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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유럽 무대' 데뷔 앞둔 이우진 "설렘 크다...한 단계 더 발전할 것" [IS 피플]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선택한 이우진(19·베로 발리 몬차)이 '유럽 무대'에서의 성공을 자신했다. 지도자들과 국내 무대 선배들도 진심으로 응원했다. 이우진은 지난 7·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소속팀 베로 발리 몬차와 대한항공·팀 KOVO(V리그 남자부 올스타)와의 글로벌 슈퍼매치에 나서 각각 8점(공격성공률 40%)과 9점(공격성공률 31.58%)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V리그 대표 미들블로커 김규민, 아웃사이드히터 허수봉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다양한 득점 루트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우진은 지난해 11월 이탈리아 배구 명문 클럽 베로 발리 몬차에 연습생으로 합류한 뒤 올해 3월 정식 계약을 했다. 한국 고교 선수 최초로 유럽 리그에 직행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남다른 재능과 도전 정신으로 한국 남자배구 대표 기대주로 평가받고 있다. 이우진은 베로 발리 몬차에 합류한 뒤 처음으로 공식 경기를 치렀다. 마침 국내 배구팬 앞에서 나설 기회를 얻었다. 그는 8일 팀 KOVO와의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에서 한국 팀과 경기하는 게 처음인데 너무 좋았다. 많은 관중들이 와주셔서 긴장도 됐지만 재미있었다"라고 했다. 7일 대한항공전이 끝난 뒤엔 자신의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했던 이우진은 팀 KOVO전을 마친 뒤엔 "서브 리시브는 조금 나아진 것 같더라"라며 웃었다. 고교생이었던 지난해와 비교해 나아진 점에 대해서도 "서브 리시브"이라고 답했다. 이우진은 한 발씩 유럽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 신장과 힘에서 격차가 있는 게 사실이지만, 악조건 속에서 기술을 향상시키고 있다. 한국과 다른 문화도 적응하고 있다. 유럽 선수들은 직설적으로 동료들의 플레이를 지적하는 편이다. 선수 최고의 무대에서 뛴다는 자부심도 갖췄다. 아직 의사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이우진 입장에선 당황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는 "그러는 게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세터와의 호흡도 어려움이 있지만, 연습을 통해 맞춰가고 있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올 시즌을 치르며 영어 공부도 더 소홀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특급 유망주들은 V리그 드래프트에 참가해 많은 계약금을 받고, '엘리트 코스'를 밟는 게 순탄한 길이다. 이우진은 도전을 선택했다. 그는 "처음 제의를 받았을 때 최고의 리그에서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어도 안 통하고 문화도 달랐지만, 배우고 싶은 마음이 컸다. 만약 재계약하지 못하고 돌아와도 다른 선수들이 대학교 3학년 나이가 된다. 그런 점도 고려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우진은 베로 발리 몬차와 2025~26시즌까지 계약했다. 유럽 리그 데뷔를 앞둔 그는 "설렌다. 전반적으로 모든 면에서 더 나아지는 선수가 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마씨모 에켈리 베로 발리 몬차 감독도 이우진의 잠재력을 높이 보고 있다. 그는 "확실히 잠재력이 큰 선수다. (유럽 무대 도전을) 결정하는 게 어려웠을 것인데, 어린 나이에 비해 정말 잘 적응했다. 이번 슈퍼매치 두 경기를 통해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난 1년 동안 쌓은 기량을 실전에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팀 KOVO 지휘봉을 잡은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도 "이우진은 내가 학교 지도자로 있을 때부터 데려오고 싶었던 선수다. 기량이 정말 많이 좋아진 것 같고, 더 나아질 수 있는 선수다. 기본기 측면에서 더 발전한다면 '큰물'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는 소견을 전했다. KOVO '리빙레전드' 미들블로커 신영석도 이우진의 도전 정신을 응원하며 "그런 선수가 많이 나와줘야 한다. 그리고 언젠가 한국 무대에 돌아와 V리그 발전에도 기여해 주길 바란다. 김연경 선수가 좋은 사례"라고 했다. 이우진의 초·중·고 선배인 허수봉도 "(이)우진이가 고교 시절에 함께 경기한 적이 있다. 당시 고교 감독님께서 '우진이 정말 잘 한다'라고 하셨다. 나도 '이 친구는 떡잎부터 다르구나'라고 느꼈다"라고 돌아보며 "고교 선수가 바로 유럽에 진출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이다. 다치지 않고 새 시즌을 잘 치렀으면 좋겠다"라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09 12:41
스타

에스파, 日 도쿄돔에 10만 관객 운집… “항상 함께해주길”

에스파가 두 번째 도쿄돔 단독 콘서트도 성공적으로 마쳤다.지난 8월 17~18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된 ‘2024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하이퍼 라인 – 인 도쿄 돔 – 스페셜 에디션-‘은 에스파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도쿄돔에서 펼친 단독 콘서트로, 해외 여자 아티스트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도쿄돔 입성이라는 신기록을 쓰며 막강한 ‘쇠 맛 저력’을 입증했다.특히 에스파는 앞서 후쿠오카, 나고야, 사이타마, 오사카 등 4개 도시에서 9회로 진행된 아레나 투어를 전 공연 솔드아웃으로 총 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에 이어, 이번 도쿄돔 공연 역시 오픈과 동시에 빠르게 전석 매진을 기록, 시야제한석까지 추가 개방하며 이틀간 약 9만 4천 명의 관객과 함께했다. 또한 이번 도쿄돔 공연은 센터에 설치된 원형 스테이지로 확장된 무대 연출은 물론, 이날 공연에 맞춰 오리콘 데일리 차트 1위를 달성한 일본 데뷔 싱글 ‘Hot Mess’(핫 메스)와 수록곡 ‘선 앤 문’, ‘줌 줌’ 등 일본 등 일본 오리지널 곡들이 추가된 세트리스트로 ‘Special Edition’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도록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선사했다.더불어 에스파는 ‘홀드 온 타이트’를 시작으로 ‘스파이시’, ‘욜로’, ‘러브 마이 라이프’, ‘위 고’와 같이 신나는 분위기의 무대를 통해 이동차를 타고 직접 팬들을 찾아가 객석에 마이크를 건네며 함께 호흡하는 등 특급 팬서비스로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공연 말미 에스파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렇게 도쿄돔에서 공연할 수 있었던 건 모두 여러분 덕이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한 공간에 모여서 저희 음악을 듣고 무대를 봐주셔서 너무 감동이다. 이번 공연도 최선을 다해 준비했으니, 여러분들도 즐거운 시간이었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릴 테니 항상 함께해달라”고 소감을 전했으며, 팬들 역시 뜨거운 환호와 함성으로 화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한편, 도쿄돔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에스파는 오는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두 번째 월드 투어의 열기를 이어간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19 10:19
연예일반

쇠맛→청량, 4인 솔로까지… 에스파 못하는게 뭐야 [종합]

에스파가 그들의 고유한 정체성인 ‘쇠맛’부터 무더운 더위를 날려줄 청량함까지 뽐냈다.30일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는 에스파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 ‘2024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패러렐 라인’이 개최됐다.이날 에스파는 ‘드라마’, ‘블랙맘바’, ‘솔티 앤 스윗’ 세 곡으로 오프닝을 열었다. 이어 ‘수퍼노바’, ‘마인’, ‘도깨비불’ 무대로 에스파의 ‘쇠맛’ 무대를 선보였다. 오프닝 무대를 마친 에스파는 자기 소개를 하며 마이(팬덤명)들에게 인사했다. 카리나는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다. 오늘 좋은 시간 보내자”고 말했으며 닝닝은 “오늘도 재미있게 놀자”고 전했다. 윈터는 “아름다운 밤이다. 오늘이 어제보다 에너지가 좋다”며 신나는 감정을 표현했다.다시 무대를 시작한 에스파는 ‘떨스티’와 ‘프롤로그’를 통해 몽환적인 모습을 보여주다가 ‘롱 챗’을 통해 상큼한 매력까지 선보였다. 각 곡의 분위기에 맞는 와이드 스크린 LED와 무대 장치, 폭죽 등 감각적인 연출이 돋보였다. 이후 이어진 각 멤버들의 솔로 무대는 팬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에스파 멤버들은 작사와 작곡 등에 참여하며 역량을 뽐냈다. 특히 첫 번째 콘서트 때보다 성숙해지고 능숙해진 무대를 선보였다. 지젤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몽환적인 R&B곡 ‘도파민’을 시작으로 카리나가 단독 작사한 힙합 댄스 곡 ‘업’, 닝닝이 작사에 참여한 R&B 댄스 곡 ‘보어드’, 윈터가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한 EDM 사운드가 특징인 ‘스파크’까지, 팬들에게 엄청난 함성을 얻는 무대가 이어졌다.지젤은 “도파민 충전이 됐냐. 모든 것을 상의하면서 곡을 만들었다. 직접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솔로 무대 소감을 밝혔다. 카리나는 “단독 작사에 도전했다. 다음 콘서트를 언제 할지 모르겠지만, 다음에는 더 멋있는 공연 준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닝닝은 “제가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에 가까운 곡이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음원도 나왔으면 좋겠다”며 음원 발매에 대한 소망을 전했다. 윈터는 “솔로 무대에서 마이와 함께 하고 싶었다. 그래서 뒤돌아서 마이를 비출 수 있는 구성으로 넣었다”며 팬사랑을 표현했다.이날 콘서트에는 태연, 카리나와 ‘미스터리 수사단’을 같이 촬영한 혜리와 존박, 청하 등 초특급 게스트들이 에스파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응원하러 오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에스파는 ‘시대유감’, ‘리브 마이 라이프’, ‘위 고’ 등 팬들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팬들은 에스파와 같이 호흡하며 떼창을 하며 콘서트를 즐겼다. 에스파는 정규 1집의 더블 타이틀곡 ‘수퍼노바’와 ‘아마겟돈’ 등 처음 공개하는 신곡 무대뿐 아니라 ‘넥스트 레벨’, ‘스파이시’ 등 에스파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히트곡까지 총 26곡을 선보였다. 에스파의 정체성인 ‘쇠맛’과 에스파만 표현할 수 있는 청량함, 공연장 전체를 울리는 웅장한 밴드 사운드까지. 에스파의 각양각색 매력을 보여주는 무대들이 계속 이어졌다. 또 이날 콘서트에는 에스파 세계관 스토리 속 조력자 캐릭터인 나이비스가 게스트로 등장해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콘서트가 끝날 무렵 윈터는 “서울 콘서트 2일이 끝났다. 여러 가지 감정이 든다. 마이들한테 너무 고맙다는 이야기 하고 싶다. 좋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다음에는 더 큰 곳에서 많은 마이들과 함께하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다”고 전했다. 지젤은 “오늘 재미있는 시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 항상 너무 감사하다. 계속 콘서트 하면서 새로운 모습도 보여줄 것이니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카리나는 “마이가 없었으면 백날 연습을 하고 백날 무대를 준비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 여러분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완성된다”며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닝닝은 “이번 콘서트는 앨범 활동 끝나자마자 준비해서 시간이 정말 없었다. 그래도 열심히 노력해서 마이들한테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었다”고 마지막 소감을 말했다.한편, 에스파는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및 호주 총 14개 지역에서 월드 투어를 펼친다. 내년 초 미주와 유럽으로 투어 규모를 확장하고 활발한 글로벌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3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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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사 칠봉이’ 유연석, 김연경과 야구 부심 경쟁…티격태격 케미 예고(‘틈만 나면,’)

유연석과 김연경이 불꽃 튀는 야구 부심 맞대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오늘 21일 방송되는 SBS ‘틈만 나면,’ 5회는 틈 친구로 배구 선수 김연경이 출격해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발산시킨다. 2MC 유재석과 유연석 그리고 김연경이 틈 주인으로 LG트윈스의 응원 단장과 마케터를 만나는 가운데, 유연석과 김연경이 물러설 수 없는 야구 부심을 펼친다고 해 관심이 집중된다.유연석은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야구 선수 ‘칠봉이’ 역할을 맡은 후 한국 시리즈에서 시구를 했던 후기를 전해 귀를 쫑긋하게 한다. 유연석은 “시구 할 때 타자에게 공을 맞힐까 봐 걱정했다”라며 경험을 털어놓는다. 이에 김연경은 “쓸데없는 생각이에요. 시속 백 키로가 넘는 공도 피하는 분인데, 못 피하겠어요?”라며 운동선수의 현실적인 판단으로 고민을 칼 차단시켜 웃음을 자아낸다. 이에 울컥한 유연석은 “내 볼 안 받아봤잖아. 나 드라마에서 메이저리그로 나왔던 사람이야”라며 칠봉이의 야구 능력치를 앞세우지만, 김연경은 대꾸할 필요도 없다는 듯 “드라마잖아요. 다음부터 그런 생각 하지 마요”라며 물러서지 않는 강스파이크 토크로 유연석을 제압해 웃음을 더한다.이어 유연석과 김연경은 야구선수 못지않은 투수 포즈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는다. 유연석은 ‘칠봉이’ 시절의 메이저리그 출신다운 폼을 재연하고, “커브로 가야겠다”라며 야구공의 궤적을 진두지휘하겠다는 자신감을 뽐낸다. 또한 김연경은 압도적인 피지컬을 자랑하며 시원한 투구 폼을 보여준다고. 나아가 김연경은 야구공을 이용한 미션에 물 만난 물고기처럼 대활약 한다고 해 기대감을 치솟게 한다.한편 유연석은 김연경과 이름에 ‘연’이 들어가는 것에 공통점을 일치시키며 “나는 할아버지가 지어주신 이름인데, ‘연’이 연기의 연 한자와 같다. 연기가 운명이라고 생각했다”라며 태어날 때부터 이름에 연기를 갖고 태어난 일화를 공개한다는 전언. 유연석과 김연경의 특급 티키타카가 펼쳐질 ‘틈만 나면,’ 5회 본방송에 관심이 집중된다.한편 SBS 예능 ‘틈만 나면,’ 5회는 오늘 21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21 19:17
배구

'봄 배구에서 개인 최다 득점'...PO 키플레이어로 떠오른 신호진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3위 OK금융그룹이 지난 23일 2위 우리카드와 치른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 챔피언결정전(챔프전) 진출 확률 88.9%를 잡았다. 지난 시즌까지 18번 열린 남자부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16번 다음 라운드로 올랐다.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않았던 OK금융그룹 토종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신호진(23)이 PO 1차전을 지배했다. 그는 프로 무대에서 출전한 61경기 중 개인 최다 득점(24)을 올렸다. 박빙 양상으로 흐른 5세트 스코어 6-6과 7-7에서 연달아 오픈 공격을 성공했고, 8-7에서 서버로 나서 우리카드 리시브를 흔들며 OK금융그룹의 2연속 득점을 이끌기도 했다. PO에 선착한 우리카드는 내심 OK금융그룹이 아닌 4위 현대캐피탈을 상대하길 바랐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OK금융그룹에 2승 4패로 밀렸다. 무엇보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 봉쇄를 장담할 수 없었다. 신영철 감독과 에이스 김지한 모두 "레오의 강서브를 막기 어렵다"라고 했다. 레오는 V리그 역대 최초로 서브에이스 400개를 돌파한 선수다. 우리카드는 서브 리시브에 가담하는 레프트 포지션 선수를 거듭 바꿔가며 수비 안정을 노렸다. 효과도 있었다. PO 1차전에서 레오의 서브 득점은 1점뿐이었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신호진을 막지 못했다. 정규리그 우리카드전 여섯 경기에서 공격성공률이 51.49%였던 신호진은 PO 1차전에선 무려 70%를 기록했다. 공격점유율은 정규리그와 비슷한 22%대였지만, 더 순도 높은 득점력을 보여주며 OK금융그룹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뒤 오기노 마사지 OK금융그룹 감독은 "신호진이 1세트 초반 공격 범실을 했을 때 조언을 했더니, 바로 바꾸더라. 체크를 하고 지시를 하면 답을 주는 선수다. PO 1차전에서 정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라고 극찬했다. 신호진은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특급 유망주다. 2023년 8월 열린 KOVO컵에서 OK금융그룹의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공격수 기준으로 작은 키(1m87㎝)지만, 점프력과 기동력이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는다. OK금융그룹은 리그 대표 공격수 레오가 있지만, 그가 체력 저하로 주춤하면 급격히 경기력이 떨어지는 약점이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봄 배구' 무대에 처음 나선 신호진이 배포 있는 플레이로 공격력 강화를 이끌었다.우리카드는 신호진 봉쇄라는 숙제가 더해졌다. PO 2차전은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25 07:30
배구

백업 세터→국가대표→주전 성장통까지...한 뼘 더 성장한 김지원

"이젠 머리가 복잡하네요."김지원(22·GS칼텍스)은 비로소 주전 세터가 얼마나 어려운지 깨달았다. 팀이 지면 모두 자신의 책임인 것 같다고 한다. 김지원은 올 시즌 V리그 여자부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세터다. 27일 기준으로 세트당 세트(토스 등으로 공격수의 공격 기회를 만드는 플레이) 12.049개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 이 부문 1위에 올랐던 김다인(현대건설)은 11.293개로 현재 2위다. 김지원은 손끝 감각이 남다른 세터다. 불안정한 자세에서도 높고 빠른 토스를 보낼 수 있다. 측면 공격수 대부분 스파이크 타점을 스스로 설정할 수 있는 높은 토스를 선호한다. GS칼텍스는 올 시즌(2023~24) V리그 개막 전까지 중하위권 전력으로 평가받았다. 27일 현재 7승 4패, 승점 19로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가 득점 부문 1위(313점)에 올라 있을 만큼 빼어난 기량을 갖췄고, 김지원이 기대 이상으로 '야전 사령관' 임무를 잘 해냈기 때문에 가능한 성적이었다. 김지원은 202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GS칼텍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은 특급 유망주였지만, 지난 시즌까지는 백업 임무만 맡았다. 지난 7월, 주전 세터 안혜진이 왼쪽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며 이탈한 뒤 주전으로 올라섰다. 김지원은 백업으로 뛸 때도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전 여자 국가대표팀 감독은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와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대표팀에 그를 발탁했다. 주전 김다인만큼 출전 시간이 많은 건 아니었지만, 키가 큰 외국 선수들의 수비를 뚫기 위해 노력하며 값진 경험을 쌓았다. 어느덧 2라운드도 1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그사이 김지원도 달라졌다. 그는 "개막 3연승을 거뒀을 때는 배구가 마냥 재미있었는데, 이후 패하는 경기가 생기면서 '내가 한 선택(토스)들이 문제였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머리가 복잡해졌다"라고 말했다. 주전 세터로서 책임감과 부담감이 커졌다는 의미였다. 김지원은 "(차상현 GS칼텍스) 감독님이 '상대 블로커들에게 토스 의도가 읽히는 것 같다'라고 하셔서, 폼이 쉽게 읽히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했다. 세터로서 키(1m74㎝)가 작은 편은 아니지만, 블로킹 기여도가 낮아 자책하며 더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다짐하기도 했다. 김지원은 지난 22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는 개인 한 경기 최다 블로킹(5개)을 해내며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아직 갈 길이 멀다. 풀타임으로 주전 임무를 소화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경기력이나 결과에 따른 멘털과 체력 관리 노하우가 정립되지 않았다. 당장 한국도로공사전을 치르고 사흘 만에 나선 26일 현대건설전에서는 2세트부터 경기력이 떨어지기도 했다. 김지원은 올 시즌을 앞두고 "항상 (팀 내) 두 번째 세터였는데, 풀타임으로 주전을 맡아보고 싶다"라고 했다. 올 시즌 그에게 기회가 왔다. 주전 세터로서 단단해질 수 있는 성장통도 겪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1.28 07:40
연예일반

‘사당귀’ 추성훈, 70세 母 쏙 빼닮았네… “수영선수 출신, 매일 수영 1km”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의 어머니 류은화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스튜디오를 깜짝 방문한다.12일 방송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는 ‘파이터 보스’ 추성훈의 어머니 류은화가 ‘사당귀’ 스튜디오를 깜짝 방문한다. 추성훈은 어머니가 ‘사당귀’의 애청자임을 밝힌다. 추성훈의 어머니 류은화는 “성훈이 많이 예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MC 전현무는 추성훈 어머니의 등장에 태세 전환을 보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물들인다. 전현무는 두 손 무겁게 추성훈의 집을 방문한 후배 파이터들과 달리 빈손인 추성훈을 보고 “아들은 빈손으로 갔네”,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않네”라고 디스하는 것도 잠시, 스튜디오에 추성훈의 어머니가 등장하자 “추성훈은 정말 효자입니다”라며 칭찬하는 등 모두를 폭소케 했다는 후문이다.그런가 하면 추성훈이 “오사카 집의 기운이 좋다”라며 후배 파이터들과 본가를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베트남에서 열리는 격투 대회 ‘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AFC) 29’ 출전에 앞서 후배들에게 승리의 기운을 전하기 위해 후배들을 오사카로 초대한 것. 이에 추성훈은 자신이 졸업한 모교 방문에 이어 승리의 기운을 머금은 어머니표 특급 보양식을 접대한다.특히 추성훈은 수영선수 출신인 어머니에 대해 “어머니가 지금도 매일 수영을 1km씩 한다”고 밝혀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와 함께 추성훈 어머니의 심상치 않은 정강이 근육이 공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고. 특히 추성훈은 복싱 선수였던 할아버지, 유도 선수였던 아버지와 여동생까지 타고난 근수저 DNA를 뽐내는 동시에 좋은 일만 있었던 오사카 집에 얽힌 추억을 털어놨다는 후문이다.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12일 오후 4시 45분에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12 10:51
NBA

월드컵서 자존심 구긴 미국, 올림픽에선 어벤져스?…“르브론은 아이언맨, 커리는 캡틴 아메리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어벤져스’급 미국 대표팀을 볼 수 있을까.디 애슬레틱은 13일 오전(한국시간) 다가오는 2024 파리 올림픽에 참가할 미국 농구 대표팀의 선수단을 ‘어벤져스’ 캐릭터과 비교했다. 매체는 “세 번의 올림픽 중 금메달 2개를 수확한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최다 득점자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올림픽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복수의 리그 소식통에 따르면 제임스는 파리에 합류하기 위해 여러 스타들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전했다. 이어 “제임스는 스테픈 커리(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케빈 듀란트(피닉스 선즈) 앤서니 데이비스(LA 레이커스)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셀틱스) 드레이먼드 그린(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등과 얘기를 나눴다. 이들 모두 대표팀에 합류할 준비가 돼 있다. 이외 데빈 부커(피닉스 선즈) 데미안 릴라드(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디애런 폭스(새크라멘토 킹스) 카이리 어빙(댈러스 매버릭스)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리그 소식통은 전했다”고 덧붙였다.앞서 2023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 참가한 미국 대표팀은 독일·캐나다에 연이어 고개를 숙이며 대회 4위에 그쳤다. 앤서니 에드워즈(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미칼 브리지스(브루클린 네츠)가 마지막까지 분투했지만, 다른 국가의 NBA 선수들과 경쟁에서 패했다. 미국이 다음 국제무대에서 굴욕을 만회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미국은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을 시작으로 4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직전 2004 아테네 올림픽 동메달 충격 이후 특급 선수들이 연이어 국제무대로 향했다. 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은 제임스와, 내년 여름이면 35세가 되는 금메달리스트 듀란트는 파리 올림픽을 ‘라스트 댄스’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예상 선수단에 어벤져스 캐릭터를 부여하기도 했다. 먼저 매체는 “커리는 캡틴 아메리카다. 슛·볼 핸들링, 뛰어난 공수능력까지. 국제 경기에 완벽할 것”이라면서 “듀란트는 토르다. 그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미국 대표팀의 역대 최고 득점원이다”고 설명했다. 제임스에 대해선 “그는 아이언맨으로, 최고의 카버네트(감칠맛이 나는 포도주)를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이외에도 릴라드-블랙팬서·버틀러-블랙 위도우·에드워즈-스파이더맨·조엘 엠비드-타노스 등 각 선수들에게 캐릭터를 부여하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2023.09.13 16:19
연예일반

역대급 결말… 디즈니+ ‘시크릿 인베이전’ 마침내 피날레

‘시크릿 인베이전’의 역대급 결말이 공개된다.디즈니+의 마블 오리지널 시리즈 ‘시크릿 인베이전’의 마지막 에피소드가 26일 공개된다.이번주에는 그래빅에 최후의 전쟁 선포를 한 닉 퓨리의 강렬한 활약을 예고하는 스페셜 포스터를 전격 공개한다.이번에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는 지난 에피소드에서 “때가 됐어, 끝장을 보자”라고 말하며 그래빅과 최후의 전쟁을 선포했던 닉 퓨리의 결연한 의지를 엿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거대한 폭발이 벌어지는 공간에서도 특유의 카리스마를 잃지 않은 닉 퓨리는 ‘어벤져스’의 수장이자 뛰어난 실력의 스파이로 MCU에서 활약해온 그의 뛰어난 능력과 독보적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내 기대감을 높인다. 뿐만 아니라 이번 작품을 통해 닉 퓨리와 끈끈한 유대감을 바탕으로 특급 케미를 보여줬던 탈로스도 담겨 이목을 집중시킨다.‘시크릿 인베이젼’은 지난 5화에서 지구 전투 도중 흘린 모든 어벤져스의 피에서 추출한 DNA의 결정체 하비스트의 존재와 이를 이용해 강력한 힘을 얻고 세상을 지배하고자 하는 그래빅의 숨겨진 야심이 드러나 큰 충격을 선사한 바 있다. 이어 어벤져스의 도움 없이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는 닉 퓨리의 결연한 면모와 함께 끝나 이번주 공개될 마지막 화에서 어떤 스토리가 펼쳐질지 마블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엔드게임 이후 지명 수배 1순위가 된 어벤져스의 설계자 닉 퓨리가 접촉 없이도 원하는 인간의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의 외계 종족 스크럴에 맞서며 시작되는 기밀 작전을 그린 작품 ‘시크릿 인베이젼’의 마지막 에피소드는 26일 오후 4시에 베일을 벗는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24 17:21
일본야구

NPB 통산 184홈런 전설의 강타자, 소프트뱅크와 '재결합''

'쿠바 특급' 알프레도 데스파이네(37)가 다시 소프트뱅크 호크스 유니폼을 입는다.스포츠호치를 비롯한 일본 매체는 '소프트뱅크 구단이 데스파이네 입단을 발표했다'고 13일 일제히 전했다. 데스파이네는 구단을 통해 "호크스로 돌아올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최선을 다해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팬 여러분과 팀원들을 다시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데스파이네는 일본 프로야구(NPB)를 대표한 강타자였다. 2014년 7월 지바 롯데 마린스와 계약하며 일본 무대에 도전한 그는 2017년 2월 소프트뱅크로 이적, 지난 시즌까지 NPB 통산(9년) 85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3(2986타수 786안타) 184홈런 545타점을 기록했다. 2017년 35홈런 103타점으로 홈런왕과 타점왕을 동시에 석권하기도 했다. 지난겨울 소프트뱅크와 재계약하지 않아 NPB 경력에 마침표가 찍힌 듯했다. 하지만 다시 부름을 받았다. 소프트뱅크는 콘도 겐스케·야나기타 유키를 비롯한 중심 타자들이 대부분 '좌타'이다. 외국인 타자 윌리언스 아스투디요와 프레디 갈비스, 코트니 호킨스 등이 모두 부진하면서 데스파이네의 필요성이 급부상했다.쿠바리그에서 뛰며 경기 감각을 유지한 데스파이네가 다시 소프트뱅크 유니폼을 입은 배경이다. 데스파이네는 쿠바를 대표하는 선수. 2009년과 2013년, 2017년,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쿠바 대표팀 중심 타자로 뛰었다. 후지모토 히로시 소프트뱅크 감독은 "2군에서 한 차례 조정을 할 거다. (합류 시기는) 얼마나 될지 모르겠지만 컨디션이 좋을 때 (1군으로) 부르겠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6.1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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