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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라스트댄스’ 모드리치, 승리 이끈 짜릿한 데뷔 득점

‘1985년생’ 루카 모드리치(AC 밀란)가 이탈리아 세리에 A 데뷔 득점을 터뜨렸다. 노장의 득점은 팀의 승리로 이어져 더욱 값졌다.밀란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열린 볼로냐와의 2025~26 세리에 A 3라운드서 1-0으로 이겼다. 밀란은 리그 2승(1패)째를 올리며 5위(승점 6)에 안착했다. 개막전 충격적인 패배 뒤 2연승이다.밀란은 전반 동안 몇 차례 득점 기회를 잡고도 마무리하지 못하며 침묵했다. 산티아고 히메네스의 슈팅은 선방과 골대에 막혔다. 페르비스 에스피투난의 슈팅도 골대를 강타했다.후반에는 부상 악재까지 겹쳤다. 후반 10분 주전 골키퍼 마이크 메냥이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고 그라운드를 떠났다.위기의 팀을 구한 건 ‘노장’ 모드리치였다. 그는 0-0으로 맞선 후반 16분 알렉시스 살레마커스의 크로스를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볼로냐의 골망을 흔들었다. 새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떠나 밀란에 입성한 그의 데뷔 골.모드리치의 데뷔 골에 힘입은 밀란은 종료 막바지 크리스토퍼 은쿤쿠의 페널티킥(PK) 유도로 더욱 달아나는 듯했는데, 비디오판독(VAR) 끝에 판정이 뒤집혀 논란을 겪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강하게 항의한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밀란 감독이 퇴장당하는 악재로 이어졌지만, 끝내 1골 리드를 지키며 승전고를 울렸다.경기 뒤 모드리치의 득점 기록이 조명받기도 했다. 같은 날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모드리치는 세리에 A 역대 최고령 미드필더 득점자(40세 5일)가 됐다”며 “이는 1961년 38세 169일의 나이로 득점한 닐스 리드홀름의 기록을 64년 만에 깬 거”라고 조명했다. 동시에 이탈리아 세리에 A 최고령 득점 부문 역대 6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모드리치의 커리어는 멈출 줄을 모른다. 한편 그는 지난 13시즌 동안 레알과 동행하며 공식전 597경기 43골을 넣었다. 무려 28회 우승에 성공하며 트로피 캐비닛을 가득 채운 바 있다. 같은 기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6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5회, 스페인 라리가 4회,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2회, 스페인 슈퍼컵 5회 등 우승에 성공한 특급 미드필더다.김우중 기자 2025.09.1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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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부산] “아직 승격할 방법 많아” 부산 부주장 조위제의 각오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 수비수 조위제(24)가 치열한 승격 경쟁에서 살아남겠다는 의지를 전했다.조위제는 6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28라운드서 선발 출전, 백3의 중앙 수비수를 맡아 90분을 모두 뛰며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부산은 최근 4경기 무패(3승1무) 기록을 이어가며 5위(승점 44)를 지켰다. 결승 골의 주인공은 리그 10호 득점을 터뜨린 페신, 직전 장면에서 페널티킥(PK)을 유도한 공격수 윤민호였다. 하지만 후방에선 조위제가 ‘K리그2 최다 득점 1위(54골)’ 수원의 공격을 막아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날 수원 공격수 일류첸코를 밀착 마크한 그는 끈질긴 수비로 상대의 슈팅 기회를 차단했다. 이른 퇴장을 당한 수원이 만회 득점을 위해 역습과 크로스 공격을 병행했는데, 그때마다 조위제를 비롯한 부산 수비진의 벽에 걸렸다. 결국 부산이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키며 안방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올 시즌 부산의 홈 경기 최다 관중 기록(9819명)까지 쓰이는 등 호재가 이어졌다.조위제는 수원전 승리 뒤 믹스트존 인터뷰서 4개월 전 패배를 떠올렸다. 그는 “앞서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수원과 경기에서 1-4로 졌다. 그때 팬들의 표정을 보며 눈물이 났는데, 오늘 이기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까 기분이 좋다. 우리가 준비한 게 다 나오지는 않았지만,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이날 자신의 활약에 대해선 “무엇보다 다행인 점은 수비수로서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는 거”라며 “베테랑인 장호익, 오반석 선수로부터 조언을 구했고, 스스로 많은 준비를 했다. 상대를 100% 막았다고 할 순 없지만, 주변 동료들 덕분에 상대를 저지했다고 생각한다”라고 공을 돌렸다.한편 부산은 지난 시즌 리그 5위를 기록, 간신히 K리그2 준플레이오프(PO)에 올랐으나 첫 문턱에서 좌절한 바 있다. 공교롭게도 28라운드 종료 기준 여전히 5위를 지키고 있다. 특히 4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45) 6위 서울이랜드(승점 43) 7위 성남FC(승점 41) 등과 거센 경쟁을 벌여야 할 위치다.어린 나이에 팀의 부주장을 맡은 조위제는 “아직 승격할 수 있는 방법이 많다”며 K리그1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우리가 목표로 한 승격을 하기 위한 방법이 많다. PO만 간다면 우리가 충분히 이겨낼 힘이 있다고 느낀다. 우리가 매 경기 최선을 다하다 보면, 지금의 좋은 분위기로 결과까지 가지고 올 수 있을 거 같다”라고 당차게 밝혔다.끝으로 그는 “직전 경기에선 경고 누적으로 인해 관중석에서 경기를 봤다. 지금 부산 날씨는 뛰는 것보다 경기를 지켜보는 것이 더 힘들더라”라며 “팬들이 이렇게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시지 않나.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싶었다. 지금처럼 관심을 가져주시고 경기장에 온다면, 우리가 좋은 결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거”라고 덧붙였다.부산=김우중 기자 2025.09.0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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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역전승→3연패 탈출’ 유병훈 감독 “서울 상대로 올해 1승 하겠단 약속 지키겠다” [IS 승장]

유병훈 FC안양 감독 FC서울전 승리를 다짐했다.안양은 24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3연패 늪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4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린 안양(승점 30)은 10위 제주SK(승점 31)와 승점 차를 1로 좁혔다.경기 후 유병훈 감독은 “오늘은 단순한 승점 3이 아니라 그간 3연패, 항상 선제 실점하면 승부를 뒤집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됐는데 두 번이나 넘어서고 역전승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 선수들이 노력한 것이 경기에 나타나서 감사하다. 어려운 상황에서 움직일 힘을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이날 후반 투입한 마테우스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용병술이 적중한 유병훈 감독은 “1-1 상황이었고 따라가는 상황이었는데, 모험이었다. 오늘은 역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서 이른 시간이지만 중심을 잡던 한가람, 문성우를 빼서 아쉽지만 들어간 선수들이 결과로 보여줬다. (베스트11과 벤치의) 시너지가 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공격수 야고는 값진 동점골을 넣었고, 이날 상대 수비수 하창래 퇴장 유도까지 했다. 유병훈 감독은 “야고가 오늘 수비적인 부분에서 기대 이상이었다. 할 수 있는 건 다했다. 그렇게 해주면 전후반 부담 없이 출전시킬 수 있을 정도”라며 엄지를 세웠다.앞서 선제 실점을 안 해야 한다고 강조했던 유병훈 감독은 킥오프 40초 만에 주앙 빅토르에게 한 방 얻어맞았다. 그때를 떠올린 유 감독은 “(경기장에) 나가기 직전에도 집중시켰는데, 누구의 실수를 지적하기보다 이 부분은 우리가 고쳐야 한다. 너무 이른 시간이어서 선수들이 다시 집중하고 견딜 힘이 생긴 것 같다. 전술적인 변화로 초반 실점을 안 하게 해보겠다”고 전했다.안양은 오는 31일 FC서울과 ‘연고지 더비’를 펼친다. 올 시즌 안양은 서울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유병훈 감독은 “오늘 경기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을 것 같다”면서 “서울전은 당연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서울전에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다음 경기에서 올해 1승을 거두겠다는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안양=김희웅 기자 2025.08.24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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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접질리고도 PK·퇴장 유도…‘부상 투혼’ 전진우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해야” [IS 전주]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해야죠.”발목 부상도 국가대표 공격수 전진우(26·전북 현대)의 질주를 막을 수 없었다. 지난 5월 눈두덩이가 붓고도 공격 포인트를 작성한 경기를 연상케 하는 활약이었다.전진우는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서 선발 출전, 후반 43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리그 단독 1위(승점 51)를 지켰다. 리그 무패 기록은 무려 19경기(14승5무)로 늘었다.이날 K리그 득점 1위(12골) 전진우의 발끝은 조용했다. 골키퍼를 제치고도 빈 골문을 열지 못했고, 아쉽게 슈팅으로 이어가지 못한 장면도 있었다. 하지만 경기 영향력은 상당했다. 전진우는 경기 내내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상대로부터 퇴장과 페널티킥(PK)을 유도했다. 이는 팀 동료 콤파뇨(이탈리아)의 PK 쐐기 골로 이어졌다. 전진우의 활약이 놀라웠던 건 경기 중 발목을 접질리고도 88분을 뛰었기 때문이다. 그는 전반 28분 코너킥 수비 과정 중 상대 선수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왼 발목을 접질렸다. 경기 중 통증을 호소했지만, 그는 한 차례 치료 뒤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상대 퇴장, PK 유도 모두 발목을 다친 뒤에 일어난 장면이었다. 지난 5월 대구FC전에서 눈을 다치고도 1골 1도움을 몰아친 활약을 연상케 했다. 올해 국가대표로 성장한 전진우의 위력이 빛난 경기였다. 정작 본인은 전혀 만족하지 않은 듯했다. 그는 믹스트존 인터뷰서 “(활약이) 만족스럽진 않다. 더 잘해야 한다”라고 곱씹었다. 자신의 발목 부상에 대해서도 “접질렸다”라고 짧게 답한 뒤 “그저 팀을 위해 뛰겠다는 마음뿐이었다”라고 말했다. 취재진이 ‘교체를 요청하진 않았나’라 묻자, 그는 “선수는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경기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지 않나”라며 “경기장에서 뛸 수 있다는 건 너무나 감사한 일이다. 주어진 시간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려 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한편 전진우는 이달 끝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기간 국가대표로 차출됐다가, 개막전을 앞두고 어지럼증으로 인해 낙마한 바 있다.A매치 휴식기 뒤 그라운드를 밟은 그는 여전히 어지럼증과 싸우고 있지만, 팀의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전진우는 “병원마다 진단이 조금씩 다르다. 지금은 약을 먹고 뛰고 있다”면서 “팀의 상승세, 흐름을 유지해야 한다. 워낙 훌륭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나태해지지 않을 거라 본다. 더위가 심한 만큼, 몸·부상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라고 짚었다.전주=김우중 기자 2025.07.2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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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19경기 무패’ 포옛 감독 “프로다운 승리였다”

거스 포옛 감독이 리그 19경기 무패를 질주한 뒤 “프로다운 승리였다”라고 평했다.포옛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서 2-0으로 이겼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리그 무패 기록을 19경기(14숭5무)로 늘렸다. 리그 단독 선두(승점 51)를 지키며 가장 먼저 승점 50을 돌파했다. 미드필더 김진규가 호쾌한 중거리포로 골 맛을 봤고, 공격수 콤파뇨가 페널티킥(PK)으로 쐐기를 박았다.말 그대로 일방적인 승리였다. 전북 공격수 전진우가 전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으로 강원 수비진을 흔들었다. 그는 상대의 퇴장을 유도하고, PK도 이끄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일찌감치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전북은 나머지 45분을 여유롭게 보냈다. 포옛 감독은 조기에 주전 선수들을 차례로 교체하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신했다.전북이 리그 19경기 무패를 질주한 건 지난 2011~12년(23경기) 2014~15년(22경기) 2016년(33경기) 이후 4번째다.포옛 감독은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프로다운 승리”라고 운을 뗀 뒤 “경기 출발을 매우 잘했다. 날카로운 공격이 나왔다”라고 평했다. 전반을 2-0으로 압도한 전북은 후반에 침묵했다. 이를 돌아본 포옛 감독은 “지루했다”라고 웃으며 “3일에 1번 경기가 있어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 상대가 1명 적기도 했다. 선수들이 어느 정도 조절한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계속 나아가야 한다는 거”라고 말했다.포옛 감독은 이어 “우리는 자선 단체가 아니”라며 “나는 모든 경기를 이기고 싶다. 2-0이든, 우리가 1명 많든. 어떤 상황에서 누구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교체하지 않는다. 전술적 타이밍에 맞게 교체를 택한 거”라고 짚었다.한편 포옛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강상윤에 대해 “유럽을 갈 수 있는 선수라 확신한다”라 말한 바 있다. 그는 경기 뒤에도 “강상윤 선수는 팀 내 체력이 가장 우수한 선수”라며 “오늘 같은 경우 데뷔전을 치르는 감보아 선수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길 원했다. 그 옆에서 강상윤 선수가 함께 뛰어 도와줄 수 있을 거라 봤다. 에너지를 발휘하며 수비해 주는 모습이 좋았다”라고 호평했다. 끝으로 “강상윤 선수는 유럽에 갈 수 있는 재능”이라고 힘줘 말했다.전북은 오는 26일 광주FC와의 원정 경기에서 리그 20경기 무패에 도전한다.전주=김우중 기자 2025.07.2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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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우 ‘PK·퇴장 유도’ 존재감…전북, 리그 19경기 무패 질주 [IS 전주]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리그 무패 기록을 ‘19경기’로 늘렸다.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전진우(26)는 득점 없이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거스 포옛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은 23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서 2-0으로 이겼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리그 15승(6무2패·승점 51)째를 기록, K리그1 12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승점 50점을 돌파했다. 경기 종료 시점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9)과 격차는 승점 12점에 달한다.전북의 리그 19경기 무패행진(14승5무)을 책임진 건 전진우였다. 그는 이날 직접 득점을 신고하진 못했다. 하지만 상대의 퇴장을 유도하고, 페널티킥(PK)도 얻어내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김진규, 콤파뇨가 득점을 책임지며 안방 축포를 쐈다.전북이 리그 19경기 무패를 질주한 건 지난 2011~12년(23경기) 2014~15년(22경기) 2016년(33경기) 이후 4번째다.동시에 뜻깊은 기록도 새로 썼다. 이날 1만3795명의 관중이 집결하면서, 전북은 리그 홈 12경기 만에 누적관중 20만명(20만8600명)을 돌파했다. 이는 2012년 실관중 집계 이후 전북의 최단경기 20만 관중 기록이다.한편 이날 전까지 4경기 무패(2승2무)의 상승세를 탔던 강원은 또 전북에 무릎을 꿇었다. 강원은 지난달 전북과 만나 0-3으로 완패한 바 있다. 이날도 퇴장이라는 변수 속에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올 시즌 상대 전적도 1승 2패로 밀렸다. 종전 8위였던 순위는 경기 종료 시점 9위(승점 29)로 내려앉았다. 킥오프 1분 만에 콤파뇨의 패스를 받은 전진우가 박스 안에서 득점 기회를 잡았다. 그는 상대 골키퍼 박청효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은 옆 그물로 향했다. 위기를 넘긴 강원은 파울로 전북의 공세를 끊어내려 했다. 효과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13분 왼쪽 진영에서 전북 김진규가 간접 프리킥을 시도해 공을 강원의 박스로 배달했다. 이 과정에서 전북 전진우가 강원 신민하에게 밀려 넘어졌다. 최초 주심은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이후 4분 넘게 비디오판독(VAR)이 진행됐다. 장고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고, 경기가 재개됐다.전북은 전반 20분 김태환-강상윤-전진우의 약속된 패턴 플레이에 이은 크로스로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김진규의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다. 쇄도한 김진규가 재차 달려들어 득점하는 듯했으나, 공이 그의 팔을 맞았다는 게 지적됐다.악재도 겹치는 듯했다. 전반 28분 코너킥 수비 과정 중 전진우가 왼 발목 통증으로 쓰러졌다. 교체까지 이어지진 않았으나, 거듭 통증을 호소했다.다소 어수선한 분위기를 바꾼 건 미드필더 김진규였다. 그는 전반 38분 아크 정면에서 과감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강원의 골대 구석을 뚫었다. 1달 만에 터진 김진규의 리그 3호 골.포문을 연 전북은 날개를 달았다. 전반 40분에는 송민규의 크로스가 박스로 향했고, 전진우가 쇄도하는 과정에서 강원 송준석에게 파울을 당하며 쓰러졌다. 주심은 곧바로 PK를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콤파뇨가 정중앙으로 차 넣으며 리그 9호 골을 터뜨렸다.전진우의 존재감은 이어졌다. 전반 추가시간 송범근의 골킥을 받아 단독 속공을 이어가려 했다. 강원 김대우는 파울로 끊을 수밖에 없었다. 이때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냈다. 하지만 명백한 득점 기회 저지(DOGSO) 여부를 두고 VAR이 진행됐고, 결국 다이렉트 퇴장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전북은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박진섭의 헤더, 송민규의 발리 슈팅 등 강원을 압도했다. 남은 45분을 10명이서 싸워야 했던 강원은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 3장을 꺼내 변화를 줬다. 하지만 10명으로는 전북의 탄탄한 중원과 수비진을 뚫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상대 공격을 쉽게 저지한 전북은 전진우, 송민규의 연속 슈팅으로 강원을 두들겼다. 다소 이른 시간인 후반 20분 홍정호와 김태환을 빼고 감보아와 권창훈을 투입했다. 감보아는 데뷔전에 나섰다. 2분 뒤 전북은 추가 골 기회를 놓쳤다. 송민규의 크로스가 김진규의 머리를 맞고 콤파뇨에게 향했다. 콤파뇨는 헤더로 연결했으나, 강원 골키퍼 박청효가 선방했다.이후로도 포옛 감독은 이승우와 이영재를 투입하며 선수단 체력을 관리했다. 후반 25분엔 송민규, 김진규가 조기에 임무를 마쳤다. 전진우는 후반 43분에야 임무를 마쳤다.일방적인 우위를 점한 전북은 안방에서 리그 19경기 무패라는 호재를 이어갔다.전주=김우중 기자 2025.07.2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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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33회·250골·276도움 베테랑, 마지막 경기 뒤 작별 인사…행선지는 미공개

토마스 뮐러(36)가 공식적으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그는 패배 뒤 “내 커리어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싶은 기분이 아니”라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뮐러는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진 후반 35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뮌헨은 대회 탈락을 피하기 위해 총공세를 펼쳤다. 마침 상대 선수 2명이 퇴장당하는 호재도 겹쳤다. 하지만 해리 케인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우스만 뎀벨레에게 쐐기 골을 얻어맞았다. 뮐러가 종료 직전 페널티킥(PK)을 유도하는 듯했으나, 이마저도 무산됐다.결국 이 경기는 뮐러의 고별전이 됐다. 뮌헨 원클럽맨인 그는 2024~25시즌을 마친 뒤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며 퇴단을 예고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위해 단기 계약을 맺고 동행을 이어갔다. 뮐러는 이번 대회 5경기 2골 2도움을 올리며 분전했다. 그의 마지막 경기가 패배로 끝난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같은 날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뮐러는 “경기 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음 라운드로 가기 위해 노력했다. 더 많은 걸 누릴 자격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축구에선 이런 팽팽한 경기 결과가 동전 던지기처럼 갈릴 때도 있다”라고 돌아봤다.이어 “오늘이 내 마지막 경기라는 걸 알고 있다. 앞으로 며칠 동안 어떤 생각이 떠오를지 지켜보겠다”라며 “지금은 내 커리어에 대한 깊은 생각을 공유하고 싶은 기분이 아니다. 우리는 매우 중요한, 큰 싸움에서 졌다”라고 아쉬워했다. 그는 PSG전을 마친 뒤 그라운드를 돌며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뮐러는 뮌헨에서만 공식전 756경기 250골 276도움을 올렸다. 이는 뮌헨 소속 최다 출전 기록이다. 뮐러는 뮌헨에서만 분데스리가 우승 13회·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등을 포함해 무려 33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뮐러의 차기 행선지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꼽힌다.김우중 기자 2025.07.06 11:00
프로농구

1승 남겨두고 방심한 송골매, 살아난 SK MVP 듀오 [IS 창원]

프로농구 서울 SK가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을 5차전까지 끌고 갔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듀오 포워드 안영준(30·1m95㎝)과 센터 자밀 워니(31·1m98㎝)가 동반 폭발했다. 창원 LG는 우승까지 단 1승을 남겨두고 실책에 발목을 잡혔다. SK는 11일 오후 2시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챔프전 4차전에서 73-48로 크게 이겼다. 막강한 수비를 뽐내 상대를 챔프전 최소 득점(종전 54점)으로 묶었다. 1~3차전을 무기력하게 내줬던 SK는 마침내 챔프전 1승을 신고했다. 정규리그 1위 SK 입장에선 벼랑 끝 승부였다. 앞선 경기에선 장기인 속공이 빛을 잃으며 고전했다. 특히 국내 MVP 안영준과 외국 MVP 워니의 침묵이 문제였다.하지만 벼랑 끝에서 두 MVP가 부활했다. 안영준은 이날 13점 8리바운드, 워니는 14점 11리바운드를 올렸다. 상대의 턴오버를 응징하는 SK의 공격 농구가 되살아났다. 수비에선 강력한 압박으로 젊은 LG를 흔들었다. 베테랑 김선형(15점) 오세근(11점)도 제 몫을 했다. 약점으로 꼽힌 3점슛 성공률은 32%(8/25)로 상대(22%)보다 높았다.반면 창단 첫 챔프전 우승까지 단 1승만 남겨둔 LG는 축포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LG는 프로농구 원년인 1997년에 창단했으나 챔프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지난 2013~14시즌 이후 11년 만에 챔프전에 올랐고, ‘2001년생 트리오’ 유기상(7점)-양준석(4점)-칼 타마요(7점)를 앞세워 SK에 맞서고 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선 세 선수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아셈 마레이가 10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LG는 이날 턴오버 12개(SK 8개)를 기록하며 흔들렸다. 벼랑 끝에 몰린 SK의 출발은 좋았다. 안영준과 오세근이 3점슛을 터뜨리며 먼저 달아났다. 워니도 골밑 득점에 가담하자, SK가 먼저 10점 리드를 잡았다. LG가 쿼터 중반 타임아웃을 외칠 수밖에 없었다. SK의 흐름은 이어졌다. LG 마레이의 공격 시도는 워니의 밀착 마크에 저지당했다. 수비에 성공한 SK가 특유의 빠른 공격으로 오히려 격차를 벌렸다. LG의 침묵은 베테랑 허일영이 깼다. 하지만 SK가 16점이나 앞선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2쿼터에도 달라진 건 없었다. LG는 상대의 수비에 흔들리며 턴오버를 범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밀렸다. 이후 두 팀은 진흙탕 경기를 벌였다. 야투 시도가 적었고, 속공은 깔끔하게 마무리되지 않았다. 집중력을 유지한 건 SK였다. 워니가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터뜨렸고, 김형빈이 외곽포로 그를 지원했다. LG 타마요가 장거리 3점슛으로 분위기를 바꾸려했지만,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SK가 42-23으로 앞선 채 3쿼터로 향했다.전열을 정비한 3쿼터, 두 팀의 격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많은 몸싸움과 파울을 주고받으며 저득점 양상이 이어졌다. 쿼터 중반 SK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LG가 많은 파울을 유도한 뒤, 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로 조금씩 추격했다. 특히 3쿼터 종료 3분 24초를 남기고 안영준이 4번째 파울을 범하며 퇴장 위기에 놓였다. 어수선한 상황, 이번에는 SK 베테랑 김선형이 빛났다. 그는 좌중간 3점슛을 터뜨리며 LG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어진 공격에선 외국인 선수 아이재아 힉스가 3점 플레이, 오세근이 3점슛을 터뜨리며 다시 23점 차 리드를 잡았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LG는 끝내 외곽슛 침묵을 깨지 못했다. LG는 종료 5분 여를 남기고 주전을 빼며 조기에 백기를 들었다. SK도 곧이어 주전을 빼 남은 시간을 소화했다.두 팀의 시리즈 5차전은 오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창원=김우중 기자 2025.05.11 15:50
NBA

‘고든 위닝샷’ 덴버, 1차전서 OKC 제압…‘MVP’ 후보 요키치는 42점 22R 맹활약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게츠가 ‘에이스’ 니콜라 요키치를 앞세워 플레이오프(PO) 2라운드 1차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애런 고든의 역전 3점슛이 결정타였다.덴버는 6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서부콘퍼런스 2라운드(7전 4승제) 1차전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121-119로 제압했다. 이 대진은 유력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인 길저스-알렉산더와 덴버 니콜라 요키치의 승부로 이목을 끄는 경기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정규리그 득점 1위(32.7)에 올랐고, 동시에 팀의 선두 등극을 이끌었다. 요키치는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29.6점 12.7리바운드 10.2어시스트)에 성공하며 팀을 서부 4위까지 끌어올렸다.1차전에서 두 선수 모두 제 몫을 했다. 오클라호마 길저스-알렉산더는 33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덴버 요키치는 42점 22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맞섰다. 하지만 결국 웃은 건 원정 팀이었다. 요키치 외에도 자말 머레이(21점) 애런 고든(22점) 러셀 웨스트브룩(18점) 등이 제 몫을 했다. 특히 고든은 종료 직전 과감한 좌중간 3점슛을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다.오클라호마 입장에선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막바지 자유투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쳇 홈그렌이 2구를 모두 놓친 게 치명타였다. 알렉스 카루소가 3점슛 5개 포함 20점 5스틸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두 팀의 2차전은 오는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1쿼터 덴버의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요키치가 적극적인 골밑 공략으로 먼저 달아났다. 웨스트브룩도 과감한 점프슛을 꽂으며 반전을 노렸다.하지만 요키치가 빠진 구간, 오클라호마가 손쉽게 달아났다. 카루소가 외곽슛 2개를 터뜨리며 좋은 슛감을 뽐냈다. 길저스-알렉산더도 특유의 득점력을 뽐냈다. 결국 오클라호마가 60-5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전열을 정비한 3쿼터, 오클라호마의 짜임새 있는 수비는 여전했다. 골밑을 노린 덴버의 공격은 오클라호마의 협력 수비에 흔들렸다. 요키치의 패스가 카루소에게 스틸 당했고, 이를 길저스-알렉산더가 점프슛으로 이어갔다. 덴버는 3쿼터 1분 54초 만에 타임아웃을 외쳐야 했다.승부의 추는 빠르게 균형을 찾았다. 요키치가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그는 키르시천 브라운의 3점슛을 돕더니, 골밑 플로터를 추가했다. 이어 아이재아 하텐슈타인의 슛을 블록하고 고든의 3점슛을 도우며 단숨에 7점 차로 추격했다.이후 두 자릿수 점수 차를 지키려는 오클라호마와, 추격하는 덴버의 치열한 공방전이 열렸다. 덴버는 빠른 공격 템포에 이은 자유투 득점으로 추격했다. 오클라호마는 상대 턴오버를 득점으로 연결해 흐름을 끊고자 했다. 결국 쿼터 막바지 홈그렌, 웨스트브룩이 3점슛을 주고받으며 5점 차가 됐다.오클라호마가 90-85로 앞선 채 맞이한 4쿼터, 초반부터 자유투 득점으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길저스-알렉산더가 빠진 구간이었지만, 윌리엄스가 단독 레이업까지 꽂으며 팀에 10점 리드를 안겼다.위기에 빠진 덴버는 다시 요키치를 앞세워 추격했다. 그런데 4쿼터 6분 48초를 남기고 요키치와 루겐츠 돌트의 경합 과정에서 파울이 불렸다. 최초 판정은 돌트의 파울이었으나, 이후 팔꿈치를 쓴 요키치에게 프레그넌트1 파울이 선언됐다. 요키치의 5번째 개인 파울이기도 했다.오클라호마는 요키치의 퇴장을 유도하기 위해 골밑 공격을 택했다. 하지만 요키치는 영리하게 수비에 성공했고, 직후 슈팅 파울을 유도하며 자유투 득점을 쌓았다.요키치는 마지막까지 힘을 냈다. 골밑 훅슛, 이어 정면 3점슛으로 단숨에 1점 차로 추격했다. 달아나려는 오클라호마의 공격은 모두 림을 외면했다. 역전 기회를 잡은 덴버였으나, 웨스트브룩이 던진 회심의 3점슛은 림을 외면했다. 공격 리바운드 뒤 고든의 야투 시도도 수비에 막혔다.종료 10여 초를 남겨두고는 원포제션이 유지됐다. 먼저 길저스-알렉산더가 덩크를 꽂았다. 덴버는 고든의 자유투로 다시 1점 차로 추격했다.연이은 자유투 상황에서 흔들린 건 홈그렌이었다. 그는 종료 10초를 남기고 자유투 2구를 모두 놓쳤다. 속공에 나선 덴버는 4초를 남기고 웨스트브룩의 패스를 받은 고든이 좌중간 3점슛을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다. 덴버가 적지에서 소중한 1승을 낚았다.김우중 기자 2025.05.06 13:29
해외축구

레알 음바페, 폭력적인 태클로 다이렉트 레드카드…수석코치 “명백한 퇴장”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6년 만에 공식전 레드카드를 받았다. 수석코치도 “명백한 퇴장이었다”라고 인정했다.음바페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비토리아의 멘디소르트사에서 열린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의 2024~25 라리가 31라운드서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38분 만에 퇴장당했다.상황은 이렇다. 레알이 1-0으로 앞선 전반 36분, 음바페가 볼 경합을 벌이려다 데포르티보 안토니오 블랑코의 다리를 밟았다. 음바페의 발이 매우 높았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레드카드를 꺼냈다.음바페가 공식전에서 퇴장당한 건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시절인 지난 2019년 이후 6년 만이었다.레알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의 선제 결승 골을 마지막까지 지키며 신승을 거뒀다. 리그 2위(승점 66)를 지키며 1위 바르셀로나(승점 70)와 격차를 4점으로 유지했다.음바페의 다이렉트 퇴장은 화두에 올랐다. 음바페의 레알 이적 후 첫 번째 퇴장인 데다, 이로 인해 주요 경기를 결장할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현지에선 최소 2~3경기, 최대 5경기 출장 정지를 전망했다. 징계가 길어질 경우, 오는 27일 열리는 바르셀로나와의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결승전 출전이 불가능해진다. 한편 이날 대신 지휘봉을 잡은 다비데 안첼로티 수석코치는 “음바페는 확실히 폭력적인 선수가 아니”라며 “그는 사과했고, 실수를 인지하고 있다. 이건 명백한 퇴장이었고, 그에 대한 대가를 치렀다”라고 했다. 또 “그가 당한 모든 사소한 반칙이 이 같은 반응을 유도했다. 정당화하려는 건 아니지만, 이미 벌어진 일”이라고 덧붙였다. 안첼로티 수석코치는 사령탑인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아들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경고 누적 징계로 벤치에 앉지 못했다.레알은 후반기 내내 리그 우승을 이루기 위해 바르셀로나를 추격 중이다. 음바페의 이탈은 뼈아플 수밖에 없다. 음바페는 올 시즌 공식전 48경기 32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퇴장 징계는 스페인 내에서만 적용되기 때문에, 오는 17일 안방에서 열리는 아스널(잉글랜드)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은 출전 가능하다. 레알은 지난 1차전서 0-3으로 크게 졌다.김우중 기자 2025.04.1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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