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외국인 선수에게 질문 세례도··· NC "2024 규정 변화, 우리 강점으로 만들자"
NC 다이노스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2024 KBO리그 규정과 규칙 변화에 대비했다. NC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진행되는 전지훈련에서 2024시즌 달라지는 사항에 대한 선수단 설명회를 진행했다.해당 규정-규칙이 적용된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사례를 통해 경기 중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파악하고, 이러한 상황을 경기 중 강점으로 만들 수 있는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달라지는 규정과 규칙을 선수들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선수단 클럽하우스 내 상시 교육자료를 상영하고, 캠프 현지 확대된 베이스 및 피치클락 대비 시계를 설치했다.NC 구단은 "강의 이후 선수단은 실제 변경된 사항을 앞서 경험해 본 외국인 선수에게 많은 질문을 하는 등 다양한 논의도 이어졌다"고 전했다.
2024 KBO리그는 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우선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ABS(자동 투구판정 시스템) 정식 도입한다. 또한 베이스 크기를 확대한다. 이에 따라 선수의 부상 발생이 감소하고, 도루 시도 증대로 보다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비 시프트 제한도 전반기부터 도입, 적용 예정이다. 경기 스피드업을 위해 MLB에서 운영 중인 피치 클락은 전반기 시범 운영을 거쳐 후반기부터 적용 여부를 결정한다. 권태은 NC 다이노스 데이터팀 팀장은 "새롭게 적용되는 사항인 만큼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매 순간 많은 대화가 필요할 것 같다. 매 경기 생각하지 못한 상황들이 나올 텐데 그라운드에서 플레이하는 선수들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준비하겠다. 선수들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주장 손아섭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부분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정확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다양한 상황에 대한 시뮬레이션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경기 중 변경된 사항에 대한 미스 플레이로 분위기가 넘어가거나 넘어오는 순간들이 있을 것이다. 이런 부분을 팀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도록 캠프에서 완벽히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4.02.14 1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