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852건
프로야구

'동빈이 형' 잠실구장 떴다...롯데 자이언츠, 구단주 직관 경기 4연승 겨냥 [IS 잠실]

신동빈(69) 롯데 자이언츠 야구단 구단주가 잠실구장을 찾았다. 자이언츠 야구단 관계자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진행 중인 2024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관람·응원 차 방문한 사실을 전했다. 자이언츠 관계자는 "금일 롯데지주, 롯데물산,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코리아세븐 등 그룹사 임직원 1120명이 단체 관람을 왔다. 신동빈 구단주도 그룹사 임직원과 자이언츠 선수단 격려차 방문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자이언츠 관계자는 "신동빈 구단주는 코칭스태프 및 선수단이 경기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약속을 하고, 강한 신뢰를 표현했다"라고 덧붙였다. 신동빈 구단주는 선수단에 롯데호텔 식사권도 선물했다. 동봉한 카드에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여러분, 팬들의 끊임없는 사랑과 열정적인 응원이 있는 한 우리는 결코 포기할 수 없습니다. 꺾이지 않는 투혼과 투지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지금부터 시작입니다'라는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신동빈 구단주의 야구 사랑은 남다르다. 그는 일본 리그 지바 롯데 마린스의 구단주이기도 하다. 지난 3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서울시리즈도 방문한 바 있다. 신동빈 구단주는 지난 2021년 4월 27일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잠실 경기를 찾았다. 2022년 7월 13일에는 자이언츠 홈구장인 부산 사직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신 구단주의 사직구장 방문은 2015년 9월 11일 이후 7년 만이었다. 당시 신 구단주는 자이언츠 대표 유니폼인 동백 유니폼을 입고 한화 이글스전을 직관(직접 관람) 했다. 그해 정규시즌 최종전이자 '프랜차이즈 스타' 이대호의 은퇴식이었던 10월 8일 홈 LG전도 자리를 빛냈다.가장 마지막 사직구장 방문은 지난해 6월 13일 한화전이었다. 당시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기세'라는 단어로 리그를 흔든 선수단을 격려했다. '기세 도시락' 300개를 선수단, 프런트, 파트너사에게 전달했다. 자이언츠는 신동빈 구단주가 방문한 2021년 4월 27일 LG전에선 0-4으로 졌지만, 2022년 7월 13일 한화전에선 2-0으로 승리했다. 이대호의 은퇴식에선 3-2로 승리했고, 도시락을 선물한 지난해 6월 13일 한화전에선 7-5로 이겼다. 구단주 방문 시 승률이 높다. 이날(17일 두산전) 4연승을 노린다. 한편 17일 잠실 두산-롯데전 전 좌석(2만3750석)이 꽉 찼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7 19:51
배구

'V리그 통산 득점 1위' 박철우, 선수 생활 마무리...해설위원으로 제2의 인생 시작

한국 남자배구 대표 공격수 박철우(38)가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연합뉴스는 16일 박철우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박철우는 "구단에서 2024~25시즌 연봉 계약 대상자에서 제외했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을 때, 어느 정도 마음을 굳혔다. 현역 생활을 더 연장하고 싶은 마음이 있긴 했지만, 이제 정말 떠날 때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한국전력 관계자도 "박철우와 2024~25시즌을 위한 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박철우는 해설위원 등 새 출발을 준비하는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박철우도 "마침 한 방송사가 해설위원 제의를 했다. 다른 시선으로 배구를 볼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철우는 V리그 출범 원년(2005년)부터 코트를 누볐다. 현대캐피탈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 삼성화재 전성기를 이끌고, 한국전력에서 선수로서 황혼기를 보냈다. V리그에서만 19시즌 동안 코트를 누비며 564경기에 출전했다. 통산 6623득점을 기록했다. V리그 역대 통산 득점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2008~09시즌 정규리그에서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챔피언결정전 우승만 7번 경험했다. V리그, 국가대표팀 넘버원 공격수였던 박철우도 나이가 많아지면서 출전 시간이 줄었다. 하지만 2020~21시즌 한국전력에서 새 출발 하며 노장 투혼을 보여줬다. 외국인 선수와 포지션(아포짓 스파이커)이 겹쳐 웜업존을 지키는 시간이 많았지만, 경기 분위기를 바꾸는 역할을 해줬다. 코트 밖에서도 1년 후배 신영석과 함께 후배들을 이끄는 역할을 해냈다. 박철우는 "프로 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팀에 쓸모가 있을 때까지 뛴다. 팀에 부담이 되면 미련 없이 떠난다'라고 생각했다"라며 "한국전력 구단에서 '재계약이 어렵다'고 말했을 때도 '그동안 감사했다'라고 답했다. 최선을 다했고, 구단에서도 내게 충분히 기회를 줬기에, 미련은 없다"고 전했다. 제2의 배구 인생 시작은 해설위원을 선택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지도자의 길을 걸을 생각이다. 박철우는 "은퇴가 다가올 때부터 배구를 보는 시야가 넓어졌다. 열심히 방송을 준비하면서 시야를 더 넓혀서, 지도자로 다시 코트에 서고 싶다"고 했다. 한국전력 구단은 다음 시즌 중 박철우의 은퇴식을 열 예정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7 08:59
프로야구

"3주 쉴게요" KT도 피할 수 없었던 '외국인 부상 리스크'

'3주 후에 뵙겠습니다.'KT 위즈 선발진에 비상이 걸렸다. 외국인 선발 벤자민이 부상에 이어 휴식을 자청하면서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한 것이다. 벤자민은 지난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2회 투구 도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조기 강판된 바 있다. 병원 검진을 받은 벤자민은 '이상 없음' 소견을 받았지만, 여전히 통증이 남아 있다며 구단에 휴식을 자청했다. '외국인 부상 리스크'가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최근 KBO리그는 외국인 선수의 '부상으로 인한 자발적 휴식 요청'에 골머리를 앓아왔다. 병원 검진 결과 이상이 없다는 소견에도 이를 믿지 못하고 미국 등 현지에 있는 주치의를 찾아가거나 휴식을 자청하며 장시간 전력에서 이탈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지난해 LG 트윈스에서 뛰었던 애덤 플럿코가 부상 의심으로 미국에 건너가 후반기를 거의 통째로 쉰 사례가 있다. 올해엔 두산의 라울 알칸타라가 오른쪽 팔꿈치 부상 의심으로 미국서 주치의를 만나고 왔다. 알칸타라는 한국 병원과 같은 진단을 받고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두산은 1선발 없이 한 달 가까이 경기를 치러야 했다. 휴식을 자청한 벤자민도 비슷한 의심을 받았다. 하지만 KT 구단 관계자는 "워낙 성실한 선수고 오히려 그동안 투혼을 발휘했던 선수다. 꾀병이란 의심은 하지 않는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구단 관계자는 "벤자민이 3주 휴식을 자청했지만, 일주일만 쉬고 2주차에 몸을 만들기 시작한다고 한다. 3주보다 더 빨리 합류할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벤자민의 이탈로 KT 선발진이 위기를 맞은 것은 사실이다. 이미 KT는 고영표(오른 팔꿈치 통증)와 소형준(오른 팔꿈치 수술)이 부상으로 이탈해 선발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여기에 엄상백까지 열흘 휴식을 자청하면서 무려 4명의 베스트 멤버가 빠지는 악재를 맞았다. KT는 최근 수 년간 탄탄한 선발진을 앞세워 4년 연속 가을야구 올랐지만 올해는 투수들의 줄부상 악재로 고전하고 있다.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5.76으로 리그 9위. 주축 투수 2명이 추가로 이탈하면서 위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5.16 09:04
프로농구

“아버지가 6~7차전 갔으면 내가 MVP라고” 첫 챔프전 돌아본 허훈, 이제는 팀의 리더로 [IS 인터뷰]

“아버지께선 6~7차전까지 갔으면 제가 최우수선수(MVP)였을 거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프로농구 준우승팀 수원 KT의 허훈(29·1m80㎝)이 이달 초 끝난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생애 첫 챔프전에서 비록 우승은 이루지 못했지만, 누구보다 값진 경험을 얻었다며 눈을 반짝였다.허훈의 2023~24시즌은 롤러코스터와 같았다. 그는 전역 후 2라운드에서 복귀했는데, 불의의 코뼈 부상을 입었다. 마스크를 쓰고 복귀한 뒤엔 종아리까지 다쳤다. 공격 욕심 많은 외국인 선수 패리스 배스와의 볼 배분 문제가 화두에 오르는 등 마음고생도 했다. 정규시즌 출전 시간 총 700분을 넘기지 못한 건 올시즌이 처음이다.허훈은 6강과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들쑥날쑥한 경기력으로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그의 진가는 ‘슈퍼팀’ 부산 KCC와의 챔프전에서 빛났다. 배스가 상대의 집중 견제로 고전한 사이, 그는 홀로 KT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2차전부터 5차전까지 풀타임 소화했고, 평균 26.6점을 넣었다. 비록 KT는 챔프전에서 부산 KCC에 1승 4패로 졌지만, 허훈은 PO MVP 투표 3위(21표)에 올랐다. 31표로 MVP에 선정된 친형 허웅(31·1m85㎝)과 10표 차였다. 과거 챔프전 준우승임에도 MVP로 선정된 아버지 허재(59)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퍼포먼스에 비견할만한 활약이었다는 평가도 잇따랐다. 허훈에 따르면 아버지 허재 전 감독 역시 비슷한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아버지께서도 6~7차전까지 갔으면 내가 MVP를 탔을 거라고 하시더라.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2경기만 더 이겼으면 됐는데…”라고 아쉬워했다.허훈은 챔프전에서 몸살을 안고도 ‘40분 투혼’을 발휘했다. 그는 3차전 뒤 잔부상과 몸살로 고전했다. 새벽에 링거를 맞으러 나가는 등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허훈은 “다음날 눈이 퉁퉁 부어서 슛도 던지기 어려웠다. ‘큰일 났다’ 싶더라. 그런데 여기까지 와서 포기할 수 있나? 해보니 또 뛰어지더라. 챔프전 뒤엔 닷새 가까이 누워만 있었다”라고 털어놨다.허훈이 말 그대로 온몸을 내던진 이유는 우승을 향한 갈망 때문이다. 그는 “1차전 때 73-90으로 크게 지고, 굉장히 분했다. 물론 KCC에 비해 전력이 약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이렇게 쉽게 무너지는 걸 용납할 수 없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내년에도 무조건 챔프전 가야 한다. 한 번 해보니까 무조건 가야겠더라. 농구하면서 이보다 행복한 무대가 없다. ‘우승은 (언젠가) 하면 하는 거지’ 이런 마인드였는데, 완전히 달라졌다”라고 거듭 강조했다.이번 시리즈를 통해 ‘막내’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진 허훈은 ‘리더’의 길을 바라본다. 그는 “포인트가드니까, 팀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번 챔프전을 통해 단기전에선 어떻게 플레이해야 하는지, 어떤 마음가짐이어야 하는지를 많이 배웠다”라며 “선수들에게는 ‘어차피 욕은 내가 먹는다’라고 했다. 이런 소중한 기회를 놓쳐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허훈은 “형(허웅)이 자꾸 언론을 통해 나중에 나랑 같이 뛰고 싶다고 어필한다. 상의도 안 해놓고”라고 농담하며 “은퇴할 때쯤 한 팀에서 우승을 이루는 것도 행복할 것 같긴 하다. 하지만 지금 최우선은 KT에서 우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허훈에게 ‘40분 투혼’을 다시 발휘할 수 있을 것 같은지 물어보자, 그는 “사람이 할 짓은 아니다. 38분까진 괜찮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정규시즌 대비 5~6㎏이 빠졌다는 그의 얼굴은 홀쭉해져 있었다. 김우중 기자 2024.05.16 07:00
프로야구

[IS 대전] 5년 만의 ‘110구 투혼’ 자청…여전히 괴물은 웃을 수 없었다

통산 101승, 그리고 팀 승리를 위해 '괴물'이 투혼을 불살랐다. 그러나 이번에도 승리는 손에 쥐어지지 않았다.류현진(37·한화 이글스)은 14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1볼넷 1사구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4~6회 흔들리는 패턴은 여전했다. 5회 2피안타로 첫 실점을 내줬고 6회는 3피안타를 몰아 맞아 2점째를 줬다. 그래도 실점을 최소화했고, 구위와 집중력도 흐트러지지 않았다. 6회 마지막 타자 손아섭(NC)에게 던진 마지막 직구 구속이 147㎞/h였다. 경기 평균 구속도 146㎞/h로 올 시즌 등판일 중 손꼽히게 좋았다.이날 류현진에게 가장 주목할 건 투구 수였다. 6이닝 동안 총 110구로 투혼을 선보였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류현진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그리고 한화에서 꾸준히 투구 수를 관리했다. 110구를 넘긴 건 그가 LA 다저스에서 뛰던 2019년 5월 1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5년 만이었다.책임감에서 나온 투혼이었다. 5회를 마쳤을 때 류현진의 투구 수는 90구로 적지 않았다. 당시 실점은 1점에 그쳤다. 팀도 5회 말 석 점을 내 승리 투수 요건도 갖춘 상태라 투구를 마칠 법했으나 그러지 않았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4일 휴식 후 일요일에 등판할 예정이라 5회를 마친 후 선수 의사를 물었다. (류)현진이가 6회까지 마무리하고 싶다고 해 손아섭을 마지막 타자로 생각하고 다음 투수를 준비했다"고 전했다.투혼은 허사가 됐다. 시즌 초 구상했던 필승조가 대부분 무너진 여파였다. 7회 등판한 김규연이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뒤늦게 이민우를 올렸으나 역전 싹쓸이 2루타를 허용했다. 류현진의 승리 요건도 다시 사라졌다. 결국 경기는 12회 무승부로 마무리돼 개인과 팀 승리 모두 무산됐다. 최원호 감독은 "류현진의 호투가 있었기에 팀이 경기 중반까지 타이트하게 갈 수 있었다"고 했지만 아쉬움은 남는다. 한화는 14일 기준 정규시즌 일정 28.5%를 소화했는데 류현진의 시즌 승수는 여전히 2승(공동 27위)에 그친다. 평균자책점도 5.33(23명 중 22위)으로 낮추지 못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올 시즌도 7승 안팎에 그칠 수 있다. 12년 전 9승에 그치며 처음으로 10승 달성에 실패했던 그가 2시즌 연속 한 자릿수 승수에 그칠 가능성도 현실이 되는 중이다.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15 13:08
연예일반

‘틈만 나면,’ 유연석, 절친 강동원과 통화 “탕수육 먹으러 와”

‘틈만 나면,’에서 유연석이 강동원과의 친분을 자랑한다.14일 방송되는 SBS ‘틈만 나면,’ 4회에서는 틈 친구로 배우 안보현이 출격한다. 태권도 2단 보유자 유연석과 복싱 선수였던 안보현이 공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선사한다.이날 유재석, 유연석, 안보현은 한강공원에 있는 서울함에서 ‘함상 족구’ 미션에 도전한다. ‘함상 족구’는 해군들이 틈새 시간을 활용해 즐기는 스포츠다. 유연석과 안보현은 “안 씨끼리 잘해보자”라며 의기투합한다.미션이 시작되자 안보현은 모든 신체를 활용해 공을 넘기지만 공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튕겨 나가면서 구기종목 최약체임을 인증한다. 급기야 안보현은 “제가 평소에 멀미를 해서 힘들어요”라며 정박되어 있는 서울함 핑계를 대 폭소를 자아낸다.이어 유연석은 족구 미션 중 맨발 투혼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유연석은 신발을 벗자마자 뜨거운 갑판 위에서 발을 굴러 웃음을 자아낸다. 급기야 유연석은 자포자기의 모습을 보이지만 끝까지 신발을 벗은 채 족구에 임하는 투혼을 발휘한다.그런가 하면 안보현과 유연석은 안보 111 모델 선후배라는 것이 밝혀진다. 유연석이 “최근 국정원 공익광고를 찍었다. 국가 안보 111 모델이다”라며 뿌듯해하자 안보현이 깜짝 놀라며 “제가 바로 전 모델이었다”라고 밝혀 대동단결한다.한편 유연석이 점심 식사 중에 배우 강동원과 깜짝 통화를 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유연석은 “동원아! 네가 여기 와야 해. 탕수육 먹으러 와”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낸다.'틈만 나면,'은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 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 예능으로 유재석과 유연석이 2MC로 나선다.‘틈만 나면,’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14 11:26
NBA

‘PO 평균 46.8분’ NY 하트의 너스레 “어차피 나는 풀타임 뛴다”

‘아이언맨’ 조쉬 하트(뉴욕 닉스)의 플레이오프(PO) 강행군은 이어진다. 그는 11년 만에 PO 2경기 연속으로 48분을 모두 뛴 첫 번째 선수가 됐고, 팀은 2연승을 달렸다.하트는 9일(한국시간) 뉴욕주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3~24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PO 2라운드 2차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 단 1초도 쉬지 않고 48분을 모두 뛰었다. 하트는 19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130-1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빌라노바 3인방’ 제일런 브런슨은 29점, 단테 디비첸조는 28점으로 승리를 합작했다. 이날 뉴욕과 인디애나는 전반 화력전을 주고받으며 난타전을 벌였다. 먼저 앞선 건 인디애나였고, 전반을 10점 앞선 채 마쳤다. 뉴욕은 ‘에이스’ 브런슨이 발 통증으로 빠지는 악재까지 나왔다. 하지만 브런슨이 3쿼터에 복귀하자, 뉴욕은 3쿼터에 36점을 다시 몰아쳤다. 동시에 인디애나의 공격을 18점으로 틀어막기도 했다. 4쿼터엔 난전이 이어졌지만, 1분 33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디빈첸조가 하트의 어시스트를 받아 3점슛을 터뜨려 격차를 9점으로 벌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인디애나에선 타이리스 할리버튼(34점 9어시스트) 오비 토핀(20점) CJ 맥코넬(10점 12어시스트) 등이 분전했는데, 경기 막판 수비 상황에서 무너진 장면이 반복돼 아쉬움을 삼켰다.이날 브런슨의 부상 투혼이 가장 놀라운 점이었지만, 하트의 철인 같은 활약도 함께 조명됐다. 스포츠 매체 ESPN,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하트는 지난 2013년 이후 PO 2경기 연속 48분을 뛴 첫 번째 선수가 됐다. 1~4쿼터 동안 1초도 쉬지 않고 코트를 밟은 셈이다.탐 티보듀 뉴욕 감독의 주전 의존도가 크긴 하지만, 선수단 상황이 제한적인 이유도 있다. 미첼 로빈슨, 보얀 보그다노비치, 줄리어스 랜들 등이 일찌감치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OG 아누노비도 이날 경기 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프레셔스 아치우와가 분전하면서 공백을 최소화한 날이었다.공교롭게도 11년 전 기록은 시카고 불스 시절 지미 버틀러(마이애미 히트)가 기록했다. 당시 버틀러는 루올 뎅(은퇴)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3경기 연속 48분을 뛴 기억이 있다. 당시 시카고를 이끈 건 티보듀 감독이었는데, 이번에는 하트가 버틀러의 배턴을 넘겨받은 모양새다. 하트의 이번 PO 평균 출전 시간은 46.8분에 달한다. 하트는 이날 경기 뒤 아누노비 이탈에 대해 “나는 어쨌든 48분을 뛴다. 바뀌는 건 없다”라면서 “티보듀 감독이 휴식을 묻지만, 내가 그냥 뛰고 싶은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하트는 경기 중인 해설을 맡은 ‘인디애나 레전드’ 레지 밀러에게 향해 “관중들이 당신을 향해 욕설을 하고 있다”라고 농담을 건네며 여유 있는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뉴욕과 인디애나는 오는 11일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PO 2라운드 3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05.09 14:10
연예일반

유재석, 나영석 PD 견제 “유진이와 나영석 PD만큼 친해졌다" (‘틈만 나면,’)

SBS ‘틈만 나면,’에 안유진이 출연해 유재석, 유연석과 함께 꽉찬 웃음을 줬다.지난 7일 방송된 SBS ‘틈만 나면,’ 3회에서는 2MC 유재석, 유연석이 ‘틈친구’ 안유진과 요가원, 양복집, 꽃집까지 틈틈마다 행운을 전달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틈만 나면,’ 3회는 2049 시청률 1.1%를 기록하며 첫 방송 이후 3주 연속 동시간 1위를 지켰다.이날 유재석은 유연석의 40세 생일을 축하하며 출발을 알렸다. 유연석은 불혹을 맞이한 것에 대해 “오늘부터 어떠한 유혹에도 빠지지 않아요. 주식 얘기하지도 마요”라며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자아냈다. 안유진은 등장과 함께 유연석에게 축하를 전했다. 안유진은 유재석과 같은 체육관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하며 “30분 운동하고 갔던 날 재석 선배님한테 걸려서 그 후로 체육관을 멀리하고 있다”며 유재석의 후배 관리에 일침을 가해 폭소를 자아냈다.유재석, 유연석, 안유진은 첫 번째 틈주인 요가원에서 요가 선생님들과 만났다. 유연석은 요가 자세를 완벽히 소화하며 ‘유연’함을 과시했고, 유재석은 물구나무서기에 도전하며 요가 선생님들과 한층 가까워졌다. 세 사람은 바퀴가 달린 티테이블을 밀어 정해진 원 안에 넣는 ‘티테이블 컬링’에 도전했다. 안유진은 세번째 도전에서 유재석이 밀어 놓은 티테이블을 정확히 맞춰 원 안으로 안착시키며 1단계 성공을 이끌었다. 이어 안유진은 2단계 도전에서도 첫 타자로 나섰고 유재석이 2단계에 성공해 틈주인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2단계 선물로 만족한다고 밝힌 요가 선생님은 “태풍과 쓰나미가 몰아치는 것처럼 행복해졌어요. 되게 알찬 틈이었어요”라며 기뻐했다.이어 이들은 카페를 찾았다. 유연석은 “형은 지금 온라인 수학 강사고, 아버지는 공대 교수시다”라고 하자 유재석은 “일타?”라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유연석은 “한...3타 정도?”라며 농익은 예능감을 발휘했다. 라일락 나무를 발견한 유연석이 이문세의 노래를 부르자 20세인 안유진이 “아이유 선배님의 라일락이 아니고요?”라며 세대 차이를 확인해 놀라게 했다. 유재석은 “붉은 노을은 우리도 빅뱅이야”라며 같은 세대임을 입증하고 싶어했다. 안유진은 유연석의 사진을 찍어주며 “어르신, 예쁘셔. 잘 어울리셔”라며 “삼촌이 서울 놀러 오셔서 놀아주는 느낌”이라고 말하며 웃었다.이어 유재석, 유연석, 안유진은 두번째 틈주인 양복점 사장님을 만났다. 세 사람은 ‘키워드 연상 퀴즈: 속담편’에 도전했다. 속담을 보고 두 사람이 키워드를 작성하면 다른 한 사람이 속담을 맞추는 게임으로 이번에도 안유진은 실력을 발휘하며 대활약을 펼쳤다. 안유진은 유재석의 ‘런닝, 업’ 키워드와 유연석의 ‘런닝맨, 슈퍼맨’의 키워드만 보고는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라며 첫 번째부터 속담을 맞췄다. 2단계에서 세 사람은 돌아가면서 속담 맞추기에 도전했지만 연이은 실패를 경험했다. 7번째 도전 중 안유진이 단번에 ‘낫 놓고 기억자도 모른다’는 속담을 맞춰 2단계 성공까지 이끌었다. 유재석은 “유진이가 승리 요정이다”라며 감탄했다. 안유진은 3단계 도전에서도 유재석의 ‘화’ 키워드와 유연석의 ‘생리현상’ 키워드를 보고 “방귀 뀐 놈이 성낸다”를 외치며 성공으로 이끌었다. 양복점 사장님은 3단계 선물을 받고 아이처럼 기뻐해 보는 이들에게 흐뭇함을 선사했다.마지막으로 유재석, 유연석, 안유진은 세번째 틈주인이 있는 꽃집으로 향했고 입으로 꽃잎에 바람을 불어넣어 테이프 안으로 통과시키는 ‘꽃잎 날리기’를 진행했다. 유재석이 입김을 불며 연습하자 안유진은 “다른 것도 같이 나온 것 같은데요”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유진이랑 많이 친해졌네. 나영석 PD정도 가까워졌어”라며 나영석 PD를 견제했다. 세 사람은 연달아 꽃잎을 테이프 안쪽으로 통과시키며 1단계에 성공했고, 2단계에서 안유진은 “노래할 때보다 어지러워”라며 투혼을 펼쳤지만 마지막 도전에서 실패해 선물 확보에 실패했다. 꽃집 사장님은 선물은 받지 못했지만 세 사람 덕분에 주인공이 된 것 같은 시간을 보냈다고 전해 훈훈함을 선사했다.‘틈만 나면,’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08 11:03
프로농구

위대했던 허씨 형제의 챔프전 맞대결

‘허씨 형제’ 허웅(31·부산 KCC)과 허훈(29·수원 KT)의 생애 첫 챔피언결정전(챔프전·7전 4승제) 맞대결은 명승부 끝에 형의 승리로 마무리됐다.허웅과 허훈은 ‘농구 대통령’ 허재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아들로 일찌감치 이목을 끈 형제다. 이들은 용산고-연세대 시절 한솥밥을 먹으며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고, 차례로 프로 무대에 입성해 잠재력을 뽐냈다. 프로농구(KBL) 입성 후 이들은 나란히 큰 인기를 얻었다. 올스타전 팬투표 때마다 꾸준히 인기투표 1·2위를 다퉜는데, 공교롭게도 봄농구와는 연이 없었다. 형 허웅은 데뷔 시즌인 2014~15시즌 원주 동부 소속으로 챔프전을 경험한 후(준우승) 지난 시즌까지 번번이 챔프전 문턱을 넘지 못했다. 허훈의 플레이오프(PO) 최고 성적도 4강이었다. 그랬던 두 형제는 마침내 올 시즌 챔프전에서 맞붙었다. 뛰어난 슛 능력을 보유한 두 선수답게, 매 경기 화려한 득점 쟁탈전을 벌였다.최종 승자는 형 허웅이었다. 허웅은 지난 5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프전 5차전에서 팀 내 최다인 21점을 몰아치며 88-70 대승을 이끌었다. KCC는 챔프전 4승 1패를 기록, 13년 만에 통산 6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허웅은 이번 PO 12경기에서만 평균 31분 57초 17.3점 4.2어시스트로 팀을 진두지휘했다. 한때 리딩 능력과 기복이 약점으로 꼽힌 그였지만, 이번 PO에서는 기복 없는 활약으로 KCC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챔프전 기록은 평균 18.8점으로 더욱 빼어나다. 그는 시리즈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31표를 획득, 당당히 생애 첫 PO MVP의 영예를 안았다.허훈은 비록 자신의 첫 챔프전에서 무릎을 꿇었지만, 활약은 형과 견줘도 밀리지 않았다. 그는 강행군 탓에 몸살을 앓으면서도 링거를 맞아가며 투혼을 발휘했다. 챔프 2차전부터 5차전까지는 4경기 연속 40분을 모두 뛰었다. 사실상 KT의 모든 공격을 책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허훈이 남긴 챔프전 평균 26.6점은 KBL 챔프전 역사상 9위의 기록이다.형제의 눈부신 대결은 농구 팬들에게도 또 다른 즐거움이 됐다. 5차전에서 승리를 예감한 뒤 눈물을 보인 허웅은 “1년 동안 노력하고 기도하며 달려온 시간이 생각났다. 많은 시간을 함께한 동료, 코치진이 생각나서 행복한 마음이었다”라고 털어놨다.이어 “동생 허훈과 같은 방을 쓰는데, 아파서 잠을 못 자고 링거 맞으러 가는 모습을 봤다. 힘든 상황임에도 이겨내고 코트에서 뛰는 모습을 보며 나도 최선을 다하게 되더라. 너무 고맙다”라는 격려 메시지를 남겼다. 끝으로 “언젠가는 같은 팀에서 활약하고 싶다”라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2024.05.07 06:00
프로농구

허웅 Vs 허훈 '난형난제' 시리즈...프로농구 챔프전이 뜨겁다

2023~24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챔프전)이 허웅(31·부산 KCC)-허훈(29·수원 KT) ‘허씨 형제 시리즈’로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둘은 '농구 대통령'으로 불린 허재 전 대표팀 감독의 아들이다. 형제는 챔프전 매 경기에서 마치 시위하듯 서로의 장점을 뽐내며 볼거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들은 서로에게만큼은 지기 싫다고 시리즈 전부터 공언하며 각오를 다졌다. 지난 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챔프 3차전에서는 KCC가 KT를 92-89로 꺾고 7전 4승제 시리즈에서 2승 1패로 한발 앞섰다. 이날 KCC 허웅은 35분간 뛰며 26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T 허훈은 비록 패했지만 부산 홈팬들마저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미친 활약’을 보여줬다. 40분간 37점(3점슛 4개) 6어시스트를 올렸다. 개인 퍼포먼스에서는 허훈이, 어시스트 능력으로 팀을 살려 승리했다는 점에서는 허웅이 판정승을 거뒀다.허훈은 챔프전 3경기 평균 23.7득점으로 허웅(19.7점)을 앞선다. 허훈은 정규리그 평균 15.1득점을 기록했는데, 챔프전에서는 더 뜨겁다. 허훈은 챔프 1차전에서 23분을 소화했고, 2~3차전에선 모두 40분 풀타임을 뛰었다. 2차전 승리 후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풀타임을 또 뛰라면 뛸 것”이라고 했던 허훈은 3차전에서 체력적으로 힘들면 벤치에 교체 신호를 보내기로 했다. 그러나 기어이 40분을 뛰었다. 송영진 KT 감독은 “훈이가 사인을 보낼 줄 알았는데 그냥 뛰더라”고 놀라워했다. 허훈이 3차전에서 기록한 37점은 역대 챔프전 국내선수 한 경기 최다득점 공동 2위에 해당한다. 1위는 김영만(부산 기아)의 41점으로, 이 기록은 27년 전인 1997년 4월 26일에 나왔다. 허웅은 3차전 승리 후 “동생이지만, (허훈을) 리스펙트(존경)한다. 기술과 열정이 대단하다. 넘버원 포인트가드라는 수식어가 붙는 이유가 있다”라며 평소 인터뷰 때마다 투닥거렸던 동생을 칭찬했다. 허웅 역시 3차전에서 모든 걸 쏟아부었다.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평소 경기에선 좀처럼 하지 않았던 볼 핸들러 롤을 맡았다. 이게 결정적인 승리 요인이었다. 허웅은 상대 수비의 허점을 파악해서 상황에 따라 골밑의 라건아 혹은 외곽의 송교창에게 패스했다. 이들의 안정적인 득점이 3점 차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허웅은 ‘형제 대결’에 포커스가 맞춰지는 게 부담스럽지 않냐는 질문에 “그런 건 없다. 챔프전은 한 경기, 한 경기가 절실하다. 훈이를 상대하는 게 문제가 아니다. 나에게 너무나 소중한 기회(우승 도전)를 놓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4차전에서 KCC는 그동안 에피스톨라가 맡아왔던 허훈 수비에 다소 변화를 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특히 허훈의 골밑 돌파를 막겠다고 덧붙였다. 송영진 KT 감독은 “투혼을 불사르고 있는 허훈의 체력 관리를 잘하겠다. KCC의 속공에 대응하는 수비를 더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부산=이은경 기자 2024.05.02 14:0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