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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한 경기 2삼진 당해도..." 무라카미는 왜 장기계약 거절하고 화이트삭스와 계약했나

일본프로야구(NPB) '홈런왕' 무라카미 무네타카(25)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했다. 화이트삭스 구단은 22일(한국시간) "일본인 내야수 무라카미와 2년 총액 3400만 달러(504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 진출에 도전한 무라카미는 협상 마감 시한을 하루 앞두고 극적으로 계약에 성공했다.다만 8년 최고 1억 8000만 달러(2660억원)까지 치솟았던 예상 몸값에는 훨씬 못미쳤다. 무라카미의 계약 총액이 낮았던 이유는 높은 삼진율 때문이다. MLB닷컴은 "대부분의 MLB 스카우터가 무라카미의 파워를 인정하면서도, 높은 삼진율을 우려했다"고 평가했다. 무라카미는 연평균 금액은 낮지만, 총액은 훨씬 높은 장기 계약도 제시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이를 거절했다. 화이트삭스에서 2년 동안 좋은 활약을 선보인 뒤 시장에서 재평가받겠다는 의도다. 또한 무라카미는 전력이 약한 화이트삭스에서 MLB 적응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 속한 화이트삭스는 올해 정규시즌 팀 승률이 0.370으로 AL 꼴찌였다. 지난해엔 역대 MLB 최저 승률 위기 속에 0.253(41승 121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2023년에도 승률 0.377에 머물렀다. 화이트삭스는 기본적으로 팀 전력 자체가 약한 편이다. 장타력도 0.373으로 MLB 전체 30개 팀 중 28위에 그쳤다. 무라카미 영입을 통해 장타력 보강을 기대하고 있다. MLB닷컴은 "화이트삭스는 무라카미처럼 위험 부담이 크지만 성공 가능성도 높은 선수에게 기회를 줄 여유가 있다"라며 "무라카미가 빅리그 진출 후 첫 한 달 동안 한 경기에서 두 차례씩 삼진을 당해도, 강팀에서 뛸 때처럼 큰 압박감은 받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화이트삭스는 무라카미에게 적응할 시간을 줄 수 있고, 무라카미가 성공한다면 미래의 핵심 선수를 얻거나 훌륭한 트레이드 후보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MLB닷컴은 "화이트삭스는 무라카미 영입으로 절실했던 장타력 보강을 이뤘다"라며 "이제 선발 로테이션과 불펜 등 마운드 보강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형석 기자 2025.12.22 09:04
NBA

‘야니스 가치, 그 정도는 아닌가?’ 현지 매체 깜짝 주장…“OKC가 시장을 뒤흔들었다”

한 미국 매체가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의 트레이드 사가를 조명하며 성사 가능성을 작게 점쳤다. 특히 그 이유 중 하나로 “아데토쿤보를 영입하더라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넘는 ‘절대적 우승 후보’가 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아데토쿤보의 트레이드 가치가 예상보다 낮게 책정된 이유 중 일부는 오클라호마에 있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그리스 출신 슈퍼스타 아데토쿤보는 신장 2m11㎝에 달하는 특급 포워드. NBA에서만 12번째 시즌을 소화 중인 그는 이미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2회, 파이널 MVP 1회, 올-NBA 퍼스트팀 7회 등을 수상한 검증된 자원이다. 지난 2021년 밀워키의 창단 두 번째 NBA 파이널 우승을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하지만 그런 아데토쿤보는 매 시즌 트레이드설에 이름을 올린다. 상대적으로 시장 가치가 떨어지는 밀워키는 그간 즈루 할러데이, 데미안 릴라드(이상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등을 품으며 아데토쿤보 시대서 추가 우승을 노렸지만, 지난 3시즌 연속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1라운드에서 짐을 싸며 자존심을 구겼다. 상대적으로 시장 가치가 떨어지는 밀워키가 아데토쿤보를 트레이드 해 선수단 구성을 완전히 바꿀 것이란 전망이 나온 배경이다.하지만 CBS스포츠는 아데토쿤보의 트레이드 가치가 그렇게 높지 않을 것이라 주장했다. 매체는 이날 “아데토쿤보 트레이드 경쟁이 다가오고 있다는 신호가 포착된다”면서도 “관심은 예상보다 미지근하다. 일련의 흐름은 꽤 놀라운 전개다. 그는 MVP 2회 수상자이자, 어떤 날엔 최고의 선수다. 최악의 날에도 4~5위 안에 든다. 그런데 이런 선수를 원하는 팀의 팬들은 ‘조심하자’고 말한다”며 현재 상황을 짚었다.과거 폴 조지(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케빈 듀란트(휴스턴 로케츠)의 사례를 떠올리면 아데토쿤보 트레이드에도 수많은 지명권 다발이 오가야 하지만, 지금의 분위기는 그렇지 않다. 1991년생인 아데토쿤보의 나이는 물론, 늘어난 부상으로 인한 우려가 원인일 수 있다.여기에 매체는 오클라호마의 존재라는 추가적인 요인을 덧붙였다. 매체는 “핵심은 오클라호마다. 이들은 적어도 ‘고비용·고위험 스타’의 트레이드 시장을 완전히 뒤흔들었다. 최근에는 슈퍼스타를 보내는 팀이 유리했다. 하지만 지금은 아데토쿤보를 영입하더라도, 오클라호마를 넘어 절대적 우승 후보로 만들 수 없다. 오클라호마는 우승에 가까운 팀이다”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오클라호마는 올 시즌 첫 24경기서 23승(1패)을 기록하며 압도적 레이스를 벌이고 있다. 드래프트로 확보한 수많은 유망주들이 높은 에너지 레벨을 앞세워 리그를 지배 중이다. 아데토쿤보라는 특급 스타가 팀을 옮기더라도, 그에 대항할 만한 팀이 없다는 게 이번 트레이드 가능성을 작게 만든다는 분석이다.매체는 “지금 오클라호마라는 23승 1패의 괴물이 버티고 있는데, 왜 당장 승부를 걸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한편 아데토쿤보는 올 시즌 17경기 평균 28.9점 10.1리바운드 6.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종아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그와 밀워키의 계약은 2027~28년까지로, 마지막 시즌은 약 6300만 달러(약 926억원)에 달하는 플레이어 옵션이다.김우중 기자 2025.12.09 13:05
메이저리그

'유령 포크볼' 센가 코다이, 뉴욕 잔류 의사 밝혀...메츠는 다른 일본인 투수 원해

센가 코다이(32)가 2026시즌에도 뉴욕에서 뛸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일(한국시간) 뉴욕 메츠 일본인 투수 센가의 거취에 대해 전망했다. 2023시즌 빅리그에 데뷔, 일본 프로야구 시절 보여준 '유령 포크볼'을 앞세워 12승을 거둔 센가는 2024시즌에는 부상 탓에 1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고, 2025시즌도 기복을 보이며 부진했다. '재활 등판'이 아닌 부진으로 마이너리그에 강등되기도 했다. 이후 메츠는 그를 트레이드 매물로 쓰려고 했다. MLB닷컴은 디 애슬레틱 보도를 빌려 "센가가 최근 메츠에 잔류 의사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센가는 10개 구단에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지만, 메츠는 다른 19개 구단과의 협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센가는 2025 정규시즌 전반기 77과 3분의 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39를 기록하며 호투했지만, 후반기 35와 3분의 2이닝 동안에는 6.56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일본인 투수 대체로 빅리그 입성 첫 시즌은 호투하지만, 이내 약점을 드러내는 경향이 있었다. 센가의 포크볼은 매우 높은 구종 가치를 인정받았지만, 그도 '롱런'할 선수로 인정받진 못했다. MLB닷컴은 "메츠는 더 안정적인 선발 투수를 원할 수 있다. 이미 올겨울 빅리그 진출을 노리는 일본인 투수 이마이 타츠야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에이스 타릭 스쿠발을 트레이드 카드로 쓴다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설 팀이기도 하다. 반면 일부 구단은 저비용으로 영입할 수 있는 센가를 매력적인 선발 자원으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메츠는 놀란 맥클린, 클레이 홈스, 션 마네아, 데이비드 피터슨을 선발 후보로 보고 있다. 요나 통, 브랜든 스트롯, 크리티안 스콧도 경쟁에 가세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01 07:58
프로야구

美 매체 "MLB 드래프트 1R 맷 매닝, 삼성 간다" 보도, "체크 중" 삼성 외국인 완전체는 언제?

투수 아리엘 후라도-타자 르윈 디아즈와 재계약은 성공했다. 이제 새 얼굴이다. 남은 투수 한 자리와 아시아쿼터 주인공은 누가 될까. 필라델피아 구단 뉴스를 주로 다루는 매체 필리스 데일게이트는 29일(한국시간)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맷 매닝이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삼성의 외국인 투수 마지막 퍼즐은 맷 매닝이 된다. 1998년생인 매닝은 지난 2016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9순위라는 높은 순위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지명된 선수다. 2021년 MLB에 데뷔한 그는 2024년까지 디트로이트에서 선발로만 50경기에 출전, 11승 15패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했다. 매닝은 2024년 5경기 무승 1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한 뒤 올해는 단 한 경기에도 빅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트리플A 31경기(선발 4경기)에 나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6.04를 기록한 그는 올해 트레이드 마감일인 7월 31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만 2경기에 나와 무승 1패 평균자책점 10.80을 기록했다. 지난 9월 필라델피아로부터 양도지명(DFA)으로 처리돼 무적 신분이 됐다. 삼성의 매닝 영입 루머는 꽤 오래 전부터 돌고 있었다. 현지에서도 기사가 나온 만큼 기정 사실이 되는 듯했다. 하지만 삼성 고위 관계자는 "체크하는 중"이라며 확답을 내리지 않고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맷 매닝뿐 아니라 다른 후보들도 함께 보고 있다. 아시아쿼터 선수 영입도 추진 중이다. 삼성은 지난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서 아시아쿼터 후보 투수 한 명의 입단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감독, 코치진 역시 좋다는 평가를 내렸으나,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다른 선수의 영입을 추진 중이다. 삼성은 최근 수 년간 약점으로 지목되고 있는 불펜진 문제를 아시아쿼터 선수로 메우고자 한다. 이는 시즌 중부터 구단이 세워왔던 기조다. 삼성은 선발진이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외국인 에이스 후라도와 푸른 피 에이스 원태인, 최원태로 이어지는 안정적인 선발진을 구축한 상태다. 왼손 이승현도 5선발에서 성과를 거둔 바 있고, 양창섭도 후반기 합격점을 받았다. 여기에 새 외국인 투수가 나머지 한 차리를 채우면 선발진은 완성이다. 아시아쿼터 선수는 자연스레 불펜 역할을 맡게 된다. 삼성은 현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을 통해 약점을 메우려는 동시에 아시아쿼터 선수로 허리진을 강화, 내년 시즌 대권에 도전할 예정이다. 윤승재 기자 2025.11.29 17:01
프로야구

NC "하트 MLB 계약 사전에 연락 받았다, 페디 영입이 최우선"

NC 다이노스는 왼손 투수 카일 하트(33)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하면서 에릭 페디(32)의 재영입에 집중한다. 임선남 NC 단장은 18일 오후 본지와의 통화에서 "최근 하트에게 연락이 와 '미국 구단과 MLB 계약을 맺을 거 같다'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 샌디에이고는 "하트와 2027시즌 구단 옵션을 포함한 1+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하트는 에릭 페디와 함께 2026 NC 외국인 투수 후보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 한 명이다. 하트는 2024 NC 유니폼을 입고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NC가 재계약 의사를 밝혔지만, 하트는 샌디에이고와 1+1년 최대 600만 달러 조건에 계약해 빅리그로 돌아갔다. 하트는 샌디에이고에서 20경기(선발 6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5.86으로 부진했다. 샌디에이고는 하트에 대한 2026시즌 연봉 5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했고, 결국 하트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다. NC는 하트의 복귀를 추진했다. 다만 임선남 NC 단장은 "외국인 선수 계약 총액 상한 때문에 페디와 하트 둘 다 복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의 (KBO리그) 복귀 의사"라고 말했다. 결국 하트는 샌디에이고와 계약, NC행이 무산됐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에 따르면 하트는 2026시즌 바이아웃을 포함한 보장 금액이 120만 달러(17억5000만원)로 NC에서 받을 수 있는 금액보다 적다. 다만 2027년 구단 옵션이 실행될 경우, 하트의 계약 규모는 350만 달러로 늘어난다. 당장 몸값을 낮추더라도 빅리그에서 도전을 이어가면서 '대박 도전'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몇 년간 역수출 신화를 쓴 NC로선 '하트 복귀 카드'가 날아갔다. 대신 페디와 대화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페디는 스위퍼를 앞세워 2023년 KBO리그 3관왕(20승 6패·평균자책점 2.00·탈삼진 209개)을 차지했다. 최근 페디는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지명할당(DFA) 통보받은 뒤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하트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구단 옵션을 거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다. 임선남 단장은 "페디랑은 계속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새로운 선수를 데려오는 것보다 KBO리그에서 검증을 마친 페디를 영입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아직은 재영입 가능성을 논하기엔 이르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11.18 17:01
메이저리그

'NC 복귀 무산' 하트 샌디에이고에 남는다...몸값 낮춰 빅리그 도전 선택

NC 다이노스의 영입 후보에 올랐던 왼손 투수 카일 하트(33)가 2026시즌에도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공을 던진다.샌디에이고는 18일(한국시간) "하트와 2027시즌 구단 옵션을 포함한 1+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하트는 2024년 NC 소속으로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NC는 재계약 의사를 밝혔지만, 하트는 샌디에이고와 1+1년 최대 600만 달러 조건에 계약해 빅리그로 돌아갔다. 하트는 샌디에이고에서 20경기(선발 6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5.86으로 부진했다. 샌디에이고는 하트에 대한 2026시즌 연봉 5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했고, 결국 하트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다. 이에 NC는 하트의 복귀를 추진했다. 다만 임선남 NC 단장은 "외국인 선수 계약 총액 상한 때문에 에릭 페디와 하트 둘 다 복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의 복귀 의사"라고 말했다. 샌디에이고는 다시 하트와 동행을 선택했다. 딜런 시즈와 마이클 킹이 FA 신분으로 이적이 점쳐지고, 다르빗슈 유는 팔꿈치 수술로 2026년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MLB 트레이드 루머스에 따르면 하트는 올해 바이아웃을 포함한 보장 금액이 120만 달러(17억5000만원)다. 2027년 구단 옵션이 실행될 경우, 하트의 계약 규모는 350만 달러로 늘어난다. 내년에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를 채울 경우 최대 금액은 450만 달러(66억원)까지 늘어나게 된다.하트는 빅리그 도전을 계속 이어가게 됐지만, 계약 규모는 종전보다 줄었다.이형석 기자 2025.11.18 07:28
메이저리그

'막대한 자원 동원 예정' 1056억, 191억 모두 투자 역효과 다저스, 또 '불펜 지갑' 여나

월드시리즈(WS) 2연패를 달성한 LA 다저스가 불펜 보강을 노린다.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12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올스타 마무리 투수 데빈 윌리엄스(31)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조명했다. 2020년 신인왕 출신인 윌리엄스는 2023년 36세이브 평균자책점 1.53을 기록한 정상급 마무리 자원. 2024년 12월 단행한 트레이드로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는데 올 시즌 다소 부진한 성적(67경기, 평균자책점 4.79)으로 아쉬움을 남겼다.디애슬레틱은 'WS 진출 과정에서 극심한 어려움을 겪었던 불펜을 강화하기 위해 막대한 자원을 동원할 계획'이라며 '다저스는 최소한 한 명의 하이-레버리지 오른손 불펜을 영입할 계획이라고 리그 관계자들이 전했다'고 밝혔다. 윌리엄스는 다저스가 쫓는 유력한 영입 후보. 디애슬레틱은 '다저스는 지난겨울 밀워키 브루어스가 양키스로 윌리엄스를 보내기 전까지 경쟁에 참여하고 있었다'며 '윌리엄스는 양키스 입단 기자회견에서 'LA로 갈 거라고 생각했었다'라고 말했다'라고 조명했다. 윌리엄스는 현재 자유계약선수(FA)로 새 소속팀을 찾고 있다. 다저스는 지난 오프시즌 태너 스콧과 4년 7200만 달러(1056억원), 커비 예이츠와 1년 1300만 달러(191억원) 계약하며 불펜을 보강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부진했다. 디애슬레틱은 '두 계약 모두 역효과를 냈다'며 '스콧은 마무리 투수로 평균자책점 4.75(실제 4.74)를 기록했고, 10월에는 단 한 번도 등판하지 못했다. 예이츠의 50경기 평균자책점은 5.23'이라고 꼬집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2 16:32
메이저리그

'저가 매수 후보' 메츠-센가의 헤어질 결심? '까다로운 선수' 트레이드 관심 급부상

일본인 투수 센가 고다이(32·뉴욕 메츠)의 거취가 관심사로 떠올랐다.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센가가 트레이드 관심을 받는 투수 중 한 명'이라며 '일부 구단은 부상을 겪고 부진한 성적 때문에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마감한 32세의 센가를 저가 매수 후보로 주목하고 있다'라고 11일(한국시간) 전했다.센가는 올 시즌 22경기에 선발 등판, 7승 6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했다. 부상으로 지난 시즌 1경기 등판에 그쳤던 그는 기대 속에 복귀전을 치렀으나 허벅지 부상 등에 시달렸다. 디애슬레틱은 '메츠가 센가를 트레이드하는 데 얼마나 개방적일지 불분명하다. 다만 메츠는 센가를 포함한 선발 투수들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고 협상 내용을 잘 아는 관계자들이 전했다'라고 밝혔다. 일본 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에이스 출신인 센가는 2023년 센세이션 활약을 펼쳤다. 메이저리그(MLB) 첫 시즌에 12승을 따내며 올스타에 선정된 것. 그뿐만 아니라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투표 7위, 신인왕 투표 2위에 올랐다. 디애슬레틱은 '센가의 평가는 까다롭다. 선발 투수 시장 대비 그의 계약 조건(향후 2시즌 동안 총 2800만 달러·410억원, 2028년 구단 옵션)은 합리적'이라며 '우려 사항도 있다. 투구 메커니즘이 까다롭고 지난 두 시즌 여러 부상을 겪었다. 지난 시즌에는 후반기 평균자책점 6.56을 기록했다'라고 조명했다. 센가는 이번 겨울 '완전' 트레이드 거부권이 '제한적' 트레이드 거부권으로 변경돼 10개 구단으로의 트레이드를 거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1 11:49
배구

우승 후보인데 벌써, 최하위로 떨어진 IBK기업은행...이소영 부상 공백까지

여자 프로배구 '우승 후보' IBK기업은행이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정규시즌 1라운드 현대건설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지난달 28일 한국도로공사전부터 어느덧 3연패. 개막 후 5경기에서 1승 4패 최하위(승점 4)로 처져 우승 후보라는 평가가 무색해졌다. 기업은행은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6개 팀 사령탑 중 5명으로부터 '우승 후보'로 선택을 받았다. 일본 출신의 요시하라 도모코 흥국생명 감독만 고심 끝에 한국도로공사를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은 "기분이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담스럽다. 모든 팀이 우승 후보라고 생각한다"라면서도 "전력 보강으로 언제, 누가 들어와도 베스트로 뛸 수 있다. 감독 입장에선 팀을 운영하기 훨씬 편하다"고 기대했다. 지난 시즌 4위였던 기업은행은 국가대표 출신의 리베로 임명옥을 현금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지난 시즌 득점 2위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과는 재계약했다. 또 육서영은 KOVO컵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아시아 쿼터로 공격수 알리사 킨켈라를 영입했다. 최정민과 이주아가 버티는 신예 미들블로커도 높이와 공격력을 자랑한다. 기업은행은 KOVO컵에서 9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우승 후보'의 면모를 과시했다. 막상 뚜껑을 열자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상대는 리베로 임명옥을 피해 아웃사이드 히터 육서영과 킨켈라에게 서브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육서영과 킨켈라는 리시브 성공률이 각각 27%, 19%로 낮다. 이는 공격력까지 영향을 끼쳐 지난 시즌 372득점을 올린 육서영은 새 시즌 5경기서 31득점에 머무른다. 킨켈라는 아킬레스건 상태가 좋지 않아 한 경기를 다 뛸 수가 없다. 리시브 능력까지 갖춘 이소영은 최근 어깨 부상으로 잔여 시즌 출장 여부가 불투명하다. 김호철 감독은 "수술과 재활 여부를 놓고 고민 중"이라며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본인 의사를 종합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아웃사이드 히터인 황민경은 리시브가 뛰어나지만, 공격력이 다소 약한 편이다. 기업은행은 세터진 불안도 겪고 있다. 지난 4일 경기에선 박은서를 1~2세트, 3세트에는 김하경을 선발 세터로 투입했다. 결국 3세트 6-10에서는 신인 최연진까지 넣었다. 세터진 불안으로 공격력을 극대화 할 수 없는 환경이다. 기업은행은 2023~24시즌에는 폰푼 게드파르드(태국), 지난 시즌에는 천신통(중국)을 주전 세터로 기용한 바 있다. 기업은행은 7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 '디펜딩 챔피언' 흥국생명(승점 5)을 불러들여 최하위 탈출에 도전한다. 이형석 기자 2025.11.05 11:15
프로야구

삼성의 뜨거웠던 가을은 끝, 냉정한 겨울 시작됐다, 박진만·강민호·박병호의 미래는?

삼성 라이온즈의 가을은 끝이 났다. 이제 냉정한 겨울의 시간이 찾아왔다. 선수단 개편의 시간이다. 정규시즌 4위, 플레이오프(PO) 진출로 2025시즌을 마무리 한 삼성은, 치열한 가을야구 기간 동안 하지 못했던 선수단 개편을 뒤늦게 시작했다. 지난 28일 베테랑 투수 송은범과 내야수 강한울, 오현석, 외야수 김태근, 주한울에게 재계약 불가 통보를 하며 결별했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다. 오는 11월 중순에 열릴 2차 드래프트를 전후로 또 한 번의 칼바람이 불 예정이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오는 '집토끼' 단속도 해야 한다. 이번겨울 FA 자격을 얻는 삼성 선수는 5명이다. 투수에선 김태훈와 우완 이승현, 최성훈이 있고, 타자 파트에선 강민호와 박병호가 FA 자격을 얻는다. 이 중, 강민호와 박병호의 거취에 눈이 쏠린다. 포수 강민호는 삼성에 대체 불가한 존재다. 불혹에도 올해 127경기에 나와 타율 0.269, 12홈런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포스트시즌에서도 11경기에 개근해 안방을 지켰다. 노련한 투수 리드는 물론, 성장하는 젊은 마운드를 이끌며 팀을 플레이오프 무대까지 올려 놓았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강민호를 교체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며 그의 존재감을 입증한 바 있다. 일단 강민호는 FA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일찌감치 시즌 종료 후 FA 선언을 했고 에이전트도 바꿨다. 올해로 개인 통산 세 번째 FA 계약이 끝나는 그는, 이번 FA에서 KBO리그 최초의 '4번째 FA 계약' 신기록에 도전한다. 원태인을 비롯한 투수들은 강민호의 FA 재계약을 바라고 있는 가운데, 구단이 어떤 기조로 어떤 선택을 내릴지에 따라 잔류 여부가 달려있다. 박병호도 올 시즌을 끝으로 FA 신분을 얻는다. 삼성은 지난해 KT 위즈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박병호를 영입했다. 홈런이 많이 나오는 홈 구장 이점을 살리고자 박병호를 영입했다. 박병호는 지난해 23홈런, 올해 15홈런으로 나쁘지 않은 펀치력을 보여줬지만, 올해 잦은 부상과 애매해진 포지션, 젊은 선수들의 성장으로 활용 방안이 다소 모호해졌다. 박병호 역시 후배 야수들에게 많은 신임을 받고 도움을 주고 있지만, 성적과 활용도 면에서 입지가 좁아진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감독 선임 문제가 남았다. 박진만 감독과의 3년 계약도 올해로 끝났다. 박 감독의 3년 성적은 213승 5무 214패. 2022년 첫 해 성적이 좋지 않았을 뿐(61승 81패 1무), 2023년과 2024년엔 모두 70승 이상과 5할 승률 이상을 기록하며 가을야구 무대에 올랐다. 지난해엔 KS 준우승을 했고, 올해는 전반기 부진(8위)을 딛고 4위로 정규시즌을 통과해 PO 무대까지 올랐다. 구단 내부에선 그동안의 가을 성과와 선수단 분위기 측면에서 박진만 감독과의 재계약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다만 내년 시즌 우승에 도전하는 '윈 나우', 'Now or Never' 기조에 따라 여러 후보들도 검토 중이다. 코치진 개편 역시 올 겨울의 과제. 삼성은 감독 선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수단 개편에 시동을 걸 예정이다. 윤승재 기자 2025.10.3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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