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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특급' 떠난 NPB 주니치, 158㎞/h 빅리그 불펜 '수혈'…승리 방정식 재구축

일본 프로야구(NPB) 주니치 드래건스 구단이 현역 빅리그 불펜을 '수혈'했다.일본 주니치 스포츠는 '주니치 구단이 새 외국인 투수로 시속 158㎞ 강속구를 던지는 오른손 유니어 마르테(30)와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6일 전했다. 마르테는 지난 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으로 23경기 불펜으로 등판, 2홀드 평균자책점 6.92(26이닝)를 기록했다. 최근 세 시즌 연속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한 그의 통산 성적은 102경기 2승 2패 6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5.64(113⅓이닝)이다.올겨울 주니치는 '쿠바 특급' 라이델 마르티네스가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이적해 뒷문 공백이 상당했다. 마르티네스는 NPB 통산 166세이브 평균자책점 1.71을 기록 중인 특급 마무리 투수. 지난 시즌에는 2승 3패 43세이브 평균자책점 1.09로 '역대급 활약'을 펼쳤다. 그의 빈자리를 어떻게 채우느냐가 관심이었는데 마르테 영입으로 일단 한숨 돌렸다. 주니치 스포츠는 '마르테는 승리 방정식의 재구축이 시급한 주니치에서 마쓰야마 신야·시미즈 타쓰야 등과 함께 마무리 경쟁에 합류한다'라고 조명했다. 마쓰야마와 시미즈는 지난 시즌 각각 41홀드 36홀드를 기록한 리그 대표 필승조. 세 선수가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가 주니치 한 해 농사를 좌우할 전망이다.주니치 스포츠는 '마르테는 1m88㎝·몸무게 82㎏의 날렵한 체구에서 160㎞/h에 이르는 직구를 던진다'며 '2023년 최고 구속 158㎞/h, 2024년 평균 152.4㎞/h를 기록했다. 싱커와 슬라이더도 구사한다'라고 기대를 내비쳤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0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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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억에 요미우리행 택한 '쿠바산' NPB 최고 마무리, 주니치·소뱅 러브콜 뿌리친 이유

일본 프로야구(NPB) 라이델 마르티네스(28·쿠바)가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계약했다. 이유는 우승에 대한 간절함이 컸기 때문이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26일 일본 도코에서 열린 입단식에 참석,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고 새출발을 알렸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마르티네스는 이번 겨울 원소속구단 주니치 드래곤스를 비롯해 요미우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소프트뱅크 호크스 등으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았다. 이 가운데 요미우리와 손을 맞잡았다. 일본 닛칸스포츠는에 따르면 계약 기간 4년, 총 연봉 12억엔(442억원·추정) 수준의 초대형 계약이다. 마르티네스는 이날 입단 기자회견에서 요미우리를 택한 이유에 대해 "돈이 아니라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싶다. 리그 우승 전력을 갖춘 팀에서 뛰고 싶다. 우승의 순간을 경험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르티네스는 일본 진출 8년 동안 우승한 적 없다. 요미우리는 NPB 최다 우승 팀이자 최고 명문 팀이다. 쿠바 출신의 마르티네스는 2017년 주니치 드래곤즈와 육성 계약을 맺고 일본 무대로 건너왔다. 2018년 NPB에 데뷔했고, 2023년 48경기에서 32세이브 평균자책점 0.39를 기록했다. 2024년에는 60경기에서 2승 3패 43세이브 평균자책점 1.09를 올렸다. 2022년에 이어 NPB 개인 통산 두 번째 구원왕을 차지했다. NPB 통산 성적은 14승 18패 166세이브 평균자책점 1.71이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2023)과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쿠바 대표팀에 다녀왔다. 그는 "(요미우리에서) 중간 계투로 뛰더라도 마무리 투수로 나설 때와 마찬가지로 100% 힘을 다해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목표로는 "개인 통산 200세이브 달성"을 꼽았다. 이형석 기자 2025.01.2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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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1005억 포기? 요미우리와 230억 계약한 클로저 "내 꿈은 일본시리즈 우승"

일본 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2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 라이델 마르티네스(28·쿠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단에서 더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프란시스 로메로 기자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마르티네스가 MLB에서 5~6년 총액 5000~7000만 달러(1005억원)의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로메로 기자는 앞서 마르티네스와 요미우리의 2년 계약을 가장 먼저 전했다. 아직 요미우리 구단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마르티네스는 요미우리 구단과 2년 총액 1600만 달러(230억원)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진다. 로메로 기자의 소식을 종합하면, 마르티네스는 MLB 구단과의 거액의 계약을 포기한 셈이다. 마르티네스는 지금까지 미국 구단과 계약한 적이 없다. 마르티네스는 2017년 주니치 드래곤즈와 육성 계약을 맺었다. 2018년 NPB에 데뷔했고, 지난 시즌 48경기에서 32세이브 0점대 평균자책점(0.39)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60경기에서 2승 3패 43세이브 평균자책점 1.09를 올렸다. 2022년에 이어 NPB 개인 통산 두 번째 구원왕을 차지했다. NPB 통산 성적은 14승 18패 166세이브 평균자책점 1.71이다. 최근에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9·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쿠바 대표팀에 다녀왔다. 주니치와 3년 계약이 만료된 그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시장에 나왔다. 원소속팀 주니치도 거액을 제안했으나, 마르티네스는 과감하게 지갑을 연 명문 요미우리행을 정했다.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마르티네스는 "내 꿈은 일본시리즈 우승"이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12.1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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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박한 NPB 세기의 계약' 228억원 이적 초읽기인데 감독은 "아직 희망을…"

현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걸까.11일 일본 매체 도쿄스포츠에 따르면 이노우에 카즈키 주니치 드래건스 감독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요미우리 자이언츠 입단이 유력하다고 보도된 라이델 마르티네스(28)에 대해 "잔류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아직 버리지 않았다"라고 말했다.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프란시스 로메로 기자는 지난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마르티네스가 요미우리와 계약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라고 밝혔다. 추정하는 계약 규모는 2년, 총액 1600만 달러(228억원). 2018년 주니치 소속으로 일본 프로야구(NPB)에 데뷔한 마르티네스는 올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원소속팀 주니치는 그의 잔류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과감하게 지갑을 연 'NPB 명문' 요미우리행이 굳어진 모양새다. 하지만 이노우에 감독은 "그런 보도(요미우리행)가 있었다고 해도 내 다음 속에선 믿음이 있다"며 마르티네스가 떠나지 않을 거라고 희망했다. 다만 마르티네스의 이탈을 대비한 '대체 카드'로 필승조 듀오 마츠야마 신야(59경기 41홀드 평균자책점 1.33), 시미츠 타츠야(60경기 36홀드 평균자책점 1.40) 등을 거론하기도 했다쿠바 출신 마르티네스는 NPB 정상급 불펜이다. 묵직한 강속구가 트레이드 마크. 지난 2020년 10월 2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전에서 시속 161㎞를 스피드건에 기록하기도 했다. NPB 통산 성적은 303경기 14승 18패 42홀드 166세이브 평균자책점(ERA) 1.71. 지난 시즌에는 48경기 32세이브 평균자책점 0.39(46과 3분의 2이닝), 올 시즌에도 60경기 43세이브 평균자책점 1.09(58이닝)으로 '역대급 활약'을 펼쳤다. 2022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세이브왕에 올랐다. 주니치는 마르티네스와 재계약하길 희망했으나 시장에서 평가받길 원한 선수의 뜻이 강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12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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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228억원' MLB 아닌 NPB 강타한 '요미우리 메가 계약' 초읽기

일본 프로야구(NPB) 현역 최고 마무리 투수 라이델 마르티네스(28)의 요미우리 자이언츠행이 임박했다.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인 프란시스 로메로 기자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마르티네스가 요미우리와 계약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라고 밝혔다. 추정하는 계약 규모는 2년, 총액 1600만 달러(228억원). 마르티네스는 올 시즌 뒤 FA로 풀려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 팀으로부터 연봉 800만 달러(114억원)에서 1000만 달러(143억원)의 거액을 제안받았다고 한다'며 '쩐의 전쟁'으로 흐르는 영입전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쿠바 출신 마르티네스는 NPB 최고 불펜이다. 2018년 주니치 소속으로 데뷔한 그는 NPB 통산 303경기 14승 18패 42홀드 166세이브 평균자책점(ERA) 1.71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48경기 32세이브 평균자책점 0.39(46과 3분의 2이닝), 올 시즌에도 60경기 43세이브 평균자책점 1.09(58이닝)으로 '역대급 활약'을 펼쳤다. 2022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세이브왕. 주니치는 마르티네스와 재계약하길 희망했으나 시장에서 평가받길 원한 선수의 뜻이 강했다.마르티네스는 강속구가 트레이드마크. 지난 2020년 10월 2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전에서 시속 161㎞를 스피드건에 기록하기도 했다. 묵직한 직구에 변화구로 너클 커브, 체인지업, 스플리터, 슬라이더를 섞는다. 2017년과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9년 WBSC 프리미어12에서 쿠바 대표로 활약하는 등 국제대회 경력도 꽤 풍부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1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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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166SV ERA 1.71' NPB 괴물 클로저, 보류선수 명단 제외…술렁이는 일본

일본 프로야구(NPB) '괴물 클로저' 라이델 마르티네스(28)가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다.닛칸스포츠를 비롯한 일본 현지 매체는 '마르티네스가 주니치 드래건스 구단 보류선수 명단에서 빠졌다'고 2일 전했다. 보류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건 보통 구단의 재계약 의사가 없다는 걸 의미한다. 하지만 마르티네스는 상황이 다르다. 스포니치아넥스는 '이미 구단은 올 시즌 연봉 2억엔(19억원·추정 2억3000만엔)에서 몇 배 인상된 다년 계약을 제시했다. 이노우에 카즈키 주니치 신임 감독은 재차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르티네스는 주니치 포함 NPB 전 구단과 협상하며 자신의 가치를 확인할 예정. 그는 지난달 쿠바로 떠나기 전 "주니치를 나오고 싶지 않지만, 지금은 돌아올 수 있다고 말할 수 없다"며 묘한 입장을 밝혔다. 마르티네스는 NPB에 데뷔한 2018년부터 줄곧 주니치에서만 뛰었다. 올 시즌 성적은 60경기, 2승 3패 7홀드 43세이브 평균자책점(ERA) 1.09. NPB 양대리그 통틀어 유일하게 시즌 40세이브를 넘기며 주니치 뒷문을 책임졌다. 요미우리 자이언츠(8경기 무실점)와 히로시마 도요 카프(13경기 무실점) 상대로는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짠물 피칭을 선보였다. 피안타율이 0.177인데 오른손 타자(0.184)와 왼손 타자(0.171) 상대로 모두 강했다.마르티네스의 활약은 꾸준하다. 2022년과 2023년에는 두 시즌 연속 0점대 평균자책점을 마크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평균자책점 0.39(46과 3분의 2이닝 2자책점)로 기념비적인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NPB 통산(7년) 성적은 14승 18패 42홀드 166세이브 평균자책점 1.71. 'KBO 레전드' 선동열(367경기 평균자책점 1.20)을 연상시키는 업적을 NPB에서 쌓고 있는 셈이다. 160㎞/h가 넘는 불같은 강속구가 트레이드마크. 2020년 10월 2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전에선 161㎞/h를 스피드건에 찍기도 했다. 체인지업, 스플리터, 슬라이더 등 변화구도 다양하다. 그의 잔류를 바라는 이노우에 감독은 "성의는 보였다. 어떻게 마음을 움직이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02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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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34억원 제안' 60G ERA 1.09…NPB 평정한 '쿠바 특급' 몸값 후끈

올 시즌 일본 프로야구(NPB) 세이브왕에 오른 쿠바 출신 라이델 마르티네스(28·주니치 드래건스)의 몸값이 상상을 초월한다.일본 매체 스포치니아넥스는 '올해 43세이브로 2년 만에 최다 세이브 타이틀을 획득한 마르티네스가 내년 시즌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고 10일 전했다. 매체에서 언급한 미국 언론은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인 프란시스 로메로 기자이다. 중남미 선수 관련 소식이 신뢰도가 높은 로메로 기자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마르티네스가 적어도 한 시즌 더 일본에 남을 예정"이라며 "현재 계약에 관심을 보이는 여러 팀과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마르티네스는 강속구가 트레이드마크. 지난 2020년 10월 2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전에서 시속 161㎞를 스피드건에 기록하기도 했다. 묵직한 직구에 변화구로 너클 커브, 체인지업, 스플리터, 슬라이더를 섞는다. 2018년 NPB 데뷔부터 주니치에서 활약한 그는 2020년부터 마무리 투수를 맡았다. 통산(7년) NPB 성적은 303경기 14승 17패 166세이브 평균자책점(ERA) 1.71. 올 시즌에는 60경기 등판, 2승 3패 43세이브 평균자책점 1.09로 센세이션한 피칭을 선보였다. 그 결과 2022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세이브왕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2022년(0.97)과 2023년(0.39)에는 0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NPB판 선동열'에 가깝다. 2017년과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9년 WBSC 프리미어12에서 쿠바 대표로 활약하는 등 국제대회 경력도 꽤 풍부하다. 로메로 기자는 "마르티네스는 주니치 잔류를 희망하고 있지만 남지 않고 다른 팀을 고려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스포니치아넥스는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요코하마와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 팀으로부터 연봉 800만 달러(108억원)에서 1000만 달러(134억원)의 거액을 제안받았다고 한다'며 '쩐의 전쟁'으로 흐르는 영입전 분위기를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1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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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미아였던 통산 66세이브 투수 ATL로 복귀…1년 150만 달러

FA 선언 이후 팀을 찾지 못하던 쉐인 그린(33)이 단년 계약으로 이전 소속팀에 복귀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는 10일(한국시간) “애틀랜타가 FA 구원투수 쉐인 그린과 1년 15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라고 계약 소식을 전했다. 지난 시즌까지 애틀랜타에서 뛰었던 그린은 1년 계약으로 팀에 다시 합류하게 됐다. 통산 성적은 313경기 23승 28패 49홀드 66세이브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 중이다. 뉴욕 양키스에서 2014년 데뷔한 그린은 디트로이트로 이적한 후 2017년 평균자책점 2.66에 9세이브 14홀드, 2019년 평균자책점 1.18에 22세이브를 거두며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소속팀 디트로이트가 리빌딩에 들어가면서 2019년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애틀랜타로 넘어가 중간 계투로 변신하며 2019년, 2020년 팀의 포스트 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그린의 복귀는 애틀랜타에도 반가운 소식이다. 애틀랜타는 지난해까지 마무리투수를 맡았던 마크 멜란슨이 샌디에이고로 이적하면서 확실한 구원투수가 부족했던 상황이다. 지난해 구원 평균자책점 3.50(4위)으로 준수했지만 올 시즌은 4.56(22위)으로 1점 이상 높아졌다. 좌완 윌 스미스가 마무리로 평균자책점 2.57 7세이브를 거두고 있지만, 상수라고 할 수 있는 투수가 많지 않다. 마운드 불안으로 3년 연속 지구 우승을 거뒀던 팀 성적도 올해는 아직 지구 3위(16승 17패)에 머물고 있다. 마무리 경험이 풍부한 그린의 합류로 4연속 지구우승 도전에 다시 한번 박차를 가하게 됐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5.10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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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132세이브 놓친 애틀랜타, 차선책은 통산 66세이브

오른손 불펜 투수 보강을 노리는 애틀랜타가 '차선책'을 노린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2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애틀랜타가 오른손 불펜 투수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헤이먼에 따르면 애틀랜타는 트레버 로젠탈(31) 영입에 공을 들였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로젠탈은 통산 132세이브를 기록 중인 마무리 투수 자원. 최근 오클랜드와 1년, 1100만 달러(122억원)에 계약했다. 애틀랜타가 고려하는 차선책은 쉐인 그린(33)이다. 2014년 뉴욕 양키스에서 데뷔한 그린은 통산 313경기에 등판해 23승 28패 49홀드 66세이브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 중이다. 디트로이트를 거쳐 2019년 7월 트레이드로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선수)로 풀려 새 소속팀을 구하고 있다. 미네소타에서 영입에 관심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 로젠탈 영입에 실패한 애틀랜타 잔류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2.22 23:12
야구

주전 마무리는 도대체 다 어디로 간걸까?

역대 시즌 중에 이렇게 마무리 투수가 많이 바뀐 적이 있었을까. 상전벽해. 개막 전과 비교해 8개 팀 마무리 투수의 얼굴이 바뀌었다. SK 김태훈(→하재훈) 두산 함덕주(→이형범) LG 정찬헌(→고우석) 키움 조상우(→오주원) KIA 김윤동(→문경찬) kt 김재윤(→이대은)은 마무리 투수 보직을 동료에게 내줬다. 최충연의 선발 보직 전환 속에 우규민·장필준 더블 스토퍼 체제로 시즌을 맞은 삼성은 우규민과 최지광 등을 경기 상황과 상대 타선에 따라 기용, 붙박이 마무리가 없다. 롯데 역시 KBO 리그 역대 통산 세이브 2위(266세이브) 손승락의 부진 속에 박진형과 구승민이 컨디션과 등판 간격에 따라 마지막 투수로 등판한다. 개막 전과 다름없이 여전히 '클로저'로 활약하는 선수는 한화 정우람(3승 11세이브·평균자책점 2.03)과 NC 원종현(3승 19세이브·평균자책점 3.41) 둘뿐이다. KBO 통산 161승 출신의 정민철 MBC SPORTS+ 해설위원 역시 "이렇게 마무리 투수가 많이 바뀐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각 팀마다 마무리 투수의 교체는 부상과 부진 탓이 가장 크다. SK는 초반 김태훈이 평균자책점 6점대에 블론 세이브 3개로 흔들리자 하재훈을 투입해 성공했다. 지난해 27세이브를 거둔 두산 함덕주는 5월 말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갔고, 그사이 이형범이 바통을 넘겨받아 8세이브를 올렸다. LG 정찬헌과 키움 조상우·KIA 김윤동·kt 김재윤은 부상 속에 마무리 자리를 넘겨줬다. 반대로 보면 언제든 마무리 투수의 부진과 팀 마운드 사정을 고려해 뒷문지기가 바뀔 수 있다는 의미다. 두산과 키움은 함덕주·조상우가 제 페이스를 찾고, 부상에서 돌아오면 경험이 많은 만큼 다시 뒷문지기 역할을 맡을 가능성도 꽤 있어 보인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런 변화를 최근 몇 년간 지속된 한국 야구의 흐름, 또 강력한 투수의 마무리 부재와 연관지어 보고 있다. 통산 2056경기의 지휘봉을 잡은 김인식 전 국가대표 감독은 "올 시즌 개막 전에 마무리를 맡은 투수 가운데 손승락과 정우람을 제외하면 완전히 팀을 대표하는 마무리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 선수가 없었다"고 했다. 정민철 해설위원 역시 "오승환(콜로라도)·손승락·정우람처럼 마무리 투수라고 딱 정해진 선수가 별로 없었다"고 평가했다. 한발 더 나아가 정 위원은 "요즘 마무리 투수의 영역이 무너진 것 같다. 각 팀에서 '우리팀 마무리 투수다'라고 하지만 수시로 바뀐다. 붙박이 마무리 투수의 영역이 무너진 것 같다. 최근 추세가 집단 마무리 투수 체제를 보여 주고 있으며, 구위가 좋은 선수를 때에 따라 (마무리 투수) 앞에 기용하기도 한다"고 했다. 올 시즌 다소 완화됐지만 최근 몇 년간 타고투저의 리그로 운영되면서 마무리 투수가 좀 더 어려운 환경에 직면할 수밖에 없었다고 진단했다. 마무리 투수라고 하면 150㎞ 강속구에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강심장을 떠올린다. 현재 리그에서 140㎞ 후반대의 빠른공을 던지는 마무리 투수는 하재훈과 고우석 정도를 손꼽을 수 있다. '마이너리그 유턴파' 하재훈은 지난 23일 두산전에서 1이닝 1실점으로 오승환이 갖고 있던 31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깨는 데 실패했지만, 4월 4일 롯데전부터 30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을 만큼 승승장구한다. KBO 리그 첫 시즌에 5승1패 17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 중이다. 시속 150㎞ 이상의 공을 던지는 고우석은 4월 21일 키움전에서 통산 첫 세이브를 따낸 이래로 블론 세이브 없이 5승 13세이브 평균자책점 1.13으로 완전히 자리를 꿰찬 모습이다. 그럼에도 기존의 마무리 투수로부터 바통을 넘겨받은 새 클로저들은 예상보다 훨씬 선전하고 있다. 보상선수의 신화를 쓰고 있는 이형범은 이달에만 10이닝을 던져 7세이브, 평균자책점 0 행진 중이다. 문경찬도 마무리 보직 전환 이후에 블론 세이브 없이 9세이브, 평균자책점 제로를 유지하고 있다. 오주원 역시 이달 갑자기 마무리를 맡아 호투하고 있다. 김인식 전 국가대표 감독은 "하재훈과 고우석·문경찬 등은 좋은 모습이다. 부상이 아닌 다음에야 롱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정민철 해설위원은 "냉정하게 평가해서 1~2년 마무리로 잘 던졌다고 팀을 대표하는 클로저라 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면서 "그래도 오승환과 손승락·정우람처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래야 우리 리그가 부강해진다"고 기대했다. 이형석 기자 2019.06.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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