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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스누피 보러 가자' 롯데월드, 겨울 축제 '미라클 윈터' 진행

롯데월드는 글로벌 인기 IP(지식재산권) '피너츠'와 협업해 11월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겨울 시즌 축제 '미라클 윈터: 스누피 크리스마스 인 롯데월드'를 펼친다고 12일 밝혔다.어드벤처 곳곳은 피너츠 캐릭터 포토존으로 꾸며진다.1층 만남의 광장 '메리 스누피 크리스마스' 포토존은 피너츠 친구들이 트리를 꾸미는 모습을, 더 라이트 오브 더 하트 앞 '스노우 파티, 호! 호! 호!' 포토존은 눈사람을 만드는 풍경을 담는다. 트램카 포토존과 정문 게이트도 피너츠 테마로 꾸민다.또 어린 고객들에게 인기 있는 어트랙션 '로티 트레인'이 스누피 트레인으로 새단장한다. 트레인과 탑승 장소 모두 '기관사 스누피의 기차역' 테마를 입는다.어드벤처 2층 바르셀로나 광장에서는 MBTI 진단에 스누피 IP를 더한 체험 콘텐츠가 공개된다. 간단한 질문으로 MBTI와 본인의 성격과 가장 유사한 피너츠 캐릭터를 알아볼 수 있다.키오스크 옆에는 크리스마스 콘셉트의 대형 스누피 조형물이 설치된다.이번 컬래버레이션은 사계절 내내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는 '아이스가든'까지 영역을 확장한다. 입구부터 오픈스페이스, 링크장 게이트 등 아이스가든 전역이 스케이트를 타며 겨울을 즐기는 피너츠 친구들의 모습으로 꾸며진다.겨울을 맞아 어드벤처 남문 광장과 매직아일랜드도 크리스마스 비주얼로 새단장한다. 남문 광장에는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을이 연상케 하는 실내 마켓이 운영돼 다양한 크리스마스 상품을 구경하고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매직아일랜드 역시 클래식한 크리스마스 감성의 '미라클 윈터'로 변신한다. 메인브릿지는 '미라클 볼'과 별들이 수놓아진 '미라클 윈터 로드'로 연출되며, 매직캐슬은 은하수를 닮은 전식과 모루, 트리 등으로 꾸며진다.매일 오후 2시에는 어드벤처 1층 퍼레이드 코스에서 '해피 크리스마스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산타와 요정들이 전 세계에 사랑을 전한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으며, 올해는 퍼레이드 시작 전 밴드 공연을 선보인다.매일 오후 6시 30분 가든스테이지에서는 '마법성냥과 꿈꾸는 밤' 공연이 열린다. 세계 최고 장난감 백화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성냥팔이 소녀의 이야기를 따뜻한 음악과 화려한 특수 효과 등으로 연출한다.겨울 시즌에 맞는 식음 상품도 공개된다. '트리 아이스크림', '산타 로리로리빵', '블랙 크리스마스 버거' 등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롯데월드는 컬래버를 기념해 한정판 티켓 패키지를 판매한다. 선착순 1000명까지 어드벤처 종합이용권과 한정판 피너츠 컬래버 엽서로 구성된 패키지를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12 09:19
뮤직

BTS 진, 타이틀곡 ‘러닝 와일드’ 트랙포스터 공개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의 신곡 트랙 포스터가 공개됐다.진은 10일 0시(이하 한국시간) 팀 공식 SNS에 신보 ‘해피’의 타이틀곡 ‘러닝 와일드’의 트랙 포스터를 게재했다. 빈티지한 질감의 포스터는 넓게 펼쳐진 도로를 달리는 진과 강아지의 뒷모습으로 눈을 사로잡는다.‘러닝 와일드’는 뉴 웨이브 사운드가 인상적인 브리시티 록 기반의 팝 장르 곡이다. 진은 이 곡을 통해 희망을 향해 숨이 차도록 달려나가자는 밝고 따뜻한 메시지를 노래한다. 사랑이 주는 온기와 밝음, 열정을 희망찬 멜로디에 담아 듣는 이에게 행복을 전한다.영국의 전설적인 팝 밴드 테이크 댓의 게리 발로우가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이처럼 진은 정통 밴드 사운드를 구현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밴드 연주와 진의 매력적인 목소리로 빚어낸 음악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오는 15일 오후 2시 발매되는 진의 첫 솔로 앨범 ‘해피’는 최근 미국 그래미닷컴이 선정한 11월에 꼭 들어야 할 앨범 중 하나로 뽑혔다. 여기에 지난달 선공개된 ‘아윌 비 데어’는 오리콘 ‘데일리 디지털 싱글’ 1위로 직행했고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9위,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44위 등 진의 솔로곡 기준 자체 최고 성적을 경신하며 컴백 예열에 나선 바 있다.‘해피’는 더 많은 사람에게 행복을 전하고 싶은 진의 마음을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러닝 와일드’를 포함해 ‘아윌 비 데어’, ‘어나더 레벨’, ‘네게 닿을 때까지’, ‘허트 온 더 윈도우 (with 웬디)’, ‘그리움에’ 등 총 6곡이 수록된다. 진은 밴드 사운드로 트랙을 가득 채웠고, 그간 인터뷰에서 말했던 행복의 의미와 중요성을 주요 테마로 다루면서 진정성 있는 음악을 완성했다. 또 음반 발매를 앞두고 팬들이 추천한 예능 프로그램에 연달아 출연하며 남다른 팬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10 09:17
뮤직

헤이즈 “미니 9집 날것의 헤이즈 담았다... 대중 반응 걱정도”[인터뷰 ②]

가수 헤이즈가 ‘음원 강자’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한다. 신보 미니 9집 ‘폴린’을 통해서다. 헤이즈는 지난달 29일 일간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날 것 그대로를 가사에 썼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헤이즈는 동명의 타이틀 곡 ‘폴린’과 연주곡을 제외한 모든 수록곡 작사 작곡에 이름을 올렸다. 헤이즈는 “수록곡 ‘겉마음’ 후렴 중에 ‘나 잘 지내 보여도/ 빛이 나 보여도 / 설마 너 그렇게 믿는 건 아니지?’라고 말하는 구간이 있다. 이걸 들으시는 분들이 ‘뭐지? 헤이즈 무슨 일 있나?’하고 느낄까 봐 조심스러웠다. 그럼에도 이 가사가 아니면 감성을 표현할 수 없었기 때문에 날 것 그대로 가사를 썼다”고 설명했다. 헤이즈는 이번 앨범을 통해 ‘나다운 것’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하는 데 많은 검열이 거쳐지는데, 미니 9집만큼은 본인을 제재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표현하고 자 했다. 헤이즈는 “생각해 보면 ‘언프리티 랩스타’ 때가 더 날 것이었던 것 같다. 그때는 정말 단순하게 가사를 썼다”고 과거를 회상하다 피식 웃었다. 이번 신보는 ‘이별노래 장인’ 수식어에 잘 어울리는 노래들로 가득 채웠다. 타이틀 곡 ‘폴린’을 포함해 ‘모든 걸 가르쳐 준 사람이니까’, ‘미래일기’, ‘겉마음’, ‘점’, ‘내가 없이’, ‘노멤버 송’까지 총 7개 트랙이 실린다. 특히 7번 트랙은 가사로 다 담아내지 못한 메시지를 음악의 분위기로 전달하는 연주곡이라는 점에서 눈에 띈다. 헤이즈는 “앨범을 발매할 때마다 가사로 풀어내지 못한 분위기나 정서를 연주로 풀어내게 된다. 저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은 트랙”이라고 설명했다. 3번 트랙 ‘미래일기’는 실제 헤이즈가 과거부터 써오던 일기장에 쓰인 내용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노래다. 헤이즈는 “일기장을 보면서 딱 마주했던 장면은 그 당시 연인과 가족들이었다. ‘시간이 지나면 연인과 이런 거 해야지, 가족들과 함께 여행 가야지’ 했는데 지금 ‘그 연인’은 없고, 가족들과도 시간을 자주 못 보내고 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아쉬움은 과거에 묻어두고, 미련 없이 현실을 살아가고자 다짐한 헤이즈다. 그는 “3번 트랙을 쓰면서 꼭 철칙처럼 지켜야 겠다고 쓴 내용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무뎌지고 잊혀지는 게 자연스러운 거라는 걸 알게 됐다. 비단 3번 트랙뿐만 아니라 제 앨범 전체의 테마가 그렇다. 과거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지만, 추억은 추억일 뿐 현재를 살아가는 힘을 얻자는 메시지를 대중에게 주고 싶다”고 바랐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06 06:00
생활문화

롯데월드 어드벤처 개원 35주년 '보물찾기' 이벤트에 6000여 명 몰려

롯데월드는 지난 26일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펼쳐진 보물찾기 '어나더 월드: 숨바꼭질'에 6000여 명이 몰렸다고 28일 밝혔다.롯데월드 어드벤처와 콘텐츠 플랫폼 리얼월드, 여가 플랫폼 야놀자의 협업으로 열린 인터랙티브형 서바이벌 게임으로, 25일 롯데월드 어드벤처 영업 시간 종료 후 저녁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진행됐다.3차로 나눠 판매한 티켓은 전량 조기 매진됐으며, 인기 연예인과 인플루언서가 티켓을 직접 구매해 참가할 만큼 호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게임은 마녀의 영향으로 인형의 집으로 변해버린 어드벤처 곳곳에서 참가자들이 숨겨진 인형의 부품을 찾는다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행사 시간 동안 후렌치레볼루션, 파라오의분노, 스페인해적선 등 어트랙션 7종을 운행했다.또 자정이 지난 뒤에는 어드벤처의 가을 시즌 축제 호러 공연 '스트리트 호러 쇼: 더 마리오네트'로 오싹한 분위기를 연출했다.참가자들은 어드벤처 1층 매직서클에서 게임 안내 영상을 시청한 뒤 어드벤처 전역을 탐방하며 보물찾기를 했다.보물을 찾은 뒤 모바일 태그를 하면 점수를 획득하는 디지털 방식으로 기획했다. 보물을 찾은 참가자들에게는 야놀자 포인트와 롯데월드 굿즈 등을 받을 수 있는 랜덤 리워드 응모권을 지급했다.이 외에도 숨겨진 공간에서의 문제 풀이, 살아 움직이는 인형 NPC와의 미니게임 등 높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는 깜짝 미션도 선보였다.1위부터 3위까지 상위 득점자들에게 총상금 1000만원을 수여했다. 최종 1위를 차지한 참가자는 빠르게 보물을 찾는 것은 물론 막힘없이 미션을 수행해 전체 670점 중 499점을 기록했다.박미숙 롯데월드 마케팅부문장은 "올해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개원 35주년을 맞아 방문객에게 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대표 테마파크의 특장점을 살려 상상력을 극대화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28 14:11
생활문화

롯데월드 "도심 속 단풍 나들이 즐기세요"…가을맞이 프로모션

롯데월드는 단풍으로 물드는 가을 시즌을 맞아 어드벤처, 서울스카이를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23일 밝혔다.이달 31일까지 어드벤처는 3인권 및 4인권을 최대 37% 할인가로, 서울스카이는 2인권, 3인권 및 4인권을 최대 25% 할인가로 제공한다.또 11월 17일까지 카카오톡 지갑의 학생 신분 증명 서비스인 카카오 톡학생증을 인증하면 어드벤처 종합이용권과 서울스카이 입장권 최대 43% 할인 혜택을 보장한다.롯데월드 관계자는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단풍이 선물하는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고 싶다면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와 서울스카이 방문을 추천한다"고 말했다.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는 아름다운 단풍이 만끽할 수 있는 '나들이 핫플'이라는 설명이다.석촌호수를 휘감은 1000여 그루의 단풍나무, 은행나무, 잣나무, 왕벚나무 등이 장관을 연출한다. 테마파크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어트랙션에 탑승하면 가을 풍경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단풍을 여유롭게 즐기고 싶다면 매직아일랜드를 한 바퀴 순회하는 '월드모노레일'과 석촌호수를 천천히 부유하는 '문보트'가 제격이다.국내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인 서울스카이도 가을 명소다. 360도 파노라마 뷰의 전망대는 관람 방향에 따라 각기 다른 서울의 가을을 선사한다.동쪽의 올림픽공원, 서쪽의 대모산, 남쪽의 남한산성과 석촌호수, 북쪽의 아차산과 한강변까지, 서울 전역의 단풍을 하늘 위에서 볼 수 있다. 118층 전망대 '스카이 데크'의 짜릿한 경험도 놓쳐서는 안 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23 08:49
뮤직

“마지막 앨범 될 수도”…조용필, 당신은 이미 나이와 시대를 초월하셨습니다 [종합]

“신곡 어땠습니까. 별로?”11년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온 조용필은 취재진에 처음으로 신곡을 선보인 뒤 이렇게 물었다. 55년 넘게 현역으로 활동 중인 ‘가왕’이지만 신곡의 감상평을 묻는 그의 표정은 여느 신인과 다를 것 없이 설렘이 가득했다.조용필이 22일 정규 20집 ‘20’으로 돌아왔다. 발매 당일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을 만난 조용필은 “이렇게 뵙게 되니 쑥스럽기도 하고 영광스럽기도 하다. 벌써 70 넘어서 신곡을 또 발표한다는 것이 굉장히 어려웠지만 열심히 해봤다”고 소감을 밝혔다. ‘20’은 조용필이 2013년 발표한 정규 19집 ‘헬로’ 이후 무려 11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이달 초, 10월 첫째 주까지 녹음했다”고 길었던 공백의 이유를 음악에서 찾은 그는 “콘서트는 계속 했지만 음반은 쉽게 되는 게 아닌 것 같다”며 “그 동안에도 곡을 많이 만들었지만 내 마음에 들어야 된다. 그런데 만들어놓고 이튿날 악보를 보면 ‘에라이’ 싶더라. 그런 곡이 아마 수백 곡 될 것”이라고 녹록지 않았던 작업 과정을 떠올렸다.이어 그는 “많은 사람들이, 20집으로 마지막을 찍는다고 생각하시더라. 앨범으로서는 아마 이번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도 “그러나 새로운 좋은 곡을 만들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사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또 미쳐서 21집까지 낼지도 모르겠지만”이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이번 앨범엔 타이틀곡 ‘그래도 돼’를 비롯해 ‘찰나’, ‘타이밍’, ‘세렝게티처럼’, ‘왜’, ‘필링 오브 유’, ‘라’까지 록, 일렉트로니카,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일곱 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그래도 돼’는 이 시대 모든 이들을 위한 뭉클한 응원가로 이제는 자신을 믿어보라고, 조금 늦어도 좋다고 토닥여주는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응원’이라는 곡의 테마는 올해 초 TV로 스포츠 경기를 보다 결정했다. 조용필은 “우승자가 결정되자 모든 카메라 플래시가 우승자에게만 쏟아지더라. 그 때 패자의 마음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 ‘이번엔 졌지만 다음엔 이길거야’ 라는 생각을 할 것 같았다. 그런 가사의 곡을 썼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사람이 성공할 순 없지 않나. 똑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이 중에도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불멸의 가왕임에도 조용필은 자신의 곡에 한 번도 만족한 적이 없다고도 했다. 그는 “마지막까지 만족스럽다고 생각하며 곡을 낸 적이 한 번도 없다. 지금도 들어보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겉치레가 아니라 항상 그런 생각을 한다. 주위에선 ‘이 정도면 됐을 것 같다’고 하는데 나는 속으로 화가 난다”고 말했다. 기자간담회에서 맛보기로 공개된 곡들은 여전히 세련되고 감각적인 사운드로 가득했다. 그 중 가장 하드한 일렉트로니카 트랙인 ‘라’에 대해선 “자꾸 어려워진다. 나이를 생각하게 된다. 주위에서 계속 하라고 하는데 처음엔 주저했다. ‘내가 이걸 어떻게 하니’라며 망설였는데, 그래도 하고 싶으니까 했다. 이 곡은 콘서트에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지금도 스마트폰으로도 녹음해보고 큰 스피커, 작은 스피커로 들어보고 하면서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는 조용필. 그는 “가수는 계속 배워야 된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창법이나 음정 내는 연습 방법을 굉장히 많이 연구한다. ‘저 가수는 저렇게 했는데 나는 될까?’하고 바로 시험해본다. 그게 사실 재미있다. 그게 지금까지 하게 되는 동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노래가, 음악이 좋아서 하는 일이지만 자신의 음악은 곧 대중의 음악이라고도 했다. “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중의 표현이라고 본다. 가사를 이쪽(가수)에서 써서 불렀지만 노래는 대중의 것이기 때문에, 가사를 굉장히 신경쓰게 된다. 예전엔 그걸 모르고 그냥 음악이 좋아서 했다. 그런데 나이 먹으면서 조금씩 깨닫게 돼 디테일하게 연구하게 된다.”음악 밖에 몰랐던, 앞으로도 그러할 인생을 담담하게 언급한 조용필. 그가 간담회를 마치며 취재진에게 마지막으로 건넨 인사마저도 깊은 여운을 남겼다. “글쎄요, 다음 곡이 어떤 곡들이 나올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앨범으로서는 이번이 마지막일 것 같고. 그래도 저는 계속 하고 싶습니다. 정 안 되겠다 싶으면 그 때, 그만 두겠습니다. 그때까지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조용필 정규 20집 ‘20’은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CD는 11월 1일 발매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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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시승기] 진창도 언덕길도 거뜬…'지프 캠프 2024' 가보니

"어... 어... 우와~. 이걸 넘어가네."지프의 대표 오프로더 '랭글러'가 보기만 해도 아찔한 장애물을 넘어가는 모습에 한 '지프 캠프 2024' 참가자가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지프 캠프는 오프로드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행사다. 매년 미국, 유럽, 호주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지프 어드벤처', '지프 잼버리' 등 다양한 이름으로 개최된다. 국내에서는 2004년 동북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지프 브랜드를 판매하는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올해 지프 캠프 20주년을 맞아 지난 11~20일까지 약 380팀, 약 1500여 명의 지프 가족을 강원도 동해시 망상오토캠핑장으로 초대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오직 지프 차량을 가진 고객들만 대상으로 하지만, 참가자는 폭주했다. 참가 사이트 오픈 4분 만에 신청이 마감됐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다양한 가족 형태와 개인의 취향, 성향에 따라 일정부터 숙소, 참여 프로그램까지 맞춤형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준비한 게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행사는 당일(무박), 1박 2일, 2박 3일 중 하나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숙소도 펜션, 카라반, 글램핑, 캠핑 사이트 등 다양한 선택지를 마련했다. 기자는 지난 12~13일 1박2일 일정으로 지프 캠프 2024를 찾았다. 지프 캠프의 백미는 평소 접해보기 힘든 오프로드 코스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는 데 있다.올해의 주요 코스는 다양한 인공 구조물로 만들어진 장애물을 넘는 '웨이브 파크'와 미공개 자연의 오프로드를 주행하는 '마일드·와일드 트레일 코스' 등 세 가지로 마련됐다.먼저 망상 해변 일대에 만들어진 웨이브 파크를 지프 '그랜드체로키 4Xe'로 체험했다. 코스는 통나무와 바위, 자갈, 진흙 등을 이용해 지프 차량의 한계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극한의 오프로드로 구성돼 있었다. 가파른 경사를 오르고 내리는 것은 물론이고 범프 구간과 웨이브 코스를 지나며 지프 차체의 견고함과 탁월한 트랙션 컨트롤 능력을 경험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경사각 코스의 경우 HDC(내리막 주행 제어 장치) 기능을 통해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고도 아찔한 기울기의 내리막 코스를 미끄러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내려올 수 있었다. 일반 시승 행사가 빠르고 민첩하게 달리는 것이 주된 테마였다면 지프 캠프는 보다 안전하고 견고하게 움직이는 것이 중요한 테마다. 이를 위해 각 코스에 자리한 인스트럭터의 안내에 따라, 조심스럽게 조작하며 각종 장애물을 극복했다. 참고로 그랜드체로키의 차량 폭과 길이가 무척 길기 때문에 내심 웨이브 파크의 주행이 어렵지 않을까 싶었지만 너무나 능숙히, 그리고 쾌적하게 달리는 모습을 보며 ‘역시 지프답다’라는 생각이 들었다.이날 행사를 통해 기자와 함께 그랜드체로키를 처음 접한 이거현(40) 씨는 "보기엔 불가능해 보였는데, 실제 차량이 난코스를 통과하는 모습이 신기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코스는 '와일드 트레일'. 지프 랭글러를 끌고 지난 2019년 대형 산불로 소실된 봉화대산 일대의 비탈길을 오르내리는 코스였다. 이를 통해 실제 험로를 지프 차량이 어떻게 효율적으로 주파하는지 충분히 체험할 수 있었다. 특히 웨이브 파크의 내리막 경사로 코스에서 경험한 HDC가 실제 험로 주파 시 매우 유용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올해 지프 행사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먼저 메인 라운지에는 '지프 프렌즈(Jeep Friends)' 자격으로 참여한 각 분야 최고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지프 고유의 프로그램인 지프 덕 커스텀 이스터 에그 찾기, 뮤직 스테이지에서 열리는 음악 콘서트, 맥주& 와인 존, 동해시와 함께 진행하는 야간 프로그램 '동해 별누리 천문대 방문' 프로그램 등 온 가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또 반려동물을 위한 별도의 플레이 존도 마련돼 있었다. 각종 장애물, 구조물 등을 오가며 반려동물과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구성되어 ‘다채로운 고객들의 취향’을 대응할 수 있도록 해 시선을 끌었다.두 명의 자녀와 참석한 오병문 씨는 “이번 지프 캠프는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이벤트, 뮤직 콘서트, 별누리 천문대 방문 등 정말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동반한 가족과 소중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2년 만에 역대 최대 규모로 지프 가족의 곁으로 돌아온 ‘지프 캠프 2024’를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모험과 자유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는 전국 지프 가족들의 성원에 힘입어 앞으로도 브랜드 가치를 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22 14:56
자동차

BMW 드라이빙센터 10주년, 누적 방문객 150만명 돌파

BMW가 인천 영종도에서 운영하는 'BMW 드라이빙센터'가 개장 10주년을 맞아 주목받고 있다.4일 BMW코리아에 따르면 BMW 드라이빙센터의 누적 방문객이 150만명을 넘어섰다. BMW그룹은 지난 2014년 초기 투자비용 770억원과 추가 확장 비용 130억원 등 모두 900억원을 투입해 BMW 드라이빙센터를 건립, 운영 중이다.BMW그룹 내에서는 아시아 지역 최초이자 독일과 미국에 이은 세 번째 드라이빙 센터다.국내 BMW 드라이빙센터는 2019년 증설한 5만m² 이상 면적을 포함해 전체 규모가 29만1802m²에 이를 정도로 국내 손꼽히는 대규모 자동차 복합 문화공간으로 입지를 굳혔다.실제 개장 이후 10년간 누적 방문객은 152만8536명으로 이 가운데 가족 방문객은 약 25%에 달한다.BMW 드라이빙센터는 인천시에서도 10대 대표 테마여행지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단순한 운전 체험장을 넘어 인기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BMW그룹이 전 세계에서 운영하는 시설 중 주행 트랙과 고객 체험형 시설을 모두 갖춘 곳이기 때문이다.지난 10년간 드라이빙 트랙은 물론 다양한 자동차 문화 전시·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어린이 과학 창의교육 프로그램과 친환경 체육공원까지 갖추며 진화해왔다는 평이다. 이 시설을 대형 자동차 복합 문화 체험장으로 운영하다 보니 한 해 발생하는 적자가 100억원을 넘기기도 한다.BMW코리아 관계자는 "매년 적자가 쌓이고 있지만 수많은 고객이 이곳 프로그램에 참여해 올바른 자동차 문화를 경험하고 있다"며 "유익한 문화 보급 기여에 무게를 두고 앞으로도 이 센터를 지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BMW 드라이빙센터 현장에는 전문 인스트럭터들이 상주하며 안전한 운전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또 이 시설 내부의 자동차 문화 전시·체험 공간도 체험형으로 꾸며져 눈길을 끈다.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전시된 BMW와 미니 차량, BMW 모토라드 최신 모델을 자유롭게 타볼 수 있다. 차량에 관한 모든 의문점은 상주 직원 '프로덕트 지니어스'가 설명해 준다.BMW 코리아미래재단이 어린이들을 위해 이곳에서 운영하는 과학 창의교육 프로그램 '주니어 캠퍼스'도 눈길을 끈다. 이 캠퍼스를 개관한 뒤 지난해까지 참여한 어린이 수는 약 10만명에 달한다.참가자들은 자동차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에 적용되는 필수 과학 원리를 배우고 친환경 자동차 모형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8∼13세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0.04 11:36
스타

빌리, 미니 5집 타이틀 곡은 ‘기억사탕’... 특별 프로듀서는 누구?

그룹 빌리가 프로모션 스케줄러를 공개하며 본격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빌리는 3일 공식 SNS에 미니 5집 ‘어펜딕스: 오브 올 위 해브 로스트’의 스케줄러 ‘빌린더’를 게재했다.이에 따르면, 빌리는 4일부터 6일까지 ‘기억의 조각’이라는 명칭의 콘텐츠를 연달아 선보인다. 이어 빌리만의 고유한 트랙 프리뷰를 담은 6편의 ‘트랙 드롭’이 순차 베일을 벗는다. 이 외에도 선행 싱글 ‘트램펄린’과 타이틀곡 ‘기억사탕(프로듀서 ?)’의 뮤직비디오 티저가 각각 2편씩 공개될 예정이다.미니 5집의 타이틀곡은 ‘기억사탕(프로듀서 ?)’이다. 빌리가 내놓는 첫 한글 제목의 타이틀곡으로, 물음표로 표기된 특별 프로듀서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된다. 빌리는 지난 2일 각종 음반 사이트를 통해 미니 5집 예약 판매도 시작했다. ‘마이셀프 버전’과 ‘메모리즈 버전’ 총 2종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비주얼 아티스트로 활약 중인 레지나킴이 지난 미니 앨범에 이어 다시 한번 아트워크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앨범에는 76페이지 분량의 포토북을 비롯해 포토카드, 폴라로이드, 플립북, 메모리 포토, 필름 포토, 스티커 등 풍성한 구성품이 담겨 소장가치를 더한다. 포춘 텔러 페이퍼는 ‘마이셀프 버전’에, 히든 메시지 페이퍼는 ‘메모리즈 버전’에만 수록되는데, 전체 앨범의 테마는 ‘기억’과 이어져 있다.한편, 빌리는 오는 16일 오후 6시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5집을 발매한다. 이에 앞서 빌리는 11일 오후 1시 선행 싱글 ‘트램펄린’을 먼저 공개하며 컴백 열기를 달군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03 11:39
생활문화

에버랜드, '데뷔 1주년' K팝 아이돌 라이즈 컬래버 공간 오픈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오는 3일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준비한 '에버 라이즈'를 오픈한다고 2일 밝혔다.에버 라이즈는 데뷔 1주년을 맞은 K팝 아이돌 그룹 라이즈와 에버랜드의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다. 라이즈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체험 공간과 콘텐츠를 에버랜드에서 만나볼 수 있다.에버랜드 셔틀 버스는 라이즈 래핑 버스로 변신한다. 에버랜드 내 다양한 공간은 라이즈 멤버들이 직접 그린 그림과 음성 안내 멘트, 친필 메시지, 캐릭터 등을 활용한 테마존으로 꾸며진다.에버랜드 앱에서 좋아하는 멤버를 선택해 스페셜 패스를 예약하면 라이즈 포토카드와 캐릭터 타투 스티커 등을 증정하고, 포토카드 뒷면 QR코드로 접속 가능한 모바일 미션으로 파크 곳곳의 라이즈 테마 공간을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다.모든 모바일 미션을 완료할 경우 라이즈 멤버들의 스페셜 포토카드를 랜덤으로 지급한다.또 정문 에버 라이즈 스토어에는 머리띠, 우산 등 에버랜드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컬래버 굿즈를 진열한다.라이즈와 팬들의 아지트 콘셉트로 변신한 뮤직가든에는 쇼타로, 은석, 성찬, 원빈, 소희, 앤톤 등 여섯 멤버들의 개인별 대형 포토존을 구축했다.피터팬 어트랙션은 라이즈와 팬이 함께 성장하는 모험 이야기를 담은 공간으로 재단장했다.에버랜드는 에버 라이즈 방문 인증 해시태그 이벤트를 진행해 멤버 친필 사인이 있는 폴라로이드 사진을 선물로 줄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0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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