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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냐, 크로스컨트리 15km 프리서 4번째 올림픽 金

다리오 콜로냐(스위스)가 평창에서 통산 네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품었다.콜로냐는 16일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겨울올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15㎞ 프리에서 33분43초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 시멘 헤그스타드 크뤼게르(노르웨이·34분2초2)보다 18.3초 앞섰다. 크뤼게르는 이번 대회 30㎞ 스키애슬론 금메달리스트다.이로써 콜로냐는 개인 통산 네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기록했다. 콜로냐는 2010년 밴쿠버 대회 15km 프리를 비롯해 2014년 소치 대회 15km 클래식과 30km 스키애슬론서 우승했다. 김마그너스는 36분39초0으로 출전 선수 119명 가운데 45위에 올랐고, 개회식에서 통가의 기수를 맡은 '근육맨' 피타 타우파토푸아는 56분41초1을 기록하며 116명 114위로 들어왔다.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18.02.1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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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맨이 돌아왔다'...통가 기수는 어떻게 평창에 왔을까.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플라자 개폐회식장. 2018 평창 겨울올림픽 개회식 선수 입장이 한창 진행되는 상황에서 등장한 한 사나이에 3만5000여명의 관객이 일제히 큰 박수와 환호성을 터뜨렸다. 상의를 탈의한 채 기름을 바르고 근육질의 몸매를 자랑하며 등장한 사나이, 통가의 기수인 피타 니콜라스 타우파토푸아(35) 때문이었다. 타우파토푸아의 등장에 관중은 물론 이를 중계하던 공중파 방송 3사 진행자들도 모두 탄성을 자아낼 만큼 주목받았다. 타우파토푸아의 등장에 세계도 환호했다. AP는 "상의를 탈의한 통가 선수가 돌아왔다"고 했고, 미국 타임은 "추위도 통가 기수를 막진 못했다"고 전했다. 국내 네티즌들은 "개회식에서 김연아의 성화 점화, 드론의 오륜 마크 퍼포먼스와 함께 기억에 남는 장면"이라고 입을 모을 정도였다. 타우파토푸아는 평창올림픽 전부터 은근히 화제를 모았던 선수였다. 그는 지난 2016년 8월 열린 리우올림픽 개회식에서 전세계 206개국 1만500여명의 선수단 중에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상의를 탈의한 채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며 국기를 들고 입장한 그는 온 몸에 오일을 바른 채 통가의 전통의상을 입고 있었다. 미국 CBS스포츠는 "상체를 드러낸 한 근육질 남성이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놓았다"고 전했다. 당시 그는 여러 모델 에이전시와 영화 제작사로부터 러브콜도 받았고, 유명 선수들도 선수촌 내에서 그와 사진을 찍으려는 요청이 이어지는 등 리우올림픽 개회식 스타로 떴다. 타우파토푸아는 원래 태권도 선수다. 리우올림픽 때도 그는 태권도 선수로 대회에 참가했다. 그러나 그는 또다른 도전을 하고 싶었다. 바로 겨울올림픽에 출전하는 꿈이다. 그는 “리우올림픽 이후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다”며 “1년 이내에 내가 해낼 수 있는 가장 어려운 스포츠가 뭘지 생각했다”고 당시를 되돌아봤다. "모래와 코코넛이 있는 나라에 와서 눈이 낯설다"던 타우파토푸아는 "내가 생각해도 미친 일이다. 내가 뭘 하고 있는지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12월에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로 변신했던 그는 지난해 1월 본격적으로 스키 수업을 받았다. 당시 그는 10세 이하 꼬마들과 스키 기초를 배웠다. 그리곤 한달만에 세계선수권대회 크로스컨트리 예선에 출전했다. 그는 당시 156명 중 153위로 예선 탈락했다. 그러나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해변의 모래밭에서 체력 훈련을 하고, 롤러 스키를 타면서 실전 감각을 쌓은 그는 차근차근 또다른 도전을 위해 한발씩 나아갔다. 지난해 12월 23일 터키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레이스 대회에 출전한 뒤 꾸준하게 '탈꼴찌' 성적을 냈다. 고향 통가에서 1만여km 떨어진 아이슬란드를 비롯해 콜롬비아, 터키, 폴란드 등 전세계를 누볐다. 빚이 늘었지만 그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겠다"면서 크라우드 펀딩 등을 통한 온라인 모금으로 도전을 이어갔다. 그리고 지난달 21일, 아이슬란드 이사피에르뒤르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FIS컵 크로스컨트리 남자 10㎞ 프리 종목에서 34분56초6에 골인해 6위에 올랐다. 이 성적으로 타우파토푸아는 겨울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에 참가할 수 있는 포인트를 모두 확보하면서 평창행 티켓을 마침내 거머쥐었다. 그는 "내게 마지막 기회가 다름 없었다. 기적과도 같은 일"이라면서 감격해하면서도 "돌아갈 땐 돈이 모두 떨어져 형에게 비행기 티켓을 부탁했다"는 후일담도 밝혔다. 이달 초 평창에 도착해 지난 7일 평창선수촌에서 입촌식을 가졌던 타우파토푸아는 "너무 춥다. 이번 개회식에선 따뜻하게 있겠다"고 했지만 또한번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 2018.02.1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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