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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반파 충격 사고’ EPL 공격수 은퇴 기로…동료들은 감동의 세리머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수준급 공격수인 미카일 안토니오(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선수 생명을 위협받을 수 있는 큰 사고를 당했다.안토니오는 지난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외곽에서 본인의 스포츠카를 몰다가 끔찍한 교통사고를 당했다. 차는 반파됐고, 안토니오는 양 다리를 다치고 대퇴골도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BBC는 “안토니오는 토요일에 교통사고를 당한 후 병원에 입원해 있다. 안토니오는 일요일 하지 골절 수술을 받았으며 앞으로 며칠 동안 치료를 계속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심각한 부상을 당한 안토니오는 은퇴까지 고민할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현지에서는 그가 최소 1년은 뛸 수 없으리라 관측하고 있다. 동료들은 안토니오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하고 있다. 인터뷰, 세리머니에서 안토니오를 향한 동료들의 마음이 전해지고 있다.웨스트햄 선수들은 10일 열린 울버햄프턴과의 EPL 홈 경기에서 안토니오의 이름과 등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을 맞춰 입고 몸을 풀었다.이날 결승골을 넣고 팀 승리를 이끈 재로드 보언은 득점 후 안토니오의 유니폼을 펼쳐드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보언은 경기 전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모두가 안토니오를 좋아한다. 그의 소식을 기다리는 것이 힘들었다. 그는 단지 팀 동료일 뿐만 아니라 친구이자, 아름다운 아이들의 아빠이기도 하다. 모든 분의 응원에 감사하다. 나는 주장으로서 안토니오가 받은 모든 응원의 메시지를 봤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안토니오가 안전하고, 건강하며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여기 있다는 것이다. 그는 전사이자 투사”라며 힘을 실었다.토마시 소우체크는 “골은 그(안토니오)를 위한 것이었다. 나는 경기 전, 오늘 더 많은 득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여기 왔을 때부터 이곳에 있었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다. 그가 없으면 경기하기가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단한 선수이며 내 마음속에 있는 선수”라고 했다.2015년부터 10년째 웨스트햄에서 활약 중인 그는 공식전 323경기에 나서 83골을 기록했다. 팀 핵심 공격수인 그는 올 시즌 사고 전까지 리그 14경기에 모두 출전했다.김희웅 기자 2024.12.10 14:13
예능

‘지락실3’→에드워드 리, 딸과 韓방랑 요리기…tvN, 2025년 라인업 공개 [공식]

tvN이 3일 2025년 드라마 및 예능프로그램 라인업을 공개했다.tvN은 올 한 해 화제성과 시청률을 동시에 사로잡으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올 한 해 ‘선재 업고 튀어’, ‘눈물의 여왕’, ‘정년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 ‘엄마친구아들’은 2024년 TV드라마 종영작 화제성 순위에서 1~5위를 나란히 기록했고₁, 그 중 '눈물의 여왕'은 최고 시청률 31%를 기록하며 드라마 명가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다졌다. 예능 역시 ‘유 퀴즈 온 더 블럭’, ‘서진이네’, ‘놀라운 토요일’, '언니네 산지직송' 등 다양한 장르의 예능 콘텐츠들을 선보였다. 또한 tvN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방송 채널 브랜드 경쟁력(브랜드 파워 인덱스·BPI)' 조사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TV 채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2012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BPI 조사는 CJ ENM이 외부 전문 리서치 업체와 함께 설계한 것으로, 소비자들이 인식하고 있는 브랜드의 가치를 인지, 소비자 행동, 품질 관련 항목으로 정량 측정해 브랜드 경쟁력을 평가하는 지표다. 채널 인지도, 선호하는 채널 및 지속 시청 시간, 프로그램 완성도 등 11개 항목에 대해 서울 수도권 및 6대 광역시 만 15~64세 남녀 중 1주일 내 방송/OTT 프로그램 1시간 이상 시청자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지상파 포함 총 19개 채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BPI 조사’에서 tvN은 시청 타깃인 2049 남녀 기준 47.2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MBC, SBS, KBS, JTBC가 그 뒤를 이었다. 프로그램별로는 '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높은 평가를 차지했다. tvN은 “2025년에도 다양한 소재로 콘텐츠의 저변을 넓히는 웰메이드 콘텐츠들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년 tvN 드라마 라인업#글로벌 스타 총출동'별들에게 물어봐'오는 1월 4일(토) 첫 방송하는 새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키이스트·MYM엔터테인먼트)는 무중력 우주정거장에서 일하는 보스 이브와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불청객 공룡의 지구 밖 생활기를 그린다. 이민호, 공효진, 오정세 등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들과 로맨틱 코미디의 대가 서숙향 작가와 '질투의 화신'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한 박신우 감독의 만남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 특히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우주정거장 배경의 스페이스 오피스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광활한 우주를 가득 채운 수많은 별처럼 다양한 개성으로 중무장한 캐릭터들의 얽히고설킨 관계성을 통해 사람들이 살아가는 보편적인 이야기를 담으며 이제껏 본 적 없는 스페이스 오피스물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서초동'2025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서초동’(극본 이승현, 연출 박승우, 기획 CJ ENM STUDIOS, 제작 초록뱀미디어)은 각종 로펌들이 모인 서초동에서 같은 건물 안 각각 다른 로펌에서 일하는 어쏘 변호사(법무법인에 고용되어 월급을 받는 변호사)들이 삶의 지향점을 찾아가는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배우 이종석, 문가영,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는 황금 같은 점심시간을 함께 하는 어쏘 변호사들의 밥 모임, 일명 ‘어변저스’ 5총사로 호흡을 맞춘다. 이들은 차가운 송사가 오가는 서초동에서 어쏘 변호사들의 유쾌하고 따뜻한 일상과 뜨거운 고민을 그려낼 예정. 현직 변호사 이승현 작가의 경험에서 비롯된 대본과 색다른 영상미를 보여줬던 박승우 감독의 연출에도 기대가 모아진다.'태풍상사''태풍상사'(극본 장현숙, 연출 이나정,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이매지너스·스튜디오PIC· 트리 스튜디오)는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시절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IMF 부도 위기 속에서 아버지가 남긴 중소기업 '태풍상사'를 지키기 위한 청년 사장의 성장기이자 그 가족들의 고군분투를 담은 이야기다. '킹더랜드', '옷소매 붉은 끝동' 등으로 전 세계 드라마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준호와 다양한 드라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금새록이 출연하며,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마인'을 연출한 이나정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이 작품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이혼보험'이동욱, 이주빈, 이광수, 이다희가 함께하는 '이혼보험'(극본 이태윤, 연출 이원석·최보경, 기획 CJ ENM, 제작 KT스튜디오지니·몽작소·스튜디오몬도)은 최고의 브레인만 모여 있다는 한 보험회사 혁신상품개발팀에서 '이혼 보험'이라는 상품을 선보이며 벌어지는 오피스 로맨틱코미디 작품이다. 이혼과 관련된 모든 상항을 수치화하고 보험금을 책정하는 등 이혼에 값을 매기는 '이혼보험'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글로벌 스타들의 만남이 현실 공감 스토리를 보여줄 예정. 영화 '킬링로맨스' 이원석 감독의 첫 드라마 데뷔작이며 ‘개미가 타고 있어요’ 최보경 감독이 공동 연출을, '어사와 조이'의 이태윤 작가가 집필을 맡는다. #독특한 소재의 웰메이드'원경'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극본 이영미, 연출 김상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JS픽쳐스)은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남편 태종 이방원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를 중심으로, 왕과 왕비, 남편과 아내, 그 사이에 감춰진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다. 새로운 세상을 꿈 꾼 원경의 관점에서 정치적 동반자로 알려진 이들 부부의 이야기를 새롭게 창조하고 해석해 극에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사극에 첫 도전장을 내민 차주영과 이현욱이 새로운 ‘사극여왕’과 ‘사극왕’의 탄생을 예감하게 하는 것. 오는 1월 6일(월) 오후 2시 티빙에서 1,2화가 선공개되며, 저녁 8시 50분 tvN에서 1화가 첫 방송되어 TV와 OTT 각 시청층의 효율과 만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미지의 서울'‘미지의 서울’(극본 이강, 연출 박신우,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몬스터유니온·하이그라운드)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다. 감성 짙은 멜로부터 강렬한 스릴러까지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 박보영과 박진영이 만나 색다른 시너지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박보영은 '미지의 서울'을 통해 데뷔 이래 첫 1인 2역에 도전할 계획. 여기에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질투의 화신‘등을 통해 단단한 마니아층을 형성한 박신우 감독과 드라마 ‘오월의 청춘’으로 섬세한 필력을 보여줬던 이강 작가가 의기투합한다.'즐거운 나의 집'비급여 약값을 내기 위해 위조지폐 사업을 다시 시작한 김씨 일가가 예기치 못하게 범죄 조직들과 얽히면서 벌어지는 잔혹사를 다룬 '즐거운 나의 집(극본 최이랑, 연출 김철규,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독특한 소재와 설정으로 신선한 재미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결혼백서'의 최이랑 작가가 집필을, '악의 꽃', '마더'로 웰메이드 연출을 선보였던 김철규 감독이 메가폰을 쥔다.'폭군의 셰프''폭군의 셰프(극본 HapJak, 연출 장태유,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필름그리다·정유니버스) '에서는 타임슬립 한 프렌치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면서 최고의 미식가인 왕을 만나게 되면서 500년을 뛰어넘는 판타지 서바이벌 로맨스를 그린다. '밤에 피는 꽃', '별에서 온 그대'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장태유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트렌드 이끌 로맨스물'감자연구소''감자연구소'(극본 김호수, 연출 강일수, 기획 CJ ENM STUDIOS, 제작 초록뱀미디어)는 감자에 울고 웃는 산골짜기 감자 연구소를 배경으로, 뱅글뱅글 회오리 감자처럼 휘몰아치는 힐링 코믹 로맨스물이다. '술꾼도시여자들', '소년시대'로 호평받은 이선빈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강태오가 출연을 확정 지었다. 연출은 ‘신입사관 구해령’의 강일수 감독과 김호수 작가가 재회하며, 웃음과 감동을 모두 선사할 작품으로 관심이 모아진다.'그놈은 흑염룡'동명의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흑역사에 고통받는 '본부장 킬러' 팀장 백수정과 가슴에 흑염룡을 품은 '재벌 3세 본부장' 반주연의 봉인해제 로맨스 ‘그놈은 흑염룡’(극본 김수연, 연출 이수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N)도 2025년 시청자를 찾는다. ‘이로운 사기’의 이수현 감독이 연출하며, 문가영, 최현욱, 임세미, 곽시양이 출연을 확정 지어 티키타카 케미로 새로운 연기 시너지를 선보일 것으로 이목이 집중된다.'금주를 부탁해''금주를 부탁해'(극본 명수현·전지현, 연출 장유정,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하우픽쳐스)는 지극히 상식적인 애주가라 자평하던 한 여자가 술보다 끊기 힘든 보건소 의사와 재회하며 금주에 도전하는 맨정신 사수 로맨스다. 국내 최초 금주 권장 드라마로, 최수영과 공명 두 사람의 유쾌한 케미가 더해질 전망이다.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를 집필해 온 명수현, 전지현 작가가 극본을 맡았고 '김종욱 찾기', '정직한 후보'의 장유정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견우와 선녀''견우와 선녀'(극본 양지훈, 연출 김용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덱스터픽처스·이오콘텐츠그룹)는 동명의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여고생 무당이 첫사랑을 직접 구하는 내용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라이징 스타 조이현과 추영우의 만남으로 풋풋한 첫사랑 로맨스에 오싹하면서도 짠한 귀신들의 이야기가 더해져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이 밖에도 tvN은 2025년 하반기 수목드라마 라인업을 신설해 보다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계획. 이번에 공개된 라인업 외 2025년 시청자를 찾아갈 드라마 작품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2025년 tvN 예능 라인업#끝이 없는 즐거움신년에도 tvN은 끝이 없는 즐거움으로 시청자를 찾아간다는 포부다. 먼저 오는 1월에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콩콩팥팥)'의 스핀오프 ‘콩 심은 데 콩 나고 밥 먹으면 밥심난다(콩콩밥밥)’이 공개된다. ‘콩콩팥팥’에서 절친 형제케미를 선보였던 이광수와 도경수가 구내 식당을 운영하는 내용을 담는다. 각종 화제성 지수를 장악하며 MZ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뿅뿅 지구오락실’도 시즌3로 돌아온다. 제대로 놀 줄 아는 MZ세대를 대표하는 이은지-미미-이영지-안유진과 나영석PD의 만남으로 예측불가능한 웃음을 선사할 ‘뿅뿅 지구오락실3’는 25년 상반기에 시청자를 찾을 예정.바다를 품은 각양각색의 일거리와 그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제철 밥상 먹거리까지, 짭조름한 어촌 리얼리티로 올 여름 무해한 청정 웃음을 선사한 ‘언니네 산지직송’의 두번째 시즌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백종원의 세계 밥장사 도전기 ‘장사천재 백사장’도 세 번째 시즌으로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새로운 즐거움늘 새로운 즐거움에 도전하는 tvN 예능의 신선한 기획들도 이어진다. 류호진-윤인회PD 연출, 차태현, 김동현, 이이경, 신승호, 오상욱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 및 소재를 직접 찾아 나서는 일요 버라이어티 예능 ‘일요일엔 핸썸가이즈’는 유쾌한 케미와 배우는 재미까지 더하며 순항을 시작했다. 오는 6일(금) 저녁 8시 40분에는 전기도, 수도도, 와이파이도 없는 핀란드의 찐 시골 마을에서 셋방살이를 하게 된 시티 보이즈 이제훈, 이동휘, 곽동연, 차은우의 대환장 로컬 라이프를 담은 ‘핀란드 셋방살이’가 첫방송한다.내년 2월에는 셰프 에드워드 리가 거부할 수 없는 맛의 도파민을 찾아 떠나는 신규 프로그램도 공개된다. 에드워드 리가 가장 완벽한 짝꿍인 딸 아덴과 한국을 방랑하며 매회 다양한 콘셉트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일 예정. 또한 유럽의 경제, 문화, 언어, 음식 등에 대해 알아보는 여행 지식 버라이어티 신작도 이어진다. ‘알쓸’ 시리즈를 연출한 양정우PD가 윤종신, 김상욱 박사 등 잡학 박사들과 함께 지중해 뱃길을 따라 떠난다고. 뿐만 아니라 ‘아파트404’, ‘식스센스’ 등으로 찰떡 호흡을 맞춘 유재석과 정철민PD의 신작도 제작될 계획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03 11:11
뮤직

악뮤·뉴진스, 요아소비 내한공연 스페셜 게스트

듀오 악뮤와 그룹 뉴진스가 요아소비(YOASOBI) 콘서트 스페셜 게스트로 나선다. 21일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리벳에 따르면 오는 12월 개최되는 ‘요아소비 아시아 투어 2024-2025 “초현실 / cho-genjitsu”’에 그룹 악뮤와 뉴진스가 게스트 출연을 확정했다.지난해 처음으로 진행된 내한 콘서트에서 오직 요아소비만의 무대를 선보였다면, 이번에는 특별한 K팝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며 시너지를 더할 계획이다. 뉴진스는 12월 7일 토요일 공연에, 악뮤는 12월 8일 일요일 공연 무대에 오른다.전 세계적으로 글로벌한 사랑을 받고 있는 AKMU와 뉴진스 그리고 요아소비의 만남인 만큼,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함께할 무대를 향해서도 예비 관객들의 높은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앞서 요아소비는 첫 내한 콘서트임에도 불구하고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12월 열리는 콘서트 역시 티켓 오픈 1분 만에 전회차 매진을 달성, 글로벌 대세다운 존재감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여세를 몰아 요아소비는 콘서트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팬들을 만난다. 11월 28일부터 12월 4일까지는 더현대서울에서 팝업 스토어를 진행하는데 이어 11월 30일에는 ‘멜론뮤직어워드’에 출격해 무대도 선보일 계획이다.일본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오프닝곡 ‘아이돌(アイドル)’을 통해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요아소비. 일본 아티스트 최초 ‘빌리언 히트’라는 쾌거를 이루며 J팝 신 전무후무한 커리어 하이를 이어가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2 09:04
e스포츠(게임)

넥슨 '2024 서든어택 챔피언십 시즌2' 26일 개막

넥슨은 온라인 FPS 게임 '서든어택' 공식 e스포츠 대회 '2024 서든어택 챔피언십 시즌2'의 본선이 오는 26일 개막한다고 25일 밝혔다.본선 경기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펼쳐진다. 결승전은 12월 15일 일요일에 열린다.온라인 생중계는 숲(옛 아프리카tv) 서든어택 공식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현장 관람은 본선의 경우 서울 강남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결승전은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다.총상금 5000만원, 우승 상금 2000만원 규모인 이번 대회는 지난 시즌 우승 클랜 '준자냥냥'과 명문 클랜 '울산'의 개막전으로 시작을 알린다.2경기는 인기 스트리머 '슉맨'이 속한 'miss' 클랜과 치열한 예선을 치르고 본선 경기에 출전하는 'SUPLEX' 클랜의 경기가 이어진다.넥슨은 대회 개막을 기념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시청 이벤트를 선보인다.현장을 찾은 관람객에게는 2만 '넥슨캐시', '6000SP'를 비롯해 대회 콘셉트 스킨 무기를 획득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컨테이너', '키카드'를 제공한다.파트너 스트리머 생방송에서는 승부 예측 이벤트를 진행하고 공식 방송에서는 드롭스로 각종 선물을 제공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25 15:22
생활문화

안정윤 작가, 개인전 ‘별들로 수놓아진 아름다운 우리의 순간들’ 개최

추상과 구상이 어우러진 아름답고 은유적인 작품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예술에 대한 의식 확장 그리고 삶의 치유와 응원을 전달하는 안정윤 작가의 개인전 <별들로 수놓아진 아름다운 우리의 순간들>이 2024 10월 21일(월)부터 2024년 11월 01일(금)까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수호갤러리에서 열린다.특히 이번 전시는 2024년 제16회 수호아티스트 공모전에서 당선된 역량있는 작가의 작품 세계를 선보이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안정윤 작가는 서울대 조소과 학사 및 석사를 졸업하고 영국의 Slade School of Fine Art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하였으며, 초현실주의와 추상표현주의에 대한 탐구를 통해 작업을 하고 있다. 작가는 주로 알 수 없는 추상의 이미지를 시작으로 상징적인 이미지들을 그려 작품을 감상하는 이들에게 시각적인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작품 속 자주 등장하는 별들은 강한 생명의 빛을 향한 염원의 기도로, 별을 그려 넣는 행위는 작가에게 있어서 절제된 수행이자 인내와 노력의 수련으로 불확실한 과정의 시간을 지나 행복을 맞이하는 위로를 은유적으로 담고 있다. 이번 개인전 <별들로 수놓아진 아름다운 우리의 순간들>에서 선보이는 인물화 연작은 현대인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 그리고 열정의 소중한 순간들을 공감하게 만들며 목표를 향한 긍정의 결과를 응원하는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나의 페인팅 연작은 많은 부분이 작은 점들로 이루어져 있다. 작은 점은 별을 상징한다. 별은 나에게 있어 시간과 공간을 넘어 생명 그 자체이다. 그것은 그리움이고 희망으로 연결된다. 별을 바라볼 수 있는 것은, 수많은 별들이 우리의 하늘 위에 언제나 변함없이 빛나고 있는 것은, 많은 시간과 공간의 경계가 흐려지며 만나게 되는 그리움과 기억들 그리고 아직도 어디인가에 존재하고 있다는 위로로 나에게 다가온다. 나는 그 별의 하나하나에 생명과 평화를 향한 기도를 담아 그림을 그리고 있다. 별들로 수놓아진 무언가를 그려야겠다는 영감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에서 시작되었다. 어느 날 딸아이를 출산하고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을 읽으며 'We are all stars in the sky...'라는 구절이 마음에 깊이 와닿았다. 이제는 만날 수 없는 나의 어머니와 그리고 지금 나와 함께 하고 있는 소중한 작은 딸아이를 생각하면 생명이라는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것은 언제나 강한 생명과 빛 그리고 그것을 향한 기도로 연결된다. ‘생명의 빛으로 이루어진 별들이 수없이 수놓아져 있는 아름답고 강력한 생명의 공간을 그리고 싶다.' 이 연작의 작품들은 나의 그런 염원과 기도와 함께 탄생했다." (안정윤 작가노트 중) 수호갤러리는 “현대사회에서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하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정신적인 치유와 삶의 극복에 대한 해안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안정윤 작가는 "작품에 등장하는 아름다운 순간 속 삶에 대한 염원의 기도와 열정의 노력을 응원하는 별들이 전하는 따뜻한 위로를 통해 지친 현대인들에게희망과 격려, 그리고 사랑의 메시지가 전달되길 소망한다.”라고 전했다.수호갤러리에서 선보이는 안정윤 작가 개인전 <별들로 수놓아진 아름다운 우리의 순간들>은 10월 21일~11월 1일 10:00~18:00 진행된다. 토요일은 예약제로 진행되며, 일요일·공휴일은 휴관한다.한편, 수호갤러리는 지난 16년 동안 매년 수호 아티스트 공모를 통해 열정적, 실험적인 시도를 하는 작가들을 선발하여 그들에게 다양한 전시 기회,아트포럼,멘토링을 제공해 주며, 역량 있는 작가들의 통로가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지역 주민과 청소년 및 장애인 대상 프로그램으로 꾸준히 문화 나눔을 진행해오고 있다. 2024.10.16 13:50
경제일반

대한항공, 인천~구마모토 노선 27년 만에 운항 재개

대한항공은 일본 여행 수요 증가에 따라 다음 달 24일부터 인천발 일본 구마모토 노선에 매일 1회 운항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등으로 노선 운휴에 들어간 지 27년 만이다.대한항공의 인천~구마모토 노선은 요일별로 운항 시간이 조금씩 다르다. 월·화·목·토요일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3시 50분 출발하고, 복편은 구마모토공항에서 오후 6시 25분에 출발한다. 수·금요일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2시 15분에 출발하며, 복편은 구마모토공항에서 오후 4시 50분에 출발한다. 일요일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4시 50분에 출발, 복편은 구마모토공항에서 오후 7시 20분에 출발하는 일정이다. 일본 규슈 정중앙에 위치한 현(県)인 구마모토는 사계절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칼데라 화산인 아소산과 더불어 일본 3대 명성 중 하나로 꼽히는 구마모토성, 백제와의 교류 흔적이 뚜렷한 기쿠치성, 많은 섬으로 이루어진 아마쿠사, 300년 전통을 자랑하는 구로카와 온천마을 등 오랜 역사와 빼어난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구마모토는 지역 마스코트인 ‘쿠마몬’으로도 유명하다. 구마모토의 ‘쿠마(곰)’와 사람을 뜻하는 ‘몬’의 합성어인 쿠마몬은 귀엽고도 개구진 흑곰의 모습으로 일본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실제로 쿠마몬은 2011년 첫 등장 이후 일본 내 구마모토의 인지도를 크게 끌어올리고, 벌어들이는 수익이 매년 1조원을 넘는 등 ‘헬로키티’ 이후 일본에서 가장 성공한 캐릭터란 찬사를 받고 있다. 대한항공은 일본 여행 수요 증가에 발맞춰 일본 소도시 노선 확장에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인천~오카야마 노선을 동계 기간인 10월 27일부터 주 4회로, 인천~가고시마 노선은 주 7회로 증편한 바 있다. 2013년 이후 운항이 중단됐던 인천~나가사키 노선은 동계 기간인 10월 27일부터 주 4회 운항으로 재개할 계획이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15 14:10
스포츠일반

[경마] 제27회 말 사진 공모전 개최...2024년 주제는 ‘동행’

한국마사회가 개최하는 제27회 말 사진 공모전 ‘동행’이 오는 3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를 받는다.2021년 1월 1일 이후 국내와 해외에서 말을 소재로 직접 촬영한 디지털 사진 작품이라면 출품이 가능하다. 대상을 포함해 총 36점을 선정한다. 총상금은 1850만원이다. 대상 1점은 400만원, 우수상 2점은 200만원, 말 복지 특별상 3점은 100만원, 디지털케마라 입선 15점은 30만원, 스마트폰 입선 15점은 20만원이 수여된다. 고성능 디지털카메라로 담은 사진이 큰 상을 받을 가능성이 크지만,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위한 스마트폰 입선 분야(15점)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말을 사랑하는 모든 일들에게 도전할 기회가 있다. 말 사진 공모전은 1979년 시작돼 올해로 27회를 맞이했다. 올해 공모전의 주제는 '동행'이다. 말 복지 증진과 동물 복지 인식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 말과 사람의 파트너십, 교감이 담긴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동물 복지 요소가 가장 잘 표현된 작품 3점은 올해 신설된 '말 복지 특별상'에 선정될 예정이다.아직 작품을 만들지 못한 이들에게도 촬영할 기회가 많이 남아있다.4호선 경마공원역에 있는 한국마사회 88승마장에서는 10월 한 달 동안 승마와 관련된 행사들이 연이어 선보인다. 4·5일에는 승용마로 변신한 퇴역경주마들의 승마 대회가 열린다. 12·13일에는 유소년 승마 꿈나무들의 무대인 유소년 승마 챔피언십 대회가 개최된다. 국내 최고 권위의 승마 대회인 제52회 한국마사회장배 승마 대회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열려 좋은 순간을 포착할 기회를 제공한다.이밖에 강남구 일원동 소재 마루공원, 경기도 안산시 선부광장, 전남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내달 3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도심 속 무료 승마체험이 펼쳐진다.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작품은 개인당 최대 5점까지만 접수할 수 있다. 입상 결과는 심사를 통해 11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작품들은 12월 서울경마공원 말박물관에서 온·오프라인 전시를 통해 공개된다. 제27회 말 사진 공모전에 관한 보다 자세한 안내와 접수는 말 사진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4.10.04 11:00
스포츠일반

[경륜] 일간스포츠배 대상경륜 11~13일 개최...임채빈-정종진 명승부 예고

제28회 일간스포츠배 대상경륜이 오는 11일부터 사흘 동안 광명스피돔에서 열린다. 우승 후보는 임채빈(25기·SS·수성)과 정종진(20기·SS·김포)이다. 일간스포츠배는 9월까지의 득점 순위를 합산해 출전 자격을 부여한다. 한국 경륜 간판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연말 열리는 그랑프리의 전초전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기존 일반 경주 대진 방식과 달리 금요일엔 예선전, 토요일 준결승전, 일요일 결승전으로 우승자를 가리기 때문에 한층 흥미진진한 경주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관심사는 임채빈과 정종진의 자존심 대결이다. '황제' 임채빈은 올해 네 번째 대상 경륜 우승을 노린다. 유일한 적수로 꼽히는 정종진이 어떤 전략으로 이를 저지할지 주목된다. 임채빈, 역대 최강 경륜 선수 2020년 경륜에 입문한 임채빈은 신인 시절부터 승승장구하며 경륜 최강자로 올라섰다. 2022년 6월, 51연승을 기록하며 종전 최다 연승 기록을 경신했고, 현재 이 부문 최다 기록(89연승)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3년 연속 경륜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그는 올 시즌도 다승 1위(43승)을 지키고 있다. 승률은 96%, 연대율은 100%다. 임채빈은 주행 능력뿐 아니라 경기 운영 능력도 뛰어나다. 시야가 넓고, 순간 대처 능력이 빼어나 다른 선수들의 견제를 잘 이겨낸다. 오히려 상대의 전략을 역이용하는 레이스까지 보여주고 있다. 강도 높은 훈련을 지속적으로 하는 임채빈은 큰 부상도 없고, 슬럼프도 겪지 않았다. 임채빈이 중심을 잡고 있는 수성팀은 현재 '최강'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만큼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모든 대회에서 우승 후보인 임채빈. 2022년 일간스포츠배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그는 2년 만에 이 대회 타이틀 탈환을 노린다. 이인자 정종진, 과감한 작전 필요해정종진은 지난해 일간스포츠배 정상에 오른 선수다. 올 시즌도 승률 86%, 연대율 98%를 기록하며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임채빈을 상대로는 매우 약했다. 15번 레이스를 펼쳐 13번 패했다. '정공법'으로는 승리 가능성이 낮은 상황. 정종진에겐 과감한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주요 경주는 다른 선수들과의 연대도 중요하다. 예선과 준결승에서도 강자들은 2·3착 선수를 주목한다. 정종진도 소속팀(김포팀) 선수 다수가 결승전에 오른다면, 경주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 순간 가속도가 좋은 정종진이 기습적으로 치고 나서고, 다른 선수들에 의해 임채빈의 진로가 막힌다면 승산이 있다는 의미다. 작전이 실패하더라도, 임채빈은 이런 전략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승부를 걸 순간을 앞당겨 리듬이 깨지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 핵심은 정종진이 따라가기만 하거나, 앞에서 끌고 가는 일반적인 레이스로는 앞설 가능성이 작다는 것이다. 박창현 최강경륜 발행인은 "어느새 도전자로 바뀐 정종진의 심적 부담이 상당할 것 같다. 하지만 냉정히 볼 때 현재 임채빈을 상대할 만한 선수는 정종진이 유일하다. 고객들의 관심과 애정이 정종진에게 향하는 이유"라며 "순위를 떠나 정종진을 비롯해 도전자들의 깜짝 활약하여 광명스피돔 장내가 들썩일 정도의 명승부가 펼쳐지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4.10.02 11:00
산업

[창간55] '일요일은 오뚜기 카레' CM송 인기…김자옥·윤여정에 판페르시까지 CF 출연

“일요일은 오뚜기 카레~”. 오뚜기가 올해로 출시 55주년을 맞은 '오뚜기 카레' 신규 광고에 누구나 알만한 이 카피 문구를 재등장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오뚜기 카레는 1969년 5월 5일 출시 이후 줄곧 국내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공고히 지키고 있다. 25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분말카레 시장은 약 800억원 규모(2023년 10월 기준)로 추정되며, 오뚜기 점유율은 약 83%에 달한다. 레토르트 카레 시장에서도 약 68%로 선두를 유지 중이다. 건강한 맛과 더불어 다양한 광고 캠페인으로 지속적으로 소비층을 넓히기 위해 노력한 결과이다.그 중심에는 고 함태호 오뚜기 명예회장이 있다. 함 회장은 오뚜기 카레 출시 전부터 시장 진입 전략을 치밀하게 준비했다. 출시 직전 신문광고를 내고, 1969년 5월 5일 어린이날에 맞춰 제품을 출시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건 시작에 불과했다. 제품 출시 직후부터 과감하게 TV 광고를 내보냈다. 신생 식품회사가 막대한 광고비 부담이 있는 TV 광고를 방영하는 건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특히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카레 광고는 도박에 가까운 모험이었다. 다만 함 회장은 비용 문제를 고려해 TV 광고 방영은 철저히 계산해 시행했다. 토요일과 일요일 어린이 방송 프로그램 전후를 집중 공략했다. 공휴일 낮 시간대를 택해 비용은 낮추되, 새로운 식품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어린이와 부모를 적극 공략함으로써 광고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이었다. 잊을 수 없는 CM송과 ‘일요일은 오뚜기 카레’라는 슬로건은 소비자에게 오뚜기 카레를 각인시키는 데 한몫했다. TV 광고의 반응은 곧 판매로 직결돼 주문량이 늘었고 카레에 대한 인식도 점차 바뀌었다.당대 국내 최고 배우에서 글로벌 스타들까지 오뚜기 광고에 등장한 쟁쟁한 모델도 눈길을 끈다. 3분 카레 출시 당시 최고의 탤런트였던 고 김영애·김자옥을 비롯해 아역 모델 이민우 등이 모델로 활약했다.2000년대 이후에는 배우 김희애(백세카레), 김희선·윤여정(3일 숙성 카레) 등이 모델로 등장한 바 있다. 글로벌 스타들도 오뚜기 카레 알리기에 동참했다. 지난 2014년 세계 최고 축구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스타플레이어 ‘3인방’(판페르시·야누자이·데헤아)이 현란한 개인기를 선보인 뒤 3분 요리 제품을 들고 “위 러브(We Love) 3분”을 외쳤다. 세계 굴지의 회사들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해 온 맨유가 대한민국을 대표해 오뚜기와 전격 공식 파트너십을 맺은 것이다. 맨유 선수들이 국내 CF에 직접 출연한 것은 처음이었다.오뚜기 관계자는 “지난 55년간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은 원동력은 건강한 맛과 향에 있으며 향후 시장 리더십 강화의 핵심 역시 맛"이라며 "오뚜기 카레의 건강한 맛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신뢰도 높은 모델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26 07:00
스포츠일반

[경륜] 동반 입상 가능성 상승...소속팀 확인은 필수

경륜에서 선수의 소속팀을 확인하는 것은 '경주 흐름' 파악에 중요한 요소다. 최근 경륜은 같은 소속팀에서 함께 훈련한 선수들이 협공 전략을 쓰는 게 두드러지는 추세다. 예선전인 금요일 경주보다 독립대전인 토요일 경주나 마지막 날인 일요일 경주에서 유독 그런 편이다. 지난 1일 열린 일요일 경주에서는 총 세 차례 같은 팀 선수들이 1·2위를 차지하는 경주가 나왔다. 광명 6경주(우수급)에서는 김주동(16기·A1)과 한재호(23기·A2)가 소속된 창원 상남팀 선수들이 동반 입상했다. 또 창원 특별 경륜으로 치러진 3경주 우수급 결승전에선 신사팀 최석윤(24기·S3)과 정현수(26기·A1)가 완벽한 호흡을 보이며 시상대 위에 나란히 섰다. 광명 15경주(특선급)에서는 김포팀 윤현준(18기·S1)과 김민호(25기·S2)가 동반 입상에 성공하며 승급 여세를 몰아갔다.독립대전으로 펼쳐진 14일 토요일 경주는 광명 우수급 경주와 특선급 경주에서도 각각 협공이 성공한 사례가 있었다. 광명 6경주에서는 인천팀 홍석한(8기·A2)과 박민오(19기·A1)가 '선행형' 선수를 상대로 각각 젖히기(마지막 바퀴 1~3코너 구간에서 앞 선수 또는 선두 선수들을 넘어서는 경주 전개)와 추입(후미 그룹에서 힘을 아껴 따라가다가 경기 후반부나 직선 주로에서 강하게 앞으로 나가 추월하는 주법)을 성공하며 처음으로 동반 입상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특선급 15경주에서는 세종팀과 김포팀 선수들이 출전했는데, 수적으로 열세였던 세종팀의 김관희(23기·S2)와 조주현(23기·S2)이 1·2위를 차지했다.이튿날(15일) 열린 일요일 광명 5경주 선발급 결승전에서도 서울 한남팀의 김학철(22기·B1)과 구광규(16기·B1)가 나란히 1·2착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협공에서 호흡이 맞지 않으면, 큰 실책으로 이어질 때도 있다. 아무리 같은 훈련지에서 호흡하는 선수들이라도 쉽게 꺼내 들기에는 어려운 작전이었다. 하지만 경주에는 협공 전략의 득이 더 많은 것 같다. 레이스의 '축'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선수가 있다면 협공 전략을 쓰는 팀이 많아졌다. 이근우 승부사 수석은 "최근 토요일과 일요일 경주에서 훈련지(소속팀) 별로 동반 입상하는 경우가 많았다. 기량 차이가 큰 동료라도 서로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는 만큼,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 협공으로 나설 수 있다고 봐야 한다"라며 "따라서 선수 간의 전법적 궁합도 등을 잘 따져보는 것이 경주 추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안희수 기자 2024.09.2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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