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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9년 만의 우승 그날처럼, LG 구광모 회장 잠실 응원 나섰다 [KS1]

LG 트윈스의 구단주, 구광모 LG 그룹 회장이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현장을 찾았다. 정규시즌 1위 LG는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KS 1차전을 치른다. 이날 2만3750명의 만원 관중이 들어선 가운데, LG는 이날 특별한 응원도 받았다. 구단주이자, LG 그룹 회장인 구광모 회장이 경기장을 찾은 것이다. 구광모 회장은 지난 2023년 KS 현장을 찾아 29년 만의 우승을 함께 기뻐했다. 당시 구 회장은 LG 팬의 트레이드마크인 유광점퍼를 매일 입고 경기장에 나타났고, 열정적인 응원으로 팬들과 호흡한 바 있다. 구 회장은 2년 만의 KS 무대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차명석 단장과 함께 팀의 1차전을 지켜보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한편, LG는 6회 초 현재 4-0으로 앞서 있다. 1회 초 중견수 박해민의 호수비로 위기를 넘긴 LG는 1회 말 선두타자 홍창기의 볼넷과 신민재의 내야 안타, 김현수, 문보경의 연속 타점으로 2점을 먼저 뽑았다. 5회엔 박해민의 홈런과 신민재의 3루타, 상대 실책으로 1점을 추가하며 달아났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5.10.26 15:40
예능

‘IQ 150’ 김지훈, “‘크라임씬’ PD, 동네까지 찾아와… 튕길까 하다가” (‘라스’)

배우 김지훈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한국의 조니 뎁’으로 불리며 글로벌 무대로 확장한 배우 인생의 전환점을 고백한다. 그는 “장발이 내 인생을 바꿨다”라며 이미지 변신의 결정적 순간을 공개하는 한편, “머리카락 하나로 캐릭터가 완성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8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 / 연출 황윤상, 변다희)는 장진, 김지훈, 김경란, 최예나가 함께하는 ‘감 다 살았네’ 추석 특집으로 꾸며진다.김지훈은 드라마 ‘악의 꽃’에서 긴 머리와 냉철한 분위기로 사이코패스 백희성 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영화 ‘발레리나’에서는 잔혹한 빌런 최프로 역으로 폭발적인 존재감을 발산했다. 그는 “감독이 ‘장발이라 더 섬뜩해 보인다’라고 했다”라며, “악역을 많이 해 당시엔 욕도 먹었지만, 지금은 장발이 트레이드마크가 됐다”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한다.그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도 활약 중이다. 최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시리즈 ‘버터플라이(Butterfly)’에서 킬러 ‘건(Gun)’ 역을 맡았다. 김지훈은 “영어 오디션에 합격해 처음으로 미국 드라마에 참여했다”며 “대니얼 대 킴이 ‘넌 한국의 조니 뎁 같다’라고 해 별명이 붙었다”고 밝힌다. 예능에서는 ‘크라임씬’ 시리즈에 출연하며 완벽한 추리력과 몰입 연기로 활약 중이다. 그는 “’크라임씬’ 재합류 제안이 왔을 때 PD님이 직접 동네까지 찾아왔다”며 “한번 튕길까 하다가 바로 수락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무정자증에 탈모 고등학생 역할도 했다”라며 “매회 나만의 개성 있는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다. 배우로서도 흥미롭고 도전적인 예능”이라며 자신만의 예능 철학을 전한다.또한 김지훈은 ‘IQ 150’으로 알려진 뇌섹남 면모도 공개한다. “수능 때 수리 과목 두 개만 틀렸다”며 김구라의 감탄을 자아내고, “고정된 이미지 때문에 3년간 일을 하지 않았던 공백기도 있었지만, 연기로 다시 증명하고 싶었다”며 진솔한 고백도 덧붙인다.연기와 예능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길을 개척 중인 김지훈의 반전 매력은 8일 오후 9시 50분 추석 특집 편성으로 평소보다 40분 일찍 시작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08 15:06
영화

[IS인터뷰] ‘사마귀’ 임시완 “밝은 척 쉽지 않아”

“전 제 작품에 한 번도 만족감을 가져본 적이 없어요.”배우 임시완이 신작 ‘사마귀’에 대한 만족도를 묻자 이렇게 답했다. 임시완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이번에는 액션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내가 액션에 특화된 배우였다면 어떤 감정선, 서사도 액션으로 더 풍부하게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털어놨다.지난달 26일 공개된 ‘사마귀’​는 모든 룰이 무너진 살인청부업계의 라이징 킬러들이 일인자 자리를 놓고 벌이는 대결을 그린 넷플릭스 영화로, 변성현 감독의 ‘길복순’(2023) 스핀오프다. “‘길복순’에 원래 사마귀 목소리가 나와요. 그때 변성현 감독이 목소리 연기를 부탁했는데, 그 신이 최종적으로 빠지면서 제 출연도 불발됐죠. 그날 이후 전 제가 사마귀라고 인지하고 지냈어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사마귀’를 찍게 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생각했죠. 운명을 받아들이는 마음이었어요.”다행히 오래지 않아 ‘사마귀’의 제작이 시작됐다. 다만 감독은 변성현이 아닌 신예 이태성 감독으로 변경됐다. 임시완은 “청천벽력 같았다. 다른 옵션을 생각한 적이 없어서 당혹스러움은 있었다”면서도 “변 감독님이 ‘이 감독은 본인과 오래 일한 조감독으로, 이 세계관을 잘 이끌어갈 거’라고 하셨다. 그래서 믿고 잘해보겠다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그렇게 이 감독의 설계 아래 생동하게 된 사마귀는 한울로, 청부살인회사 MK엔터 소속 A급 킬러이자 MZ 킬러로 설정됐다. 일 사, 마귀 마, 귀신 귀란 뜻을 담은 ‘사마귀’란 별칭이 무색할 만큼 인정도 사랑도 많은 캐릭터다.“연기하면 가장 힘들었던 건 텐션을 올리는 거였어요. 한울은 자기 감정을 숨기려고 더 밝은 척해요. 허세스러운 면도 있고 설레발치고 호들갑 떠는 캐릭터죠. 이렇게 제 텐션을 띄우기까지 에너지가 많이 들어갔어요. 어떤 날에는 진이 다 빠졌죠.” 육체적으로도 쉬운 작업은 아니었을 거라고 여겼다. ‘사마귀’의 메인 장르는 액션으로, 러닝타임 대부분이 액션 신이다. 한울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낫을 양손에 쥔 채 곤충 사마귀의 움직임을 본뜬 액션을 소화한다.“본격적으로 액션을 한 건 처음이지만, 연습 기간이 짧지는 않았어요. 언젠가 다가올 액션을 위해 복싱, 킥복싱도 다니고 꾸준히 액션 스쿨도 다녔죠. 아이돌(제국의 아이들) 활동이 액션 연기도 도움은 됐죠. 다만 이게 크게 도움이 됐으려면 활동을 14년 정도는 해야 했어요. 7년은 부족하죠(웃음).”액션만큼이나 눈길을 사로잡는 화려한 의상을 놓고는 “설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시완은 “한울은 옷에 관심이 많은 MZ 킬러로, 의상 콘셉트는 조상경 의상 감독님이 맡아서 해주셨다”며 “다양한 옷을 입다 보니 아이돌 활동할 때 생각도 많이 났다. 실제로 ‘바람의 유령’ 무대 의상 같은 게 있었다”며 장난스레 웃었다.아이돌까지는 아니지만, 무대 위 임시완의 모습도 곧 만날 수 있을 거라고 했다. 실제 이날 인터뷰에 화려한 염색모로 등장한 임시완은 “이 헤어스타일은 가수용”이라며 “앨범을 준비 중이다. 간만에 가수로 돌아가려고 한다”고 귀띔했다.“장르는 미디엄 템포의 팝으로, 완전히 댄스 곡은 아니에요. 그래도 한 번 들으면 바로 캐치되는 곡일 거예요. 음반 발매는 10월 말에서 11월 사이로 생각하고 있어요. 물론 일정이 조정될 수도 있지만, 올해 나오는 걸 목표로 하고 있으니 기대해 주세요.”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05 06:25
LPGA

파워와 스타일의 화신! 골프계 흔드는 태국의 ‘인플루언서 골퍼’ 패티 타바타나킷 [AI 스포츠]

올해 여자 골프계에서 패티 타바타나킷의 열기가 뜨겁다. 태국 출신인 그는 2025년 들어 LPGA 투어에서 초반부터 꾸준한 성적을 기록하며 “가장 핫한 여자 골퍼”로 공식 선정됐다. 호쾌한 스윙과 근육질 몸매, 세련된 패션 감각으로 전 세계 외신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최근 8월 영국 로얄 포스콜에서 열린 AIG 여자오픈 대회장, 패티는 벽돌 건물 앞에 서서 고혹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사진을 자신의 SNS에 공개했다. 일상 사진 역시 인플루언서 못지않은 센스를 자랑하며, 골프장에서의 힘 있고 탄력 넘치는 모습, 대회 현장의 집중력 넘치는 컷 등이 팬들과 언론에 실시간으로 공유된다.특히 2월 치앙마이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는 최상위권(4위)에 오르며 태국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총 14번의 대회 출전 중 11번의 컷을 통과, 2번은 톱10에 진입했고, 최저타수 65타, 올 시즌 35만 달러가 넘는 상금을 벌어들이며 이름값을 증명했다.패티의 활약은 실력만으로 그치지 않는다. 화려한 브랜드와 협업 소식도 이어졌다. 타이틀리스트, 베티나르디 등 세계적 골프 장비 브랜드 앰버서더로 활동하며, “여성을 위한 퍼팅 라인 개발”에도 직접 참가, 인플루언서로서의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트레이드마크가 된 단단한 팔과 허리 라인, 도전하는 태도는 브랜드 광고와 화보에서도 강렬히 드러난다. 더불어 패티 타바타나킷은 SNS 활동도 매우 활발하다. 2025년 8월 기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마다 “전체적으로 강인하면서도 여성미가 돋보인다”는 팬들과 외신의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주요 대회마다 자신의 생각이나 도전 스토리를 두고 팬들과 소통, 라이프스타일·골프패션·트레이닝 정보 등을 아낌없이 공개한다.패티 타바타나킷은 2025년에도 LPGA에서 꾸준히 톱10을 기록하고 있으며, 세계 랭킹 20~45위권을 오가며 앞으로도 여자 골프계 중심 인물로 활약이 예상된다. 뛰어난 성적과 건강미, 트렌디한 이미지, 그리고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까지 모두 잡은 패티 타바타나킷이야말로 올해 골프계 화제의 중심이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9.18 11:37
스타

“이 정도면 첫사랑”…혜림子 시우, 소희 앞 애교 폭발 (‘슈돌’)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 원더걸스 혜림의 아들 시우가 ‘소희 이모’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시선을 집중시킨다.오는 10일 방송되는 ‘슈돌’ 589회는 ‘우리들의 원더풀 데이’ 편으로,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맘 우혜림, 슈퍼맨 심형탁이 함께한다. 원더걸스 선예, 유빈, 소희가 혜림의 아들 시우와 시안이를 만나러 집에 방문한 가운데, 혜림의 첫째 아들 시우가 ‘소희 이모 바라기’에 등극한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시우는 케이크 주고 싶은 사람을 묻는 질문에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소희 이모!”라고 답하고, 이모들의 선물 공세 속에서도 영원히 소희를 외치며 ‘소희 사랑’ 모먼트를 보인다. 심지어 유빈이 “이모들 중 누가 가장 예뻐?”라고 묻자 시우는 반짝이는 눈으로 다시 한번 “소희 이모!”를 외치며 변함없는 소희 이모 앓이를 드러내고, 이에 박수홍은 “이 정도면 첫사랑 아니예요?”라며 웃음을 터트린다.이어 시우는 소희 이모를 향해 본격적으로 애정공세를 펼친다. 갑자기 소희를 부르더니 “어머나!”라며 소희의 트레이드마크인 ‘어머나’를 따라하며 애교를 발산해 귀여움을 폭발시킨다. 소희는 시우의 귀여움에 녹아 내리며 “시우가 어머나 해줘서 감동이야”라며 시우를 향해 ‘맞어머나’로 화답한다. 이어 두 사람은 더블 ‘어머나’로 막강한 귀여움을 뿜어낸다고.그런가 하면, 엄마 혜림을 똑 닮은 시우의 끼가 폭발해 보는 이들을 들썩이게 한다. 시우가 20주년을 맞은 원더걸스 이모들을 위해 댄스 메들리를 준비한 것. 원더걸스의 ‘쏘핫’ 무대를 연상케 하는 호피무늬 의상으로 갈아입은 시우는 원더걸스의 히트곡에 맞춰 포인트 안무를 완벽 소화해 원더걸스 이모들의 광대를 승천시켰다는 후문.‘슈돌’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09 09:06
해외축구

‘손흥민 환상 FK’ 1위는 아니다…SON 넘은 골이 있다니, “세계에서 이보다 멋진 득점 찾아보라”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에서 넣은 데뷔골이 이주 최고의 골 2위에 올랐다.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25일(한국시간) MLS 30라운드에 나온 ‘최고의 득점’을 공개했다. 1~5위까지 순위를 매겼다.손흥민의 득점을 2위에 둔 매체는 “손흥민은 FC 댈러스와 경기에서 MLS 첫 골을 기록하며 계속해서 (경기력이) 향상하고 있다. 팀 동료 은코시 타파리는 손흥민의 골을 두고 ‘루브르 박물관에 걸어둬야 한다. 마법 같았다’고 했다”고 전했다.지난 24일 댈러스와 MLS 30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킥오프 6분 만에 골망을 갈랐다. 프리킥 키커로 나선 손흥민의 오른발 슈팅이 수비벽을 넘어 골문 왼쪽 상단 구석에 꽂혔다.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절묘한 궤적을 그렸다. 손흥민의 트레이드마크인 ‘찰칵 세리머니’가 미국 무대에서 처음 나왔다.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첫 골을 쏜 손흥민은 2주 연속 MLS 공식 이주의 팀에 뽑혔다. 이주의 골 후보로도 언급되고 있다.다만 매체는 D.C.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넣은 발타사르 로드리게스(인터 마이애미)의 골을 1위로 선정했다. 로드리게스는 팀이 0-1로 뒤진 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볼을 잡지 않고 오른발로 차 골네트를 출렁였다. 로드리게스는 오른발 바깥쪽으로 볼을 맞혔고, 그의 발을 떠난 볼은 점점 높은 궤적을 그리며 골문 상단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매체는 “이번 주말 나온 골 중 세계에서 로드리게스의 골보다 더 멋진 골을 찾아보라. 우린 기다리겠다”라고 극찬했다. 아직 MLS 공식 ‘이주의 골’은 가려지지 않았다. 다만 손흥민과 로드리게스의 득점이 모두 이주의 골 후보에 올랐다.한편 MLS 3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을 뽑아낸 손흥민은 오는 9월 1일 BMO 스타디움에서 안방 데뷔전을 치른다. 상대는 선두를 질주 중인 샌디에이고 FC다.김희웅 기자 2025.08.26 18:37
드라마

‘백번의 추억’ 박지환 빌런 ‘광견이’ 됐다…특별출연 활약

‘마성의 신스틸러’ 박지환이 ‘백번의 추억’에 특별출연,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친다.9월 13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영례와 종희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친구의 운명적 남자 재필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뉴트로 청춘 멜로 드라마다. 박지환은 극중 청아운수 노무과장 역으로 특별출연한다. 이 캐릭터는 이 작품의 유일한 빌런으로 박지환의 강렬한 존재감이 기대되는 대목이다.노무과장은 청아운수 최고 권력자이자, 안내양들과 대립하는 인물. 원칙주의에 일방적인 성격으로, 회사의 수익과 관리자의 입장이 언제나 최우선인 갑 중의 갑. 그래서 안내양들 사이에서는 ‘광견이’로 불린다. 아침에 그의 얼굴을 제일 먼저 마주친다면 그날은 망했다고 생각될 정도다.이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컷에선 앞선 설명과는 다른 분위기가 느껴진다. 덥수룩하게 길러 내린 장발, 촌스러운 체크 카디건, 넓은 넥타이, 그리고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효자손까지, 생활감 넘치는 외형은 한눈에도 그 시절 관리자의 전형을 떠올리게 한다. 호통을 치거나 강렬한 눈빛을 내보이는데도, 묘한 웃음을 유발한다. 악역에도 반전을 부여하는 양희승 작가의 작품에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악역을 연기한 박지환이 출연이 또 한 번 남다른(?) 빌런의 탄생을 예감케 한다.제작진은 “배우 박지환이 노무과장을 단순한 악역이 아니라, 극의 긴장과 재미를 동시에 책임지는 입체적인 인물로 완성했다. 천만 씬스틸러의 마성의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보는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그의 특별한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백번의 추억’은 인생 히트작 메이커 양희승 작가와 김상호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 후속으로 오는 9월 13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25 18:03
예능

‘차태현X조인성 소속사 1호 연예인’ 임주환 “밥값 계산은 회사 부담” (‘핸썸즈’)

tvN '핸썸가이즈'(‘핸썸즈’)에 '차태현X조인성 소속사 1호 연예인' 임주환이 출연해 '차대표' 차태현을 쥐락펴락한다.오는 21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되는 37회에서는 '핸썸즈' 차태현, 김동현, 이이경, 오상욱과 함께 신승호를 대신할 게스트로 배우 임주환과 신승환이 출격해 마포구 공덕 지역의 점메추(점심 메뉴 추천) & 저메추(저녁 메뉴 추천) 원정을 펼친다.이날 차태현은 게스트 임주환, 신승환과의 특별한 관계성을 뽐내며 눈길을 끈다. 임주환은 차태현이 절친 조인성과 공동으로 세운 매니지먼트의 1호 연예인이고, 신승환은 차태현의 전 로드 매니저 출신이기 때문. 차태현은 두 사람이 등장하기 전 "잘 먹는 가이 하나랑, 멀쩡하게 생긴 가이 하나가 나온다. 그동안 지켜본 결과, 퀴즈 지식이 그닥 많지는 않다"라고 절친들의 소개를 해 웃음을 자아낸다.이 가운데 임주환이 '차대표' 차태현을 쥐락펴락하며 웃음을 더한다. '핸썸즈'의 트레이드마크인 밥값 계산 퀴즈에 대해 각오가 되어있냐는 멤버들의 물음에 임주환이 "저는 마음 놓고 왔다. 여기 회사 대표님이 계시지 않냐. 계약상 제반 비용은 회사에서 부담하기로 되어 있다"고 주장하는 것. 이에 사측의 입장 표명을 바라는 분위기가 이어지자 차태현은 "내가 계약서를 꼼꼼하게 안 봤네"라며 진땀을 쏟아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든다.그런가 하면 임주환은 실제 밥값계산 타임이 되자, 자신의 개인 카드 대신 당당하게 차태현의 카드를 요구해 배꼽을 잡게 한다고. 이에 '차대표' 차태현을 쥐락펴락할 '1호 소속 배우' 임주환의 활약, 그리고 차태현이 '특수 관계자' 임주환, 신승환과 선보일 남다른 케미스트리가 눈길을 사로잡을 '핸썸즈' 본 방송에 기대감이 고조된다.'핸썸즈'는 끝없는 메뉴 딜레마에 빠진 현대인들을 위해 유쾌한 다섯 남자가 불호 없는 지역별 맛집을 찾아 나서는 세대불문 극호맛집 탐방 'tvN표 식메추 예능'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20 09:26
영화

오늘(30일) 개봉 ‘좀비딸’, 원작자 싱크로율 포스터 공개

압도적 사전 예매율을 기록한 ‘좀비딸’이 개봉했다.30일 배급사 NEW는 개봉을 기념해 원작자 이윤창 작가가 직접 그린 ‘좀비딸’ 싱크로율 포스터를 공개했다.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공개된 포스터는 영화 ‘좀비딸’의 메인 포스터 속 배우들의 모습을 원작 네이버웹툰 캐릭터들로 재현한 특별 버전으로, 웹툰을 ‘찢고 나온’ 배우들의 놀라운 싱크로율을 다시 한번 실감케 한다. 이윤창 작가 특유의 유쾌하고 친근한 그림체로 완성된 이번 포스터에는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최유리가 맡은 캐릭터들이 생생하게 그려졌으며, 웹툰 팬들에게 익숙한 감성과 영화의 분위기를 절묘하게 결합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언제 어디서든 좀비딸 길들이기에 진심인 정환(조정석)을 비롯해, 트레이드마크인 효자손을 든 할머니 밤순(이정은), 해맑게 웃음을 터뜨리는 연화(조여정), 투박한 매력의 동배(윤경호), 무서운 척하지만 귀엽기만 한 좀비딸 수아(최유리), 그리고 시크한 표정의 고양이 애용이까지. 원작 캐릭터와 실사 배우들을 비교하는 재미는 물론, 원작 특유의 정서와 유머 코드까지 고스란히 담아내며 영화 개봉을 기다려 온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킨다.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최유리까지 원작을 찢고 나온 캐스팅과 이들이 빚어내는 환상적인 케미로 무장한 영화 ‘좀비딸’은 바로 오늘부터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30 08:43
스포츠일반

전설의 프로레슬러 헐크 호건, 심장마비로 별세…향년 71세

'프로레슬링계 전설'로 불리는 헐크 호건이 24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71세.미국 플로리다주의 서부 해변 도시 클리어워터 경찰국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발표문에서 이날 오전 9시 51분에 심장 마비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당국이 호건의 자택에 출동했다고 밝혔다. 구급대는 응급 처치를 하며 호건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병원에서 사망 선고가 내려졌다고 경찰은 밝혔다.AP통신은 지역 경찰과 프로레슬링 단체 WWE 측 발표를 인용해 호건이 유명을 달리했다고 전했다. WWE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WWE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헐크 호건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접하고 깊은 슬픔에 빠져있다. 대중문화의 가장 상징적인 인물 중 한 명인 호건은 1980년대 WWE가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본명이 '테리 볼리아'인 호건은 WWE 역사상 최고 스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WWE 챔피언십을 최소 6회 우승했으며, 2005년 WWE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호건은 1980년대 중반부터 프로레슬링을 가족 친화적인 예능 스포츠로 변모시킨 업적으로 높이 평가받는다. 그가 나오기 이전까지 레슬링의 팬층은 그리 두텁지 않았다. 그는 링 위에서 극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어린이들을 비롯해 가족 시청자들을 매료시켰으며, 이런 예능에 가까운 경기 문화를 확산하면서 프로레슬링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1985년 프로레슬링 이벤트인 '레슬매니아'(WrestleMania) 창설을 주도했으며, 이후 프로레슬링 역사에 길이 남을 상징적인 경기를 다수 선보였다. '더 록'으로 유명한 드웨인 존슨과 앙드레 더 자이언트, 얼티밋 워리어, 랜디 새비지 등과의 경기가 특히 유명하다.말굽 모양의 수염과 빨간색·노란색의 옷, 스스로 '24인치 비단뱀'(python)이라고 부른 거대한 팔뚝이 그의 트레이드마크였다. 대중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그는 레슬링계 밖에서도 다양하게 활동했으며, 그의 일상생활을 다룬 리얼리티쇼 '호건 노즈 베스트'(Hogan Knows Best)를 비롯해 '록키 3' 등 다수의 영화와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특히 '록키 3'에서 그가 맡은 '썬더립스' 역할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그가 주연한 레슬링 영화 '죽느냐 사느냐'(No Holds Barred)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안희수 기자 2025.07.2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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