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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린 시아마 '톰보이', 3일만에 1만 돌파..'필소토크' 전석 매진
셀린 시아마 감독의 '톰보이'가 개봉 3일 만에 누적관객수 1만 관객을 돌파했다. '톰보이'는 영진위통합전산망 17일 자정 기준 1만 4534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았다. '톰보이'는 내가 원하는 나이고 싶은 10살 미카엘의 특별하고 비밀스러운 여름 이야기를 담은 작품. 개봉 3일 만에 1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의 청신호를 밝혔다. 어린 시절 잊고 있었지만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봤던 복잡미묘한 감정과 기억들을 떠올리게 하는 동시에, 그때의 나에게 ‘괜찮다’는 응원과 위로의 메세지를 전하는 작품으로 깊은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메가박스 성수에서 이은선 영화 기자와 새소년 황소윤이 함께 진행된 ‘필소토크’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톰보이'에 대한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필소토크'에서 영화를 관람한 소감에 대한 질문에 새소년 황소윤은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이 잘 다듬어진 작품이라면, '톰보이'는 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더 좋고 색달랐다”고 전했다. 이어 황소윤은 “모든 사람들이 한 번씩 겪을 수밖에 없는 어린 시절 이야기를 담아 오히려 좋았다. 나의 어릴 적 시기를 대입해 보기도 하고, 무엇보다 사회적인 편견과 같은 어른들의 프레임이 없어 흥미로웠다”며 아이들과 같은 열린 시각을 가지고 살아가야 함을 또 한 번 성찰하게 됐다고 전했다. '톰보이'는 극장가 절찬 상영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5.18 1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