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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쏘니’ 토트넘 떠나 이적 시사…“내게는 매우 흐뭇한 일”

토트넘 수비수 에메르송 로얄이 이적 가능성에 관해 입을 열었다.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23일(한국시간) “에메르송은 밀란이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토트넘과 거래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에메르송은 최근 브라질 기자 안드레 에르난과 인터뷰에서 “사실 아직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분명 AC밀란이 토트넘과 접촉하고 있고, 내 정보를 요청했다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 “많은 브라질 선수가 밀란에서 뛰었기 때문에 (밀란의 관심이) 내게는 매우 흐뭇한 일”이라고 말했다.2021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한 에메르송은 주전급 선수로 활약했지만, 2023~24시즌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휘하에서 입지를 잃었다. 페드로 포로가 오른쪽 풀백 자리를 꿰찼고, 에메르송이 벤치에 머무는 시간은 길어졌다. 마침 밀란이 그를 향해 손짓하고 있다. 토트넘과 계약이 2026년 6월에 만료되는데, 구단도 잉여 자원으로 전락한 에메르송을 올여름 매각해 이적료를 회수할 의지가 있다.에메르송은 “어떤 일이 일어날지 두고 보자. 밀란 유니폼은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다. 이런 팀이 나를 원한다는 사실에 매우 기쁘다”고 했다.그의 이적은 유력한 분위기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24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여름 1군 선수단 개편을 감독할 계획이며 앞서 일부 선수가 자신이 원하는 축구 스타일에 적합하지 않다고 인정한 바 있다”면서 “브라질 출신의 풀백 에메르송이 그중 하나”라고 짚었다. 에메르송의 밀란 이적설은 꾸준히 나왔다. 토트넘과 에메르송 측 모두 결별할 의사가 있지만, 문제는 이적료였다. 토트넘과 밀란이 원하는 이적료가 다르다는 보도가 여러 차례 나왔는데, 현지에서는 2000만 유로(297억원) 선에서 정리되리라 전망하고 있다.만약 에메르송이 밀란으로 적을 옮긴다면, 이탈리아 세리에 A에 처음 도전하게 된다.밀란은 지난 시즌 우승팀 인터 밀란에 이어 세리에 A 2위를 차지했다. 밀란은 2024~25시즌을 앞두고 파울로 폰세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고, 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4.06.24 18:37
해외축구

“다른 사람 언급 안 했다” 벤탄쿠르, SON에 2번째 사과…韓 팬 분노 가라앉을까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가 두 번째 사과문을 올렸다. 이번 인종차별 사건이 마무리될지 주목된다.벤탄쿠르는 22일(한국시간) “나는 손흥민을 언급한 인터뷰 이후 그와 대화를 나눴고, 우리의 깊은 우정을 고려할 때 이는 불행한 오해였음을 이해한다는 점을 모든 팬들과 저희를 팔로우하는 모든 분께 말씀드리고 싶다. 모든 것은 내 친구와 함께 명확히 해명하고, 해결했다”고 적었다.이어 “내가 한 말 때문에 불쾌감을 느낀 사람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 하지만 다른 사람을 언급한 적은 절대 없다는 점도 알아주셨으면 한다. 오직 손흥민만 언급했다. 그리고 나는 누구에게도 직간접적으로 불쾌감을 줄 의도가 전혀 없었다. 모든 분께 큰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인종차별 발언 이후 나온 벤탄쿠르의 두 번째 사과문이다. 벤탄쿠르는 계속된 팬들의 항의 덕에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했는지, 이번에는 24시간 동안 볼 수 있는 인스타그램 스토리가 아닌, 게시글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벤탄쿠르의 인종차별 발언 이후 손흥민과 토트넘의 입장문이 나왔지만, 벤탄쿠르를 향한 팬들의 분노는 쉬이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앞서 손흥민의 팀 동료 벤탄쿠르는 자국 우루과이의 한 방송에 출연해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사회자 요청에 “손흥민의 사촌 유니폼을 갖다줘도 모를 것이다. 다 똑같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동양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인종차별 뉘앙스를 풍기는 발언이었다.결국 벤탄쿠르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고, 그는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이번에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한다. 나쁜 농담이었다. 다만 누구를 무시하거나 상처를 주려고 한 말은 아니었다”며 사과했다.다만 벤탄쿠르의 사과문이 24시간 뒤에 사라지는 스토리였다는 점, 사과문에서 손흥민의 애칭인 ‘쏘니(SONNY)’를 SONY로 적었다는 점 등 또 한 번 논란이 일었다. 진정성이 모자랐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쏟아졌다.팬들은 마뜩잖은 반응을 숨기지 않았다. 토트넘 공식 SNS와 벤탄쿠르의 게시글에 댓글을 달아 항의했다. 그러나 토트넘과 벤탄쿠르는 며칠간 침묵을 유지했고, 팬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결국 손흥민은 벤탄쿠르의 인종차별 논란이 생긴 닷새 뒤인 지난 20일, SNS에 “롤로(벤탄쿠르의 애칭)와 대화를 나눴고, 그는 자신이 저지른 실수를 잘 알고 있으며 내게 사과도 했다”며 “그에겐 일부러 모욕적인 말을 할 의도가 없었다. 우리는 형제이고, 변한 건 아무것도 없다. 이제 다 지난 일이다. 우리는 다시 하나가 돼 오는 프리시즌에 팀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적었다.토트넘 역시 같은 날 “벤탄쿠르의 인터뷰와 선수의 공개 사과 이후, 클럽은 이 문제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를 보장하기 위해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는 다양성, 평등, 포용이라는 목표에 따라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한 추가 교육이 포함된다”면서 “우리는 주장 쏘니가 이번 사건에 대해 선을 긋고 팀이 다가오는 새 시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적으로 지지한다. 우리는 다양한 글로벌 팬층과 선수단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어떤 종류의 차별도 우리 클럽, 우리 경기, 더 넓은 사회에서 설 자리가 없다”고 입장문을 냈다. 사실상 벤탄쿠르를 향한 ‘징계’의 뜻은 밝히지 않았고, 여전히 곳곳에서 강한 처벌이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 벤탄쿠르는 여론을 의식한 탓인지 또 한 번 해명과 함께 사과의 뜻을 전했다.방한을 앞둔 토트넘이 민심을 되찾을지도 관심사다. 토트넘은 내달 일본을 거쳐 한국 땅을 밟는다. 프리시즌 투어의 일환으로 한국에서 팀 K리그, 바이에른 뮌헨과 두 차례 친선전을 치를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4.06.22 08:44
프로축구

토트넘과 맞붙을 팀 K리그 '영플레이어', 24일부터 쿠팡플레이 투표로 선정

팀 K리그가 쿠팡플레이 내 팬 투표를 통해 22세 이하(U22) 영플레이어 선수를 선발한다. K리그 대표선수 11명을 뽑는 본 투표는 K리그 공식 어플리케이션 ‘Kick’에서 진행된다.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오는 7월 31일 토트넘 홋스퍼와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를 치르는 팀 K리그 선수단에 K리그1 선수 22명을 선발한다. 22명 중 1명은 ‘쿠팡플레이 영플레이어(쿠플영플)’, 11명은 ‘팬 일레븐’으로, 10명은 ‘픽 텐’으로 구성된다.‘쿠플영플’은 올 시즌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K리그1 12개 구단 소속 U22 선수 각 1명씩 12명을 후보로 선정하고, 쿠팡플레이 내 팬 투표를 통해 1명을 선발한다. 후보 명단은 21일 오후 K리그 공식 SNS에서 공개된다. 투표는 6월 24일부터 6월 30일까지 7일간 진행된다.K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11명을 선정하는 ‘팬 일레븐’ 투표는 4-3-3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진행된다. K리그1 12개 구단이 제출한 각 팀별 11명의 후보 명단을 바탕으로 연맹 기술위원회(TSG)가 포지션별 4배수를 추려 최종 후보를 발표한다. K리그 공식 어플 ‘Kick’에서 7월 5일부터 7월 14일까지 팬 투표를 진행하고, 다득표 순으로 골키퍼 1명, 수비수 4명, 미드필더 3명, 공격수 3명을 선발한다.‘쿠플영플’과 ‘팬 일레븐’ 선발이 완료된 후에는 팀 K리그 코칭스태프가 '픽 텐' 10명을 추가로 선발한다. 추가 선발시에는 포지션과 각 팀별 인원수 배분을 고려한다.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예매는 6월 28일 오후 8시부터 쿠팡플레이에서 진행되며, 쿠팡 와우회원에 한하여 예매할 수 있다.이은경 기자 2024.06.21 12:00
해외축구

EPL에 ‘1993년생’ 사령탑 등장…‘SON보다 어리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손흥민(32·토트넘)보다 어린 사령탑이 등장했다. 주인공은 파비안 휘르첼러(31)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신임 감독이다.브라이턴은 1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휘르첼러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그는 2027년 6월까지 팀을 이끌 것이며, 취업 허가가 처리되면 오는 7월부터 프리시즌을 위해 준비하는 선수단과 함께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토니 블룸 회장은 구단을 통해 “새 감독 선임 절차가 시작될 때부터, 휘르첼러 감독은 우리의 관심을 끈 뛰어난 후보였다”면서 “그의 스타일은, 구단이 원하는 경기 운영과 일치한다. 우리 서포터스도 이를 높이 평가하고, 즐길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소개했다.휘르첼러 감독의 기자회견은 다음 달 초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선수 출신인 휘르첼러 감독은 지난 2022년 축구화를 벗었지만, 이미 독일 연령별 축구대표팀의 수석코치를 맡는 등 지도자의 길을 준비했다. 이어 2022년 12월에는 장크트파울리의 지휘봉을 잡으며 공식 사령팁이 됐다.휘르첼러 감독은 장크트파울리를 이끌며 공식전 55경기 36승 11무 8패라는 성적을 남겼다. 휘르첼러 감독이 부임한 2022~23시즌은 분데스리가2 5위, 온전히 시즌을 소화한 2023~24시즌엔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당당히 자동 승격에 성공했다. 이는 장크트파울리 역사상 1977년 이후 두 번째 우승 트로피였다. 지도력을 인정받은 휘르첼러 감독이, 단숨에 세계 최고 리그로 꼽히는 EPL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그는 팀 내 베테랑 제임스 밀너, 대니 웰백, 루이스 덩크보다도 동생인 것이 특이점이다.EPL에 따르면 휘르첼러 감독은 리그 역사상 최연소 감독이 된다. 종전 최연소 기록은 2003년 풀럼을 이끈 크리스 콜먼 감독인데, 당시 그의 나이는 33세 67일이었다. 휘르첼러 감독은 다가오는 2024~25시즌 31세 180일의 나이로 리그 데뷔전을 소화할 전망이다. 브라이턴은 2년 동안 팀을 이끈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과 결별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브라이턴 지휘봉을 잡은 첫해 팀의 EPL 6위를 이끌며 구단 역사상 첫 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출전권을 안겼다. 하지만 올 시즌엔 잦은 부상자 발생으로 고전했고, 최종 11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UEL에서도 16강에서 고배를 마신 것이 아쉬움이었다. 데 제르비 감독은 이미 시즌 내내 많은 러브콜을 받았는데, 일단 브라이턴과의 동행을 마쳤으나 아직 행선지가 정해지진 않았다.김우중 기자 2024.06.16 13:37
해외축구

에버턴 MF 두고 토트넘-아스널의 ‘북런던 더비?’…이적료만 880억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아스널이 미드필더 아마두 오나나(에버턴)를 두고 영입 경쟁을 벌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15일(한국시간) 프랑스 풋볼365의 보도를 인용,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4위권에 들 수 있는 선수단을 구축하기 위해 리빌딩을 할 예정”이라면서 “토트넘은 최근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오나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매체는 “5000만 파운드(약 880억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오나나는 아스널의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2001년생인 오나나는 지난 2022~23시즌 중 릴(프랑스)을 떠나 에버턴에 입성했다. 당시 프랭크 램파드 전 감독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3500만 유로(약 520억원)나 투자했다. 오나나는 EPL 입성 뒤 공식전 72경기 나서 4골 3도움을 올렸다. 공중볼 경합 등 수비력에서 강점이 있다는 평이다.오나나는 에버턴과 2027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아 높은 이적료가 책정될 전망이지만, 이 덕분에 매각 대상으로 꼽힌다. 특히 에버턴은 지난 시즌 재정적 위기를 겪었고, 올 여름에도 많은 매각이 이뤄질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 오나나 외에도 재러드 브랜스웨이트 역시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제임스 매디슨 외 주전으로 활약할 중앙 미드필더가 부족했다. EPL에서 검증된 오나나 영입설이 나오는 이유다. 다만 매체는 “오나나는 의심의 여지 없이 매우 재능 있는 미드필더지만, 5000만 파운드로 자신들의 시스템에 더 적합한 선수를 영입할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예로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에서 활약하고 있는 마르틴 수비멘디를 언급했다. 수비멘디 역시 시즌 내내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수비형 미드필더다.끝으로 “더 많은 에너지를 원한다면, 윙어 에베레치 에제를 영입하는 것이 더 적합한 자금 활용이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한편 오나나는 벨기에 대표팀에 승선, 독일에서 진행 중인 유럽축구연맹(UEFA) 선수권대회(유로) 본선에 나서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6.15 15:15
국가대표

[IS 상암] ‘중국은 3-0이 딱’ 손흥민, 도발도 ‘월클’…야유하는 中 팬 정곡 찔렀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도발도 월드클래스다. 경기 중 손가락 세 개를 펴 보이며 중국 팬들에게 도발하는 여유를 보였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6차전에서 0-0으로 후반을 진행 중이다.중국은 이날도 거칠었다. 손흥민,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한국 공격진이 위험 지역에 들어오면 거친 반칙으로 맥을 끊었다. 중국 서포터의 응원 열기도 치열했다. 한국 선수단을 향해 거침없이 야유를 쏟는 일이 잦았다. ‘주장’ 손흥민은 중국 팬들의 야유를 보고만 있지 않았다. 센스 있는 도발로 갚아줬다. 전반 막판 중국 팬들의 야유가 쏟아졌는데, 손흥민은 중국 팬들이 위치한 관중석을 보며 양손으로 ‘3-0’을 만들었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열린 중국과 경기에서 3-0으로 이긴 바 있다. 당시 손흥민이 두 골을 몰아치며 승리에 앞장섰다. 손흥민은 이때를 또렷이 기억하고 있었다. 서울월드컵경기장=김희웅 기자 2024.06.11 21:11
해외축구

토트넘 ‘언성 히어로’, 시메오네-모리뉴가 노린다…이적료 260억원 책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미드필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여전히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은 물론, 조제 모리뉴 페네르바체 감독 역시 그의 영입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11일(한국시간) 데일리 메일의 보도를 인용, “AT가 호이비에르에 대한 관심을 다시 키웠다. 시미오네 감독은 호이비에르를 영입해 중원 강화를 노린다. 이들은 지난 시즌 내내 연락을 취했고, 다시 협상 테이블을 차릴 전망”이라고 전했다.중앙 미드필더인 호이비에르는 활동량과 수비력을 앞세워 꾸준한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 명이다. 투박한 플레이가 단점으로 꼽혔지만, 2020~21시즌 토트넘 입성 후 3시즌 연속 팀의 주전으로 활약했다.다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23~24시즌에는 달랐다. 호이비에르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공식전 39경기에 나섰지만, 출전 시간은 절반 이상 감소했다. 종전의 활동량을 더 이상 보여주지 못하는 등 경쟁력을 잃은 모양새다. 시즌 뒤엔 꾸준히 방출설에 이름을 올렸다.마침 호이비에르와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에 종료된다. 토트넘 입장에선 이적료를 얻기 위해선 이번 여름이 판매 적기다. 토트넘은 과거 호이비에르를 영입하기 위해 1660만 유로(약 246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한편 매체가 전망한 호이비에르의 이적료는 1500만 파운드(약 260억원) 수준이다.모리뉴 감독 역시 호이비에르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 2020년 호이비에르를 토트넘에 데려온 감독이 모리뉴 감독이기도 하다.끝으로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여름에 전면적인 리셋을 계획하고 있다. 이전 체제의 많은 선수를 이적시키려는 의욕을 보이는 중”이라며 “위닝 멘털리티를 가진 선수단을 시도하기 위해, 대대적인 개편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호이비에르는 토트넘에서만 184경기 뛰며 10골 16도움을 기록했다. 김우중 기자 2024.06.11 16:30
해외축구

토트넘의 ‘옷피셜’, 빠르면 이번 달?…“4가지 파격적인 계약”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2024~25시즌 대비 첫 영입을 성사할 수 있을까. 최근 한 매체는 토트넘이 이번 달 안에 첫 영입을 발표할 것이라 주장했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지난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바쁜 여름을 준비하고 있다. EPL과 독일 분데스리가 스타를 포함해 4명의 새로운 스타를 영입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매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이 4위권으로 복귀하고, 궁극적으로 EPL 우승 경쟁을 하려면 선수단 개편이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다. 이미 에릭 다이어, 이반 페리시치, 라이언 세세뇽, 자펫 탕강가를 보내며 개편을 시작했다”라고 짚었다.토트넘은 2023~24시즌 리그 5위를 기록,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2년 만의 UEFA 주관 대항전 복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첫해 어느 정도 성과를 이뤘다는 시선도 있다. 덕분에 많은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 이미 공격수 티모 베르너와 임대 계약을 연장했으나, 추가 영입은 이뤄지지 않았다.팀 내 최고 이적료의 주인공인 탕기 은돔벨레와는 계약 해지가 유력한 가운데, 에메르송 로얄·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지오바니 로 셀소 등이 방출 후보로 꼽힌다. 매체는 “10명의 선수를 판매한다면, 새로운 스타를 영입할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라고 짚었다. 이어 6월 30일 이전에 첫 영입 발표를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가장 먼저 언급된 영입 후보는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탈 팰리스) 이토 히로키(슈투트가르트)다. 에제는 왼쪽 윙어로, 지난 시즌 리그 27경기에서 11골 4도움이라는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덕분에 UEFA 선수권대회(유로)에 나서는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발탁됐다.중앙 수비수인 이토는 올 시즌 팀의 리그 2위 등극을 이끈 주역이다. 특히 분데스리가에서 시속 33.9㎞라는 기록을 남겨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왼쪽 수비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그는 공식전 29경기에 나섰다. 끝으로 매체는 코너 갤러거(첼시), 카일 워커-피터스(사우샘프턴)가 토트넘의 영입 후보라 주장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06.11 08:30
국가대표

[IS 고양] ‘중국전에도 총 전력’ 한국, 부상 의심 제외 21명 훈련 참가…세대교체 반응도 긍정적

한국 축구대표팀이 6월 A매치 최종 목표인 중국전 승리를 정조준한다. 직전 싱가포르 원정에서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 한국은 훈련 2일 차에도 밝은 분위기를 보여줬다. 동시에 김진수와 황인범은 “설렁설렁할 수 없는 무대”라며 중국전 필승을 다짐했다.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9일 오후 4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최종전 대비 공개 훈련을 소화했다. 이날 훈련엔 정우영(알 칼리즈)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을 제외한 21명이 잔디를 밟았다. 정우영은 왼쪽 발목, 오세훈은 왼쪽 허벅지가 불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에 따르면 두 선수 모두 출전에 이상은 없고, 관리 차원에서 실내 훈련으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FIFA 랭킹 23위)은 지난 6일 싱가포르(115위)를 원정에서 7-0으로 크게 제압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잔여 결과와 상관없이 C조 1위(4승1무·승점 13)로 최종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등은 훈련 시작 전 가볍게 공을 던지며 몸을 풀었다. 공을 주고받는 시간에는 서로의 실수를 보고 농담을 전하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훈련이 시작되자, 선수들은 목소리를 높이며 훈련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만큼 오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중국(88위)과의 최종전에서도 승리가 절실하다. 바로 최종예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서다. 최종예선은 3개 조 6개 팀이 편성된다. 각 조 포트 1번은 FIFA 랭킹을 기준으로 매겨진다. 이미 일본(18위) 이란(20위)이 자리를 확보했고, 한국과 호주(24위)가 경합하는 상태다. 한국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한다면 FIFA 랭킹에 변화가 없다. 단, 무승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면 최악의 경우 일본, 이란과 한 조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공식 훈련 전 취재진과 마주한 김진수(32·전북 현대) 황인범(28·츠르베나 즈베즈다)도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 이어 어느 때보다 선수단 변화가 많았던 시기지만, 이들은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돌아봤다.먼저 김진수는 “새 얼굴이 많지만, 어떤 선수든 대표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어린 선수와 경쟁하면서, 뒤처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수비진 세대교체에 대해선 “결정은 감독님의 몫이지만, 좋은 어린 선수가 계속 나오고 있다.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라고 반겼다.황인범은 “어느덧 (배)준호와 같이 나보다 뛰어난 선수가 나왔다. 나는 이제 고참 반열에 올랐는데, 후배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행동 하나하나에 신경 쓰고 있다”라면서 “힘들어도 100% 이상을 끌어내려고 한다. 이런 자세가 젊은 선수, 이어 초중고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는 자세를 강조했다. 이어 다가오는 중국전에 대해 “감독님과 코치진이 준비한 경기 플랜을 지키려고 노력할 것이다. 설렁설렁할 수 없는 무대다. 경기 내용, 결과를 모두 가져오고 싶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한국은 오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최종 훈련을 소화하며 담금질을 마무리한다. 고양=김우중 기자 2024.06.09 17:19
국가대표

훈련복까지 선물한 손흥민, 사인 잊지 않은 이강인…분위기 확 바뀐 대표팀 ‘오픈 트레이닝’ [IS 고양]

‘캡틴’ 손흥민(토트넘)은 훈련복 선물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등도 팬들을 지나치지 않고 팬 서비스에 여념이 없었다. 3개월 전엔 취소됐다 재개된 축구대표팀 ‘오픈 트레이닝’은 달라진 대표팀 분위기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파워에이드 오픈 트레이닝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6일 싱가포르전을 마친 뒤 귀국한 선수단은 전날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이날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재소집돼 중국전 대비 담금질을 시작했다. 회복 훈련을 겸한 이날은 팬들을 초청해 훈련을 공개하는 ‘오픈 트레이닝’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오픈 트레이닝이 개최된 건 7개월 만이었다. 대표팀 소집 기간마다 늘 열렸던 행사는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끌던 지난 3월에는 열리지 않았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탈락과 대표팀 내분, 정식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비판 등이 맞물린 결과였다. 당시 황 감독은 “선수들이 굉장히 부담스러워하고 있다”고 했고, 대한축구협회(KFA)도 자숙의 의미로 오픈 트레이닝 등 팬들과 소통 일정을 모두 제외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마침 지난 6일 싱가포르 원정에서는 무려 7-0 대승을 거두고 돌아오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돌렸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예선도 진출하면서 부담도 덜었다. 아직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최종전이 남아있고, 여전히 톱시드(포트1) 배정을 위한 FIFA 랭킹 아시아 3위 수성이라는 목표가 남았으나 적어도 아시안컵 직후였던 지난 3월과는 대표팀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재개된 오픈 트레이닝, 그리고 시종일관 밝았던 선수들의 표정은 대표팀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음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지난 싱가포르전 출전 여부나 출전 시간, 현재 컨디션 등에 따라 대표팀은 각 그룹으로 나뉘어 훈련을 진행했다. 1시간여 동안 선수들의 표정은 한없이 밝았고, 웃음도 끊이지 않았다. 가벼운 내기를 하는 과정에서는 이곳저곳에서 장난기 넘치는 소리가 크게 터져 나왔다. 300여명의 팬들도 응원하는 선수 이름을 외치거나 선수 이름을 새긴 응원판 등을 통해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줬다. 선수들도 자신의 이름을 외치는 팬들을 향해 허리를 굽혀 인사하거나 손을 흔들어 주는 등 화답했다. 손흥민은 팬들과 가벼운 이야기를 주고받기도 했다. 공개훈련을 모두 마친 뒤엔 팬서비스도 이어졌다.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을 필두로 선수들의 추첨을 거쳐 이날 참석한 팬들에게 다양한 선물이 주어졌다. 선수들의 친필 사인이 담긴 마스코트 백호 인형 등이 당첨된 팬들에게 선물로 돌아갔다. 대부분의 선수가 라커룸으로 향한 뒤에도 몇몇 선수들은 계속 팬들에게 팬 서비스를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하이라이트는 모든 행사가 거의 끝나갈 무렵이었다. 황희찬이 직접 사회자 마이크를 건네받아 팬들에게 손흥민의 훈련복을 원하는지 물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손흥민도 기꺼이 환하게 웃으며 훈련복을 벗어 팬들에게 선물했다. 이강인 등 다른 선수들도 유니폼 등에 사인을 요청하는 팬들에게 직접 다가가 사인을 해주는 등 팬 서비스를 잊지 않았다.싱가포르전을 마친 뒤 하루 숨을 고르고, 팬들과 함께 한 오픈 트레이닝으로 몸을 끌어올린 김도훈호는 9일부터 본격적인 중국전 대비에 나선다. 이날 훈련엔 오세훈(마치다 젤비아)만 가벼운 통증으로 회복에 전념했을 뿐 다른 선수들은 부상 등 특별한 변수 없이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했다. 김도훈호의 마지막 항해가 될 중국전은 아시아 2차 예선 여정 역시 끝내는 마지막 경기가 될 전망이다. 중국을 이겨야 FIFA 랭킹 아시아 3위를 유지, 최종예선에서 톱시드를 받을 수 있다. 싱가포르전 7-0 대승을 거둔 김도훈호의 마지막 미션이다. 고양=김명석 기자 2024.06.0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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