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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대상 확정' 장유빈 최종전 공동 8위 출발, 4관왕 보인다···신인왕 역전 노리는 송민혁 공동 1위 [종합]

2024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대상을 확정한 장유빈(22)이 개인 타이틀 굳히기에 나섰다.장유빈은 7일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동·남 코스(파71)에서 열린 KPGA 투어챔피언십(총상금 11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8위에 자리했다. 2024 KPGA 투어 최종전인 이번 대회에는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72명에게 출전권을 부여, 컷오프 없이 순위를 가린다. 장유빈은 지난주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에서 제네시스 대상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올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상금왕과 평균타수(덕춘상) 평균드라이브, 톱10 피니시 등 개인 타이틀 획득에 도전한다. 공식 시상은 없지만, 다승 부문에서도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장유빈은 지난 대회까지 상금(10억4104만원) 평균타수(69.53타) 평균드라이브(312.176야드) 1위였다. 다승(2승)과 톱10 피니시(10회) 부문에선 공동 1위다. 가장 최근 대상, 상금왕, 덕춘상, 다승왕을 모두 석권한 선수는 2009년 배상문이 마지막이었다.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부문은 상금왕이다. 장유빈의 상금왕 도전에 가장 강력한 대항마는 상금 2위(9억8394만원), 다승 공동 1위 김민규다. 장유빈이 2위 김민규보다 5710만원 더 받았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2억2000원으로 최종 성적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장유빈은 이날 대상 포인트 2~3위 김민규, 허인회와 같은 조에 편성, 1번 홀에서 티오프했다. 장유빈은 4번 홀(파5)에서 이날 같은 조 3명 중 가장 먼저 버디를 올렸다. 반면 김민규와 허인회는 나란히 더블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장유빈은 9번 홀(파4)에서 약 5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전반을 마감했다. 이어 11번 홀(파5)에서 버디를 따냈다. 이날 타수를 더 많이 줄일 수 있었으나, 아쉽게도 기회를 놓쳤다. 이번 대회에서 15위 이내에만 들면 역대 두 번째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할 수 있는 김민규는 이날 버디 2개, 보기 4개, 트리플보기 1개로 4오버파 75타로 출전 선수 68명 중 공동 62위에 그쳤다. 송민혁은 이날 버기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6타를 쳐 지난주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우승자 이동민 등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송민혁은 지난 대회 기준으로 신인왕(명출상) 포인트 1030.44(2위)를 얻어 1위 김백준(1085.88포인트)을 바짝 추격 중이다.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왕을 차지할 수 있다. 지난달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공동 7위,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공동 4위에 오른 그는 "10월 초까지만 하더라도 격차가 커서 신인상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는데, 마무리를 잘해서 신인상을 꼭 차지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김백준은 이날 3오버파 공동 56위에 그쳤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이동민은 "지난주부터 샷감이 올라오고 있는데 이글까지 성공하면서 샷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 퍼트 역시 지난주보다 안정적"이라면서 "일단 우승 전까지 힘든 시즌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승 이후 이런 마음이 좀 풀어졌고 심리적인 안정감과 여유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제주=이형석 기자 2024.11.07 17:19
스포츠일반

피겨 김채연, 시니어 GP 3차 대회 최종 4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김채연(수리고)이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그랑프리 프랑스’를 최종 4위로 마무리했다. 프리스케이팅 중 한 차례 넘어진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김채연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앙제에서 열린 ‘그랑프리 프랑스’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3.04점 예술점수(TES) 67.05점, 감점 1을 묶어 129.09점을 받았다,김채연은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기록한 70.90점(2위)을 더해 총점 199.99를 올리며 앰버 글렌(미국·210.44점), 히구치 와카바(206.08점), 스미요시 리온(201.35점·이상 일본)에 이어 최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3위 스미요시와는 1.36점 차밖에 나지 않는 기록이었다.김채연은 더블 악셀, 트리플 루프,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살코까지 4개의 연속 점프를 깔끔하게 착지하며 순조롭게 연기를 이어갔다.하지만 가산점 구간에서 시도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하다 토루프 점프 착지에서 크게 넘어지고 말았다. 김채연은 이후 트리플 러츠에 이어 더블 악셀을 시퀀스로 처리하고,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까지 안전하게 착지한 뒤 나머지 연기 과제를 마무리했다.김우중 기자 2024.11.03 07:33
프로야구

LG 염경엽 감독의 내년 구상에 고우석은 없다

고우석(26)은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의 내년 시즌 구상에 빠져 있다. 경기도 이천에서 마무리 캠프를 지휘 중인 염경엽 감독은 최근 고우석에게 "1년 더 열심히 해보라"라고 응원했다. 메이저리그(MLB)에 도전 중인 고우석의 의지가 여전히 강하기 때문이다. 고우석은 지난 1월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130억원)에 계약했다. 개막 엔트리 진입에 실패한 고우석은 단 한 번도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하고 마이너리그를 전전했다. 5월 초에는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됐고, 한 차례 방출대기 조처를 거쳐 팀에 남았다. 트리플A와 더블A를 합한 마이너리그 성적은 44경기 4승 3패 4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6.54에 그쳤다. LG 시절 시속 150㎞ 이상을 기록한 그의 구속은 점점 떨어졌다.고우석의 내년 계약엔 마이너리그 거부권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오히려 그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조향이다. 구단이 고우석을 빅리그 로스터(26인)에 한 번 등록하면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는 데 부담이 생기기 때문이다. "고우석이 LG로 돌아올 것"이라는 소문이 난 배경이다. 9월 중순 귀국한 고우석은 염경엽 감독에게 따로 인사했다. 염 감독은 "고우석이 마이너리그 거부권은 (내년 거취에) 영향을 주지 않을 거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마이애미 구단과 마이너리그 거부권에 대한 조항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175만 달러(24억원)였던 연봉이 내년에는 225만 달러(31억원)로 오르기 때문에 굳이 서둘러 복귀할 이유도 없다. LG는 고우석이 그립다. 2021~2023년 구원 평균자책점 1위를 달렸던 LG는 올 시즌 내내 필승조 구성에 애를 먹었다. 구원진 평균자책점은 6위(5.21)까지 떨어졌다. 유영찬이 마무리를 맡아 26세이브(3위)를 올렸지만, 대신 허리진이 약해졌다. 고육지책으로 포스트시즌(PS)에서는 선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불펜으로 돌렸다. LG 불펜의 현실을 보여준 대목이었다. 개인 통산 139세이브를 올린 고우석이 복귀하면 LG 불펜이 다시 강해질 수 있다. 고우석은 자유계약선수(FA)가 아닌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으로 떠났다. 따라서 KBO리그로 복귀한다면 LG 유니폼을 입어야만 한다. 차명석 LG 단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재로선 연락을 주고받거나 (복귀와 관련된) 대화를 나눌 계획이 없다"라며 "선수가 꿈을 좇아 떠났는데 1년 만에 돌아오겠나"라고 되물었다. 염경엽 감독도 "내년 시즌 구상에 고우석은 없다. (미국에서) 1년 더 열심히 해보라고 했다"고 전했다. 올 시즌 왼 어깨 수술로 일찍 마감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친구이자 매제인 이정후에게 "같이 힘내자고 말하고 싶다. 저희가 올해 부족한 걸 많이 느꼈다. 서로 힘냈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한 바 있다.고우석은 내년에도 LG 미국 1차 전지훈련에 함께할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4.11.02 10:26
스포츠일반

피겨 차준환, 그랑프리 2차 대회서 최종 동메달

한국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시즌 첫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차준환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7.98점 예술점수(PCS) 83.95점을 묶어 총점 171.93점을 받았다.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 점수 88.38점(4위)을 더한 최종 총점 260.31점으로 전체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미국의 일리야 말리닌(301.82점), 이어 일본의 사토 슌(261.16점)이 차준환에 0.85점 앞서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차준환은 첫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클린으로 연기하며 기본 점수 9.70점과 수행점수(GEO) 3.05점을 받았다. 이어진 쿼드러플 토루프도 깔끔하게 연결했다.하지만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수행하다 루프 점프를 처리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트리플 러츠 단독 점프로 됐고, 점프 회전수가 부족하다는 판정이 더해졌다.차준환은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연기에서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를 수행했다. 이어진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 시퀸스 점프에선 언더로테이티드(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았다.그는 트리플 플립으로 점프 과제를 마무리한 뒤, 코레오 시퀸스와 플라잉 카멜 스핀,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같은 날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 출전한 임해나-취안예 조(이상 경기일반)는 TES 59.69점 PCS 46.76점을 묶어 총점 106.45점을 받았다.이들은 리듬댄스 점수(70.64점)를 합한 최종 총점 177.09점으로 10개 팀 중 7위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4.10.28 08:55
스포츠일반

피겨 김예림, GP 2차 대회 쇼트 8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김예림(단국대)이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 쇼트프로그램에서 8위를 차지했다.김예림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핼리팩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27.38점 예술점수(PCS) 28.74점을 묶어 56.12점을 기록, 12명의 참가 선수 가운데 8위에 올랐다.김예림은 첫 점프 과제로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고, 이어진 더블 악셀도 안전하게 소화한 뒤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으로 초반 연기를 이어갔다.이후 가산점 구간에서 마지막 점프 과제로 트리플 플립을 뛰었지만, 두 발로 착지하며 어텐션(에지 사용 주의)과 회전수 부족 판정까지 받고 수행점수(GOE)에서 2.12점을 깎였다.같은 대회 나선 위서영(고려대)은 쇼트프로그램에서 TES 23.68점과 PCS 25.18점에 감점 1을 합쳐 47.86점에 그쳐 11위로 밀렸다.위서영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고, 트리플 루프 점프에서는 착지 과정에서 넘어져 감점 1까지 받았다.한편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가 74.97점을 받고 선두를 차지했다. 알리사 리우(미국·67.68점)와 키미 리퐁드(스위스·66.94점)가 뒤를 이었다.김우중 기자 2024.10.26 11:50
IT

"잡아보니 헉" 군살 뺀 갤럭시 폴더블, 고급화로 애플·중국 공세 방어

삼성전자가 애플과 중국 브랜드의 추격에 맞서 혹독한 다이어트 결과물을 내놨다. 시리즈 중 가장 날씬한 '갤럭시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이하 갤Z폴드 SE)을 앞세워 프리미엄 스마트폰 리더십 지키기에 나선다. 모바일 폼팩터(구성·형태) 선구자답게 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과 속이 뻥 뚫리는 대화면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더 얇고 가벼워진 갤럭시 폴더블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국 브랜드들이 포문을 연 폴더블폰 '두께 전쟁'에 갤Z폴드 SE로 출사표를 던졌다. 오는 25일 국내 출시 성과에 따라 시장 확대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특히 삼성전자는 '더 얇게' 만드는 데 공을 들였다. 그간 추격자로 분류됐던 중국 샤오미와 아너 등이 9㎜대로 두께를 확 줄이며 접고 펼치는 경험을 넘어 기존 바 타입 스마트폰의 편의성을 전면에 내세운 탓이다.다이어트는 3개월 만에 성공했다. 갤Z폴드 SE는 지난 7월 공개한 '갤럭시Z 폴드6'(이하 갤Z폴드6)와 비교해 접었을 때 두께는 12.1㎜에서 10.6㎜로 1.5㎜ 슬림해졌고 무게는 239g에서 236g으로 3g 가벼워졌다.신제품을 직접 손에 쥐어보니 '갤럭시S24' 울트라와의 두께 차이를 2㎜까지 줄인 덕에 폴더블폰이라는 사실을 잊을 정도다.21대 9 비율의 커버 디스플레이(6.5형)는 대화면으로 콘텐츠를 시청할 때를 제외하고 제품을 펼치지 않아도 불편함이 없는 바 타입 스마트폰의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군살을 쏙 빼면서도 속은 더 알차게 채웠다. 갤럭시Z 시리즈 최초로 2억 화소 광각 카메라를 탑재해 선명한 결과물을 보장한다.화면을 펼쳐보니 더욱 놀랍다. 손으로 만져서는 폴더블폰의 단점으로 여겨지는 힌지(접히는 부분)를 거의 느낄 수 없다. 조명에 비춰야 확인 가능한 수준으로 콘텐츠 시청 경험을 대폭 끌어올렸다.센서 업그레이드로 카메라가 부각됐지만 제품 자체가 얇아져 크게 체감되지 않는다. 제품 측면에까지 반영한 스트라이프 패턴과 메탈∙글래스 소재는 고급스러움을 더했다.이처럼 삼성전자는 부품 다운그레이드 없는 과감한 프리미엄 전략을 택했다. 갤Z폴드6(512GB 모델 기준)보다 40만원가량 높게 가격을 책정해 다양한 폴더블폰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Z 폴드SE는 슬림하고 가벼운 폴더블 경험을 제공하며, 정교한 패턴과 깊이감 있는 컬러로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춘 제품"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왕좌 위협하는 애플·중국삼성전자는 아슬아슬하게 글로벌 스마트폰 1위를 유지 중인 터라 갤Z폴드 SE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가 올해 3분기 출하량 기준 전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18%로 애플(18%)을 소수점 차이로 간신히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4%포인트 격차를 보인 작년 3분기와 대비된다.지난달 출시한 '아이폰16' 시리즈는 AI(인공지능) 기능 탑재 지연 등 영향으로 초기 판매 부진 우려를 샀지만 전작의 탄탄한 수요 덕에 분기 신기록을 달성했다.카날리스는 "'아이폰15' 시리즈에 대한 지속적이고 강력한 수요와 기존 모델이 3분기 실적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첫 반응이 좋지 않았지만 아이폰16은 2025년 상반기에 애플의 모멘텀(상승 동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초 폴더블폰' 타이틀을 흔드는 중국 브랜드의 위협도 삼성전자가 넘어서야 할 산이다.2019년 처음 폴더블폰을 선보이며 폼팩터 시장을 개척한 삼성전자는 5년이 지난 현재 절대 우위를 빼앗긴지 오래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올해 2월 글로벌 폴더블폰 점유율 통계에서 애국 소비로 재미를 본 중국 화웨이(27.5%)에 왕좌를 내주고 2위(16.4%)로 내려앉았다.여기에 그치지 않고 화웨이에 이어 샤오미와 아너까지 중국 브랜드들은 두 번 접는(트리플 폴드) 제품 개발에 착수하며 기술 차별화에 나선 상황이다.외신은 갤Z폴드 SE가 폼팩터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삼성전자의 의지가 담긴 제품이라고 평가했다.IT 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게임에서 뒤처지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시기에 가장 얇고 큰 폴더블폰을 공개했다"며 "갤럭시 폴더블폰이 무엇을 할 수 있고, 중국 브랜드의 고사양 폴더블폰과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22 07:00
일본야구

'구단에 남아줘' NPB 통산 182홈런 슬러거, 일본에서의 8번째 시즌 '청신호'

거포 네프탈리 소토(35)가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8번째 시즌을 맞이할 수 있을까. 일단 청신호가 켜졌다.14일 일본 매체 스포니치아넥스에 따르면 지바 롯데 마린스 구단은 소토에게 내년 시즌 잔류(재계약) 요청을 할 방침이다. 마쓰모토 나오키 구단 본부장은 “충분히 열심히 해줬다. 구단으로선 잔류 요청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고 소토도 “(다음 시즌에도) 롯데로 돌아오고 싶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소토는 NPB 장수 외국인 타자 중 한 명이다. 2018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계약하며 NPB에 도전한 그는 지난 시즌까지 요코하마에서만 6년을 뛰었다. 2018년 41홈런, 2019년 43홈런을 때려내며 2년 연속 센트럴리그 홈런왕에 오르는 등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타석에서의 생산성이 조금씩 떨어졌고 결국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요코하마와의 재계약이 불발, 거취에 물음표가 찍혔다. 소토에게 손을 내민 건 지바 롯데였다. 2023시즌 퍼시픽리그 공동 홈런왕 그레고리 폴랑코를 보유한 지바 롯데는 타선 보강을 이유로 소토와 계약, 중심 타선에 무게감을 더했다. 결과는 성공적. 소토는 132경기에 출전, 타율 0.269(491타수 132안타) 21홈런 88타점을 기록했다. 2020년 이후 4년 만에 시즌 세 자릿수 안타를 때려내며 폴랑코(23홈런 60타점)와 함께 타선을 이끌었다. 소토와 폴랑코는 팀 홈런(75개)의 58.7%를 책임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재계약은 예정된 수순에 가깝다. 소토의 NPB 통산(7년) 성적은 843경기 타율 0.263(2983타수 785안타) 182홈런 530타점이다.푸에르토리코 출신인 소토는 빅리그 경력이 두 시즌, 34경기(통산 42타수 3안타)에 불과하다. 하지만 마이너리그에선 11시즌을 뛰며 홈런 143개를 터트렸다. 미국에서의 마지막 시즌인 2017년에는 더블A와 트리플A에서 타율 0.311 24홈런 82타점으로 활약했다. 일발장타 능력을 앞세워 NPB 스카우트 눈에 들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15 09:26
메이저리그

9월 이후 자취 감춘 '시즌 11승 다저스 복덩이' 결국 수술대 …"내년 결장 가능성"

오른손 투수 가빈 스톤(26)이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LA 다저스 구단은 '스톤이 지난 10일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로 오른 어깨 수술을 받았다. 스톤은 2025시즌을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13일(한국시간) 전했다. 올 시즌 25경기에 선발 등판한 스톤의 성적은 11승 5패 평균자책점 3.53. 데뷔 첫 시즌인 지난해보다 일취월장한 성적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는데 지난 9월 초 오른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오른 뒤 복귀하지 못했다.다저스는 스톤이 구체적으로 어떤 수술을 받았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를 앞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기자회견에서 "어깨 수술을 받았고, 성공적이었다. 어깨에 많은 문제가 있다는 걸 확인했다. 2025년에 복귀할 거 같지 않다"며 에둘러 상황을 설명했다. 스톤은 202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전체 159번에 지명됐다. 입단 계약금이 9만7500달러(1억3000만원)에 불과할 정도로 큰 기대를 받지 못했으나 마이너리그에서 센세이션한 활약을 펼쳤다. 2022시즌엔 상위 싱글A와 더블A, 트리플A에서 도합 26경기(선발 25경기) 등판해 9승 6패 평균자책점 1.48로 맹활약했다. 9이닝당 탈삼진이 무려 12.4개. 최고 96~97마일(154.5~156.1㎞/h)에 형성되는 포심 패스트볼에 싱커, 슬라이더, 체인지업, 스위퍼, 커브, 컷 패스트볼을 다양하게 섞는 유형이다. 구위와 완급조절 모두 수준급이다.스톤의 이탈을 작지 않은 악재이다. 다저스는 클레이턴 커쇼, 타일러 글래스노우 등 주축 선발 투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내년 시즌 전력 구성에 어려움이 따를 전망인데 스톤마저 빠지면서 사용할 카드가 하나 줄었다. 한편 다저스는 14일부터 뉴욕 메츠와 NLCS를 치른다. 1차전 선발은 잭 플래허티, 메츠는 일본인 투수 센가 고다이가 나선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13 14:30
뮤직

라이즈, 日 데뷔 싱글로 레코드협회 플래티넘 인증

그룹 라이즈가 현지 데뷔 약 한 달 만에 일본 레코드협회에서 ‘플래티넘’ 인증을 받으며 ‘라이징 대세’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10일 일본 레코드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9월 5일 현지 발매된 라이즈의 일본 첫 싱글 ‘럭키’가 한 달 만에 누적 출하량 25만 장을 돌파하며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앞서 라이즈는 이번 싱글 발매와 동시에 일본 오리콘 위클리 싱글 차트 1위 및 합산 싱글 차트 1위, 빌보드 재팬 톱 싱글 세일즈 차트 주간 1위에 오르며 현지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이번 싱글에는 사랑을 향한 당돌한 태도가 인상적인 타이틀 곡 ‘럭키’와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 ‘비 마이 넥스트’, 일본 드라마 ‘얼굴에 먹칠을 하다’ OST로 선보인 ‘세임 키’ 등 총 3곡이 수록돼 있다. 한편 일본 레코드협회는 싱글 및 앨범 누적 출하량에 따라 매달 골드(10만 장 이상), 플래티넘(25만 장 이상), 더블 플래티넘(50만 장 이상), 트리플 플래티넘(75만 장 이상), 밀리언(100만 장 이상) 등 인증을 부여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10 13:59
뮤직

BTS 뷔, 솔로 앨범으로 日 레코드협회 골드 인증

그룹 방탄소년단 뷔가 솔로 앨범으로 일본에서 유의미한 기록을 추가했다.10일 일본 레코드협회 발표에 따르면 뷔가 작년 9월 발표한 첫 솔로 앨범 ‘레이오버’가 9월 기준 누적 출하량 25만 장 이상을 기록하며 골드 디스크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레이오버’는 뷔의 첫 번째 골드 디스크 ‘플래티넘’ 인증 작품이 됐다. 일본 레코드협회는 싱글 및 앨범 누적 출하량에 따라 매달 골드(10만 장 이상), 플래티넘(25만 장 이상), 더블 플래티넘(50만 장 이상), 트리플 플래티넘(75만 장 이상), 밀리언(100만 장 이상) 등의 골드 디스크 인증을 부여한다.뷔와 ‘레이오버’의 인기는 일본 오리콘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최근 이 음반의 LP가 발매됐고 이에 힘입어 ‘레이오버’는 오리콘 ‘데일리 앨범 랭킹’(9월 30일 자)에서 깜짝 1위를 기록한 바 있다.이 앨범은 발매 당시 ‘데일리 앨범 랭킹’ 정상으로 직행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앨범의 타이틀곡 ‘슬로우 댄싱’ 또한 ‘데일리 디지털 싱글 랭킹’ 1위에 올라 뷔는 음반, 음원 2개 차트를 동시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1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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