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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세계태권도버추얼선수권 개막…“새로운 도전·경쟁 경험할 수 있는 장”

2024년 11월 16일, 싱가포르 OCBC 아레나 스포츠 허브에서 역사적인 '싱가포르 2024 세계태권도버추얼선수권대회'가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조정원) 주최로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17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차세대 태권도 경기문화를 선도하는 중요한 무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번 대회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23개국에서 120여 명의 국가대표 선수와 개인중립자격선수(AIN), 난민팀 등이 출전했다. 개막식에는 WT 조정원 총재와 서정강 사무총장 및 양진방 집행위원, 세르미앙 응 IOC위원, 싱가포르태권도협회 쳉한탄 회장을 비롯한 체육계와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해 역사적인 첫 버추얼 태권도 세계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이로써 WT는 1973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17세 이상)를 시작으로 세계청소년선수권(1996년~, 만15세~17세), 세계품새선수권(2006~, 개인전, 단체전, 혼성페어전, 유소년~장년부), 세계장애인선수권(2009~, 장애 등급별), 세계유소년선수권(2014~, 만12세~14세), 세계태권도비치선수권(2017~, 개인전 품새, 프리스타일 품새, 혼성 페어 및 단체전)에 이어 일곱 번째 세계선수권대회를 탄생시켰다. 버추얼 태권도 경기는 '13~15세 이하' 유소년 혼성부, '16세 이상 35세 이하' 청년 남녀 각 개인전 및 혼성부, '36세 이상' 성인 혼성부 등 연령별 3개 부문 5개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특히, 남녀 구분 없이 무작위로 조를 이루는 혼성 개인전은 기존 태권도 경기와 차별화된 방식으로 관람객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며, 버추얼 태권도만의 독창적 매력을 극대화했다. 경기는 선수마다 4미터 정사각형의 청색과 홍색 가상 경기장에서 각각 진행된다. 상체와 무릎, 종아리 등에 다섯 개의 동작 인식 센서를 부착하고, VR 헤드셋과 모션 트래킹 장치를 통해 가상 상대와 실시간으로 대결한다. 3전 2선승제의 라운드별 경기로 진행하며, 라운드당 최대 60초 이내 제한 시간 동안 상대의 파워 게이지를 소멸시키거나 더 많은 게이지를 보유한 선수가 승리한다. 주심 1명과 부심 2명, 경기감독관(Game Master) 등 총 4명의 심판진이 투입되지만, 심판 개입을 최소화하고 경기의 공정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한국은 첫날, 청년 혼성부에 출전한 엄소현(16ㆍ상지여고)이 값진 동메달을 획득하며 선전했다. 4강전에서 필리핀의 자이카 안젤리카 산티아고와 맞붙어 라운드 스코어 0-2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되었으나,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의 장신 쳉이 왕을 상대로 1회전을 내준 뒤 2~3회전을 연속으로 이기며 라운드 스코어 2-1 역전승을 거두었다. 특히, 2회전에서는 강력한 데미지로 주도권을 잡고 상대의 기술을 피하며 승리를 가져왔으며, 3회전에서는 연속 내려차기로 리드를 유지한 뒤 경기 종료 7초 전에 결정적인 머리 공격을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 지었다.엄소현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자이카 안젤리카 산티아고(여성)는 우리나라 기대주 이규민(17ㆍ한성고)을 8강에서 꺾은 싱가포르 강호 저스틴 페(남성)와 금메달을 놓고 혼성 대결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산티아고는 기대 이상의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1회전 시작과 동시에 연속 공격으로 KO승을 거두어 관중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진 2회전에서도 경기장을 자유롭게 활용하며 저스틴 페와 치열한 공방 끝에 또다시 KO승을 거두며 대회의 초대 금메달리스트가 되었다.유소년 혼성부는 싱가포르 자비스 얍과 알렉산더 코르 지 카이가 나란히 결승에 진출해 양보 없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자비스 얍은 뛰어난 경기력으로 코르 지 카이를 2-0으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3위는 인도의 야다브 테제스가 차지했다.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는 "내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IOC가 새로운 스포츠인 ‘E스포츠 올림픽’이 창설된다. 그중 태권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도록 노력 중”이라며 “디지털 융합 스포츠 시대 대비와 e스포츠 올림픽에 앞서 우리 WT는 버추얼 태권도를 세계선수권대회로 분리하여, 디지털 기술과 전통 태권도의 조화를 이루어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새로운 도전과 경쟁을 경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고 대회 창설의 의미를 강조했다.이어 "아직까지는 생소한 경기 문화로 낯설게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버추얼 태권도는 나이와 성별,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나 혼성 개인전은 태권도의 경계를 넓히고 기술과 스포츠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이번 대회는 태권도의 차세대 경기문화를 선도하며, 참가 선수들에게는 새로운 도전과 흥미, 기회를 팬들에게는 신선한 즐거움을 제공했다. 세계태권도버추얼선수권대회는 태권도의 글로벌 성장과 디지털 시대에 맞춘 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역사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IOC는 2025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첫 번째 올림픽 e스포츠 올림픽게임을 앞두고 있다. 아직 정식종목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WT는 태권도가 정식 프로그램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4.11.17 10:02
연예일반

따로 또 같이…전매특허 BTS의 문단속 [IS포커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행보를 보고 있노라니 ‘입구는 있지만 출구는 없다’는 표현이 새삼 실감 난다. 조금의 틈도 주지 않는, 이제 보니 스즈메를 능가하는 ‘문단속’ 전문가였다. 음악은 물론 예능 콘텐츠까지, 멤버들의 릴레이 군 복무 기간을 치밀하고 철저하게 준비해두며 공백감을 최소화했다. 지난달에는 지민의 솔로 2집으로, 8월부터는 전매특허 자체 콘텐츠 예능으로 글로벌 아미(팬덤명)를 다시 결집시킨다. 지민과 정국이 함께 나선 ‘이게 뭐야?!’와 진이 홀로 나선 ‘달려라 석진’ 두 가지 맛의 콘텐츠를 통해서다. 어느덧 론칭 10년차가 된 ‘달려라 방탄’으로 K팝 팬들에게 이른바 ‘자컨의 맛’을 알려준 이들이 따로 또 같이 보여줄 모습에 기대가 커졌다. ◇놀면서 일하니 좋지 아니한가…지민&정국 ‘이게 맞아?!’최근 발매한 솔로 2집 ‘뮤즈’로 미국 빌보드,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둔 지민이 이번엔 멤버 정국과 입대 전 촬영해 둔 여행기 ‘이게 맞아?!’로 팬들을 만난다.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오는 8일 첫 공개되는 ‘이게 맞아?!’는 만나기만 하면 시끌벅적한 지민, 정국이 지난해 입대 전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기 위해 떠난 예측불가 여행기를 담은 오리지널 시리즈다. 메인 예고편에 따르면 두 사람은 여름, 가을, 겨울에 걸쳐 둘만의 여행을 떠났다. 여름에는 미국에서 카약, 트래킹, 요트를 타며 망중한을 보냈고 가을엔 제주, 겨울엔 삿포로에서 각 계절과 공간에 맞는 추억을 쌓으며 잊지 못할 청춘의 순간을 즐겼다. 시종 웃음이 끊이지 않는 ‘짝꿍’ 케미를 선사한 두 사람이 현재 나란히 육군 5사단에서 복무 중이라는 점도 이번 다큐를 더 특별하게 만든다. ‘이게 맞아?!’ 제작진은 일간스포츠에 “오랜 기간 함께한 지민, 정국의 꾸밈없는 ‘찐친’ 모드를 볼 수 있는 에피소드가 가득해 시청자들도 친한 친구와 여행을 떠나고 싶은 욕구가 마구 생기실 것”이라 자신했다. 또 “일상 생활을 하면서 두 사람이 나누는 진지한 대화도 엿볼 수 있고, 그 외에 다양한 매력 포인트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 전했다. 지민과 정국의 특별한 여행기를 담은 ‘이게 맞아?!’는 8일 1, 2회를 시작으로 매 주 목요일 1편씩 총 8개 에피소드로 공개된다. ◇이번엔 형님 혼자 달린다…‘달려라 석진’ 팀 내 유일한 군필 멤버인 ‘월드와이드 핸섬’ 진은 작정하고 ‘예능캐(릭터)’로 거듭나는 분위기다. 데뷔 후 처음으로 나선 단독 예능 ‘달려라 석진’을 통해서다. ‘달려라 석진’은 아미의 사랑에 부응하고자 ‘뭐든지 할 수 있다’라는 마음으로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는 진의 모습을 담은 단독 예능이다.지난 6월 전역한 지 단 하루 만에 ‘2024 페스타’로 ‘군백기’를 종료한 진은 한라산 등반 도전을 시작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1일 공개된 에피소드에서는 전역 닷새 만에 한라산 등반을 위해 제주도를 찾은 진의 원맨쇼가 아기자기하게 담겼다. 제주도에 도착한 그는 제작진과의 능수능란한 입씨름은 기본, 홀로 숙소에 들어온 뒤에도 오디오 비는 공간 없이 깨알 같이 활약하며 ‘예능 잘알’의 모습을 보여 기대를 더했다. 진은 방탄소년단의 자체 콘텐츠 ‘달려라 방탄’을 비롯해 SBS ‘런닝맨’, 유튜브 채널 ‘할명수’,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등에서 큰 활약을 했다. 특히 진이 출연한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영상은 공개 약 4일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000만 건을 돌파하고, 4일 오후 1시 현재 2400만 뷰를 넘길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달려라 석진’ 제작진은 “진이 데뷔 후 처음으로 단독 예능에 도전한다는 것 자체가 기대 포인트라고 생각한다”며 “진 자체에 집중하면 좋을 것”이라 귀띔했다. 제작진은 “그의 노련미 넘치는 예능감과 센스는 기본이고 낯선 게스트들과 만들어 갈 케미스트리도 관전 포인트”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달려라 석진’은 오는 13일 오후 9시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되며 한 시간 뒤 위버스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이후 매 주 화요일 같은 시간대 새로운 에피소드를 감상할 수 있다. 군 복무로 완전체 활동엔 쉼표가 찍힌 방탄소년단이지만 입대 전 틈틈이 혹은 전역 직후 부지런히 촬영한 콘텐츠들을 동시에 공개함에 따라 K팝 팬들에겐 공백의 느낌을 전혀 주지 않고 있다. 이 두 편의 콘텐츠가 거의 다 공개될 즈음엔 제이홉이 전역 예정이고, 하반기엔 진 솔로 앨범 발매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만큼 향후 이들의 활동이 멈춰있는 시점은 사실상 없을 전망이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방탄소년단이 입대 발표 당시 공백을 최소화 할 계획이라고 밝히긴 했으나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다채롭고 타이트하게 음악 및 예능 콘텐츠를 준비해둬 실제로 공백기가 느껴지지 않는다”면서 “특히 ‘달려라 방탄’ 등을 통해 자컨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줬던 이들이 꾸준히 신규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팬덤의 타 그룹으로의 이탈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04 11:27
프로야구

[IS 포커스] 지난해 심판 판정 정확도 91.3%…매의 눈, ABS로 '오심' 잡는다

프로야구가 더 정확한 심판 판정에 도전한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2024 KBO 규정·규칙 변화 미디어 설명회를 열어 주요 사항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건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이었다. '로봇 심판'으로 불리는 ABS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일본 프로야구(NPB)에 앞서 올해 첫 KBO리그 1군에 적용할 방침이다. 선수 신장에 따라 스트라이크존(S존)이 달라지는데 S존 상단은 선수 신장의 56.35%, 하단은 선수 신장의 27.64% 위치가 기준이다. KBO는 "최대한 공정하고 일관된 S존 운영에 목표를 뒀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KBO리그는 경기당 평균 투구수가 약 300개, 이 중 타격과 파울 등의 상황을 제외한 심판 판정 횟수가 약 165개였다. 심판 판정과 피치 트래킹 시스템(PTS)의 판정이 불일치된 게 약 14.4개(8.7%). 특히 PTS로는 스트라이크지만 심판이 볼로 판정한 '오심'이 약 7개(4.2%)였다. 그런데 이를 ABS에 적용하면 100% 스트라이크로 판정됐다. KBO는 "ABS존은 100% 일관성 있게 제공할 수 있다. 양팀에 공정한 판정이 가능하다"며 "지난 4년간 퓨처스(2군)리그에서 시범운영 해 선수단, 심판, 기타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KBO는 지난해 91.3%였던 심판 정확성을 ABS 적용 시 올해 95~6% 정도로 상승할 거라고 기대했다. 현장의 기계 오류만 없다면 사실상 100%에 가까운 정확도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시즌 중 각 구단에는 ABS 판정 관련 테이블 PC가 지급된다. 이를 통해 판정의 이유를 바로 확인할 수 있지만 원칙적으로 ABS 판정 결과는 최종적이며 이에 대한 이의제기나 항의를 할 수 없다. 그뿐만 아니라 명백한 오류라고 판단하지 않는 이상 심판은 ABS 판정에 관여하기 힘들다. 기계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면 심판은 그 판정에 따라 스트라이크와 볼 판정을 내려야 한다. 중계 영상에선 ABS존이 구현될 수 있을까. KBO 관계자는 "방송사별로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올해 KBO리그에는 피치 클록도 도입된다. MLB 피치 클록은 2023시즌 기준, 투수의 경우 주자가 없으면 15초, 주자가 있으면 20초 이내 투구 제한이 적용됐다. 타자는 피치 클록 종료 8초 전까지 타석에 들어서야 했다. 투수가 규정을 위반하면 볼 1개, 타자가 어기면 스트라이크 1개가 자동 선언됐다. 주목적은 투구 시간 단축. KBO는 리그 투수의 평균 투구 인터벌을 분석, 주자 유무에 따른 투구 시간을 각각 18초와 23초(타자 8초)로 제한했다. 피치 클록의 핵심은 피치컴(Pitchcom)이다. MLB는 2022시즌부터 무선 통신 시스템인 피치컴을 허용했다. 포수가 손목 전자 장비(키패드)로 구종을 선택하면 관련 정보가 투수 모자에 부착한 소형 무선 수신기로 전달된다. 피치컴 사용은 주자의 사인 훔치기를 방지하는 데 목적이 있는데 투구 시간을 줄이는 것도 효과적이어서 피치 클록과도 밀접하게 연관된다.KBO 관계자는 "피치컴은 제도 도입이 결정된 지난해 말부터 구단과 논의했다. 리그에서 사용하기로 했는데 피치 클록 장비가 미국 업체여서 전파 인증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피치 클록은 전반기 시범 운영한 뒤 후반기 본격 도입 여부가 결정된다. ABS보다 시간 여유가 있다. KBO 관계자는 "업체에 들은 바로는 빠르면 2개월 정도가 걸린다고 하더라. 빨리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07 16:08
생활문화

투비메타, AI 댄스분석 플랫폼 ‘클럽메타 2.0버전’ 출시

AI 댄스분석 플랫폼 클럽메타(Clubmeta)가 더욱 고도화된 기술로 다양한 챌린지를 선보인다.투비메타는 댄스 챌린지 앱 ‘클럽메타 2.0버전’과 함께 iOS앱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클럽메타는 AI 안무 분석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저들의 커버댄스(특정 춤을 모방하는 것) 안무 유사도를 오리지널 영상과 비교 분석하고, 댄스 숏폼 영상을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주간 챌린지 안무 영상에 도전한 참여자들의 AI 안무 유사도 분석 점수와 클러버들의 투표를 합산해 베스트 퍼포머를 뽑는다. 투비메타는 저작권 보호의 사각지대인 '안무 시장'에서 댄서들의 고유한 독창성을 AI 기술을 통해 입증하고, 안무 저작권 보호와 시장 선도를 위해 클럽메타를 개발했다. 댄스 촬영부터 챌린지 참여, 공유까지 앱에서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클럽메타는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 누적 다운로드 2만 2000건(안드로이드 기준)을 돌파하며 MZ 댄서들이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클럽메타에 적용한 AI 기술은 투비메타 협력사인 투비소프트가 보유한 '휴먼 포즈 에스티메이션' 중 하나인 오픈 포즈를 더욱 고도화해 AI 안무를 분석하는 기술이다. 휴먼 포즈 에스티메이션은 관절 포인트 위치를 예측하고 이를 이용해 동작 인식을 분석한다.이번 클럽메타 2.0버전은 유저들이 본인의 안무를 기준으로 챌린지를 열 수 있는 'AI챌린지'와 작곡가가 직접 본인의 음원으로 개최하는 '음원챌린지', 자유로운 형식의 '일반촬영' 등 콘텐츠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특히 클럽메타 안드로이드(AOS)앱에 이어 iOS앱 출시는 물론 ▲AI 분석 고도화 ▲챌린지 참여 시 기준 안무 영상을 실시간으로 녹화할 수 있는 PIP(Picture In Picture)모드 지원 ▲참가자 얼굴 트래킹 ▲스티커 마스킹 기능(프라이버시 보안)등을 추가해 편의성도 집중 개선했다.투비메타는 클럽메타 2.0버전 출시를 기념해 내년 1월 11일까지 '앱 리뷰 이벤트'도 진행한다.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클럽메타' 앱 리뷰를 쓰고 클럽메타 카카오톡 채널에서 인증하면 된다.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자에게는 스타벅스 1만원권 상품권(50명)을 증정하며, 챌린지를 함께 참여할 경우 젠틀몬스터 25만원권 기프트카드(1명)와 에어팟 프로 2세대(1명)를 선물한다. 당첨자는 1월 17일 클럽메타 앱에서 공지한다.투비메타 관계자는 "출시 1년 만에 많은 참여자들의 관심에 힘입어 iOS 앱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챌린지와 이벤트로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21 13:21
프로야구

운(運)과 싸우는 '타격 기계'

'타격 기계'가 운(運)에 맞선다. 올해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의 타격 성적표는 어색하다. 시즌 첫 31경기(팀은 33경기) 타율이 0.232(125타수 29안타). 규정타석을 채운 62명의 선수 중 52위에 머무른다. 최소 3000타석 소화 기준 역대 타격 1위(0.338), 지난해 KBO리그 역대 네 번째 '타격왕 2연패'를 달성하며 타격 5관왕(타율·최다안타·타점·출루율·장타율)에 데뷔 첫 최우수선수(MVP)까지 수상한 그이기에 2할대 초반 타율이 더 낯설다.공교롭게도 오프시즌 타격 폼에 손을 댔다. 시즌 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 자격을 얻는 이정후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도전 의사가 강하다. MLB 선수들의 빠른 공에 대처하려고 겨우내 보폭(스탠스)을 좁히고 배트 잡은 팔의 높이를 낮춰 테이크 백(스윙하기 전 배트를 뒤쪽으로 약간 빼는 동작)을 간결하게 만들었다. 3월에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바뀐 타격 폼을 실험했고 곧바로 정규시즌에도 적용했다. 그런데 각종 타격 지표가 급락하면서 조급함이 커졌다. 스스로 "생각한 것보다 (타격 슬럼프가) 길어졌다"고 말할 정도였다. 진짜 이정후의 부진은 심각한 수준일까. 눈여겨볼 그의 기록 중 하나가 BABIP(Batting Averages on Balls In Play)이다. BABIP는 홈런이나, 삼진, 볼넷을 제외하고 페어 지역에 떨어진 인플레이 타구의 타율을 의미한다. 보통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많거나 주력이 뛰어난 선수들의 BABIP가 높은 편이다. 타구가 강하면 수비를 뚫어내고 주력이 좋으면 내야 땅볼이 안타로 연결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운'도 작용한다. 페어 지역에 아무리 좋은 타구를 날려도 상대 호수비에 걸리면 BABIP 수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BABIP가 평균에 얼마나 수렴하느냐에 따라서 해석이 달라진다.그런 면에서 이정후의 BABIP는 유의미한 변화가 감지된다. 올해 BABIP가 0.239로 리그 하위 58위권(규정타석 평균 0.319)이다. 2021년 0.373, 지난해 0.339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수치가 하락했다. 모 구단의 데이터 분석 담당자는 "이정후는 각종 트래킹 데이터를 봤을 때 지표상 엄청나게 나빠진 게 없다. 그래서 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게 희한할 정도"라며 "운이 많이 없다는 거 말고는 해석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야구통계전문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이정후의 인플레이 타구 평균 속도는 리그 상위 3%에 해당한다. 그만큼 타구 질이 좋은데 BABIP가 낮으니 "불운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10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앞서 이정후에 대해 "인플레이 타구 자체는 큰 차이가 없다"며 "아직 30경기밖에 하지 않았다. 30경기를 가지고 많은 지표를 비교한다는 건 좀 무리가 있다. 지금 뭔가 흡족해하지 않는 부분이 있을 건데 현장이나 본인이나 많은 인내가 필요할 거 같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 모처럼 팀 승리를 이끌었다.이정후는 '2022시즌 타격 폼'으로 운에 맞선다. 익숙했던 타격 폼으로 수정하면서 개인 성적이 조금씩 향상하고 있다. 지난 7일 이후 4경기 BABIP도 0.313으로 올랐다. 그는 "(그라운드에서 성과를) 보여줘야 하는 선수 입장이기 때문에 (바뀐 타격 폼으로) 계속하기에는 조급해지더라"며 "편안하게 치자고 생각하면서 그냥 의식에 몸을 맡겼는데 작년 폼으로 되돌아간 거 같다. 아직 시즌 초반이고 해야 할 경기가 더 많다"고 반등을 자신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12 13:02
프로야구

[김종문의 진심 합심] 리셋 2, 테임즈의 벽치기

지난 칼럼 뒷부분에 리셋 사례로 롯데 나균안 선수 이야기를 말씀드렸습니다. 글이 나간 뒤 그는 4월27일 기준, 다승 공동 1위 (4승)에 오릅니다. 성공 사례가 많지 않은 포지션 변경의 위험을 감수하고, 자신의 이름까지 바꿀 정도로 절실했던 나 선수. 이제 팀의 에이스 대접을 받으며 새로운 야구 인생을 열고 있습니다. 과정은 고되고 어려운 길이었을 겁니다. 단시간에 확 바뀌지도 않고, 바꿀 수도 없는 프로 레벨의 높은 벽을 누구보다 스스로 잘 알았을 테니까요. 포지션 변경 당시 그를 잘 아는 지인은 "포수로서 미련을 못버리는 것 같다"고 저에게 귀띔하기도 했습니다. 원하는 결과가 곧장 나오지 않기에 방황하던 때가 있었을 겁니다. 한국 프로야구도 시스템이 많이 개선돼 다른 팀 2군 선수의 트래킹 데이터를 쉽게 찾아 보는데 당시 나균안의 데이터는 그저 그런 상태였습니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하죠. 그렇지만 측정된 현상의 이면까지 보여주진 못합니다. 혼란스런 마음 속에 꿈틀거리며 끓어오르는 그의 진심까지 숫자가 담아낼 순 없나 봅니다. 리셋 버튼을 눌렀다고 끝이 아닙니다. 처음 다짐과 달리, 지속하지 못해 후회하고 포기하기까지 합니다. 의지의 문제일 때도 있고, 외부의 돌발상황에 부딪힐 때도 있습니다. 오늘은 일단 자신에게 초점을 맞춰 보겠습니다. 깊이 숨겨진 내면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것에 말입니다. 그렇지 않고 진로를 바꾼다면 어떻게 될까요? 문제해결 방법만 시도한다면 변화의 노력이 이어지기 어렵습니다. 다양한 선택의 상황은 시선을 자극하며 진로를 이탈시킵니다. 자신만의 진짜 목적을 찾는 것이 그래서 중요합니다. 이와 관련, 가장 유명하고 강력한 질문 중 하나는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입니다. 목적을 발견하는 것은 스포츠 선수의 리셋, 일반인의 자기 인식에만 필요하지 않습니다. 기업과 조직에서도 목적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어떤 제품을 만들고, 어떻게 서비스하고, 차별화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지만 정작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근원적인 이유와 가치, 방향성을 연결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설적인 애플의 1984년 슈퍼보울 광고는 맥킨토시라는 제품 광고가 아닌, 애플이 다르게 생각하고 세상을 바꾸겠다는 가치 선언이었기에 어떤 경쟁자보다 차별화에 성공합니다. 경영 전략에서는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명과 비전, 나아가 브랜딩의 방법을 정렬해 주는 기초 작업으로 목적부터 제대로 찾으라고 가르칩니다. 리더십 전문가 사이먼 사이넥 (Simon Sinek)이 던지는 이 질문과 관련된 TED 강연 (제목: 위대한 리더는 어떻게 행동을 이끄는가, how great leaders inspire action)을 추천합니다. 조회수가 6180만 뷰 입니다. 미국 야구선수 에릭 테임즈는 2014년 한국에서 새 출발합니다. 그는 한국에서 1루수라는 큰 도전에 직면합니다. 외야수를 주로 봤던 그입니다. 내야수에서 외야수로는 바뀌어도 그 반대 경우는 빠른 타구처리 등의 이유로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입니다. 오히려 그것이 자신의 성공, 도전의 욕구를 자극하는 동기부여가 됐다고 그는 말합니다. 첨부한 사진은 제가 2014년 2월14일 대만의 도류 야구장에서 찍었습니다. 그의 데뷔 시즌에 앞서 열린 전지훈련 때입니다. 점심식사 직후 라커룸에서 멀리 떨어진 복도에서 혼자 벽에다 공을 던져 숏 바운드 훈련을 하는 장면입니다. 외국인 선수가 한국 무대에 왔을 때 자기 방식을 고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존심, 우월의식일 수도 있고, 변화에 대한 불안일 수도 있습니다. 테임즈는 팀에서 내부 포지션 정리를 위해 그에게 1루수 훈련을 요구하자 흔쾌히 받아들입니다. 그 결과는 우리가 잘 아는 그대로입니다. 내야 수비가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로서 자신의 가치를 키운 그는 빅리그로 금의환향합니다. 나는 왜 이 일을 하나요?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AC)다. 2023.05.10 09:38
메이저리그

기대하시라..'현수'의 MLB 상위 1% ‘눈호강’ 수비

'국대급'이라는 수식어도 부족하다. 한국 야구대표팀 투수들이 전 세계 최고의 키스톤 콤비를 뒤에 두고 세계무대에 도전한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4일 발표한 WBC 대표팀 명단 30인에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포함했다. 에드먼은 한국 대표팀 최초의 혼혈 선수다. 재미교포인 어머니 덕분에 한국 대표팀 합류 자격을 얻었고, 최종 승선에 성공했다. 미들 네임도 한국 이름인 '현수'다. 그가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이번 대회에서 의미가 크다.실력은 더 눈에 띈다. 에드먼은 지난해 메이저리그(MLB) 153경기(2루수 89경기, 유격수 80경기)에 출전했던 주전급 내야수다. 빅리그 주전급 내야수로 성장한 후 국가대표팀에 승선한 한국 선수는 없었다. 에드먼, 그리고 키스톤 콤비를 구성할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처음이다.에드먼은 타율 0.265 13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725를 기록할 만큼 타격에도 강점이 있다. 수비는 MLB 최정상 수준이다. 유격수·2루수·3루수·중견수·우익수 5개 포지션을 소화했는데 실책은 단 3개에 불과했던 '철벽'이다. 지난해 김하성이 최종 후보에 오른 것으로 만족했던 골드글러브를 에드먼은 이미 2021시즌 수상했다.세부 수치로 보면 더 압도적이다. 에드먼은 지난해 타구 트래킹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수비지표 OAA(평균 대비 아웃 창출)에서 +19를 기록했다. 지난해 MLB 전체 야수 중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DRS(수비 실점 억제)에서도 유격수에서 +6, 2루수에서 +12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합산한 +18은 리그 전체 야수 8위권에 해당하는 호성적이다.지난해 에드먼은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후보에 들었지만, 2년 연속 수상에는 실패했다. 골드글러브 수상은 현장 전문가들의 투표가 반영된 탓이다. 수비 지표는 에드먼이 더 높았지만, 내야 전 포지션을 포함해 6개 포지션을 책임졌던 팀 동료 브랜든 도노반이 그 대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신 각종 수비 기록을 두고 수상하는 필딩 바이블 어워드에서는 멀티 포지션 부문을 수상했다.뛰어난 걸 넘어 꾸준하다. 에드먼은 단축 시즌인 2020년을 제외하고 세 시즌 동안 모두 +12 이상의 OAA를 기록했다. 최근 4년 합산 +48 역시 리그 야수 전체 8위에 달하는 성적이고, 이들 중 2루수는 아무도 없다. 세계 최고의 2루수라고 표현해도 과하지 않은 성적이다.내야 수비는 혼자 할 수 없다. 아무리 수비 범위가 넓고 어깨가 강해도 합을 파트너가 필요하다. 김하성과 조화가 기대되는 이유다. 김하성 역시 올 시즌 OAA +8(전체 34위)로 상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두 사람의 수비 합(OAA +27)이라면 역대 최고의 올스타로 여겨지는 이번 미국 대표팀의 키스톤 콤비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트레버 스토리(보스턴 레드삭스)의 조합(OAA 합 +10)보다 뛰어나다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다.단기전을 좌우하는 건 수비다. 힘으로 이길 수 없는 상대가 많은 WBC에서라면 더 중요하다. 에드먼의 합류가 대표팀에 반가운 이유다. 2023.01.09 08:33
연예일반

‘텐트 밖은 유럽’ 유해진-진선규-박지환-윤균상 이탈리아 첫 트래킹 도전

‘텐트 밖은 유럽’ 4인방이 이탈리아 트래킹에 도전한다. 21일 방송되는 ‘텐트 밖은 유럽’ 8회에서는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의 이탈리아 토스카나 횡단기가 공개된다. 토스카나의 자연 친화적 캠핑장에서 맞이하는 아침, 멤버들은 비몽사몽 한 얼굴로 텐트 밖에 나오며 눈길을 끌 예정이다. 전날 캠핑장에 도착할 때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던 동물들의 밤샘 합창 소리로 잠을 이루지 못한 것. 동물 울음소리를 놓고 열변을 토하던 4인방은 비둘기부터 당나귀, 고라니까지 각종 성대모사의 향연을 선보이며 시끌벅적한 하루를 시작한다. 이날 4인방은 처음으로 자동차가 아닌, 도보로 새로운 캠핑장에 향한다. ‘캠핑 고수’ 박지환이 꼼꼼하게 점검한 장비와 함께 대망의 첫 트래킹에 나선 4인방은 그간 빠르게 지나쳤던 풍경을 천천히 눈에 담으면서 추억을 쌓아간다. 황금빛 물결이 일렁이는 발 도르차 평원의 정취를 오롯이 느끼는 멤버들 모습이 대리 힐링을 선사할 전망이다. 감탄에 감탄을 연발하며 트래킹을 이어가던 4인방은 우연히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피엔차 마을에 도착한다. 중세 시대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골목을 거닐고 이탈리아 정통 피자도 맛보며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붉게 물든 노을 뷰가 절정인 새 캠핑장에 도착한 후에는 박지환이 준비한 보양식 삼계죽 만찬이 펼쳐진다. 또한 멤버들을 아비규환에 빠뜨린 멧돼지의 출몰도 예고돼 궁금증을 자극한다. tvN ‘텐트 밖은 유럽’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되며, 기존 8회에서 1회 연장하여 오는 28일 9회로 종영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21 12:01
무비위크

'승리호'가 구현한 우주, 1000여명 VFX 전문가 참여

넷플릭스(Netflix)를 통해 공개되는 영화 '승리호(조성희 감독)'가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프로덕션 비하인드를 21일 공개했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1000여 명의 VFX 전문가들이 참여한 '승리호'는 지금껏 한국에서 본 적 없는 우주 비주얼을 화면에 가득 담아내며 새로운 세계를 완성했다. 조성희 감독은 시나리오 작성 단계부터 콘셉트 아트를 구상하기 시작했다. VFX팀은 완성된 컨셉 아트를 토대로 다양한 청소선들과 우주 공간 그리고 작살잡이 로봇 업동이 등 수많은 볼거리를 구체화시켜갔다. 먼저 승리호를 포함해 미국, 중국, 프랑스 등 세계 각국의 청소선들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VFX팀은 개성 넘치는 청소선을 만들기 위해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다양한 시대와 국가의 특징을 담은 200여 개의 청소선을 디자인했다. 청소선의 조종실과 선원들이 생활하는 내부 공간은 우주쓰레기를 수거하는 청소선의 용도를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안락한 집의 느낌보다는 기름 냄새가 나고 투박한 디자인으로 표현했다. 여기에 고물상처럼 잡다한 집기가 가득한 공간부터 불법 개조한 가구와 기계까지 VFX팀과 미술팀이 협업해 완성한 비주얼은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또한 제작진은 NASA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ISS 우주정거장을 참고해 우주 공간을 창조했다. 빠르게 날아다니는 태양열 직광판과 배터리 등 다양한 구조물들을 추가해 현실성을 더했고, 별, 은하 등 천체 레이어들을 풍부하게 삽입해 광활한 우주 공간을 완성했다. 여기에 어마어마한 양의 모션 그래픽 작업과 짧은 컷들을 연속적으로 배치해 한순간도 눈 뗄 수 없는 쾌감을 선사한다. 모션 캡처로 완성된 업동이 또한 큰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모션 캡처는 '반지의 제왕', '아바타' 등 할리우드 캐릭터들을 탄생시킨 기술로 국내에서는 업동이 역을 연기한 유해진이 최초로 모션 캡처 연기와 목소리 연기를 동시에 소화했다. 조성희 감독은 “처음에 목소리 연기만 제안했는데, 다른 배우의 움직임에 목소리만 나오면 어색할 것 같다고 직접 모션 캡처 연기까지 해주었다"며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정철민 VFX 슈퍼바이저는 커트가 바뀔 때마다 모션 트래킹하는 영점을 새로 설정하기 위해 전체 74회차 중 약 70회차 동안 촬영 현장에 상주해 후반 작업에 필요한 세팅에 공을 들였다. VFX팀의 섬세한 후반 작업과 노력, 그리고 유해진 배우의 새로운 도전과 열연으로 완성된 업동이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승리호'는 총 2500여 컷 중 2000여 컷 이상이 VFX 작업으로 완성된 장면들로 이뤄져 있고, 이를 위해 국내 최초로 8개 VFX 업체와 1000여 명의 대규모 인원이 투입되었다. 한국의 기술력과 상상력으로 완성된 '승리호'를 향해 VFX를 총괄한 장성진 감독은 “어떠한 영화보다 레이어가 많고, 모션 그래픽이 많이 들어갔다. VFX의 모든 것들을 보여줄 수 있는 백화점 같은 영화다"고 전했다. '승리호'는 2월 5일 넷플릭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1.21 08:14
연예

olleh tv, U+tv 추석 혜택 및 추천 프로그램

■추석 연휴 집콕족 위한 볼거리 풍성 KT의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Seezn(시즌)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이나 여행을 자제해온 고객들에게 일상 속 활력을 선사하기 위해 ‘NCT LIFE:DREAM in Wonderland’, ‘우정즈의 인싸투어 LIKE IT’, ‘WayVision’과 같은 여행 컨셉의 오리지널 예능 콘텐츠를 무료로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9월 28일부터 10월 4일까지 한가위 특집관을 구성하고 영화와 드라마 몰아보기 할인 및 무료 혜택과 함께 Seezn 앱에서 즐길 수 있는 추석맞이 100% 당첨 룰렛 이벤트, 인스타그램 추석맞이 경품 이벤트 등의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될 예정이다. ‘트롤:월드투어’, ‘나의 첫번째 슈퍼스타’, ‘인비저블맨’ 등 150여편의 영화 소장용 VOD를 30% 할인(9.24~10.7)하고, 최신 영화를 1천원에 즐길 수 있는 1천원 특가 프로모션(9.30~10.4)도 구성한다. 자세한 추석 이벤트 내용은 Seezn(시즌)앱과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KT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팬미팅이나 콘서트를 진행하기 어려워진 공연계와 팬들을 위해 다양한 온라인 콘서트 생중계 서비스도 제공해오고 있다. 김재환의 첫 온라인 팬콘서트 ‘DOGKING’은 9월 26일 밤 9시에 Seezn(시즌)과 올레 tv에서 생중계로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Seezn(시즌)에서는 올해 7월 가수 강다니엘의 솔로 데뷔 1주년을 맞은 온라인 팬미팅을 국내 단독으로 생중계 했고 공연 실황 다시보기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추석 이벤트와 특집관으로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 올레 tv와 함께 ‘마음은 더 가깝게, 해피 추석’ KT는 모든 올레 tv 가족이 행복한 추석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해피추석 마음드림’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올레 tv 특집관 내 최신영화를 구매하고 시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루 100명씩 즉시 추첨해 총 600명의 고객에게 GS편의점 모바일 상품권 2만원을 증정한다. 올레 tv 특집관은 추석 명절을 겨냥한 ‘오케이 마담’, ‘오! 문희’ 등을 포함해 50여편의 최신영화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세대별 추석 추천영화 정복을 주제로 ‘XYZ 도전 영화왕’ 이벤트도 같은 기간 진행한다. ▲클래식무비 ▲키즈무비 ▲X세대 인기무비 ▲Y세대 인기무비 ▲Z세대 인기무비 5개 테마에서 영화 3편 이상을 구매한 고객에게 TV쿠폰 1만원을 적립해준다. 이 밖에도 ‘인기영화 천원의 행복’, ‘골라보는 연휴 테마 추천’ 등 풍성한 추석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 올레 tv와 롯데홈쇼핑이 함께 하는 ‘미리미리 추석준비’ 올레 tv는 롯데홈쇼핑과 함께 14일부터 24일까지 '미리미리 추석준비'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레 tv 특집관 내 최신영화 1편만 봐도 롯데홈쇼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추석준비 쇼핑지원금(1만원권 1매, 5000원권 1매, 총 1만5000원)을 응모고객 전원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다. 올레 tv 특집관에서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반도', '강철비2' 등 최신영화 50여편을 만나볼 수 있다. ○ 올레 tv, 추석 특선 소장용 영화 반값 &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쿠폰 전원 증정 올레 tv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디즈니·파라마운트픽쳐스·소니픽쳐스·쇼박스 등 주요 CP가 제공하는 소장용 영화 80여편을 반값에 제공하는 동시에 ‘트롤: 월드 투어’, ‘보스베이비’ 등 NBC유니버설 소장용 영화를 2편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배스킨라빈스 싱글킹 아이스크림 쿠폰을 전원 증정하는 추석 특선 이벤트도 진행한다. ■’미리미리 추석준비’ 이벤트 (9/14~24) 긴 연휴를 집에서 보내게 된 이용자들을 위해 보다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여행(200여편)이나 레저/스포츠(100여 편) VR 콘텐츠도 대폭 늘어났다. 이탈리아와 몰디브 등 꿈의 세계 여행지 14곳을 실감나게 둘러보거나 가이드와 함께 8K VR로 경복궁과 불국사도 방문할 수 있다. 창단 후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막내 구단 KT wiz의 경기 주요장면도 슈퍼VR을 통해 매트릭스 뷰와 멀티뷰로 실감나게 관람하며 직관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또 초고화질 멀티뷰 앵글로 유명 요가 강사의 요가 수업을 시청하거나 프로골퍼가 필리핀 현지 필드를 배경으로 알려주는 실전 필수 레슨도 이용할 수 있다. ■영상통화 서비스 ‘나를’로 추석 연휴에 가족, 지인과 비대면 안부 나눠요 다자간 영상통화를 지원하는 ‘나를’은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가족과 친구간 다자 영상통화 및 업무상 화상회의 등에 적극 활용되며 이용자수가 코로나 이전 대비 약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 확산이 다시 증가하기 시작한 8월 이용자 수는 전월 대비 80%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나를에서 제공하는 3D 아바타는 실시간 페이스 트래킹(Face tracking) 기능을 통해 내 얼굴의 표정과 움직임을 따라 실사 화면 대신 나를 표현해주며, ‘AR 이모티커’는 스티커나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하여 참가자의 느낌, 감정과 상황 등을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게 해 영상통화를 더욱 다채롭게 한다. 나를 앱은 5G/LTE 사용자 모두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원스토어 등에서 받아 무료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9월 26일부터 10월 4일까지 9일간 나를 앱을 이용해 가족이나 지인들과 영상통화 하는 모습을 갈무리해 응모하면 100명에게 치킨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 집에서 노래도 부르고 장도 보는 ‘언택트 추석’ 실천 이벤트! ○ “지니야, 추석 장보기!” 기가지니로 장보면 25% 할인!(9/25~9/29) KT의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는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롯데슈퍼와 함께 9월 25일부터 9월 29일까지 5일간 기가지니로 롯데슈퍼 장보기를 이용 시, 25%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코로나로 인하여 오프라인 마트에 가서 물품을 사는 것이 걱정이 되는 고객들에게 안전하게 집에서 쇼핑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모션으로 기가지니에게 ‘지니야, 추석 장보기!’라고 말하고 롯데슈퍼를 통해 물품을 구매할 경우,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은 25%(최대 8천원)의 할인과 무료 배송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프로모션 내용에 대한 안내는 KT닷컴 내 기가지니 홈페이지나 KT 기가지니 전용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TJ코인노래방과 즐기는 추석 흥부자 콘테스트 이벤트! (9/28~10/4) KT의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는 9월 25일(변동가능) 새롭게 출시한 서비스인 ‘TJ코인노래방’의 출시 및 명절 이벤트를 준비했다. 기가지니의 신규 서비스 ‘TJ코인노래방’은 코인노래방처럼 코인을 충전하여 노래를 부르는 서비스로 코로나로 인하여 바깥에 나가기 힘든 추석, 집에서 가족, 친인척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즐길 수 있는 온가족 서비스이다. 출시 및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TJ코인노래방 서비스에 접속만 해도 무료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코인 1개를 증정하는 이벤트와 9월 28일부터 10월 4일까지 해당 기간 내에 ‘TJ코인노래방’을 가장 많이 이용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경품을 증정하는 ‘추석맞이 흥부자 콘테스트’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석맞이 흥부자 콘테스트’는 TJ코인노래방을 이용하고 기가지니 TJ코인노래방 서비스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응모를 진행하게 되면 가장 많이 이용한 고객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삼성 공기청정기(1명)’, ‘블루투스 마이크(10명)’, ‘스타벅스 망고 패션 후르츠 블렌디드(50명)’을 증정하는 이벤트이다. 또한 9월 28일부터 10월 18일까지 ‘홈.코.노’ 이벤트를 시행하여 월정액을 신규 가입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하여 간식을 증정하는 이벤트 또한 진행한다. 기간 내 월정액 서비스를 가입한 경우, 추첨을 통해 ‘BHC후라이드치킨 + 콜라 1.25L(100명)’와 ‘스타벅스 망고 패션 후르츠 블렌디드(100명)’와 ‘배스킨라빈스 싱글레귤러 아이스크림(100명)’을 증정한다. 프로모션 내용에 대한 안내는 KT닷컴 내 기가지니 홈페이지나 KT 기가지니 전용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휴대폰 결제 이용 고객 대상 쿠폰 제공 이벤트 KT는 추석 연휴를 맞아 휴대폰 결제 이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향을 방문하는 대신 선물로 마음을 전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맞춤형 혜택인 ‘추석할인세트’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추석할인세트 프로모션은 9월 21일부터 10월 10일까지 5만원 이상 휴대폰 결제를 이용한 고객 중 2020명을 추첨해 1천원, 2천원, 3천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KT PASS 앱을 통해 응모할 수 있고 당첨자 추첨 및 쿠폰 발송은 10월 16일에 진행된다. 쿠폰에 당첨되면 다음번 휴대폰 결제 시 자동으로 쿠폰 할인이 적용된다. 프로모션 및 쿠폰 사용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KT PASS 앱 이벤트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다른 이벤트와도 중복으로 응모할 수 있다. ■안전하고 알뜰한 유·무선 상품구매··· ‘슬기로운 추석생활’ 기획전 진행 KT샵은 민족 대 명절을 맞아 유·무선 상품 구매 시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슬기로운 추석생활’ 기획전을 10월 4일까지 진행한다. ‘1시간 배송’ 서비스를 이용해 핸드폰을 개통한 고객을 대상으로 ▲트롬 스타일러 ▲코드제로 로봇청소기 ▲DIOS 식기세척기 등 ‘위생’에 도움되는 가전을 추첨을 통해 선물한다. 선착순 150명에게는 ▲이마트 상품권 3만원권을 증정한다. 부모님 효도폰을 선물할 경우에는 효도 경품을 제공한다. ‘시니어 요금제’를 선택하고 ‘여기오지’ 배송방식을 통해 개통한 고객 중 1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안마의자를 증정한다. 선착순 50명에게는 ▲목 마사지기를 증정한다. 프리미엄 방문 케어 서비스 여기오지는 부모님이 계신 곳까지 전문 컨설턴트가 찾아가 단말 개통부터 데이터 백업까지 제공하는 서비스다. 여기오지 컨설턴트는 수시 체온 측정, 손 소독 및 마스크 착용 등 안전수칙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다. 패스(PASS) 앱과 은행계좌 인증을 통해 ‘Y요금제’로 휴대폰을 개통한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는 ▲이마트 상품권 5만원권을 제공한다. 인터넷+TV 동시 가입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는 ▲정관장 홍삼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핸드폰 구매를 위한 상담만 받아도 ▲CU 상품권 5천원권을 100% 제공한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0.09.3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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