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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병헌 “韓문화 업적과 성장에 대한 인정” 토론토영화제 특별공로상

배우 이병헌이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영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TIFF 트리뷰트 어워즈’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이병헌의 특별공로상 시상에는 박찬욱 감독이 직접 나섰다. 박 감독은 “26년 전부터 꾸준히 친구로 지내온 이병헌은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연기하며 볼 때마다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는 서툴고 장난을 즐기는 개구장이지만, 어떻게 이렇게 위대한 연기자가 되었는지 믿기 어려울 정도”라며 “저의 연구 결과는 이렇다. 그의 연기에서 드러나는 비범성은 인간의 평범성에 대한 깊은 이해에 기초하고 있다. 누구보다도 겸손하고 소박한 그이기에 가능한 통찰력이 작품 속 캐릭터에 고유한 풍미를 부여한다. 우리는 이것을 ‘비범한 평범성’이라 부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수상을 축하했다.이병헌은 박 감독에게 감사를 표하며, “토론토국제영화제 5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올해로 TIFF에 참석한 지 다섯번째인데 이 위대한 영화제의 작은 부분이라도 함께할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35년 전 TV 드라마로 연기를 시작했지만, 마음속에는 늘 영화에 대한 사랑이 있었다”며 “2000년 박찬욱 감독님의 ‘공동경비구역 JSA’를 통해 마침내 흥행 영화에 출연한다는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떠올렸다.또한 “지금, 감독님과 함께 새로운 영화 ‘어쩔수가없다’를 선보이게 되어 감회가 깊다. 15년 전 처음 들었던 이야기가 이제야 스크린에서 생명을 얻게 되었는데, 꼭 봐야 하는 이야기라 믿는다”며 “앞으로도 여러분이 ‘어쩔 수 없이’ 보게 될 작품들로 관객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아울러 그는 “이 상은 저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한국 문화가 전 세계에서 이룩한 자랑스러운 업적과 성장에 대한 인정이라 생각하고 겸허히 받겠다”고 말해 의미를 더했다.한편 이병헌과 박찬욱 감독의 이번 수상과 시상은 지난 2022년 박찬욱 감독이 LACMA 아트+필름 갈라에서 영예를 안았던 순간에 대한 화답처럼 느껴지기도 하다. 당시에도 이병헌은 재치 있는 입담으로 박 감독과의 인연을 풀어내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처럼 이병헌은 박찬욱 감독과의 오랜 우정과 동행을 이어가며 ‘공동경비구역 JSA’(2000), ‘쓰리, 몬스터’(2004)에 이어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춘 ‘어쩔수가없다’를 통해 25년간 몸담은 제지 공장에서 하루아침에 해고된 뒤 재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 ‘만수’ 역을 맡아, 가족과 삶을 지키기 위해 벼랑 끝에 내몰린 인물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냈다.이병헌이 열연을 펼친 ‘어쩔수가없다’는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9분간기립박수를 받은 것은 물론, 외신 및 평단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으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아시아 최초 공개를 앞두고 있다. 또한 제63회 뉴욕영화제 메인 슬레이트 부문에도 공식 초청되며 국내외 영화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11 09:19
스포츠일반

‘남극 단독 도보 횡단’ 김영미 대장, 제24회 대한민국 산악대상 수상

김영미 대장이 제24회 대한민국 산악대상을 수상했다.대한산악연맹은 “오는 11일 오후 5시 서울 왕십리역사 디노체컨벤션에서 ‘2025년도 산악인의 날 기념식 및 제24회 대한민국 산악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산악인의 날은 1977년 9월 15일 故 고상돈 대원이 대한민국 최초(국가별로 세계 8번째)로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날을 기념해 대한산악연맹이 제정한 날이다. 또한, 산악인의 날이 지닌 특별함을 기리기 위해 2000년부터 ‘대한민국 산악상’ 시상식을 개최해 분야별로 우수한 업적을 이루어낸 산악인이나 산악단체에 ‘대한민국 산악상’을 시상하고 있다.수상자 선정은 전국 시·도연맹과 한국산악회, 한국대학산악연맹, 산악 관련 언론사 등 유관 단체에서 추천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산악상 심사위원회 회의를 통해 부문별로 선정됐으며, 이번 시상식은 고산등반상, 개척등반상, 산악문화상, 등산교육상, 산악환경상, 특별공로상, 산악대상 총 7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영광의 산악대상 수상자는 올해 초 1786㎞ 거리의 남극대륙 단독 횡단에 성공한 김영미 대장이다.김영미 대장은 아시아 여성 최초 남극점 무보급 단독 도달, 국내 최연소 7대륙 최고봉 완등(28세), 히말라야 암푸 1봉(6840m) 세계 초등정, 시베리아 바이칼(724㎞) 호수 단독 종단 등 다양한 도전을 펼쳐온 산악인이다.그는 지난해 11월 8일 남극대륙 해안가인 허큘리스 인렛(남위 80도)에서 출발해 49일 3시간 만인 지난해 12월 27일 오후 6시 44분 남위 90도 남극점에 도달했고, 출발 69일 만인 지난 1월 17일 1786㎞ 거리의 남극대륙 단독 횡단을 마무리하는 쾌거를 달성한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9.09 14:06
영화

이병헌, 토론토영화제 특별공로상 수상

배우 이병헌이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TIFF) 특별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토론토국제영화제는 5일 홈페이지를 통해 ‘TIFF 트리뷰트 어워즈’ 수상자로 발표했다. 이병헌은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과 히카리 감독, 배우 조디 포스터와 해당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제 측은 이들을 “올해 수상자들은 영화계에 선명한 발자취를 남긴 인물들”로 소개하며 “이병헌의 압도적인 재능,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비전과 상상력, 히카리 감독의 감성적인 스토리텔링, 조디 포스터의 독보적인 경력을 기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특히 이병헌에 대해서는 “한국과 할리우드를 넘나들며 영화와 시리즈에서 큰 성공을 거둔 글로벌 스타”라고 평가했다.‘TIFF 트리뷰트 어워즈’는 영화 발전에 기여한 올해의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시상식은 다음 달 7일 진행된다.이병헌은 이번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신작 ‘어쩔수가없다’도 선보인다. ‘어쩔수가없다’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으로,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한편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는 다음 달 4일부터 14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05 17:53
스포츠일반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 제17회 소강체육대상 영예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이 제17회 소강체육대상 최고상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소강민관식육영재단(이사장 정대철)은 체육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세 차례 체육대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제17회 소강체육대상 각 부문별 수상자들을 확정해 28일 공식 발표했다. 영예의 대상에는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이 만장일치로 선정됐고, 공로상에는 정강선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장, 특별공로상에는 장명희 아시아빙상연맹 회장이 각각 선정됐다. 1980년 동국대학교 등반대장으로 한국 최초로 8156m 마나슬로를 정복한 전문 산악인인 이인정 회장은 2005년 대한산악연맹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유일한 동·하계 올림픽 종목인 산악을 스포츠로 발전시키는 기초를 다졌고, 우리나라 산악을 세계 정상급으로 끌어 올리는 공헌을 했다. 특히 1990년 태인체육장학회를 설립해 올해까지 35년 동안 다양한 종목 유망선수 총 741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체육 저변 확대에 큰 공헌을 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강선 파리올림픽 선수단장(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장)은 당초 우려를 씻고 32개의 각종 메달(금 13개, 은 9개, 동메달 10개)을 따내 역대 올림픽 최다 메달 타이기록을 세우는 데 기여,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특별공로상을 수상하는 장명희 회장은 94세의 고령에도 아시아빙상연맹 회장을 6연임하며 현역 체육인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우리나라 빙상 발전의 산 증인이다. 지도자상과 최우수선수는 파리올림픽과 파리패럴림픽에서 대한민국 스포츠의 저력을 확인시킨 국가대표팀 감독과 금메달리스트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파리올림픽 금메달 3개, 동메달 3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양한 장갑석 사격 대표팀 감독(한국체육대학교 교수)과 한국 양궁의 맏형으로 남자 양궁사상 첫 3관왕에 오른 김우진 선수(청주시청)가 비장애인 부문 지도자상과 최우수선수로 뽑혔다.장애인부문에서는 파리 패럴림픽 탁구에서 지도자상과 최우수선수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금 2개, 은 3개, 동 9개 등 모두 14개의 메달을 획득한 조재관 감독(광주광역시청)이 지도자상을, 그리고 지적장애 부문에서 한국 최초로 금메달리스트가 된 김기태 선수(서울특별시청)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언론상에는 정희돈 아시아체육기자연맹 회장(전 SBS 스포츠취재부 국장)이 선정됐다. 지난 30년 동안 스포츠 전문 기자로 외길을 걸어온 정 회장은 한국체육기자연맹 회장에 이어 현재 아시아체육기자연맹 회장과 세계체육기자연맹 부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에 신설돼 올해로 2년째를 맞는 꿈나무상은 복싱 청소년대표인 이준희 선수(창원안골포중)와 태권도 청소년대표인 김서율(세종부강중)이 각각 수상한다. 이들 수상자들에게는 소강체육대상 트로피와 함께 대상에는 상금 1000만원, 공로상, 언론상, 지도자상, 최우수선수상에는 상금 500만원을, 꿈나무상에는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고(故) 민관식 대한체육회장을 기리며 2009년 제정된 소강체육대상은 각 분야에서 한국체육발전에 기여한 체육인을 대상으로 시상한다. 소강민관식육영재단 정대철 이사장은 “이번 수상자들은 모두 자기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고의 전문가이자 글로벌 리더”라며 “우리나라 체육 발전에 초석을 만드신 소강 민관식 박사의 뜻을 이어 더욱 정진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17회 소강체육대상 시상식은 5월 9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코리아나호텔 7층 스테이트퀸룸에서 열린다. 각 분야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대상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 ▲공로상 정강선 2024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장(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장) ▲특별공로상 장명희 아시아빙상연맹 회장 ▲지도자상 장갑석 파리올림픽 사격 감독(한국체육대학교 교수), 조재관 파리패럴림픽 탁구 감독(광주광역시청)▲언론상 정희돈 아시아체육기자연맹 회장 ▲최우수선수상 김우진(청주시청/양궁) 김기태(서울특별시청/장애인탁구)▲꿈나무상 이준희(창원안골포중/복싱) 김서율(세종부강중/태권도)▲특별상 김채연(군포수리고/피겨스케이팅) 심시연(GCM/테니스)김식 기자 2025.04.28 14:01
영화

“전주의 멋과 맛으로”…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양도 질도 ‘역대 최고’ [종합]

전주국제영화제가 26번째 축제의 출발을 알렸다.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JIFF)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우범기 조직위원장, 민성욱‧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 문석‧문성경‧전진수 프로그래머, 박태준 전주프로젝트 총괄 프로듀서 등이 참석했다.오는 30일 개막하는 올해 JIFF는 ‘우리는 늘 선을 넘지. Beyond the Frame’라는 슬로건 아래 내달 9일까지 열흘간 영화의 거리를 비롯한 전주시 일대에서 열린다.우범기 조직위원장은 “1년 만에 다시 뵙게 돼 기쁘고 반갑다”며 “올해로 26회째를 맞은 JIFF는 단순한 영화 축제를 넘어 국제 문화 도시 전주의 정체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장이 됐다. 전국 영화 애호가가 보내준 전폭적인 성원과 사랑 덕분”이라고 인사했다. 이어 마이크를 넘겨받은 민성욱 공동집행위원장은 “언제나 그렇듯 초심을 잊지 않고 전주다운 멋, 전주다운 맛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개막작은 라두 주데 감독의 ‘콘티넨탈 '25’(Kontinental '25)이다. 문성경 프로그래머는 “유럽에서는 ‘젊은 거장’이라고 부르는, 최근 영화계가 가장 궁금해하는 감독의 신작”이라며 “영화는 스마트 폰으로 촬영됐으며, 스토리 진행 형식에서도 틱톡, 인스타그램 등 플랫폼이 큰 영향을 차지한다. 온라인의 즉각성 반영했다”고 소개했다.폐막작은 김옥영 감독의 ‘기계의 나라에서’(In the Land of Machines)다. 네팔 이주 노동자들에 관한 다큐멘터리로, 시집 ‘여기는 기계의 도시란다’에 실린 69편의 시를 쓴 35명의 네팔 이주 노동자 중 한국에 거주 중인 3명의 삶을 밀착해 쫓아다닌다. 문석 프로그래머는 “시와 다큐멘터리의 만남에 관심 기울여 주면 더욱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개·폐막작을 포함한 올해 JIFF 초청작은 57개국 224편으로 국내 98편(장편 42편, 단편 56편), 해외 126편(장편 106편, 단편 20편)이다. 이중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는 총 80편이다.민성욱 공동집행위원장은 “올해는 한국경쟁 부문이 2년 연속 최다 출품수를 기록해서 심사하는 데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지만 그만큼 기쁜 마음”이라고 말했다. 문석 프로그래머는 “경쟁 부문의 경우 심사가 까다로웠지만 그만큼 전반적 수준이 올라갔다”고 자신했다.올해 출품작의 특징은 다큐멘터리의 증가다. 전진수 프로그래머는 “올해 작품들에는 적은 예산으로 만들 수 있는, 감독의 개인적인 경험을 담은 사적 다큐멘터리가 많았다”며 “이것은 전 세계적으로 영화 여건이 안 좋아진 걸 의미하기도 한다”고 짚었다. 부대 행사로는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100 Films 100 Posters’를 비롯해 ‘전주씨네투어×마중’ 등을 준비했다. ‘전주씨네투어×마중’의 파트너는 저스트엔터테인먼트로, 배우 길혜연, 김호정, 김신록, 박지환, 신동미, 서현우 등이 참석해 관객들과 소통한다. 한국영화 특별전 주인공으로는 배창호 감독과 고 송길한 작가를 선정했다. 민 공동위원장은 “‘배창호 특별전: 대중성과 실험성 사이에서’를 통해서 디지털 버전으로 복원한 배 감독의 작품 세 편과 신작 다큐멘터리 ‘백창호의 클로즈업’ 한편을 상영한다”고 밝혔다.이어 “지난해 타계한 송길한 작가를 추모하는 마음에서 지난 18회 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미완성작 ‘비구니’를 특별 상영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JIFF는 출범 당시부터 긴밀한 관계를 가져 온 송 작가에게 특별공로상을 수여할 계획이다.끝으로 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은 “한국 영화계 위기가 피부로 와닿는 현실에서 영화인의 한 사람이자 JIFF 집행위원장으로서 책임이 무겁다”며 “전주시와 의회의 적극적인 지원 덕에 예년보다 예산을 줄이지 않고 작년보다 풍성하고 다양한 행사를 선보이게 됐다. 외형적 규모뿐만 아니라 내형적으로도 축제다운 축제를 치를 것”이라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01 17:59
배구

"국가대표로 뛰어 명예로웠다" 2025 배구인의 밤 특별 공로패·기념패 수여

대한배구협회가 1976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 획득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대한배구협회는 22일 서울 청담동 호텔리베라에서 '여자배구 올림픽 메달 획득 50주년 기념 2025 배구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특이 이날 행사에선 한국 구기 종목 사상 최초로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1976 몬트리올 올림픽 여자배구 국가대표 선수(이순복, 유경화, 정순옥, 장혜숙, 박미금, 이순옥, 마금자, 백명선, 변경자, 유정혜)에게 특별공로패가 주어졌다. 본 행사에 앞서 몬트리올 올림픽 멤버 출신으로 지난해 10월 별세한 조혜정 전 GS칼텍스 감독을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도 가졌다. 당시 주장이었던 이순복은 "이렇게 몬트리올 올림픽 선수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특별공로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우리 선배들은 대한민국 배구가 더 발전하고 영광이 있기를 계속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가대표 선수로서 국위선양에 기여한 은퇴 선수에게도 기념패가 주어졌다. 여오현과 정대영, 하현용, 윤혜숙, 김해란, 한송이, 박철우 등 7명이 참석했다.여오현은 "국가대표를 은퇴한 지 오래 지났다. 그동안 많은 관심과 든든한 지원을 해주셨다. 앞으로도 후배 선수들이 한국 배구의 위상을 높이도록 관심을 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정대영은 "좋은 추억을 갖고 은퇴해 감사하다. 국가대표 선수와 유소년 선수들이 더 좋은 조건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셨으면 한다"라고 바랐다. 한송이는 "국가대표는 어릴 적 배구를 시작할 때 꿈이었다. 선수 시절 내내 자부심이었다. 국가대표로 뛸 수 있어서 명예로웠다. 그동안 받은 사랑을 배구계를 위해 힘쓰겠다"라고 약속했다. 박철우는 "선수로는 은퇴했지만 여전히 배구인이다. 앞으로도 한국 배구를 위해 항상 힘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대한배우회, 한국여자배구국가대표선수회, 대한배구협회 상임심판, OK저축은행이 유소년 배구 선수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형석 기자 2025.01.22 19:13
뮤직

데뷔 30주년 조관우, ‘2024서울평화문화대상’ 대중문화특별공로상 수상

가수 조관우가 지난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4서울평화문화대상’에서 대중문화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서울평화문화대상은 문화, 정치, 외교, 경제, 교육, 건설, 농업 등 사회각분야에서 탁월한 업적과 성과, 사회적 가치를 증진하고 평화 실현을 위해 중요한 기여를 한 개인과 단체를 서울평화문화대상위원회에서 공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한다.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조관우는 한국문화예술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탁월한 역량과 혁신적인 봉사정신으로 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중문화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조관우는 “데뷔 30주년을 맞이해 뜻깊은 수상을 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꾸준하게 활동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관우는 1994년 1집 앨범 ‘늪’이 수록된 ‘마이 퍼스트 스토리’로 데뷔해 지난 5월 11일 데뷔 30주년 기념 콘서트 ‘더 메모리즈: 관우에게 광호가’를 성료했다. ‘늪’ ‘꽃밭에서’ ‘길’ ‘님은 먼곳에’ ‘비가오려나’ 등의 수많은 히트곡이 있는 그는 배우로도 활약해 영화 ‘베테랑2’, ‘조선명탐정2 ; 사라진 놉의 딸’, ‘그것만이 내세상’ 드라마 ‘어사와 조이’ ‘청담동 살아요’에 출연했으며, 2025년 개봉 예정작인 영화 ‘세하별(세상에 하나뿐인 별)’에서는 주연을 맡았다. 최근에는 ‘조관우와 함께하는 지구환경 전시회’ 릴레이 전시를 진행, 진주시 능력개발관 너우니갤러리에서 전시 중이다. 조관우는 내년 2월 1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2025 조관우 MUSIC’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31 21:00
프로야구

'명불허전' 김도영·원태인, 일구상 최고타자·최고투수 영예

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는 ‘2024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수상자 선정위원회를 개최, 일구대상(허구연 KBO 총재)에 이어 9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했다.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최고 타자상은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선정됐고, 최고 투수상은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김도영은 최연소 및 최소 경기로 30(홈런)-30(도루)를 달성하는 등 타격 전 부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141경기에 출장해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등을 올렸다. 143득점은 단일 시즌 최다 기록이다. 프리미어12에서도 홈런 3개를 포함해 OPS(출루율+장타율) 1.503을 기록하며 국제대회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타자다운 활약을 이어갔다.원태인은 올 시즌 28경기에 나와 159.2이닝을 던지며 15승 6패 평균자책점 3.66을 올렸다. 두산 곽빈과 함께 공동 다승왕에 올랐고, 국내 투수 중에서는 평균자책점과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1.20) 등에서 1위를 기록했다. 또 4년 연속 150이닝 이상을 던지며 이닝이터다운 모습을 여실히 나타냈다. 신인상은 김택연(두산 베어스)에게, 의지노력상은 손호영(롯데 자이언츠)에게 돌아갔다. 김택연은 데뷔 첫해부터 팀 마무리를 꿰차며 65경기에 출장해 3승 2패 19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다. 특히, 19세이브는 2006년 롯데 나승현이 기록한 16세이브를 뛰어넘는 고졸 신인 최다세이브 기록이었다. 올 시즌 초반 롯데로 트레이드된 뒤 주전을 꿰찬 손호영은 내야 전 포지션을 맡으며 맹활약했다. 102경기에 나와 타율 0.317, 18홈런, 78타점, 70득점, OPS 0.892 등을 기록했다. 연속 경기 안타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30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그래도 매년 부상 등으로 재능을 꽃피우지 못했지만 끊임없는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프로지도자상은 KIA 홍세완 타격 코치가, 아마지도자상은 가동초등학교 김성훈 감독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홍세완 코치는 올해 타격 코치를 맡아 KIA를 리그 최고의 핵타선으로 만들어냈다. KIA 타선은 타율(0.301), 출루율(0.459), 장타율(0.369), OPS(0.828)에서 모두 1위에 올랐고, 홈런(163)은 삼성과 NC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김성훈 감독은 2005년부터 팀을 맡아 우수 선수 육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전국대회 3관왕을 차지했고, 올해도 3개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또 지난해는 ‘김일배 지도자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는 U-12 대표팀 감독에 뽑혔다. 프런트상은 한화 마케팅팀이 선정됐다. 한화는, 팀 성적은 8위에 머물렀지만 71차례의 홈경기에서 무려 47차례나 매진 기록을 세웠다. 그 여세로 구단 역사상 최초로 80만 관중도 돌파했다. 심판상은 이기중 심판위원이 받는다. 이 심판위원은 2003년부터 프로야구 심판으로 활약하며 OOO경기에 출장했다. 열정적이며 올바른 판정을 위해 노력한 필드의 포청천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별공로상에는 김재철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회장은 경기도 야구 인프라 확충에 노력하면서 야구 선수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주는 독립리그 활성화에도 큰 힘을 보태고 있다. ‘2024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10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다. 윤승재 기자 2024.11.25 15:21
연예일반

‘떠날 때는 말없이’… 故 현미, 오늘(4일) 사망 1주기

‘가요계 대모’ 고(故) 현미가 사망 1주기를 맞았다. 4일 고 현미가 세상을 떠난지 1년이 됐다. 고인은 지난 2023년 4월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팬클럽 회장 김모 씨가 고 현미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 향년 85세. 당시 고인 장례는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치러졌으며 빈소에는 배일호, 정훈희, 이자연 대한가수협회 회장이 찾아 애도의 뜻을 표했다. 더불어 하춘화, 설운도, 김흥국, 장미화 등 가요계 선후배들도 찾아와 슬픔 속 고인을 애도했다.특히 고 현미는 사망 3개월 전까지만 해도 각종 예능에 활발히 출연, 사망 전날까지도 지인과 식사자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인의 조카인 한상진, 노사연 역시 급히 빈소로 큰 슬픔에 잠겼다.코리안 재즈를 유행시킨 고 현미는 ‘밤안개’, ‘보고싶은 얼굴’, ‘떠날 때는 말없이’, ‘애인’ 등을 히트시켰다. 다양한 활동과 공로를 인정받아 1997년 제11회 예총예술문화상 대상, 1999년 제6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특별공로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04 07:31
스포츠일반

'탁구 아이콘' 신유빈, 윤곡 김운용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수상

'탁구 아이콘' 신유빈(20·대한항공)이 제34회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 시상식 조직위원회는 "올해 대상 수상자로 신유빈을 선정하고 최우수선수와 특별공로상 등 부문별 수상자를 확정했다"라고 발표했다. 신유빈은 지난해 9~10월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전지희와 함께 여자복식 금메달을 합작, 한국 탁구에 21년 만에 금메달을 선사했다. 신유빈은 이미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에서 꿈나무상(2015년) 신인상(2021년)을 받았다. 대상까지 거머쥐었다. 최우수선수는 역도 선수 박혜정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여서정(체조) 이다솜(태권도) 김민선(빙상)이 받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할 한국 후보로 선정된 박인비는 특별공로상을 받는다. 시상식은 6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그랜드머큐어 호텔에서 열린다. 윤곡 김운용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은 고(故) 김운용 IOC 부위원장이 1988년 서울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한국 여성체육 발전을 위해 1989년 제정한 한국 최초의 여성 스포츠 시상이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대상 = 신유빈(탁구)◆ 최우수선수상 = 박혜정(역도)◆ 우수상 = 여서정(체조) 이다솜(태권도) 김민선(빙상)◆ 특별공로상 = 박인비(골프) ◆ 공로상 = 황정희(야구)◆ 지도자상 = 성지현(배드민턴)◆ 신인상 = 김민주(유도) 김승원(수영) 김예림(스켈레톤) 김태희(육상) 오예진(사격)◆ 꿈나무상 = 서교림(골프) 송예지(육상/태권도) 신수민(근대5종) 우소민(양궁) 이윤지(수영) 최시연(봅슬레이) 홍효림(태권도) 2024.02.0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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