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92건
해외축구

“손흥민 판다” 단, 조건이 있다

손흥민(토트넘)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연일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가운데, 영국 현지에서 ‘매각 조건’이 나왔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퍼드)가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함께 구단에 합류하기로 하면, 올여름 손흥민 이적에 대한 대대적인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즉, 토트넘이 윙어인 음뵈모를 품으면 손흥민 이적이 탄력받으리란 전망이다.토트넘은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안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하고 새 사령탑을 물색 중이다. 후보 중 하나가 브렌트퍼드를 지휘하는 프랭크 감독이다. 영국 미러는 이미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 부임에 합의했다는 보도까지 냈다. 그만큼 프랭크 감독이 다음 시즌 토트넘을 이끌 것이 유력한 분위기다.토트넘은 프랭크 감독 휘하에서 핵심 멤버로 활약한 음뵈모까지 품으려 한다.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올여름 음뵈모를 영입할 계획이다. 프랭크 감독은 클럽(토트넘) 수뇌부에 자신이 감독직을 맡는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음뵈모 영입을 두고 경쟁하길 원한다”고 짚었다.1999년생 카메룬 출신 윙어인 음뵈모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 경기(38경기)에 선발 출전해 20골 7도움을 올렸다. 커리어 최초로 EPL 두 자릿수 득점을 몰아치는 등 기량을 꽃피웠다. 매체는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과 프랭크 감독의 존재가 음뵈모의 토트넘 입단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는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이적설에 휩싸인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손흥민 대체자로 적격인 음뵈모를 품을 수 있다면, 토트넘이 사우디 이적을 허가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은 단 1년 남았다. 구단으로서도 올여름 손흥민을 매각해야 적당한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음뵈모에게 당장 손흥민만큼의 퍼포먼스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구상대로 풀린다면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를 진행할 수 있다. 음뵈모가 프랭크 감독 지도로 성장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토트넘에서도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가장 중요한 조건은 역시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에 부임하는 것이다. 프랭크 감독을 영입하지 못하면 모든 계획이 수포가 될 가능성이 크다.김희웅 기자 2025.06.10 06:33
해외축구

‘포스텍 OUT’ 후폭풍?→“프랭크 감독 애제자 IN, 손흥민은 현금화” 깜짝 주장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당한 후폭풍일까. 한 영국 매체가 토트넘이 신임 사령탑과 그의 애제자를 데려온 뒤 손흥민을 현금화할 것이란 주장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9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과 관련한 중대한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매체는 먼저 토트넘이 지난 7일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동행을 마쳤다는 점에 주목했다. 토트넘은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끈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고, 새 사령탑 선임 절차에 착수했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위에 그친 부진한 성적이 발목을 잡은 모양새다.토트넘의 새 사령탑 후보로 꼽히는 건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퍼드 감독이다. 프랭크 감독은 공식전 317경기 136승 81무 110패를 기록했다. 2024~25시즌 EPL에선 토트넘보다 높은 10위에 올랐다. 매체 역시 프랭크 감독을 유력 후보로 꼽으면서 여름 이적시장에서 벌어질 시나리오를 점쳤다. 매체는 “프랭크 감독은 곧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그가 감독직을 맡게 될 경우, 이적시장에서 여러 주요한 결정을 내릴 거”라면서 “그 결정 중 하나는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한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매체는 프랭크 감독이 브라이언 음뵈모(26)를 영입한다면, 손흥민이 팀을 떠날 것이라 내다봤다. 매체는 더 메일의 보도를 인용, “프랭크 감독이 보여준 뛰어난 성과는 대부분 음뵈모의 활약이 중심이 됐다. 그는 2024~25시즌 38경기 20골 7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30경기 7골 9도움을 기록했다.매체는 이어 “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기회와 프랭크 감독의 존재가 음뵈모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최근 부진하고 이적설에 시달리는 손흥민의 방출 가능성은 더욱 커질 거”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매체는 “손흥민은 최근 1년간 영향력이 확실히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커리어 내내 스피드와 파워에 의존해 왔다는 점에서 앞으로 더 발전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라고 혹평했다. 손흥민의 향후 행선지로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를 점쳤다.김우중 기자 2025.06.10 01:00
해외축구

“포스테코글루는 끝났다” 전 토트넘 미드필더의 일침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활약한 제이미 오하라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를 두고 “이제 끝났다”라고 혹평했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23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성공을 거두더라도, 스스로 만든 분위기와 책임으로 인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 오하라는 리그에서의 형편없는 성적 때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더 잡을 수 없다고 봤다”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오하라는 최근 현지 매체를 통해 “내 생각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끝났다. UEL에서 토트넘이 우승해도 마찬가지”라며 “시즌에 19패나 하면서 감독직을 유지할 수는 없다. 다가오는 리버풀전에서도 질 거로 생각하면 말이다. EPL에서의 패배 방식이 그가 떠날 거라고 생각하게 하는 이유”라고 혹평했다.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 33경기서 18패를 기록하는 등 크게 부진하다. 리그에선 16위(승점 37)까지 추락했다. 국내 컵 대회에서도 모두 탈락했다. 유일한 위안은 UEL 4강에 올랐다는 점이다. 토트넘은 이 대회에서 17년간 이어진 무관의 한을 풀어내려 한다. 토트넘의 가장 마지막 대회 우승은 2008년 리그컵이다.다만 현지에선 일찌감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을 예고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남아 있지만, 올 시즌의 부진한 성적의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는 시선이다. 오하라 역시 “토트넘에 UEL 트로피를 안긴다면, 그는 지난 20년간 누구도 해내지 못한 유럽 대회 우승을 달성한 셈이지만, 진짜 중요한 무대는 EPL”이라며 “시즌권 소지자들은 리그 홈경기를 보기 위해 돈을 내는 것이다. 어떻게 될진 봐야겠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내년에도 남진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끝으로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서 ‘사형 선고’를 받았다”며 “이번 시즌 여정은 참혹했다. 부상도 원인이었지만, 결국 책임은 감독인 포스테코글루에게 있다”라고 꼬집었다. 특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고강도 훈련 방식과, 고집적인 축구 철학이 팀에 처한 문제를 악화했다고 평했다.토트넘은 오는 28일 리버풀과 2024~25 EPL 34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 리버풀이 토트넘을 꺾으면, 조기에 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5.04.24 10:05
해외축구

‘HWG’ 기자의 주장 “포스텍, 당분간 안전”…핵심은 UEL

한 이적시장 전문가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경질 가능성을 작게 점쳤다. 결국 중요한 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의 성과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이 UEL에 남아 있는 한 감독직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매체는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의 뉴스레터를 조명했다. 매체는 먼저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할 경우를 대비해 후임자를 검토 중이라는 루머가 있었다”며 “로마노 기자는 지난달 자신의 칼럼을 통해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 시모네 인자기 인터 밀란 감독을 토트넘이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이날 로마노 기자는 “항상 말했듯이, 토트넘의 시선은 UEL로 향해 있다. 토트넘이 대회에 남아 있는 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자리를 유지하는 건 처음부터 정해진 일이었다”라고 선을 그었다.토트넘에서 2번째 시즌을 맞이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올 시즌 성적은 처참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15위에 그치며 일찌감치 리그 우승 레이스에서 탈락했다. 국내 컵 대회인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과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에선 각각 4강과 4라운드에서 고배를 마셨다.위안은 유럽 대항전인 UEL에서 4강에 올랐다는 점이다. 토트넘은 지난 18일 프랑크푸르트와 대회 8강 2차전에서 1-0으로 이기며 1,2차전 합계 2-1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주장 손흥민과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이 이탈한 상황에도 거둔 값진 결과였다.다만 두 선수 모두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라는 게 변수다. 전날(19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4~25 EPL 33라운드 홈 경기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매디슨은 여전히 통증이 있다.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 의문이다. 손흥민은 여전히 결장”이라고 말했다.손흥민의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정확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정확히 모르겠다. 꽤 오랜 시간 안고 있던 부상이다. 상황이 호전되지 않고, 오히려 악화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잠시 쉬게 할 적절한 시점이라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토트넘 입장에선 UEL 여정에 손흥민이 돌아오길 기다린다. 토트넘은 대회 4강에 올라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결승 진출을 두고 다툰다. 4강 1차전은 오는 5월 2일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4.20 13:51
해외축구

‘포스텍 OUT·메이슨 IN?’→포체티노 2기가 더 유력 “6년 만의 복귀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차기 사령탑을 두고 다양한 후보군이 언급되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입지는 나날이 좁아지는 가운데, 최근에는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다시 지휘봉을 잡게 될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 일각에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대표팀 감독의 복귀설까지 제기 중이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19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주어진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새 후보가 토트넘 감독직을 노린다”며 “이번 A매치 휴식기 동안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임시 감독으로 메이슨 코치를 선임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으며,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으로 복귀할 가능성까지 제기돼 팬들에게 충격을 안기고 있다”고 조명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입지가 줄어드는 이유는 결국 부진한 성적 때문이다. 토트넘은 EPL 29경기에서만 15패를 기록했다. 이는 토트넘 입장에서 2008~09시즌 이후 단일 시즌 중 가장 많은 리그 패배 기록이다. 국내 컵 대회에선 모두 짐을 쌌다. 유일하게 트로피 가능성이 남은 대회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다. 현재 토트넘은 UEL 8강에 올랐다.매체는 “팬들뿐만 아니라, 토트넘과 관련된 인물들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인내심을 잃고 있으며, 해리 레드냅 전 토트넘 감독도 역시 예외는 아니다”며 “레드냅 전 감독은 처음 포스테코글루가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을 때 그를 응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레드냅은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토트넘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인정했으며, 포스테코글루가 자신의 직위를 유지하려면 UEL 우승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라고 전했다. 한편 만약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경우, 메이슨 코치에게 다시 지휘봉을 맡길 가능성도 언급됐다. 메이슨 코치는 이미 2차례나 토트넘의 임시 감독으로 활약한 바 있다. 다만 매체는 “전 토트넘 미드필더 메이슨은 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최근 토크스포츠에서 한 팬이 직접 이 아이디어를 제시했다”면서도 “전 토트넘 선수 출신이자 현재 해설자로 활동 중인 제이미 오하라는 이 제안에 충격적인 반응을 보이며, 메이슨이 토트넘 감독직을 맡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즉각 부정했다”라고 조명했다. 마지막 대체 후보는 다름 아닌 포체티노 미국 대표팀 감독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최근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 중 다니엘 레비 회장과 여전히 정기적으로 연락한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본인 스스로도 “토트넘을 떠난 뒤 항상 ‘돌아가고 싶다’고 말한 걸 기억하고 있다. 지금은 미국에 있어 그런 이야기는 하지 않겠지만, 그때 한 말은 여전히 마음속에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014년 토트넘 지휘봉을 잡고 첫해 팀을 리그 5위에 안착시켰다. 이후 팀을 떠나기까지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진출 1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결승전 진출 2회 등 전성기를 달렸다. 3시즌 동안 리그 3위 2회, 준우승 1회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이끌었다.토트넘을 떠난 뒤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 등을 이끌던 포체티노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인해 연이어 팀을 떠난 바 있다. 그러다 지난해 9월 미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목표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다. 미국 매체 ESPN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2026년 월드컵을 앞두고 미국 축구협회는 애틀랜타에 놀라운 훈련 센터를 건설 중이다. 이것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훈련 시설 중 하나가 될 것이며, 미국 축구의 중심지가 될 것이다. 이제 사람들은 '축구가 미국에서도 진지한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고 인식할 것이다. 축구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이기에, 미국도 5년에서 10년 안에 세계 1위가 될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3.19 08:36
해외축구

현지 매체 깜짝 주장 “완전히 실패한 토트넘, 고액 연봉자 SON 등 팔아야”

한 현지 매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강도 높은 선수단 개편을 위해 기존 고액 연봉자를 팔아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 공교롭게도 토트넘의 주장단이 모두 매각 대상으로 언급됐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1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번 시즌 완전히 실패했으며, 여름 이적 시장에서 대대적인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는 14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 맞붙는다. 8강 진출을 위해 0-1의 열세를 극복해야 한다. 만약 포스테코글루가 계속 감독직을 유지할 경우, 다니엘 레비와 함께 이번 여름을 팀을 재정비하고 새롭게 시작할 기회로 삼을 것이다. 이 경우 토트넘은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주요 선수들을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주장했다.토트넘은 올 시즌 EPL 13위에 그치며 일찌감치 우승 경쟁에서 밀린 상태다.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에서도 짐을 싸며 무관 가능성이 커졌다. 현지에선 토트넘의 올 시즌 실패 요인으로 잦은 부상을 꼽는다. 매체 역시 “이번 시즌 토트넘을 둔화시킨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부상이었다”며 “물론 부상만이 문제는 아니었지만, 경기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라고 인정했다. 특히 부상으로 장기 이탈한 선수들을 팔고, 새 선수로 대체할 것이라는 주장을 덧붙이기도 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여름 이적 시장에서 방출할 가능성이 있다. 로메로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단 13경기만 출전했으며, 나머지 기간 동안 부상으로 결장했다. 토트넘은 겨울 이적 시장 막바지에 케빈 단소를 영입해 수비를 보강하려 했지만, 기대했던 효과를 얻지 못했고 여전히 해결책을 찾고 있다”라고 했다. 대체 영입 자원으로는 마크 게히(크리스털 팰리스)가 꼽힌다.로메로 외에도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이 매각 대상으로 꼽혔다. 모두 이적료를 받아낼 수 있는 자원이기 때문이다. 매체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영리한 사업가이며, 원하는 결과를 내지 못하는 선수들에게 돈을 낭비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매디슨이 토트넘으로 이적했을 때, 그는 팀에 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기대주로 평가받았다. 그는 몇 차례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었지만, 일관된 경기력을 유지하지는 못했다. 이번 시즌 매디슨은 26경기에 출전해 9골 5도움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존재감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혹평했다. 특히 “매디슨은 계약이 남아 있어 당장 이적하지 않아도 되지만, 그는 구단 내 최고 연봉자 중 한 명”이라며 “그의 활약이 현재의 높은 연봉을 받을 가치가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라고 짚었다.또 손흥민을 두고는 “시대를 맞이해야 한다”며 “그는 오랜 기간 동안 토트넘에 대한 엄청난 헌신을 보여줬으며, 여전히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 그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을 보이며, 전성기보다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25경기에 출전해 7골 9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그의 이전 시즌들과 비교했을 때,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것이 분명하다. 손흥민은 또한 토트넘에서 최고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이며, 현재 그가 팀에 제공하는 가치를 고려했을 때, 그 비용이 정당한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라고 의문부호를 붙였다. 끝으로 “토트넘 팬들은 여전히 손흥민을 인간적으로 좋아할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양측 모두 새로운 도전을 고려할 시점일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토트넘은 14일 오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AZ와 UEL 16강 2차전을 벌인다. 8강 진출을 위해선 최소 1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하다.김우중 기자 2025.03.13 13:45
해외축구

‘경질 위기’ 토트넘 감독, SON이 구했다…벼랑 끝 경기 ‘2도움 맹활약’

토트넘이 지난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졌다면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경질됐을 거라는 현지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벼랑 끝에 몰린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구한 건 에이스이자 캡틴 손흥민이었다.2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퍼스웹에 따르면 EPL 출신 공격수 트로이 디니는 “만약 토트넘이 입스위치 타운에 패배했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될 것 같았다”고 돌아봤다. 디니는 공영방송 BBC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베스트11을 선정하는 스타플레이어 출신 공격수다.입스위치 타운전 전까지 토트넘이 EPL 2연승을 달리며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긴 했으나, 강등권에 처한 팀이자 승격팀인 입스위치 타운을 상대로 그 흐름이 꺾였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 문제도 결국 경질로 이어졌을 거란 게 디니의 전망이다. 공교롭게도 이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친 선수는 손흥민이었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18분과 26분 각각 브레넌 존슨을 향한 어시스트 2개를 통해 토트넘이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데 앞장섰다.전반을 2-1로 앞선 토트넘은 후반 제드 스펜스와 데얀 쿨루셉스키의 연속골을 더해 4-1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74분만 소화하고도 팀 승리를 이끈 주역으로 맹활약했는데, 결과적으로 경질 위기에 몰렸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구해낸 맹활약이 됐다. 다만 그렇다고 입스위치 타운전 승리가 포스테코글루의 감독직 안전을 완전히 보장하는 건 아니다. 최근 EPL 3연승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토트넘의 리그 순위는 12위에 머물러 있다. 우승 타이틀이 걸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리그컵(카라바오컵)에서는 모두 탈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만 그나마 16강에 올라 우승 도전을 이어가는 중이다.현지에서는 현실성이 떨어지는 EPL 순위 반등보다는 UEFA 유로파리그 성적이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퍼스웹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팀의 입스위치 타운전 승리 덕분에 토트넘에서 경질될 위기를 간신히 모면했다”며 “그는 EPL 부진과 두 번의 컵대회 탈락 이후 시즌 내내 경질 압박을 받아 왔다. 이제는 유로파리그 우승 여부에 따라 감독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명석 기자 2025.02.25 09:26
프로축구

[공식발표] 전북, ‘역대 최고 사령탑’ 포옛 감독 선임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우루과이 출신의 거스 포옛(57) 전 그리스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전북은 24일 오전 “팀의 재도약과 새 시대를 함께 할 파트너로 전 그리스 대표팀 감독 ‘거스 포옛을 최종 낙점했다”라고 밝혔다.전북은 “포옛 감독은 유럽에서 선수뿐만 아니라 지도자로서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 세계 정상급의 선수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나다. 구단의 제9대 감독으로서 최고의 적임자로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포옛 감독은 선수 시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 토트넘에서 활약한 바 있다. 이후 리즈 유나이티드(수석코치)와 토트넘(수석코치)에서 코치로 지도 경력을 쌓았다.이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서 감독직을 시작한 포옛 감독은 선덜랜드 등 잉글랜드를 비롯해 AEK 아테네(그리스) 레알 베티스(스페인) 보르도(프랑스) 등 다양한 리그와 클럽에서 경험을 쌓았다. 가장 최근에는 그리스 국가대표팀(’22~24)에서 감독으로 활약했다.구단은 “우루과이 출신인 거스 포옛은 선수 시절 타 리그에서 언어와 문화 차이를 스스로 극복하고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했으며 지도자로서도 수많은 도전과 시련을 겪으며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한 축구인이자 지도자로 평가받는다”라고 설명했다.또 “거스 포옛 감독이 세계 최고의 축구 무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지도자로서 성공과 실패를 통해 쌓은 역경의 경험과 노하우가 팀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특히 축구에 대한 진정성을 보이며 선수들과 소통하고 포용하는 능력은 리그 최정상급 수준의 선수들로 구성된 전북현대 선수단을 건강하게 매니지먼트 할 수 있는 최고의 장점으로 평가했다.전북은 포옛 감독이 추구하는 유연한 전술과 뛰어난 통찰력에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옛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 인선도 마무리했다. 브라이턴에서부터 15년간 함께 한 마우리시오 수석코치를 비롯해, 파나요티스 피지컬 코치 , 디에고 분석코치 등 기존 사단이 선보였던 최고의 팀워크를 한국에서도 이어간다.또 선수단과의 원활한 가교역할을 위해 정조국 전 제주 코치와 황희훈 골키퍼 코치를 선임해 국내·외 코치 간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이도현 전북 단장은 “국내·외의 훌륭한 감독 후보 지도자분들이 많으셨기에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팀의 현재 상황과 중장기적인 관점을 모두 고려해 수많은 고심 끝에 판단했다”며 “구단의 비전과 철학에 대한 높은 공감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가장 중요한 선임 기준으로 내세웠으며 거스 포옛 감독이 보여준 축구에 대한 뚜렷한 방향성, 팀을 대하는 열정적인 모습에 깊은 인상과 신뢰를 얻었다”고 말했다.포옛 감독은 구단을 통해 “아시아와 K리그 무대는 감독으로서 새로운 도전이다. 이 도전이 성공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그리고 팬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 축구는 소통과 신뢰가 전술, 전략보다 앞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과 소통하고 팬들에게 신뢰받아 전북현대가 K리그 최고의 팀으로 다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포옛 감독은 이번 주말 국내에 입국해 클럽하우스 점검 및 취임 기자회견 등 일정을 마무리한 후 첫 공식 일정인 2025년 1월 2일 태국 전지훈련 출발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김우중 기자 2024.12.24 11:07
프로축구

‘준우승 부담 NO’ 정경호 감독 자신감 “강원은 일반 식당, 줄 서는 맛집 되겠다” [IS 강릉]

정경호(44) 강원FC 신임 감독이 당찬 포부를 밝혔다. 커리어 처음으로 프로팀 감독직을 수행하지만, “부담은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정경호 감독은 23일 오후 1시 강원 강릉시 오렌지하우스(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소중한 기회를 잡기 위해 많은 시간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노하우를 쌓았는데, 잘 녹여내서 좋은 팀을 만들 생각”이라며 “강원이 지금까지 기복이 심했는데, 이 부분을 바꾸려고 노력할 것이다. 우리 철학과 비전을 잘 녹여서 팬들이 납득할 축구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지도자 생활 10년 만에 프로팀 사령탑이 된 정경호 감독은 그동안 코치로 빼어난 전술 역량을 보였다는 평가가 숱하다. 그가 수석 코치를 지냈던 팀에서는 늘 ‘본체설’이 돌았다. 정 감독이 팀의 전술·전략을 짠 실세란 것이다.하지만 정경호 감독은 그간 자신에게 기회를 준 5명에게 감사를 표하며 “코치 때는 잘했지만, 정작 감독이 돼서 잘할까 하는 우려도 있을 것이다. 그건 내가 경기장에서 감독으로서 증명해야 한다. 문제 되지 않을 것이다. 어떤 좋은 감독도 다 코치 시절은 있다. 나 또한 과정을 거쳤다고 생각한다. 좋고 건강한 팀을 만들어 보겠다”고 자신했다. 강릉 성덕초에서 축구를 시작한 정경호 감독은 현역 시절에도 강원에 몸담았다. 지난해 수석 코치로 부임해 팀을 강등 위기에서 건져냈다. 2024시즌에는 윤정환 감독을 보좌해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정경호 감독은 “강원이 내년에도 준우승만큼 해야 한다는 부담은 솔직히 없다”면서 “내가 겪은 과정, 포트폴리오를 통해 색깔 있고 단단한 팀을 만들고 싶다. K리그1에서 무너지지 않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 부담감보다는 선수들과 즐겁게 해볼 생각”이라고 전했다.토트넘으로 향한 양민혁, 군 복무를 위해 팀을 떠난 황문기 등 주축 선수들의 공백을 메우는 게 정경호 감독의 우선 과제다. 그는 “시도민구단은 파인다이닝이 아니라 일반 식당이다. 일반 식당이지만, 줄을 서 있는 맛집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형편에 맞춰 선수를 선발하고, 그 안에서 최상의 전력을 꾸려야 한다는 뜻이다. 정경호 감독은 “K리그1은 누구도 우승, 강등 경쟁을 할 수 있는 혼돈의 시기다.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성적이 달라질 것 같다”며 “대표님한테도 우리가 내년에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팀은 아니지만 단단한 팀을 만들겠다고 했다. 선수들과도 그 부분에서 성장에 포커스를 맞출 것이다. 그러면 성적은 당연히 따라올 것으로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강원은 내년 1월 1일부터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동계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정경호 감독은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들을 케어하면 제2의 양민혁이 나올 수도 있다. (물론) 해봐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강릉=김희웅 기자 2024.12.24 06:33
해외축구

역대 최강 맨시티 '거짓말 같은 몰락'…EPL 다시 춘추전국시대로

최근 7시즌 중 6시즌 우승에, 사상 첫 4시즌 연속 우승까지. 최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는 그야말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천하였다. 막대한 자금력에 2016년 세계적인 명장 펩 과르디올라(스페인) 감독 부임이 더해지면서 EPL 역사에 남을 명실상부한 역대 최강팀으로 자리 잡았다.적수가 없었다. 2019~20시즌 리버풀이 맨시티의 3연패 도전을 한 차례 저지했지만, 맨시티는 보란 듯이 2020~21시즌부터 4시즌 연속 정상에 오르며 EPL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EPL 4연패는 역대 최고의 사령탑으로 꼽히는 ‘전설’ 알렉스 퍼거슨 감독조차 이루지 못했던 대업이었다.이번 시즌 맨시티의 몰락은, 그래서 더 충격적일 수밖에 없다.과르디올라 감독은 여전히 지휘봉을 잡고 있고, 세계적인 스타들이 포진한 스쿼드 역시 여전한데도 맨시티는 마치 날개를 잃은 듯 추락하고 있다. 21일(한국시간) EPL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에도 1-2로 패하면서 최근 정규리그 1승 1무 6패, 컵대회 1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무 2패를 합쳐 공식전 12경기에서 단 1승(2무 9패)만 챙기는 치욕을 이어갔다. 일시적인 부진으로 해석하기 어려울 정도의 급격한 추락에 잉글랜드는 물론 유럽 축구계가 충격에 빠졌다.EPL 독주 속 늘 따라다닌 불안요소가 결국 화가 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수층을 두텁게 구축하기보다는 소수 정예에 가까운 스쿼드로 시즌을 치러 왔다. 하필이면 이번 시즌 핵심 선수들의 부상이 속출했다. 발롱도르 수상자인 로드리를 비롯한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이탈에 과르디올라 감독도 속수무책이었다. 여기에 나이가 적지 않은 대부분의 주축 선수들은 시즌이 바뀌면서 에이징 커브를 피할 수 없었다. 제대로 된 전력 보강도 실패했다. 지난여름 유일하게 이적료(2500만 유로·약 376억원)를 들여 영입한 사비뉴는 2개의 도움에 그치고 있고, 자유계약으로 품은 일카이 귄도안은 1990년생으로 이미 나이가 적지 않은 선수다. 공교롭게도 지난해 팀을 떠난 콜 파머(첼시)는 EPL을 대표하는 스타로 떠올랐고, 올해 결별한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새 소속팀에서 맹활약을 이어가는 등 이적시장 행보의 실패마저 반복되고 있다.물론 맨시티가 시즌 중반까지 부침을 겪다 무서운 뒷심으로 정상에 올랐던 시즌들도 있지만, 이번 시즌만큼은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나 글로벌 매체 ESPN 등 주요 매체들은 이미 맨시티 시대의 ‘종말’을 언급하기 시작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맨시티의 우승 확률을 겨우 0.8%로 책정했다. 우승보다 오히려 8위 가능성(1.3%)을 더 높게 보고 있을 정도의 추락이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의 결별 가능성까지 점점 커지고 있다. 이미 과르디올라 감독은 “계약 기간이 남았다는 이유만으로 감독직을 유지하고 싶진 않다”며 상황이 빠르게 바뀌지 않으면 언제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EPL을 지배했던 이른바 ‘펩시티(펩 과르디올라+맨시티) 시대의 종말’이 다가올 수도 있는 셈이다.맨시티의 몰락 속 EPL 우승 경쟁은 다시금 춘추전국시대가 됐다. 아르네 슬롯(네덜란드)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을 비롯해 첼시, 아스널 등이 치열한 선두 경쟁 속 EPL 반환점을 앞두고 있다. 리버풀은 5년, 첼시는 8년 만의 EPL 왕좌 탈환을 목표로 치열한 우승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고, 최근 2시즌 연속 맨시티의 벽을 넘지 못한 채 좌절했던 아스널 역시 무려 21년 만의 우승에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여기에 돌풍의 팀들까지 떠오르면서 상위권 순위 경쟁마저 치열해졌다. 지난 시즌 17위로 가까스로 EPL 잔류에 성공했던 노팅엄 포레스트는 어느덧 EPL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과거 5개월 만에 토트넘에서 경질됐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포르투갈) 감독이 노팅엄에서 성공 신화를 쓰고 있다. 승격 후 중하위권에 머물던 본머스도 상위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중위권에 처진 토트넘이나 맨유 등의 반등까지 더해진다면, 남은 시즌 EPL 순위 경쟁은 과거 어떤 시즌보다 불꽃이 튈 전망이다.김명석 기자 2024.12.22 12:4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