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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아시안컵 예선 추첨 완료…이민성호는 인도네시아·라오스·마카오와 격돌

한국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참가하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 조 편성이 공개됐다. 한국은 인도네시아·라오스·마카오와 격돌한다.29일 오후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룸푸르의 AFC 하우스에서 열린 대회 예선 조 추첨식에서 한국은 인도네시아, 라오스, 마카오와 함께 J조에 편성됐다. U-23 아시안컵 예선은 오는 2026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본선 진출권을 놓고 다투는 무대다. 예선은 오는 9월 1~9일 열린다. 44개국이 4개국씩 11개 조로 나뉘어 조별로 한 나라에 모여 본선 진출권을 다투는 구조다.각 조 1위 국가와, 2위 국가 중 성적이 좋은 4개국이 이 대회를 처음 개최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본선 무대로 향한다.애초 U-23 아시안컵 본선은 2014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열렸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이 개최되는 해에만 올림픽 예선을 겸해 4년 간격으로 열리는 것으로 바뀌었다.2026년은 올림픽이 열리는 해가 아니기 때문에, 이번 본선은 올림픽 출전권 획득 여부와는 무관하다. 한편 한국의 U-23 아시안컵 최고 성적은 지난 2020년 태국 대회 우승이다.지난해 황선홍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한 이 대회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아픔이 있다.이후 한국 U-22 대표팀 사령탑은 공석이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7일에야 이민성 전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에게 U-22 대표팀 지휘봉을 맡겼다.이민성 감독은 2018년 대한민국 U-23 대표팀 수석코치로 부임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인 경험이 있다.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에도 기여했다. 2020년 12월부터 프로축구 대전의 감독을 맡아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2024년 5월까지 팀을 이끌었다. 2022시즌엔 대전의 1부리그 승격도 이끌었다.▶ 2026 AFC 23세 이하 아시안컵 예선 조 편성 *(H)=개최국A조 = 요르단(H), 투르크메니스탄, 대만, 부탄B조 = 일본, 쿠웨이트, 미얀마(H), 아프가니스탄C조 = 베트남(H), 예멘, 싱가포르, 방글라데시D조 = 호주, 중국(H), 동티모르, 북마리아나 제도E조 = 우즈베키스탄, 팔레스타인, 키르기스스탄(H), 스리랑카F조 = 태국(H), 말레이시아, 레바논, 몽골G조 = 이라크, 캄보디아(H), 오만, 파키스탄H조 = 카타르(H), 바레인, 인도, 브루나이I조 = 아랍에미리트(H), 이란, 홍콩, 괌J조 = 한국, 인도네시아(H), 라오스, 마카오K조 = 타지키스탄(H), 시리아, 필리핀, 네팔김우중 기자 2025.05.29 18:31
산업

전세계 바이어 마음 훔친 CJ올리브영 페스타 "올영은 K뷰티 보는 창과 같아요"

CJ올리브영의 국내 최대 규모의 체험형 뷰티&헬스 축제인 '2025 올리브영 페스타'의 막이 올랐다. K뷰티에 열광하는 '코덕(코스메틱과 덕후의 조어로 화장품 마니아)'들이 서울 용산구 노들섬을 찾은 가운데, 한국 화장품을 수입하는 글로벌 바이어들도 CJ올리브영 페스타에 집결했다. 개막 첫 날인 21일 만난 바이어들은 하나같이 "올리브영은 변화무쌍한 K뷰티를 가장 빠르게 만날 수 있는 창과 같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글로벌 바이어 '총집결' "올리브영이요? 화장품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에게 정말 많은 것들을 주는 정말 좋은 기업이죠." 아나스타샤(28)는 카자흐스탄·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 등 CIS(독립국가연합)에 K뷰티를 유통하는 기업인 '아네시'의 바이어다. 2018년 출범한 아네시의 주요 시장은 65%가 중앙아시아이고, 이외 미국과 태국, 몽골 등으로 K뷰티 제품 수출을 선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푸른 눈동자의 아나스타샤는 한국 화장품의 매력으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명확히 충족한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K뷰티는 저마다 다른 전세계 사람들의 뷰티 고민거리의 해결법을 찾아준다"며 "세계에 없는 화장품 성분과 제품이 한국에서 나온다"고 설명했다.아네시는 이미 수출 중인 '웨이크메이크' '필리밀리' 등 CJ올리브영 PB브랜드 외에도 다른 중소 K뷰티 브랜드를 발굴하기 위해 아나스타샤를 페스타로 보냈다. 이번 페스타에는 스킨케어·메이크업·퍼스널 케어·헬시라이프·럭스에디트 5개 존에서 총 84개 부스, 108개의 브랜드가 참여했다. CJ올리브영은 미국과 일본, 동남아 등 글로벌 주요 유통 플랫폼 관계자 약 400명이 K뷰티 브랜드의 경쟁력을 체험하고 인사이트를 나누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중국 인플루언서인 왕홍이 SNS인 '틱톡'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하는 모습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실시간으로 30만명에 달하는 중국 고객들이 틱톡을 통해 CJ올리브영 페스타에서 판매되는 K뷰티템들을 쇼핑하고 있었다. 관계자는 "올리브영 페스타는 중국 현지에서도 잘 알려진 행사"라고 귀띔했다. 아나스타샤는 "노들섬에 와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 이렇게 거대한 규모로 페스타를 열 줄 몰랐다"며 "뷰티를 유통하는 한국에서 가장 큰 회사답다"는 소감을 전했다. '뷰티 보물섬'에 공등인 올리브영 CJ올리브영은 이번 페스타를 위해 약 1년 전부터 협력사와 사전 준비작업을 하는 등 공을 들여왔다. 최근 각 플랫폼마다 비슷한 뷰티 페스티벌 행사를 늘려가고 있는 가운데 K뷰티 유통의 중심축인 CJ올리브영만의 특징과 장점을 살려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이었다.3500평에 달하는 노들섬 전체를 '뷰티 보물섬'으로 꾸미고, 인디 뮤지션들의 버스킹 공연과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참여한 뷰티 토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한 배경이다. 올리브영은 2019년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성수를 비롯해 2023년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까지 국내 뷰티 페스티벌의 트렌드를 이끌어왔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야외에서 6일 동안 행사를 열기로 결정하면서 모든 직원과 파트너사들이 '비가 내리지 않고 성황리에 페스타를 마칠 수 있게 해달라'며 두 손 모아 바라왔다"며 "단순히 전시하고 샘플을 증정하는 것을 넘어 고객들이 능동적으로 경험하고 참여하는 '공간의 장'이 되도록 준비했다"고 전했다.이은정 올리브영 브랜드크리에이티브센터 센터장은 "올리브영 뷰티페스타는 매년 규모를 키우며 뷰티를 단순히 체험하는 것을 넘어 K뷰티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이정표로 발전했다"며 "최근 다른 뷰티 페스타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올리브영만의 독보적인 페스타로 도약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9년 첫 선을 보인 CJ올리브영 페스타는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다. 2년 전까지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라는 이름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부터는 '어워즈' 부문을 별도 행사로 빼고 '페스타'만 단독으로 선보이고 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23 07:30
산업

대우건설, 투르크 국영 화학공사와 1조 비료 플랜트 프로젝트 서명

산업통상자원부가 18일 대우건설이 약 1조원 규모의 투르크메니스탄 인산 비료 플랜트 프로젝트 수주 기본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투르크메니스탄 화학공사가 발주한 7억 달러 규모 프로젝트는 수도 아시가바트에서 동쪽으로 약 450㎞ 떨어진 제2도시 투르크메나밧에 연 30만t의 인산 비료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대우건설은 작년 10월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고 이번에 발주사인 투르크메니스탄 국영 화학공사와의 기본합의서 서명으로 이어졌다. 양측은 올해 최종 계약까지 체결할 계획이다.기본합의서 서명식 행사에 이어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이날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바이무라트 아나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건설·산업부총리와 '한·투르크메니스탄 고위급 회담'을 갖고 양국 플랜트 협력을 논의했다.안 장관은 아나맘메도프 부총리에게 조속한 시일 내 투르크메나밧 비료 플랜트 사업의 최종 계약 체결을 제안하면서 투르크메니스탄 측이 추가로 준비 중인 플랜트 프로젝트에도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투르크메니스탄 정부가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김두용 기자 2025.04.18 11:17
산업

대우건설, 1조원 투르크 비료공장 프로젝트 수주 성공

대우건설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약 1조원 규모의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건설은 21일 투르크메스탄에서 미네랄 비료 공장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투르크메니스탄 화학공사가 발주한 이 프로젝트는 수도 아시가바트에서 동쪽으로 약 450㎞ 떨어진 제2도시 투르크메나밧에 연산 35만t의 인산비료와 연산 10만t의 황산암모늄 생산설비와 부대 시설을 건설하는 내용이다.대우건설은 지난 18일 이 프로젝트의 낙찰자로 선정됐다. 이로써 중앙아시아 지역 첫 진출에 성공했다.투르크메니스탄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현지 시장을 적극 개척함으로써 석유화학 및 비료 관련 분야에서 추가 수주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나아가 인프라, 신도시 개발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규 사업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정확한 공사 금액과 기간 등에 대해서는 본계약 체결 이후 공시할 예정이다.대우건설은 "앞으로도 친환경 기술과 혁신을 바탕으로 해외사업을 지속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설계·조달·시공(EPC)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0.21 10:31
스포츠일반

韓 유도, 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 혼성 단체전 동메달…일본이 금메달 획득

한국 유도가 2024 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 혼성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한국은 6일(현지시간) 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열린 대회 혼성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몽골을 4-0으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70kg급 양지민이 몽골과 첫판에서 반칙승을 거뒀고, 이후 최재민, 이현지, 백두산이 내리 한판승을 따냈다.한국은 대회 2회전에서 프랑스에 1-4로 패했다. 그러나 패자전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을 4-2로 꺾고 기어이 동메달까지 거머쥐었다.혼성 단체전 금메달은 일본, 은메달은 프랑스가 가져갔다.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국가대표 허미미의 친동생인 허미오가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이현지가 지난 5일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땄다.김희웅 기자 2024.10.07 11:45
국가대표

U-17 아시안컵 예선 조 편성 확정…한국, 중국·바레인 등과 한 조

대한민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 예선에서 중국 등과 한 조에 속했다.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3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 하우스에서 열린 AFC U-17 아시안컵 조 추첨식을 통해 중국과 바레인, 부탄, 몰디브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총 43개 팀이 10개 조로 나뉘어 열리는 이번 예선은 오는 10월 19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한국이 속한 C조 예선 경기는 중국에서 개최된다. 각 조 1위와 10개 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5개 팀 등 15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 진출이 확정됐다.중국과의 U-17 대표팀 간 역대 전적에서는 6승 3무 2패로 한국이 우위다. 지난 2004년 패배를 마지막으로 최근 6승 1무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바레인을 상대로는 2전 2패지만 모두 1998년의 일이다. 부탄, 몰디브와는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U-17 아시안컵 본선은 내년 4월 3일부터 20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다. 한국은 지난 2002년 대회 이후 23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2008년과 2014년, 2023년 대회 때도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2014년엔 북한, 2023년엔 일본에 각각 패배했다. 통산 우승 횟수는 2회(1986·2002)로 일본(4회)에 이어 공동 2위다. ▲AFC U-17 아시안컵 예선 조 추첨 결과(H는 예선 개최지)- A조 : 이란, 요르단(H), 시리아, 홍콩, 중국, 북한- B조 :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H), 필리핀, 마카오- C조 : 대한민국, 중국(H), 바레인, 부탄, 몰디브- D조 : 태국(H), 인도, 브루나이, 투르크메니스탄- E조 : 우즈베키스탄, 이라크, 대만(H), 팔레스타인- F조 : 일본, 카타르(H), 몽골, 네팔- G조 : 호주, 인도네시아, 쿠웨이트(H), 북마리아나제도- H조 : 말레이시아, 라오스(H), 아랍에미리트, 레바논- I조 : 예멘, 베트남(H), 키르기스스탄, 미얀마- J조 : 타지키스탄, 오만, 싱가포르(H), 괌김명석 기자 2024.06.13 16:29
연예일반

덱스·빠니보틀·곽튜브…유튜버들이 방송에서도 살아남은 이유②

유튜브로 진출한 방송인 만큼이나 유튜브에서 자신의 영역을 구축한 뒤 방송으로 넘어온 유튜버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고정 또는 게스트로 유튜버들이 출연하는 게 더 이상 낯선 일이 아니다. 여행 전문 유튜버인 빠니보틀과 곽튜브는 최근 방송가 예능 섭외 1순위로 손꼽힌다. 이들은 인도,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투르크메니스탄 등 난이도가 높고 국내에는 생소한 해외 여행지를 골라 여행하는 콘텐츠로 인기를 끌었다. 빠니보틀과 곽튜브의 계획 없는, 이른바 ‘사서 고생’ 여행 스타일은 그동안 많은 여행 콘텐츠들이 유명한 관광지나 휴양지를 가보는 것에 그쳤던 상황에서 신선한 자극으로 다가왔다.빠니보틀은 기안84, 이시언, 덱스 등과 함께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에 출연했고 프로그램이 큰 사랑을 받으면서 성공적으로 방송계에 안착했다. 곽튜브 역시 ‘부산 촌놈 in 시드니’, ‘곽준빈의 세계 기사식당’, ‘전현무계획’ 등 여행과 먹방을 콘셉트로 한 예능에 연이어 출연하며 여행 전문 유튜버로서 장기를 발휘하고 있다.빠니보틀과 곽튜브는 같은 여행 유튜버인 이원지와 3인방으로 김태호 PD의 ‘지구마불 세계여행’에도 함께 출연 중이다. ‘지구마불 세계여행’은 보드게임 부루마불 콘셉트로 주사위를 던져 지구 한 바퀴를 도는 여행 콘텐츠다. 다른 방송인이 출연하지 않고 세 사람이 메인으로 출연한다. 여행 유튜버인 세 사람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독자적인 예능 콘텐츠로까지 만들어진 것이다.덱스도 유튜버로 시작해 성공적으로 방송계에 자리 잡은 케이스다. 덱스는 예능 ‘솔로지옥3’, ‘좀비버스’, ‘태계일주’,‘대학체전 : 소년선수촌’에 이어 최근 드라마 ‘타로’, ‘아이쇼핑’을 통해 연기까지 도전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빠니보틀, 곽튜브, 이원지, 덱스의 공통점은 이미 방송 진출 전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버라이어티 예능에 최적화된 캐릭터를 구축하고 유명세를 확보했다는 점이다. 신선함과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방송업계에서 유튜브 활동으로 검증된 유튜버들은 새로운 출연자로 최적이다. 한 여행 예능 제작 관계자는 “어느 정도 현장에서 대처가 가능하면서도 대중에게 친숙한 인물을 찾았을 때 유튜버만한 사람이 없다. 구독자들에게는 친숙한 인물이면서 기존 TV 시청자들에게는 새로운 인물이라는 신선함도 줄 수 있다”고 전했다.풍자의 경우 버라이어티 예능뿐 아니라 토크쇼에서도 두각을 드러낸 사례다. 트랜스젠더인 풍자는 유튜브 채널에서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이른바 ‘썰 풀기’로 유명해지며 방송 예능 출연까지 하게 됐다. 초반에는 대중이 거부감도 보였지만 풍자는 솔직하고 재치있는 입담, 남다른 친화력으로 선입견과 편견을 불식시켰다. ‘전지적 참견 시점’,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등에서 활약한 풍자는 지난 연말 MBC 연예대상 여자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먹방 유튜버 쯔양은 ‘아는 형님’, ‘라디오스타’ 등에 게스트로 출연했으며, 입짧은 햇님은 ‘줄 서는 식당’에 고정 출연 중이다. 또 헬스 유튜버 심으뜸은 ‘골 때리는 그녀들’, ‘피지컬: 100’ 등 운동 버라이어티에 출연했다.반면 방송 예능에 진출했으나 개인적인 이슈 등으로 출연이 막힌 유튜버들도 있다. 유튜버 ‘꽈추형’으로 인기를 끈 비뇨기과 전문의 홍성우는 ‘좀비버스’, ‘리얼 Law맨스 고소한 남녀’, ‘쉬는 부부’ 등 여러 방송 예능에 출연했으나 직장 내 괴롭힘 폭로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이후 방송에 출연하지 않고 있다.141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요리 유튜버 ‘승우아빠’도 지난해 게재한 영상에서 “당근(마켓)에다 (구인 공고를) 내면 중고들만 들어오겠지”라는 발언으로 논란이 돼 방송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논란 전 ‘승우아빠’는 ‘대한민국 치킨대전’, ‘맘마미안’ 등 요리 관련 방송 예능에 출연했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유튜브가 방송에 비해 표현과 형식에서 자유로운 플랫폼이긴 하나 유튜버들이 유튜브에 했던 언행이 방송에서까지 허용되는 것은 아니다. 방송에서 요구되는 퍼포먼스가 있고 특히 대중은 방송에 출연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높은 도덕적 잣대를 들이댄다. 결국 유튜버가 방송에서도 자리잡기 위해선 프로그램에 적합한 인물이어야 하는 것도 있지만 공인으로서 적합도도 중요하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28 06:00
국가대표

한국 피파랭킹 '최악은 피했다'…아시아 3위 유지, 전체 순위는 하락 전망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4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아시아 3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앞서 태국전 무승부 여파로 자칫 4위로 떨어질 위기에 몰렸으나, 이어진 태국 원정 승리 덕분에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6월 남은 월드컵 2차 예선만 잘 치르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톱시드(포트1)에 속할 가능성이 커졌다.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끈 한국은 지난 26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재성(마인츠05)과 손흥민(토트넘) 박진섭(전북 현대)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닷새 전 1-1 무승부 아쉬움을 털었다.실시간으로 FIFA 랭킹을 집계하는 풋볼랭킹에 따르면 이날 승리로 한국은 FIFA 랭킹포인트 5.26점을 얻었다. 지난 21일 1-1 무승부로 인해 7.47점이 줄었으나, 이날 5.26점을 추가하면서 3월 A매치 기간 전체 손실폭을 줄였다. FIFA 랭킹 포인트는 지난달 1566.21점에서 2.21점 줄어든 1564점. FIFA 랭킹은 같은 결과가 나오더라도 두 팀의 FIFA 랭킹에 따라 점수 변화 폭이 다르다. 한국과 태국이 1-1로 비겼는데도 한국은 7.47점을 잃고, 태국은 그 점수를 고스란히 챙긴 배경이다. 현재 한국과 태국의 FIFA 랭킹은 각각 22위와 101위다.이로써 한국은 호주(1563.93점)를 불과 0.07점 차로 제치고 아시아 3위 자리를 유지할 전망이다. 호주는 3월 월드컵 예선에서 홈에서 레바논을 2-0으로, 원정에서 5-0으로 각각 대파해 9.11점을 쌓았다. 한국과 호주가 한 경기씩 치렀을 당시만 해도 실시간 랭킹에선 한국이 아시아 4위로 떨어졌으나, 두 번째 경기를 통해 한국이 점수를 만회하면서 가까스로 다시 3위 자리로 복귀할 수 있게 됐다. 아시아 순위가 중요한 건 오는 9월부터 열리는 월드컵 최종예선(3차예선) 시드 배정에 FIFA 랭킹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18개 팀이 참가하는 최종예선은 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참가 팀들의 FIFA 랭킹을 기준 6개 포트로 나눈다. 최종예선에 진출한 팀들 가운데 FIFA 랭킹이 1~3번째로 높은 팀들이 포트1(톱시드), 4~6번째인 팀들이 포트2에 속하는 방식이다. 이후 포트 1~6에 속한 팀들이 추첨을 통해 한 조에 묶이는 방식이다.만약 한국이 FIFA 랭킹 아시아 순위에서 4위로 밀리면, 무조건 포트1에 속한 일본과 이란, 호주 중 한 팀과는 최종예선에서 만나게 된다. 한국도, 상대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운 조 편성이다. 반대로 아시아 3위 안에 들어 톱시드를 받게 되면 적어도 FIFA 랭킹이 20위권대 이내인 팀들과 최종예선에서 만날 가능성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호주와 최종예선에서 같은 조에 속할 확률은 33%다.아시아 3위를 유지한 채 6월 월드컵 2차 예선 마지막 2연전을 치르는 만큼 자력으로 순위를 유지할 수도 있다. 한국은 오는 6월 싱가포르(원정)-중국과 2연전을 치르고, 호주는 같은 기간 방글라데시(원정)-팔레스타인과 격돌한다. 한국의 상대들은 호주의 남은 상대보다 FIFA 랭킹이 근소하게 높다. 한국이 전승을 거둔다면 호주의 결과와 무관하게 FIFA 랭킹 아시아 3위로 2차 예선을 통과한다. 물론 방심은 금물이다. 이번 태국과의 홈경기에서처럼 자칫 무승부라도 나오면 점수 손실 폭이 커 자칫 아시아 4위로 밀려날 수도 있다.한국은 아시아에서는 3위 자리를 유지하지만 FIFA 랭킹 세계 순위는 23위로 지난달보다 한 계단 떨어질 전망이다. 우크라이나가 3월 A매치 기간 보스니아, 아이슬란드를 연파하고 무려 15.51점을 쌓으면서다. 24위였던 우크라이나는 1568.86점으로 한국과 호주를 제치고 22위로 올라설 예정이다. 그 뒤를 한국, 호주(24위)가 잇는 흐름이다. 아시아 전체 1위는 일본, 2위는 이란이 각각 유지한다. 일본은 3월 A매치 기간 북한과 한 차례 경기를 치러 1-0으로 승리, 3.82점을 쌓아 현재 1618.15점을 기록 중이다. 평양 원정 경기가 몰수승으로 확정되면 3.73점을 더 쌓을 예정이다. 전체 순위는 18위로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10위권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란은 3월 월드컵 2차 예선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을 각각 5-0(홈), 1-0(원정)으로 꺾고 5.69점을 쌓았다.이밖에 2023 AFC 아시안컵 우승팀 카타르는 지난달 37위에서 3계단 순위를 더 끌어올려 전체 34위, 아시아 5위를 유지할 예정이다. 그 뒤를 사우디아라비아(52위) 이라크(58위) 우즈베키스탄(64위) 아랍에미리트(UAE·67위)가 이을 전망이다. FIFA 랭킹 아시아 상위 15개 팀 가운데 지난달보다 점수가 하락한 팀은 한국(-2.21)이 유일하다.한국의 6월 2차예선 상대인 중국은 전체 88위, 아시아에서는 13위를 유지한다. 싱가포르는 FIFA 랭킹 154위, 아시아 29위다. 박항서 감독이 떠난 뒤 추락하고 있는 베트남은 지난달 105위에서 무려 10계단이나 떨어질 전망이다. 반대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142위에서 134위로 순위가 오를 예정이다.세계 순위에선 아르헨티나와 프랑스가 1, 2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벨기에가 잉글랜드를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과 네덜란드,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순으로 이어지는 나머지 톱10은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게 풋볼랭킹이 집계한 실시간 FIFA 랭킹이다. 공식 순위는 내달 4일 발표될 예정이다.김명석 기자 2024.03.27 15:03
국가대표

중국축구 '굴욕 무승부'…월드컵 2차예선 탈락 위기 더 커졌다

중국 축구대표팀이 싱가포르 원정길에서 굴욕적인 무승부에 그쳤다. 조 최약체로 평가받는 팀을 상대로도 승점 1을 얻는 데 그친 것이다. 향후 경기 일정을 고려하면 월드컵 2차예선 관문을 통과하는 것도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 됐다. 중국의 2차 예선 운명이 결정될 가능성이 큰 최종전은 ‘한국 원정’이다.중국은 21일(한국시간) 싱가포르 더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3차전에서 싱가포르와 2-2로 비겼다. FIFA 랭킹은 중국이 88위, 싱가포르는 156위다. 싱가포르는 앞서 한국 원정에서 0-5로 대패한 뒤, 홈에서 태국에 1-3으로 졌던 팀이기도 하다. 그런 싱가포르에 중국은 발목을 잡힌 셈이다.출발은 좋았다. 전반 10분 만에 우레이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31분엔 페널티킥까지 얻어내 추가골까지 기회까지 잡았지만 우레이가 찬 페널티킥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래도 우레이는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실축을 만회하는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은 중국의 2-0 리드. 싱가포르 원정길에서 무난하게 승리를 챙기는 듯한 흐름이었다.그러나 중국은 후반 와르르 무너졌다. 후반 8분 파리스 람리에게 추격을 허용한 데 이어 후반 36분엔 동점골까지 실점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 집중력이 크게 떨어진 게 화근이었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중국 입장에선 뼈아픈 무승부가 됐다.이날 중국은 볼 점유율에서 57.8%로 싱가포르(42.2%)에 앞섰지만 오히려 슈팅 수에선 11-15로 열세였다. 유효 슈팅 수 역시 4-6이었다. 중국이 승점 1을 얻는 데 그친 데다, 같은 날 2위 태국이 선두 한국과 비겨 승점 1을 얻는 이변이 나오면서 중국의 순위는 여전히 3위가 됐다. 만약 조 최약체 싱가포르를 이겼다면 중국은 승점 6(2승 1패)으로 한국(승점 7)에 이어 조 2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이제 중국은 오는 26일 싱가포르와 홈에서 격돌한 뒤, 6월엔 태국-한국(원정)으로 이어지는 2연전을 치러야 한다. 싱가포르와 맞대결에서 이겨 승점 3을 쌓더라도, 6월에 있을 험난한 2연전을 극복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태국전 승리부터 장담할 수 없는 데다, 무엇보다 예선 최종전이 한국 원정이라는 점이 중국 입장에선 치명적이다. 예선 흐름상 한국전 승패가 곧 중국의 2차 예선 통과 여부와 직결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더구나 6월 월드컵 예선은 한국으로서도 새로운 정식 감독 체제로 치르는 홈 데뷔전이다. 월드컵 본선 진출팀이 늘어나면서 월드컵 진출의 꿈을 키우던 중국축구에 또 다른 먹구름이 드리우는 모양새다.한편 B조의 일본은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의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에서 전반 2분에 터진 다나카 아오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예선 3연승을 달린 일본은 승점 9(3승)로 2위 시리아(승점 4)와 격차를 5점으로 벌리며 예선 통과 가능성을 키웠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베트남과의 F조 3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해 예선 첫 승(1무1패)을 신고했다. I조 호주도 레바논을 2-0으로 완파하고 3연승을 달렸고, E조 이란은 투르크메니스탄을 5-0으로 대파했다.김명석 기자 2024.03.22 06:31
프로농구

3vs3 남자농구 대표팀, 필리핀 꺾고 4강행…대만과 격돌 [항저우 2022]

한국 3vs3 남자농구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다시 한번 승전고를 울렸다. 8강전 필리핀을 격파한 대표팀의 다음 상대는 대만이다.강양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3vs3 남자농구 대표팀이 30일 오후 9시 55분 중국 저장성 후저우의 더칭 농구코트에서 열린 2022 항저우 AG 남자 3vs3 남자농구 8강전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19-16으로 이겼다. 한국은 시작 후 이원석(삼성) 김동현(KCC)의 7득점 합작으로 7-0 리드를 잡았다. 이후 추격을 허용했으나, 이두원(kt)의 덩크 득점이 터지며 16-9로 달아났다. 이후 서명진(현대모비스)이 1득점과 1도움을 더해 여유로운 리드를 잡았고, 끝내 3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원석은 7득점 8리바운드 2블록 활약을 펼쳤다. 이어 서명진 4득점·김동현 6득점·이두원 2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필리핀을 격파한 한국의 다음 상대는 대만이다. 대만은 같은 날 중국을 22-15로 꺾고 4강에 안착했다. 반대편에선 몽골과 카타르가 결승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조별리그 B조에서 일본·투르크메니스탄·이란·몰디브와 한 조를 이룬 한국은 3승 1패를 기록했다. ‘숙적’ 일본에 졌지만, 총 득점(78점)에서 일본(75점)에 앞서 당당히 조 1위로 8강에 진출한 데 이어 4강까지 안착했다.한편 남자 3x3 농구대표팀의 AG 최고 성적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AG 은메달이다. 당시 양홍석·안영준·김낙현·박인태가 출전해 결승에 올랐으나, 중국과의 연장 접전 끝에 패하며 준우승을 기록했다.강양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3vs3 남자농구 대표팀은 1일 오후 9시 55분에 열리는 대만과의 4강전에서 두 번째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한편 같은 날 먼저 열린 3vs3 여자농구 대표팀은 일본과 만나 16-19로 져 8강에서 짐을 쌌다.김우중 기자 2023.10.01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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