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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유흥업소 정마담…임지연, ‘리볼버’로 ‘인생캐’ 경신하나

매 작품 연기력과 화제성을 모두 휘어잡는 대세 배우 임지연이 ‘리볼버’로 돌아온다.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3일 영화 ‘리볼버’ 임지연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극 중 임지연은 속내를 알 수 없는 윤선을 연기한다. 수영의 출소 날 그녀를 찾아온 유일한 사람인 윤선은 수영의 비리 사건이 얽힌 유흥업소의 정 마담이었다. 출소일은 어떻게 알고 왔는지, 누가 보냈는지 캐묻는 수영에게 아무런 답도 주지 않은 채 출소 선물로 위스키 한 병을 건네고 사라진다. 이후 수영을 도와줄 조력자인지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배신자인지 정체를 알 수 없는 행동으로 수영의 곁을 맴돈다. 임지연은 이번 영화에서 시종일관 무표정한 수영 역의 전도연과 극과 극의 텐션을 선보이며 흥미로운 관계성을 형성할 예정이다. 임지연은 “고요한 영화 속에 비타민같이 등장하는 윤선의 매력이 크게 와닿았다. 윤선의 대사를 재밌게 표현해보고 싶었다”며 “윤선은 단순한 것 같다가도 알고 보면 이중적이고 생각이 많은 인물”이라고 소개했다.이어 “수영을 돕는 과정에서 같은 여자로서 느끼는 동질감이나 묘한 감정이 은근히 드러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수영과 반대되는 느낌의 쨍한 색을 주로 입는다거나 화려한 액세서리, 하이힐에 색깔이 있는 긴 양말 등 독특한 아이템을 쓰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메가폰을 잡은 오승욱 감독은 “윤선을 표현하는 방식에 있어서 그동안 다른 작품에서 보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윤선의 민낯이 드러나는 순간 가면이 털썩하고 떨어져 버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극찬, 임지연의 새로운 얼굴에 기대감을 높였다.‘리볼버’는 오는 8월 7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0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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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무대’ 마친 뉴진스, 현장은 더 뜨거웠다... 그 뒷이야기

가수는 노래 제목을 따라간다고 했다. 지난달 26, 27일 뉴진스의 일본 도쿄돔 입성은 그야말로 ‘초자연적’(Supernaturl)이었다. K팝 아티스트 중 데뷔 후 최단기(1년 11개월) 입성이었고, 이틀간 관객 9만여 명을 동원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뉴진스, 최단기 도쿄돔 입성 어떻게 가능했나 관객 5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도쿄돔은 일본에서도 최고의 가수만 공연할 수 있는 ‘꿈의 무대’로 손꼽힌다. K팝 걸그룹 중 뉴진스의 도쿄돔 입성은 카라(2013), 소녀시대(2014), 트와이스(2019), 블랙핑크(2019), 에스파(2023)에 이은 여섯 번째다. 도쿄에서 만난 현지 팬들은 뉴진스를 좋아하는 이유로 ‘신선함’을 꼽았다. “뉴진스는 옛날 일본에서 사랑받았던 70~80년대 시티팝 음악을 떠올리게 한다”, “K팝 가수이지만, J팝 느낌이 강하게 있다”, “90년 때 일본 스트리트 패션과 무대의상이 닮았다”고 말했다. 2022년 7월 ‘어텐션’을 부르며 한국에 Y2K 바람을 불러일으켰던 뉴진스가 일본에서도 노스탤지어를 자극하며 한일 모두 사로잡은 것이다.수치로 보면 더욱 실감 난다. 뉴진스의 ‘디토’, ‘OMG’ ‘하이프 보이’는 일본에서 누적 스트리밍 1억 회를 각각 넘기며 일본 레코드협회로부터 스트리밍 부문 플레티넘 인증을 획득했다. ‘디토’와 ‘OMG’는 오리콘에서도 누적 스트리밍 1억 회를 달성해 지난해 연간차트 다수 부문에서 K팝 아티스트 중 최고 순위를 차지했다. 뉴진스가 지난 21일 발매한 일본 데뷔 싱글 타이틀 곡 ‘슈퍼내추럴’은 ‘일본 취향 저격’이었다. ‘슈퍼내추럴’은 멤버들의 부드러운 보컬이 돋보이는 뉴 잭 스윙 스타일의 노래로, 도입부부터 일본 버블경제시절 유행했던 ‘시티팝’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슈퍼내추럴’은 팝스타 퍼렐 윌리엄스와 일본 가수 미나미가 합작한 ‘백 오브 마이 마인드’에서 애드리브와 브리지 부분을 따와 뉴진스의 기존 히트곡을 만든 음악 프로듀서 이오공(250)이 재해석했다.“팬 미팅 하이라이트는 ‘슈퍼내추럴’이었어요. 뉴진스 멤버들이 일본어 가사로 노래 부르는 모습은 정말 사랑스러워요.” (시오· 22) 팬 미팅의 화력은 현지 음원 차트로 이어졌다. 지난달 27일 뉴진스 도쿄돔 첫 번째 날에 ‘슈퍼내추럴’은 스포티파이 재팬 ‘데일리 톱 송’ 차트에서 전날보다 4계단 오른 14위를 기록했다. ◇ 광고판, 편의점, 타워레코드… 도쿄는 ‘뉴진스 세상’ 도쿄돔 일대는 그야말로 ‘뉴진스 세상’이었다. 26일 뉴진스가 도쿄돔에 입성하던 당일 현지 언론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스포니치, 스포츠 호치, 산케이 스포츠, 데일리 스포츠 등 현지 언론이 뉴진스 특별판을 제작하며 뉴진스가 일본 데뷔 5일 만에 완전체로 도쿄돔에 입성한 점을 비중 있게 다뤘다. 실제로 도쿄돔 인근 가판대에 비치된 이 신문은 불티나게 팔리며 일부 편의점에서는 동이 나기도 했다. 27일 도쿄돔 인근 편의점 직원 키오 씨는 “어제(26일) 아침부터 뉴진스 신문을 구매하려는 팬들이 많았다. 편의점에서 일하면서 한국 아티스트가 1면에 크게 프린팅된 일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도쿄돔으로 향하는 길가에는 뉴진스 노래가 심심치 않게 들렸고, 전광판에는 뉴진스의 광고가 계속해서 재생됐다. 뉴진스 굿즈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꾸민 버니즈들도 많았다. 28일 팬 미팅이 끝난 다음 날에도 뉴진스의 인기는 뜨거웠다. 일본 시부야에 있든 대형 음반 매장 타워레코드 5층에는 뉴진스 앨범이 입구 쪽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배치돼 있었다.타워레코드 5층은 K팝 및 이벤트 전용으로 쓰고 있는 장소다. 안쪽으로 들어서자 뉴진스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 음반이 또 한 군데 진열돼 있었다. 팬 미팅에서 하니가 커버해 화제 된 마쓰다 세이코의 히트곡 ‘푸른 산호초’ 앨범도 있어 팬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안겼다. 타워레코드에서 만난 한 남성은 “‘푸른 산호초’는 부모님이 좋아하셨다. 하니가 부르는 걸 영상으로만 봤는데 관심이 생겨서 구매하고 싶다”고 말했다. 뉴진스는 양일간 도쿄돔 무대에서 ‘디토’, ‘하입보이’, ‘OMG’ 등 한일 양국 차트를 휩쓴 히트곡과 개개인 역량이 나타나는 커버 무대 등 총 20곡이 넘는 풍성한 세트리스트로 150분을 꽉 채웠다. 일본 현지 언론은 뉴진스 도쿄돔 팬 미팅에 대해 “여신들은 계속해서 새로운 전설을 만든다”, “컬러풀한 의상으로 공연장을 들썩이게 했다”고 호평을 쏟아냈다. 도쿄(일본)=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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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日 데뷔 5일 만 도쿄돔 입성 “큰 무대 꿈 같아”

그룹 뉴진스가 일본 도쿄돔을 ‘떼창’과 함성으로 물들였다. 한국 대중문화계 전반에 불어닥친 ‘뉴진스 신드롬’이 일본에서 재현될조짐이다.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지난 26~27일 일본 도쿄돔에서 ‘버니즈 캠프 2024 도쿄돔’을 성황리에 마쳤다. 전 회차 티켓이 매진돼 시야제한석까지 개방한 팬미팅에는 양일간 약 9만 1000명 관객이 모였다. 해외 아티스트 최단기 도쿄돔 입성 기록이자, 일본 데뷔 싱글 ‘수퍼내추럴’를 발매한 지 5일 만이다.이번 팬미팅에서는 20곡이 넘는 풍성한 세트리스트, DJ와 밴드 연주를 통한 다채로운 사운드, 댄서 110명과 함께 한 플래시몹 퍼포먼스, 특급 게스트 무대 등 150분동안 이어졌다. 팬들은 프로듀서 250의 오프닝 디제잉 때부터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빙키봉(응원봉)을 흔들며 뉴진스의 등장을 기다렸다. 이후 멤버 5명이 데뷔곡 ‘어텐션’을 부르며 모습을 드러내자 도쿄돔 지붕이 날아갈 듯한 환호성으로 이들을 맞았다. ‘하입 보이’, ‘디토’, ‘OMG’, ‘수퍼 샤이’, ‘ETA’ 등 히트곡을 선보였다. 팬들의 호응에 감동받은 뉴진스 일부 멤버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뉴진스는 모든 노래를 라이브로 소화했다. 일본 유명 밴드 ‘킹 누’의 베이시스트 아라이 카즈키 등 정상급 세션들이 참여한 밴드 사운드를 뚫고 나오는 이들의 목소리는 팬들의 심장을 울렸다.화려한 게스트도 화제를 모았다. 일본 혼성 듀오 요아소비와 싱어송라이터 리나 사와야마는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자신들의 곡을 새롭게 편곡하기도 했다. 팬미팅의 백미는 멤버들의 솔로 무대였다. 이들은 춤, 자작곡, 미발표곡 등 각기 다른 무대로 매력을 뽐냈다. 하니가 부른 마츠다 세이코의 ‘푸른 산호초’는 1980년대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공연이 끝나고도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민지는 바운디의 ‘무희’로 개성있는 음색을, 다니엘은 자작곡 ‘Butterflies’에서 독보적인 감성을 뿜어냈다. 해린은 퍼포먼스 독무대로 매혹적인 바이브를, 혜인은 다케우치 마리야가 부른 ‘Plastic Love’로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었다.뉴진스는 ‘OMG’ 무대 때 토롯코(이동차)를 이용해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소통했다. 마지막 곡 ‘ASAP’에서 뉴진스는 버니즈에게 ‘끝이 아닌 곧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고, 이들은 이번 팬미팅에서 서로의 사랑을 다시금 확인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한국어, 일본어, 영어 3개 국어를 사용하며 도쿄돔에 선 소감을 전했다. 민지는 “이런 큰 무대에 서게 돼 꿈만 같고, 많은 버니즈를 만나게 되어 정말 감동”이라고 말했다. 하니는 “무대를 준비하면서 떨렸다가 설레기도 하고 빨리 보여드리고 싶었다. 오늘 함께한 버니즈와 오래오래 함께 즐기고 싶다”고 바랐다. 다니엘은 “이번 버니즈 캠프를 위해 많은 노력과 열정이 들어갔는데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많은 사랑 주셔서 진짜 꿈 같다. 잠이 안 올 것 같다”고 감격했다. 해린은 “버니즈 덕분에 무대에서 소중한 추억 함께 만들 수 있다는 게 너무 행운이다”며 기뻐했다. 혜인은 “정말 오랜만에 버니즈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여러분은 누구보다 반짝거리는 사람”이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일본 도쿄돔 일대는 온통 ‘뉴진스 세상’이었다. 스포니치, 스포츠호치, 산케이스포츠 등 현지 유력 언론은 뉴진스를 1면으로 내세운 특별판을 제작해 이들의 도쿄돔 입성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다. 도쿄돔에 몰려든 팬들은 티셔츠, 가방을 비롯한 다양한 뉴진스 머치를 걸치고 응원 플래카드를 펼쳐 들었다. 시부야 ‘수퍼내추럴’ 팝업스토어는 오픈 전부터 대기자만 600명이 넘었으며, 요요기 공원을 넘어서까지 줄이 이어졌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2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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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음악+귀여운 비주얼”… 日 팬들이 바라본 뉴진스는? [IS현장]

“뉴진스 ‘어텐션’을 보고 팬이 됐어요. 뉴진스의 음악은 특별해요. 신선하거든요. 멤버들 비주얼은 얼마나 귀여운지! 버니즈(팬클럽)가 될 수밖에 없어요.” 지난 26일과 27일 양일간 도쿄돔 일대는 말 그대로 뉴진스의 날이었다. 도쿄돔으로 향하는 전광판에는 뉴진스의 광고가 계속해서 나왔고, 근처 편의점에는 뉴진스로 1면을 장식한 현지 신문이 가득했다. 사이타마현에서 온 20대 한 남성은 해린의 팬이라고 밝히면서 “해린의 고양이 같은 눈이 귀엽다. 평소에는 시크한 표정이지만 해린이 웃으면 주변에서 꽃이 피어나는 것 같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도쿄돔 근처 호텔은 이미 만석이었다. 아이치현에서 뉴진스를 보기 위해 방문했다는 50대 여성 팬들도 있었다. 이들은 민지, 다니엘, 하니의 얼굴이 프린팅된 부채를 들고 “엄마의 마음으로 응원한다. 뉴진스는 나이가 어리지만 춤, 노래 실력이 매우 뛰어나다. 우리 딸이 질투할 정도로 좋아한다”고 유쾌하게 웃었다. 도쿄돔 팬 미팅 전, 시부야 라인프렌즈 스퀘어 팝업스토어에 방문하고 오는 버니즈들을 자주 만날 수 있었다. 본격적인 팬 미팅을 위한 예열인 셈이다. 도쿄돔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도쿄 돔 호텔’ 1층 편의점 카운터에는 뉴진스를 1면으로 한 신문이 쫙 진열돼 있었다. 스포니치, 스포츠 호치, 산케이 스포츠, 데일리 스포츠 등 현지 언론이 뉴진스 특별판을 제작한 것이다. 편의점 직원 키오 씨는 “오늘 아침부터 뉴진스 신문을 구매하는 팬들이 많았다. 편의점에서 일하면서 한국 아티스트가 1면에 크게 프린팅된 일은 거의 드물다”고 신기해했다. 오후 5시경, 뉴진스 팬 미팅 시작 2시간 전 도쿄돔은 발 디딜 틈 없이 팬들로 꽉 찼다. 수많은 인파 속에서도 버니즈들은 지친 기색 없이 뉴진스 현수막이나 VCR 전광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즐겼다. 팬 미팅을 기다리는 모습도 각양각색이었다. 20대 여성 두 명은 뉴진스 ‘OMG’ 무대 의상을 그대로 재현, 주변에서 나오는 뉴진스 음악에 맞춰 소규모 버스킹도 열었다. 어도어와 하이브 간의 갈등을 안타까워하는 팬도 있었다. 도쿄에서 거주하는 24살 나나는 “어른들 싸움에 뉴진스가 고생한 것 같아서 속상하다”고 능숙한 한국어로 진심을 전했다. 이어 “갈등 속에서도 뉴진스가 도쿄돔 팬 미팅까지 열고, 진심으로 무대를 하는 모습이 프로답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뉴진스는 첫 일본 팬 미팅 ‘버니즈 캠프 2024 도쿄돔’에서 양일간 9만 1000명의 팬들과 호흡했다. 일찌감치 전 회차 티켓이 매진돼 시야제한석까지 개방했으며, 뉴진스의 도쿄돔 입성은 일본에서 데뷔한 해외 아티스트 중 가장 짧은 기간이다. 도쿄=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2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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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츄 “실제 김지우도 츄와 똑같아…받은 사랑 에너지로 돌려드릴게요”

“지켜라 츄츄츄”부담스러울 정도로 오글거리는데 거부감이 들기는커녕 오히려 미소를 짓게 되는, 한도 초과 하이 텐션 ‘귀여움의 의인화’, 가수 츄(본명 김지우)가 본연의 에너제틱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츄는 지난 25일 두 번째 미니앨범 ‘스트로베리 러시’로 컴백했다. 지난해 10월 발매한 첫 솔로 앨범 ‘하울’ 이후 8개월 만의 컴백이다. “많은 분들이 저를 예능 속 밝은 이미지로 알아주셔서 첫 앨범에 대해서도 밝은 이미지를 기대하셨는데, 보컬 욕심을 내고 싶어서 첫 앨범은 생소한 톤과 보컬 스케일을 들려드렸죠. 이번 앨범에선 늘 즐겨 부르던 밝고 통통 튀는 에너지를 담으려 노력했어요.” 앨범 발매에 앞서 만난 츄는 신보에 대해 “일상에서 나의 텐션이나 에너지가 그대로 자연스럽게 묻어 나와서, 내가 의도한 이미지를 보여드릴 수 있겠단 생각에 기대가 되고 설레는 앨범”이라며 눈을 반짝였다. 타이틀곡 ‘스트로베리 러시’는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한 엉뚱 발랄한 히어로 소녀로 변신한 츄의 하루를 레일을 질주하는 듯한 사운드로 표현한 곡이다.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와 유니크한 베이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일렉트로 팝 곡으로, 리드미컬한 멜로디에 통통 튀는 재미있는 가사가 츄만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더해졌다. 츄는 ‘스트로베리 러시’에 대해 “내가 주고 싶은 에너지의 100%를 다 채워줄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든 곡”이라며 “나 역시 들으면서 활력을 받았고, 위로를 받고 고마운 사람들에게 노래로써 에너지를 드리고 싶단 마음이라 ‘스트로베리 러시’가 운명의 곡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트로베리 러시’가 박진감 넘치고 질주하는 듯한, 뻥 뚫리는 느낌이 나는 곡인 만큼 꽉 막힌 출근길이나 운동할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들으시면 텐션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텐션’ 하면 츄를 빼놓을 수 없다. 방송에서 다소 과할 정도로 에너지 넘치는 모습에 많은 이들이 ‘인간 김지우’와의 차이점에 대해 궁금해하는 게 사실. 컴백에 앞서 출연했던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에선 츄의 하이 텐션에 대해 ‘방송용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하기도 했다.하지만 인터뷰를 통해 내린 결론은, 그의 텐션은 결코 ‘방송용’일 수 없다는 것이다. 츄는 “아무도 없을 땐 말이 많진 않지만 텐션은 늘 비슷한 것 같다. 단순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큰 일이 있거나 심각해질 때도 지구가 자생하듯이 치유하는 것 같다. 빨리 치우고 비워버리는 성격이라서, 보시는 것과 다를 바가 크게 없는 성격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평소 기분 나쁘게 느끼는 일 자체가 그리 많지 않다”면서 “(방송용 텐션으로)오해 받는 일이 많긴 했지만 딱히 타격은 없었다. 그렇게 생각하는 분도 계시지만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느낀다”며 밝게 웃었다. 2017년. 데뷔를 함께 하고 수년간 울고 웃은 팀 활동에는 마침표가 찍혔지만 지금은 각각 유닛(아르테미스, 오드아이써클), 솔로(츄, 이브)로 활동하며 꿈을 이어가고 있는 이달의 소녀에 대한 마음은 각별했다. “이달의 소녀 활동 덕분에 솔로 앨범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색이 나올 수 있는 게 있었다”고 밝힌 그는 “츄 노래는 츄가 제일 잘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싶고, 내가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이미지, 에너지를 오랫동안 꾸준히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저를 방송을 통해 좋아해주시는 분도 계시고 이달의 소녀를 통해 좋아해주시는 분도 계신데, 사실 제 꿈은 다양하고 커요. 연기, 무대 등 많은 활동을 시도해서 나의 성장하는 모습들과, 다양한 츄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이번 활동을 통해 음악으로써 대중을 설득하고 싶고, 그간 많은 시간들이 있었던 만큼 앞으로의 모든 시간을 소중히 생각하며 오래오래 음악으로 활동하고 싶습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2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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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 뉴진스, 혜인 합류+첫 도쿄돔… 日 팬들도 울컥한 2시간 [종합]

“버니즈가 행복하면 저희도 행복해요.”그룹 뉴진스가 4만 5000명 일본 팬들과 호흡하며 신입답지 않은 무대 장악력을 보였다. 27일 일본 도쿄돔에서 팬미팅 ‘버니즈 캠프 2024 도쿄돔’ (Bunnies Camp 2024 Tokyo Dome)이 개최됐다. 지난 2022년 7월 검은색 긴 생머리를 하고 청순하게 ‘어텐션’을 외친던 게 엊그제 같은 데, 데뷔 1년 11개월 만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26일부터 양일간 열린 이 공연은 전 회차 티켓이 매진, 시야제한석까지 개방했다. 이날 도쿄돔에는 30도 안팎의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뉴진스를 보려 수많은 일본 팬이 몰렸다. 10대부터 많게는 50대 팬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각자 뉴진스 부채부터 티셔츠를 입고 응원하러 왔다. 공연장 앞에서 만난 츄리(23살·여)는 “방송에서만 뉴진스를 봤는데 드디어 무대를 볼 생각하니 기분이 설렌다”고 응원봉을 힘차게 흔들었다.공연 중반에는 한국에서도 신드롬급 인기를 자랑했던 ‘하입보이’가 장내를 장악했다. 밴드 버전으로 편곡된 ‘하입보이’는 관객들을 자리에서 일어나게 할 만큼 신났다. 무대가 끝나고 하니는 “바쁜데도 시간내서 와준 버니즈(팬클럽) 고맙다”, 해린은 “긴장되지만 잘 부탁한다”, 혜인은 “매우 즐겁다. 마지막까지 함께하자”, 다니엘은 “두근두근 거린다”며 일본어로 인사를 나눴다. 일본에서 첫 단독 공연인 만큼 뉴진스는 지금까지 공개된 적 없는 미발표곡과 다채로운 솔로 커버곡 무대 등 종합선물 세트 같은 시간을 제공했다. 민지는 바운디의 ‘무희’, 하니는 마츠다 세이코의 ‘푸른 산호초’ 다니엘은 자작곡 ‘버터플라이’ 해린은 댄스 퍼포먼스 독무대, 혜인은 리나 사와야마와 듀엣 곡으로 5인 5색 무대를 꾸몄다. 특히 하니의 ‘푸른 산호초’ 무대는 현지 팬들에게 80년대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일띤 반응을 얻었다. 흰색 블라우스에 긴 스커트를 매치해 그 시대를 완벽 재현, 한 편의 이온 음료 CF를 보는 듯 청량함은 덤이었다. 지난달 발등 미세 골절로 활동을 중단한 멤버 혜인의 독무대가 끝나자, 팬들은 큰 함성으로 응원하는 등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공연 하이라이트는 ‘슈퍼내추럴’(Supernatural)이었다. 이 곡은 뉴진스의 일본 데뷔 싱글 앨범 ‘슈퍼내추럴’의 타이틀 곡이다. 지난 21일 발매 이후 3일 연속 일본 오리콘 ‘데일리 싱글 랭킹’ 1위를 달렸던 만큼, 현지 팬들은 노래가 나오자 함성을 지르며 열광했다. 감동적인 순간도 이어졌다. ‘슈퍼내추럴’ 무대가 끝난 후 혜인은 “언니들이 저 없는 동안 정말 열심히 해 줬다”며 부상 투혼 당시 힘들었던 심정을 토로하며 눈물을 보였다. 하니 역시 “제가 아직 일본어가 능숙하지 못하다”며 팬들을 향해 손수 적어 온 쪽지를 읽어 내려갔다. 그는 “이틀 동안 즐거운 시간이었다.버니즈 모두 행복한 시간이 된 것 같아서 기쁘다. 여러분 사랑한다”고 울먹이는 목소리로 진심을 전했다.마지막 곡은 ‘디토’가 장식했다. 일본 현지 팬들은 한국어로 된 ‘디토’를 있는 힘껏 떼창했고 뉴진스는 울컥한 듯 무대 중간중간 울음을 터트렸다. 관객들은 “앙코르”를 외치며 아쉬운 마음에 무대를 떠나지 못했다. 뉴진스는 이에 화답하듯 깜짝 앙코르 무대로 ‘ASAP’을 선보이며 마지막까지 현지 팬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도쿄=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2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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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5인5색 무대 日 팬들 "카와이!".. 하니, 80년대 ‘푸른 산호초’ 완벽 재현 [IS현장]

그룹 뉴진스가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무대로 분위기를 달궜다. 27일 일본 도쿄돔에서 뉴진스 팬 미팅 ‘버니즈 캠프 2024 도쿄돔’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이날 약 45,600명 관객이 참석해 뉴진스를 응원했다. 무엇보다 뉴진스는 해외 아티스트 중 최단기간인 1년 11개월 만에 도쿄돔에 입성한 터라, 더욱 뜻깊은 자리였다.뉴진스는 공연 중반 일본에 특화된 공연들로 팬들의 함성을 자아냈다. 민지는 바운디의 ‘무희’, 하니는 마치다 세이코의 ‘푸른 산호초’ 다니엘은 자작곡 ‘버터플라이’ 해린은 댄스 퍼포먼스 독무대, 혜인은 ‘배드 프랜드’로 리나 사와야마와 듀엣 무대를 꾸몄다. 해린 솔로 파트에서는 VCR 화면이 우주를 연상시키는 듯한 몽환적인 배경이 꽉찼다. 해린은 긴 생머리를 흩날리며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안무를 자유자재로 선보였다. 해린은 무대가 끝난 뒤 “솔로 무대라서 긴장됐는데 다들 어떠셨냐”고 조심스럽게 묻자, 객석에서는 “해린 카와이(해린 귀여워)!”라는 함성이 터져나왔다. 민지 무대는 한 마디로 덕심 저격이었다. 교복을 입고 앞머리를 내린 채 등장한 민지는 능숙한 일본어로 노래를 불렀다. 객석 앞으로 다가가 무릎을 꿇고 팬들과 눈을 마주치며 소통하는 것은 물론, 자신이 들고 있던 소품 가방을 객석에 던지는 등 신인 답지 않은 여유로운 무대 매너를 자랑했다.특히 하니가 부른 ‘푸른 산호초’는 1980년 7월 발매된 일본 국민가수 마츠다 세이코를 대표하는 곡이다. 일본의 국민곡이라 불러도 손색없는 ‘푸른 산호초’를 하니가 완벽 재현하며 80년대 향수를 불러일으켰다.이날 하니는 무릎 밑까지 오는 체크 무늬 치마에 흰색 블라우스로 입고 청순한 의상으로 청량함을 배가시켰다. 팬들은 하니를 조금이라도 가까이서 보기위해 자리에서 일어나 망원경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순식간에 객석은 노란빛으로 물들었다. 한편 뉴진스는 일본 데뷔 싱글 더블 타이틀 곡 ‘슈퍼내추럴’, ‘하우 스위트’를 비롯해 한국에서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던 ‘OMG’, ‘디토’, ‘하입 보이’, ‘어텐션’ 등을 연달아 부르며 무대를 꽉 채웠다.도쿄=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2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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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수사단’ 정종연 PD “‘와일드’ 카리나, ‘시한폭탄’ 김도훈” [인터뷰①]

정종연 PD가 새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 카리나, 김도훈과 작업한 소감을 밝혔다.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의 정종연 PD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정 PD는 예능 새내기 캐스팅에 대해 “김도훈, 카리나는 예능에서 본 적이 없다. ‘나 혼자 산다’라도 나왔으면 아침에 뭐하나 알 수 있었을텐데 그 조차 모르는 상태였다”고 운을 뗐다.촬영하며 카리나를 실제 겪어본 소감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와일드하다. 아이돌이라 소녀같을 것 같은데 그보다 훨씬 털털하다”며 “‘쇠맛’이 난다. 빼지 않아서 동료로서 예뻤다”고 돌아봤다. 이어 정 PD는 “쇼츠 알고리즘에 많이 보였는데 카리나가 빼거나 기계적으로 하지 않고 웃기고 싶어하는 모습이 보였다. 예능하면 잘할 것 같더라”고 덧붙였다.김도훈에 대해서 정PD는 “되게 텐션이 좋고 말도 예쁘게 잘한다는 인상이었는데 기대 이상이기도 했고 이런 프로그램이 처음이라 계속 시한폭탄같기도 했다”며 “몰입을 굉장히 세게 해서 다치면 어쩌나 싶었다. 본인도 요령이 생기면 서로 걱정없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칭찬했다.‘미스터리 수사단’은 이용진, 존박, 이은지, 혜리, 김도훈, 카리나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사건들을 추적하고 해결하는 어드벤처 추리 예능. 총 6화 공개.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2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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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수입 어마어마? 세금도 어마어마해” (‘배성재의 텐’)

방송인 전현무가 수입에 대해 언급했다.26일 방송된 SBS 파워FM(107.7MHz) ‘배성재의 텐’(이하 ‘배텐’)에 전현무가 출연했다. 전현무는 “’배텐’도 처음이지만 SBS 라디오국 자체도 처음이다”라며 SBS 라디오 첫 출연임을 밝혔다. 이어 그는 “도서관인 줄 알았다. 왜 이렇게 썰렁하냐. 근데 이렇게 조곤조곤 하는 게 대박이 나곤 하더라”고 ‘배텐’ 첫 방문 소감을 전했다.전현무는 현재 SBS 글로벌 마술사 오디션 ‘더 매직스타’에서 MC로도 활약 중이다. 전현무는 “’더 매직스타’가 반응이 괜찮다. 마술사 오디션 하면 ‘비둘기 나오고 사람 자르는 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아니다. 요즘 마술사들은 옷에 소매도 없다. 민소매로 나오는데 손에서 뭐가 나온다. 손금에서 카드가 나온다. 그 놀라운 걸 봤다”고 말했다. 이어서 ‘더 매직스타’를 한 마디로 ‘천하제일 마술대회’로 정의한 전현무는 “MC는 바로 옆에서 보니까 트릭도 보일 수 있지 않냐. 나는 이 잡듯이 본다. 근데 정말 사람 손금에서 카드가 나오는 걸 봤다. 쉬는 시간에 몰래 가서 만져봐도 그냥 카드다. 죽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작년 한 해에만 21개의 고정 프로그램 출연으로 세간에 화제를 모았던 전현무. 하루 종일 녹화하면서 어떻게 높은 텐션을 유지할 수 있는지 묻는 배성재의 질문에 전현무는 “카메라 불 꺼지면 다큐멘터리가 된다. 나는 아무 말도 안 한다”며 “돈이 들어오니까 한다. 그래야 제작진을 실망을 안 시키고 제작진이 또 나를 쓰고. 카메라 끄면 나는 방전이다”고 밝혔다. 현재 프로그램 11개를 맡고 있다는 전현무는 “(집에 가면) 아무 생각이 없어진다. 멍 때리게 되고 기억력도 퇴화된다. 사람을 보면 못 알아보고 일단 ‘오~ 예뻐졌다’로 시작한다. 어제 봤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진행된 밸런스 게임 코너에서 ‘절대 공개하기 싫은 건 연애 혹은 수입’ 질문을 받은 전현무는 “수입이다. 연애는 다 공개됐지 않냐”고 말했다. “수입이 어마어마하다는 소문이 있다”는 배성재의 말에 “수입이 어마어마할 수는 있다. 그런데 세금도 어마어마하게 낸다. 당연히 내야 하니까 감사하게 내는데 들어오는 만큼 많이 나간다. 적금도 하나 깼다”고 밝혔다. 이어진 ‘환승연애’ 출연 관련 질문에 “저는 오케이다”라고 말한 전현무는 “배성재 씨와 저하고 나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커플 매칭 프로그램 ‘나도 솔로’를 만들어 했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SBS ‘배성재의 텐’은 매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2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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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종영까지 2회…김희선, 정건주와 ‘살벌한 독대’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 김희선과 정건주가 긴장감이 극에 달한 ‘시한폭탄 독대’ 현장으로 살벌함을 드리운다.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기고 있는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은 클리셰를 깨부순, 어디로 튈지 모르는 기발한 서사, 감각적인 미장센과 오감전율 연출, 김희선-이혜영-김남희-연우-황찬성-안길강-재찬-정건주-신소율-정헌-김선경 등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어우러지면서 전에 보지 못한 새로운 감성의 장르물로 호평을 받고 있다.지난 방송에서 노영원(김희선)은 최재진(김남희)의 도움으로 이세나(연우)의 조력자인 문태오(정건주)의 실체를 파악한 후 집으로 불러들여 도발했다. 노영원이 집을 찾은 문태오를 향해 “양주 성당 보육원 출신, 한국대 문태오 사칭. 오지환의 쌍둥이 형 오태환. 이세나는 언제부터 알았니?”라고 정체를 폭로하면서 소름을 일으켰다.이와 관련 김희선이 정건주와 팽팽한 기류로 맞서는 ‘시한폭탄 독대’ 현장이 포착됐다. 극 중 노영원이 경찰서 조사실에서 불량한 태도를 드러낸 문태오 앞에 걸어와 당당하게 마주 앉는 장면. 노영원은 분노를 절제하며 차분한 어조로 말을 건네는 반면 문태오는 빈정거리는 표정으로 일관하면서 서늘한 분위기를 드리운다.이내 노영원의 단호한 한마디에 갑자기 돌변한 문태오가 노영원에게 고성을 지르며 위협을 가하지만, 노영원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문태오를 응시한다. 문태오가 노영원을 향해 더욱 격렬하게 저항하는 가운데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나눈 것인지, 두 사람 사이 숨겨진 진실은 무엇인지 귀추를 주목케 한다.그런가 하면 김희선과 정건주는 ‘시한폭탄 독대’ 장면의 촬영을 준비하며 대사를 맞춰보는 리허설에서부터 감정 몰입에 올인, 단숨에 긴장감을 조성해 현장을 숨죽이게 했다. 김희선이 감정을 한층 절제하며 대사톤을 이어가자 정건주는 대본에 따라 극한 리액션을 터트리며 눈빛과 표정으로 문태오의 감정선을 표현, 막강한 연기합을 이뤄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다소 긴 분량의 장면이었음에도 불구, 한 번에 독대 장면을 완성해내 지켜보던 이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제작진은 “김희선이 정건주가 터트린 예상하지 못한 폭로로 인해 충격과 놀람에 휩싸이는 장면”이라며 “김희선과 정건주는 연기에 몰입하는 텐션과 에너지가 남다른 배우들이다. 완벽한 연기 호흡의 시너지가 무엇인지 느끼게 해주는 장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 11회는 오는 28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2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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