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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서류 없이 앱으로 신청하는 가족 '셀프 결합' 출시

LG유플러스는 고객센터 앱 '당신의 U+'에서 서류 제출 절차 없이 가족 간 결합 할인을 신청할 수 있는 '셀프 결합'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휴대폰 인증만으로 가족 관계 정보를 불러와 모바일에서 가족 결합을 할 수 있다.이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LG유플러스는 여러 행정 기관에 흩어져 있는 국민 데이터를 취합하는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했다.기존에는 온·오프라인으로 이통사가 증빙서류를 받은 뒤 일일이 고객 정보를 매칭하는 등 최종 결합 완료까지 평균 3일이 소요됐다. 셀프 결합은 가족 중 1명이 신청하면 구성원들은 간단한 동의만으로 결합 혜택을 받을 수 있다.향후 LG유플러스는 결합 혜택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신규 기능을 출시할 예정이다. 가족 단위로 통신요금을 간편하게 관리하는 '우리가족 청구서'도 선보일 계획이다.임혜경 LG유플러스 요금·제휴상품담당은 "앞으로도 가족들이 함께 결합과 관련된 가입, 이용, 확인, 변경 등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2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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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줄까 말까…알뜰폰 바라보는 SKT의 고민

정부가 쪼그라든 알뜰폰(MVNO) 시장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으려 하자 업계를 대표해 협상 테이블에 나선 SK텔레콤의 셈법이 복잡하다. 이동통신(MNO) 시장에서는 사실상 경쟁자나 다름이 없고, 자회사 SK텔링크의 'SK세븐모바일'은 순위 싸움에서 일찌감치 밀려나 키워봤자 다른 업체들이 수혜를 볼 것이 뻔해서다. 올해가 정부와의 마지막 대면 조율이라 버티기에 나설지 이목이 쏠린다.SKT에 달린 알뜰폰 운명28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다음 달 알뜰폰 망 도매 대가 인하를 목표로 SK텔레콤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시장 지배적 사업자인 SK텔레콤은 알뜰폰 사업자들에게 의무적으로 통신망을 빌려주고 있다. 정부와의 이번 협상 결과가 다른 이통사와 알뜰폰 사업자들의 기준이 된다.이와 관련해 SK텔레콤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진행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망 도매 대가는 알뜰폰 사업자들이 이통 3사에 지불하는 망 사용료다. 천문학적인 비용으로 자체 인프라 구축이 불가능한 영세 사업자들은 이통사의 망을 빌려 상품을 판매한 뒤 수익의 일부를 돌려준다. 요금제도 이통사가 설계한 구조를 그대로 가져가는 경우가 대다수다.정부는 야심 차게 밀어붙인 제4 이통사(스테이지엑스)가 자본금 이슈로 좌초될 위기에 놓이자, 최근 주춤한 알뜰폰을 살려 이통 3사를 견제할 메기로 삼겠다는 방침을 세운 모습이다.올해 1분기만 해도 매달 10만명대를 나타냈던 알뜰폰 신규 가입자 수는 지난 4월과 5월 각각 4만6141명, 2만7591명으로 급감했다.정부의 통신비 부담 완화 압박에 이통 3사가 앞다퉈 내놓은 중저가 5G 요금제와 청년·시니어 전용 데이터 혜택 등으로 가격 경쟁력이 낮아진 탓으로 풀이된다. 이에 정부는 알뜰폰 사업자들이 더 저렴한 요금제를 출시하도록 이통 3사에 망 도매 대가 인하를 요구할 전망이다. 이달 초 발표한 '2024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도 이런 내용이 담겼다.알뜰폰 소비자들의 수요가 많은 LTE 11GB 구간은 지난 2019년 이통사 몫(수익 배분 도매 대가)이 51.5%에서 50%로 1.5%포인트 떨어진 뒤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이 장벽을 낮추면 알뜰폰 사업자들은 더 싼 요금제를 내놓거나 더 많은 수익을 가져갈 수 있다.하지만 알뜰폰 가입자가 늘어나면 이통사의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다.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의 지난달 통계를 보면 SK텔레콤에서 알뜰폰으로 넘어간 가입자는 3만639명으로, 알뜰폰에서 SK텔레콤으로 바꾼 가입자(2만5077명)보다 많다.KT는 알뜰폰으로 전환한 가입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그나마 LG유플러스는 1만7000명대로 비슷한 규모가 오간 것으로 집계됐다.이통 업계 관계자는 "멤버십 혜택을 이용하지 않은 고객이 월 2만~3만원의 요금을 절약하기 위해 똑같은 네트워크 품질의 알뜰폰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 이통사는 고객을 빼앗긴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통 3사 요금 하한선에도 영향또 이통사는 요금제 하한선이 알뜰폰 망 도매 대가와 직결돼 있어 수익성 악화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일 수 있다.지난 정부가 이통 3사의 월 2만원대 보편요금제 출시를 추진할 당시 알뜰폰의 생존에 위협이 되지 않는 수준에서 가격과 상품을 구성하는 방어책이 논의됐다.보편요금제는 이번 국회의 입법 대상에서 빠지며 폐기됐지만, 이 과정에서 '이통사 최저 요금 수준=알뜰폰 망 도매 대가'라는 일종의 공식이 생겼다.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 입장에서는 통신요금 방어를 위해서라도 도매 대가 인하를 최소화해야 한다. 매년 낮추기 어려운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통사 계열 알뜰폰 자회사 점유율을 봐도 SK텔레콤이 지원에 소극적인 이유를 알 수 있다.외국인 가입자가 주로 쓰는 선불요금제를 제외한 알뜰폰 후불요금제 시장에서 임대하는 망 기준 올해 5월 SK텔레콤의 점유율은 19.11%로, KT(41.21%)와 LG유플러스(39.68%) 대비 크게 뒤처졌다.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KT엠모바일과 KT스카이라이프, LG헬로비전과 미디어로그 등 막강한 가입자 저변의 알뜰폰 자회사 2곳씩을 보유하고 있어 SK텔레콤은 쉽게 다가설 수 없다.이런 상황에서 알뜰폰을 사이에 둔 정부와 SK텔레콤의 줄다리기는 올해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망 도매 제공 의무화의 사후 규제 전환으로 내년부터는 협상력이 약한 알뜰폰 업계가 과기정통부의 도움 없이 SK텔레콤의 얼굴을 직접 마주해야 하기 때문이다.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은 1위 특성상 가입자 추가 확보보다 빼앗기는 것을 더 경계하는 사업자일 수밖에 없다"며 "정부의 인위적인 개입 없이도 알뜰폰 시장이 잘 돌아갈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29 07:00
금융·보험·재테크

올 상반기 인기 신용카드, 아꼈더니 '긁혔다'

고물가 시대에 고정비 부담을 줄이는 신용카드가 각광받은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매달 빠져나가는 공과금과 통신비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가 올 상반기 랭킹 상위를 차지했다. 지난 1월 1일부터 6월 23일까지 카드고릴라 신용카드 조회수와 신청 전환수를 집계한 결과다.먼저 신한카드의 경우 '신한카드 미스터 라이프'가 1위에 올랐다.이 신용카드는 전기·가스요금 등 공과금과 통신요금의 10% 할인을 뒷받침한다. 통신요금에 인터넷, 집전화, 이동통신 결합 상품도 포함한다.일상 지출 혜택 역시 다양하다.편의점과 병원·약국, 세탁소 등은 365일 24시간 10% 할인한다. 저녁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는 온라인 쇼핑, 택시, 식음료 업종의 10% 할인을 지원한다. 주말에는 대형마트 10% 할인, 주유소는 리터당 6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KB국민카드 1위는 'KB국민 마이 위시 카드'다. 2030 직장인의 주요 소비 영역을 공략했다.해당 신용카드는 전월 실적 40만원 이상이면 모바일 결제 'KB페이' 국내 가맹점과 편의점·음식점, 통신비 10%를 할인한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서비스는 정기 결제하면 30%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개인 맞춤형 혜택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생일인 달에는 미용, 스포츠, 온라인 서점, 올리브영 등 할인 한도가 2배로 늘어난다. 전월 실적이 부족하면 5만원 안에서 무료로 채워준다. 롯데카드에서는 '로카 365 카드'가 가장 인기가 많았다. 마찬가지로 고정비 절약에 집중했다.특히 아파트 관리비와 공과금을 합쳐서 계산하는 다른 신용카드와 달리 둘을 나눠 각각 10% 할인한다. 공과금 할인을 2번 받는 셈이다. 통신비, 대중교통, 배달 등도 혜택 대상이다.전월 실적이 50만원으로 다소 높지만, 할인을 받은 결제도 실적으로 인정해 부담을 낮췄다. 할인 한도는 최대 3만6500원이다.삼성카드만 일상 혜택이 아닌 여행 관련 '삼성카드&마일리지 플래티넘'이 1위를 기록했다. 마일리지 적립이 쉬운 것이 장점이다.주유, 커피, 편의점 등 영역에서 1000원당 1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다. 인천공항 라운지 본인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하며, 전월 실적 조건은 없다.카드고릴라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는 유독 고정비 할인 카드의 수요가 높았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17 07:00
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뱅크, 35개 통신사 요금제 비교 서비스 출시

카카오뱅크는 통신 요금제 비교 플랫폼 '모요'(모두의 요금제)와 함께 '통신비 아끼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통신비 아끼기는 35개 통신사의 1600여 개의 알뜰폰 요금제를 각 통신사 홈페이지 방문 없이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현재 사용 중인 이동통신사와 데이터 사용량, 월 통신요금을 입력하면 이를 분석해 고객에게 적합한 알뜰폰 요금제를 추천한다. 12개월 기준 절감되는 통신요금을 한눈에 보여준다.통신비 아끼기 서비스는 만 19세 이상의 카카오뱅크 입출금 통장을 보유한 고객이 이용할 수 있다. 납부 계좌는 카카오뱅크로 지정해야 한다. 카카오뱅크 인증서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카카오뱅크는 서비스 출시에 맞춰 이벤트를 준비했다.통신비 아끼기 서비스로 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하고 개통 후 14일까지 카카오뱅크 요금 납부 계좌를 유지한 고객에게 5000원을 지급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18 16:12
IT

LGU+ 신설 숭실대 정보보호학과 정시 경쟁률 10대 1…수능 점수 가장 높아

LG유플러스는 사이버 보안 인재 양성을 목표로 숭실대학교와 협력해 신설한 '정보보호학과'에 신입생들이 몰렸다고 31일 밝혔다.올해 첫 신입생을 받은 숭실대 정보보호학과는 LG유플러스와 숭실대가 함께 만든 채용 조건형 계약 학과다. LG유플러스는 모든 신입생들에게 2학년까지의 등록금과 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또 2학년 2학기 수료 후 LG유플러스 산학채용전형에 합격한 학생들은 3~4학년 등록금과 함께 산학지원금(월 30만원), LG유플러스 모바일 통신요금(월 20만원)도 받을 수 있다.올 입시에서 숭실대 정보보호학과는 신설 학과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경쟁력을 기록했다. 정시 일반 전형 경쟁률은 10대 1이 넘었고, 수시 전형 경쟁률은 20대 1에 육박했다. 또 정보보호학과가 숭실대 학과 중 입학생들의 수능 평균 점수가 가장 높았다. 정보보호학과 정시 일반 전형 입학생들의 국수탐(국어·수학·탐구) 영역 수능 평균 점수는 91.9점으로, 2위를 기록한 학과보다 4.4점 높았다.수시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 중에는 '사이버 가디언즈 경진대회', '임베디드SW경진대회', '사이버공격방어대회' 등 국내 굵직한 해킹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다수 포함됐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3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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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성년의 날 캠퍼스에 장미꽃 쐈다

LG유플러스는 대학 캠퍼스에서 '유쓰 대학교 플라워트럭 이벤트'를 열고 성년의 날을 맞은 학생들에게 장미꽃을 선물했다고 16일 밝혔다. 유쓰는 LG유플러스의 20대 전용 브랜드다. 20대 대상 통신요금 혜택과 매월 20일 새로운 혜택을 추가하는 '해피유쓰데이', 캠퍼스 현장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지난달 광운대학교 캠퍼스 등에서 커피 나눔 이벤트를 진행한 데 이어 성년의 날이 있는 이달 꽃송이를 선물했다.LG유플러스는 유쓰 마이크로사이트에서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가장 반응이 좋았던 이화여자대학교·숙명여자대학교·덕성여자대학교에 플라워트럭을 보냈다.지난 15일 오전 11시 30분 열린 플라워트럭 이벤트 현장에 캠퍼스마다 장미꽃 500송이를 전달했으며 약 1시간 만에 전부 증정했다. LG유플러스 고객이 아니더라도 해당 학교 학생이라면 누구나 꽃을 받을 수 있었다.김다림 LG유플러스 마케팅전략담당은 "매월 놀면서 나를 채우는 LG유플러스만의 혜택으로 나다움을 찾는 자기선명성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5.1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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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만큼 복잡해진 5G 요금제, '호갱님' 피하려면

이동통신 3사가 정부의 가계 통신비 인하 요구에 5G 중간요금제 세분화로 화답하면서 고객 선택지가 확 늘었다. 고가와 저가요금제 사이의 간극을 일부 메웠다는 평가 속에서 2배가량 확대된 상품 라인업 때문에 너무 복잡해졌다는 불만도 나온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SK텔레콤에 이어 LG유플러스가 신규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했다. KT도 관련 상품을 설계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협의 중이다.SK텔레콤은 월 5만9000원의 '베이직플러스'에 3000원(13GB)·5000원(30GB)·7000원(50GB)·9000원(75GB) 등 4종의 옵션 중 하나로 데이터를 추가하는 '5G 맞춤형 요금제'를 다음 달 공개한다.LG유플러스는 월 6만~7만원에 데이터 50GB~125GB를 보장하는 5G 중간요금제 4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업계에서 처음으로 HD급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수준인 최대 3Mbps 속도 제한(QoS)을 적용한 것이 눈에 띈다.이 밖에도 두 회사는 공통적으로 청년과 시니어 고객에 특화한 맞춤형 상품을 내놨다.이에 5G 요금제가 SK텔레콤은 20종에서 45종으로, LG유플러스는 26종에서 49종으로 약 2배 확대됐다.고를 수 있는 메뉴가 다양해진 것은 긍정적이지만, 선택약정 할인과 단말기 지원금 등 고객이 따져봐야 하는 혜택이 적지 않아 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참여연대는 논평에서 "요금과 부가서비스, 결합상품, 계약기간 등 요금제 구조와 조건을 지나치게 복잡하게 만들어 오히려 현장의 혼란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이통사들은 혜택이 더 많아졌을 뿐 크게 달라진 건 없다는 입장이다.SK텔레콤 관계자는 "기존의 요금제 방식을 유지하는 고객에게는 전혀 불편한 게 없다"며 "5G 맞춤형 요금제의 경우에는 기본이 되는 베이직플러스 가입 때 적용받은 할인 혜택을 유지하면서 데이터 옵션만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굳이 검색하지 않고도 한 달 평균 데이터 사용량을 기반으로 최적의 요금제를 제안하는 공식 홈페이지의 기능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청년·시니어 요금제는 연령대별 고객 특성에 맞게 혜택만 강화했다. 요금과 데이터 제공량의 차이는 없다.게임·영상 콘텐츠를 자주 즐기는 청년 고객에게는 더 많은 데이터를, 필요한 만큼만 쓰는 시니어 고객에게는 합리적인 요금을 뒷받침한다.20대인데 데이터 사용량이 많지 않거나, 만 65세 이상인데 이동 중 고화질 영상을 장시간 시청한다면 중간요금제가 아닌 기존 5G 상품에 가입하면 된다.여기에 LG유플러스는 요금제 변경이 힘든 시니어 고객을 위해 오는 10월 자동 전환 기능을 도입한다. 만 65세 이상 고객에게 요금제 상관없이 동일한 양의 데이터를 제공하면서 요금은 5년마다 알아서 낮춰준다.임혜경 LG유플러스 요금·제휴상품담당은 앞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많아진 요금제를 고객에게 널리 알리고 잘 쓸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오프라인 매장 안내는 물론 온라인 채널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고객 관점의 UX(사용자 경험) 개선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처럼 5G 요금제가 쏟아지자 과기정통부는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최적요금제'의 국내 도입을 검토하고 나섰다. 요금 구조가 복잡해져 소비자 이해도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딱 맞는 상품을 알려준다.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지난 13일 간담회에서 "이용자들이 충분한 정보에 따라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통신요금 정보 제공 강화를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4.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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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참자" 공시생·수험생 다짐 지켜주는 알뜰 공부폰

새 학기를 시작하면서 올해도 공시생·수험생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단단히 마음먹고 책을 펼쳤다. 주머니 속 스마트폰은 이런 다짐을 끊임없이 흔들며 유혹하는 방해요소다. 이에 알뜰폰업계가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내놓은 전용 모바일 상품이 눈길을 끈다.3일 알뜰폰 1위 KT엠모바일이 단독으로 판매하는 '공신폰'은 월 1만원 중반대의 저렴한 가격에 합리적인 구성으로 인기 상품에 이름을 올렸다.공신폰은 출고가 29만7000원의 삼성전자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13'(이하 갤A13)과 'LTE 데이터 알뜰 0MB/30분'을 묶었다. 단말기 값 5512원에 통신요금 8800원을 더해 매달 1만4312원만 내면 된다.블랙·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나온 갤A13은 삼성 8나노 AP(중앙처리장치) '엑시노스 850'와 5000mAh 배터리, 5000만 화소의 메인카메라 등 준수한 사양을 갖췄다.또 LTE 데이터 알뜰 0MB/30분은 1만원 이하 금액으로 데이터 없이 음성과 문자만 소량 사용하는 고객을 위해 설계했다. 통화 30분과 문자 30건을 보장한다.특히 공신폰은 LTE와 와이파이, 핫스팟 데이터를 차단해 스마트폰으로 가족·지인과 연락하는 것 외에는 기능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초기 세팅은 간단하다. 스마트폰을 받은 뒤 유심(가입자식별모듈)을 다운로드하고 와이파이를 연결해 전용 프로그램과 영한사전을 설치하면 된다.KT엠모바일은 내년 수능을 보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과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생들, 특목고 입학을 노리는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을 타깃으로 설정했다. SK세븐모바일도 '갤럭시A12'(이하 갤A12)에 기반을 둔 '공부폰'을 판매 중이다.갤A12는 대만 미디어텍의 12나노 AP와 4800만 화소 메인카메라, 3GB 메모리 등을 적용했다. 데이터 없이 음성 55분, 문자 1250건을 지원하는 'LTE 하이 공부 레벨1' 요금제와 연계하면 월 2만3100원에 이용할 수 있다.데이터 100MB에 음성 90분과 문자 50건을 지원하는 'LTE 온라인 음성 S2'에 가입하면 월 납부금을 1만3100원까지 낮출 수 있다.아이들에게 공부폰을 사준 지 1년이 됐다는 한 고객은 "인터넷 사용이 절대 불가하고 통화 품질에 문제가 없는 것이 장점"이라며 "아이들이 휴대전화를 잘 안 들고 다니게 된다"고 했다.우리나라의 스마트폰 과의존위험군은 전체적으로 감소세에 접어들었지만 청소년은 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실태조사를 보면,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중 과의존위험군 비중은 23.6%로 전년 대비 0.6%포인트(p) 줄었다.연령별로 유아동(만 3~9세) 26.7%, 성인(만 20~59세) 22.8%, 60대 15.3%로 각각 1.7%p, 0.5%p, 2.2%p 하락한 데 반해 청소년(만 10~19세)만 40.1%로 전년보다 3.1%p 상승했다.청소년 과의존위험군과 일반 사용자군 모두 게임·영화·동영상을 즐기는 시간이 늘었다고 답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4.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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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2만3000원 할인' KT, 알뜰폰 제휴카드 출시

KT는 알뜰폰 고객에게 혜택을 주는 제휴카드 'KT 마이알뜰폰 우리카드'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이 카드는 고객의 알뜰폰 통신요금 할인 혜택과 카드사와 직접 제휴가 어려운 중소사업자들의 편익 확대를 위해 준비했다.통신요금 납부 시 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30만원 사용 시 월 최대 1만8000원, 70만원 사용 시 월 최대 2만3000원까지 청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KT망을 사용하는 세종텔레콤·프리텔레콤·엠모바일·스카이라이프 등 총 31개 알뜰폰 사업자들이 제휴카드 서비스에 참여한다.최세준 KT MVNO담당은 "차별화한 고객 경험으로 1등 MVNO(알뜰폰) 사업자로서의 서비스 경쟁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4.0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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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3에 올인한 삼성, 역대급 혜택 눈길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신제품 '갤럭시S23'(이하 갤S23) 시리즈 흥행에 제대로 힘을 싣는다. 저장 용량 무료 업그레이드와 보조 디바이스 할인 등 전에 없던 혜택을 뒷받침한다. 이동통신 3사도 1년 치 요금과 같은 파격적인 경품을 걸어 지원사격에 나섰다.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7일부터 13일까지 사전 판매 기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펼친다. 이어 14일 사전 개통을 시작하고 17일에 정식 출시한다.이번에 삼성전자는 혜택의 폭을 확 키웠다. 전작의 경우 파손 보상·수리비 할인을 보장하는 '삼성 케어 플러스' 이용권이나 이벤트몰 쿠폰 등으로 한정적이었는데, 고객이 비용을 따로 부담하지 않아도 제공하는 혜택을 마련했다.사전 판매 기간 갤S23 시리즈 256GB 모델을 계약하는 모든 고객을 위해 기본 저장 용량을 2배(512GB) 올려주는 '더블 스토리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단순 출고가로 비교하면 약 12만원의 이득을 보는 셈이다. 이에 512GB 모델은 사전 판매 목록에서 제외했다.또 스마트홈 허브 겸 무선 충전 패드인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을 무료로 준다.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2 프로'와 전용 케이스 랜덤 1종을 9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으로 대체할 수 있다.공식 온라인몰 삼성닷컴에서 단독 사전 판매를 진행하는 갤S23 울트라 1TB 모델을 구매하면 '갤럭시 워치5' 44㎜ 블루투스 모델을 준다. 해당 스마트워치는 삼성닷컴에서 혜택가 28만6000원에 판매되고 있다.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사전 예약 구매로 갤럭시를 누구보다 먼저 가장 특별한 혜택으로 만나보길 바란다"고 했다. 여기에 이통 3사도 이색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신제품 출시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SK텔레콤은 갤S23 정식 출시 후 다음 달 15일까지 개통하고 응모한 고객 중 2323명을 추첨해 1등 15명에게 호텔 VVIP 1일 체험권·한샘 바우처 300만원권·듀오 커플 매칭 체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특전을 제공한다.3년 이상 자사 요금제를 이용 중인 고객 또는 기존 갤럭시 사용자가 갤S23을 구매하면 10명을 뽑아 노트북 '갤럭시북3 360'을 선물한다. 23명에게는 120만원 상당의 1년 치 통신요금을 혜택으로 제공한다.KT 역시 사전 예약 고객을 겨냥한 이벤트를 준비했다.응모한 고객 중 2100명에게 지니뮤직 3개월 이용권을 준다. 울트라 모델을 계약한 고객 200명에게는 힙합 아티스트들이 출동하는 '지니 울트라 콘서트' 초대권(1인 2매)을 지급한다.LG유플러스도 갤S23 캠페인 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하고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 중 5명에게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숙박권을 선물한다. 갤럭시 버즈2 프로(10명)·삼성 정품 고속 충전기(400명)도 경품으로 준다.공식 온라인몰에서는 총 5000만원에 해당하는 경품을 제공하는 룰렛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전 예약 고객만 참여할 수 있으며 보테가 베네타 카세트백(1명)·샤넬 스니커즈(1명)·닌텐도 스위치(7명)·레고 페라리 F40(7명) 등을 제공한다. 온라인 구매 후기를 작성하면 선착순 3000명에게 '카카오페이 포인트' 5만원권을 지급한다.삼성전자는 갤S23 시리즈의 가격을 인상하는 대신 미국 퀄컴의 최신 AP(중앙처리장치)를 100% 탑재하고, 울트라 모델 처음으로 2억 화소 카메라를 넣는 등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사업부장은 전작 대비 10% 판매 성장을 목표로 제시하기도 했다. 출고가는 115만5000~196만2400원이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2.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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