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7건
산업

규제에 꽁꽁…'홈플 사태' 남일 같지 않은 대형마트

할인점이란 이름으로 시장에 자리 잡았던 대형마트가 점점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쿠팡 등 이커머스에 밀리고, 이젠 편의점에도 치이는 상황이다. 급기야 업계 2위 홈플러스는 실적 악화, 신용평가등급 하락 등을 이유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돌입했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대형마트를 규제했지만 이커머스 업체만 성장하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지적이 나온다.저물어 가는 대형마트 시대9일 유통 업계에서는 홈플러스의 법정관리에 대해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언제, 어떻게 닥칠 것인지를 몰랐을 뿐이라는 반응이 대다수다.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대주주로 있는 홈플러스는 지난 4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자금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신용평가사들은 지난달 28일 홈플러스의 기업어음과 단기사채 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내렸다. 등급 강등 이유로는 홈플러스의 이익 창출력 약화, 현금 창출력 대비 과중한 재무 부담 등을 꼽았다. 홈플러스가 돌연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자, 경쟁사들의 긴장도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대형마트의 위기가 비단 홈플러스에 국한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형마트는 2021년 유통업 매출 비중 2위 자리를 편의점에 내준 뒤 지속적으로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지난해 연간 유통업체 매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백화점(1.4%)·편의점(1.4%)·준대규모점포(4.6%)의 매출이 모두 소폭 증가한 가운데 대형마트만 매출이 0.8% 줄었다.인력 감축세도 가파르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대형마트 3사의 직원은 총 5만2943명으로 전년(5만4696명) 대비 1753명이 줄었다. 2022년 5만7198명에서 2년 만에 4255명이 짐을 싼 셈이다. 대형마트가 유통 업계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쪼그라들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대형마트 3사가 전체 유통 업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20.2%에서 지난해 11.9%까지 줄었다. 10년 넘은 규제 족쇄에 온라인 경쟁 밀려대형마트들은 10년 넘게 이어진 불합리한 규제가 이번 사태의 원인이라고 지목한다.전통시장을 보호하기 위한 취지로 2010년 전후 개정된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은 오전 10시부터 밤 12시까지 영업할 수 있다. 대형마트는 월 2회 의무 휴업일을 지정해야 한다. 의무 휴업일과 영업 제한 시간에는 온라인 주문 배송 서비스를 할 수 없다. 전통상업보존구역 반경 1㎞ 내에는 출점도 불가능하다.최근 대구와 충북 청주시, 부산, 경기 의정부·고양시, 서울 서초·동대문·중·관악구 등에서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이 평일로 바뀌었지만 갈 길이 멀다. 현 정부도 출범 당시부터 유통법 개정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계엄·탄핵 정국이 이어지며 법안 통과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나아가 야권을 중심으로 규제 강화 법안까지 발의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법이 제정된 2012년과 현재는 유통환경이 전혀 다르다”며 “마트와 골목상권이 다 같이 고사 위기이므로 전향적으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대형마트가 이 같은 규제에 묶여 있는 동안 별다른 규제를 받지 않는 이커머스는 몸집을 불렸다.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등 ‘마트 3대장’ 매출과 영업이익은 이커머스 업계 1위인 쿠팡을 밑돈다. 쿠팡의 지난해 매출은 41조2901억원으로 전체 대형마트 판매액(37조1779억원)을 뛰어넘었다.법 취지와 달리 규제의 사각지대에서 식자재마트 등도 반사이익을 봤다. 식자재마트는 준대형 점포에 가깝지만, 매장 면적이 3000㎡보다 작고 기업형슈퍼마켓(SSM)이 아니라는 이유로 규제 대상에서 빠졌다. 2020년 기준 국내 식자재마트 사업체 수는 총 1803개로 2014년 대비 74% 증가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2012년에 유통산업발전법이 생길 때는 당연히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이 서로 경쟁 상대라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대형마트가 주춤하는 사이에 식자재마트, 온라인 유통 업체 등 규제를 받지 않는 업체가 커지고 환경이 빠르게 변화했다”고 설명했다. 업계, 생존 전략 고심문제는 올해도 대형마트를 둘러싼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다는 점이다. 고물가·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소비 심리가 침체된 형국이다.이에 대형마트들은 오프라인 매장 차별화, 상품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활로를 찾겠다는 전략이다. 이마트는 지난 2월 트레이더스 마곡점에 이어 상반기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 하반기 트레이더스 구월점 등을 출점하고 오는 2027년까지 신규 점포를 3곳 이상 오픈할 예정이다. 경기가 좋지 않고 시장 상황이 혼란스럽지만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압도적인 지배력을 키우겠다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의지다. 롯데마트는 리뉴얼 전략과 신선 및 자체브랜드(PB)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마트의 리뉴얼 전략 큰 방향성은 대형마트의 강점인 신선 및 즉석조리 식품을 필두로 한 ‘그랑그로서리 매장의 확대’와 상권 맞춤형 ‘비식품 콘텐츠’ 강화다.그랑그로서리란 소비자들의 매일매일 먹거리 고민을 해결해 줄 그로서리 전문마켓이라는 의미를 담은 롯데마트·슈퍼의 단독 매장 콘셉트다. 전체 면적 중 약 90%를 식료품으로 채워 운영 중이다. 이는 일반적인 대형마트의 식료품 진열 면적인 50~60%에 비해 1.5배가량 많은 수치다. 또한 키즈카페, 스포츠 시설 등 전문 테넌트(임차인) 입점을 통해 고객이 매장을 방문하는 이유를 제시하고 체류 시간을 늘리는 방향으로 진행 중이다.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 2위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를 밟게 되면서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업계 전반으로 퍼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고조되면서 새로운 생존 전략 마련에 고심을 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2025.03.10 07:00
산업

롯데마트, 6년 만의 신규 매장 '천호점' 오픈…"강동 상권 공략"

롯데마트가 6년 만에 신규 점포를 선보였다.롯데마트는 서울지하철 5호선 천호역 인근 아파트 단지 지하 1층에 1374평(4538㎡) 규모의 천호점을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2019년 8월 롯데마트 롯데몰 수지점에 이후 5년 6개월 만의 신규 출점이다.롯데마트는 이번 천호점을 오픈하며 서울시 강동구 오프라인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다. 천호점은 반경 2km 이내 약 17만 세대가 거주해 배후 상권이 풍부하다. 지난해부터 재개발·재건축 단지들의 본격 입주로 성장성 또한 높다는 평가다. 롯데마트 천호점은 매장 내부를 그로서리(식료품) 본질에 집중한 도심형 ‘실속 장보기’ 콘셉트로 꾸렸다. 매장 면적은 기존 일반 대형마트 영업 면적의 절반 수준이지만, 내부 면적의 80%를 신선식품과 즉석조리 식품을 필두로 한 그로서리 특화 매장으로 조성했다. 별도 테넌트(임대) 공간 없이 직영 매장으로만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비식품 매장은 가성비 높은 PB(자체 브랜드) 상품 및 인기 브랜드 위주로 공간을 채웠다. CCTV, 스마트 허브 등을 포함한 홈 스마트 가전 특화존을 운영하고, 캡슐 세제 등 편의 개선 상품군을 강화하는 등 상권의 특성을 반영해 매장을 꾸렸다.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천호점은 롯데마트의 핵심 경쟁력인 그로서리 전문 콘텐츠를 기반으로 고객 가치를 충실히 구현한 차세대 그로서리 전문점의 표준이 되는 매장”이라며 “마트와 슈퍼 사업부 통합, 그로서리 전문점으로 전환 등 그동안 지속해온 롯데마트의 성장 전략과 더불어 마트와 슈퍼의 외연 확장을 통해 양적, 질적 성장을 함께 이뤄내는 ‘넘버원 그로서리 마켓’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2020년부터 강도높은 구조조정과 체질 개선 작업을 진행해왔다. 2019년 125개에 달하던 점포 중 비효율 점포를 폐점했다. 2024년 12월 기준 110개점까지 축소했다. 2021년부터는 약 30개점의 리뉴얼을 진행했다. 2023년에는 롯데슈퍼와 사업부를 통합, 오프라인 채널간 시너지를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안민구 기자 2025.01.16 14:04
산업

이마트 죽전점, '스타필드 마켓'으로 재탄생

이마트가 경기도 용인시 소재의 이마트 죽전점을 지역 밀착형 쇼핑몰 '스타필드 마켓'으로 새롭게 선보인다.이마트는 죽전점이 5개월간의 재단장을 거쳐 스타필드 마켓 죽전으로 재탄생했다고 29일 밝혔다.경기 동남부 중심의 뛰어난 입지 경쟁력을 갖춘 스타필드 마켓 죽전은 매장 면적 1만9800㎡(약 6000평)로 주변 5㎞의 안팎의 동네 상권을 겨냥한다.이마트는 '매일 1시간의 여유, 우리 동네 소셜클럽'이라는 콘셉트 아래 장보기가 휴식이 되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자 과감한 공간 혁신을 시도했다.기존의 직영 매장 면적을 1만2540㎡(약 3800평)에서 7590㎡(약 2300평)로 40% 줄이는 대신 임대매장을 7260㎡(약 2200평)에서 1만2210㎡(약 3700평)로 70% 확장했다.이마트 매장에는 필수 상품만 넣어 효율성을 높이고 나머지는 인지도 높은 다양한 브랜드 매장과 함께 고객들이 휴식과 문화를 체험하는 휴식 공간으로 꾸몄다.우선 고객이 매장을 방문하면 가장 먼저 접하는 1층 핵심 공간을 판매시설 대신 특화 공간으로 전면 재구성했다.495㎡(150평) 규모의 '북그라운드'(책마당)와 각종 행사·공연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 스테이지'(행사 무대)가 들어섰다. 주변에는 고객이 편히 머무르며 쉴 수 있는 라운지 가구가 배치됐고 스타벅스 매장도 경계 없이 자리 잡았다.2층에는 유아 패션브랜드 매장과 연결된 '키즈그라운드'(아이 놀이터)를 배치했다. 자녀를 동반한 30∼40대 고객들이 쇼핑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휴식하고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아기 침대와 기저귀 갈이대 등을 갖춘 유아 휴게실도 있다.기존의 지하 1층과 1층, 2개 층에 걸쳐 있던 이마트 매장은 식료품 전문 매장으로 탈바꿈해 지하 1층에만 들어갔다.신선식품과 즉석식품(델리) 종류를 140여종 추가해 매장 전면에 배치하는 등 일상적인 장보기에 최적화한 공간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신선식품 매장 한복판에 대용량 초저가 상품을 정상가보다 20% 이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홀세일존'(Wholesale zone)을 배치했고, 도시락과 샌드위치 등 간편한 델리 상품에 특화한 '그랩앤고'(Grab&Go) 코너는 길이 9m로 크게 확대해 매장 입구에 들어섰다.품목별 매대 곳곳에는 고객의 수요가 높은 인기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슈퍼 프라이스존'(Super Price Zone)을 만들었다.임대 매장에는 높은 인지도를 갖춘 분야별 대표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했다.새로 입점한 54개 유명 브랜드 중 15개는 이마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이다.식음료 매장에는 유명 도넛 디저트 카페 '노티드'와 서울 성수동의 인기 경양식 전문점 '요쇼쿠', 도곡동의 샤브 전문점 '선재', 캐주얼 중식 전문점 '스타청담', 오랜 전통의 회전스시 전문점 '갓덴스시' 등이 들어섰다.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인양품은 경기 남부권 최대 규모의 매장을 차렸고, 자주는 유명 건축사무소 '서아키텍스'와 협업해 '한옥의 미'를 인테리어에 반영한 새로운 콘셉트의 매장을 선보인다.이밖에 국내외 유명 패션·라이프 브랜드 상품을 최대 8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상설 할인 매장 '신세계팩토리스토어',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전문점 '데카트론' 등도 만나볼 수 있다.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스타필드 마켓은 이마트의 그로서리(식료품) 강화 전략에 스타필드의 테넌트(임대매장) 운영 노하우를 결합한 최적의 쇼핑 공간이자 지역 주민에게 여가와 쇼핑 체험을 동시에 제공하는 신개념 공간"이라고 설명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8.29 10:18
경제일반

이마트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 개장

이마트는 트레이더스 홀 세일 클럽(이하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을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지난해 7월 트레이더스 동탄(21호점)에 이어 18개월만에 오픈하는 수원 화서점(22호점)은 내년 1월 오픈 예정인 스타필드 수원점(수원시 정자동) 지하에 터를 잡았다. 트레이더스는 대규모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와 함께, 유통 왕좌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수원의 새로운 쇼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수원은 인구 120만명이 넘는 특례시로, 수원에만 대형마트와 쇼핑몰이 14개 이상이 있을 정도로 상권의 규모도 크다. 대형마트와 쇼핑몰이 즐비한 만큼 기존과 다른 포맷의 ‘창고형 할인점’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실제, 쇼핑 각축전이 벌어지는 수원에서 트레이더스 수원점(9호점)은 지난 2014년 8월 오픈 이후 수원지역 대형마트 중 최고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트레이더스는 수원지역에서 그 인기를 확인,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 오픈을 결정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은 고객 쇼핑 편의를 제일 우선으로 생각했다. 이에 스타필드 수원 지하 2층(총 3100평 규모) 등 주차장에서 가장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위치에 자리를 잡았다.특히 트레이더스에 방문하는 고객들이 대부분 차량을 이용한다는 점을 인지해 주차공간을 스타필드를 포함 지하 3층부터 8층까지, 약 4500대라는 대규모 주차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또한 트레이더스는 스타필드 수원의 핵심 '키 테넌트'로서, 매장 운영 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스타필드와 시너지 효과를 고려했다.각종 패션, 라이프스타일, F&B가 즐비한 스타필드와 발을 맞춰 기존 트레이더스에 비해 식품 공간 면적을 늘렸다. 일반 트레이더스의 식품 대 비식품 구성비는 6대 4 정도지만 수원 화서점은 7대 3으로 식품 비중을 확대했다.소단량 상품을 찾는 고객 위한 ‘노브랜드 전문점’도 이날 트레이더스 매장 옆에 오픈한다. 트레이더스에서는 대단량 상품과 신선식품을, 노브랜드에서는 일반 가공식품과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최단시간에 다양한 쇼핑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 오픈에 맞춰 역대 최대 규모의 단독 행사를 진행한다.포문은 위스키가 연다.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은 인기 위스키를 단일 점포 기준 최대 물량을 확보해 고객들에게 선보인다.트레이더스는 오픈날인 이날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발베니 12년 더블우드(700ml)’를 9만8800원에, ‘맥캘란 12년 더블캐스크(700ml)’를 9만4800원에 판매한다.이외, ‘발베니 14년(700ml)’, ‘아란 쿼터캐스크 캐스크스트렝스(700ml)’, ‘산토리 가쿠빈(700ml)’, ‘야마자키 12년 100주년 에디션(700ml)’ 등 인기 위스키 행사도 진행한다.같은 기간 노르웨이 연어는 최저가 선보이고 인기 신선식품 파격 할인전도 진행한다. 쇼핑의 재미를 더할 ‘로드쇼’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배관과 기둥 사이 등 매장 곳곳에 로드쇼 공간이 마련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개장을 기념해 잇따라 열릴 로드쇼는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2.21 15:31
산업

백화점 같은 대형마트…'이마트 더 타운몰 킨텍스점’ 내부 모습은

이마트타운 킨텍스점이 쇼핑몰 '더 타운몰 킨텍스점'으로 21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7개월간의 재단장을 마치고 문을 연 더 타운몰 킨텍스점은 백화점처럼 맛집과 문화·휴게 공간을 더한 몰 타입 대형마트로 2020년 서울 월계점, 지난 3월 인천 연수점에 이어 세번째 개장이다.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노브랜드 등 전문점을 포함, 1만3223㎡(약 4000평)이 넘는 대규모 체험형 몰을 결합시킨 것이 특징이다. 테넌트(임대 매장)와 전문점도 이전 대비 약 95% 늘어난 1만7851㎡(약 5400평)다. 특히 임대매장 수는 4배 증가해 총 98곳이다. 식음료, 엔터테인먼트, 리빙·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업종의 매장이 들어섰다. 이마트 관계자는 "일산지역에 처음 들어서는 매장만 34곳에 달한다"고 설명했다.대표적으로 1층에는 아메리칸 스타일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엉클피터스'가 661㎡(200평) 규모로 입점했다. 2층에는 호텔식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카페 ‘브릴’이 231㎡(70평) 규모로 문을 연다. 한식부터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미식까지 18개의 맛집과 카페를 고루 접할 수 있는 전문 식당가 ‘고멜리’도 자리했다.트레이더스 매장에 들어선 90석 규모의 ‘가성비’ 푸드코트 ‘T카페’에서는 피자와 쌀국수 등 외식 메뉴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체류형 콘텐츠에도 공을 들였다. 책으로 가는 문(만화카페), 플레이타임S(키즈카페), 포토슬레이트(포토스튜디오) 등 엔터테인먼트 매장이 대표 예다. GDR 골프아카데미, 모던 필라테스 등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있다.기존 이마트에서 볼 수 없었던 문화·휴게 공간도 눈길을 끈다. 1층에 165㎡(50평) 규모로 마련된 ‘아트리움’은 쉼터 역할과 함께 인기 브랜드 팝업스토어, 크리스마스 등 시즌 연출 등이 예정돼 있다. 1500여권의 책이 진열된 ‘라이브러리 휴식공간’에서는 잠시 쉬거나 자유로운 독서도 가능하다.더 타운몰 킨텍스점은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21∼30일 신선식품, 생필품, 간편식 등 80여개 인기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이두섭 이마트 개발담당 상무는 "고객들에게 재미있는 쇼핑 경험을 드리고자 테넌트 유치에 큰 공을 들였다"며 "인기 맛집, 백화점급 델리(즉석 조리 식품), 만화카페, 골프아카데미 등 온 가족이 즐기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여 일산 고객의 '최애 장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7.21 13:44
보도자료

부자들 상가시장에 주목한다....김포 르 에디션

코로나 엔데믹으로 상권 활성화 기대감 빅 테넌트 속속 입점 확정으로 안정적 임대수익 최근 젊은 부자들이 주택보다 상가를 더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자산 중 매년 상업용 부동산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엔데믹으로 소비 심리 상승에 따라 상권이 살아나면서 임대 수익 역시 올라갈 것으로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가는 꼼꼼한 점검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유동인구와 해당 상권에 입점된 테넌트가 중요한데 사람을 끌 수 있는 테넌트 입점여부에 따라 상가 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나타난다. 김포 최대 규모인 김포 한강 듀클래스 지식산업센터를 독점하는 김포 르 에디션은 22년 10월 완공 예정으로 지하1층~지상2층 총 84실로 구성돼 있다. 김포 르 에디션은 3040을 겨냥한 ‘빅 테넌트 업체’들의 입점이 이어지고 있어 차별화된 상권 형성이 가능하다. 김포 한강 신도시에서는 유일한 전용 485평 규모의 가족 체류형 카페인 아쿠아리움과 카페의 콜라보레이션인 아쿠아카페가 입점을 확정했고 실내 스포츠 시설의 인기 상승과 맞물려 계절의 영향 없이 연중무휴로 즐길 수 있는 실내 스포츠 시설도 입점을 확정했다. 또한 4월 20일 델리커리 입점을 확정하는 등 F&B 브랜드의 입점도 이어지고 있다. 김포 르 에디션에 대표적인 빅 테넌트 브랜드 입점이 속속 확정되고 대규모 집객시설이 유치됨에 따라 유동인구 역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데 5.5m의 높은 층고를 갖춘 300m 스트리트 4면 개방형 테마상가 조성과 법정대비 200% 넓은 주차공간으로 보다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특화설계를 구현했다. 김포 르 에디션은 사람들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사통팔달의 교통망도 갖춰지고 있다. 김포공항까지 25분 거리의 김포골든라인과 GTX D노선 개발, 2026년 개통예정인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지하철 5호선 연장(계획) 등 굵직굵직한 교통호재들이 풍부하다. 김포 르 에디션은 임대기간 최대 10년의 선임대를 확정해 분양을 하고 있는데 브랜드 유치에 탁월한 노하우를 지닌 MD 전문기업인 어반프라퍼티가 전담하고 있다. 어반프라퍼티 관계자는 “김포 르 에디션은 대규모 집객이 가능한 빅 테넌트들의 입점이 확정되면서 유동인구 증가를 기대할 수 있어 향후 상권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고 이는 임대 수익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2.05.13 09:48
보도자료

키 테넌트 유치로 투자자 이목집중...김포 르 에디션

키 테넌트 입점 확정... 최대 10년 임대보장 상가는 ‘키 테넌트(Key Tenant)’ 유치여부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키 테넌트란 상가나 쇼핑몰에서 고객을 끌어 모으는 핵심 점포를 뜻하는 말로 ‘앵커 테넌트(Anchor Tenant)’라고도 불린다. 핵심점포 유치는 상권의 유동인구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데 유동인구가 많아지면 해당 상권은 매출이 올라가고 매출이 오르면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임대수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김포 르 에디션은 김포 최대 규모인 김포 한강 듀클래스 지식산업센터를 독점하는 상가로 최근 키 테넌트 유치를 통해 주목받고 있는 최대 10년의 선임대를 확정해 분양을 하는 테라스형 물세권 상가다. 지하1층~지상2층 총 84실로 22년 10월 완공예정으로 가족단위의 유동인구가 모일 수 있는 빅 테넌트 브랜드가 속속 입점 확정되고 있다. 우선 실내 스포츠 시설의 인기 상승과 맞물려 계절의 영향 없이 연중무휴로 즐길 수 있는 실내 스포츠 시설과 김포 한강 신도시에서는 유일한 전용 485평 규모의 아쿠아리움과 카페의 콜라보레이션인 가족 체험형 카페 아쿠아카페도 입점을 확정했다. 또한 델리커리 등 F&B 브랜드의 입점도 이어지고 있다. 쇼핑객들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특화설계도 눈에 띄는데 5.5m의 높은 층고를 갖춘 300m 스트리트 4면 개방형 테마상가로 설계되었고 법정대비 200% 넓은 주차 공간도 갖췄다. 쇼핑객들이 이동하기 쉬운 교통 인프라도 구축될 예정인데 김포공항까지 25분 거리의 김포골든라인과 GTX D노선 개발, 2026년 개통예정인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지하철 5호선 연장(계획) 등 사람을 모을 수 있는 교통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현재 브랜드 유치에 탁월한 노하우를 지닌 MD 전문기업인 어반프라퍼티가 김포 르 에디션을 맡고 있는데 어반프라퍼티 관계자는 “김포 르 에디션은 키 테넌트 유치를 통해 유동인구를 끌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향후 높은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2.05.10 09:48
경제

유통 공룡들 'H&B 스토어'는 어려워

롯데·신세계 등 유통 공룡들이 H&B(헬스앤뷰티) 스토어 사업에서 잇달아 쓴맛을 다시고 있다. 신세계가 '부츠'에서 손을 뗀데 이어 롯데도 '롭스' 전 매장 철수를 결정했다. 사실상 백기를 든 셈이다. 소극적인 유통망 확보, 프리미엄에 치중한 전략으로 업계 선두 CJ 올리브영의 벽을 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오프라인 점포'의 위기도 대기업들의 철수 속도를 앞당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현재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롭스 매장 67개를 내년까지 모두 철수하기로 했다. 롯데마트 내 테넌트(입점) 형식으로 있는 매장도 마찬가지다. 롯데쇼핑 롭스는 2013년 CJ올리브영과 같은 H&B 로드숍으로 출발했다. 2014년 롯데쇼핑은 매장을 대폭 늘리는 등 본격적인 경쟁력 강화에 나섰지만, 매년 영업적자를 냈다. 결국 2019년 131개 점을 끝으로 꾸준히 규모가 축소했다. 지난해에는 오프라인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마트 사업부에 롭스 사업부를 합치기도 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통합 시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날 것으로 봤지만, 기대했던 효과가 나지 않고 있어 철수를 정했다"고 말했다. 롭스 실적이 처음 반영된 지난 1분기 롯데쇼핑 마트 부문 영업이익이 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4% 감소하기도 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27억원 적자로, 전년 동기 14억원보다 규모가 커졌다. 롯데쇼핑은 롭스가 뷰티, 건강기능식품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만큼 롯데마트 내 숍인숍 형태로 운영하는 롭스 매장 ‘롭스 플러스’만 유지·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적자 상태에서 롭스 매장을 별도로 운영하는 것보다 롯데마트 내 매장으로 축소 운영하는 방식으로 출점 전략을 완전히 바꾸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도 H&B시장에서 쓴맛을 봤다. 그룹 계열사 이마트는 2012년 '분스'란 이름으로 H&B 스토어를 냈다가 4년여 만에 접었다. 2016년 영국 브랜드 '부츠'를 들여오면서 재차 시장을 두드렸지만, 올리브영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지난해 철수했다. 현재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화장품 편집매장 '시코르'가 남아있지만, 국내 매장 수 30개에 불과하다. 여기에 GS리테일의 H&B 스토어인 '랄라블라'도 지속적인 부진으로 골칫거리가 된 지 오래다. 수년째 적자 폭이 커지고 있고 GS리테일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1%대에 불과하다. 매장 수는 2018년 168개에서 지난해 124개로 줄었다. 올 상반기 기준으론 97개로 축소됐다. 이 같은 매장 수 감소세는 지속적인 사업 부진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일부에서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H&B 시장에서 랄라블라의 실적 개선은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며 "그 결과 오프라인 매장 폐점 속도가 이어지고 있고 온라인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후발주자들의 잇따른 폐점으로 CJ올리브영 독주 체제는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올리브영은 올해 상반기 매장 수 1256개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장 규모는 전체 H&B 스토어 매장 84%에 달했고,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16%가량 증가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올리브영은 누적 거래액 상 온라인 비중(모바일 포함)은 지난 1분기 약 25%에 달한다”며 “올리브영의 독주는 당분간 더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1.11 07:00
경제

이마트 사업재편…기존점 30% 리뉴얼· 삐에로쇼핑 폐점

이마트가 성장을 위해 핵심 영업인 '기존점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투자를 강화키로 했다. 올해 중점 추진한 초저가 상품전략에 더욱 속도를 붙이는 한편, 그로서리 매장 강화를 중심으로 기존 이마트 점포 30% 이상을 리뉴얼해 '고객이 가고 싶은 매장'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20일 2020년 이마트 기존점의 30% 이상을 리뉴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뉴얼의 핵심 키워드는 ‘고객 관점에서의 이마트’로 재탄생이다. 기존 점포의 30% 이상을 새롭게 구성해 ‘고객 지향적 상품·가격 제공’과 ‘고객이 오래 체류하고 싶은 매장’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월계점은 미래형 점포로 혁신한다. 그로서리 MD와 식음브랜드를 강화하고, 최신 트렌드에 맞는 테넌트를 적극 유치하여 그로서리와 몰(Mall)이 결합된 복합모델 형태로 테스트 개발할 예정이다. 전면 리뉴얼을 시행하는 타 점포들 역시 이마트의 핵심경쟁력인 그로서리 MD를 대폭 개선하고, 일렉트로마트 등 집객력 있는 전문점을 도입, ‘고객이 찾고 싶은 매장’으로 업그레이드 한다. 이마트는 이미 MD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10월 조직개편도 단행하였다. 기존 상품본부를 식품본부와 비 식품본부로 늘리고, 그로서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식품 본부 내 신선담당을 신선1담당과 2담당으로 분리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기존 ‘노브랜드’는 물론,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쓱데이’ 등 초저가 전략을 통해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 매출과 집객 측면에서 큰 효과를 얻었다”며 “상시 초저가에 힘을 더하는 한편,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기존 점포와 전문점의 경쟁력을 대폭 강화해 고객의 마음을 사로 잡으려 한다”고 밝혔다. 실제 이마트의 상시적 초저가 상품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은 출시일인 8월 1일부터 12월 18일까지 도스코파스 와인(2종) 107만병, 물티슈 170만개, 생수 588만병(묶음:98만개)이 팔리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신세계그룹 모든 계열사들이 참여해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펼친 지난 11월 2일 ‘대한민국 쓱데이’의 경우 하루 동안 156만명의 고객이 이마트를 찾은 바 있다. 쓱데이 당일 이마트 매출은 전년 대비 71%, 구매고객 수는 38% 늘었다. 이마트는 전문점 사업의 적자 규모가 연간 900억원 가량으로 지금이 수익성 제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 일부 전문점은 영업을 종료하고, 점포별로도 효율이 낮은 곳은 점차적으로 폐점할 계획이다. ‘삐에로쑈핑’ 7개점은 점포별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영업을 종료한다. 삐에로쑈핑은 2018년 처음 문을 열었으며, 현재 코엑스점, 두타몰점 등 전국에 7개점을 운영 중이다. 부츠도 점포별 수익성 분석을 통해 효율 경영을 극대화한다. 지난 7월 18개 점포를 폐점한 부츠는 실적이 부진한 점포의 영업 효율 개선에 매진할 계획이다. 신규 점포가 증가하고 있는 일렉트로마트는 지난 18일 죽전점과 상권이 겹치는 판교점을 폐점한 데 이어, 대구점도 내년 초 영업 종료를 검토하고 있다. 이는 높은 임차료 등으로 수익확보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전문점의 경우 과감한 사업조정이 이마트의 경영효율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판단 했기 때문이라고 이마트측은 설명했다. 이마트는 사업성이 높은 전문점의 상품 및 브랜드는 해외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노브랜드 프랜차이즈의 경우 지난 11월 필리핀 마닐라 1호점 오픈에 이어 필리핀 2호점을 이번 달 ‘산 페드로’ 지역의 ‘로빈스 사우스 갤러리아 몰’에 연 뒤 내년에도 8개의 필리핀 점포를 추가로 연다. 2015년 베트남 등 4개국에 처음 상품 수출을 시작한 노브랜드는 현재 수출국을 20여개 국가로 확대하였으며, 수출액도 2015년 약 20억에서 올해 70억수준으로 250% 가량 증가했다. 한편, 노브랜드가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자 이마트는 지난 11월 프랜차이즈 형태로 필리핀에 노브랜드 전문점 1호점을 마닐라에 오픈했다. 노브랜드 필리핀 1호점이 가성비 있는 한국상품으로 현지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초코/버터쿠키, 감자칩, 짜장라면 등 20여개 노브랜드 제품은 오픈 직후 품절되는 등 현지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이마트는 현지에서 인기있는 노브랜드 상품의 2차 수출 물량을 1차에 비해 4배 가량 늘린 상태다. 화장품 전문점인 센텐스도 내년 추가로 2개의 매장을 필리핀에 열 계획이다. 지난해 사우디 최대 유통그룹과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여 센텐스 브랜드를 수출한 이마트는 현재 사우디에 2개, 필리핀 1개 등 모두 3개의 해외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 중이다. 사업성이 높은 전문점인 일렉트로마트는 올해만 13개 점포를 오픈한데 이어 내년에도 10여개 점포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일렉트로마트는 2015년 킨텍스 이마트타운에 첫 점포를 연 이후 ‘체험형 가전매장’으로 인기를 끌며 현재 44개까지 점포가 증가했다. 특히 이마트는 20~30대 젊은 고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일렉트로마트를 이마트 내 ‘키 테넌트’로 육성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사업 재편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이마트의 미래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19.12.20 13:28
연예

가성비, 가심비 추구하는 진짜 ‘뷔페’ 트렌드 대세는?

- 경기불황 돌파 위한 고급화전략, 경영효율화, 콘셉트 강화 등 뷔페의 변신…가성비, 가심비로 고객만족 극대화- 해산물 뷔페 ‘마키노차야’, 피자 뷔페 ‘미스터피자’, 떡뽂이 무한리필 뷔페 ‘두끼’ 등 ‘뷔페’ 트렌드로 승부 최근 외식업계에서 뷔페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하나의 공간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였던 기존의 뷔페에서 대표 음식이나 한가지 재료에 집중해 한우물만 파는 콘셉트 뷔페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해산물을 비롯해, 피자, 떢볶이, 딸기 등의 뷔페가 관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뷔페의 변신은 고급화 전략을 추구하거나 영업난을 돌파하기 위한 경영 효율화, 새로운 콘셉트의 강화를 통해 경기불황을 이겨내려는 돌파구로 해석된다. 먼저 부동산 개발기업 ‘노벨과 개미’가 선보이는 광교 엘포트몰에 키테넌트로 입점한 고급 해산물 뷔페 ‘마키노차야’의 사례다. 마키노차야는 지난 4월 3호점을 광교 엘포트몰 3층 약 400평의 공간에 광교점을 오픈했다. 해당 뷔페는 ‘나의 바다에서 당신의 식탁까지’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내세웠다. 또한 신선도가 높은 편이며, 국내 해산물 뷔페로 개점과 동시에 씨푸드 선호 고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자리 잡았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마키노차야는 식자재를 산지에서 직송해 신선함을 유지하며, 다양한 활어회와 고급 해산물을 선보이고 있다. 모든 메뉴는 개방형 주방으로 운영되며, 엄격한 위생관리를 통해 즉석으로 요리한다. 지난 4월 문을 연 광교점은 150여 가지 프리미엄 메뉴와 함께 수족관에서 활어를 바로 잡아 회로 내놓고 있다. 20여 가지의 ‘쉐프의 추천 메뉴’를 맛보는 것도 마키노차야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엘포트몰 오피스텔 1750세대 입주자를 대상으로 15%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마키노차야 관계자는 “가성비, 가심비로 대표되는 소비 트렌드가 외식 업계에서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추세” 라며 “마키노차야는 가격대비 높은 수준의 해산물 뷔페 서비스와 고급 식음료 제공을 통해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피자업계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미스터피자는 소비 트렌드를 발 빠르게 반영한 뷔페 매장 개설로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영업난을 돌파하기 위해 최근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는 미스터피자는 합리적인 가격의 뷔페 매장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스터피자는 1만원 안팎에 프리미엄 피자 3~6종과 샐러드바, 핫디쉬(냄비찜 요리),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뷔페 시스템을 도입해 피자 뷔페 매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떡볶이도 무한리필 시스템으로 뷔페 방식을 도입해 새로운 외식문화를 선보이고 있다. 뷔페형 즉석떢볶이 브랜드 ‘두끼’는 유행을 잘 타지 않는 즉석떡볶이 아이템에 고객들이 저마다 입맛에 맞는 토핑을 골라 먹을 수 있는 자유로움, '가성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무한리필 컨셉, 인건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셀프 조리 시스템을 더한 분식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곳의 특징은 떡볶이부터 볶음밥까지 요리에 필요한 다양한 재료를 갖추고 뷔페식당처럼 손님이 자유롭게 선택해 떡볶이를 만들어먹는 시스템이다. 요즘은 떡볶이도 무한변신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펼쳐지고 있다”며, “식음료 업계에서 경쟁력 있는 한 가지 아이템을 중심으로 승부하는 뷔페 트렌드의 지속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9.10 11:1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