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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주사이모’ 1명 또 등장·前매니저 대리처방 지시 의혹…“현재 확인불가” [공식]
방송인 박나래의 전 매니저 측이 ‘주사 이모’가 추가로 한 명 더 있는 것은 물론, 박나래로부터 대리 처방을 지시 받았다고 주장했다. 박나래 전 매니저 A씨는 10일 일간스포츠에 “‘주사 이모’가 한 명 더 있었다”며 “박나래에게 정체를 알 수 없는 약물을 링거에 꽂았다”고 말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A씨는 박나래가 지난 2023년 7월 방송 촬영 후 경남 김해의 한 호텔에 이른바 ‘링거 이모’ B씨를 불러 수액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A씨는 B씨와 출장 비용을 협의하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다만 해당 매체가 A씨가 관련 내용을 경찰 조사 과정에서 설명하고 추가 고발까지 고려할 방침이라고 보도한 것에 대해 A씨는 “경찰조사에서 이 같은 얘기를 한 적이 없다”며 “또 다른 ‘주사 이모’를 추가로 고발할 계획은 없다”라고 말했다. 또 A씨는 “박나래의 부탁으로 여러 차례 의사 처방 없이 구할 수 없는 약을 내 이름으로 처방 받아 건넸다”며 “박나래로부터 ‘대리처방한 게 알려지면 같이 죽는거다’ 등의 말을 들어서 어쩔 수 없이 계속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박나래 측은 일간스포츠에 “박나래와 매니저들 간의 사적 대화 내용으로 현재 소속사는 확인이 불가하다. 추후 확인 후에 입장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 A씨와 C씨는 지난 3일 박나래를 상대로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하고 손해배상 청구를 예고했다. 두 사람은 박나래가 특수상해,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대리처방, 개인 비용 지급 지연 등 다양한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서울 강남경찰서에 특수상해,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박나래를 형사 고소를 진행했고 박나래가 회사 자금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도 고발했다.이에 대해 박나래 측은 5일 첫 공식입장을 통해 “전 매니저들이 퇴직금 수령 후 추가로 회사의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며 “요구 금액 역시 점차 증가해 수억원 규모에 이르게 됐다”고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후 박나래 측은 A씨와 B씨를 상대로 공갈 혐의 고소도 진행했다.또한 지난 6일 한 매체가 박나래가 일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주사이모’에게 링거 주사를 맞았다고 보도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박나래가 사용한 약물이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돼 처방전 없이는 투약이 불가능한 점을 문제로 삼았다. 또한 이른바 ‘주사이모’라 불리는 인물이 지난 2023년 ‘나 혼자 산다’ 대만 촬영에 동행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이에 박나래 측은 ‘주사이모’에 대해 “대만 동행은 맞다”면서도 “의사 면허가 있는 의료인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10 1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