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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미트3’ 진 김용빈, 투병 중인 팬 위해 노래…“제 마음이” 울컥

‘미스터트롯3’ 진(眞) 김용빈이 투병 중인 20년 지기 팬을 위해 노래한다.10일 오후 10시 TV조선 ‘미스터트롯3 TOP7 비긴즈 – 서울 콘서트 편’이 방송된다. ‘미스터트롯3’ TOP7(진 김용빈, 선(善) 손빈아, 미(美) 천록담, 춘길, 최재명, 남승민, 추혁진) 중 군 복무 중인 남승민을 제외한 6인이 오직 콘서트만을 위해 준비한 무대는 물론 경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들의 반전 매력, 팬들을 향한 뭉클한 진심까지 모두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콘서트 현장에서 진행된 TOP7과 팬들의 소통 시간이 주목된다. 지금의 TOP7을 만들어 준 것이 팬들의 사랑임을 잘 알고 있는 TOP7이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마련한 자리라고. TOP7은 팬들의 사연을 읽고, 팬들의 신청곡을 즉석에서 불러주는 등 최고의 팬서비스로 팬들의 사랑에 화답한다. 이 과정에서 TOP7과 팬들이 울다가 웃다가 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더한다.김용빈은 20년 지기 팬의 사연에 크게 놀란다. 김용빈이 얼굴도 기억할 정도로 오랜 팬이 투병 중임을 밝히며, 김용빈 덕분에 힘을 내고 있다고 전한 것. 아직 회복 중이지만 김용빈을 만나기 위해 대구에서 서울로 왔다는 팬을 보며 김용빈은 “제 마음이…”라며 말을 잇지 못한다. 울컥해 눈물을 보이기도. 김용빈은 투병 중인 20년 지기 팬을 위해 어떤 노래를 부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그런가 하면 최재명은 ‘국악 전공 대학생’ 면모를 제대로 입증한다. 한 팬이 ‘쑥대머리’를 신청곡으로 보낸 것. 서울예술대학교 판소리과에 재학 중인 최재명은 “오랜만에 국악을 꺼내야겠다”라며 능청스럽게 목을 가다듬는다. TOP7 멤버들 역시 現막내 최재명의 국악 모드에 귀를 쫑긋 세운다. 최재명은 순식간에 국악 모드에 돌입, 감탄 유발 ‘쑥대머리’를 선보인다.한편 춘길이 외국과 관련된 팬의 사연을 받고 깜짝 놀란다고 해 궁금증을 더한다. 춘길의 열혈 팬이라는 사연자는 “10년 전에 독일로 유학을 간 아들을 못 본 지 오래됐다”라고 전한다. 이어 “너무너무 보고 싶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털어놓는다. 이 과정에서 갑작스러운 돌발 상황이 발생, 춘길이 “이렇게까지?”라며 당황한다. 과연 춘길이 깜짝 놀라는 이유는 무엇일까.김용빈, 춘길, 최재명 외에도 TOP7을 향한 팬들의 다양한 사연이 도착한다. 이에 TOP7은 팬들을 위한 즉석 신청곡 무대를 선보인다. 각양각색 팬들의 사연을 진심을 다해 전하는 TOP7 덕분에 ‘미스터트롯3’ 전국 투어 서울 콘서트 현장은 울음바다도 웃음바다도 된다.“이러니 전석 매진이지”라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서울 콘서트 현장은 10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미스터트롯3 TOP7 비긴즈 – 서울 콘서트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10 16:53
스타

‘암 투병 고백’ 이솔이, 밀었던 머리 공개…“♥박성광, 도토리 같다고”

개그맨 박성광의 아내 이솔이가 항암 치료를 받았던 당시 모습을 공개했다.3일 이솔이는 자신의 SNS에 “1년 전쯤, 인스타 라이브 방송 중 “솔이씨는 아무 걱정 없이 너무 행복해 보여서 부러워요”라는 글을 보고.. 순간 울컥해서 살짝 눈물을 보였는데, 그 때 눈치채신 분들도 계셨을까요?”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이와 함께 암 투병 과정이 담긴 사진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수술 당일 팔에 링겔을 꽂은 모습과 항암치료를 위해 머리를 전부 밀었던 모습도 담겨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솔이는 이에 대해 “항암 마치고 머리가 자랄 때 도토리 같다고 남편이 찍어준 사진”이라고 설명했다.이솔이는 투병 사실을 고백 후 후련하다며 “대다수의 여자들처럼 외모를 가꾸는 것도 많은 관심을 갖고 살고 있지만, 사실 건강하지 않으면 그 모든 것이 아무 소용 없다는 걸 절실히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솔직하게 말할 자신은 부족했지만, 저처럼 좌절과 고통을 겪는 분이 단 한명이라도 줄어들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대신하고 싶었는지 모른다”며 “그래도 이제는 건강을 외치는 저의 말에 작게나마 힘이 실릴 수 있을 것 같아 조금은 안도가 된다”고 덧붙였다.또한 이솔이는 “암이 가져오는 두려움, 고통과 동시에 의외의 행복과 소중한 깨달음도 있다는 걸 조금씩 나눠보겠다”고 예고했다.앞서 이솔이는 여성 암 투병이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2일 이솔이는 “퇴사 후 자연스럽게 아이를 준비하던 중 5개월 만에 암 판정을 받았다. 여성암 특성상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되었고, 제 건강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부모님과 시부모님께 너무나 죄송했다”면서 투병 당시를 회상했다.그러면서 “저는 3년 전쯤 가족들의 보호 속에서 수술과 항암치료를 마쳤고, 현재는 몸속에 암세포가 없다는 진단을 받고 정기검진 중”이라며 “‘몇 년 살지 모른다’는 식으로 잘못 보도된 기사도 있었지만, 사실이 아니다. 저는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 것”이라고 적었다.박성광 이솔이 부부는 지난 2020년 부부의 연을 맺은 후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통해 신혼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3 22:47
드라마

‘여왕의 집’ 서준영, 훈훈 비주얼+능력캐로 안방극장 공략

배우 서준영이 KBS 2TV 일일드라마의 흥행 돌풍을 이어간다.오는 28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은 완벽한 삶이라고 굳게 믿었던 여자가 인생을 송두리째 강탈당한 뒤 벌이는 인생 탈환 복수극이다.서준영은 ‘여왕의 집’에서 한국대병원의 자랑 흉부외과의 김도윤 역을 맡았다. 의대 재학시절 수석을 한 번도 놓친 적 없는 도윤은 모든 과에서 러브콜을 받은 수재다. 그는 따뜻한 미소가 매력적이지만 메스를 잡는 순간 야수의 심장을 지닌 매의 눈빛으로 돌변하는 타고난 실력자다. 오랜 시간 투병해온 아버지를 지켜본 도윤은 생명에는 귀천이 없다는 신념으로 환자를 대한다.오늘(1일) 공개된 스틸에는 김도윤으로 완벽 변신한 서준영의 훈훈한 비주얼과 프로페셔널한 면모가 담겼다. 먼저 포근한 미소를 장착한 서준영은 캐주얼한 스타일을 찰떡 소화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의사 가운을 입은 그의 모습에서는 완벽한 핏과 함께 냉철한 카리스마도 돋보인다.그런가 하면 가족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살아온 서준영에게 예기치 못한 사건이 닥치며 평온했던 일상이 송두리째 흔들린다. 이에 서준영은 베일에 싸인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충격적인 실체와 마주하고 복수를 다짐하게 되는 김도윤 캐릭터로 예비 시청자들에게 극강의 서스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여왕의 집’ 제작진은 “다수의 작품에서 굵직한 역할을 맡아온 서준영이 펼칠 연기에 기대감이 크다”라면서 “서준영은 김도윤 캐릭터로 외유내강 매력을 폭발시킬 예정이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김도윤이 어떤 사연으로 복수를 결심하게 됐는지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여왕의 집’은 ‘신데렐라 게임’ 후속으로 오는 28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01 16:54
스포츠일반

[경륜] '선행 귀신' 장보규, 백혈병 이겨내고 4년 만에 복귀 시동

'선행 귀신' 장보규(1기·B1·대전)가 4년 만에 광명스피돔에 돌아왔다. 2021년 6월 13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갑자기 불참 사유서를 제출한 뒤 자취를 감췄던 그가 지난 13~15일 열린 광명 11회차 예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2021년 11월, 몸 상태가 안 좋아 병원을 찾은 장보규는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그는 "꿈을 꾸는 듯 멍했다. 사실이 아닐 거라고 현실을 강하게 부정했다"라고 당시 감정을 떠올렸다. 철인 3종 경기까지 해낼 만큼 강철 같은 체력을 가졌고, 호쾌한 선행 전법을 자주 보여줬던 장보규였기에 그의 투병 소식을 접한 이들도 충격에 빠졌다.장보규는 치료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고 한다. 정신력이 강한 그도 멘털이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지독한 병마와 싸우는 과정 하나하나가 삶과 죽음의 경계를 오가는 고통의 연속이었다.장보규는 친형으로부터 골수 이식을 받은 뒤 고비를 넘겼다. 그리고 2023년 이식받은 골수가 100% 자신의 몸에 적응했다는 소견을 받았다. 병세가 호전된 장보규의 가장 큰 바람은 안장에 올라 광명스피돔 무대에 복귀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가족의 반대가 극심했다. 근력도 현저히 저하된 상태였다. 실제로 병원에 입원하기 전 95㎏였던 체중이 퇴원 무렵 63㎏까지 줄었다.그러나 누구도 장보규의 복귀 의지를 꺾을 수 없었다. 그는 2023년 중반 체중을 80㎏까지 회복하며 본격적으로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그리고 전 경륜 선수였던 박민수의 도움을 받아 서서히 훈련량을 늘려갔다. 2023년과 2024년 훈련 중 낙차 부상으로 양쪽 갈비뼈가 번갈아 부러지는 악재도 겪었다. 장보규는 천천히 몸 상태를 끌어올렸고, 결국 지난 13일 예비 선수로 광명스피돔에 입소하며 꿈에 그리던 벨로드롬 위에 다시 오르게 됐다. 장보규는 지정훈련에서 트랙을 질주하며 공백기가 무색할 만큼 익숙한 기운을 느꼈다고 한다. 용인대 유도학과에 재학 시절 1기로 경륜에 입문해 30년 가까이 누빈 무대였다. 장보규는 "후보 선수로 광명에 입소해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하루빨리 복귀전을 통해 고객들을 만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잊지 않고 나를 기다려 준 많은 분께 정말로 감사하다. 꼴찌를 하더라도 매 경주 경기를 주도해 청량감 넘치는 장보규의 전매특허 선행 승부를 선보이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예상지 최강경륜의 설경석 편집장은 "장보규는 1기로 경륜에 입문해 통산 436승 중 선행 승부로만 322승을 거둔 선수"라며 "장보규가 나아가는 매 순간이 경륜의 새 역사를 써나가는 일이다. 원조 선행 대장의 노장 투혼을 기대한다"고 응원을 보냈다.장보규는 지난 11회차에서는 후보 선수였기에 실전 경기를 치르지는 못했다. 빠르면 이번 주 12회차(3월 21~22일)에는 선발급 무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안희수 기자 2025.03.19 11:00
뮤직

YB 윤도현 “암 투병하며 내면 무너져…메탈이 큰 힘”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대표 록 밴드 YB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의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 ‘트랙제로’ 3월 이달의 아티스트로 선정됐다.YB의 윤도현과 허준은 6일 공개된 멜론 스테이션 내 동명의 음악방송인 ‘트랙제로’ 초대석에 출연해 30주년을 맞이한 소감과 새 EP 앨범 ‘오디세이’ 소개 그리고 직접 선정한 숨은 명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앨범에서 YB는 모던 메탈과 하이브리드 메탈 장르에 도전했다. 윤도현은 “기존 YB 음악과는 많이 달라 많은 준비를 했다. 30주년을 맞아 기획한 건 아니었고, 원래 작년에 발매하려던 앨범이었다. 올해 30주년 베스트 앨범도 준비해야 해 일정이 겹치긴 했지만, ‘더 늦기 전에 메탈을 해보자’는 생각이 컸다”고 밝혔다.이어 “원래 메탈을 정말 좋아하는데, 코로나 시기에 음악을 들을 시간이 많아졌고, 암 투병을 하면서 내면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때 메탈이 가장 큰 힘이 되어줬다. 메탈을 들으면 젊어진 기분이 들고, 새로운 꿈이 생기면서 집중할 수 있었다. 5년간 꾸준히 듣다 보니 내 안에 DNA가 생기는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당초 메탈 전문가와 함께 솔로 프로젝트로 준비하려 했지만,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할지 고민이 많았다는 윤도현은 “멤버들을 설득해 함께하기로 했다. 2년을 준비해 겨우 6곡을 발표했다”고 했다.YB는 1번 트랙 ‘관음자’를 비롯해 타이틀곡 ‘오키드’, 마지막 트랙 ‘데이드림’, 그리고 선공개곡이자 또 다른 타이틀곡 ‘리벨리온 (Feat.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까지 각 곡의 제작 과정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특히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와의 인연에 대해 윤도현은 “회사에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피처링 요청이 왔다. ‘아이돌 밴드가 메탈을 한다고?’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음악을 듣고 생각이 바뀌었다”며 “저에게 요청한 파트가 그로울링이었는데, 과거 대학 축제에서 뽀로로 메탈 버전을 부른 적이 있다. 그걸 보고 부탁한 것 같았다. 코러스 한 소절뿐이라 아쉬웠지만, 결국 공연도 함께했다. 어쩌다 보니 ‘그로울링 전문가’가 되어버렸다”며 웃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에 대한 칭찬도 덧붙였다. 윤도현은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정말 음악을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다. 이제 아이돌 밴드에 대한 편견은 옛날 이야기인 것 같다. 이번 협업 덕분에 해외에서도 관심이 많아졌고, SNS에도 외국어 댓글이 부쩍 늘었다. 외국어 공부를 해야 하나 싶을 정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또 YB는 숨은 명곡으로 사일런트 플래닛의 ‘마인드프레임’, 슬립 토큰의 ‘그래니트’을 추천했으며,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3월에 쇼케이스 형식의 몸풀기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앨범이 메탈이라 해외 공연도 추진 중이다. 동시에 30주년 베스트 앨범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10 10:12
스타

‘박성광♥’ 이솔이, 당뇨 투병설 해명…“가족력 있다는 얘기”

코미디언 박성광의 아내 이솔이가 당뇨 투병 오해를 정정했다.이솔이는 지난 22일 자신의 SNS에 “저 당뇨 아니에요...당뇨 가족력이 있어서 조심한다고 말했는데...다들 걱정하는 연락이 온다”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내가 아니라고 외쳐도 고요 속의 외침일 것인 슬픈 현실”이라며 “이제 어디 가면 또 당뇨 괜찮냐고 물어보시겠지. 가족력 때문에 조심한다고 한 거예요”라고 강조했다.전날 이솔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침에 사과를 먹으면 혈당이 올라간다. 가족 내력으로 당뇨가 있다”며 “사과를 오래 먹고 그 다음에 피를 검사했더니 혈당이 올라가 있더라. 그 때부터 사과도 안 먹는다”고 언급했다.이 과정에서 이솔이가 당뇨를 앓고 있다는 내용으로 멘트가 확산되면서 본인이 직접 정정에 나선 것이다.한편 이솔이는 2020년 개그맨 박성광과 결혼했으며, SBS 예능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을 통해 신혼 생활을 공개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23 13:42
뮤직

YB 윤도현 “하루하루 열심히 하다 보니 30주년…올해 의미있게 보낼 것”

밴드 YB가 데뷔 30주년 소회를 밝혔다.17일 오후 서울 서교동 롤링홀에서 YB 새 EP 앨범 ‘오디세이’ 발매 기념 청음회가 진행됐다.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YB는 ‘새로운 여행을 떠나는 첫 발걸음’으로 모던메탈 장르를 선택했다. 메탈로의 변신을 감행한 이유에 대해 윤도현은 “메탈 음악을 좋아하고 오래 듣다 보니 하고 싶어 시도하게 됐다. 어릴 때 데스메탈을 듣다가 메탈에 흥미를 잃어 중단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하위 장르가 생기면서 다시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와 암투병 할 때 메탈 음악을 진짜 많이 들었다. 너무 힘이 됐다. 메탈을 들을 때는 무아지경이 되어 집중하게 되더라. 병원에서도 메탈을 끊으라는 이야기는 안 하더라. 솔로 프로젝트를 해야 하나 생각하다가, 멤버들과 상의해 어려운 길이지만 같이 하게 됐다”고 밝혔다.30주년 소회고 밝혔다. 윤도현은 “30년을 돌아보면 어떻게 왔나 싶기도 한데, 우리가 어떤 목표를 가지고 몇 년을 하자고 간 게 아니고 하루하루 열심히 하다 보니 30년이 흐른 것 같다. 올해는 의미 있게 보내려 하고 있다. 베스트 앨범도 동시에 준비 중이고, 공연, 투어도 굉장히 길게 준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이런 음악을 할 수 있었던 게, 30년 하면서 ‘사랑했나봐’ ‘사랑투’, ‘너를 보내며’, ‘나는나비’, ‘박하사탕’, ‘흰수염고래’ 등의 노래가 사랑받았기 때문에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지난 시간을 생각하면 감사가 넘친다”고 덧붙였다. YB의 새 EP 앨범 ‘오디세이’는 험난한 경험을 통해 성장하며 자아를 찾아 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선공개곡 ‘레블리온’를 포함해 타이틀곡 ‘오어키드(Orchid)’과 수록곡 ‘Voyeurist(관음자)’, ‘스톰본’, ‘엔드 앤드 엔드’, ‘데이드림’까지 총 6트랙이 담긴다.타이틀곡 ‘오어키드’는 내적 갈등의 심화와 변화를 예고하는 곡으로, 죽음을 통해 새로운 존재로 태어나고자 하는 갈망을 서정적으로 풀어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7 15:24
뮤직

‘서른살’ YB, 메탈에서 새 길을 찾다 [종합]

모처럼 아주 진하고, 강렬하면서도 매콤한 밴드의 맛을 봤다. 한국 록밴드의 대명사 YB가 데뷔 30주년을 맞아 메탈 장르로 변신, 끝없는 도전의 여정을 이어간다. YB는 17일 오후 서울 서교동 롤링홀에서 새 EP 앨범 ‘오디세이’ 발매 청음회를 개최, 새 앨범 수록곡 전 곡을 공개하고 음악적 변신 및 30주년 소감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1995년 데뷔, 올해 30주년을 맞은 YB는 ‘새로운 여행을 떠나는 첫 발걸음’으로 모던메탈 장르를 선택했다. 그 첫 결과물은 오는 26일 발매되는 ‘오디세이’. 험난한 경험을 통해 성장하며 자아를 찾아 나가는 과정을 담아냈다.앨범에는 지난 5일 발표한 선공개 싱글 ‘리벨리온 (feat.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을 비롯해 타이틀곡 ‘오키드(Orchid)’과 수록곡 ‘보여리스트(Voyeurist, 관음자)’, ‘스톰본’, ‘엔드 앤 엔드’, ‘데이드림’까지 총 여섯 트랙이 담긴다. 청음회에서는 앨범 전곡을 완곡으로 공개했는데 첫 곡부터 기존 록밴드 YB의 이미지를 벗어나 하이브리드 메탈 장르로 변신한 파격적인 사운드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메탈로 변신을 감행한 이유에 대해 윤도현은 “메탈 음악을 좋아하고 오래 듣다 보니 하고 싶어 시도하게 됐다. 어릴 때 데스메탈을 듣다가 메탈에 흥미를 잃어 중단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하위 장르가 생기면서 다시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와 암투병 할 때 메탈 음악을 진짜 많이 들었다. 너무 힘이 됐다. 메탈을 들을 때는 무아지경이 되어 집중하게 되더라. 병원에서도 메탈을 끊으라는 이야기는 안 하더라. 솔로 프로젝트를 해야 하나 생각하다가, 멤버들과 상의해 어려운 길이지만 같이 하게 됐다”고 말했다.메탈은 록 장르에 비해 연주 강도가 센 만큼 연주자들에게도 남다른 도전이었다. 윤도현은 “음악 하면서 처음으로 스포츠 선수 마인드가 생겼다. 반복 연습하지 않으면 연주가 안 되다 보니, 요즘 일주일에 서너 번씩 만나 연습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이시스트 박태희는 “(윤)도현이가 멤버들에게 정말 진지하게 얘기했다. 그 모습이 정말 고마웠다. 이런 걸 할 수 있는 기회를 우리에게 준 것이기도 하고, 더 늦기 전에 내 안에 잠자던 ‘꿈의 음악’을 우리와 함께 하자고 했다는 데 진심으로 고마웠다”고 말했다. 기타리스트 허준은 “우리가 많이 안 해본 음악이고, 메탈 음악을 많이 듣지도 않았다. 맨 처음 메탈을 한다고 했을 때 부담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나에게는 큰 도전이었는데,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다. 그동안 안했던 연습들을 많이 하게 돼 한 단계 성장한 느낌”이라고 전했다. 이에 윤도현은 “사실 플레이가 안 되면 어떡하나 생각도 했다. 그런데 재즈 기반 기타리스트라 그런지 손놀림에는 전혀 문제가 없더라. 정말 (허)준이 만나길 잘했구나 싶다. 대기실에선 재즈를 쳐주고 무대에선 메탈을 쳐줘서 지루할 틈이 없었다”고 답했다. 타이틀곡 ‘오키드’는 내적 갈등의 심화와 변화를 예고하는 곡으로, 죽음을 통해 새로운 존재로 태어나고자 하는 갈망을 서정적으로 풀어냈다. 6분 넘는 러닝타임을 통해 YB만의 분위기와 서사를 담은 메탈의 진수를 보여준다. 타이틀곡 외 수록곡 면면도 상당한 퀄리티를 보여주면서도 나름의 의미를 지닌다. ‘스톰본’에 대해 이들은 “YB가 걸어온 30년이 이 곡에 담겼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메탈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촌스럽게 들릴 수도 있지만 이게 우리의 색깔이기 때문에 꼭 들어갔으면 하는 곡 중 하나였다”고 소개했다. ‘엔드 앤 엔드’에 대해서는 “이번 앨범을 모던메탈, 하이브리드메탈 등으로 소개하는데 우리가 정통 메탈을 하는 게 아니고 이 앨범을 시작으로 우리 음악의 방향성이 달라졌다”면서 “우리들의 미래를 제시해주는 느낌이 많은 곡”이라 덧붙였다. 향후 음악 방향성에 대해 윤도현은 “이 앨범을 시작으로 계속 이런 음악을 하지 않을까 싶은데, 우리 마음이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우리는 새로운 길을 찾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어려움도 있었지만, 메탈이 우리에게 맞는 장르라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30주년 소회도 밝혔다. 윤도현은 “30년을 돌아보면 어떻게 왔나 싶기도 한데, 우리가 어떤 목표를 가지고 몇 년을 하자고 간 게 아니고 하루하루 열심히 하다 보니 30년이 흐른 것 같다. 올해는 의미 있게 보내려 하고 있다. 베스트 앨범도 동시에 준비 중이고, 공연, 투어도 굉장히 길게 준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대선배 김수철이 깜짝 방문해 의미를 더했다. 김수철은 “원래 윤도현, YB 음악의 팬인데 다시 예전 마음의 고향으로 왔다는 생각이 들어 너무 기뻤다”면서 “(윤)도현이가 몇 년 전에 살짝 아팠다가 완치됐는데 그래서 이번 앨범이 더 뜻깊다고 생각한다. 윤도현의 살아있는 음악, YB의 살아있는 연주가 너무 의미가 크다”고 극찬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7 15:21
뮤직

YB 윤도현 “코로나·암투병 당시 메탈 많이 들어…힘 많이 됐다”

밴드 YB가 메탈 음악에 도전한 배경을 소개했다.17일 오후 서울 서교동 롤링홀에서 YB 새 EP 앨범 ‘오디세이’ 발매 기념 청음회가 진행됐다.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YB는 ‘새로운 여행을 떠나는 첫 발걸음’으로 모던메탈 장르를 선택했다. 메탈로의 변신을 감행한 이유에 대해 윤도현은 “메탈 음악을 좋아하고 오래 듣다 보니 하고 싶어 시도하게 됐다. 어릴 때 데스메탈을 듣다가 메탈에 흥미를 잃어 중단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하위 장르가 생기면서 다시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와 암투병 할 때 메탈 음악을 진짜 많이 들었다. 너무 힘이 됐다. 메탈을 들을 때는 무아지경이 되어 집중하게 되더라. 병원에서도 메탈을 끊으라는 이야기는 안 하더라. 솔로 프로젝트를 해야 하나 생각하다가, 멤버들과 상의해 어려운 길이지만 같이 하게 됐다”고 말했다.윤도현은 “음악 하면서 처음으로 스포츠 선수의 마인드가 생겼다. 반복 연습하지 않으면 연주가 안 되다 보니, 요즘 일주일에 서너 번씩 만나 연습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YB의 새 EP 앨범 ‘오디세이’는 험난한 경험을 통해 성장하며 자아를 찾아 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선공개곡 ‘리벨리온’를 포함해 타이틀곡 ‘오키드(Orchid)’과 수록곡 ‘Voyeurist(관음자)’, ‘스톰본’, ‘엔드 앤드 엔드’, ‘데이드림’까지 총 6트랙이 담긴다.타이틀곡 ‘오키드’는 내적 갈등의 심화와 변화를 예고하는 곡으로, 죽음을 통해 새로운 존재로 태어나고자 하는 갈망을 서정적으로 풀어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7 14:23
NBA

홈구장에 '동상'까지 세워진 NBA 레전드, 한쪽 신장 40% 제거…암으로 판명된 '종양'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명예의 전당에 오른 드웨인 웨이드(43)가 2023년 신장 수술을 받았는데 당시 의사들이 암으로 판명된 종양을 제거했다고 말했다'라고 31일(한국시간) 전했다.웨이드는 팟캐스트 방송에서 자신이 위장 및 비뇨기 문제를 겪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웨이드는 몇 년 동안 신체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아버지의 전립선암 투병 이후 신체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수술로만 검사할 수 있는 신장 종양이 발견됐다. 2023년 12월 중순 수술대에 오른 웨이드는 오른쪽 신장의 40%를 제거했는데 이후 종양 검사에서 암으로 판명됐다. 웨이드는 2023년 선수 시절 신장이식을 성공적으로 받은 마이애미 히트 동료 알론조 모닝에게 그 과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회복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큰 힘을 얻었다는 후문. 웨이드는 "수술을 받으면서 가족들이 나의 약한 모습을 봤던 거 같다. 그때는 아마 내 인생에서 가장 약해졌다고 느꼈던 순간이었을 거"라며 쉽지 않았던 상황을 회상하기도 했다. 웨이드는 곁에 있어 준 가족 덕분에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고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웨이드는 미국프로농구(NBA) 통산 1054경기 출전, 경기당 22득점 4.7리바운드 5.4어시스트를 기록한 레전드다. 16년간 활약하며 올스타에 무려 13번이나 뽑혔다. 2006년과 2012년, 2013년 마이애미의 우승을 이끌며 한 시대를 풍미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마이애미 홈구장인 카세야 센터 앞에 동상이 세워지기도 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3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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