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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맞선’ 안효섭 “강태무씨! 당신은 충분히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야” [일문일답]

안효섭의 ‘사내맞선’은 꽉 찬 해피엔딩이었다. 안효섭은 종영 드라마 ‘사내맞선’에서 재벌 3세 CEO 강태무 역을 맡아 색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외모, 목소리, 재력 모든 것이 완벽한 ‘만찢남’ 캐릭터를 완성하며, 신하리 역의 김세정과 현실 로맨스로 안방극장에 설렘을 불어넣었다. 안효섭이 선보인 강태무의 불도저급 직진 매력은 하리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심장까지 저격하기에 완벽했다. 이에 ‘사내맞선’은 최고 시청률 11.6%(닐슨코리아)를 기록했고, 넷플릭스 TV쇼 부문 전 세계 2위까지 차지하며 글로벌 흥행까지 해피 엔드로 마무리했다. 안효섭의 대세 행보는 끝나지 않았다. 휴식없이 차기작 ‘너의 시간 속으로’를 촬영하고 있는 안효섭은 ‘사내맞선’과 강태무로 자신감을 얻었다. -종영 소감은. “안전하게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시기적으로 모두가 긴장되고 답답할 수 있는 상황이 될 수도 있었지만 즐거운 대본과 긍정적이고 유쾌하신 모든 스태프, 배우들이 있었기에 행복하게 촬영하고 마무리할 수 있었다.” -드라마가 인기리에 종영됐다. 인기를 체감하는지. “사실 이렇게까지 관심을 받을 줄은 정말 몰랐다. 어떤 작품이든 진심이 담긴다면 다름을 넘어서 모두에게 통할 수 있다는 행복한 생각마저 할 수 있게 됐다. 내 작품을 잘 안 보는 오랜 친구들도 ‘사내맞선’은 보더라. 하하.” -강태무를 선택한 이유는. “대본을 보고 아무런 걱정 없이 잠깐의 시간 동안 푹 빠져서 읽었다.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충분했다. 강태무의 상황들에 놓여있고 싶었고 코미디에 대한 도전도 해보고 싶었다. 그렇다고 마냥 가볍지만도 않아서 더욱 매력적으로 느꼈다.” -특히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강태무의 말투가 고민이었다. 부자연스러울 수도 있다는 생각을 인지하면서도, 태무 특유의 어투를 만들어내야 태무의 맛을 살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시청자들이 차차 태무의 말투가 적응하면 다채로운 매력이 더 잘 돋보일 거라고 믿고 연기했다. 제일 중요한 건 내가 강태무를 믿고 내 자신을 믿는다는 점이었던 것 같다.” -강태무를 연기하며 만족스러운 부분과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항상 어떤 역할을 맡든 간에 부족함을 느끼고 아쉬움이 남는 것 같다. 매 상황 순간들마다 ‘조금 더 재밌게 풀 수 있었을 텐데’, 혹은 ‘이렇게 말고 저렇게도 해볼 수 있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 아쉬움을 붙잡고 있지 않을 만큼 좋았던 건 모든 것을 최고의 스태프들과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였다. 촬영하는 내내 참 감사했다.” -상대 배우들과 호흡은 어땠나. “행복했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모두 배려심이 넘치는 분들이어서 서로 양보하면서 만들어 나갈 수 있었다. 누군가 생각을 던지면 그것에 귀 기울이고 수용하면서 만들어진 재미난 장면들이 많았다. 세정이가 하리로서 이야기한 부분이나 소소한 애드리브, ‘신을 어떻게 하면 잘 살릴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함께하려고 노력했다. 모두가 열심히 해왔고 저 또한 자극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강태무가 만약 맞선 자리에서 하리 대신 진짜 진영서를 만났다면 어땠을지. “아시다시피 영서와 태무의 성격을 보면 선 자리에서 바로 합의를 하고 헤어지는 아주 짧은 만남이지 않을까.” -하리와의 로맨스 장면 중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나. “데이트를 하다가 갑자기 비가 내린 날, 태무가 하리에게 먼저 트라우마를 말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이야기하며 입을 맞추는 장면이다. 서로 배려하는 마음과 그것을 떠올리는 모습도 너무 예뻤고, ‘태무와 하리라면 이런 대화를 하고 정말 이랬을 거야’라고 대화를 하며 현장에서 만들었다. 이렇게 진심을 다 한 따뜻한 장면들이 시청자에게도 스며들어 행복한 마음이 드는 드라마가 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강태무가 모태 솔로라는 의혹이 있는데. “이 부분은 시청자들의 상상에 맡기고 싶다(웃음).” -가장 어려웠던 대사가 있다면. “초반 태무의 나르시시즘이 섞인 모습들을 표현하면서 할아버지에게 자신의 스펙에 대해 자랑하는 대사들이 좀 힘들었다. 그리고 하리를 보며 “심쿵 했잖아요”라는 대사가 있었다. 보통 심쿵을 하면 심장이 쿵 하는 걸 느끼지 말로 하지는 않지 않나. 그걸 바로 상대방에게 말한다는 게 큰 숙제였고 충격이어서 실제로 제 심장이 쿵 했었다.” -강태무를 연기하며 얻은 점은. “자신감을 많이 얻게 됐다. 강태무에서 오게 된 건지, 좋은 현장에서 사람들과 일하게 되어 얻게 된 건지 모르겠지만, 둘 다 일 수도 있다.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에 더욱 확신을 갖게 된 것 같다. 태무와 내가 비슷한 부분이 있다면 사람들에게 마음을 잘 열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태무가 자기의 진짜 모습을 찾아가면서 나도 전보다 사람들에게 열린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었다.” -캐릭터 변신에 대한 부담은 없었나. “부담으로 느끼기보다 새로운 인물에 대해 알아가 볼 수 있는 재미있고 심오한 작업이라고 생각으로 진심을 다해 준비했다. ‘홍천기’의 하람을 마무리했던 시점과 ‘사내맞선’의 강태무의 시작 시점이 조금 가까웠기에 각각의 역할을 잘 봐주실 수 있도록 노력했다.” -배우로서 목표가 있다면. “원래 삶의 모토인 ‘매 순간, 지금, 진심과 최선을 다하는 것’을 늘 생각하고 있다. 이 일을 사랑하기에 앞으로 계속 많은 작품들을 통해서 다양한 역할을 맡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 그리고 결과와 성과와는 별개로 현장의 모든 순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가 있나. “외적으로 도드라지고 정의로운 역할들을 해왔는데 마음 편히 망가지거나, 악한 역할도 해보고 싶다. 또 학원물은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는데 늦지 않은 나이에 ‘너의 시간 속으로’라는 작품을 접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된다. 교복을 입어보게 됐다.” -남은 2022년 계획은. “‘너의 시간 속으로’라는 작품을 촬영하고 있다. 강태무가 뚜렷하고 개성이 강했기 때문에 바로 다른 인물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는데 차근차근 잘 만들어 가는 중이다. 일단은 작품에 최대한 열정을 쏟아서 안전하게 마무리하는 게 첫 번째 목표고, 매번 반복해서 하는 이야기지만 팬들과도 만날 수 있는 계기를 꼭 만들어 보려고 한다. 나도 팬들과 꼭 만나고 싶다.” -강태무에게 한마디 한다면. “태무야 라고 하려니 느낌이 이상하다. ‘태무씨’를 더 좋아할 것 같다. 강태무 씨! 당신은 충분히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기에 하리와 같이 그 사랑을 나누면서 오래오래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에게 한 마디. “시청자들의 큰 응원으로 ‘사내맞선’이 사랑 안에 막을 내렸다. 태무도, 하리도, 안효섭도 각자의 행복을 그릴 수 있게 되었다. 모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1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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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맞선' 김세정 "신하리 애교에 실제 내 모습 튀어나왔다" [일문일답①]

배우 김세정이 지난 5일 종영한 드라마 ‘사내맞선’을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간질였다. 김세정은 코믹하면서도 사랑스럽고, 능청스럽지만 또 진지한 신하리 역으로 ‘사내맞선’의 흥행을 이끌었다. 특히 극 중 친구 진영서(설인아 분)를 대신해 강태무(안효섭 분)과의 맞선 자리에 나가 차이기 위해 과한 행동을 하는 장면은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으며 김세정에게 ‘코리아 엠마스톤’이라는 애칭을 얻게 했다. 신흥 로코퀸으로 우뚝 선 김세정을 ‘사내맞선’ 종영 인터뷰를 통해 만나봤다. -종영 소감은. “많은 분이 사랑해주신 덕분에 좋은 시간을 맞이할 수 있었다. 누구 하나의 노력과 누구 하나의 결과가 아닌 모두가 함께한 결과여서 행복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열심히 한 것에 대한 답을 바로 들을 수 있는 드라마여서 정말 감사했다.” -‘사내맞선’이 OTT에 공개되고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인기를 실감하고 있나. “코로나19 때문에 직접 마주할 기회가 없어 체감하기는 어려웠지만, 인스타 팔로워 수가 2배 이상 늘어났다. 그런 부분에서는 놀라웠다. 해외 팬들 유입이 있어서 이만큼 사랑받을 수 있었구나 싶어 진심으로 감사하다.” -해외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예상했나. “이만큼까지는 아니지만, 예상은 하고 있었다. K로코의 장점은 대단한 무언가를 대단하게 표현해내는 것이 아니라, 사소한 무언가를 특별한 하루로 만들어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드라마는 여기에 클리셰를 더해 세상 어딘가에 살아갈 것 같은 캐릭터가 누구도 겪지 못할만한 일을 겪는 모습을 사랑스럽게 표현한 것이 매력이라 생각한다. 해외 팬들도 그런 점을 사랑해주신 것 같다.” -‘사내맞선’ 출연 계기가 있다면. “단순하게는 로코라서 대본을 확인한 이유가 컸다. 연예인 김세정으로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시점이었는데 로코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다. 아이돌 그리고 연기자 김세정을 융화시킬 수 있는 신금희라는 캐릭터가 다가온 것이다. 신금희는 아이돌 김세정이 연기하는 것이 어색하지 않겠구나 생각했다.” -신하리 역할을 준비하면서 중점에 둔 부분이 있나. “사랑에 빠지는 순간들을 잘못 풀어나가면 시청자들에게 와 닿지 않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사람이라면 어떻게 풀어나갈까 라는 생각을 했다.” -신하리와 닮은 부분이 있다면. “닮은 부분이자 다른 부분을 이야기하자면 나는 내 의견이 있다면 먼저 내뱉고 설득을 받는 편이다. 근데 하리는 상대방 이야기를 먼저 듣고 수긍하는 편이다. 그렇다고 하리가 의견을 무조건 굽히는 인물은 아니다. 그런 부분을 연기할 때 재미있었다. 또 일 자체를 재미있어서 한다는 점이 비슷하다.” -따뜻하고 좋은 사람인 신하리를 연기하면서 위로받은 순간이 있나. “하리가 태무의 트라우마에 대해 듣고 위로하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에서만큼은 나도 위로를 많이 받았다. 비단 가족이 아니더라도 이 일을 택하면서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것도 있었고 상처를 줄 수밖에 없던 상황이 있었다. 그런 것에 대한 걱정이 있었는데 하리의 대사가 위로를 많이 해줬다. 내 주변 사람들은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이해해줬다고 생각했다.” -‘내가 봐도 신하리가 너무 귀여웠다’고 자부할만한 장면이 있다면. “애교를 부릴 때는 김세정이 튀어나오더라. 애교부리는 많은 장면이 나의 애드리브였다. ‘쪽잉응’이 가장 대표적인 장면이다. 현장에 있는 배우, 연출 등 모든 분의 배려 속에 튀어나온 애드리브였고 많은 분에게 사랑스럽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애드리브가 유독 많았다고 하는데 기억에 남는 애드리브가 있나. “(설)인아와 붙는 모든 장면은 거의 애드리브였다. 만취 신을 찍는 사이사이 애드리브가 많았다. 또 태무의 시야를 가려주기 위해 하리가 왔다 갔다 하는 장면 속 긴 공백을 애드리브로 채워야 했다. 서사를 지어내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잘 이겨냈다고 생각한다.” 〈일문일답②로 이어집니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4.1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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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맞선' 김세정, 비 트라우마 안효섭 위한 작전

‘사내맞선’ 김세정이 비 트라우마가 있는 안효섭을 위해 작전을 준비한다. SBS 월화극 ‘사내맞선’이 안효섭(강태무)과 김세정(신하리)의 깊어지는 로맨스와 함께, 험난한 연애의 길을 예고해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29일 방송되는 ‘사내맞선’ 10회에서는 안효섭과 김세정에게 소나기까지 닥친 위기가 예고되며 불안감을 싹트게 한다. 비는 안효섭의 어린 시절 좋지 못한 기억을 떠올리는 트라우마. 공개된 사진 속 안효섭과 김세정은 거리에서 데이트를 하는 중이다. 이러한 두 사람에게 예고 없이 소나기가 찾아온 듯한 모습이다. 김세정은 노란 우산을 펼치고 있고, 안효섭은 갑작스러운 비에 몸이 굳은 듯하다. 어린 시절 안효섭은 빗길 사고로 부모님을 한 번에 잃었다. 그 모습을 목격했던 안효섭은 비가 내리면 끔찍한 고통에 휩싸이며 괴로워했다. 지난 속초 데이트 중 안효섭은 비가 내리자 김세정을 빗길에 버리고 떠나기도 했다. 자신의 약한 모습을 김세정에게 보여주기 싫었기 때문. 이를 알리 없는 안효섭은 김세정을 오해했다. 두 사람이 연인이 된 후 비가 내리는 상황은 처음이다. 안효섭은 예전처럼 빗속 트라우마에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이고, 또 다시 그 자리를 떠날까. 그러나 안효섭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김세정의 모습이 든든함을 더하며, 과연 함께 이 위기를 헤쳐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날 김세정은 안효섭과 데이트 중 비가 오자, 준비한 작전을 펼친다고. 과연 안효섭을 위해 김세정이 준비한 것은 무엇일지 기대가 모인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3.2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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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섭, 차기작 '사내 맞선'… '어나더 클래스' 재벌 3세役

배우 안효섭이 재벌 3세로 변신한다. 안효섭 소속사 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는 10일 '안효섭이 드라마 '사내 맞선' 완벽한 재벌 3세 강태무로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사내 맞선'은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된 해화 작가의 동명 웹소설이 원작으로 탁월한 외모·두뇌·엄청난 재력·사업가로서의 수완까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재벌 3세 강태무와 우연한 사고로 자신의 회사 대표인 그와 맞선을 보게 된 신하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달콤 살벌한 사내 로맨스. 원작의 초기 기획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프로젝트로 2017년 공개된 원작 웹소설과 2018년부터 연재되고 있는 웹툰은 국내는 물론 일본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외 누적 열람건수가 3억 2000만, 누적 열람자수는 400만에 달할 정도로 폭발적인 팬덤을 구축하고 있는 카카오페이지의 메가 히트 IP다. 안효섭은 극중 '클라쓰가 다른 재벌 3세 남주' 강태무를 맡는다. 신이 빚은 듯 우월한 외모와 섹시한 매력, 천재적인 두뇌와 사업가로서의 감각·수완,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재력까지 모든 것을 다 갖춘 완벽한 재벌 3세다. 다만 강박증처럼 거짓말은 '극혐'하고 나보다 일을 사랑하는 워커홀릭인 탓에 여느 재벌 3세보다 조금 더 차갑고 까칠할 뿐.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하지만 과거의 트라우마로 사랑에만 서툰 매력을 다채롭게 풀어낼 전망이다. 연출은 SBS 드라마 '기름진 멜로' '수상한 파트너' 박선호 감독이 맡고 드라마 '마음의 소리' 시리즈 등으로 잘 알려진 크로스픽쳐스에서 제작한다. 올 하반기 본격 촬영을 시작하며, 2022년 상반기 중 SBS에서 첫 공개될 예정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6.1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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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지만' 주인공에 강아지까지…등장인물 100% 재발견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캐릭터들이 주목받고 있다. 신혜선·양세종·안효섭·예지원 등 주연들은 물론, 멍멍이 덕구에 이르기까지 모든 등장인물들이 ‘인생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이하 '서른이지만')’는 방송 첫 주 만에 지상파 주중 드라마 시청률 1위에 등극하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된 ‘서른이지만’(4회 기준)의 전국 시청률은 8.2%, 수도권 시청률은 9.4%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더욱이 광고주들이 주요 지표로 삼는 2049 시청률 역시 4.4%로 1위를 기록해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서른이지만’이 왕좌에 오른 비결로는 흥미로운 소재, 계절에 딱 맞는 청량한 연출, 호기심을 자극하는 미스터리 요소, 그리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배우들의 호연 등이 꼽히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바로 매력적인 캐릭터와 이를 살려내는 배우들의 찰진 연기다. 첫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서른이지만’을 두고 ‘멍멍이까지 연기하는 드라마’라며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이처럼 ‘서른이지만’은 캐릭터 하나하나가 마치 펄떡거리는 활어(活魚)처럼 살아 숨쉬며 극 전체를 생동감 넘치게 하고 있다. 이에 등장인물들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쏠쏠할 정도. 특히 주연배우들인 신혜선(우서리)·양세종(공우진)·안효섭(유찬)·예지원(제니퍼)은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고 평가 받을 정도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신혜선은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멘탈 피지컬 부조화女’인 우서리 캐릭터를 코믹하면서도 짠하게, 또한 사랑스럽게 소화해내며 차세대 로코퀸의 반열에 올라섰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도전하는 양세종 역시 반전매력을 뿜어내며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13년 전 사고의 트라우마로 인해 세상을 차단하고 살아온 차단남 공우진의 시크함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는 동시에 때때로 내비치는 따뜻한 심성과 엉뚱한 유머감각을 감칠맛 나게 표현해내고 있는 것. 그런가 하면 안효섭은 그야말로 ‘재발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효섭이 연기 하는 유찬은 고교 조정부의 에이스이자 19살 ‘따고딩(따뜻한 고등학생)’으로 남모를 상처를 지닌 외삼촌 우진과 길 잃은 강아지 같은 서리의 보호자 역할을 하는 인물이다. 안효섭은 이 같은 유찬의 순수하고 다정한 매력을 천진난만하고 건강한 미소에 담아내며 누나 팬들의 마음을 뒤흔들고 있다. 미스터리 가사 도우미 제니퍼 예지원은 범상치 않은 비주얼과 중독성 있는 말투로 시선을 강탈하며 대체불가능한 ‘신스틸러 여제’의 위엄을 드러내고 있다. ‘서른이지만’의 모든 캐릭터가 주목받는 비결은 조성희 작가의 캐릭터 활용법에서 찾을 수 있다. 조성희 작가는 시트콤 ‘올드미스 다이어리’, ‘하이킥 시리즈’ 등을 통해 개성 있는 캐릭터를 구축하는 내공을 쌓았다. 본격적인 드라마 집필 후에는 ‘고교처세왕’의 서인국, ‘그녀는 예뻤다’의 황정음, 박서준, 최시원 등을 대세로 만들며 캐릭터 플레이에 있어서 탁월한 재능을 뽐냈다. 무엇보다 조성희 작가가 그려내는 등장인물들은 기본적으로 선하고 건강한 매력을 지닌 캐릭터. 이는 시청자들이 불필요한 감정 소모 없이 드라마를 즐길 수 있는 호감 포인트가 되고 있다. 이에 조성희 작가가 깔아놓은 판 위에서 물 만난 고기처럼 열연을 펼치고 있는 신혜선·양세종·안효섭·예지원이 만들어낼 유쾌한 시너지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07.2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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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최파타' 신혜선X양세종X안효섭, 벌써부터 케미 폭발

SBS 새 월화드라마 세 주역이 '최파타'에 떴다.신혜선·양세종·안효섭은 23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이날 첫 방송되는 SBS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의 세 주인공들은 등장부터 무더위를 날리는 훈훈한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우서리(신혜선)와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공우진(양세종), 이들이 펼치는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양세종은 "13년 전 큰 사건으로 인해 트라우마가 생겨 세상과 단절된 남자다. 그 마음을 누군가들로 인해 조금씩 풀어가는 역할을 맡았다"고 전했다. 이어 신혜선은 "기본 베이스는 코믹"이라며 "저 역시 세종 씨가 겪어던 큰 사건으로 인해 13년 동안 코마 상태에 있다가 깨어나게 되는 역할을 맡았다. 우진은 세상을 차단하면서 시간을 보냈다면, 저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보낸 것"이라고 덧붙였다.안효섭은 극 중 고등학교 3학년으로 출연한다. 타고난 운동신경을 가진 조정부 선수로, 양세종과는 삼촌-조카 사이로 나온다. 이와 관련해 안효섭은 "실제 나이 차이는 3살이다. 그래서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는 고민을 많이 했다. 혹시 시청자분들이 몰입을 못 하시지 않을까 걱정했다. 근데 대본이 워낙 확실하게 구분이 되어 있고, 캐릭터 온도 차도 극명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첫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도 전했다. 양세종은 '신혜선과의 케미는 잘 맞나'라는 물음에 망설임 없이 "너무 잘 맞는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신혜선도 "원래 좋아하던 배우라서 같이 드라마를 한다고 했을 때 기대가 됐다. 진지한 사람일 줄 알았는데, 촬영을 하니까 성격도 좋고 너스레를 잘 떨더라. 연기 합도 잘 맞아서 같이 하는 게 재미있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신혜선은 유독 긴장한 듯한 양세종과 안효섭을 리드하며 방송을 유연하게 풀어갔다. 이에 DJ 최화정은 신혜선의 본래 성격이 어떤지를 물었고, 신혜선은 "잘 모르겠다. 주변에서는 밝다고 많이들 말씀해주신다. 근데 비즈니스적인 성격과 본성은 다른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이를 들은 양세종은 "순수한 것 같다. 털털한 면도 있고"라고 거들었고, 안효섭 역시 "되게 털털하다. 처음 봤을 때 긴장을 했는데 생각보다 죽이 잘 맞아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시청률 1위 공약도 언급했다. 양세종은 "요즘 날씨가 폭염이지 않나. 소방관님들이 많이 힘드실 테니 만약 시청률 1위를 한다면 직접 찾아가 시원한 음료를 대접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최화정은 "세종 씨 아니면 이런 공약은 생각 못 했을 것"이라고 그의 인성을 칭찬했다. 실제로 양세종의 미담 목격담 제보가 끊이질 않았다. 배우 강하늘을 잇는 '미담 제보기'의 탄생을 알린 방송이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7.2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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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지만 열일곱' 신혜선X양세종X안효섭, 따뜻함과 청량함 사이

SBS 새 월화극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다. 보기만 해도 훈훈한 배우 신혜선, 양세종, 안효섭의 비주얼과 포스터를 가득 채운 따뜻하고 청량한 느낌이 설렘을 자극한다.23일 첫 방송될 SBS 새 월화극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측은 20일 공식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이 작품은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신혜선(우서리)과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양세종(공우진), 이들이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연출한 조수원 PD와 '그녀는 예뻤다'를 집필한 조성희 작가의 야심작이다.신혜선은 열일곱에 코마 상태에 빠져 13년이라는 세월을 간주 점프한 서른 살 우서리 역을, 양세종은 열일곱에 생긴 트라우마로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서른 살 공우진 역을 맡았다. 더불어 안효섭은 남모를 상처를 가진 외삼촌 우진과 길 잃은 강아지처럼 찾아온 신혜선의 보호자 역할을 하는 19살 '따고딩(따뜻한 고등학생)' 유찬 역을 맡는다. 2인 포스터에는 서로의 등을 맞대고 있는 신혜선, 양세종의 모습이 담겨 있다. 신혜선은 양세종에게 온전히 기댄 채 해맑게 웃고 있는 표정으로 보는 이들까지 미소 짓게 한다. 양세종은 무언가 고민이 있는 듯한 표정이다. 3인 포스터에는 신혜선을 사이에 두고 앉은 양세종, 안효섭의 모습이 담겨 있다. 신혜선은 양세종에게 찰싹 붙어 해사하게 미소 짓고 있고, 양세종은 신혜선을 안 듯이 밀착해 그의 손을 살짝 잡고 있는 흔한 연인의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한다. 그런가 하면 신혜선을 터치하기 직전인 안효섭의 손끝이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기름진 멜로' 후속으로 23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7.2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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