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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외로웠던 ‘북런던더비 킬러’…손흥민 빛바랜 리그 6호골

그야말로 빛바랜 골이었다. 손흥민(33·토트넘)이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골을 터뜨리고도 고개를 숙였다. 팀이 쓰라린 역전패를 당한 탓이다.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4~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귀중한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높이 튀어 오른 공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지난달 16일 사우샘프턴전 이후 한 달 만에 터뜨린 리그 6호 골이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골과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1골을 포함해 시즌 8호 골이다. 지난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탬워스FC(5부)전에 이어 공식전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1골·1도움)도 쌓았다.지역 최대 라이벌인 아스널을 상대로 유독 강한 ‘북런던 더비 킬러’ 면모도 발휘했다.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EPL 북런던 더비에서 통산 8번째 골을 기록했다.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토트넘 시절 14골을 넣었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수다.그러나 토트넘은 손흥민이 넣은 선제골을 지키지 못했다. 전반 40분 도미닉 솔란키의 자책골이 나왔고, 4분 뒤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역전골까지 내줬다. 손흥민이 후반 33분 교체된 가운데 토트넘은 끝내 반전을 이루지 못한 채 1-2로 역전패했다. 토트넘의 유효슈팅은 단 2개에 불과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최근 북런던 더비 3연패 포함 1무 5패에 빠졌다. 최대 라이벌이라고 하기엔 초라한 전적이다. 특히 손흥민은 이번에도 골을 넣고도 팀 패배 탓에 고개를 숙였다. 그는 최근 북런던 더비 4경기 중 3경기에서 골을 넣었으나, 이 기간 토트넘은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심지어 지난 2023년 9월엔 홀로 멀티골 활약을 펼치고도 무승부에 그쳤고, 이날 역시 선제골을 넣고도 역전패를 바라봤다. 손흥민의 외로운 북런던 더비 사투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경기 후 손흥민도 중계방송사 인터뷰에서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다. 북런던 더비는 구단과 팬들에게 큰 의미가 있다. 이런 실점을 하는 건 고통스럽다. 모든 면에서 더 잘해야 한다”며 아쉬움을 삼켰다.북런던더비뿐만 아니라 토트넘은 최근 EPL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의 부진에도 빠졌다. 승점 24(7승 3무 11패)로 리그 순위는 13위까지 떨어졌다. 강등권과 격차가 단 8점 차, 다음 시즌 UEFA 대회 경쟁이 아니라 강등권 추락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까지 몰렸다.한편, 양민혁(19)은 앞선 탬워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채 토트넘 데뷔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히샤를리송이 부상 복귀전을 치르면서 양민혁의 데뷔전은 더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토트넘은 오는 19일 에버턴과의 EPL 22라운드 원정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김명석 기자 2025.01.17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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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보다 더한 팀이 있다…리옹, 5부 팀에 져 컵대회 조기 탈락 ‘대망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잉글랜드 5부리그(내셔널리그)팀과 연장전까지 가는 졸전으로 자존심을 구겼던 가운데, 심지어 프랑스에서는 5부리그 팀을 상대로 져 컵대회에서 탈락한 1부리그 팀이 나왔다. 프랑스 명문으로 꼽히는 올림피크 리옹이 대망신의 주인공이 됐다.리옹은 16일(한국시간) 프랑스 부르고앙잘리외의 스타드 피에르 라종에서 열린 2024~25 쿠프 드 프랑스(프랑컵) 32강 원정 경기에서 부르고앙잘리외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4로 져 32강에서 탈락했다. 1936년 창단된 부르고앙잘리외는 프랑스 5부리그 격인 샹피오나 나시오날3에 속한 아마추어 팀이다. 안방인 스타드 피에르 라종의 수용인원은 1만명이 채 안 된다.그렇다고 리옹이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제외했다가 대이변의 희생양이 된 것도 아니었다. 리옹은 네마냐 마티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등을 기용하면서 나름 라인업에 힘을 쓰고도, 메디 무제츠키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이날 리옹은 무려 73%의 볼 점유율 속 경기를 압도했고, 슈팅 수에서도 21-9로 크게 앞섰으나 정규시간 동안 2-2로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선제 실점 이후 네마냐 마티치와 조르지 미카우타제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으나, 불과 5분 뒤 무제츠키에게 또 동점골을 실점했다. 이후 승부차기에선 1, 2번 키커로 나섰던 라카제트, 코랑탱 톨리소가 잇따라 실축한 끝에 2-4로 졌다.지난 시즌 이 대회 준우승팀이자 프랑스에서도 명문으로 꼽히는 리옹 입장에선 구단 역사에 남을 굴욕적인 패배였다. 리옹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우승만 7차례(7위) 거뒀고, 특히 2001~02시즌부터 무려 7시즌 연속 리그1 정상에 올랐던 팀이다.앞서 토트넘도 리옹처럼 5부리그 팀을 상대로 컵대회 탈락 위기에 내몰린 바 있다. 지난 12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에서 잉글랜드 내셔널리그(5부)에 속한 탬워스FC와 120분 혈투를 벌인 끝에 3-0으로 승리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90분 정규시간 동안 단 1골도 넣지 못한 토트넘은 연장 시작과 동시에 에이스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등 주축 선수들이 투입된 뒤에야 가까스로 승기를 잡고 대이변을 피했다.공교롭게도 이강인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 역시 5부리그에 속한 에스팔리와의 프랑스컵 32강 원정에서 4-2로 승리하며 그야말로 진땀을 흘렸다. PSG는 2군 전력으로 선발진을 꾸렸다가 전반을 1-1로 마쳤고, 결국 후반 시작과 함께 이강인과 비티냐 등을 투입한 뒤에야 승기를 잡고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따냈다.김명석 기자 2025.01.1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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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턴오버→선제 실점…“페레이라 감독이 격노한 이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공격수 황희찬(29)을 향해 사령탑이 분노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황희찬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5 EPL 21라운드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45분만 출전한 뒤 교체됐다. 팀은 0-3으로 완패하며 리그 3경기째 무승(1무 2패)이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반전을 꿈꿨던 울버햄프턴은 다시 강등권인 18위(승점 16)가 됐다.황희찬은 이날 이렇다 할 장면을 연출하진 못했다. 축구 통계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황희찬은 터치 19회·패스 성공률 69%(9/13)·볼 경합 승리 0회·턴오버 7회·파울 1회 등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특히 선제 실점 당시 공격 진영에서 백 패스를 시도하다가 차단당했다. 이는 뉴캐슬 알렉산더 이삭의 선제골로 이어져 더욱 뼈아팠다.현지 매체에서도 이 장면에 대해 주목했다. 울버햄프턴 소식을 다루는 몰리뉴 뉴스는 같은 날 “페레이라 감독이 뉴캐슬전 황희찬의 플레이에 격노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황희찬은 수비수를 상대로 1대1 공격 기회를 잡았으나, 드리블로 돌파하거나 페널티 지역으로 돌진하기보다는 뒤로 물러나 공을 쉽게 내줬다. 뉴캐슬은 빠른 역습을 통해 순식간에 득점을 만들었다. 이삭의 굴절된 슛이 골라인을 넘어갔다”라고 돌아봤다. 이삭의 득점 장면은 ‘충분히 피할 수 있던 상황’이라는 게 매체의 분석이다. 특히 네이선 주다 기자의 소셜미디어(SNS) 글을 인용,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에게 ‘격노’했다”고 덧붙였다.울버햄프턴은 이 실점으로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황희찬이 빠진 후반에는 2골을 더 실점하며 완패했다. 이삭은 후반에도 1골 1도움을 추가해 경기를 지배했다.황희찬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그는 올 시즌 공식전 단 2골에 그친 상태다. 지난 시즌 13골을 넣은 활약과는 크게 대비된다. 부상 여파도 있지만, 전반적인 경기력이 좋지 않다는 평이다. 이 매체는 지난 14일에도 “울버햄프턴은 이적시장에서 바쁜 시간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이적 여부가 결정될 수 있는 선수 중 하나가 황희찬이다. 그는 올 시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그는 팀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으로, 공식전 13골을 넣으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올 시즌은 2골에 그쳤다”라고 조명했다.이어 “황희찬은 레스터 시티와 토트넘을 상대로 득점하며 반등하는 듯했으나, 노팅엄 포레스트와 브리스톨 시티전에서 부진했다. 일부 팬은 황희찬을 매각해야 한다고 요청하기도 했다”라고 전한 바 있다.또 “황희찬은 이번 시즌 울버햄프턴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출전한 대부분의 경기에서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여러 실수가 발생하기도 했다. 일부는 지난해 여름 마르세유(프랑스)가 그에게 이적 제안을 건넨 것이 심리적 영향을 줬을 거라고 추측한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황희찬은 다시 기회를 잡았지만, 뉴캐슬전 결과는 좋지 않았다. 이 매체는 “황희찬의 경기력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그는 이삭과는 완전히 반대의 모습을 보이는 등 실망스러운 경기를 선보였다”고 혹평했다. 매체는 황희찬에게 평점 2점을 주며 “페레이라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을 옹호했지만 다시 한번 실망스러운 경기력이었다. 이번 경기에서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분명히 첼시전에서는 선발로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특히 “황희찬 선발은 잘못된 선택이었다. 대신 투입된 마테우스 쿠냐는 여러 차례 역동적인 드리블 돌파를 시도해 상대 골키퍼를 위협했다. 다음 경기에서 쿠냐가 황희찬을 대신해 선발로 출전하는 것은 확정적일 거”라고 자신했다.한편 황희찬은 울버햄프턴과 2028년까지 계약된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5.01.1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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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외면 받은 양민혁, 늦어지는 토트넘 데뷔전…히샬리송마저 부상 복귀 '설상가상'

양민혁(19)의 토트넘 1군 데뷔가 또 미뤄졌다. 공식전 2경기 연속 엔트리 제외다. 설상가상 그동안 부상으로 이탈했던 1군 공격 자원마저 복귀하면서 설 자리는 더 줄어든 모양새다.양민혁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원정경기 ‘북런던 더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1군 데뷔전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졌던 12일 ‘5부리그 팀’ 탬워스FC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에서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양민혁은 최근 공식전 2경기 연속 엔트리에서 빠졌다.앞서 지난 9일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1차전에선 등번호 18번을 배정받고 깜짝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으나, 정작 이후 2경기 연속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심지어 아스널전 교체 명단에는 2006년생인 양민혁보다 더 어린 2007년생 칼럼 올루세시와 마이키 무어, 2008년생 말라키 하디 등 유스 출신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지만, 400만 유로(약 60억원)를 들여 영입한 양민혁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외면을 받았다. 설상가상 팀 내 경쟁 구도마저 더 험난해진 상황이다. 이날 1군 공격 자원인 히샬리송은 후반 33분 손흥민 대신 교체로 투입되면서 약 두 달 반 만의 복귀전을 치렀다. 여기에 데얀 쿨루셉스키나 브레넌 존슨, 그리고 지난 FA컵에서 선발 기회를 받았던 무어 등이 양민혁보다는 경쟁에서 더 앞서 있는 상황이라 당장 기회를 얻기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더구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남은 2경기는 선수 등록이 안 돼 출전 자체가 불가능하다. 컵대회에서도 리버풀과 리그컵 4강 2차전, 애스턴 빌라와 FA컵 32강전 등 EPL 팀들과 맞대결이 예정돼 있어 양민혁이 부담 없이 시험대에 오를 경기 자체가 뚜렷하지 않다.현지에선 양민혁이 당분간 토트넘 21세 이하(U-21) 팀에 속해 뛰면서 현지 적응 등 경험을 더 쌓은 뒤 서서히 1군 데뷔 기회가 돌아갈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강원FC 소속으로 이미 지난 K리그1 2024시즌을 풀타임으로 소화한 터라 체력 등 몸 상태를 다시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기도 하다.한편 이날 양민혁의 결장 속 토트넘은 아스널에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손흥민이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이후 연속골을 실점하면서 무너졌다. 토트넘은 최근 1무 4패로 EPL 13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김명석 기자 2025.01.1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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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5점까지’ 손흥민, 환상골에도 혹평받았다…토트넘, 아스널에 쓰라린 역전패

토트넘 손흥민(33)이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골을 터뜨리고도 웃지 못했다. 팀의 쓰라린 역전패 속 현지 매체들의 혹평까지 더해졌다.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 선발 출전해 귀중한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팀의 1-2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손흥민은 후반 33분 히샤를리송과 교체됐다.출발은 좋았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환상골을 터뜨렸다. 페널티 박스 외곽에 머물러 있던 손흥민은 코너킥 경합 이후 공이 뒤로 흐르자,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아스널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시즌 EPL 6호골. 그러나 토트넘은 손흥민의 귀중한 선제골을 지켜내지 못했다. 전반 40분 석연찮은 판정 속 허용한 코너킥이 결국 도미닉 솔란케의 자책골로 연결됐다. 4분 뒤 역습 상황에선 마르틴 외데고르의 패스를 받은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중거리 슈팅이 토트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손흥민도 고군분투했지만 좀처럼 기회가 찾아오지 않았다. 후반 5분 중거리 슈팅은 수비벽에 막혔다. 결국 손흥민은 팀이 1-2로 뒤지던 후반 33분 부상 복귀전을 치른 히샤를리송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남은 시간에도 반전을 이루지 못한 채 1-2로 졌다. 최근 EPL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의 극심한 부진이다.경기 후 현지 매체들은 선제골을 손흥민에게 아쉬운 평가를 내렸다. 영국 매체 스탠더드는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그 외의 장면에선 거의 영향력이 없었다. 위리엔 팀버르에게 자주 막혔다”면서 평점 5점을 매겼다. 이날 자책골을 넣은 원톱 솔란케와 같은 평점이었다. 스퍼스웹은 “선제골을 넣었으나 20분 정도 남겨두고 히샤를리송과 교체됐다. 전반전 경기력을 계속 이어가지 못했다”며 평점 6점을 매겼다. 풋볼런던도 “아스널 골문 하단 구석으로 향한 선제골을 넣었으나, 다른 토트넘 공격수들처럼 공을 잡았을 때 어려움을 겪었다”며 같은 평점을 줬다.그나마 골을 넣은 만큼 스탯을 기반으로 한 평점에선 7점대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이날 2개의 슈팅을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은 77%였다. 지상볼 경합 상황에선 7차례 중 3차례를 이겨냈다. 폿몹 평점에선 7.1점으로 팀 내 2위, 소파스코어 평점 역시 7.1점으로 팀 내 공동 3위였다.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은 7.03점으로 팀 내 3위였다. 루카스 베리발이 손흥민보다 평점이 근소하게 더 높았다.김명석 기자 2025.01.16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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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북런던더비 ‘환상골’ 폭발→격한 ‘쉿’ 세리머니…토트넘은 아스널에 1-2 역전패

손흥민(33·토트넘)이 새해 첫 골을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환상적인 골을 터뜨리며 아스널 팬들을 침묵에 빠트렸다. 다만 토트넘이 역전패를 당하면서 손흥민의 골도 빛이 바랬다.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북런던 더비’ 원정 경기에서 아스널에 1-2로 역전패를 당했다.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최근 EPL 2연패 포함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의 늪에 빠지면서 승점 24(7승 3무 11패)로 13위로 처졌다.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선 최근 3연패 포함 1무 5패로 자존심을 구겼다. 반대로 아스널은 승점 43(12승 7무 2패)으로 2위로 올라섰다. 선두 리버풀(승점 47)과 격차는 4점 차다.손흥민의 골도 빛이 바랬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전반 25분 귀중한 선제골로 EPL 6호골을 터뜨렸다. 지난달 16일 사우샘프턴전 이후 한 달 만이자 새해 첫 득점포다. 그러나 손흥민 선제골 이후 토트넘은 2골을 연거푸 실점했고,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 33분 교체됐다.이날 토트넘은 도미닉 솔란케를 중심으로 손흥민과 데얀 쿨루셉스키가 양 측면에 서는 4-3-3 전형을 가동했다. 루카스 베리발과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제드 스펜스와 아치 그레이, 라두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안토닌 킨스키. 팽팽하던 흐름을 깨트린 건 손흥민이었다.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 경합 이후 공이 페널티 박스 정면으로 흐르자, 손흥민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아스널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초반부터 아스널 팬들의 거센 야유를 받던 손흥민은 곧바로 손가락을 입에 가져다 대는 쉿 세리머니로 아스널 팬들에게 답했다.토트넘은 그러나 적지에서 터진 손흥민의 귀중한 선제골을 지키지 못했다. 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실점했다.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의 헤더가 문전에 있던 솔란케의 몸에 맞고 그대로 동점골로 연결됐다.흔들리던 토트넘은 전반 막판 역전골까지 실점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강력한 전방 압박에 공을 빼앗기면서 아스널의 역습이 전개됐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토트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브레넌 존슨과 제임스 매디슨을 동시에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손흥민도 후반 5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아스널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아스널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쐐기골을 노린 아스널의 후반 공세가 더욱 거셌다.토트넘은 후반 33분 손흥민을 빼고 부상에서 돌아온 히샬리송을 투입하며 마지막 반전 카드를 꺼냈다. 그러나 반전은 없었다. 토트넘은 끝내 아스널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새해 첫 북런던 더비는 토트넘의 1-2 패배로 막을 내렸다. 손흥민의 환상골도 빛이 바랬다. 김명석 기자 2025.01.16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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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런던 더비는 ‘부상 병동’…英 매체는 SON 선발 출격 전망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과 토트넘이 시즌 두 번째 북런던 더비를 벌인다. 두 팀 모두 선수단 내 부상자 발생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 현지 매체는 토트넘 주장 손흥민(33)이 선발 출전할 것이라 내다봤다.스포츠 매체 90min 영국판은 15일(한국시간) 아스널과 토트넘의 2024~25 EPL 21라운드에 나설 예상 선발 명단을 전했다. 아스널과 토트넘은 16일 오전 5시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지난해 9월 열린 첫 맞대결에선 아스널이 1-0으로 이겼다. 경기를 앞둔 시점, 홈팀 아스널이 3위(승점 40)고, 이에 맞선 토트넘이 13위(승점 24)에 그치며 격차가 크다. 토트넘은 최근 5번의 북런던 더비에서 1무 4패에 그치며 완전히 밀린 상태다. 마지막 북런던 더비 승리는 지난 2022년 5월이었다.이번 맞대결의 관심사 중 하나는 결국 부상 공백이다. 아스널은 가브리엘 제수스,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부카요 사카, 벤 화이트, 도미야스 다케히로를 잃었다. 토트넘의 선수단에도 빈자리가 많다.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은 여전히 자리를 비웠다. 굴리엘모 비카리오, 윌손 오도베르, 데스티니 우도지도 마찬가지다. 이어 매체는 아스널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카이 하베르치·라힘 스털링·마르틴 외데고르·토마스 파티·데클란 라이스·마일스 루이스-스켈리·가브리엘 마갈량이스·윌리엄 살리바·위리엔 팀버르·다비드 라야로 선발 라인업을 꾸릴 것이라 내다봤다.토트넘에선 손흥민·도미닉 솔란케·데얀 쿨루셉스키·제임스 매디슨·루카스 베리발·이브 비수마·제드 스펜스·아치 그레이·라두 드라구신·페드로 포로·안토닌 킨스키가 출격할 것이라 전망했다. 매체는 두 팀이 긴장감 넘치는 1-1 무승부를 거둘 것이라 주장하기도 했다.한편 손흥민은 현역 선수 중 EPL 북런던 더비에서 가장 많은 득점(7골)을 터뜨린 선수다. 통산 아스널전에서는 공식전 21경기 나섰고, 6승 6무 9패를 기록하는 동안 8골 2도움을 올렸다. 그가 마지막으로 아스널전 득점을 터뜨린 건 지난 2023~24시즌 EPL 35라운드였다. 손흥민은 최근 6경기 무득점 탈출에 도전한다.김우중 기자 2025.01.1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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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리그1 아시아 스타 LEE 영입 레이스 합류”…다재다능·존재감 주목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 영입 레이스에 합류했다는 소식이 현지 매체를 통해 전해져 이목을 끈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투 더 레인 앤 백’은 14일(한국시간)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토트넘은 이번 1월 이적시장에서 추가적인 영입이 절실하다”며 “여전히 스쿼드 내 공백이 존재하다. 히샬리송과 윌손 오도베르의 부상으로 공격진은 큰 우려를 남기고 있다. 티모 베르너는 아직 EPL 득점이 없고, 손흥민도 리그 5골이 그쳤다. 이 와중 토트넘은 파리 생제르맹(PSG)의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 영입 경쟁에 합류했다”고 전했다.매체는 ‘On The Minute’의 단독 보도를 인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역시 이강인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 그는 이번 시즌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체제에서 순위가 밀린 상태”라며 “이강인은 리그1에서 단 10경기 선발 출전했지만, 공식전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강력한 존재감을 보였다. 이 기록은 PSG에서 이강인의 영향력을 보여준다. EPL 일부 팀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고 치켜세웠다.매체가 주목한 부분은 이적 시기다. 이강인은 PSG와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 이적 시 막대한 이적료가 발생하는 구조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이강인의 시장 가치는 3000만 유로(약 450억원)다. 매체는 “토트넘은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겨울보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움직이기를 선호한다. 그러나 PSG가 이강인을 이번 이적시장에서 임대 혹은 이적으로 내놓을 의향이 있다면, 토트넘은 지금 행동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강인의 다재다능함이 토트넘의 공백을 채울 수 있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매체는 “이강인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체제에서 완벽히 적합한 다재다능한 선수”라며 “그는 미드필더와 공격진의 다양한 위치에서 활약할 수 있다. 중앙에서 10번 역할(공격형 미드필더)로 뛸 때 가장 효과적이지만, 측면이나 중원에서도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조명했다.또 “이강인은 공이 없어도 끈질기고 열심히 뛰는 선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시스템에 이상적”이라며 “손흥민과 양민혁과 같은 국가대표 동료의 존재는 이강인이 토트넘에 빠르게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김우중 기자 2025.01.1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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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안 되네’…5부 팀 상대로 빅 찬스 미스→토트넘 임대생, 부상으로 북런던 더비 출전 불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공격수 티모 베르너(29)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결장할 전망이다. 토트넘은 14일 저녁(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격수 베르너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베르너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오는 16일 아스널과의 2024~25 EPL 21라운드 원정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유일하게 부상을 입은 건 베르너뿐이다.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토트넘 입장에선 부상 악몽이 이어진다. 여전히 굴리엘모 비카리오·미키 판 더 펜·크리스티안 로메로·벤 데이비스·데스티니 우도지·로드리고 벤탄쿠르·윌손 오도베르가 자리를 비운 상태다. 베르너는 양 측면과 중앙 공격수까지 맡을 수 있는 멀티 자원이지만, 최근에는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질타받기도 했다. 특히 그는 지난 12일 탬워스와의 2024~25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3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90분 동안 두 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는 등 부진했다. 탬워스는 5부리그 소속팀이다. 토트넘은 연장전에서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등을 투입한 끝에 3-0으로 이겼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같은 날 열린 아스널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해 “팀은 주중 경기에도 상태가 크게 나쁘진 않다”면서 “충분히 회복할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베르너의 진단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그 외 선수들은 약간의 통증을 제외하면 괜찮다. 히샬리송은 출전 준비가 됐다”라고 전했다.베르너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토트넘과 임대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현지에선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해 부상을 입은 베르너와의 해지 여부를 물었는데, 사령탑은 “지금 상황에선 어떤 선수도 보낼 여유가 없다. 이적이 성사된다면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했다.한편 토트넘은 21라운드 전 리그 12위(승점 24)로, 2위 아스널(승점 40)과는 격차가 크다. 더구나 토트넘은 최근 리그 4경기서 승리 없이 1무 3패를 기록하는 등 분위기가 처진 상태다. 공식전 6경기째 무득점 중인 손흥민은 아스널을 상대로 부진 탈출에 도전한다.김우중 기자 2025.01.15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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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은 ‘황희찬 OUT’ 외쳐도…“구단은 잔류 희망” 英 매체 주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은 황희찬(29)의 잔류를 원한다. 한 현지 매체는 최근 일부 팬들로부터 혹평을 받은 황희찬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조명하면서도, 구단은 그를 매각할 생각이 없다고 주장했다.울버햄프턴 소식을 다루는 몰리뉴 뉴스는 14일(한국시간) “울버햄프턴은 이적시장에서 바쁜 시간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이적 여부가 결정될 수 있는 선수 중 하나가 황희찬”이라면서 “그는 올 시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그는 팀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으로, 공식전 13골을 넣으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올 시즌은 2골에 그쳤다”라고 조명했다.이어 “황희찬은 레스터 시티와 토트넘을 상대로 득점하며 반등하는 듯했으나, 노팅엄 포레스트와 브리스톨 시티전에서 부진했다. 일부 팬은 황희찬을 매각해야 한다고 요청하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실제로 황희찬은 올 시즌 공식전 17경기 2골에 그치고 있다. 지난 12일 브리스톨과의 2024~25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3라운드에선 선발 출전했음에도 2번의 빅 찬스를 놓치며 고개를 떨궜다. 당시 울버햄프턴의 일부 팬으로부터 비난받은 것도 이 경기였다.하지만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을 매각할 생각이 없는 모양새다. 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을 잔류시키길 원한다. 팀은 그를 여전히 팀에 중요한 선수로 간주한다. 울버햄프턴은 지난 시즌 이적시장 이후 여러 핵심 선수가 다치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시즌의 상황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황희찬을 잔류시키고 싶어 한다”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매체는 “황희찬은 이번 시즌 울버햄프턴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출전한 대부분의 경기에서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여러 실수가 발생하기도 했다. 일부는 지난해 여름 마르세유(프랑스)가 그에게 이적 제안을 건넨 것이 심리적 영향을 줬을 거라고 추측한다”며 “마르세유가 다시 그에게 관심을 보일지 관심사지만, 구단은 이달 그를 잔류시킬 계획이다. 이는 현명한 선택이다. 하지만 황희찬이 주전 자리를 되찾고 싶다면, 반드시 경기력을 향상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울버햄프턴은 오는 16일 뉴캐슬과의 2024~25 EPL 21라운드 원정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1.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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