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충격적인 WBC 세리머니 부상, 2023시즌 결장한 디아스…복귀 시동
오른손 불펜 에드윈 디아스(29·뉴욕 메츠)가 2024시즌 '건강'하게 복귀할 전망이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5일(한국시간) 디아스의 복귀가 임박했다고 전했다. 디아스는 지난 3월에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도미니카공화국과의 1라운드 D조 최종전에서 5-2로 앞선 9회 세 타자를 잡고 승리를 지켜냈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8강 진출에 신이 난 디아스는 그라운드로 달려 나온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하다 오른 무릎을 잡고 쓰러졌다.동료들의 부축을 받고 경기장을 빠져나간 그는 오른 무릎 슬개건이 파열돼 2023시즌을 결장했다. 카를로스 멘도사 신임 메츠 감독은 "디아스가 빨리 복귀하고 싶어 한다"며 "몇 주 전에 그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건강한 모습으로 오프시즌 루틴과 준비를 하고 있다. 흥분하고 있다"고 말했다. 멘도사는 디아스가 정상적으로 스프링캠프 훈련을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민감한 부상 부위라 조심스럽지만, 큰 문제 없이 재활 치료 과정을 밟고 있다.
2016년 데뷔한 디아스의 빅리그 통산(7년) 성적은 16승 29패 21홀드 205세이브 평균자책점 2.93이다.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뛴 2018년 57세이브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하기도 했다. 부상 직전 시즌인 2022년에는 61경기에 등판, 3승 1패 32세이브 평균자책점 1.31로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투표 6위, 최우수선수(MVP) 투표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멘도사 감독은 디아스에 대해 "하루빨리 스프링 트레이닝에 합류, 경기에 투입하고 싶은 선수 중 한 명"이라고 극찬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2.05 1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