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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충격의 ERA 6.55 꼴찌' 이정후 팀 동료, 결국 '선발 보직' 박탈…버드송 합류

부진 앞에 장사 없었다. 이정후(27)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동료인 조던 힉스(29)가 선발 로테이션에서 밀려난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가 힉스를 불펜으로 돌려보내고 헤이든 버드송(24)을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하는 등 투수진에 변화를 주고 있다’라고 18일(한국시간) 전했다. 버드송은 다음 주 주중에 열리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 힉스는 곧바로 불펜에 대기한다.2018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힉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쳐 2024년 1월 4년, 총액 4400만 달러(616억원) 계약으로 샌프란시스코에 합류했다. 토론토 시절까지는 줄곧 불펜으로만 뛰었는데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은 뒤 오랫동안 기다려온 선발 기회를 잡았다. 지난 시즌 성적은 29경기(선발 20경기) 4승 7패 평균자책점 4.10. 초반 흐름은 순조로웠으나 이닝이 누적되면서 문제점을 노출했고 결국 불펜으로 보직 이동한 바 있다. 선발로 두 번째 시즌을 앞둔 힉스는 체중을 늘리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으나 효과는 미미했다. 올해 힉스는 선발 등판한 9경기 성적이 1승 5패 평균자책점 6.55(규정이닝 82명 최하위)에 머물렀다. 불안불안한 롤러코스터 피칭의 연속이었는데 직전 등판이었던 1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부진(2이닝 7피안타 5실점)이 뼈아팠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힉스의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FIP)은 3.48로 시즌 평균자책점보다 훨씬 안정적이다. 하지만 결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밥 멜빈 감독은 그의 보직을 불펜으로 바꿨다. 이로써 버드송이 로건 웹, 저스틴 벌렌더, 로비 레이, 랜든 루프와 함께 선발 로테이션을 이끄는 기회를 잡게 됐다. 버드송은 올 시즌 11경기에 불펜으로 나서, 1승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 중이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8 10:05
메이저리그

"지금은 정말 답이 없다" 글래스노우 결국 어깨 문제 IL행…1963억 투자한 다저스 초비상

오른손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32·LA 다저스)가 결국 부상자명단(IL)으로 빠졌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다저스 구단이 글래스노우를 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15일짜리 IL에 올렸다. 대신 오른손 투수 노아 데이비스(28)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콜업했다'라고 29일(한국시간) 전했다. 글래스노우는 전날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2회를 앞두고 몸을 풀다 어깨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MLB닷컴은 '글래스노우는 어깨에 대한 영상 검사를 받지 않았다. 팀에선 구조적인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부연했다.글래스노우는 지난 2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선발 등판해 다리 경련 문제로 5회 교체된 바 있다. 당시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양쪽 다리에 경련을 느꼈는데 주로 오른쪽 다리였다'며 '지난해 4월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있었다. 그는 이런 증상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라고 전했다. 몸 상태를 추슬러 피츠버그전 마운드를 밟았으나 이번엔 어깨 통증이 문제였다. MLB닷컴은 글래시노우가 스프링캠프 기간 투구 폼을 바꾼 게 여러 문제로 이어졌다고 추정하기도 했다. 글래스노우는 2023년 12월 트레이드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뒤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그는 "몇 년 동안 이런 상태가 지속되어 왔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무엇이든 해보려고 할 것인데 지금은 정말 답이 없다. 그게 가장 답답하다. 노력이 부족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글래스노우는 다저스 이적 후 5년, 1억3650만 달러(1963억원)에 연장 계약을 한 상황. 이탈이 장기화하면 다저스도 난감할 수밖에 없다. 왼손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에 이어 글래스노우까지 이탈하면서 선발 로테이션 운영에 부담이 커졌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9 12:10
메이저리그

"팀원들에게 미안, 나도 답답해" 1966억 장기 계약인데…다리 경련 이어 어깨 문제 또 '이탈'

LA 다저스에 초비상이 걸렸다. 오른손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32)가 또 아프다.글래스노우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1이닝 2피안타(2피홈런) 2실점 부진했다. 경기 내용만큼 문제인 건 부상. 글래스노우는 2회 초 시작에 앞서 워밍업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벤 캐스파리우스와 교체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글래스노우가 부상자명단에 오를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글래스노우는 지난 2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선발 등판해 다리 경련 문제로 5회 교체된 바 있다. 당시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양쪽 다리에 경련을 느꼈는데 주로 오른쪽 다리였다'며 '지난해 4월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있었다. 그는 이런 증상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라고 전했다. 몸 상태를 추슬러 피츠버그전 마운드를 밟았으나 이번엔 어깨 통증이 문제였다. 그는 "많은 변화를 시도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다 보니 일부 변화로 다른 일들이 생겨난 거 같다"며 "지금은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 정말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글래스노우는 2023년 12월 트레이드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뒤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그는 "몇 년 동안 이런 상태가 지속되어 왔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무엇이든 해보려고 할 것인데 지금은 정말 답이 없다. 그게 가장 답답하다. 노력이 부족한 건 아니다"라고 푸념했다. 이어 "팀원들에게 미안하다. 내겐 매우 답답한 상황(It's a very frustrating situation for me)이다. 정말 힘들다"라고 덧붙였다. 글래스노우는 다저스 이적 후 5년, 1억3650만 달러(1966억원)에 연장 계약을 한 상황. 이탈이 장기화하면 다저스도 난감할 수밖에 없다.다저스는 블레이크 스넬, 토니 곤솔린 등 적지 않은 선발 자원이 이미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글래스노우까지 빠지면 로테이션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MLB닷컴은 다저스의 현재 상황을 두고 '시즌 초반 여러 명의 투수가 부상을 당한 지난해 좋지 않은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다저스는 28일 피츠버그전을 9-2 역전승으로 마무리했다. 두 번째 투수 캐스파리우스가 3과 3분의 2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8 12:49
메이저리그

"수비·송구·타격 훈련 돌입" 김하성의 시계가 돌아간다, "4월 말 복귀 목표"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새 시즌을 시작하는 김하성이 부상 복귀를 눈앞에 뒀다는 소식이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최근 탬파베이 레이스의 부상 선수들의 상태를 업데이트했다. MLB닷컴이 지난 15일 업데이트 한 김하성의 상태에 따르면, 현재 그는 내야 수비와 송구, 타격 훈련까지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김하성의 어깨 수술을 집도했던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찾아가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MLB닷컴은 "탬파베이 구단은 4월 말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5월 복귀가 더 현실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지난해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었던 김하성은 지난 1월 30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달러(약 42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첫해인 2025년 1300만 달러를 받고, 2026년엔 1600만 달러를 수령한다. 김하성이 이번 시즌 받을 연봉 1300만달러는 팀 내 최고액이다. ESPN에 따르면, 탬파베이가 1999년 외야수 그레그 본과 4년 3400만달러 계약을 체결한 이후 김하성에게 가장 많은 돈을 투자했다고 전했다. 다만 김하성은 지난 10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탓에 시즌 정상 합류가 불가능하다. 이적 시점에서도 오는 5월에야 복귀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김하성에게 팀 내 최고 연봉을 제시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미국 ESPN은 김하성을 두고 "김하성이 탬파베이에 부상 복귀한다면, 기존 유격수보다 확실히 업그레이드 된 전력을 갖출 것이다. 최상위 수준의 선발 라인업에 포함될 수 있는 선수이며, 골든글러브급 수비력을 갖추고 있다. 김하성은 차이를 만드는 선수"라고 극찬한 바 있다. 또 김하성이 유격수 뿐 아니라 다른 내야 포지션 수비도 가능하다는 점을 높게 사면서 매력적인 트레이드 대상도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탬파베이는 현재 8승 8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달리고 있다. 1위 뉴욕 양키스(9승 7패)와 1경기, 2위 토론토 블루제이스(9승 8패)와는 0.5경기 차다.윤승재 기자 2025.04.16 08:40
메이저리그

통산 2881이닝 후유증인가, 손가락 아픈 슈어저 결국 코르티손 주사 처방

베테랑 오른손 투수 맥스 슈어저(41·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결국 주사 치료를 받았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일(한국시간) 슈어저가 오른 엄지 통증 치료를 위해 코르티손 주사를 맞았다고 전했다. 슈어저는 지난달 31일 부상자명단(IL)에 오른 뒤 미국의 손 전문의를 방문할 거라고 예고된 상황이었다. IL 등재 직후 그는 "좌절감을 느낀다. 나는 투구하고 싶다"며 "정말 잘 던질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불행히도 엄지에 문제가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슈어저는 지난달 3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시즌 처음 등판했으나 3이닝, 45구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몸 상태에 여러 뒷말이 무성했는데 결국 오른 엄지 염증 문제가 불거졌다. 통증 완화 주사인 코르티손으로 1차 치료를 마친 상황. 향후 몸 상태에 관심이 쏠린다. 슈어저의 이탈이 장기화하면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의 로테이션 운영이 그만큼 꼬일 수밖에 없다. 슈어저는 MLB 통산(18년) 216승 112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 중이다. 2013년과 2016~17년 사이영상을 세 차례 수상한 리그 정상급 선발 투수. 통산 올스타 선정 8회, 월드시리즈 우승 2회 등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자랑한다. 지난 2월 1년, 1550만 달러(228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는데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ESPN은 '슈어저는 지난해 텍사스에서 9경기 선발 등판해 2승 4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했다. 허리 수술에서 회복하는 동안 IL에서 시즌을 시작했고 어깨 피로 문제로 잠시 IL을 다녀왔다'며 '왼 햄스트링 염좌(허벅지 뒤 근육) 문제로 9월 중순 이후 투구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어디 하나 성한 곳이 없다. MLB 통산 2881이닝을 소화한 베테랑인데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02 10:13
메이저리그

"좌절감 느낀다" 토론토 첫 등판 45구 강판, 슈어저 결국 '엄지 문제' IL 등록

결국 베테랑 선발 투수 맥스 슈어저(41·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토론토 구단은 31일(한국시간) 슈어저를 오른 엄지 염증 문제로 15일짜리 IL에 등록, 그의 빈자리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 왼손 투수 이스턴 루카스로 채웠다. 슈어저는 지난 3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시즌 첫 등판해 3이닝만 소화했다. 애초 80구 정도를 소화할 계획이었지만 몸 상태에 불편을 느껴 45구 만에 강판당한 것. 결국 손가락에 문제가 확인됐다.슈어저는 "좌절감을 느낀다. 나는 투구하고 싶다"며 "정말 잘 던질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불행히도 엄지에 문제가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슈어저는 최근 팔과 어깨 부상이 반복된 상황이라 이번 손가락 부상을 만만하게 볼 수 없다. 15일짜리 IL행이 결정되면 향후 최소 두 경기 이상 선발 로테이션을 결장하게 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슈어저가 미국에서 손 전문의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토론토는 슈어저가 빠진 자리에 새롭게 콜업한 루카스나 야리엘 로드리게스를 포함할 전망.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루카스가 될 수 있고 로드리게스가 로테이션에 다시 합류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슈어저의 부상이 장기화하면 스프링캠프에서 구상한 계획을 전면 수정해야 할 수 있다. 슈어저는 MLB 통산(18년) 216승 112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 중이다. 2013년과 2016~17년 사이영상을 세 차례 수상한 리그 정상급 선발 투수. 통산 올스타 선정 8회, 월드시리즈 우승 2회 등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자랑한다. 지난 2월 1년, 1550만 달러(228억원)를 받는 조건에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31 08:30
일본야구

NPB 통산 95홀드 활약, 대마초 걸려서 퇴출…MLB 복귀, 결국 38세 '은퇴'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활약한 오른손 투수 제이 잭슨(38)이 유니폼을 벗는다. MLB 관련 소식을 전하는 로버트 머레이는 30일(한국시간) '잭슨이 17시즌 야구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한다'라고 전했다. 잭슨은 구단에서 일하는 것은 물론이고 방송 분야에서도 경력을 쌓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2015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잭슨의 MLB 통산(6년) 성적은 7승 4패 7홀드 평균자책점 4.43이다. 지난 시즌에는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20경기에 불펜으로 등판, 1승 2패 평균자책점 7.52로 부진했다. 7월 말 방출된 뒤 별다른 계약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는데 그의 결정은 '은퇴'였다. 잭슨은 과거 NPB에서 정상급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NPB 통산 성적이 182경기 95홀드 평균자책점 2.16. NPB 첫 시즌이었던 2016년에는 5승 4패 37홀드 평균자책점 1.71을 기록했다. 2년 연속 30홀드 포함, 3년 연속 25홀드 이상을 해내기도 했다. 2016년부터 3년 연속 히로시마 도요 카프 구단에 몸담은 그는 2019년 MLB로 돌아간 뒤 2020년 NPB로 복귀, 지바 롯데 마린스 구단과 계약해서 화제였다. 다만 그해 7월 대마단속법 위반 혐의로 퇴단하는 불명예를 떠안았다.미국으로 돌아간 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을 떠돌며 저니맨으로 전락한 잭슨은 2023년 반짝이는 활약(25경기, 평균자책점 2.12)을 펼쳤으나 롱런하진 못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30 10:13
메이저리그

"한 시즌 60홈런 칠 수 있는 선수" 휴스턴 유망주 눈물의 개막 로스터 확정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유망주 내야수 캠 스미스(22)가 개막 로스터 등록을 확정했다. MLB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스미스의 개막 로스터 등록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휴스턴 구단은 스미스가 이 기쁨을 어머니 등 가족과 함께 나누도록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고, 스미스는 감동의 눈물을 쏟았다. 미 ESPN에 따르면 스미스는 마이너리그 경기를 역대 세 번째로 적게 치르고 빅리그에서 뛰게 됐다. 1986년 텍사스 레인저스의 피트 인카빌리아(0경기) 199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존 오루드(6경기)에 이어 스미스는 마이너리그 32경기를 소화했다. 스미스는 지난해 7월 드래프트에서 시카고 컵스에 1라운드 전체 14순위로 지명됐다. 오프시즌 외야수 카일 터커와 트레이드돼 휴스턴 유니폼을 입게 됐다. 스미스는 이번 시범경기에 15차례 나와 타율 0.342(38타수 13안타) 4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장타율이 0.711로 높다.지난 여름 드래프트 직후 싱글A에서 6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존재감을 드러내냈다.동료들도 스미스의 기량을 인정하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애슬론스포츠에 따르면 베테랑 내야수 마우리시오 듀본(30)은 "스미스는 60홈런을 치는 선수가 될 것"이라며 "그는 기꺼이 노력할 것이고 충분한 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1루수 크리스찬 워커는 "억지로 스윙을 하려고 하지 않아 좋다"라며 "스스로를 믿고 타격한다. 자신의 타격 스타일을 잘 인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휴스턴의 간판 선수 호세 알투베는 "아직 어린 선수지만 성숙하고 타석에서 판단력과 스윙이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스미스는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많은 사람의 도움을 받았다. 나는 축복받은 사람"이라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이형석 기자 2025.03.26 11:06
NBA

‘버틀러 더비’ 앞둔 커피숍의 농담 “GSW 직원들에겐 30달러”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지미 버틀러 더비’를 앞두고 있다. 이 와중 버틀러의 소셜미디어(SNS)에는 “골든스테이트 직원들에겐 커피가 30달러(약 4만원)”이라는 농담이 게시돼 눈길을 끌었다.스포츠 매체 블리처 리포츠는 24일(한국시간) 버틀러의 SNS에 게시된 한 장의 사진에 주목했다. 해당 사진에는 “골든스테이트 직원들에게 판매되는 모든 커피는 30달러”라는 설명이 적힌 카드가 담겨 있다. 매체는 이를 두고 “버틀러의 마이애미 커피숍이 스타 포워드와 그의 전 소속팀 간의 다가오는 맞대결을 앞두고 골든스테이트를 향해 재미있는 장난을 쳤다”고 해석했다.버틀러는 지난 5시즌 동안 마이애미에서 활약한 스타 선수다. 하지만 지난 1월 구단에 공식적으로 트레이드를 요청하며 간극이 생겼다. 결국 버틀러는 지난달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5개 구단이 참가한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었다. 마이애미는 골든스테이트에서 활약하던 포워드 앤드류 위긴스와 1라운드 지명권을 받은 바 있다.공교롭게도 트레이드로 얽힌 마이애미와 골든스테이트가 오는 26일 맞대결을 벌인다. 버틀러의 트레이드 뒤 벌어진 첫 번째 경기다. 공교롭게도 무대는 마이애미의 홈인 카세야 센터다. 버틀러 트레이드 후 두 팀의 성적은 엇갈린다. 골든스테이트는 버틀러가 뛴 19경기에서만 16승(3패)을 쓸어 담았다. 어느덧 플레이오프 직행이 가능한 서부콘퍼런스 6위(41승 30패)다. 반면 마이애미는 버틀러 트레이드 뒤 5승 17패다. 최근 10연패 늪에 빠졌다가, 이날 안방에서 샬럿 호니츠를 122-105로 제압하며 기사회생했다. 마이애미는 동부콘퍼런스 10위(30승 41패)에 머문 상태다.한편 버틀러는 골든스테이트 합류 뒤 19경기 동안 평균 17.6점 6.1리바운드 6.5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43.8%를 기록 중이다. 마이애미를 떠난 뒤 자신의 평균 성적보다 나은 기록을 올리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3.24 11:06
메이저리그

이적 첫 타석부터 홈런치더니...'1조 사나이' 후안 소토, 시범경기 4할 타율 맹타

북미 스포츠 몸값 넘버원 후안 소토(27·뉴욕 메츠) 시범경기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소토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루시 클로버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2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메츠의 8-0 승리를 이끌었다. 소토는 메츠가 3-0으로 앞선 3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세인트루이스 투수 소니 그레이를 상대로 시범경기 3호 홈런을 쳤다. 초구 몸쪽(좌타자 기준) 컷 패스트볼(커터)를 잡아 당겼다. 소토는 4-0으로 앞선 5회 말 투수 라이언 페르난데스가 구사한 낮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밀어쳐, 타구 속도 104.9마일(168.8㎞/h) 라인 드라이드 타구를 생산했다. 메츠 마크 비엔토스가 2사 뒤 홈런을 치며 홈까지 밟았다. 소토는 지난해 12월 메츠와 15년 총액 7억6500만 달러(1조1000억원)에 계약하며 지난해 오타니 쇼헤이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 입단하며 기록한 종전 북미 스포츠 최고 계약(10년·7억 달러)를 경신한 선수다. 스무 살이었던 2018년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 지난해까지 201홈런을 쳤다. 메츠는 소토가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그의 잠재력에 1조가 넘는 몸값을 책정했다. 소토는 지난달 2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시범경기에 메츠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치러, 첫 타석부터 홈런을 때려냈다. 4번째 출전이었던 지난달 29일 워싱턴전에서 2호 홈런을 치며 배트를 예열한 그는 9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3안타를 쳤고, 이날 연속 경기 멀티히트를 해냈다. 출전한 8경기에서 타율 0.444(18타수 8안타)를 기록한 소토는 시범경기 개인 최다 안타(2019시즌 16개)와 홈런(2023시즌 4개)도 경신할 기세다. 소토와 함께 올겨울 스토브리그 야수 최대어로 꼽힌 내야수 알렉스 브레그먼(보스턴 레드삭스)도 10일까지 출전한 시범경기 8경기에서 타율 0.450(20타수 9안타) 2홈런을 기록했다. 지난달 보스턴과 3년 총액 1억2000만 달러, 연평균 4000만 달러에 계약한 그는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에 나선 지난달 2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첫 타석부터 좌월 투런홈런을 쳤다. 보스턴은 브레그먼을 영입하며 종전 주전 3루수였던 라파엘 데버스의 포지션을 1루수로 옮길 계획을 전했다. 당사자인 데버스가 공식 석상에서 포지션 고수를 강조해 내분 기류가 흘렀던 게 사실. 반면 브레그먼은 자신은 어떤 포지션도 소화할 수 있다며 '평화'를 강조했다. 브레그먼은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1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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