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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LA 생활 돌아보며 눈물 흘린 WS 우승 주역...스토브리그 가장 핫한 FA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2024 월드시리즈 주역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2)가 메이저리그(MLB) 스토브리그에서 주가가 치솟고 있다. MLB 이적 시장 소식을 전하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야후 스포츠 러셀 도로시에 따르면 보스턴 레드삭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에르난데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는 다저스도 에르난데스와의 동행에 관심 있다"라고 밝혔다. 에르난데스는 1년 전 FA 자격을 얻었고, 보스턴은 그에게 2년 2800만 달러를 제안한 바 있다. 하지만 에르난데스는 다저스와 1년 연봉 2350만 달러에 계약했다. 2024시즌 그는 154경기에 출전, 타율 0.272·33홈런·99타점·84득점을 기록하며 다저스 중심 타선 역할을 해냈다. 오타니 쇼헤이(54개)에 이어 다저스에서 두 번째로 많은 홈런, 타점, 득점을 기록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라바엘 데버스, 트리스탄 카사스, 요시다 마사타카 등 주전급에 왼손 타자가 많은 보스턴에 에르난데스 합류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이를 위해선 보스턴이 1년 전보다 많은 돈을 제안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매체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는 3년, 6000만 달러 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볼티모어는 우타 외야수 보강이 절실하지만, 최근 6년 동안 FA 선수에게 다년 계약을 안긴 사례가 없을 만큼 투자에 인색한 점을 소개했다. 에르난데스가 다저스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점도 변수다. 그를 영입하는 팀은 다저스에 지명권을 내줘야 한다. 원 소속팀 다저스는 이미 정규시즌 중 에르난데스 측의 다년 계약 협상 제안을 거부한 바 있다. 에르난데스의 실력, 젊은 선수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잘 알고 있지만, 그에게 다년 계약을 안길지 의문이다. 에르난데스는 정규시즌뿐 아니라 월드시리즈에서도 맹활약했다. 출전한 5경기에서 타율 0.350, 1홈런을 기록했다. 에르난데스는 다저스의 우승 세리머니에서 팬 그리고 우승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08 18:06
해외축구

‘공격수를 또?’…스페인 매체 황당 주장 “토트넘, 1050억 유망주 임대 가능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다가오는 겨울 새로운 공격수를 임대 영입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후보군으로 언급된 건 브라질 A대표팀 출신 공격수 엔드릭(18·레알 마드리드)이다.스포츠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5일 스페인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이 오는 1월 레알의 스타 엔드릭의 임대 영입과 관련해 주목받고 있다. 엔드릭은 최상위 리그 경험을 쌓기 위해 임대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조명했다.매체는 “엔드릭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유망주 중 한 명으로, 레알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7000만 유로(약 1050억원)를 지불했다. 그는 이번 시즌 레알에 합류해 9경기 2골 1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출전 시간은 107분에 불과하다. 성장하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짚었다.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엔드릭의 성장을 돕기 위해 1월에 그를 임대 보낼 계획을 가지고 있다. 토트넘과 유벤투스(이탈리아)가 엔드릭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 출전 시간을 보장해 줄 수 있다면 엔드릭을 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다만 커트오프사이드는 “이 영입이 이뤄진다면 토트넘 입장에서 놀라운 소식일 것”이라면서도 “이미 재능 있는 공격수가 많은 만큼, 엔드릭이 토트넘에 필요한가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며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특히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충분한 공격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토트넘은 마이키 무어(17)의 성장을 더 우선시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실제로 토트넘에는 도미닉 솔란케라는 확고한 주전 공격수가 있다. 그는 시즌 초반 부상으로 출발이 늦었지만, 공식전 13경기서 5골 2도움을 올렸다. 또 상황에 따라 티모 베르너, 손흥민 등이 중앙 공격수로도 활약할 수 있다. 엔드릭의 임대설에 의문이 이어지는 배경이다.한편 엔드릭은 레알과 2030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엔 17세 3개월의 나이로 브라질 A대표팀에 승선했다. 그는 A매치 13경기서 3골을 넣었다. 중앙 공격수인 그는 강력한 슈팅이 강점으로 꼽힌다.김우중 기자 2024.11.05 17:40
메이저리그

김하성, SD와 결별 확정? MLB닷컴 "가능성 희박해도, 배제는 말아야"

김하성(29)이 결국 퀄리파잉 오퍼도 받지 못하고 자유계약선수(FA)로 시장에 나간다. 친정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결별 가능성이 유력한 가운데 현지 매체는 김하성의 복귀 가능성도 없지 않다며 그의 가치를 인정했다.미국 ESPN은 5일(한국시간) 이번 겨울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메이저리그(MLB) 선수 중 13명이 퀄리파잉 오퍼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원 소속구단이 FA 선수에게 커리어 중 한 번만 제안할 수 있는 퀄리파잉 오퍼는 일종의 보상 제도에 가깝다. 그해 리그 상위 125명 연봉의 평균 액수로 1년 계약을 제안하고, 만약 거절하고 이적할 경우 원 소속 구단은 보상 드래프트 지명권을 받는다.ESPN에 따르면 이번 겨울 퀄리파잉 오퍼를 받는 선수는 FA 최대어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를 비롯해 코빈 번스(볼티모어 오리올스)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애스트로스)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윌리 아다메스(밀워키 브루어스)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앤서니 산탄데르(볼티모어 오리올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LA 다저스) 닉 피베타(보스턴 레드삭스) 크리스티안 워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션 머네아(메츠) 루이스 세베리노(메츠) 닉 마르티네스(신시내티 레즈)까지 13명이다. 대부분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장기 계약에 도전할 가능성이 큰 선수들이다.반면 역시 FA가 되는 김하성은 퀄리파잉 오퍼를 받지 못했다. 재정이 넉넉치 않은 샌디에이고는 내년 초까지 재활에 집중해야 하는 김하성에게 거액의 단기 계약인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할 여력이 없다. 김하성은 이미 내년 샌디에이고에 남을 수 있는 700만 달러 상호 옵션을 거절한 바 있다.다만 샌디에이고 역시 김하성 재영입을 여전히 염두에는 둘 거로 보인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서 샌디에이고를 담당하는 AJ 캐서밸 기자는 "김하성이 떠나면서 유격수 자리가 비었다. 채울 수 있는 선택지는 3가지다. FA 김하성과 협상해 그를 다시 데려오거나, 부족한 유격수 FA 대신 트레이드로 대체 선수를 찾는다"며 "혹은 잰더 보가츠가 유격수로 복귀할 수 있다. 그는 김하성이 오른쪽 어깨 관절 와순 파열을 당한 후 유격수를 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캐서밸 기자는 "1번은 가능성이 희박해 보이지만, 완전히 배제하지는 말라"며 김하성 복귀가 최선의 옵션은 맞다고 바라봤다. 그는 "시즌 종료 후 미디어 인터뷰에서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김하성은 매우 재능 있는 선수다. 시즌 말 그의 공백은 팀에도 영향을 끼쳤다'며 '그는 엄청난 에너지를 보여주며 경기를 뛴다. 똑똑한 선수다. 수비도 정말 뛰어나다. 다양한 포지션도 플레이할 수 있다. 출루도 하고 홈런도 치고 도루도 할 수 있다"고 치켜세웠다"고 전했다.당시 프렐러 단장은 "그는 정말 재능 있고 가치 있는 선수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그를 다시 데려오고 싶다"고 말했다. 즉 가능만 하다면 김하성을 재영입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뜻이다.한편 만약 김하성이 돌아오지 못한다면, 샌디에이고는 빠르게 다음 주전 유격수가 누구일지 결정해야 한다. 보스턴 레드삭스 때부터 오랜 시간 주전 유격수로 뛴 보가츠를 쓴다면 빠르게 고정해야 할 거로 보인다. 캐서밸은 "보가츠는 고정 포지션을 선호한다. (올해처럼) 2루와 유격수를 오가진 않을 것"이라며 "샌디에이고는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풀타임 2루수로 쓰고, 보가츠를 백업할 유틸리티 플레이어를 영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05 09:33
메이저리그

김하성, FA 족쇄 피했다...ESPN, 퀄리파잉 오퍼 받은 13명 공개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김하성(29)이 이적팀을 찾을 때 족쇄가 될 수 있는 퀄리파잉 오퍼를 피했다. 이를 통해 친정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1년 재수가 이뤄질 수 있었지만 이 시나리오 역시 이뤄지지 않았다.미국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5일(한국시간) 이번 겨울 퀄리파잉 오퍼를 소속 구단으로부터 받은 13명 선수들의 명단을 공개했다.퀄리파잉 오퍼는 FA가 되는 선수들에게 구단이 1년 계약을 제시하는 제도다. 각 구단은 해당 선수에게 그해 상위 125명의 평균연봉에 해당하는 액수인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한다. 선수가 수락하기도 하지만, 수락하지 않고 다른 팀으로 이적한다면 전 소속 구단은 드래프트 지명권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KBO리그 FA의 보상금, 보상 선수와 목적이 비슷하다. 퀄리파잉 오퍼는 한 선수가 커리어 동안 한 번만 제안받을 수 있다.제프 파산 기자에 따르면 이번 겨울 퀄리파잉 오퍼를 받는 선수는 FA 최대어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를 비롯해 코빈 번스(볼티모어 오리올스)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애스트로스)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윌리 아다메스(밀워키 브루어스)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앤서니 산탄데르(볼티모어 오리올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LA 다저스) 닉 피베타(보스턴 레드삭스) 크리스티안 워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션 머네아(메츠) 루이스 세베리노(메츠) 닉 마르티네스(신시내티 레즈)까지 13명이다. 대부분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장기 계약에 도전할 가능성이 큰 선수들이다.그런데 이중 김하성의 이름은 없었다. 재정이 넉넉치 않은 샌디에이고로서는 김하성이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할 경우 부담이 된다고 느꼈을 수도 있다. 이번 겨울 퀄리파잉 오퍼 금액은 2105만 달러(289억원)에 달한다. 연봉만 따지면 대형 장기계약 선수들과 비슷한 숫자다.김하성으로서는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받지 못한 게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지만, 새 둥지를 찾아야 하는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다. 소토처럼 최대어 선수들은 영입할 때 퀄리파잉 오퍼를 신경쓰지 않지만, 1억 달러 아래 선수와 계약할 때는 퀄리파잉 오퍼 거절 이력으로 보상 드래프트 지명권을 주는 걸 꺼리는 구단도 있다. 이번 겨울 중, 단기 계약을 맺고 내년 FA 재도전이 유력한 김하성 입장에선 족쇄 하나가 줄어든 셈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05 08:54
메이저리그

소토 놓치면 대안이 통산 226홈런 알론소? 현지 매체 '백업 플랜 가능, 대체 선수는 글쎄'

피트 알론소(30·뉴욕 메츠)는 후안 소토(26·뉴욕 양키스)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미국 뉴욕포스트는 31일(한국시간) '양키스가 최우선 과제인 슈퍼스타 자유계약선수(FA) 소토와 재계약에 실패할 경우, 메츠 슬러거 알론소와 전 사이영상 수상자 코번 번스(볼티모어 오리올스)나 블레이크 스넬(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같은 투수 스타가 백업 플랜의 한 축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양키스가 소토와 재계약하지 못하면 3~4명의 스타 선수를 영입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그 후보로 스위치 타자 앤서니 산탄데르(볼티모어)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애스트로스)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잭 플래허티(LA 다저스) 등을 언급했다.올해 오프시즌 양키스의 최대 숙제는 '소토 잔류'이다. FA 풀릴 예정인 소토는 현재 5억 달러(6917억원) 이상의 대형 계약이 예상될 정도로 엄청난 인기 매물이다. 잔류 여부를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플린 B'가 필요한데 부족한 장타를 채울 대안으로 알론소가 거론된 것이다. 2019년 데뷔한 알론소는 6년 동안 홈런 226개(연평균 38개)를 터트린 거포. 그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알론소는 확실히 프랜차이즈(메츠) 핵심"이라고 말했다. 뉴욕포스트는 알론소가 지역 라이벌 메츠 출신이라는 점 등을 거론하며 '소토의 대체 선수로 완벽히 부합하지 않는다'라고 부연했다. 타격 유형도 무시할 수 없다. 양키스는 이미 애런 저지와 지안카를로 스탠튼이라는 우타 거포를 보유한 상황. 또 다른 오른손 타자 알론소까지 영입하면 중심타선의 편향성이 두드러질 수 있다. 뉴욕포스트는 '세 명의 오른손 타자를 중심으로 한 공격은 최적이 아니다. 소토는 저지·스탠튼과 호흡을 맞추기 위한 완벽한 왼손 타자'라며 '스위치 타자인 산탄데르는 좌우 균형을 유지하는 데 더 합리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소토가 더 팀에 어울린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관건은 역시 계약 조건. 소토는 13~14년 정도의 장기 계약이 거론돼 몸값도 천문학적으로 뛰었다.소토는 현재 MLB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중 하나. 올 시즌 타격 성적은 157경기 타율 0.288(576타수 166안타) 41홈런 109타점이다. 지난 8월 미국 야후스포츠는 이번 겨울 FA 시장 동향을 점검하며 25명의 FA 랭킹을 정했는데 소토가 1위였다. 야후 스포츠는 '소토의 FA 계약은 '5'로 시작한다. 기억하라. 그는 2022년 워싱턴 내셔널스의 15년, 총액 4억4000만 달러(6087억원)의 계약을 거절했다'라며 5억 달러 이상의 고액 계약을 예상하기도 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31 08:36
해외축구

‘괜히 임대했나’…토트넘, 10경기 0골 공격수와 1월 조기 결별 가능성↑

티모 베르너(28)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유니폼을 조기에 벗게 될까. 아직 공식전 득점을 올리지 못한 그와의 계약을 조기에 해지할 것이라는 현지 매체의 주장이 나왔다.영국 매체 더하드태클은 26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키커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이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베르너를 내보낼 의향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라이프치히로의 복귀 가능성으로 이어진다”라며 “베르너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으며, 토트넘은 그의 임대 기간이 끝나기 전 그를 내보내고 새 공격수를 영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베르너는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는데, 리그 13경기서 2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토트넘 합류 뒤 2경기 연속 어시스트를 올리더니, 지난 3월에는 연속 득점까지 성공하며 나름 성공적인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유일한 아쉬움은 시즌 막바지 다리 부상으로 조기에 이탈한 것이었다.이에 토트넘은 2024~25시즌을 앞두고 그와의 동행 기간을 1년 더 늘렸다. 마침 팀에는 이제 막 1군에 합류한 공격 자원이 많아, 베르너의 경험을 더 활용하고자 한 셈이다.하지만 올 시즌 베르너는 과거 첼시에서 부진한 시절이 반복된 모양새다. 빼어난 위치선정과 돌파력은 여전하나, 문전 결정력이 크게 떨어졌다. 특히 지난 25일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차전이 대표적이다. 베르너는 당시 손흥민을 대신해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지만, 부진한 활약 끝에 45분만을 소화하고 교체됐다. 전반 27분에는 결정적인 찬스를 잡고도 이를 마무리하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9분 뒤 더 가까운 자리서 시도한 슈팅은 골대 밖으로 벗어났다. 결국 베르너의 올 시즌 공식전 무득점 기록은 10경기로 늘었다. 매체 역시 “베르너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을 보였지만, 토트넘이 그와 또다시 임대 계약한 결정에 많은 팬이 놀라다. 현재까지 그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며 “그는 득점 기회를 여러 번 놓쳤고, 팀 내 전반적인 경기력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베르너가 출전할 때 토트넘에 필요한 공격 진영에서의 우위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시즌 말까지 베르너를 완전 영입할 옵션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그 시점 이전에 그를 돌려보낼 가능성이 커 보인다”라고 혹평했다.끝으로 매체는 토트넘이 베르너를 대신해 앙투안 세메뇨(본머스) 등 새 공격 자원을 찾을 것이라 전망했다.베르너는 오는 27일 영국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리는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4~25 EPL 9라운드에서 만회를 노린다.김우중 기자 2024.10.26 10:10
해외축구

‘곧 양민혁 합류하는데…’ 토트넘, 英 국대 윙어 두고 맨유와 경합 “2025년 이적 고려”

잉글랜드 국가대표 윙어 에베레치 에제(26·크리스털 팰리스)를 두고 다시 한번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경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는 에제의 이적허용금액(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것이라 주장하기도 했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14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의 보도를 인용, “맨유는 에제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토트넘 및 다른 구단과 경쟁하게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에제는 지난 시즌 팰리스에서 공식전 31경기 동안 11골 6도움을 올린 에이스다.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주목할 만한 활약을 펼쳤다. 에제 역시 올리세와 마찬가지로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되는 등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에제는 2024~25시즌을 앞두고 팀을 떠날 것이 유력했지만, 결국 팰리스에 잔류했다. 매체는 “스티브 패리쉬 팰리스 회장은 에제의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되지 않은 것에 놀랐다”고 돌아보기도 했다.다만 에제의 바이아웃 조항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유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에제는 약 6000만 파운드(약 106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이번 겨울에 재활성화된다. 로마노는 이어 “맨유가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에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토트넘 역시 에제를 항상 높이 평가해 왔다”고 부연했다.한편 맨유가 새로운 윙어를 주시하는 이유 중 하나는 안토니의 부진 때문이라는 게 매체의 분석이다. 안토니는 2년 전 여름 8600만 파운드(약 1400억원)의 이적료로 맨유에 입성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한 활약으로 질타를 받았다. 현재는 아마드 디알로, 마커스 래쉬포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에게 밀려 4옵션까지 추락한 상태다. 이어 매체는 “토트넘이 1월 에제를 영입하려면 선수 판매 등 여러 조치가 필요하다”면서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팀은 에제를 북런던으로 데러욜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 상황에서는 에제가 시즌 종료 뒤 토트넘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지만, 맨유가 적극적으로 나설 경우 차질이 생길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토트넘은 올 시즌 티모 베르너를 재임대하고, 윌손 오도베르를 영입하는 등 윙어 라인을 보강한 상태다. 겨울에는 양민혁(강원FC)도 합류하는데, 또 다른 2선 자원을 노리고 있는 모양새다. 에제는 올 시즌 공식전 9경기 나서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4.10.14 16:30
메이저리그

1년 전 우승팀에서 사온 '미래'+팀 기둥 'MVP급 유격수'...9년만의 KC PS 승리 이끌었다

1년 전 텍사스 레인저스가 콜 레이건스(27·캔자스시티 로열스)를 팔 때만 해도 예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잠재력을 막 꽃피우던 레이건스가 1년 만에 팀에 포스트시즌 첫 승을 선물했다. 2015년 이후 9년 만에 거둔 캔자스시티의 가을 승리다.캔자스시티는 2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1차전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1-0으로 승리했다. 상대가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에서 뉴욕 양키스와 1년 내내 지구 우승을 다퉜고, 와일드카드 순위도 1위인 볼티모어였으나 캔자스시티의 투수력이 위였다.점수가 말해주듯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볼티모어는 올해를 위해 영입한 '우승 청부사' 코빈 번스를 냈다. 번스는 2021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올해가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데 그 1년을 위해 볼티모어가 트레이드로 모셔왔다. 번스는 그 값을 했다. 정규시즌 15승 9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한 그는 가을에서도 8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임무를 다했다.하지만 그 한 점을 캔자스시티가 내주질 않았다. 캔자스시티는 선발로 콜 레이건스가 나섰다.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던 레이건스는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캔자스시티로 이적했다. 텍사스는 당시 시즌 평균자책점 5.92인 그를 내주고, 베테랑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을 영입했다. 텍사스는 결과적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뤘다.하지만 '이득'을 본 건 캔자스시티였다. 레이건스는 이적 후 1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64로 환골탈태했다. 이어 올해는 32경기 11승 9패 평균자책점 3.14로 리그 대표 에이스 투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레이건스의 활약으로 캔자스시티는 2015년 이후 9년 만의 포스트시즌에도 올랐다. 반면 텍사스는 지난해 우승 기세를 잇지 못하고 올해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레이건스는 포스트시즌에서도 1차전 등판 중책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6이닝 동안 4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으로 볼티모어 타선을 틀어막았다. 남은 이닝은 샘 롱, 크리스 부비치, 루카스 에르세그 불펜진이 나와 역시 무실점 계투를 펼쳤다. 필요한 딱 한 점도 중요한 선수가 해냈다. 바로 바비 위트 주니어다. 캔자스시티는 시즌 전 그와 11년 2억 8880만 달러 보장 조건으로 연장 계약했다. 확신이 통했다. 위트 주니어는 올해 타율 0.332 32홈런 31도루를 기록, 유격수 30-30과 함께 타격왕을 수상했다.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애런 저지(양키스)를 넘긴 힘들어도 역사적인 시즌을 보내며 팀 가을야구를 이끌었다.그리고 그 위트 주니어가 결승타를 때려냈다. 6회 초 2사 3루 때 타석에 들어선 위트 주니어가 1타점 좌전 안타를 때리며 팽팽했던 0의 균형을 깼다.젊은 투·타 중심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운 캔자스시티는 2차전 기세를 모아 디비전 시리즈 진출에 도전한다. 3전 2선승제인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시리즈 승리를 거둔 건 16번 중 14번(87.5%)에 달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02 08:51
메이저리그

통산 440세이브 레전드 클로저 결국 방출 신세...볼티모어, 킴브렐 DFA

현역 마무리 투수 중 최고로 꼽히는 크레이그 킴브렐(36)이 결국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방출 대기 신세가 됐다.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19일(한국시간) 킴브렐을 양도지명(DFA) 조치한다고 발표했다. DFA처리가 된 킴브렐은 볼티모어의 40인 로스터에서 이름이 지워지고 웨이버 신분으로 전환된다. 그를 영입하길 원하는 팀이 나오면 계약이 승계되지만, 나오지 않으면 계약이 해지된다. 마이너리그 신분이라면 팀에 남을 수 있지만 아니면 자유계약선수(FA)로 변한다.킴브렐의 커리어를 생각하면 '굴욕'에 가깝다. 2010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데뷔한 킴브렐은 이듬해 4승 3패 46세이브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하고 세이브왕과 신인왕을 수상했다. 이후 애틀랜타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치며 리그 정상급 마무리 자리를 지켰다. 첫 세 팀에서 9년 동안 쌓은 세이브만 333개에 달한다.하지만 이후 커리어가 크게 요동쳤다. 2019년 FA 신분이 된 후 새 팀을 찾지 못하다 뒤늦게 시카고 컵스와 계약한 킴브렐은 그해 시즌 중 합류해 4패 13세이브 평균자책점 6.53으로 크게 부진했다. 이후 활약과 부진을 반복한 그는 2021년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2022년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됐다가 2023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1년을 동행했다.전성기 기량은 아니어도 평균자책점 3점대와 20세이브를 꾸준히 기록한 킴브렐을 올해는 볼티모어가 찾았다. 지난해 철벽 마무리 펠릭스 바티스타의 활약으로 가을야구에 올랐던 볼티모어는 올해 바티스타가 재활로 이탈하면서 1년을 대신할 마무리가 필요했고, 경험 많은 킴브렐을 1년 1300만 달러에 영입했다.하지만 킴브렐은 '지난해만큼만'이라는 볼티모어의 기대를 채우지 못했다. 올 시즌 57경기에 등판한 가운데 세이브는 23개였다. 하지만 7승 5패 평균자책점 5.33으로 크게 부진했다. 9이닝당 탈삼진은 12.6개로 여전히 많았으나 9이닝당 볼넷이 5.3개까지 늘어나면서 실점 억제에 실패했다. 홀드 상황(4개)을 뺀 29번의 세이브 기회 중 블론세이브가 6회나 나왔고 볼티모어도 결국 그의 마무리 기용을 포기했다. 지난 1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는 3분의 2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6실점. 최악의 모습을 지켜본 볼티모어가 결국 칼을 꺼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19 09:11
메이저리그

이것도 오타니 영입 효과, 다저스 외야 광고 수익 13배나 올랐다

LA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30·다저스) 영입 효과를 톡톡히 얻고 있다.일본 닛칸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오타니의 영입 효과를 엄청나게 얻고 있다. 광고 수입이 경이적인 증가율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미국 USA 투데이에 따르면 다저 스타디움의 외야 벽면 광고 수익은 올 시즌 총 650만 달러(87억원)를 나타낸다. 지난해 50만 달러(6억 7000만원)에 비하면 무려 13배 증가했다. 이 매체는 "오타니 덕분"이라고 했다. 다저스는 지난해 12월 오타니와 10년 총 7억 달러(9378억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에 영입했다. 프로 스포츠 역사상 최고액 계약이다. 다만 다저스는 디퍼(지급 유예) 계약으로 부담을 줄였다. 실지급액은 훨씬 낮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오타니의 연봉은 고작 200만 달러(26억 8000만원)다. 다저스는 그라운드 밖에서도 오타니 영입 효과를 기대했다. 실제 일본 기업과 스폰서 계약이 크게 늘어났다. 관중 증가는 물론 광고와 마케팅 효과 증대로 다양한 수익까지 얻고 있다.그라운드에서도 오타니 영입 효과는 상당하다. 오타니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46호 홈런을 기록했다. 상대 우완 선발 태너 바이비의 시속 135㎞ 체인지업을 받아쳐 비거리 137m의 우월 솔로 홈런을 날다. 타구 속도가 시속 187.8㎞였다.이로써 오타니는 시즌 46홈런-46도루를 완성했다. MLB 전인미답의 50홈런-50도루까지 각각 4개씩 남겨놓고 있다. 아직 50홈런-50도루를 밟은 선수는 없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를 제외하고 잔여 19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오타니는 현재 52홈런-52도루 페이스를 기록하고 있다. 오타니는 10일 시카고 컵스전 선발 라인업에 1번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려 시즌 47호 홈런과 도루에 도전한다. 투타 겹업을 하는 오타니는 지난해 8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로 올 시즌 타자 역할에만 전념하고 있다. 올 시즌 타율 0.291 46홈런 102타점을 기록,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질주를 견인하고 있다. 무키 베츠가 부상으로 이탈한 후엔 리드오프를 맡는 등 어느 자리에서든 제 몫을 완벽하게 하고 있다. 다저스가 올 시즌 우승 목표를 이룬다면 오타니 영입 효과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이형석 기자 2024.09.1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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