 순간이었다. 가만히 놔뒀어도 골대 안으로 들어가는 상황이었는데, 이때 김민재가 끝까지 달려가 상대를 속도 싸움에서 제압하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는 볼을 슬라이딩 태클로 걷어냈다.0의 균형이 깨지지 않은 시점이라 실점했다면, 경기 흐름이 바뀔 수 있었다. 김민재가 실점을 막아낸 덕에 뮌헨은 정상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면서 대승을 거뒀다.김민재는 걷어내기 6회, 지상 경합 3회 중 2회 승리, 공중볼 경합 3회 모두 승리 등 뚜렷한 성과를 남겼다. 패스 68회 중 62회를 정확히 동료에게 전달하며 패스 성공률 91%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평점 7.6을 받았다. 뮌헨은 전반 16분 마이클 올리세의 프리킥 득점으로 리드를 쥐었다. 10분 뒤에는 저말 무시알라가 머리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분위기를 탄 뮌헨은 후반에 골 잔치를 벌였다. 후반 12분 해리 케인의 득점을 시작으로 레로이 자네, 킹슬리 코망이 연속으로 보훔 골문을 열었다.뮌헨(승점 20)은 리그 개막 8경기 무패(6승 2무)를 달리며 리그 선두를 지켰다. 2위 라이프치히와 승점이 같지만, 득실 차에서 앞섰다.김희웅 기자 2024.10.28 09:53
프로축구

‘연봉 2300억’ 네이마르, 1년 만에 돌아왔다…눈물의 부상→‘마법 같은 복귀전’

네이마르(32·알힐랄)가 마침내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지난해 10월 심각한 부상을 당한 이후 1년여 만이다. 부상 당시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눈물을 펑펑 쏟던 그는 마침내 이뤄진 그라운드 복귀에 벅찬 소감을 전했다. 네이마르는 22일 오전 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서아시아 지역 리그 스테이지 3차전 알아인(UAE)전에 교체로 출전했다. 팀이 5-3으로 앞서던 후반 32분 교체로 투입된 네이마르는 볼터치 13회를 기록하는 과정에서 한 차례 직접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패스는 5개 중 4개를 성공시켰고, 드리블 돌파는 2회 중 1회 성공했다. 1년 만의 복귀전임을 감안하면 짧게나마 네이마르의 클래스를 확인할 만한 경기였다. 네이마르가 경기에 출전한 건 지난해 10월 18일 브라질 국가대표로 우루과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도중 부상을 당한 이후 무려 1년 만이다. 당시 네이마르는 전방십자인대 파열과 무릎 반월상 연골 파열 등 심각한 부상을 당하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알힐랄 소속으로 경기에 뛰는 건 지난해 10월 4일 이후 처음이다.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다 무려 8000만 유로(약 1193억원)의 이적료를 통해 알힐랄로 이적했던 네이마르는 연봉만 무려 1억 5000만 유로(약 2237억원)로 알려졌다. 다만 알힐랄 이적 후 겨우 3경기 출전에 그친 뒤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네이마르는 최근 부상 당시 상황을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눈물을 펑펑 쏟을 정도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긴 재활을 마친 네이마르는 이날 1년 만에 비로소 축구 선수로서 감격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그는 경기 직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경기 전 가슴이 벅차오르는 감정을 느끼는 건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다. 이 기분을 다시 느낄 수 있어서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스페인 매체 아스는 “지난해 10월 18일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던 네이마르가 1년 만에 마법 같은 복귀전을 치렀다”며 “네이마르는 1년 넘게 이어진 시련을 극복하는 데 성공했다. 사우디 팬들뿐만 아니라 브라질에서도 네이마르의 복귀를 축하했다”고 전했다.네이마르 복귀전으로 주목을 받은 이날 경기는 무려 9골이나 터지는 난타전 끝에 네이마르 소속팀 알힐랄이 알아인을 5-4로 꺾었다. 알힐랄의 살렘 알도사리, 알아인은 소피앙 라히미가 각각 해트트릭을 주고받았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69분을 소화한 뒤 교체됐다. 알힐랄은 ACLE 서아시아 지역 3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했고, 알아인은 3경기째 무승(1무 2패)으로 12개 팀 중 11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김명석 기자 2024.10.22 08:51
해외축구

토트넘 새 ‘판타스틱 트리오’ 떴다…구단 레전드, 손흥민 포함 콕 집어 극찬

토트넘이 지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대승을 통해 분위기를 바꾼 가운데, 구단 레전드인 그레이엄 로버츠가 손흥민을 포함한 세 명의 선수를 향해 박수를 보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체제에서 이대로 활약이 이어진다면, 토트넘의 우승 타이틀 도전에도 큰 힘이 될 거란 전망을 더했다. 21일(한국시간) 영국 스퍼스웹에 따르면 로버츠는 지난 19일 토트넘의 4-1 대승으로 끝난 웨스트햄과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가 끝난 뒤 “손흥민과 데얀 쿨루셉스키, 도미닉 솔란케가 환상적이었다”며 “우리가 계속 이러한 모습을 유지한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의 우승 타이틀을 안겨다 줄 것”이라고 했다. 1959년생인 로버츠는 지난 1980년부터 1986년까지 토트넘에서 뛰었던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선수다. 실제 지난 웨스트햄전에서 세 명의 활약은 눈부셨다. 바로 직전 라운드에서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에 2-0으로 앞서다 2-3으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터라 더욱 값진 대승이기도 했다. 스퍼스웹은 “로버츠는 손흥민과 쿨루셉스키, 솔란케 세 명의 활약을 강조했다”며 로버츠가 콕 집어 극찬한 손흥민 등 세 명을 ‘판타스틱 트리오’로 소개했다.당시 손흥민은 부상 복귀전을 치러 쐐기골을 터뜨렸다. 단순히 골뿐만 아니라 공격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보였다. 솔란케는 골을 넣진 못했지만 연계 플레이를 통해 동료들에게 기회를 줬다. 쿨루셉스키 역시도 귀중한 동점골을 터뜨리는 등 존재감을 보였다. 이들을 향한 로버츠의 극찬이 쏟아진 배경이다. 스퍼스웹은 “이들의 활약은 수치로도 뒷받침된다”며 “손흥민은 폿몹 평점에서 8.5점을 받았고, 70분 동안 무려 5개의 슈팅을 시도해 2개를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다.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준 횟수도 2회나 됐다. 지능적인 움직임과 침투 능력이 돋보였다. 박스 안에서만 10차례 터치하는 등 끊임없이 상대를 위협했다”고 조명했다.이어 “쿨루셉스키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4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패스도 34개 중 29개를 정확하게 연결했다. 두 번의 키패스를 통해 기회를 창출했고, 볼터치 59회 등 공격 빌드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며 “솔란케는 잘 눈에 띄진 않았으나 토트넘의 유연한 공격 플레이에 매우 중요한 공헌을 했다”고 조명했다.특히 지난달 부상을 당한 이후 손흥민이 22일 만에 복귀한 경기에서 토트넘 공격진이 확 살아났다는 점에 의미가 컸다. 현지에선 손흥민이 돌아와야 팀 전력과 공격력이 강해지고, 리더십도 더해질 것으로 기대한 바 있는데, 실제 그 효과가 팀의 대승으로 이어진 셈이다. 손흥민이 새로운 토트넘의 판타스틱 트리오 중심에 선 가운데, 스퍼스웹은 “팬들은 팀의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핵심 선수들의 활약에 더 많은 기대를 할 것”으로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10.21 10:07
메이저리그

"보기 드문 장면"...美 매체도 놀란 오타니 '분노' 표출, 투사로 변신한 순둥이

메이저리그(MLB) 첫 포스트시즌(PS)을 치르는 오타니 쇼헤이(30)가 '순둥이' 이미지를 지우고있다. 격한 투지를 감추지 않는다. 오타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24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디비전시리즈(DS·5전 3승제) 4차전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안타 1개와 볼넷 2개를 얻어내며 소속팀 다저스의 8-0으로 완승을 이끌었다.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을 2승 2패 원점으로 만들고 홈(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DS 5차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 1차전에서 홈런을 치며 자신의 MLB PS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오타니는 2·3차전에선 8타수 1안타로 침묵하며 다저스의 연패를 막지 못했다. 하지만 먼저 2패를 당하며 탈락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도 "2승을 하면 된다"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오타니는 자신의 말을 증명했다. 다저스가 1회 초부터 무키 베츠가 솔로홈런을 치며 1-0으로 앞서 있던 2회, 오타니는 주자 2명을 두고 딜런 시즈를 상대해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적시타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이어 나선 베츠도 안타를 치며 3-0까지 달아났다. 오타니는 4회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투수 아드리안 모레혼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했다. 후속 베츠의 가운데 담장까지 뻗은 깊은 타구에 리터치 뒤 2루로 쇄도 진루까지 해냈다. 오타니는 이어진 상황에서 나온 불운에 분노했다. 다저스 후속 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좌전 안타를 쳤을 때 특유의 넓은 보폭으로 성큼성큼 뛰어 3루를 돌아 홈까지 쇄도했다. 하지만 이어진 상황에서 공을 잡고 기다리고 있었던 포수의 태그에 아웃을 당하고 말았다. 오타니는 의아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상황은 이랬다. 타구는 샌디에이고 3루수 매니 마차도의 글러브를 맞고 파울 지역으로 흐르는 듯 보였지만, 3루심이 페어를 선언하며 어깨 높이로 든 팔에 닿으며 야수 가까운 위치에 떨어졌다. 어깨 힘이 좋은 마차도가 재빨리 공을 포구한 뒤 정확한 홈 송구를 뿌린 것. 상황을 파악한 오타니는 더그아웃에서 격분한 모습을 보였다. 3루 쪽을 향해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오타니의 낯선 모습을 주목했다. 이 매체는 "평소 화를 잘 내지 않는 오타니가 득점 기회를 놓치면서 화를 냈다"라고 전한 뒤 "미국 매체 다저스네이션이 이 장면을 소개했고, 폭스스포츠 애널리스트가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관련 장면을 언급한 것도 알렸다. 풀카운트는 "보기 드문 오타니의 모습을 미국 매체들이 주목했다"라고 했다. 오타니는 지난 6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1차전 2회 초 타석에서 동점 스리런홈런을 친 뒤 전에 볼 수 없었던 격한 배트플립과 함께 포효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정규시즌 역대 최초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을 때도 잠시 타구를 응시한 뒤 바로 1루로 뛰어나갔던 오타니였다. 빈볼 같은 공에도 의연하게 대처한 장면이 꽤 많았다. 그런 오타니가 보수적인 MLB 무대에서 역대급 빠·던(배트플립)을 하고, 그라운드를 향해 화를 냈다. 가을바람이 '젠틀맨' 오타니의 승부사 근성을 끄집어 낸 모양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10 17:22
해외축구

‘손흥민 대체 발탁’ 홍현석, 조기 교체 희생양 이어 이번엔 이적 후 첫 교체 출전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손흥민(토트넘) 대신 축구대표팀에 대체 발탁된 홍현석(마인츠05)이 대표팀 소집 전 경기에서 짧은 시간 교체로 출전하는 데 그쳤다.홍현석은 6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밀레른토어 슈타디온에서 열린 장크트 파울리와의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팀이 3-0으로 앞서던 후반 38분 교체로 출전했다.마인츠 이적 직후부터 주전 자리를 꿰차며 이재성과 함께 2선 공격을 이끌던 홍현석은 이날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에서 제외된 뒤, 경기 막판에야 그라운드를 밟았다. 홍현석은 직전 경기 하이덴하임전에선 전반 중반 수비수의 퇴장 이후 또 다른 수비수가 투입되는 과정에서 전반 32분 조기 교체의 희생양이 된 바 있다.출전 시간이 워낙 짧았던 데다, 이미 승기가 기운 뒤다 보니 많은 영향력을 보여주긴 어려웠다. 교체 투입된 홍현석은 5차례 볼 터치에 그쳤고, 패스 시도도 4회(3회 성공)였다. 소파스코어 평점은 6.6점이었지만, 워낙 짧은 출전 시간 탓에 폿몹 평점은 아예 없었다. 공교롭게도 이날 홍현석 대신 측면 공격수로 선발 기회를 잡은 경쟁자 아르민도 지프는 골망을 흔들었다.경기를 마친 홍현석은 요르단으로 향해 대표팀에 합류한다. 벨기에에서 뛰던 시절부터 꾸준히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던 홍현석은 홍명보 감독 부임 이후인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국 소집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그 자리를 메울 대체 선수로 기회를 받았다.홍현석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이재성은 팀의 핵심 자원답게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성은 76%의 패스 성공률 속 전방 지원은 물론 태클 성공 2회, 지상볼 경합 승리 4회 등 수비적으로도 힘을 보탰다. 대표팀 핵심 자원인 이재성 역시도 홍현석과 함께 대표팀으로 합류한다.한편 우니온 베를린의 정우영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 선발로 출전해 67분을 소화했다. 정우영은 슈팅 2회, 키패스 1회 등 활발하게 공격에 힘을 보탰다. 다만 정우영은 홍 감독의 부름을 받지는 못했다. 정우영이 대표팀에 합류한 건 지난 3월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가 마지막이다.김명석 기자 2024.10.06 09:33
해외축구

KIM 부활→경합 승리 7회 “뮌헨 최고 선수”…팀은 레버쿠젠과 1-1 무승부

부활한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다시 한번 맹활약으로 현지 매체로부터 호평받았다.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짠물 수비를 뽐내며 활약을 인정받은 모양새다.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2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분데스리가 5라운드에서 레버쿠젠과 1-1로 비겼다. 이날 두 팀은 전반에 1골씩 주고받았고, 후반에 재차 추가 골을 노렸으나 끝내 결판을 짓진 못했다.뮌헨 입장에선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콤파니 신임 감독 체제로 올 시즌을 맞이한 뮌헨은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지난해의 아쉬움을 털어내려 했다. 리그 무패 우승팀인 레버쿠젠과 만나서도 공격력이 눈에 띄었다.해리 케인, 자말 무시알라, 세르쥬 그나브리, 마이클 올리세로 꾸려진 전방은 90분 내내 레버쿠젠을 위협했다. 그럼에도 먼저 선제골을 터뜨린 건 레버쿠젠이었다. 전반 31분 코너킥 후속 공격 상황에서 로베르트 안드리히가 아크 정면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뚫었다. 레버쿠젠의 이날 첫 번째 슈팅이자 유효 슈팅이,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진 순간이었다.하지만 뮌헨도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8분 뒤 알렉산다르 파블로 비치가 박스 밖에서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응수했다.다만 이후 서로의 수비진을 뚫진 못했다. 뮌헨은 70%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도 추가 득점에 실패한 채 후반전으로 향했다. 뮌헨은 후반 3분 만에 기회를 잡았다. 케인의 크로스를, 그나브리가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공은 골대 오른쪽을 강타했다. 그나브리는 2차 슈팅으로 이어갔는데, 이번에는 골대 위쪽을 맞았다.다소 밀린 레버쿠젠은 뮌헨의 뒷공간을 노렸으나, 매번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의 전진 수비에 막혔다. 김민재는 후반 11분 하프라인 위에서 2차례 헤더로 상대 공격을 저지했다. 수비 뒤 쓰러지기도 했지만, 곧바로 일어났다. 바로 3분 뒤에도 아미네 아딜의 역습을 대인 수비로 정확히 저지했다.김민재는 직접 상대 골문을 노려보기도 했다. 후반 23분 간접 프리킥 후속 상황에서 우파메카노가 머리로 연결해 준 공을 뒷발 슈팅으로 이어갔다. 제대로 맞지 않아 골키퍼 정면으로 향한 것이 아쉬움이었다.꾸준히 레버쿠젠을 두들긴 뮌헨은 무시알라의 드리블로 돌파구를 찾으려 했으나, 상대의 거친 수비에 저지당했다. 결국 뮌헨은 레버쿠젠을 상대로 이번에도 승리에 실패했다. 경기 막바지엔 케인이 부상으로 빠지는 불운까지 겹쳤다. 뮌헨은 비록 승점 1에 만족해야 했지만, 김민재는 현지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같은 날 독일 매체 AZ는 “그나브리가 두 번의 골대 불운을 겪은 가운데, 김민재가 돋보였다”고 조명했다. 특히 그에게 평점 2를 주며 “수비의 타이밍이 좋았다. 전반적으로 좋은 퍼포먼스였다. 이날 저녁 뮌헨의 최고 선수”라고 짚었다. 독일 매체에선 1~5의 평점을 매기는 데, 숫자가 낮을수록 높은 평가다.TZ 역시 같은 점수를 주며 “자신의 위치에서 인상적이었다. 그는 레버쿠젠의 공격 시도 일부를 막아냈고, 이런 경기에선 팀의 후방에서 필요한 자신감을 뽐냈다”고 호평했다. 동시에 “레버쿠젠을 상대로 더 거칠게 개입해야 했고, 주심이 휘슬을 불면 화를 내는 경향이 있었다”고도 돌아봤다.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90분을 모두 뛰며 패스 성공률 92%(84회 성공/91회 시도)·유효 슈팅 1회·공격 지역 패스 14회·터치 104회·가로채기 2회·리커버리 7회·볼 경합 승리 7회 등을 기록했다. 김우중 기자 2024.09.2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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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장’은 LEE에게 감탄…현지 매체는 평점 5 혹평 왜? “호흡 개선 필요해”

‘적장’도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의 활약에 혀를 내둘렀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90분 동안 경기 영향력이 돋보였다는 의미다. 다만 현지 매체는 이강인의 활약에 대해 상반된 평가를 내려 팬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PSG는 1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리그1 4라운드 브레스트와의 경기에서 3-1로 역전승했다. PSG는 개막 후 리그1에서 유일하게 4전 전승을 달리며 1위(승점 12)를 지켰다.A매치 기간 빼어난 활약으로 이목을 끈 이강인은 다시 선발을 꿰찼다. 그는 개막전 선발 투입 뒤엔 2경기 연속 벤치로 출전한 기억이 있다.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건 올 시즌 처음이다.이강인은 주앙 네베스, 파비안 루이스와 함께 중원을 지켰다. 공격 상황에선 우스만 뎀벨레, 아치라프 하키미와 좋은 호흡을 선보이며 공격을 전개했다. 이강인은 이들과 원투 패스를 주고받으며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다만 PSG는 좋은 흐름을 유지하다 페널티킥(PK)을 내줬다. 크로스 수비 상황에서 누누 멘데스가 상대 선수의 유니폼을 잡아당기다 파울을 범한 것이다. 키커로 나선 로맹 델카스티요가 가운데로 강하게 차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PSG는 빠르게 균형을 맞췄다. 실점 직전 찬스를 놓쳤던 마르코 아센시오가 정확한 크로스를 배달했고, 이를 뎀벨레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PSG는 후반에 더욱 기세를 끌어 올렸다. 역전 득점을 책임진 건 루이스였다. 그는 후반 27분 하키미의 패스를 받은 뒤 아크 정면에서 정확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뚫었다. 이어 1분 뒤엔 뎀벨레가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이강인은 교체 투입된 랑달 콜로 무아니와 한 차례 연계 플레이를 통해 박스까지 진입했으나, 슈팅이 유효로 이어지진 않았다.이강인은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역전승을 함께했다. 이날 처음으로 시즌 풀타임 활약한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94%(78회 성공/83회 시도)·키 패스 2회·터치 108회·드리블 성공 2회·공격 지역 패스 3회·태클 성공 2회·리커버리 7회·볼 경합 승리 10회·피 파울 4회를 기록했다. 중원에서의 맹활약에 적장도 놀랐다. 에릭 로이 브레스트 감독은 경기 뒤 “힘든 경기였다. 종합적으로 PSG는 지난 시즌보다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PSG는 우리보다 좋았다”면서 “이강인은 정말 인상 깊었다”라고 혀를 내둘렀다.다만 현지 매체의 평가는 달랐다. 같은 날 유력지 레퀴프는 이강인에게 평점 5를 줬다. 이는 PSG의 선발 출전 선수 중 두 번째로 낮았다.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건 12번이나 경합에서 패배한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기록한 4점이었고, 이강인은 PK를 내준 멘데스와 같은 5점을 받았다. 멀티 골을 기록한 뎀벨레가 8점으로 가장 높았다.매체는 이강인에 대해 “평소대로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면서 “영향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정신적인 면에선 흠잡을 데가 없었다. 동료들과의 호흡은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짚었다. 다소 가혹한 평점에 팬들도 고개를 갸웃했다. 레퀴프의 평점을 접한 팬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강인이 5점? 그들은 경기를 보지 않았다” “네베스와 이강인의 점수는 가혹하다” “레퀴프는 인종차별주의자인가?” 등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한편 이강인은 오는 19일 안방에서 열리는 지로나(스페인)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을 앞두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9.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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