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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화 해피엔딩, 토트넘 향하는 양민혁 "순간 스피드 자신, K리그 경험 밑거름 삼아 부딪힐게요"

양민혁(18·강원FC)이 K리그1을 넘어 프리미어리그(EPL)로 향한다.양민혁은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2024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에서 축구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양민혁은 올 시즌 K리그1을 뒤흔든 최고의 스타였다. 준프로계약 선수로 K리그에 데뷔한 그는 6월 정식 프로 선수가 된 그는 K리그1 38경기에 출전해 12골 6도움을 기록, 강원이 리그 준우승을 거두는 주역 중 한 명이 됐다. K리그1은 양민혁을 담기에 좁았던 걸까. 그는 강원과 토트넘의 이적 합의로 EPL 이적까지 이루게 됐다. 25일 시상식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양민혁은 "잘 끝맺고 토트넘으로 가는 것 같아 기분이 후련하다. 한국을 떠나니 아쉽기도 해서 시원섭섭한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준프로계약으로 출발해 K리그1 적응을 마치고 이적 계약까지 맺었다. 거짓말 같은 한 해를 보낸 소감을 묻자 양민혁은 "시즌을 시작할 때는 언제야 끝날까라는 생각을 했다. 지나고 보니 또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며 "앞으로도 매 시즌이 그렇게 빠르게 지나갈 것 같으니 더욱 더 노력해서 빨리 자리 잡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 "토트넘 경기는 보고 있나"라는 질문에 양민혁은 "다 보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많이 준비하고 있다"며 "그 전까진 휴식을 겸하면서 운동을 병행 중이다. 아무래도 K리그 전 경기에 출전하다 보니 몸에 부담이 갔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단에서 따로 프로그램을 준 건 없다. 회복 및 향후 적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가서 구단 프로그램을 소화할 시간이 있을 것 같다"고 했다.양민혁은 1월부터 토트넘 소속으로 EPL을 누빈다. 최근 토트넘에서 조기 합류를 요청했고, 12월 중순에 영국 런던으로 넘어간다. 구단의 조기 합류 요청을 받아서다.양민혁은 "토트넘이 윙어 자리가 부상으로 이탈자가 많이 생겼다고 했다. 그쪽에서도 일단 빨리 오길 원하고, 나도 한 시즌을 소화한 만큼 부상 위험도 있으니 회복하려던 참이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해) 구단이 조기 합류를 요청한 것 같다"고 답했다.세계 최정상 선수들이 모이는 EPL이다. 양민혁은 걱정보단 자신감으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한다. 그는 "순간적인 선택과 스피드 변화는 자신 있는 편"이라며 "그동안 내 자신을 겸선하게 낮춰서 목표를 설정했다. (이전의 목표들을) 깬 자신이 자랑스럽고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EPL에 가서도 겸손한 마음은 갖되 자신감 있게 하면 충분히 잘할 자신이 있다"고 전했다.양민혁은 "당연히 해외 무대는 (K리그보다) 더 빠르고 피지컬 강점이 있는 리그라는 걸 잘 안다"면서도 "K리그도 약한 리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 시즌 동안 경험을 밑거름으로 삼아 EPL에서도 적응한다면 충분히 괜찮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강원 코칭스태프에 대해서도 감사를 전했다. 양민혁은 "시즌을 마치고 '1년 동안 정말 수고 많았고, 정말 잘해줬다'고들 말씀해주셨다. 그렇게 많은 이야기를 나누진 않았지만 눈만 봐도 마음을 읽어주시는 것 같아 감사했다"며 "윤정환 감독님께서 날 아들처럼 대해주셨고, 많이 생각해주시는 걸 알아 감사했다. 감독님께 보답하고자 더 열심히 뛴 것 같다"고 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5 17:13
프로야구

한국 스포츠 미래 모였다...정우주, 양민혁, 박정웅 2024 퓨처스 스타 대상 수상

정우주(18·전주고) 양민혁(18·강원FC) 박정웅(18·홍대부고)이 올 한 해 고교 스포츠를 대표하는 선수들로 선정돼 퓨처스 스타대상을 수상했다.정우주, 양민혁, 박정웅은 25일 열린 2024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에서 각각 야구, 축구, 농구 종목 대상을 수상했다. 퓨처스 스타대상은 2022년 스타뉴스가 한국 스포츠 발전과 아마추어 체육 활성화 기여를 위해 제정한 행사로 올해로 3회 째를 맞이했다.올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지명된 정우주는 야구 부문 대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156㎞/h 전후 강속구를 던지는 정우주는 '탈고교급' 구위로 일찌감치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혔고, 왼손 정현우(덕수고, 키움 지명)와 자웅을 겨룬 끝에 2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됐다. 정우주는 "뽑아주신 선정위원회께 감사드린다. 한국 야구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게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축구 부문에서는 강원FC를 거쳐 토트넘에 입단하게 된 양민혁이 대상을 수상했다. 양민혁은 프로 데뷔 시즌 K리그1 38경기에서 12골 6도움을 남겼다. 이미 지난 7월 토트넘으로 이적도 확정됐다. 준프로 신분으로 강원에서 데뷔한 그는 과감한 돌파와 창의적인 패스로 구단 역대 최연소 출전, 득점, 도움 등 각종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지난 6월 정식 프로 계약을 따낸 데 이어 토트넘 이적까지 해내는 '광속 행보'를 이어갔다. 양민혁은 "대상을 받을 수 있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감사한 분들이 너무 많다. 오늘은 에이전시에 감사를 전하겠다"고 남겼다.농구에선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안양 정관장에 지명된 홍대부고 박정웅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신설된 농구 종목에서 초대 대상 수상자가 된 박정웅은 전 프로농구 선수 박성배의 아들인 '농구인 2세'로 1m92.7cm의 신장, 주 포지션뿐 아니라 가드도 소화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 능력 등을 갖췄다. 이에 지난 15일 열린 한국프로농구연맹(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뽑은 정관장이 그를 선택했다. 고졸 선수가 1순위 지명을 받은 건 지난 2020년 차민석(서울 삼성) 이후 두 번째다.박정웅은 "영광스러운 자리에 대상을 받을 수 있게 해주신 홍대부고 최윤석 감독님, 이무진 코치님, 수상자 선정위원회께 감사드린다. 상이 부끄럽지 않게 더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퓨처스 스타대상 선정위원회는 대상 외에도 각 종목에서 활약한 선수들도 수상자로 선정했다. 야구에선 전체 1순위 지명자인 정현우를 포함해 박준순(덕수고, 두산 베어스 지명) 김성준(광주일고 2학년)이 스타상을 수상했다.축구에서는 김현우(영등포공고 3학년) 박승수(매탄고 2학년·수원 삼성) 손정범(서울 오산고 2학년)이, 농구에서는 송윤하(숙명여고 3학년·청주 KB 지명) 에디 다니엘(용산고 2학년) 이가현(수피아 여고 2학년)이 스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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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토, 축구토토 승무패 ‘16억원 이월’ 발생

갈수록 뜨거워지는 유럽축구를 대상으로 한 스포츠토토 게임들에서 다양한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지난 주 발매를 개시했던 프로토 승부식 141회차와 축구토토 승무패 79회차에서 각각 ‘7만배 고배당 적중’과 ‘16억원의 1등 적중금 이월’이라는 결과가 발표됐다고 전했다. 먼저, 프로토 승부식 141회차는 지난 11월 22일 오후 2시부터 25일 오전 11시까지 발매를 진행했다. 이 게임에서는 10개의 유럽 축구 경기로 2억 8,317만 4,440원을 만든 적중자가 발생했다. 이 적중자는 3,600원을 구매했으며, 배당률은 77,892.15배 ▲최소 배당률 1.97배 ▲최대 배당률 3.80배)인 것으로 드러났다. 적중자가 선택한 10개 대상경기는 NEC네이메헌-위트레흐트(391번), 제노아-칼리아리(395번), 오사수나-비야레알(399번), 스파르타로테르담-AZ알크마르(408번), 코모1907-ACF피오렌티나(417번), 릴OSC-스타드렌(426번), 세비야-라요바예카노(438번), 입스위치타운-맨체스터유나이티드(455번), SSC나폴리-AS로마(465번), 아틀레틱빌바오-레알소시에다드(481번)전 등 다양한 유럽축구 게임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 핸디캡 게임 등을 조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지난 21일 오전 8시에 발매를 개시해, 23일오후 10시에 마감한 축구토토 승무패 79회차에서는 1등 적중자가 나오지 않아, 적중금이 2번 연속 이월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 및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7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79회차에서는 원정경기를 치른 토트넘이 맨체스터시티에게 4-0의 대승을 거뒀다. 이어, 입스위치-맨체스터유나이티드, RC셀타-바르셀로전은 각각 1-1, 2-2로 비기는 등 예측하기 어려운 승부들이 이어지며, 다수 참가자들이 14경기를 모두 맞혀야 하는 1등 적중에는 실패했다. 이 결과, 직전 회차인 78회차에서는 6억 31만 5,500원이 이월됐고, 다음 회차인 80회차로는 16억 4,261만 250원이 이월된다. 1등을 제외한 2등(15건), 3등(238건), 4등(2,436건)의 적중은 총 2,689건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유럽 축구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게임들에서 고배당, 이월 등 다양한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며, “앞으로 발행 예정인 프로토 승부식과 축구토토 승무패에도 토토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16억의 1등 적중금이 이월된 축구토토 승무패 80회차는 지난 11월 25일 오전 8시부터 오는 26일 오후 10까지 게임 발매를 개시하며, 이와 관련한 경기 분석 내용 및 게임 방법 등은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를 참고하면 된다.안희수 기자 2024.11.2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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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탈출’ 거짓이었나…또 다른 주장 등장 “다음 시즌도 100% 뛴다”

손흥민(토트넘)이 팀을 옮기지 않으리란 주장이 나왔다. 최근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보도와는 상반된 주장이다.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스카이스포츠 독일판 기자는 지난 23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에 “토트넘은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 뛸 것이라고 100% 확신하고 있다. 이에 대한 내부 의심은 더 이상 없다”고 전했다.같은 날 영국 비인 스포츠의 보도와는 반대되는 내용이다.비인 스포츠는 “손흥민의 미래가 구체화하고 있는 것 같다. 손흥민은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돼 토트넘을 떠날 예정”이라며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이 있지만, 양측이 이를 행사하지 않기로 하면서 손흥민은 새로운 도전을 모색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세간의 예상을 뒤엎는 보도였다. 하지만 플라텐버그 기자는 “손흥민은 다음 시즌 스쿼드의 핵심 선수로 확고히 계획돼 있다. 토트넘은 그의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하는 조항을 발동할 것”이라고 단언했다.현재로서 손흥민의 미래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사실 비인 스포츠의 보도는 현실성이 떨어진다.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으면, 손에 쥘 수 있는 이익을 제 발로 걷어차는 꼴이기 때문이다.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6월 만료된다. 앞선 현지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새로운 계약보다 이전 계약 때 삽입했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토트넘이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은 2026년 6월에 만료된다.토트넘 입장에서는 손흥민을 1년 더 활용하거나, 연장 옵션을 발동한 뒤 다른 팀으로 보낼 수도 있다. 만약 토트넘이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고 손흥민을 떠나보낸다면, 토트넘은 이적 이익을 낼 수 없다. 토트넘으로서는 당연히 연장 옵션을 행사하는 게 유리하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한 손흥민은 최근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막대한 자본을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부터 튀르키예 클럽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현지에서는 여전히 손흥민이 토트넘과 동행을 이어갈 것이 유력하다고 보는 가운데, 상황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토트넘이 올해 안에 손흥민과 계약 기간을 늘리지 않으면, 손흥민은 내년 1월부터 ‘보스만룰’에 의거해 모든 팀과 자유로이 협상할 수 있다. 김희웅 기자 2024.11.2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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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울린 손흥민, 돌아온 황희찬

맨체스터 시티 ‘킬러’ 손흥민(토트넘)이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격해 리그 4호 도움을 기록, 팀의 4-0 대승에 힘을 보탰다.왼쪽 윙 포워드로 출전한 손흥민은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중동 2연전(쿠웨이트·팔레스타인)을 소화한 뒤 치른 첫 경기였지만, 지친 기색이 없었다. 전반 18분 왼쪽 측면에서 볼을 쥔 손흥민은 특유의 오른발 감아 차기로 맨시티 골문을 위협했고, 불과 2분 뒤 제임스 매디슨의 득점을 도왔다.손흥민은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20분, 페널티 박스 중앙 지역에서 수비수 두 명을 끌어놓고 공간으로 침투하는 매디슨에게 패스해 어시스트를 적립했다. 순간 오른쪽으로 드리블해 반대편 공간을 열어준 손흥민의 움직임이 빛난 장면이었다. 맨시티는 2016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처음으로 공식전 5연패 늪에 빠졌다. 공교롭게도 맨시티는 지난달 31일 리그컵 경기에서 토트넘에 패한 것을 시작으로 패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번 토트넘전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와 2년 재계약을 맺은 뒤 처음 치른 경기이기도 하다.영국 다수 매체는 손흥민에게 높은 평점인 8을 건넸다.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는 뜻이다. 같은 날 황희찬(울버햄프턴)은 부상 복귀를 알렸다. 풀럼과 2024~25 EPL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로 앞선 후반 추가 시간에 교체 투입돼 5분가량 피치를 누볐다. 팀은 4-1로 완승하며 리그 2연승을 질주, 24일 기준 강등권에서 벗어난 17위에 자리했다.지난달 10일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요르단전에서 발목을 다친 황희찬은 44일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김희웅 기자 2024.11.2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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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과 ‘준우승’ 해피엔딩…K리그 역사 쓴 양민혁 “토트넘 가서 출전이 목표”

2024년 강원FC 동화의 결말은 ‘해피엔딩’이었다. 내년부터 토트넘에서 뛰는 양민혁(18)이 마지막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지난 23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 최종전에서 1-0으로 이겼다.경기 전 3위였던 강원은 최종전에서 순위표를 뒤집었다. 시즌 19승(7무 12패)을 올린 강원(승점 64)은 같은 시간 FC서울에 패한 김천 상무(승점 63)를 제치고 준우승으로 2024시즌을 마쳤다. 강원은 2008년 창단 이래 최고 성적을 거뒀다.올 시즌 강원 돌풍의 주역인 양민혁이 팀에 준우승을 안겼다. 이날 전 경기 선발 출전을 달성한 양민혁은 전반 36분 김강국의 로빙 패스를 받아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강원은 포항의 막판 파상공세를 수비수들의 육탄 방어로 막아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양민혁은 중계사와 인터뷰에서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고 2등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 많은 찬스를 살리지 못했으나, 내 한 골로 승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웃었다.그야말로 양민혁은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강릉제일고 3학년인 양민혁은 강원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해 시즌 중 정식 프로 계약까지 따냈고, 지난 7월 토트넘 이적까지 확정했다. 양민혁은 프로 데뷔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이라는 대업을 이루고도 흔들리지 않았다. 강원이 치른 리그 전 경기(38경기)에 나서 12골 6도움을 올렸고, 마지막에는 홈 팬들에게 준우승을 선물했다. 빼어난 활약 덕에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다섯 번이나 받는 등 K리그 새 역사를 썼다. 숨 가쁜 1년을 보낸 양민혁의 시선은 이미 토트넘으로 향해 있다. 토트넘은 최근 양민혁 측에 조기 합류를 요청했다. 양민혁은 “빨리 운동과 휴식을 겸하고, (토트넘에) 합류해서 적응하는 데 포커스를 두고 있다. 12월 16일에 (영국으로) 간다”고 담담히 말했다.고교생 신분으로 강원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겨낸 양민혁은 이제 세계적인 선수들과 자웅을 겨뤄야 한다. 토트넘에 연착륙한다면, 내년 1월부터 손흥민과 함께 피치를 누비는 모습도 기대할 수 있다. 양민혁은 “(손흥민과) 대표팀 갔을 때(9월) 보고 연락을 주고받은 적은 없다”며 “시즌 중반에 합류하다 보니 내 몸의 회복에 집중할 것이다. 회복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다짐했다.화려한 축구 커리어는 이제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양민혁은 “성공적인 한 시즌을 보내고 가는데, 정말 많은 분이 도움을 주셨다. 감사하다”며 “이번 시즌이 끝이 아니다. 내 축구 인생은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 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지지를 부탁했다.김희웅 기자 2024.11.2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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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펩 울린 손흥민, “득점할 뻔했는데” 英 찬사…빡빡한 일정 속 높은 평점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향한 찬사가 쏟아졌다.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맨시티를 4-0으로 완파했다.이날 왼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또 한 번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을 울렸다. 맨시티는 이번 패배로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처음으로 공식전 5연패를 당했다.공교롭게도 맨시티 5연패는 토트넘으로부터 시작됐다. 지난달 리그컵 경기에서 토트넘에 패한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는 처음으로 4연패를 당했는데, 다시 토트넘을 만나 5연패라는 굴욕을 썼다.손흥민은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21분 절묘한 패스로 제임스 매디슨의 골을 도왔다. 페널티 박스 중앙 지역에서 볼을 쥔 손흥민은 순간적으로 수비수 두 명을 끌어놓고 공간으로 침투하는 매디슨에게 패스했다. 골키퍼와 맞선 매디슨은 침착한 왼발 칩샷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순간 오른쪽으로 드리블해 반대편 공간을 열어준 손흥민의 움직임이 빛난 장면이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매디슨의 패스를 받아 멋진 패스를 연결해 토트넘의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며 평점 8을 부여했다. 또 다른 매체 90MIN도 평점 7.8을 건넸다.영국 이브닝 스탠다드 역시 평점 8을 부여하며 “매디슨의 두 번째 골을 도왔고, 에데르송의 손바닥에 맞고 나온 멋진 슈팅으로 득점할 뻔했다”고 조명했다.실제 득점에 가까운 장면도 있었다. 전반 18분 왼쪽 측면에서 볼을 쥔 손흥민이 안쪽으로 툭 쳐놓고 오른발 감아 차기로 맨시티 골문을 위협했다. 손흥민의 발을 떠난 볼은 골문 오른쪽 상단 구석으로 향했는데, 맨시티 수문장 에데르송이 몸을 날려 쳐냈다. 자기 임무를 마친 손흥민은 후반 18분 브레넌 존슨과 교체돼 벤치로 향했다.올 시즌에도 여느 때처럼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손흥민이지만,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치른 소속팀 경기에서도 물오른 컨디션을 자랑했다.김희웅 기자 2024.11.2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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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손흥민, 4호 도움→또 맨시티 울렸다…펩시티에 사상 첫 5연패 안긴 토트넘

맨체스터 시티 킬러 손흥민(토트넘)이 또 한 번 반짝였다. 4호 도움을 올리며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을 울렸다.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맨시티를 4-0으로 완파했다.리그 6승(1무 5패)째를 기록한 토트넘은 6위로 점프했다. 역대 최초로 EPL 5연패를 노리는 2위 맨시티(승점 23)는 이번에도 선두 리버풀(승점 28)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무엇보다 맨시티의 분위기는 크게 가라앉았다. 이번 패배로 2016년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봉을 쥔 후 최초로 공식전 5연패 늪에 빠졌다.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전체 감독 경력을 통틀어 5연패를 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공교롭게도 맨시티 5연패는 토트넘으로부터 시작됐다. 지난달 리그컵 경기에서 토트넘에 패한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는 처음으로 4연패를 당했는데, 다시 토트넘을 만나 5연패라는 굴욕을 썼다. 또 손흥민이 그를 울렸다. 이날 왼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팀 동료 제임스 매디슨에게 절묘한 패스로 어시스트를 1개 적립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9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이날 토트넘은 전반 13분 나온 매디슨의 득점으로 리드를 쥐었다. 불과 7분 뒤 손흥민과 매디슨이 팀의 두 번째 골을 합작했다.페널티 박스 중앙 지역에서 볼을 쥔 손흥민은 순간적으로 수비수 두 명을 끌어놓고 공간으로 침투하는 매디슨에게 패스했다. 골키퍼와 맞선 매디슨은 침착한 왼발 칩샷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순간 오른쪽으로 드리블해 반대편 공간을 열어준 손흥민의 센스가 빛난 장면이었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7분 페드로 포로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맨시티 골문을 열었다.손흥민은 후반 18분 브레넌 존슨과 교체되며 벤치로 향했다.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티모 베르너의 패스를 받은 존슨이 한 골을 더 추가하며 대승을 거뒀다.김희웅 기자 2024.11.2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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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세례 맞은 양민혁 “준우승 기쁘다…토트넘 가서 출전하는 게 목표”

팀에 준우승을 선물한 양민혁(18·강원FC)의 표정은 밝았다. 이제 막 숨 가쁜 일정을 마쳤지만, 비장한 각오도 밝혔다.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23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 최종전에서 1-0으로 이겼다.경기 전 3위였던 강원은 최종전에서 순위표를 뒤집었다. 승점 3을 확보한 강원(승점 64)은 같은 시간 김천 상무(승점 63)가 FC서울에 패하면서 2위로 2024시즌을 마쳤다. 강원은 2008년 창단 이래 최고 성적을 거뒀다.승리를 이끈 양민혁은 중계사와 인터뷰에서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고 2등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 내게 많은 찬스가 왔는데, 살리지 못했으나 내 1골로 승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웃었다. 포항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린 양민혁은 개막전부터 K리그1 전 경기(38경기) 선발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아울러 이날 전반 36분 김강국의 로빙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팀의 ‘해피 엔딩’을 이끌었다.프로 데뷔 시즌에 38경기 12골 6도움이란 기록을 남긴 양민혁은 “정말 감사한 해라고 생각한다. 정말 좋은 팬들, 스태프, 선수 형들과 좋은 인연을 만들고 시즌을 마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이제 양민혁의 시선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으로 향한다. 양민혁은 1월부터 토트넘 소속으로 EPL을 누빈다. 최근 토트넘에서 조기 합류를 요청했고, 12월 중순에 영국 런던으로 넘어간다. 그는 “거기서도 조기 합류를 요청했다. 그래서 나도 빨리 운동과 휴식을 겸하고, 합류해서 적응하는 데 포커스를 두고 있다”며 “12월 16일에 (영국으로) 간다”고 밝혔다.앞으로 양민혁은 대표팀 주장이자 토트넘 캡틴인 손흥민과 함께 뛴다. 강원에서 뛸 때보다 치열한 경쟁도 그를 기다리고 있다. 그는 “(손흥민과) 대표팀 갔을 때(9월) 보고 연락을 주고받은 적은 없다”며 “시즌 중반에 합류하다 보니 내 몸의 회복에 집중할 것이다. 회복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양민혁은 인터뷰 도중 팀 동료인 황문기에게 물세례를 맞았다. 그는 미소를 띠며 “문기 형에게 고마운 것밖에 없다”며 “성공적인 한 시즌을 보내고 가는데, 정말 많은 분이 도움을 주셨다. 감사하다. 이번 시즌이 끝이 아닌 내 축구 인생은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 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했다. 김희웅 기자 2024.11.2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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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손흥민과 1년 더→연장 안 하기로…이해 어려운 토트넘 방침

토트넘이 ‘주장’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실이라면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다.영국 비인 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시즌이 끝나면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까?”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 매체는 “손흥민의 미래가 구체화하고 있는 것 같다. 손흥민은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돼 토트넘을 떠날 예정”이라고 전했다.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다. 토트넘이 계약을 연장하지 않은 현재로서는 2024~25시즌이 끝나면 손흥민과 동행도 종료된다.다만 영국 현지에서는 토트넘이 이전 계약 때 삽입했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리라 전망했다.실제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 4일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 연장에 시동을 건다”며 “토트넘은 손흥민 계약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올 시즌 이후에도 미래를 맡기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실을 알리기만 하면 된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불과 3주 만에 이를 뒤엎는 보도가 나온 것이다.비인 스포츠는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이 있지만, 양측이 이를 행사하지 않기로 하면서 손흥민은 새로운 도전을 모색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이 보도대로라면, 토트넘으로서는 막심한 손해다. 손흥민에게 나가는 연봉을 줄일 수 있지만, 그 외에는 얻을 것이 딱히 없기 때문이다.손흥민은 토트넘 간판스타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존재 덕에 한국, 아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넓혔다. 그로 인해 얻는 수익도 상당할 터. 아울러 32세에 접어든 손흥민이지만, 여전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기량을 자랑한다. 정점에서 서서히 내려올 나이지만, 향후 몇 년간은 토트넘 전력에 도움 될 실력을 지니고 있다. 토트넘에서 가장 경험 많은 선수이기에 선수단 운영에도 크게 일조할 수 있다.무엇보다 토트넘이 이대로 계약을 끝내면, 손흥민을 통한 이적료도 손에 쥘 수 없다. 만약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 손흥민은 2026년 6월까지 토트넘 소속이다. 다만 손흥민과 동행할 계획이 없다면, 2025년 여름 이적시장에 이적료를 받고 손흥민을 다른 팀으로 보내면 된다.그러나 새 계약서는 고사하고 연장 옵션조차 발동하지 않으면, 한 푼도 얻지 못하고 손흥민을 놔줘야 한다. 이 상황대로 흘러가면 손흥민은 ‘보스만룰’에 의해 내년 1월부터 다른 클럽과 자유로이 협상할 수 있다. 현재 손흥민을 원하는 팀은 여럿 있다. 이전부터 거대한 자본을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과 연결됐고, 최근에는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 영입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은 지난 20일 “갈라타사라이가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 영입을 준비 중이다. 구단은 이번 시즌 성공적인 시즌 시작 이후 이적시장에서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려 한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손흥민과 같은 세계적인 선수를 영입해 팀 전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손흥민의 튀르키예 이적설을 언급한 비인 스포츠는 “(토트넘이 연장 옵션을 행사하지 않는 것은) 손흥민이 다른 유럽 리그에 합류하거나 아시아로 복귀할 수 있는 문을 열어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손흥민을 대하는 토트넘의 자세는 여러모로 이해하기 어렵다. 최근에는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한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공개적으로 감쌌다.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지난 18일 팀 동료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학대를 가한 벤탄쿠르에게 7경기 출전 정지, 벌금 10만 파운드(1억 7600만원)를 부과하는 등 중징계를 내렸다. 토트넘은 불복했다. FA의 징계 수위가 과하다며 항소했다. 상처받은 손흥민에게 구단은 또 한 번 상처를 줬다.실제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나는 외모나 사람들이 원하는 것에 관심이 없다”며 “그(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어떤 처벌이 내려지든 받아들이겠다. 첫 번째 징계가 조금 가혹하다고 생각해서 우리의 권리라고 생각되는 부분에 관해 항소했다”고 말했다.이어 “요즘 사람들이 (누군가를) 화형에 처하고 싶어 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진정한 교육과 발전을 원한다면 누군가가 실수하고 대가를 치를 때, 이를 이해해야 한다”며 “나는 인생에서 그 친구보다 더 큰 실수를 저질렀을 만큼 나이가 많지만, 그 실수로부터 배울 수 있었다”고 벤탄쿠르를 두둔했다. 구단도, 감독도 피해자인 손흥민은 배려하지 않은 것이다.벤탄쿠르는 지난 6월 열린 2024 코파 아메리카를 앞두고 자국 방송에 출연해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진행자 요청에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갖다줘도 (당신은) 모를 것이다. 손흥민과 그의 사촌은 똑같이 생겼다”고 말했다. ‘동양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뉘앙스의 인종 차별 발언을 남겼다.김희웅 기자 2024.11.2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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