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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손흥민 침묵’ 토트넘 굴욕적 패배…‘10경기 무승’ 승격팀 입스위치에 1-2 충격패

토트넘이 입스위치 타운에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입스위치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팀이자, 이번 경기 전까지 개막 10경기째 유일하게 승리가 없던 팀이었다. 손흥민은 선발 풀타임 출전했지만 침묵을 지켰다.토트넘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11라운드 홈경기에서 임스위치 타운에 1-2로 졌다.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지난 8일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3 패배에 이어 공식전 2연패 늪에 빠졌다. EPL은 최근 2승 3패다. 승점 16(5승 1무 4패)에 머무른 토트넘은 9위에 머물렀다. 반면 개막 10경기에서 5무 5패로 승리가 없던 입스위치 타운은 시즌 첫 승과 함께 승점 8(1승 5무 5패)로 17위로 순위가 올라섰다.손흥민은 4-3-3 전형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활발하게 상대 골문을 노렸으나 공격 포인트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직접 슈팅은 물론 동료에게도 날카로운 패스로 기회를 만들었으나 득점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슈팅은 4개였고, 이 가운데 2개가 유효슈팅으로 연결됐지만 결실을 맺진 못했다. 패스 성공률은 85%였다.이날 토트넘은 도미닉 솔란케를 중심으로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이 양 측면에 서는 4-3-3 전형을 가동했다. 파페 사르와 로드리고 벤탕쿠르, 데얀 쿨루셉스키가 중원에 포진했다. 데스티니 우도기와 라두 드라구신,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굴리엘모 비카리오. 경기 초반엔 토트넘이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이 중심에 섰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존슨의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됐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손흥민은 전반 11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수비수 3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골키퍼 품으로 안겼다.기회를 살리지 못하던 토트넘은 오히려 전반 31분 일격을 당했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리암 델랍의 머리에 맞고 문전으로 흐르자, 사미 스모딕스가 문전에서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해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입스위치는 전반 43분 추가골까지 넣었다. 이번엔 왼쪽 측면에서 공격이 전개됐고 컷백을 골키퍼가 쳐낸 공이 수비수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델랍이 이를 마무리하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궁지에 몰린 토트넘은 후반 24분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페드로 포로의 코너킥을 벤탕쿠르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했다. 이후 토트넘은 손흥민의 중거리 슈팅과 티모 베르너, 존슨의 연이은 슈팅이 나오면서 동점골까지 노렸다. 다만 입스위치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경기가 막판으로 향할수록 토트넘의 파상공세는 더욱 거세졌다. 그러나 첫 승을 눈앞에 둔 입스위치의 집중력은 쉽게 흐트러지지 않았다.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조급해지는 건 토트넘이었다. 공격 전개 과정에서 여러 차례 실수가 나오면서 스스로 기회를 놓쳤다. 후반 추가시간 솔란케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까지 놓쳤다. 반전은 끝내 없었다. 경기는 토트넘의 1-2 충격패로 막을 내렸다. 김명석 기자 2024.11.11 01:00
해외축구

충격받은 손흥민, 카메라 보고 ‘메롱’…불만 터뜨렸지만 퇴근길은 밝았다

조기 교체는 ‘주장’ 손흥민(토트넘)에게 충격적인 일이었다. 하지만 경기를 끝내고 퇴근하는 그의 표정은 밝았다.토트넘은 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를 4-1로 완파했다.이날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후반 5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브레넌 존슨의 득점을 도왔다. 리그 3호 도움을 올렸지만, 손흥민은 56분 만을 소화하고 벤치로 물러났다.이 과정에서 이례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피치 위에서 교체 사인을 본 손흥민은 교체 대상자가 내가 맞냐는 표정으로 벤치를 바라봤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과 인사한 후 벤치에 앉은 손흥민은 조기 교체의 충격이 쉽사리 가시지 않는 표정이었다. 벤치에서 얼굴을 감싸 쥐는 등 거듭 아쉬움을 드러냈다.하지만 퇴근길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토트넘은 경기 후 선수들이 라커룸으로 가는 영상을 촬영해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했다. 영상 속 손흥민은 카메라를 보고 혀를 내밀며 ‘메롱’을 했다. 낯빛이 마냥 밝지는 않았지만, 짜증이 조금은 누그러진 형세였다.지난 9월 27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손흥민은 지난달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웨스트햄 골문을 열었고,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또다시 전력에서 이탈했고, 공식전 3경기에 내리 결장한 끝에 그라운드에 설 수 있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혹시 모를 부상 재발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손흥민을 56분 만에 뺐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55~60분 정도만 뛰게 할 계획이었다”며 “앞서 웨스트햄전에서는 60분 이상을 채우고 다시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손흥민이 이번에 무사히 경기를 마쳤다”고 말했다.토트넘은 오는 8일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4라운드, 이틀 뒤인 10일 입스위치 타운과 EPL 11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4.11.04 10:21
프로농구

[IS 부천] 공식 개막전 맞이한 하나은행-KB…김도완 “긴장되는 경기” 김완수 “부담감 없어”

김도완 부천 하나은행 감독과 김완수 청주 KB 감독이 2024~25 여자프로농구 공식 개막전을 맞이해 상반되는 소감을 전했다.하나은행과 KB는 27일 오후 2시 30분 부천체육관에서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을 벌인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리그 4위, KB는 1위를 기록한 팀이다. 비시즌 행보는 엇갈렸다. 하나은행은 국가대표 센터 진안을 품으며 전력을 강화했다. 기존 자원인 양인영과의 호흡이 관심사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 리그 평균 득점 2·3위에 오른 특급 자원이다.KB는 ‘농구여제’ 박지수(갈라타사라이)가 튀르키예로 떠나며 공백이 생겼다. 강이슬, 허예은, 나윤정 등 자원들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5년 만의 홈 개막전이라 긴장이 된다”라고 작게 웃은 뒤 “김정은 선수가 부상으로 빠진 게 아쉽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했다. 좋은 경기를 보여드려야 한다”라고 밝혔다.팀의 정신적 지주인 김정은이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한 것은 악재다. 김도완 감독은 “조심스럽게 훈련을 진행 중이다. 2~3번째 경기 때 복귀할 것이다. 양인영, 김시온 선수가 중심을 잡아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팀 입장에서 당장은 (김정은의 이탈이) 아쉽지만, 결국 인영, 시온 선수가 향후 팀을 끌어줘야 하는 부분이다.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고 싶다”라고 짚었다.상대인 KB는 강이슬을 필두로 한 외곽 플레이에 강점을 둘 전망. 김도완 감독 역시 “기본적으로는 맨투맨으로 막는다. 정예림 선수가 맡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한편 하나은행은 지난해 KB와 6번 만나 모두 졌다. 하지만 김도완 감독은 “지난해까진 (박)지수 선수라는 벽이 있었다. 안을 막으면 외곽이 터지고, 외곽을 막으면 인사이드가 무너졌다”라고 돌아보며 “이제는 외곽 수비에 초점을 맞춘다면, 인사이드에서 잘 해줄 거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하나은행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양인영-진안의 더블 포스트는 개막전부터 출격한다. 김도완 감독은 “두 선수는 거의 계속 같이 뛸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박신자컵 때 움직임이 겹치는 부분이 있었다. 지금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아마 첫 경기는 많이 삐걱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맞선 김완수 KB 감독은 “우리는 비시즌 많은 변화가 있었다. (박)지수 선수의 이탈로 이제는 외곽 플레이의 장점을 잘 가져가야 할 것 같다”라고 짚었다.KB가 그간 박지수라는 특급 센터로 인사이드를 지배했다면, 이제는 하나은행의 국가대표 센터를 막아야 하는 상황이다. 김완수 감독은 “수비는 김소담, 김민정, 나가타 모에 등에게 맡기려 한다. 기본적으로는 맨투맨이다. 책임감을 갖고 맡아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한편 김완수 감독은 팀의 ‘외곽 플레이’에 대해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어제까지 훈련하면서 나가타, 허예은, 소담, 이윤미, 양지수 선수 모두 기대가 된다. 연습경기 때도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염윤아 선수가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한 게 아쉽지만, 잘해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잃을 게 없다. 우리의 플레이를 잘 해준다면, 좋은 경기하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끝으로 김완수 감독은 “사실 빠른 농구를 하겠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빨라지진 않은 것 같다”라고 웃은 뒤 “첫술에 배부를 순 없다. 시즌을 소화하면서 공격을 더 맞춰봐야 할 것 같다. 2년 전 안 좋은 성적을 겪은 아픔을 모두 알고 있다. 그런 상황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나도, 선수들도 훈련에 매진했다.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고 힘을 실었다.부천=김우중 기자 2024.10.27 14:00
스포츠일반

'랭킹 1위' 김민종, 유도 100㎏ 8강 절반승...여자 78㎏ 김하윤은 절반패 마감 [2024 파리]

남자 유도 '세계랭킹 1위' 김민종(양평군청)이 올림픽 메달을 향해 성큼성큼 나아갔다.김민종은 2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남자 100㎏ 이상급 8강전에서 우샨지 코카우리(아제르바이잔)를 절반승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김민종과 코카우리는 치열한 공방을 주고 받았다. 지도도 하나씩 주고 받았다. 하지만 김민종의 허벅다리걸기가 성공. 첫 판정은 한판승이었으나 이후 절반으로 판정이 바뀌었다.즉각 승리하는 데는 실패했으나 결과가 달라지진 않았다. 김민종은 남은 시간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민종은 앤디 그란다(쿠바)-사이토 다츠루(일본)의 승자와 결승 티켓을 놓고 싸운다.한국 유도는 이번 대회에서 총 2개의 메달을 획득 중이다. 여자 57㎏급에서 허미미(경북체육회)가 첫 메달을 은메달로 장식했다. 남자 선수단에서는 81㎏급 이준환(용인대)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직 금메달이 없는 가운데 세계랭킹 1위 김민종이 해낼 수 있을지가 관심을 모은다. 한편 김민종에 뒤이어 여자 78㎏ 이상급 8강에 진출한 김하윤은 베아트리즈 소우자(세계 5위)와 맞섰으나 연장전(골든스코어) 승부 끝에 안아돌리기 절반패를 당하고 패자부활전에 진출했다. 베아트리즈가 기술을 거는 과정에서 먼저 누웠지만, 공격 우선권이 있던 점을 고려해 절반을 인정 받고 승리를 챙겼다.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02 19:23
연예일반

(여자)아이들 소연, 호우 피해 성금 1억 기부 [공식]

그룹 (여자)아이들 소연이 집중 호우 피해 이웃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8일 “소연이 집중 호우 피해 이웃을 위해 성금 1억 원을 기부하며 아너스클럽 회원으로 위촉됐다”고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소연은 “이번 호우로 피해를 본 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에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소연은 앞으로도 재난 피해 이웃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이어나가겠다고 했다.소연은 지난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이웃을 돕기 위해 성금 20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꾸준한 선행을 이어왔으며 이번 1억 기부로 희망브리지 개인 고액 기부클럽인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회원으로 위촉됐다. 소연은 앞으로도 재난 피해 이웃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이어나갈 계획이다.희망브리지 송필호 회장은 “호우 피해 이웃을 위해 나눔에 동참해 준 소연님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희망브리지는 소연님의 따뜻한 마음이 피해 이웃에게 오롯이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18 18:45
연예일반

이혜영, 호우 피해 이웃 위해 2000만 원 기부

방송인 겸 화가 이혜영이 호우 피해 아웃을 위해 2천만 원을 기부했다.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16일 “이혜영이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인하여 피해를 본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2천만 원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이다.이번에 모여진 성금은 지역별·재해별 성금 지원의 중복·누락·편중을 막고 균등하게 지원하는 배분 원칙에 따라 피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이혜영은 “20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 소식에 아주 안타까운 마음이며, 피해를 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하게 되었다. 많은 분들이 동참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이혜영은 희망브리지 개인 고액 기부클럽인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회원으로 작년 7월 호우를 비롯해 2019년 강원산불, 2020년 수해, 코로나19, 아프가니스탄 특별 기여자 정착, 튀르키예 지진 대응 등에도 후원한 바 있다.희망브리지 송필호 회장은 “재난 때마다 피해 이웃을 위한 기부에 앞장서 주시는 이혜영 기부자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희망브리지는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 회복을 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16 13:45
해외축구

호날두, 1대1 찬스서 양보→역대 유로 도움 1위 등극…연이은 관중 난입에는 짜증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역사상 최다 도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팀 승리에 미소 지은 그였지만, 5차례나 달하는 관중 난입에 다시 표정이 구겨지기도 했다.호날두는 23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스타디온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2차전 튀르키예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소화하며 1도움을 기록했다. 팀은 3-0으로 완승하며 대회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유로 대회만 6차례나 참가하며 이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선 호날두는 이번에도 새 역사를 썼다. 그는 지난 경기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으나, 이날은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11분 절묘한 패스를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건네며 추가 득점을 도왔다. 호날두가 충분히 혼자서 해결할 수 있던 장면이었으나, 그는 슛 대신 패스를 택하는 이타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포르투갈은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상대 자책골까지 묶어 완승했다.한편 호날두의 이타심은 새 기록으로 이어졌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이 도움은 호날두의 유로 통산 7호 도움. 그는 체코 출신의 카렐 포브르스키(은퇴)를 넘어 이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옵타를 기반으로 하지 않는 통계 매체에선 그의 도움 기록이 8도움이라고 집계하기도 했다. 득점 부문에선 이미 14골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꿰찬 호날두다.하지만 호날두의 미소는 마지막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다름 아닌 연이은 관중들의 난입 때문이다. 이날 경기에선 무려 5차례나 관중들이 경기장 안으로 진입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먼저 후반 중반 어린 소년이 그라운드에 진입해 호날두에게 다가가 사진을 요청했다. 호날두는 웃으며 이에 응했다. 이외 3명의 팬이 연이어 호날두를 향해 달려갔다. 종료 휘슬 뒤에도 떠나는 포르투갈 선수단을 향해 관중들이 달려가는 장면이 중계화면을 통해 전해졌다.처음에는 미소를 유지하던 호날두도 팔을 크게 휘두르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경기 뒤 로베르토 마르티네즈(스페인)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은 “우려스러운 일이다. 그런 일(관중 난입)이 일어나선 안 된다. 보안이 더 필요하다. 팬들에게도 올바른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메시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라고 짚었다. 한편 포르투갈은 오는 27일 조지아와의 F조 최종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06.23 14:40
연예일반

혜리, 생일 맞아 서울아산병원에 5천만원 기부 선행 [공식]

가수 겸 배우 혜리가 생일을 맞아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혜리의 소속사 써브라임은 “오는 9일 생일을 앞두고 있는 혜리가 서울아산병원에 5천만 원을 기부했다. 해당 기부금은 혜리의 뜻에 따라 저소득층을 비롯한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혜리는 소속사를 통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치료를 포기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보다 많은 분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미래를 꿈꾸길 바라는 마음으로 나눔에 동참했다. 생일은 저의 기념일이지만 행복을 함께 나눌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혜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혜리는 2019년 아시아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스쿨스 포 아시아’에 1억 원을 기부하며 유니세프 고액 후원자 모임인 아너스클럽의 회원이 됐다. 이후 2020년에는 코로나19 피해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아동들을 위한 1억 원 기부로 세이브더칠드런 아너스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울진, 삼척 산불 피해, 튀르키예 지진 피해 아동을 위한 후원 등 꾸준한 선행으로 온정을 나누고 있다.한편 혜리는 오는 18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과 올 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빅토리’로 대중을 만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05 08:57
연예일반

“100억 기부했으니 선처?” 김호중 팬, 75억이 앨범.. 꼼수 발언 [왓IS]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 팬이 한 꼼수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김호중 팬 일부는 최근 팬들이 4년간 100억 원을 기부했으니 김호중의 음주 운전 뺑소니 행위를 선처해달라는 비상식적인 청원을 올린 바 있다. 그러나 해당 기부액 중 4분의 3에 해당하는 75억 원어치가 김호중의 앨범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김호중 공식 팬 카페 기부 내역에 따르면 팬덤 ‘아리스’는 2020년 4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약 4년간 97억1260만 원을 기부했다. 이 중 75억 원어치가 김호중의 정규 2집 앨범 ‘파노라마’ 52만 8430장이다. 이 앨범은 총 685곳에 기부됐으며 앨범 1장당 약 1만4190원으로 계산한 것으로 추측된다.이밖에 현금 기부 내역은 튀르키예 지진 복구 지원 유니세프 성금 2억2500만 원, 수재민돕기 희망브리지 성금 3억 5100만 원, 2023년 7월 집중호우 피해 지원 3억 5000만 원 등으로 파악됐다. 일반적으로 기부를 받는 기관 입장에서는 이 같은 앨범 기부를 선호하지 않는다. 가수의 팬이 아니면 쓸모가 없을뿐더러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 소외계층 등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앞서 KBS는 지난달 29일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를 열고 김호중의 자사 방송 출연을 한시적으로 정지하기로 했다.경찰은 지난달 31일 김호중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및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 범인도피교사, 음주운전 혐의 등을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04 13:33
해외축구

황의조, 5개월 만에 공식전 골맛…튀르키예 최종전에서 가까스로 데뷔골

황의조(32·알라니아스포르)가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최종전에서 리그 데뷔골을 넣었다. 공식전에서 골을 넣은 건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황의조는 25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알라니아의 바체셰히르 오쿨라르 경기장에서 열린 안탈리야스포르와의 2023~24 쉬페르리그 38라운드 최종전 홈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 3분 리그 데뷔골이자 선제골을 터뜨렸다.4-2-3-1 전형의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나선 황의조는 카를로스 에두아르도의 오른쪽 땅볼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다만 팀이 후반 35분 동점골을 실점한 뒤 1-1로 비겨 결승골로 이어지진 못했다.황의조가 공식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건 노리치 시티(잉글랜드 2부) 소속이던 지난해 12월 이후 무려 5개월 만이다. 이후 알라니아스포르 임대 이적 후엔 3개월 만에 처음으로 튀르키예 무대에서 골맛을 봤다.황의조는 이번 시즌 전반기에 노리치 시티에서 3골·1도움을 기록한 뒤, 알라니아스포르로 임대 이적했다. 튀르키예 리그 기록은 이날 데뷔골 포함 1골·1도움이다.이날 최종전을 끝으로 황의조는 원소속팀인 노팅엄 포레스트로 복귀한다. 다만 노팅엄 이적 후엔 늘 전력 외로 밀린 뒤 임대만 전전하고 있어 노팅엄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는 매우 불투명하다. 계약 기간은 내년 6월까지다.앞서 황의조는 지난 2022년 8월 보르도를 떠나 노팅엄으로 이적한 뒤,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FC서울, 노리치 시티, 알라니아스포르로 임대 생활만 전전해왔다. 최근엔 불법촬영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5.2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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