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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구창모·이정용 포함' 49인 서류합격자 발표

NC 다이노스 에이스 구창모(26)와 LG 트윈스 필승조 이정용(27)이 국군체육부대(상무) 서류 합격자로 이름을 올렸다.상무는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3년 2차 운동선수 체력측정자 야구 종목에서 서류전형에 합격한 49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상무는 앞서 지난달 말 서류를 받았고, 서류전형에서 통과한 이들은 오는 17일 국군체육무대에서 체력 측정을 받게 된다.일반적으로 1군 주축 선수가 많지 않은 가운데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구창모와 이정용이다. 구창모는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에도 승선했던 NC의 1선발 에이스다. 지난 2020년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74로 NC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고, 부상에서 복귀한 2022년에도 11승 5패 평균자책점 2.10으로 정상급 투구를 펼쳤다.구창모는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승선이 유력하다. 건강만 하다면 대표팀 마운드에 가장 필요한 전력이다. 다만 수상을 담보할 수 없고, 9월까지는 변수도 많아 지원한 것으로 풀이된다.구창모 다음으로 눈에 띄는 건 이정용이다. 이정용은 통산 평균자책점이 3.28에 불과할 정도로 LG 불펜진의 한 축으로 견실한 투구를 이어온 오른손 필승조다. 지난 2년 동안 홀드 수도 37개에 이른다. 그는 앞서 지난해 상무 1차 서류 전형에서 통과한 뒤 12월 1일 최종 합격자 발표를 기다렸으나 도중 지원을 철회했다. 2023년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는 LG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이정용은 올 시즌 4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 중이고, LG는 6승 2패로 2위를 질주 중이다.KT 위즈에서 2019년과 2020년 2년 연속 10승을 포함해 통산 32승 36패를 기록한 오른손 투수 배제성의 이름도 눈에 띈다.리빌딩을 통해 어린 선수들이 대거 1군에 올랐던 한화도 5명이 이름을 올렸다. 필승조 역할을 맡았던 윤산흠, 신인 2차지명 전체 1순위로 입단했던 박준영, 2021년 선발진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던 김기중 등이 서류전형을 통과했다.한편 아마추어에서는 경남대 출신 이웅건이 서류전형 합격자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프로 구단에서는 키움이 유일하게 서류전형 합격자를 내지 못했다.▶국군체육부대 구단별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SSG : 강매성 김건이 김도현 김준영 박상후 윤태현 이기순 조강희 최유빈 (총 9명)NC : 구창모 김영규 김준상 박성재 서준교 오장한 오태양 조민석 조현진 (총 9명)KIA : 강병우 김선우 김세일 김용완 김재현 김찬민 한승연 황동하 (총 8명)LG : 김성우 김주완 양진혁 엄태경 이정용 조원태 (총 6명)삼성 : 김서준 김영웅 신정환 조민성 허윤동 (총 5명)한화 : 김규연 김기중 박정현 박준영 윤산흠 (총 5명)KT : 권성준 문상준 배제성 (총 3명)롯데 : 김서진 김세민 (총 2명)두산 : 신민철 (총 1명)키움 : 없음아마추어: 이웅건 (총 1명)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4.1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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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 시대' 준비하는 SSG…단단하게 '투수 팜' 채웠다

'청라 시대'를 준비 중인 SSG 랜더스가 걸출한 투수 유망주를 품었다. SSG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투수 6명·포수 1명·외야수 2명·내야수 2명을 지명했다. 4라운드까지 투수, 5라운드부터 야수와 포수를 집중 호명했다. 이 과정에서 '미래의 재목'으로 불리는 대구고 에이스 이로운(18·대구고 1라운드 전체 5순위)과 대전고 에이스 송영진(18·대전고 2라운드 전체 15순위)을 뽑았다. 이로운의 올 시즌 고교리그 성적은 2승 2패 평균자책점 1.80이다. 손경호 대구고 감독은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로운이는 욕심이 많다. 고교 최고 구속을 내보겠다며 2학년을 마치고 몸을 만들었는데 조금 서두르다가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1~2학년 때 보여준 게 있어서 (시간을) 길게 잡고 재활 치료를 했다"고 말했다. 이로운의 최고 구속은 시속 150㎞까지 찍힌다. 제구가 약점도 아니다. 부상 이슈로 드래프트 전 예상 지명 순번이 밀렸는데 SSG는 과감했다. 류선규 SSG 단장은 "고교 선수로는 드물게 몸쪽 승부가 가능한 구위형 투수"라며 "우리 팀에 필요한 유형이다. (2028년 개장 예정인) 청라돔 시대를 대비한 미래의 선발 자원"이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송영진을 뽑은 건 '행운'이 따랐다. 송영진은 드래프트 전 '1라운드 지명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들었다. 지난달 열린 제56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대전고를 28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으로 이끈 주역. 시즌 고교리그 성적이 5승 2패 평균자책점 1.03으로 'A급'이다. 61과 3분의 1이닝을 소화, 55탈삼진을 기록했다.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반기(대전·충청권) 최우수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앞선 구단의 지명 전략에 따라 예상보다 뒷순위로 밀렸다. SSG 관계자에 따르면 송영진의 강점은 '높은 타점'이다. 신체 조건(1m85㎝·88㎏)을 활용해 커브 각이 좋다는 평가다. 구속은 시속 144~47㎞에 형성, 프로 입단 후 더 향상할 가능성도 크다. 그만큼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SSG는 현재 2028년 개장을 목표로 청라돔구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성공적으로 새 시대를 열려면 탄탄한 마운드가 뒷받침돼야 한다. 에이스 김광현(34)의 나이를 고려하면 '투수 육성'이 필수적이다. 2020년 1차 지명 오원석(야탑고) 2021년 1차 지명 김건우(제물포고) 2022년 1차 지명 윤태현(인천고) 2022년 2차 1라운드 신헌민(광주동성고) 등 최근 신인 드래프트 상위 지명을 '투수'에 집중해 미래를 밝혔다. 여기에 이로운과 송영진을 더해, 팜(Farm·육성)을 한층 강화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9.1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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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7이닝 3실점·9K' 폰트, 시즌 5승 요건 충족

윌머 폰트(32·SSG 랜더스)가 다시 한 번 에이스급 투구로 시즌 5승 자격을 충족했다. 폰트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9탈삼진 3자책점을 기록했다. 직구(67구) 최고 시속 154㎞를 기록했고, 커브(16구)와 슬라이더(17구)를 고루 던졌다. 6-3으로 리드한 8회 초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시즌 5승 요건을 갖추게 됐다. 이날 폰트는 실점은 기록했지만 한 이닝을 제외하면 다른 여섯 이닝에서 모두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1회 말 첫 이닝에서는 2번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다른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 말에도 선두 타자 박세혁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출발한 폰트는 후속 두 타자를 모두 강속구를 던져 헛스윙 탈삼진으로 막았다. 딱 한 이닝, 3회가 문제였다. 폰트는 3회 말 선두 타자 박계범에게 초구 시속 150㎞ 직구가 다소 몰렸고, 공략당하면서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후속 조수행은 땅볼로 잡아냈지만, 안권수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첫 실점을 기록했다. 실점은 끝나지 않았다. 이어 페르난데스에게 안타를 맞은 폰트는 강승호를 땅볼로 잡은 2사 후 김재환에게 2타점 적시 3루타를 맞으며 3실점 째를 기록했다. 3회가 끝나자 폰트는 다시 에이스로 돌아왔다. 3회 초와 4회 초 타선에 총 5점의 득점 지원도 받았다. 4회부터 7회까지 단 1안타 1볼넷만 내준 채 철벽 투구를 펼쳤다. 투구 수 101구를 채운 그는 8회 초 마운드를 김태훈에게 넘기고 투구를 마무리했다. 불펜진의 부담이 커졌던 SSG에는 단비 같은 호투다. SSG는 17일과 18일 두 경기에서 모두 12이닝 경기를 펼쳤다. 마무리 김택형이 전완근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에서 연장전 이닝 소화는 쉽지 않은 과제였다. 베테랑 고효준, 신예 조요한 등 필승조가 총출동해 멀티 이닝을 소화했다. 신인 윤태현까지 등판하며 사수에 도전했지만 두 경기 모두 8회 말 실점하며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결국 19일 경기를 앞두고 김원형 감독이 "오늘은 어제 휴식한 서진용을 제외한 주축 불펜 투수들이 쉰다"고 예고했다. 불펜 대결을 소화하기 쉽지 않았지만, 폰트의 이닝 이팅 덕분에 고민을 덜 수 있게 됐다. 잠실=차승윤 기자 2022.05.1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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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불펜 위기 SSG, 영건 성장 기회 꿈꾼다

SSG 랜더스가 불펜 위기 속에 새 얼굴을 발굴해낼 수 있을까. SSG는 5월 들어 심각한 불펜 위기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 NC 다이노스전부터 극에 달했다. 마무리 김택형과 베테랑 고효준이 무너지면서 7실점하고 패했다. 이날 트레이닝 코치와 함께 내려간 김택형은 결국 전완근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갔다. 17일과 18일 두산 베어스전 때도 마찬가지였다. 두 경기 모두 불펜이 흔들려 리드하다 8회 동점을 허용, 12회 연장전을 치렀다. 총 11명의 불펜 투수들이 마운드에 올라야 했다. 대부분의 필승조가 연투를 치렀다. 위기가 있지만, 두산과의 2경기를 1승 1무로 마친 김원형 SSG 감독은 나름의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19일 경기를 앞두고 "지난 일주일 사이 안 좋은 결과들이 많이 나왔다. 팀 분위기가 가라앉고 있었다"며 "17일 경기 때도 잡을 수 있는 경기를 못 잡았다. 그래도 지지 않은 경기를 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어제 12회까지 하는 동안에 집중력을 가지고 했다는 생각이 든다. 거기에 그런 행운이 와 이기면서 분위기가 좋아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지난 두 경기 눈에 띄게 활약한 건 베테랑 고효준이다. 17일 3분의 2이닝을 던진 고효준은 18일 연투 상황에서 2와 3분의 1이닝을 던지고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원형 감독은 "사실 효준이를 무리하게 기용했다. 서진용도 쉬는 날이어서 효준이 뒤에 남은 건 경험 없는 젊은 투수들뿐이었다"라며 "어쩔 수 없이 효준이가 해줘야 했는데 너무 잘해줬다"고 했다. 고효준만의 호투로 두 번의 연장전을 치른 건 아니다. 김원형 감독은 "효준이뿐 아니라 어제 나간 투수들이 좋았다. 조요한은 1사 1·2루 상황에 올라가 실점을 막아줬다"며 "한편으로는 첫날에 경험 없던 최민준, 한두솔 등이 마운드에 올라갔는데, 결과는 무승부로 안 좋았지만 젊은 투수들이 언제 또 그런 경험을 해보겠나. 계속 그런 경험을 쌓으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두 번의 연장전 끝에 치르는 19일 경기 역시 불펜 투수가 부족하다. 긴 이닝과 연투를 소화한 필승조들은 휴식한 서진용을 제외하면 등판이 어렵다. 김원형 감독은 "주축 선수들이 조금 쉴 때가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가 되면 좋겠다"며 "오늘은 주축 불펜들이 쉰다. (17일 긴 이닝을 소화한) 김민준도 쉬고 서진용만 가능하다. 젊은 투수들이 해줘야 한다"고 예고했다. 잠실=차승윤 기자 2022.05.1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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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수성 위기 SSG, 무너진 뒷문을 어찌 하오리까

SSG 랜더스 뒷문의 상황이 심상치 않다. SSG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9로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초반 8-1로 달아났다는 점을 고려하면 승패는 없었지만 패배만큼 치명적인 결과였다. 불펜 투수들이 다시 한번 무너졌다. 선발 이반 노바가 5와 3분의 1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지만, 당시 점수 차는 석 점. 충분히 지켜낼 수 있는 차이였다. 더구나 타선도 7회 초 한 점을 추가해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SSG 불펜진은 이를 지켜내지 못했다. 투수가 없었다. 총 7명의 투수를 올렸지만, 노바의 승계 주자 2명을 포함해 총 5점을 두산에 내주고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문자 그대로 속수무책이었다. 불펜 붕괴는 지난주 NC 다이노스와의 시리즈에서도 마찬가지였다. 15일 경기에서는 8회부터 5명의 투수가 올라왔지만 3이닝을 제대로 막아내지 못하고 7실점을 기록했다. 필승조의 두께가 날이 갈수록 얇아지고 있다. 연승가도를 달리던 지난 4월에는 마무리 김택형을 중심으로 서진용-박민호-장지훈-조요한이 뒷문을 책임졌다. 이기는 날이 많은 만큼 등판도 많았다. 꾸준히 실점이 이어진 사이드암 박민호가 12일 2군으로 내려갔다. 이어 마무리 김택형까지 탈이 났다. 4월 평균자책점 0.68 10세이브로 맹활약한 그는 5월 5세이브를 기록하고도 평균자책점이 10.50으로 폭등했다. 결국 지난 15일 투구 중 마운드에서 불편함을 호소했고, 17일 왼쪽 전완근(앞 팔 근육) 부상으로 말소됐다. 지난해 셋업맨이자 신인왕 후보로 활약했던 장지훈도 5월 평균자책점 4.26으로 흔들리고 있다. A구단 분석원은 "김택형이 시즌 초 너무 많이 던졌다. 보통 구원왕을 언급할 때 30세이브 안팎을 기준으로 말하는데, 김택형은 한 달 반 동안 무려 15세이브(풀 시즌 80경기 57세이브 페이스)를 쌓았다. 주말 시리즈에서도 무리하게 던지는 게 보였다"고 했다. 실제로 김택형은 지난주 주중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리즈에서 평균 시속 145㎞ 안팎을 기록했지만(스탯티즈 기준), 주말 NC전에서는 평균 시속 142㎞ 안팎으로 구속이 떨어졌고 결국 부상으로 확인됐다. 초보 필승조들의 멘털이 아직 여린 것도 원인이다. 김원형 감독은 박민호와 김택형의 부진에 대해 "두 사람은 실점하면 팀원들에게 너무 미안해한다. (불필요하게) 성격이 착하다. 경기를 하다 보면 그런 일이 생기니 미안해할 일이 아니다"라며 "다음 등판에서 좋은 결과를 내서 잊어버려야 하는데 민호가 실점한 이후 다음 경기에서 다시 홈런을 맞고 흥분하더라. 냉정해야 한다"고 짚었다. 여유 있게 지켜내던 선두 자리도 이제 위협받고 있다. 2위 LG 트윈스와의 승차도 17일 기준 3경기까지 좁혀졌다. 차승윤 기자 2022.05.1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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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김택형 빠진 SSG 뒷문, 믿을 이가 사라졌다

절체절명의 순간, SSG 랜더스를 구원해줄 수호신은 남아있지 않았다. SSG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9로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초반 8-1로 달아났다는 점을 고려하면 승패는 없었지만 패배만큼 치명적인 결과였다. 불펜 투수들이 다시 한번 무너졌다. 선발 이반 노바가 5와 3분의 1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지만, 당시 점수 차는 석 점. 충분히 지켜낼 수 있는 차이였다. 더구나 타선도 7회 초 한 점을 추가해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SSG 불펜진은 이를 지켜내지 못했다. 투수가 없었다. 6회를 베테랑 고효준이 막았고 7회는 필승조 조요한이 막았지만 다음이 막막했다. 오랜 기간 필승조를 맡아온 서진용이 있었지만, 왼쪽 전완근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간 마무리 김택형의 빈자리를 대신해야 했다. 김원형 SSG 감독의 선택은 올해 1군에 데뷔한 왼손 투수 한두솔이었다. 그러나 한두솔은 한 타자도 잡지 못하고 호세 페르난데스와 홍성호를 출루시켰다. 벤치가 다시 움직였다. 신인 사이드암스로 투수 윤태현이었다. 무사 1·2루 상황이 신인에게 무거웠을까. 윤태현은 김민혁과 안권수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보크까지 허용하며 점수를 내줬다. 마운드를 다시 김태훈으로 교체했지만, 김태훈 역시 조수행에게 희생 플라이를 허용한 후 강승호와 김재환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고 무너졌다. 뒤가 없던 SSG는 이제서야 마지막 남은 필승조 서진용을 올렸다. 서진용은 피안타 없이 8회를 마쳤지만, 김재호에게 희생 플라이를 허용하면서 결국 동점을 허용했다. 서진용이 멀티 이닝을 막고 최민준이 3이닝을 더 지켜냈지만 이미 날아간 승리를 되돌릴 수는 없었다. 잠실=차승윤 기자 2022.05.17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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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7점 차 삭제'.... 두산-SSG 혈투 끝에 9-9 무승부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가 격렬한 타격전 끝에 무승부로 시리즈 1차전을 마쳤다. 두산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SSG와의 홈 경기에서 9-9로 무승부를 거뒀다. 초반만 해도 기세를 잡았던 건 SSG였다. 두산 선발 이영하가 흔들리던 틈을 놓치지 않았다. 1회와 2회 모두 볼넷 두 개를 얻고 출발한 SSG는 2이닝 동안 사사구 7개와 4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8점을 수확했다. 빠르게 굳혀진 줄 알았던 경기의 향방은 중반부터 뒤집어졌다. 이번엔 SSG 선발 이반 노바가 흔들렸다. 4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하던 노바는 5회 선두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와 후속 정수빈의 연속 안타로 추가점을 내줬다. 두산은 이어 6회 말 선두 타자 김재환의 안타를 시작으로 총 4안타 1사구로 3점을 추가했다. SSG도 바로 반격했다. SSG는 7회 초 선두 타자 김민식이 안타로 출루한 후 폭투와 후속 타자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다. 홈을 노리던 김민식은 추신수가 낫아웃으로 1루까지 뛸 때를 틈 타 홈을 밟아 점수 차를 벌렸다. 두산 타선도 만만치 않았다. 두산은 8회 기어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 타자 페르난데스가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홍성호가 볼넷, 김민혁이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SSG는 한두솔에 이어 윤태현과 김태훈까지 연이어 등판시켰지만 소용 없었다. 두산은 안권수가 적시타, 조수행이 희생 플라이를 쳐 추격을 계속했다. 이어 강승호와 김재환이 볼넷으로 기회를 이어갔고, 김재호가 우중간 멀리 날아가는 대형 희생 플라이를 쳐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뜨거웠던 양 팀의 방망이는 경기 후반에는 차갑게 식었다. 12회 말까지 두 팀 모두 득점 기회는 만들었지만, 끝내 추가 득점하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두산은 선발 이영하가 1과 3분의 2이닝 3피안타 6볼넷 1사구 1탈삼진 8실점(3자책점)으로 부진했지만 6명의 불펜 투수가 남은 10과 3분의 1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SSG는 선발 이반 노바가 5와 3분의 1이닝 7피안타 2볼넷 1사구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이후 7명의 불펜 투수를 출격시켰지만, 한두솔과 윤태현이 총 4실점하면서 승리를 잃었다. 잠실=차승윤 기자 2022.05.17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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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윤태현,보크로 1점을

2022 KBO리그 SSG랜더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17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SSG 투수 윤태현이 8회 보크로 페르난데스에게 득점을 허용하고 있다.잠실=정시종 기자 jung.sichong@joongang.co.kr /2022.05.17. 2022.05.1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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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윤태현,구원 역투

2022 KBO리그 SSG랜더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17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SSG 투수 윤태현이 8회 등판 역투하고있다.잠실=정시종 기자 jung.sichong@joongang.co.kr /2022.05.17. 2022.05.1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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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역투하는 윤태현

2022 KBO리그 SSG랜더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17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SSG 투수 윤태현이 8회 등판 역투하고있다.잠실=정시종 기자 jung.sichong@joongang.co.kr /2022.05.17. 2022.05.1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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