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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KIA 감독, 한국체육기자연맹 선정 올해의 지도자…올해의 선수는 수영 김우민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한국체육기자연맹 선정 올해의 지도자상을 받는다.한국체육기자연맹은 '연맹 소속 체육기자들의 투표를 종합한 결과 이범호 감독이 지도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범호 감독은 올 시즌 KIA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리그 사상 첫 1980년대생 감독인 그는 부임 첫해부터 특유의 '형님 리더십'으로 지도력을 발휘했다.올해의 선수상은 수영 국가대표 김우민으로 결정됐다. 김우민은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횎득했고 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선 4관왕을 달성했다. 양종구 한국체육기자연맹 회장은 "올해 1000만 관중을 넘긴 프로야구에서 KIA의 통합 우승을 이룬 이범호 감독과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수영 자유형 400m 동메달을 따낸 김우민 선수에게 올해의 지도자상과 올해의 선수상을 드리게 됐다"며 "연맹 소속 체육기자들이 직접 뽑은 상이라 더 의미가 클 것 같다"고 말했다.올해의 지도자상과 선수상 시상식은 다음 달 11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되는 체육기자의 밤 행사 때 열린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2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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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김도영-구자욱에 외국인 3총사까지 치열하네, 최고타자 주인공은 누구?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이 12월 3일 열린다. 야구인과 야구팬들이 올 한 해를 정리하는 축제의 자리다. 최고의 타자에게 주어지는 '최고타자상'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올해 '타고투저'에 굵직한 기록이 쏟아져 나온 만큼, 최고타자에 뽑히는 선수들이 대상과 최고타자상을 양분할 것으로 보인다.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의 활약이 돋보인다. 김도영은 올 시즌 타율 0.347(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를 기록했다. 홈런 2개가 모자라 '40(홈런)-40(도루)'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KBO 최연소·최소경기 '30-30 클럽'에 가입한 데 이어, 최연소 100타점-100득점,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 등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 활약에 힘입어 김도영은 KBO 최우수선수(MVP)까지 수상했다. 꿈에 그리던 팀의 통합우승도 일궜다. 구자욱(31·삼성 라이온즈)의 기록도 대단했다. 올 시즌 구자욱은 129경기에 나와 타율 0.343, 33홈런, 115타점, 92득점, 출루율 0.417, 장타율 0.627을 기록했다. 타율과 타점, 출루율 부문에서 리그 4위에 올랐고, 장타율 3위, 홈런 5위 등 중심타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며 구심점 역할도 잘 해냈다. 삼성이 정규시즌 2위에 이어, 2015년 이후 9년 만에 한국시리즈(KS)에 진출한 것도 구자욱의 힘이 컸다. 포스트시즌(PS)에선 부상 투혼으로 팀의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외국인 타자들도 굵직한 기록을 써냈다. 롯데 자이언츠의 빅터 레이예스(30)는 올 시즌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2, 202안타, 111타점, 15홈런을 올렸다. 특히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202번째 안타를 신고하며 리그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종전 201개)도 경신했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2루타(40개)를 때려내며 장타력도 뽐냈다.NC 다이노스의 맷 데이비슨(33)은 올해 46개의 아치를 그려내며 홈런왕에 올랐다. 2020년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47개)에 이어 4년 만에 40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낸 홈런왕이 됐다. 장타율 2위(0.633)에 타점 2위(119개)에 올랐고, 타율도 0.306을 기록하며 순도 높은 타격을 선보였다. 출루율(0.370)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1.003으로, 김도영(1.067) 구자욱(1.044) 다음으로 높은 성적이다. SSG 랜더스의 길레르모 에레데아(33)도 타격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136경기에 나와 타율 0.360, 21홈런, 118타점을 기록했다. 타율 1위에 안타 2위(195개) 타점도 3위(118개)에 올랐다. 올해 조아제약 시상식은 공정성을 더하기 위해 최고타자상과 최고투수상, 신인상 등 주요 부문별 수상자 선정에 '3단계' 투표를 거친다. 야구계 원로·현역 해설위원· 칼럼니스트 등 전문가 투표 20%, 야구팬 투표 30%, 한국야구기자회 회원사 기자단 투표 50% 비율로 적용한다. 윤승재 기자 2024.11.2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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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한 만큼 줘야 하지 않겠나" 2020 이정후 넘어 '4년 차 최고 연봉' 지붕 뚫어낼까 [IS 포커스]

남다른 한 해를 보낸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 '2020년 이정후의 연봉'을 넘어설 수 있을지 흥미롭다.김도영의 올해 연봉은 1억원이었다. 입단 동기로 2024년 3년 차 최고 연봉을 받은 투수 박영현(KT 위즈·1억6000만원), 1군에서 먼저 자리 잡은 '내야 라이벌' 이재현(삼성 라이온즈·1억4000만원) 등에 뒤처졌다. 하지만 이번 겨울 역전 홈런을 때려낼 전망이다. 리그 시즌 최우수선수(MVP)에 뽑히면서 연봉 수직 상승을 예고했기 때문이다.관심이 쏠리는 건 '인상 폭'이다. 김도영은 올해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통합우승까지 이끌었다. 시즌 뒤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선 국가대표 대들보로 자리매김했다. 개인과 팀 성적, 인기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상황.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는 KBO 시상식에서 "(1982년 출범한 뒤) 42년 프로야구를 쭉 지켜봤는데 역대급 슈퍼스타가 몇 명 있었다. 금년에 한 명이 또 탄생한 거 같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워낙 임팩트가 강한 시즌을 보낸 만큼 100~200% 연봉 인상은 떼놓은 당상으로 보인다. 관건은 2020년 이정후(당시 키움 히어로즈)가 세운 프로 4년 차 리그 최고 연봉(3억9000만원) 기록 경신 여부이다. 이정후는 당시 2억3000만원이던 연봉이 69.6%(1억6000만원) 인상돼 2009년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4년 차 연봉 2억4000만원을 넘어섰다. 프로 첫해 연봉이 3000만원인 리그 상황을 고려하면 이정후의 4년 차 연봉은 '넘사벽'에 가깝다. 올 시즌 리그 4년 차 최고 연봉이 이의리(KIA)의 1억7000만원이었다.한 공인대리인은 "김도영이 보여준 임팩트가 역대급이다. 타율이나 홈런 같은 메인 부문 개인 타이틀은 없지만 역대 손에 꼽히는 MVP 득표율(94.06%)을 기록하지 않았나. 과거 타격 7관왕을 차지한 이대호(전 롯데 자이언츠), 5관왕에 오른 이정후 못지않다고 본다"며 "관중 동원이나 유니폼 판매에서도 구단 수입을 견인한 역할까지 있다. 연봉 4억원은 기본일 거 같다"고 예상했다. 연봉 협상에선 다른 선수와의 형평성도 중요하다. 그런데 복수의 구단 관계자는 "2024년 김도영은 예외"라고 입을 모았다. KIA의 고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심재학 KIA 단장은 "잘한 만큼 줘야 하지 않겠나"라며 웃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2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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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부터 2025년까지 간다…'통산 52승' KT 쿠에바스, 21억원에 재계약

프로야구 KT 위즈 구단은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34)와 총액 150만 달러(21억원)에 계약했다'고 29일 발표했다.2019시즌 KBO리그 무대를 밟은 쿠에바스는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13승→11승)를 따내며 팀의 에이스로 맹활약했다. 2021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첫 통합우승을 이끈 주역. 지난 시즌 1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승률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 시즌에도 변함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31경기에 등판해 7승 12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승수가 줄고 평균자책점이 상승했지만 173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로테이션을 책임졌다. 쿠에바스의 KBO리그 통산 성적은 52승 35패 평균자책점 3.74이다.나도현 KT 단장은 "쿠에바스는 매 시즌 에이스 역할을 해주면서 팀의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꾸준한 투구를 보여준 만큼, 다음 시즌에도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2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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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비하인드] "내 가슴에 KIA의 소울이 있다” 모두가 놀란 조건과 네일 잔류

통 크게 잡았다.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31)과 재계약한 KIA 타이거즈의 얘기다.네일은 지난 27일 KIA와의 두 번째 동행을 결정했다. 올 시즌 통합 우승 주역인 에이스 네일의 잔류는 오프시즌 KIA의 숙제 중 하나였다. 외국인 선수 시장이 개장한 뒤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단이 관심을 보이면서 거취에 관심이 쏠렸는데 그의 최종 선택은 '호랑이 군단'이었다. 그런데 야구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한 건 따로 있었다. 바로 크게 상향한 계약 조건이었다.네일의 이번 계약 총액은 최대 180만 달러(25억원)이다. 성적에 따른 옵션 20만 달러를 제외하더라도 보장 금액만 160만 달러(22억원·계약금 40만 달러, 연봉 120만 달러)에 이른다. 지난 1월 KIA와 첫 계약 당시 네일의 계약 총액은 95만 달러(13억원). 이적료 25만 달러를 빼면 최대 70만 달러(10억원)였다. 옵션 15만 달러마저 제외하면 보장 금액은 55만 달러(8억원)에 불과했다. 보장 금액 규모만 보면 1년 만에 약 3배 이상 오른 셈이다. A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성적이 좋으니, 몸값이 올라가는 건 당연하다. 그런데 네일의 계약 총액은 예상 범주를 뛰어넘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현행 KBO리그는 외국인 선수 3명의 계약 총액이 400만 달러(56억원)를 넘지 못한다. 외국인 선수 재계약 연차에 따라 샐러리캡 한도가 10만 달러씩 증액되지만, 미미한 수준. 상황이 이렇다 보니 어느 한 선수의 몸값이 높으면 운신의 폭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KIA는 네일의 재계약 발표 당시 외국인 선수 계약이 전원 '미완'이었다. B 구단 운영팀 관계자는 "다른 외국인 선수 계약에도 영향이 있을 텐데 어느 정도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네일에게 전력을 쏟은 느낌"이라고 평가했다.심재학 KIA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금액이나 옵션을 맞춰야 해서 시간이 조금 걸렸다. 이전보다 확실히 보장 금액이 많아졌다"며 "올해 만약 한국시리즈(KS)에서 '네일이 없었다면'이라는 전제를 생각했다. 그런 투혼을 보여주면서 마음을 움직인 외국인 선수를 본 적 없다"고 말했다. 네일은 8월 말 경기 중 타구에 얼굴(턱 골절)을 맞고 수술대에 오르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KS에 복귀한 그는 2경기를 책임졌다. 특히 시리즈 분수령이 된 1·4차전 선발 투수로 나서서 모두 5이닝 이상 소화했다. 개인 성적(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은 물론이고 워크에식(work ethic·성실함)도 뛰어나 팀 안팎의 신망이 두터웠다. 횡 슬라이더의 일종인 스위퍼는 타자들이 알고도 속는 마구. 네일의 잔류는 이범호 KIA 감독의 2025시즌 전력 구성 중 핵심이었다. 이순철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KBO리그에 외국인 선수 제도가 도입된 이후 팀마다 외국인 선수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네일이 팀에 남아 있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KIA의 내년 전력도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네일은 MLB 구단의 관심을 받으면서도 부상 당시 자신의 몸 상태를 극진하게 돌본 KIA의 진정성을 외면하지 않았다. 심재학 단장은 "(재계약을 하면서) 네일과 영상통화를 한 번 했는데, '자기 가슴안에 KIA의 소울이 있다'고 하더라"며 껄껄 웃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29 05:30
프로야구

"팬과의 약속" 폭설에 막힌 하늘길, 오키나와 KIA 선수들이 대만 경유하는 이유

팬과의 약속을 위해 KIA 타이거즈 구단이 대대적인 '선수 운송 작전'에 돌입한다.KIA 구단은 '항공편 결항으로 귀국하지 못한 선수단이 오늘 오후 8시 일본 오키나와를 출발해 대만 타이베이를 거쳐 내일 오전 5시경 대구 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마무리 훈련을 진행한 KIA 선수단(31명)은 일정을 모두 마치고 이날 귀국길에 오를 계획이었다. 하지만 예정에 없던 폭설로 하늘길이 막혀 발을 동동 구를 수밖에 없었다.첫 계획은 하루 뒤인 29일로 귀국 일정을 바꾸는 거였다. 하지만 임시 항공편이어서 일정이 유동적이었다. 일본 후쿠오카를 경유하는 방법도 고려했는데 선수단을 수용할 만큼 여유가 있지 않았다. 결국 최종 결론은 대만 경유였다. 비행시간도 더 오래 걸리는 등 여러 불편을 감수해야지만 무작정 오키나와에서 비행시간을 기다릴 수 없었다. 오는 30일 구단 연고지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V12 타이거즈 페스타'에 선수단이 참석하려면 늦어도 29일까지 입국해야 했다. 구단은 대구에서 구단 버스를 활용, 선수단을 광주까지 실어 옮기 계획이다. 말 그대로 '선수 운송 작전'이 펼쳐지는 셈이다. 구단 관계자는 "타이거즈 페스타에 장기 자랑을 하는 선수도 여럿 있다. 팬들하고 약속이기 때문에 지키려고 여러 방법을 고심했다"고 말했다. 올 시즌 KBO리그 통합우승을 차지한 KIA 선수단은 '타이거즈 페스타'에서 5000여명의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 팬 사인회를 비롯한 사전 행사를 비롯해 선수단과 우승 트로피 입장, 선수단 감사 인사,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다시 외치는 한국시리즈 응원전, 호랑이가족 한마당 등이 이어진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28 17:18
프로야구

정의선 회장 KIA 우승 축승연 개최, 유소년 야구에 7억원 전달

KIA 타이거즈가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의 주최로 통합 우승 축승연을 가졌다. KIA는 지난 27일 광주 남구 소재 광주실감콘텐츠큐브에서 우승 축승연을 개최했다. 이날 축승연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정의선 회장은 수도권 지역의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부득이하게 불참했다. 구단은 "정의선 회장께서 이범호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에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라고 밝혔다 정의선 회장을 대신해 송호성 구단주의 격려사로 본 행사가 시작됐다. 선물 교환식에서는 송 구단주가 이범호 KIA 감독과 주장 나성범에게 우승 반지와 축하 선물을 전달했다. 선수단은 답례의 의미로 사인 유니폼과 사인볼을 건냈다. 이어 심재학 단장의 건배사와 함께 만찬 행사가 이어졌다.이날 행사에는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는 물론 선수들을 묵묵히 지원해준 가족과 버스 기사를 비롯한 구단 직원이 함께했다. 나성범은 "모기업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선수들이 힘을 내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모기업과 구단에 항상 감사드리고,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마추어 야구 발전을 위한 뜻깊은 시간도 마련했다. KIA는 호남 지역 27개 초중고 야구부에 총 7억1000만원의 특별 격려금을 전달했다. 사전 행사로 이날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아마추어 야구 발전을 위한 유소년 야구 클리닉 '야구 꿈나무 코칭 클래스'가 진행됐다. 구단 연고지인 광주를 포함한 호남지역 13개 초등학교가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 나성범을 비롯해 이우성, 윤영철 등 11명의 선수가 유소년 선수를 직접 지도했다. KIA는 "유소년 야구가 한국 야구의 미래라 생각하고 호남 지역 유소년 야구부에 특별 격려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팀의 우승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이런 뜻깊은 행사를 함께할 수 있어 뿌듯하고, 앞으로도 유소년 야구 발전에 힘쓰는 구단이 되겠다"라고 전했다.이형석 기자 2024.11.28 12:41
프로농구

서울 SK 양우섭, 내달 1일 은퇴식…'MZ 나이츠' 신인 4명도 팬들에게 첫인사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양우섭(39)이 은퇴식을 통해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눈다.프로농구 서울 SK 구단은 내달 1일 오후 2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수원 KT와의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양우섭의 은퇴식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양우섭은 명지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2008~09시즌 부산 KTF에서 프로에 데뷔해 창원 LG와 SK에서 활약했다. 15시즌 동안 612경기에 출전해 평균 3.8점, 1.5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했다.SK에서는 성실한 자세와 열정을 바탕으로 백업 가드로서 2021~22시즌 통합 우승에 기여한 바 있다.SK는 이날 경기 하프타임에 양우섭의 선수시절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과 함께 구단에서 준비한 기념품 전달, 선수단과의 사진촬영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2024년 드래프트를 통해 선발된 김태훈과 이민서, 강재민, 양준 등 ‘MZ 나이츠’ 4명도 팬들에게 공식적으로 처음 인사를 하는 시간을 갖는다.김명석 기자 2024.11.28 11:48
프로야구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최고투수상 다승왕 원태인·네일 경합, 최고구원투수상 경쟁도 치열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이 12월 3일 열린다. 최고의 투수 영예는 누구에게 돌아갈까. 원태인(24·삼성 라이온즈), 류현진(37·한화 이글스) 토종 선수들과 제임스 네일(31·KIA 타이거즈), 카일 하트(32·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들이 '최고 투수상'을 두고 열띤 경쟁을 펼친다. 원태인은 올해 15승(6패)을 거두며 곽빈(25·두산 베어스)과 함께 다승왕에 올랐다. 국내 선수가 다승왕에 오른 건 2017년 양현종(36·KIA) 이후 7년 만이다. 원태인은 타자친화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홈 구장으로 사용하면서 평균자책점(ERA) 3.66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원태인의 ERA는 국내 선수 중 가장 낮다.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복귀한 류현진도 관록투를 선보였다. 10승(8패)을 거두며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시즌 초반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5월 이후 완벽히 적응하며 3.87의 ERA를 작성했다. 외국인 에이스들의 활약도 좋았다. ERA 2.53으로 이 부문 전체 1위에 오른 네일은 12승(5패) 역투와 함께 KIA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강력한 무기 스위퍼를 앞세워 KBO리그를 평정한 네일은 시즌 막판 턱 관절 부상을 당한 후에도 불굴의 의지로 한국시리즈(KS) 마운드에 올라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하트는 NC에서 13승 3패 ERA 2.69를 기록했다. 26경기에서 182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삼진왕에 올랐다. 다승(3위)과 ERA(2위)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1.03·1위) 피안타율(0.215·1위) 등 각종 세부 지표에서 상위권 성적을 냈다.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만의 특별한 상도 있다. 일간스포츠는 1994년부터 매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불펜 투수에게 ‘최고 구원투수상’을 시상, 불펜 투수들의 위상을 높여왔다. KBO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인 오승환(2006·2008·2012·2013·2021년)을 비롯해 고우석(2022년) 서진용(2023년) 등 해당 시즌 팀의 뒷문을 탄탄하게 지킨 선수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이 부문은 정해영(23·KIA)이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다. 정해영은 올 시즌 53경기에 나와 31세이브, ERA 2.49를 기록하며 우승팀 KIA의 뒷문을 탄탄히 지켰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30세이브 이상 기록한 마무리 투수로 데뷔 첫 세이브왕을 수상했다. '최고령 홀드왕' 노경은(40·SSG 랜더스)이 정해영의 대항마다. 올해 77경기에 나와 38홀드를 기록했다. KT 위즈의 마무리 투수 박영현(KT 위즈)도 초반 부진을 딛고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박영현은 66경기에 나와 10승(2패)과 25세이브를 동시에 올렸다. 마무리 투수임에도 승률 0.833로 승률왕에 올랐다. 고우석(26·마이애미 말린스)이 떠난 LG 트윈스의 뒷문을 지킨 유영찬(27)도 26세이브를 기록하며 최고 구원투수상 후보에 올랐다. 8승 4패 23세이브를 올린 한화의 마무리 주현상(32)도 최고 구원투수상에 도전한다. 윤승재 기자 2024.11.28 08:04
프로야구

"안 받아도 된다" 황금장갑 앞둔 '우승 유격수' KIA 박찬호의 작심 발언

"그런 소리를 들으면서까지 받고 싶은 거 없다."KIA 타이거즈 유격수 박찬호(29)가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두고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박찬호는 지난 26일 열린 한국야구위원회(KBO) 시상식에서 유격수 부문 수비상을 2년 연속 받았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의 전초전으로 평가받는 KBO 수비상의 승자가 되면서 개인 첫 황금장갑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시상식 직후 만난 박찬호는 마냥 기뻐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골든글러브에 대한 욕심이 더 생기지 않냐"는 취재진 질문에 "난 골든글러브에 대한 인터뷰를 한 적도 없는데 (상을 받으려고) 언론 플레이를 한다는 얘기가 너무 많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올 시즌 KBO리그 골든글러브 유격수 포지션은 최대 격전지로 분류된다. 최근 2년 연속 수상한 오지환(34·LG 트윈스)이 부진한 틈을 타 박찬호와 박성한(26·SSG 랜더스)이 2파전 구도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두 선수 모두 규정타석 타율 3할을 해냈고 실책 수가 23개로 같다. 개인 성적은 두 자릿수 홈런(10개·박찬호 5개)까지 기록한 박성한의 소폭 우위인데 박찬호는 통합우승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의 '우승 프리미엄'이 예상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여론도 팽팽하다. 그런데 어긋난 일부 팬들이 박찬호를 향해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다. 상에 욕심이 나 여론몰이를 한다는 게 골자다. 박찬호는 "시즌 중에 (인터뷰 중) 골든글러브 얘기가 나오면 '받으면 좋지만, 아직 시즌 중이니까 끝나고 생각하는 게 맞을 거 같다'는 정도밖에 얘길 안 했다. 언론 플레이를 뭘 한 거냐.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지난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한 '2인자'였다. 통합우승 유격수 오지환의 수상이 유력했는데 현장을 직접 찾아 손뼉을 쳐줬다. 수상자가 아닌데 시상식에 온 건 전 포지션 통틀어 박찬호가 유일했다. 그런데 강력한 수상 후보인 올 시즌엔 참석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할 정도다.박찬호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참석해야 하는 건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며 "작년에는 박수받을 수 있는 2등이었으니까 구단에서 제의했을 때 흔쾌히 '가겠습니다'라고 했는데 올해는 분위기가 너무 다르지 않나. (만약) 받아도 박수를 못 받을 거 같은 분위기여서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심의 흔적을 내비첬다. 그러면서 가족이 일부 악플러의 공격 대상이 되는 걸 우려하기도 했다. 그는 "(이런 소리를 들을 거면) 안 받아도 된다. 이해가 안 된다"고 곱씹었다. 개인 수상 후보로 거론된다는 건 그만큼 개인 성적이 좋았다는 의미다. KIA 유격수가 골든글러브를 받은 건 2017년 김선빈이 마지막이었다. 올해 골든글러브 유격수 후보는 총 6명이다. 박성한뿐만 아니라 김주원(NC 다이노스) 이재현(삼성 라이온즈) 등 쟁쟁한 후배들과도 경쟁해야 한다. 박찬호는 "개인 지표는 만족한다. 앞으로도 이 성적에 만족할 거라는 얘기는 아니지만 올해 성적은 작년보다 발전했으니까 만족하는 게 맞는 거 같다. 팀도 우승했고 할 수 있는 건 다 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2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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