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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첫 오퍼만 700억’ 손흥민 새 파트너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낙점

토트넘이 다음 시즌 최전방 보강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나섰다. 주인공은 오랫동안 영입설이 돌았던 브렌트퍼드 공격수 아이반 토니(28), 첫 오퍼 금액은 4000만 파운드(약 703억원)에 달한다.영국 매체 풋볼트랜스퍼스는 9일(한국시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이적 후 오랫동안 최전방 공격수를 찾고 있는 토트넘이 토니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4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제시할 준비를 마쳤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토니는 그동안 꾸준히 토트넘과 연결됐던 공격수 자원이다.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 다만 당시엔 첼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등 다른 빅클럽 공격수들도 관심을 보이면서 몸값이 폭등했다. 당시 브렌트퍼드가 책정한 토니의 이적료는 1억 파운드(약 1757억원)에 달해 영입이 무산됐다.그러나 시간이 흐른 뒤 토니에 대한 다른 구단들의 관심이 차갑게 식으면서 자연스레 몸값도 폭락했다. 브렌트퍼드와 계약도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 이제는 반대로 브렌트퍼드가 급한 상황이 됐다. 재계약을 하지 못한다는 전제 하에 이번 여름에 이적시키지 않으면, 내년여름 이적료를 받지 못한 채 자유계약으로 결별해야 하기 때문이다.풋볼트랜스퍼스는 “브렌트퍼드 입장에선 토니와 계약이 12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 이번 여름 실용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가장 소중한 자산을 1년 뒤 이적료 없이 떠나보내야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토트넘의 첫 오퍼인 4000만 파운드는 브렌트퍼드가 우선 거절하겠지만, 다른 구단들의 관심이 차갑게 식은 상황인 만큼 토트넘과 브렌트퍼드가 협상 테이블을 마련할 것으로 내다봤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발탁돼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 참가하는 토니는 지난 2020년부터 브렌트퍼드에서 뛰고 있는 최전방 공격수다. 지난 2020~21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무려 31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 후에도 2021~22시즌 12골, 2022~23시즌 20골을 기록했다.다만 과거 자신이 뛰고 있던 구단 경기를 포함해 260회가 넘는 베팅 사실이 적발돼 지난해 5월 잉글랜드 축구협회(FA)로부터 8개월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았고, 2023~24시즌엔 전반기를 통으로 날린 채 1월에야 복귀했다. 복귀 후엔 2023~24시즌 EPL 17경기에 출전해 4골·2도움에 그쳤으나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승선해 유로 2024 무대를 앞두고 있다.만약 토니가 토트넘으로 이적하면 최전방에 배치되고, 손흥민은 다시 왼쪽 측면으로 이동해 호흡을 맞출 전망이다. 손흥민에겐 새로운 공격 파트너가 생기는 셈이다.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이같은 소식을 인용해 전하면서 “토트넘 이적설이 돌고 있는 산티아고 히메네스(페예노르트)나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CP)를 영입하는 것보다 브렌트퍼드에서 검증된 토니 영입이 오히려 더 합리적인 투자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06.0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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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톱’은 이제 그만?…“손흥민보다 더 넣은 공격수 원해”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공격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스트라이커 영입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18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단 강화를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새로운 공격수 영입이 논의되고 있다”면서 “토트넘은 독일 분데스리가 스타 영입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가 언급한 공격수는 다름 아닌 세루 기라시(슈투트가르트)다.매체는 “토트넘은 지난여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대체하지 않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손흥민과 히샤를리송이 책임을 분담했고, 두 선수는 종종 괜찮은 활약을 펼쳤다”면서도 “하지만 토트넘은 여전히 공격수가 필요하며, 6월에 영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이어 기브미스포츠의 보도를 인용,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기라시가 다른 모든 공격수 후보군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1996년생 공격수 기라시는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스타드 렌을 떠나 슈투트가르트에 입성했다. 당시 이적료는 900만 유로(약 130억원). 그는 입성 첫해에만 공식전 29경기 14골을 기록하더니, 이듬해 공식전 29경기 28골로 더욱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올 시즌의 경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일정으로 이탈했음에도, 리그에서 손꼽는 골 결정력을 뽐냈다. 시즌 초반 케인과 득점왕 경쟁을 펼친 것도 기라시였다. 그는 여전히 분데스리가 득점 부문 2위(26골)다.기라시는 슈투트가르트와 2026년까지 계약돼 있으나, 매체에 따르면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라시의 바이아웃은 1500만 파운드(약 260억원) 수준이다. 유럽 5대 리그에서 검증된 공격수를, 헐값에 영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매체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수들은 거액의 몸값을 자랑하지만, 기라시는 거의 모든 공격수보다 나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저렴하다”라고 짚었다.이어 “기라시는 손흥민보다 11골을 더 넣었다. 우리 모두는 다니엘 레비 회장이 ‘할인’을 좋아한다는 걸 알고 있다”라며 기라시의 토트넙 합류를 기대했다.김우중 기자 2024.05.1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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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키패스 5개 뿌렸는데…“스스로 만들지 못했다” 英 혹평 쏟아졌다

손흥민(토트넘)이 현지 매체의 혹평을 받았다.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번리를 2-1로 꺾었다. 리그 2경기를 남겨두고 5위를 마크한 토트넘(승점 63)은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7)를 4점 차로 추격했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4위 등극도 가능하다. 이날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직전 리버풀을 상대로 골 맛을 본 손흥민은 이번엔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번리에 선제골을 내준 토트넘은 수비수 페드로 포로와 미키 판 더 펜의 득점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출전한 토트넘의 공격수들은 찬스를 여러 차례 놓치는 등 저조했다. 손흥민도 화살을 피하지 못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6을 부여하며 “좋은 플레이로 다른 선수들에게 몇 번의 기회를 제공했지만, 스스로 많은 것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손흥민을 향한 지원도 썩 좋지 않았다”고 혹평했다. 무난한 평점을 줬지만, 평가는 그렇지 못했다. 또 다른 매체인 90MIN은 평점 5을 건넸다. 매체는 “파페 사르처럼 중앙에서 번리 수비수들을 거의 뚫지 못했고, 윙으로 갔을 때 훨씬 더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브닝 스탠다드 역시 손흥민을 향해 “실망스러운 오후였다”며 평점 6을 건넸다. 대체로 현지 평가는 박했다. 물론 손흥민의 활약이 그만큼 나빴는가는 의문이다. 손흥민은 이날 슈팅 4회(유효슛 1회)에 그쳤지만, 기회 창출에 힘썼다. 팀 내 최다 키패스(5회)를 기록하며 동료들의 슈팅을 끌어냈다. 여러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지만, 동료들이 해결하지 못해 어시스트로 이어지진 않았다.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평점 7.5, 후스코어드는 평점 7.2를 건넸다. 두 매체 기준으로 토트넘 공격진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4연패를 끊은 토트넘은 오는 15일 맨체스터 시티, 20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끝으로 올 시즌을 마친다. 김희웅 기자 2024.05.1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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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이 1위, 손흥민은 10위?…“시간이 너무 빨라” 팬들의 경악

나이 30이 넘어서도 손흥민(토트넘)의 득점력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꼽힌다. 동시에 전 동료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득점력도 주목받았는데,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트로피 사냥에 실패했다는 사실이 눈길을 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지난 10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와인 같은 선수들’이라며 올 시즌 유럽 5대 리그 30대 이상 공격수들의 득점 부문 톱10을 집계했다.가장 선두에 있는 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뮌헨 유니폼을 입은 그는 자신의 30세 시즌에 공식전 44골을 기록했다. 다만 뮌헨은 리그와 컵 대회 우승에 실패하며 12년 만에 ‘무관’ 시즌을 경험하게 됐다. 공교롭게도 ‘케인의 저주’가 곧바로 등장한 모양새다. 뮌헨은 슈퍼컵,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모두 우승에 실패했다.한편 이 부문 최고령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는 35세 시즌에 24골을 몰아치며 4위를 차지했다. 그보다 1살 어린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마르세유)은 27골로 케인의 뒤를 이었다.이밖에 3위(25골)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5위(21골)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6위(20골) 알렉상드르 라카제트(리옹) 로멜루 루카쿠(AS로마) 알바로 모라타(AT 마드리드) 9위(19골)위삼 벤 예데르(AS모나코)가 순위표에 이름을 올렸다.팬들의 눈길은 끈 또 다른 선수는 10위의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31세 시즌에 공식전 17골을 넣었다. 그는 대부분 경쟁자들과 달리 UEFA 대항전에 나서지 못하고, 시즌 중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으로 자리를 비웠음에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팬들은 “손흥민이 벌써 30을 넘었다니,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 “손흥민이 31세라고?” 등 놀랍다는 반응을 전했다.물론 주요 이슈는 케인이 차지했다. 팬들은 “44골을 넣고 트로피가 0개다” “케인은 더 많은 트로피를 받을 자격이 있다” 등의 댓글을 게시했다.김우중 기자 2024.05.1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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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정녕 손흥민 ‘독박 축구’인가…잘 넣고 막기까지, 전 세계 FW 수비왕 등극

골, 어시스트를 담당하는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소속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수비 수치도 이를 대변했다.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8일(한국시간) 전 세계 30개 리그에서 활약 중인 포워드의 수비 가담률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손흥민이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커버 거리에서 100점, 압박 횟수에서 86.6점을 기록, 종합 100점 만점을 받아 공격수 중 ‘수비왕’으로 인정받았다. CIES는 올 시즌 각 리그에서 1200분 이상 경기를 소화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순위를 매겼다. 수비 상황에서 시속 25㎞ 이상의 속력으로 커버한 거리와 볼 또는 신체 접촉 없이 상대에게 가한 압박 횟수를 기준으로 평가했다.손흥민은 유럽 5대 리그로 범위를 좁히면 커버 거리, 압박 횟수 모두 1위에 이름을 새겼다. 동료 히샤를리송도 커버 거리에서 89.9점, 압박 횟수에서 76.8점을 기록, 종합 88.4점을 받아 유럽 5대 리그 2위에 올랐다. CIES는 “이 지표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공격수들에게 요구하는 수비력을 반영한다”고 짚었다.실제 토트넘은 이번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공격수들의 전방 압박이 눈에 띄게 늘었다. 이따금 과한 압박으로 상대에게 뒷공간을 내주기도 하지만, 시즌 중반까지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과감한 축구가 세간의 호평을 끌어냈다. 그동안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한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휘하에서도 핵심 공격수로 뛰고 있다. 최전방에서 전방 압박을 진두지휘하는 등 동료들보다 한 발 더 뛰는 자세로 경기에 임한다. 득점과 도움 순위도 팀 내 으뜸이다. 손흥민은 1~2월 사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로 전력에서 이탈하기도 했지만,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경기에 출전해 17골 9도움을 수확했다. 팀 내 득점, 어시스트 부문 단독 1위다. 물론 그의 맹활약에도 팀 상황은 썩 좋지 못하다. 시즌 초반 확 바뀐 축구로 성적까지 잡았던 토트넘은 말미로 갈수록 고꾸라졌고, 현재 리그 5위다. 사실상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어려운 실정이다.토트넘은 오는 11일 번리를 시작으로 맨체스터 시티,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차례로 상대한다. 김희웅 기자 2024.05.0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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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CIES 인증 '전세계 공격수 중 수비 가담 1위'

손흥민(토트넘)이 헌신적인 공격수라는 사실을 인증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연구기관인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8일(현지시간) 30개 프로축구 리그에서 뛰는 공격수의 수비 가담 정도를 분석해 발표했다. 그 결과 손흥민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CIES는 수비 과정에서 시속 25㎞ 이상 빠른 속도로 질주한 거리와 신체 접촉 및 볼 터치가 없어도 상대에게 압박을 가한 횟수를 기준으로 수비 가담 정도를 평가했다.손흥민은 이 두 가지 요소를 합산한 결과 종합 1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특히 수비 복귀 과정에서 빠른 속도로 질주한 거리 부분에서 월등한 활동량을 자랑하며 이 부문 100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손흥민은 압박 횟수에서는 전체 7위(86.6점)에 자리했다. 유럽 5대 리그(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잉글랜드, 프랑스)로 한정하면 질주 거리는 물론 압박 횟수 역시 1위였다.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히샤를리송은 유럽 5대 리그로 한정했을 때 질주 거리(89.9점)와 압박 횟수(76.8점)에서 각각 2위에 오르며 손흥민에 이은 종합 2위를 차지했다.CIES는 손흥민과 히샤를리송이 나란히 1, 2위에 오른 것에 대해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수비 상황 시 공격수들에게 높은 수비 가담을 요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이은경 기자 2024.05.0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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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대참사’ 2일 만에 또또 소환…직속 후배 ‘수비왕’ 꽈당→고통받는 제라드

스티븐 제라드는 또 한 번 고통받는다. 10년 전 ‘대참사’가 직속 후배인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때문에 또다시 소환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15일(한국시간) “판 다이크가 (10년 전) 제라드가 첼시전에서 미끄러진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고 조명했다.판 다이크는 14일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 이례적으로 큰 실수를 범했다. 그는 팀이 0-1로 뒤진 전반 18분, 팰리스의 역습을 막다가 미끄러졌다. 제라드의 실수와 비슷했다. 판 다이크가 상대 공격수 장필리프 마테타에게 향하는 볼을 차단하기 위해 후방에서 달려 나가다가 순간 미끄러졌다. 마테타는 일대일 찬스에서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볼을 톡 찍어 찼다. 비교적 느리게 골문으로 들어가는 볼을 리버풀 수비수 앤디 로버트슨이 끝까지 달려가 슬라이딩 태클로 걷어냈다. 판 다이크의 실수로 참사가 일어날 뻔한 것이다.물론 리버풀은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팰리스에 0-1로 졌다.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리버풀은 3위로 추락, 우승 가능성이 작아졌다. 판 다이크의 실수로 또 한 번 언급된 제라드는 2013~14시즌 37라운드에서 첼시를 상대로 후방 빌드업을 하다가 미끄러져 뎀바 바에게 볼을 빼앗겼다. 직후 골을 내줬고, 리그 우승 경쟁을 하던 리버풀은 결국 트로피를 눈앞에서 놓쳤다. 남은 1경기로 순위표를 뒤바꿀 순 없었다.여전히 자주 언급되는 이 장면은 판 다이크의 실수 하루 전에도 조명됐다. 지난 13일 열린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나온 미키 판 더 펜의 실수 때문이었다. 토트넘 센터백인 판 더 펜은 뉴캐슬 공격수들을 막는 과정에서 거듭 미끄러졌고, 실점을 내줬다. 결국 토트넘은 0-4로 패배, 애스턴 빌라와 4위 경쟁에서 밀려났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지난 시즌 볼프스부르크에서 활약한 판 더 펜은 전반부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SNS(소셜미디어)에서도 그를 향한 조롱이 이어졌다. 그는 2014년 첼시전에서 미끄러지는 실수로 실점을 허용한 제라드의 실책과 비교되기도 했다”고 짚었다.김희웅 기자 2024.04.1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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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보다 더 ‘최악’…픽픽 쓰러져 2실점 ‘호러쇼’→평점 2 “잊을 수 없는 하루”

최악이었다. 토트넘 센터백 미키 판 더 펜이 악몽 같은 하루를 보냈다.토트넘은 13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4로 완패했다. 애스턴 빌라(승점 60)와 승점이 동률인 토트넘은 득실 차에서 밀려 5위로 내려앉았다. 이번 대패로 애스턴 빌라와 4위 경쟁이 더욱 힘겨워질 것으로 보인다.패배의 원흉은 다름 아닌 후방의 에이스 판 더 펜이었다. 올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그는 안정적인 수비력을 뽐내며 단숨에 주전으로 도약, ‘월드클래스’라는 평가까지 심심찮게 들었다. 하지만 이날은 무너졌다. 거듭 상대 공격수들의 드리블에 픽픽 쓰러지며 실점을 내줬다.판 더 펜은 전반 30분, 뉴캐슬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과 일대일 상황에서 미끄러져 실점을 내줬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이삭의 드리블을 막다가 미끄러졌고, 이삭에게는 곧장 슈팅 찬스가 됐다. 뒤이어 터진 앤서니 고든의 득점 장면에도 판 더 펜에게는 굴욕적인 순간이 펼쳐졌다. 고든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판 더 펜을 손쉽게 따돌렸고, 결국 실점으로 이어졌다. 첫 번째 실점과 비슷했다. 판 더 펜이 무게 중심을 잃고 넘어졌고, 상대의 득점으로 연결된 것이다.세 번째 실점에서는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은 뉴캐슬 공격수 이삭을 쫓아 힘껏 달렸지만, 결국 잡지 못했다.그야말로 최악의 날이었다. 판 더 펜을 향한 평가는 당연히 박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뉴캐슬의 전반전 두 골 모두 결정적인 순간에 넘어졌다. 세 번째 실점을 막기 위해 달렸지만, 이삭을 막지 못했다. 수비와 공격 모두 좋지 않은 하루였다”며 평점 4를 건넸다. 또 다른 매체인 90MIN은 양 팀 통틀어 최하점인 평점 2를 부여했다. 매체는 “악몽 같은 전반전이었다. 휴식 시간 이후에도 이삭이 그를 제치고 세 번째 골을 넣었다”며 “잊을 수 없는 하루”라고 평가했다. 김희웅 기자 2024.04.14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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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스러운 일” 14골 손흥민, ‘이 기록’도 EPL 5위…25경기 16회 파울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오프사이드 파울을 가장 많이 범한 선수 중 하나로 언급됐다.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올 시즌 오프사이드에 가장 많이 걸린 EPL 선수 8인을 조명했다.매체는 “공격수들은 오프사이드 함정에 빠지기도 한다. 최종 수비수보다 앞선 것으로 분류되는 것은 모든 공격수에게 실망스러운 일이다. 득점 기회를 낭비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짚었다.손흥민이 매체가 꼽은 8인 중 5위에 올랐다. 올 시즌 EPL 25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총 16차례 오프사이드 파울을 범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이번 시즌 활약을 칭찬한 후 “한 가지 작은 문제가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16번이나 오프사이드에 걸렸고, 그중 몇 번은 제임스 매디슨이 볼을 잡을 때 높은 라인 뒤로 질주하려다가 나온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트넘 팀 동료인 히샤를리송은 이 목록에 없지만, 올 시즌에도 10번이나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그가 부상으로 상당수의 경기에 결장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토트넘은 오프사이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라인 브레이킹’에 일가견이 있는 손흥민은 빠른 발을 활용해 상대 뒷공간으로 침투, 팀 동료가 건네는 패스를 잡아 기회를 만드는 데 능하다. 손흥민의 주 득점 패턴이기도 하다. 그가 선호하는 플레이 스타일 상 오프사이드가 자주 나올 수밖에 없다. 그만큼 상대 뒷공간을 뚫으려는 시도를 자주 하기 때문이다. 자연히 라인 브레이킹에 능한 선수들이 오프사이드 랭킹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부문 1위는 다르윈 누녜스(리버풀)다. 26경기에 나서 무려 오프사이드 25회를 범했다. 경기당 한 번꼴로 오프사이드에 걸린 것이다. 누녜스는 이 기간 10골 8도움을 수확했다. 2위인 니콜라 잭슨(첼시)도 마찬가지다. 24경기에 출전해 23번 오프사이드를 범했고, 9골을 넣었다. 3위와 4위에 오른 제로드 보웬(웨스트햄 유나이티드)과 안토니 엘랑가(노팅엄 포레스트)는 각각 오프사이드 20회(28경기) 18회(28경기)를 범했다. 손흥민 뒤로는 요안 위사(브렌트퍼드·15회) 도미닉 솔란케(본머스·14회)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13회)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김희웅 기자 2024.03.2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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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했던 다이어, 케인은 '굴욕 평점'까지…“토트넘 트로피 저주가 뮌헨으로”

무려 11시즌 연속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정상에 올랐던 바이에른 뮌헨의 우승 기세가 꺾일 위기에 처했다. 공교롭게도 토트넘에서 오랫동안 ‘무관’에 그쳤던 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시즌이다. 우승 경쟁의 최대 분수령으로 꼽혔던 바이어 레버쿠젠과 맞대결에서 보여준 두 토트넘 전 선수들의 부진에 자연스레 쓴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의 트로피 저주가 바이에른 뮌헨을 괴롭히고 있다는 혹평도 나올 정도다.바이에른 뮌헨은 11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레버쿠젠에 0-3 완패를 당했다. 지난해 9월 홈에서 2-2 무승부에 그친 데 이어 올 시즌 레버쿠젠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1무 1패로 밀렸다. 두 팀의 격차는 5점으로 벌어졌다. 레버쿠젠이 승점 55(17승 4무),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50(16승 2무 3패)이다.분데스리가 12연패를 바라보던 바이에른 뮌헨의 도전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아직 시즌 중반일 뿐이지만, 개막 21경기째 무패를 달리고 있는 레버쿠젠의 기세가 워낙 압도적이라는 점에서 5점의 격차는 결코 만만치 않은 격차라는 평가다. 최근 여섯 시즌 연속 리그에서 4~5패 정도만을 당했던 바이에른 뮌헨이 벌써 세 번째 패배를 당했다는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11년 연속 이뤄냈던 분데스리가 우승 도전에 적신호가 켜지자 현지에서도 자연스레 ‘원흉’을 찾는데 여념이 없다. 그리고 자연스레 시선이 쏠리는 건 두 명의 ‘전 토트넘 선수’들이다. 토트넘에서 지독한 무관에 그쳤던 케인과 다이어가 차례로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시즌, 그간 공고했던 최강의 입지가 흔들리는 건 공교로운 일이다.레버쿠젠전에서 그친 케인과 다이어의 부진이 결정타가 됐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케인은 독일 빌트 평점에서 6점을 받았다. 빌트‧키커 등 독일 매체들은 1~6으로 평가를 구분하고, 숫자가 낮을수록 더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다. 케인은 매체가 줄 수 있는 최악의 평점을 받은 것이다. 이날 케인은 풀타임을 소화하고도 수비에 막힌 단 1개의 슈팅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볼 터치 횟수는 단 18회. 최전방에서 고립된 그의 영향력은 경기 내내 찾아볼 수 없었다.반대로 최후방에선 다이어가 완패의 원흉이 됐다. 김민재가 왼쪽, 다요 우파메카노가 오른쪽에 각각 포진한 가운데 ‘당당히’ 스리백의 중앙에 선 그는 와르르 무너진 수비진의 원흉이 됐다. 최후방에서 패스 실수로 상대에게 역습 위기를 허용하는 등 안정감과는 거리가 먼 모습은 토트넘에서조차 ‘전력 외’로 밀렸던 이유를 고스란히 보여준 대목이었다. 빌트 평점은 5점. 그나마 케인보다 나은 수준이었으나 3실점 완패로 이어진 영향은 오히려 더 컸다. 영국 매체조차 케인과 다이어의 이같은 부진을 조명하고 나섰다. 데일리스타는 “케인과 다이어의 토트넘 트로피 저주가 바이에른 뮌헨을 괴롭히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레버쿠젠에 완패를 당해 우승 경쟁에서 크게 밀리자 팬들도 케인과 다이어를 비난하고 있다”고 조명했다.이어 “레버쿠젠은 경기 내내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케인은 최전방에서 고립됐고, 다이어는 레버쿠젠 공격수들 사이에서 끔찍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소셜 미디어 상에서는 케인과 다이어의 타이틀 ‘도전’만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무관에 그친 건 지난 2011~12시즌이 마지막”이라고 전했다.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18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로베르트 안드리히의 낮은 크로스가 요시프 스타니시치의 슈팅으로 연결돼 실점으로 이어졌다. 원 소속팀이 바이에른 뮌헨인 스타니시치는 레버쿠젠으로 임대 이적해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5분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후반 45분 제레미 프림퐁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한 뒤 와르르 무너졌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슈팅 수에서 9-14로 밀렸을 뿐만 아니라 유효 슈팅에서도 1-8로 열세였다.아시안컵을 마치자마자 선발 풀타임 출전한 김민재도 팀의 0-3 완패에 고개를 숙였다. 빌트 평점에서도 다이어 등 다른 수비진과 같은 5점이었다. 그러나 스탯을 기반으로 한 평점에선 그래도 높은 평점을 받았다. 폿몹은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7점, 후스코어드닷컴 역시 6.6점이었다. 이날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4%를 비롯해 지상볼 경합 승률 100%(5회) 태클 성공률 50%(2회 성공)의 기록을 남겼다. 김명석 기자 2024.02.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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