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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년 늦춘 결정, '짐승' 마지막은 인천 아닌 대전...김강민, 정우람-이명기와 함께 한화에서 은퇴

은퇴 대신 현역 연장을 택했던 김강민(42)이 마지막 도전을 마치고 은퇴를 결정했다.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2일 "은퇴 의사를 밝힌 선수 3명을 포함한 총 7명에 대해 재계약 불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은퇴 대상자는 공교롭게도 모두 '전 SK 와이번스' 멤버들이다. 최근 은퇴식을 가진 정우람 플레잉 코치와 함께 외야수 김강민, 이명기가 모두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세 명 모두 SK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김강민은 2001년, 정우람은 2004년, 이명기는 2006년 SK에 입단했다. 김강민과 정우람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이어진 SK의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3회 우승에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이명기는 2014년 깜짝 스타로 떠올랐고 2017년 KIA 타이거즈로 트레이드돼 우승 반지를 꼈다. 이어 2020년 NC 다이노스 우승까지 두 차례 우승 멤버로 뛰기도 했다. 세 사람은 모두 다른 시점에 한화로 와 만났다. 정우람은 2016년 자유계약선수(FA)로, 이명기는 지난해 FA 때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이어 김강민이 SSG에서 은퇴하는 대신 2차 드래프트로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에 왔다. 하지만 세 명 모두 세월을 이길 순 없었다. 결국 공교롭게도 같은 때 한화에서 유니폼을 벗고 현역 생활을 마감하게 됐다.정우람은 통산 1005경기 64승 47패 197세이브 145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올해는 플레잉코치로 2군에만 머무르다 은퇴 경기에서 선발로 한 타자만 상대하고 커리어를 마감했다. 이어 김강민은 통산 1960경기 타율 0.273 1487안타 139홈런을 기록했고, 올해는 41경기 타율 0.224만 남기고 마침표를 찍었다. 이명기는 통산 1037경기 타율 0.305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4경기에만 나와 안타 없이 마무리했다.한편 한화는 이들 외에도 투수 이승관, 이정훈, 포수 이재용, 외야수 김선동 등 4명을 방출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02 15:32
야구

KIA 타이거즈, 타자 브리토·투수 윌리엄스 영입

KIA 타이거즈가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30)와 투수 로니 윌리엄스(25)를 영입했다. KIA는 27일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총액 90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연봉 50만 달러·옵션 30만 달러)에 계약했다"라고 밝혔다. 브리토 영입설은 이미 몇 주 전부터 불거졌다. 계약까지 성사됐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키 188cm, 몸무게 93kg 체격을 지니고 있으며, 메이저리그(MLB)에서 4시즌, 마이너리그에서 11시즌 동안 뛰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99경기에 출장, 37안타(5홈런) 18타점 23득점 3도루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005경기에 나서 타율 0.287 80홈런 520타점 598득점 180도루 타율 0.287을 기록했다. 2015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친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올 시즌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 팀 스크랜튼 윌크스 배리 레일 라이더스에서 107경기에 출전 타율 0.251 23도루를 기록했다. 중장거리형 타자로 빠른 주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와 넓은 수비력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강한 어깨도 강점으로 꼽힌다. KIA는 외국인 투수 로니 윌리엄스와도 총액 75만 달러(계약금 10만·연봉 30만·옵션 35만)에 계약했다. 우완 정통파 투수 윌리엄스는 키 184cm, 몸무게 80kg의 체격을 지니고 있다. 마이너리그에서 7시즌 동안 활동했다. 2021시즌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더블A 팀 리치몬드 플라잉 스쿼럴스와 트리플A 팀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 차례로 소속되며 29경기에 등판했다. 6승 4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52경기에 출장 24승 29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윌리엄스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젊은 투수다. 최고 시속 155km의 빠른 공 구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격적인 투구로 상대 타자와의 승부를 즐기며, 탈삼진 능력이 빼어나다는 평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12.27 10:16
축구

메시의 '700골' 영광 그리고 선배 6인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또 하나의 영광스러운 기록을 세웠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펼쳐진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33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5분 메시는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고, 환상적인 '파넨카 킥'을 성공시켰다. 이후 상대 사울 니게스에게 1골을 더 허용하며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리하지 못했지만 세계 축구 역사에 새로운 울림을 전할 의미있는 기록이 탄생했다. 메시의 커리어 통산 700번째 골이 터진 것이다. 이 경기에 나온 파넨카 킥이 메시의 700호 골이었다. 2004년 바르셀로나 1군에 데뷔해 1골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16시즌 동안 메시는 724경기에 출전해 630골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138경기에 나서 70골을 성공시켰다. 합쳐 862경기 출전, 700골을 완성했다. 메시의 득점 역사가 곧 세계 축구의 역사였다. 메시는 2012년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 대표팀 등을 포함해 한해 무려 91골을 터뜨리며 유럽 신기록을 작성했다. 또 2011~2012시즌 라리가에서 50골 터뜨리며 한 시즌 최다골 1위에 등극했으며, 바르셀로나 최다 골(630골) 라리가 최다 골(441골) 등 수많은 1위의 기록을 품고 있다. 이런 득점 역사는 메시에게 발롱도르 6회 수상이라는 첫 역사도 안겼다. 메시가 700골을 완성하기 전 선배 6인이 더 있었다. 이들 모두 세계 축구 역사에서 한 획을 그은 역사적 인물이다. 대표적인 선수는 메시와 세기의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다. 메시와 함께 현역으로 700골을 돌파한 유이한 선수다. 호날두는 2002년 스포르팅(포르투갈)을 시작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등을 거치며 18시즌 동안 841경기에 출전해 629골을 성공시켰다. 2003년 시작한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는 164경기에 출전해 99골을 남겼다. 통산 1005경기에 출전해 728골을 성공한 호날두다. 호날두도 수많은 득점 역사를 갈아치웠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총 450골을 넣으며 역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레알 마드리드 역사에서 400골을 돌파한 유일한 선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득점 통산 1위도 호날두다. 128골을 넣었다. 또 2012~2013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역대 최초로 UCL 6회 연속 득점왕에 등극했다. A매치 99골은 역대 최다골 2위의 기록이다. 유럽 1위다. 전체 1위는 이란 축구의 전설적 공격수 알리 다에이의 109골이다. 발롱도르 5회 수상이 호날두의 득점 역사를 잘 말해주고 있다. 호날두는 2019년 10월 15일 700골을 신고했다. 우크라이나와 UEFA 유로 2020 예선 B조 6차전에서 0-2로 뒤지던 후반 27분 페널티킥으로 넣은 골이 700호 골이었다. 포르투갈은 우크라이나에 1-2로 패배했지만 호날두는 역대 6번째로 700골을 돌파한 선수로 기록됐다. 당시 호날두는 클럽에서 605골,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95골을 성공시켰다. 메시와 호날두를 제외한 5인.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를 포함해 헝가리 축구의 전설 페렌츠 푸스카스, 독일의 폭격기 게르트 뮐러 그리고 브라질의 간판 공격수 호마리우가 있다. 마지막으로 20세기 최고의 골게터로 칭송받는 요셉 비칸(오스트리아·헝가리)이 주인공이다. 펠레는 브라질 축구의 전설이자 브라질 최고 명문 산토스의 전설이다. 산토스에서 656경기에 나서 643골을 터뜨렸다. 이어 뉴욕 코스모스(미국)에서 104경기에 출전해 64골을 신고했다. 프로통산 763경기 출전에 707골을 넣었다. 여기에 브라질 대표팀 92경기, 77골을 더하면 통산 855경기 출전에 784골이 황제가 남긴 공식 기록이다. 푸스카스는 부다페스트 혼베드(헝가리)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뛰면서 629경기 622골을 기록했다. 헝가리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85경기 84골을 기록하며 통산 714경기 706골을 터뜨린 헝가리 축구의 상징이다.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전설이자 포트로더데일 스트라이커스(미국)에서도 활약한 뮐러는 프로 통산 718경기에 출전해 656골을 성공시켰다. 독일 대표팀에서는 62경기에 출전해 68골을 넣었다. 뮐러의 통산 기록은 780경기, 724골이다. 바스코 다가마, 플라멩고(이상 브라질) 에인트호번(네덜란드) 바르셀로나, 발렌시아(이상 스페인) 등 많은 클럽을 거치면서도 폭발력을 잃지 않은 호마리우. 그는 프로 통산 892경기에 출전해 680골을 터뜨렸다. 브라질의 상징이었기도 한 그는 브라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70경기에 나서 55골을 신고했다. 총 962경기 출전, 735골이라는 역사를 남겼다. 라피트 빈을 포함한 오스트리아 리그에서도 활약했지만 체코의 슬라비아 프라하에서 전성기를 보낸 비칸은 체코 리그 역사상 최다 득점자, 체코 리그 득점왕을 포함해 커리어 통산 10회 이상의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무수한 기록을 남겼다. 20세기 최고의 골게터라는 말이 아깝지 않다. 일각에서는 펠레보다 뛰어난 공격수라는 평가도 따른다. 그는 공식 경기 805골을 신고하며, 역대 최다 골 1위에 이름을 올린 전설이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20.07.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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