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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컴백②] ‘쇠맛’ 에스파, EDM 만나 테크노 여전사로 컴백

‘대체불가 대세’ 걸그룹 에스파의 도전의 끝은 과연 어디일까. 이번엔 ‘테크노’를 만나 더욱 강렬해진 ‘쇠맛 여전사’로 돌아온다. 에스파가 21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 ‘위플래시’ 동명의 타이틀곡을 통해 EDM 기반의 테크노 장르에 도전, 색다른 음악을 보여준다. ‘나는 나로 정의한다’는 강렬한 슬로건의 첫 정규 앨범 ‘아마겟돈’ 이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이번 앨범은 ‘주체성을 가진 ‘나’는 새로운 세계를 여는 ‘게임 체인저’라는 키워드로 명명돼 에스파의 주체적이고 당당한 매력을 보다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 에스파+테크노=쇠크노 ‘위플래시’ 타이틀곡 ‘위플래시’는 강렬하고 속도감 넘치는 베이스와 하우스 비트가 특징인 EDM 기반의 댄스곡이다. 에스파가 데뷔 후 처음으로 도전하는 테크노 스타일의 곡. 가사에는 틀에 갇히지 않고 나만의 기준과 잣대로 거침없이 나아가며 어딜 가나 판도를 바꾸는 당당한 에스파의 매력을 담았다. 이 곡은 처음부터 타이틀곡으로 염두에 두고 작업에 들어갔을 정도로 ‘에스파 팀’이 자신 있게 선택한 곡이다. 특유의 ‘쇠맛’이 주는 강렬함 안에서도 멜로디성이 강한 에스파의 음악이 장르적 특성이 뚜렷한 EDM 안에서 어떻게 구현됐을지는 단연 기대 포인트다. 타이틀곡에 대해 SM 원 프로덕션 최성우 총괄 디렉터는 “‘슈퍼노바’처럼 대중적인 장르가 아닌,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는 곡이지만 그동안 하지 않았던 EDM 베이스에 에스파만의 색깔을 입혀서 선보인다는 도전의 의미”라고 강조했다.SM 원 프로덕션 A&R 담당자는 일간스포츠에 “이번 곡은 멤버 각자 보컬의 개성을 극대화하려고 했고, 에스파 음악의 특징 중 하나인 독특한 가사로 생소하지만 귀에 꽂히는 문장들을 사용했다. 에스파 곡에서 자주 등장하는 반전되는 무드의 보컬 브릿지 파트를 통해 에스파스러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에스파의 시그니처 컬러인 ‘쇠맛’에 테크노가 더해진다는 점에서 K팝 팬들 사이엔 일찌감치 ‘쇠크노’(쇠맛+테크노)라는 표현이 통용되기 시작했다. 발매에 앞서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에는 직접 촬영 장비를 다루는 에스파의 모습이 담겨 있는데, 메카닉을 컨트롤 해 공간을 넘나드는 주체적인 캐릭터에 한층 사이버틱한 매력이 더해져 시선을 모았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드라마’를 기점으로 광야를 넘어 다중우주에서 재가동을 시작한 에스파 세계관 스토리가 ‘슈퍼노바’와 ‘아마겟돈’을 거쳐 이번 ‘위플래시’에서 어떤 음악과 비주얼, 퍼포먼스로 구현됐을지, 1년에 걸친 대서사의 무한 확장에 관심이 집중된다. ◇ 수록곡 맛집 에스파, 다채로운 스펙트럼 ‘위플래시’가 주는 이미지가 워낙 강렬하지만 ‘수록곡 맛집’ 답게 에스파의 이번 앨범은 다채로운 플레이리스트를 갖췄다. 매 앨범의 타이틀곡을 통해 팀의 정체성을 공고히 해나가고 있지만 이들은 단독 콘서트나 페스티벌 등의 무대를 통해 다양한 장르와 분위기를 유려하게 소화해 내는 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해왔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빈티지 스타일의 R&B 곡 ‘플라이츠, 낫 필링스’나 얼터너티브 R&B 곡 ‘플라워즈’, 팝 록 곡 ‘저스트 어나더 걸’ 등 수록곡 면면을 들여다보면 더욱 그렇다. 장르적으로 다채로운 분위기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스토리적으로도 보다 성숙해진 내면을 그려낸다. 이에 ‘리브 마이 라이프’, ‘써스티’, ‘도깨비불’, ‘솔티 앤 스위트’, ‘예삐 예삐’ 등 기존 사랑받았던 다양한 수록곡들과 더불어 이번 수록곡들 역시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SM 원 프로덕션 A&R 담당자는 “보통 앨범의 수록곡은 에스파가 가진 음악적 역량을 다양하게 보여주는 동시에, 그 시점의 멤버들이 설득력 있게 잘 표현하고 전달할 수 있는 곡을 우선적으로 고르고 있다. 이번 앨범에서는 멤버 개개인의 보컬적인 개성이나 톤을 잘 드러내기 위해서 멤버들과 같이 많은 고민을 하면서 준비했기 때문에 4인 4색의 다채로운 보컬을 더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 귀띔했다. 에스파는 ‘위플래시’ 컴백에 앞서 이달 초 선물처럼 깜짝 공개한 솔로곡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놓으며 실력과 주가를 입증했다. 카리나의 솔로곡 ‘업’이 멜론 톱100 등 각종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현 가요계 대세의 위엄을 보여준 것. 윈터, 닝닝, 지젤의 솔로곡들 역시 호평 받으며 4인4색 솔로 가능성을 입증했다. 완전체 곡과 솔로곡의 시너지가 빛을 발하는 시점이라 이들이 다시 한 번 야심차게 꺼내 놓는 ‘위플래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다. 오직 에스파이기에 가능한 ‘쇠맛’으로 리스너를 중독시킨 이들의 컴백이 올 가을 가요계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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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2020년"..이정현, 감탄 부르는 극강의 동안 여전사

가수 겸 배우 이정현이 20년 전 모습을 공개했다. 이정현은 4일 자신의 SNS에 "2000년(테크노여전사)→2020년(반도여전사)"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엔 2000년 '바꿔' '와' 등의 곡으로 테크노 여전사로 불리던 스물한 살 이정현과 2020년 현재 이정현의 모습이 담겨 있다. 불혹을 넘겼다고는 믿을 수 없이 변함없는 미모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사진을 접한 팬들은 "진정한 방부제 미모", "정현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어쩜 그대로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정현은 올해 KBS2 예능 '편스토랑', 영화 '반도'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8.0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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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이승기 고음 폭발 무대→세기말 추억 완벽 소환 with 이정현

사부 이정현과 함께한 SBS '집사부일체'가 탑골 콘서트 'BACT TO 1999쇼'로 '세기말 감성'을 자극하며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의하면 지난 19일(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는 가구 시청률 4.9%(이하 수도권 2부 기준), 광고 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이자 화제성을 주도하는 '2049 타깃 시청률' 3.1%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6.3%까지 올랐다. 이날 이정현은 멤버들에게 대한민국 가요계의 르네상스 시기라고 할 수 있는 1999년도의 히트곡들로 콘서트를 꾸미자고 제안했다. 1999년은 그의 히트곡인 '와'와 '바꿔'가 발표된 해이기도. 이정현은 "이미 무대를 같이할 분을 정해놨다. 이분이랑 하면 1등할 것 같다"며 김동현을 선택했다. 이에 이정현과 김동현, 이승기와 신성록, 양세형과 차은우가 한팀이 되어 스케치북에 직접 다음날 있을 무대를 구상했다. 다음날, 실제 'SBS 인기가요' 세트장에는 탑골 콘서트 'BACT TO 1999쇼' 무대가 꾸며졌고, 멤버들은 "우리 여기서 공연한다고?", "스케일이 너무 크다"라며 놀라워했다. 먼저 이정현은 "엔딩 싸움이 치열했다"라며 엔딩 무대에 욕심을 드러냈다. 이에 세 팀은 '1초 듣고 99년도 노래 맞히기'로 무대 순서를 정하기로 했다. H.O.T.부터 백지영, god, 젝스키스 등의 탑골가수들의 명곡이 흘러나왔고, 마지막 5점이 걸린 문제를 이정현 팀이 맞히며 엔딩 무대를 차지하게 됐다. 먼저 '큰놈과 작은놈'으로 변신한 양세형, 차은우는 클론의 '초련' 무대를 펼쳤다. 두 사람은 야광봉 돌리기 댄스 등 완벽한 퍼포먼스로 오프닝 무대를 화려하게 열었다. 그런가 하면 암전된 무대에서 '치트키' 구준엽이 원조 야광봉 댄스를 선보이며 등장해 모두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무대가 끝난 후 구준엽은 이정현에게 "진짜 팬이었다. 부채에 이어 날개를 달고 나왔을 때 '졌다'고 생각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구준엽은 "오랜만에 옛날 옷 입고 옛날 생각 하면서 춤추니 기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허리케인 나초' 이승기와 신성록의 무대였다. 두 사람은 마치 한 편의 뮤지컬처럼 스토리 있는 무대를 준비했다. 먼저 신성록이 YB의 '너를 보내고'로 몰입감을 더했다. 다음으로 이승기는 김경호의 '금지된 사랑'을 열창했다. 이승기는 특유의 허스키 보이스에 계속해 터지는 고음으로 모두를 열광케 했다. 이승기가 진한 록의 여운을 남긴 이 무대의 클립 영상은 단 몇 시간 만에 조회수 30만 뷰를 넘기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다음은 '테크노 여전사' 이정현의 무대였다. 이정현은 여전히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바꿔' 무대를 선보였고, 멤버들은 "진짜 카리스마 있다" "그대로다. 안 바뀌었다"며 연신 감탄했다. 마지막 무대는 이정현과 김동현이 함께 꾸민 '줄래' 무대. 2020년 버전으로 재탄생한 '줄래' 무대는 소품부터 의상까지 디테일을 살려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정현과 김동현은 세밀한 표현력으로 마치 실제 인형들의 군무처럼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혀니혀니' 이정현과 김동현이 인형으로 변신해 찰떡 호흡을 뽐낸 '줄래' 무대는 모두의 감탄을 자아내며 이날 분당 시청률 6.3%(수도권 기준)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한편, 모든 무대가 끝난 뒤 이정현은 "옛날 생각나서 너무 울컥하더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성록은 "어제 사부님 오신다는 거 알았을 때 '예술가적 영감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1박 2일 함께해보니까 연기자 후배로서 배울 점이 너무 많고 준비하는 디테일 자체가 지금의 이정현을 있게 한 것 같다"며 감탄했다. 한편, SBS '집사부일체'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7.2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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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과 '집사부일체' 멤버들, '탑골 콘서트' 펼쳐

이정현과 이승기·신성록·양세형·차은우·김동현이 뉴트로 감성을 담은 '탑골 콘서트'를 펼친다. 19일 방송되는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SBS '인기가요' 무대에서 펼쳐지는 탑골 콘서트 '쇼 1999' 뜨거웠던 현장이 공개된다. 이정현과 멤버들은 세 팀으로 나뉘어 1999년도의 최고 히트곡들을 공연했다. 세대 차이로 곡 선정부터 난항을 겪었던 양세형·차은우 팀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클론의 '초련'에 도전했다. 두 사람의 무대에는 현실 고증 소품들과 의문의 치트키 게스트가 등장해 세기말 무대를 완벽 재현했다. 폭발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며 무대 완성도를 200% 높여준 게스트는 과연 누구일지 관심을 모은다. 가수와 뮤지컬 배우의 만남이 성사된 이승기·신성록 팀은 록으로 대동단결, 감미로우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록 발라드 무대를 보여줬다. 두 사람은 김경호의 '금지된 사랑' YB의 '너를 보내고'를 100% 라이브로 열창하며 폭풍 가창력을 뽐내 우레와 같은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 사부와 멤버들은 "소름 끼친다" "가수는 가수다"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자신의 히트곡인 '바꿔'를 선곡한 이정현은 여전한 가창력과 카리스마로 '테크노 여전사'로서 위엄을 자랑했다. 이어 여전사에서 인형으로 깜짝 변신해 김동현과 ‘줄래'를 선보였다. 이정현과 함께 인형으로 변신한 김동현은 예상치 못한 댄스 실력까지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방송은 19일 오후 6시 25분.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7.1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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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반도' 이정현, 테크노 여전사에서 좀비 여전사로(종합)

배우 이정현이 영화 '반도(연상호 감독)'를 통해 좀비 여전사로 변신했다. "액션 연기가 너무나 좋은 경험이었다"며 변신 소감을 전했다. 이정현은 16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반도'에 출연하게 된 계기부터 결혼 후 달라진 점까지 솔직한 이야기를 꺼내보였다. 15일 개봉한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2020년 칸 국제 영화제 공식 초청은 물론 해외 185개국 선판매 기록을 세웠다. 이정현은 극 중 폐허의 땅에서 들개가 된 생존자 민정 역을 맡았다. 개봉 첫날 35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반도'. 이에 대해 이정현은 "기뻤다. 이 시국에 이렇게 많이 보러 와주시고, 극장가도 너무 어려운데, 이렇게 활력을 줄 수 있는 것 같아서 정말 기뻤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잘 되면 좋겠다는 생각만 했다. 워낙 걱정을 많이 해서. 코로나19도 아직 기승을 부리고 있어서 관객들이 극장을 과연 찾아오실지 걱정했다. 개봉을 해도 되는 건지 감독님에게도 물어봤다.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활짝 웃었다. 연상호 감독의 팬이었다는 이정현은 "정말 좋았다"며 재차 연 감독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연상호 감독님에게 연락을 받아서 일단 기뻤다. 애니메이션 하실 때부터 감독님의 팬이었다. '부산행'도 너무나 좋아하는 영화다. 그냥 무조건 다 좋았다. 운도 많이 따랐던 것 같다"며 "어느날 갑자기 문자가 왔다. 어떻게 지내시냐면서 '저랑도 영화 같이 하셔야죠'라고 하더라. 그리곤 시나리오를 받았다. 읽었더니 정말 좋았다"고 했다. 연상호 감독 덕분에 소망하던 액션 연기에 도전할 수 있었다는 이정현. 시키지도 않은 연습까지 해가며 집중했다고. 이정현은 "액션이 처음이라 긴장을 많이 해서, 감독님이 시키지도 않았는데 액션 스쿨에 갔다. 땅 구르기부터 몇 가지 연습을 해서 만반의 준비를 했다. 현장에 갔더니 단순한 동작만 시키더라. 신기했던 게, 그 간단한 동작이 영화에서는 강하게 보였다. 감독님은 딱 필요한 컷만 찍는다"며 웃었고, "액션을 되게 해보고 싶었다. 배우들이 가장 하고 싶어하는 장르인 것 같다"고 말했다. 강동원과도 처음 호흡을 맞췄다. 이정현은 "처음 만났을 때 너무 멋있었다. '저게 사람일까' 할 정도였다. '이래서 강동원 하는구나' 생각했다"고 털어놓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니 정말 착하고 예의 바르더라. 영화밖에 생각을 안 하는 것 같다. 연애도 안 하는 것 같더라. 단점이 있다면, 쑥스러움이 많아서 말을 잘 못한다는 것? 또 어떨 때는 개구쟁이 같다. 톱스타 이런 의식도 없다"고 전했다. 테크노 여전사에서 좀비 여전사로 변신한 소감을 묻자 환하게 웃어 보였다. 이어 "그때는 너무 많이 꾸며졌었다. 나이도 지금보다 스무살이나 어렸다. 생각은 잘 나지 않지만, 지금과 비슷한 거 같기도 하고 다른 부분도 있는 것 같다. 영화가 더 사실적으로 표현해야 하니까. (액션 연기가) 너무나 좋은 경험이었다"고 답했다. 무대에서 강렬한 테크노 여전사였고, 스크린에서도 강한 좀비 여전사였던 이정현은 알고 보면 사랑스러운 매력이 넘치는 소녀였다. 결혼을 하고 나이가 들면서 치열했던 마음이 많이 느슨해지기도 했다고. 이에 대해 "나이 들면서 느낀 게, 마음을 놓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한다. 정말 기대 안 하려고 한다. 대신 좋은 일 생기면 감사해한다. 마음이 정말 편해졌다. 너무 기대하면 실망이 크다. 20대 때에는 그래서 힘들었다"며 "결혼하고 나니 마음이 편해졌다. 그래서 연기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것 같다. 지금 '리미트'라는 영화를 한창 촬영 중이다. 이전보다 결혼하고 나니 촬영장에 가면 집중력이 많이 생긴다. 남편 분이 항상 강아지와 함께 집에 잘 있어주니까, 마음이 편하더라. 제가 잘 될 때나 못 될 때나 제 편이 있는 것 같아서 좋다"고 말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NEW 2020.07.16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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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 '반도' 이정현 "내 편 남편 덕분에 연기에 더 집중"

영화 '반도(연상호 감독)'의 배우 이정현이 결혼 후 한결 편해진 마음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정현은 16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결혼하고 나니 마음이 편해졌다. 그래서 연기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리미트'라는 영화를 한창 촬영 중이다. 이전보다 결혼하고 나니 촬영장에 가면 집중력이 많이 생긴다. 남편 분이 항상 강아지와 함께 집에 잘 있어주니까, 마음이 편하더라. 제가 잘 될 때나 못 될 때나 제 편이 있는 것 같아서 좋다"며 웃었다. 또 그는 "나이 들면서 느낀 게, 마음을 놓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한다. 정말 기대 안 하려고 한다. 대신 좋은 일 생기면 감사해한다. 마음이 정말 편해졌다. 너무 기대하면 실망이 크다. 20대 때에는 그래서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15일 개봉한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2020년 칸 국제 영화제 공식 초청은 물론 해외 185개국 선판매 기록을 세웠다. 이정현은 극 중 폐허의 땅에서 들개가 된 생존자 민정 역을 맡았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NEW [인터뷰①] '반도' 이정현 "테크노 여전사→좀비 여전사, 액션 연기 욕심났다"[인터뷰②] '반도' 이정현 "박찬욱 감독님 덕분에 다시 연기할 수 있었다" [인터뷰③] '반도' 이정현 "차 트렁크에 항상 '와' 부채 갖고 다녀요" [인터뷰④] '반도' 이정현 "내 편 남편 덕분에 연기에 더 집중" 2020.07.1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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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반도' 이정현 "차 트렁크에 항상 '와' 부채 갖고 다녀요"

영화 '반도(연상호 감독)'의 배우 이정현이 영화의 주역들과 노래방을 찾았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정현은 16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처음 배우 상견례를 하고 노래방을 갔다. 연상호 감독님은 힙합 노래를 열창한 것 같다. 다들 저에게 '와'를 불러달라고 해서 불렀다. 부채는 항상 제 차 트렁크에 있다. 강동원도 마이크를 놓지 않고 노래했다"며 웃었다. 또 이정현은 '반도'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연상호 감독님에게 연락을 받아서 일단 기뻤다. 애니메이션 하실 때부터 감독님의 팬이었다. '부산행'도 너무나 좋아하는 영화다. 그냥 무조건 다 좋았다. 운도 많이 따랐던 것 같다"며 "어느날 갑자기 문자가 왔다. 어떻게 지내시냐면서 '저랑도 영화 같이 하셔야죠'라고 하더라. 그리곤 시나리오를 받았다. 읽었더니 정말 좋았다"고 답했다. 15일 개봉한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2020년 칸 국제 영화제 공식 초청은 물론 해외 185개국 선판매 기록을 세웠다. 이정현은 극 중 폐허의 땅에서 들개가 된 생존자 민정 역을 맡았다. >>[인터뷰④]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NEW [인터뷰①] '반도' 이정현 "테크노 여전사→좀비 여전사, 액션 연기 욕심났다"[인터뷰②] '반도' 이정현 "박찬욱 감독님 덕분에 다시 연기할 수 있었다" [인터뷰③] '반도' 이정현 "차 트렁크에 항상 '와' 부채 갖고 다녀요" [인터뷰④] '반도' 이정현 "내 편 남편 덕분에 연기에 더 집중" 2020.07.1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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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반도' 이정현 "테크노 여전사→좀비 여전사, 액션 연기 욕심났다"

영화 '반도(연상호 감독)'의 배우 이정현이 테크노 여전사에서 좀비 여전사로 변신한 소감을 전했다. 이정현은 16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때는 너무 많이 꾸며졌었다. 나이도 지금보다 스무살이나 어렸다"며 웃었다. 이어 "생각은 잘 나지 않지만, 지금과 비슷한 거 같기도 하고 다른 부분도 있는 것 같다. 영화가 더 사실적으로 표현해야 하니까. (액션 연기가) 너무나 좋은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또 "액션이 처음이라 긴장을 많이 해서, 감독님이 시키지도 않았는데 액션 스쿨에 갔다. 땅 구르기부터 몇 가지 연습을 해서 만반의 준비를 했다. 현장에 갔더니 단순한 동작만 시키더라. 신기했던 게, 그 간단한 동작이 영화에서는 강하게 보였다"면서 "액션을 되게 해보고 싶었다. 배우들이 가장 하고 싶어하는 장르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15일 개봉한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2020년 칸 국제 영화제 공식 초청은 물론 해외 185개국 선판매 기록을 세웠다. 이정현은 극 중 폐허의 땅에서 들개가 된 생존자 민정 역을 맡았다. >>[인터뷰②]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NEW [인터뷰①] '반도' 이정현 "테크노 여전사→좀비 여전사, 액션 연기 욕심났다"[인터뷰②] '반도' 이정현 "박찬욱 감독님 덕분에 다시 연기할 수 있었다" [인터뷰③] '반도' 이정현 "차 트렁크에 항상 '와' 부채 갖고 다녀요" [인터뷰④] '반도' 이정현 "내 편 남편 덕분에 연기에 더 집중" 2020.07.1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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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반도' 이정현 "박찬욱 감독님 덕분에 다시 연기할 수 있었다"

영화 '반도(연상호 감독)'의 배우 이정현이 박찬욱 감독 덕분에 다시 활발히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정현은 16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가 너무 좋다. 항상 그리웠다. '꽃잎' 하고 나서 영화를 많이 할 줄 알았는데 나이가 애매해서 맡을 수있는 역할이 없더라. 굉장히 우울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성인이 되자마자 좋은 작품이 들어올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 음반 활동을 하면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제안이 안 들어왔다. 가끔 들어오면 강한 공포물에 귀신 역할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정현은 "우연히 사석에서 박찬욱 감독님을 만났고 '작품이 잘 안들어온다'고 말했다. 박 감독님이 '연기 계속 할 거냐'면서 놀라시더라. 그리고 '파란만장' 시나리오를 주셨다. '파란만장' 이후에 여러 영화를 찎을 수 있었다. 박 감독님에게 정말 감사했다"고 말했다. 15일 개봉한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2020년 칸 국제 영화제 공식 초청은 물론 해외 185개국 선판매 기록을 세웠다. 이정현은 극 중 폐허의 땅에서 들개가 된 생존자 민정 역을 맡았다. >>[인터뷰③]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NEW [인터뷰①] '반도' 이정현 "테크노 여전사→좀비 여전사, 액션 연기 욕심났다"[인터뷰②] '반도' 이정현 "박찬욱 감독님 덕분에 다시 연기할 수 있었다" [인터뷰③] '반도' 이정현 "차 트렁크에 항상 '와' 부채 갖고 다녀요" [인터뷰④] '반도' 이정현 "내 편 남편 덕분에 연기에 더 집중" 2020.07.1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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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이정현 '테크노는 가라. 액션 여전사로 귀환'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로 강동원, 이정현,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김도윤 이레, 이예원 등이 열연한다. 7월 개봉.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0.06.16/ 2020.06.1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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