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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송성문이 말한 '중요한 시간' 도래...히어로즈산 6번째 빅리거 나올까

메이저리그(MLB) 윈터미팅이 끝났다. 송성문(29)의 시간이 다가왔다. MLB 사무국은 30개 구단에 송성문의 포스팅 요청을 공시했다. 협상 마감은 오는 22일 오전 7시. 딱 열흘 남았다. 포스팅 초반에 비해 송성문에 대한 미국 매체들의 언급이 줄어든 게 사실이다. 송성문도 지난 9일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업데이트된 게 없다"라고 했다. 그는 전날(8일) 일구회 시상식에서 "아직은 관심을 보이는 팀이 별로 없다. MLB 윈터미팅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송성문은 "윈터미팅이 끝나고 남은 열흘이 중요할 것 같다"라고 했다. 마감일 몇 시간을 앞두고 계약을 발표한 지난해 김혜성(LA 다저스) 사례를 들며 정식 오퍼는 12월 22일이 가까워졌을 때 올 수도 있다고 했다. 지난 2년, 송성문에게 꾸준히 관심을 보인 MLB 팀이 있었던 건 분명하다. 곧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황은 조금 복잡하다. 일단 계약 규모. 송성문은 지난 8월 현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와 비FA 다년계약을 했다. 6년 총액 120억원, 파격 대우였다. 송성문은 이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보장액, 키움이 받을 포스팅비가 '헐값'이라면 잠시 꿈을 접는 선택을 할 것이다. 선수도 이미 관련 기준에 대해서는 밝힌 바 있다. 시간은 송성문 편이 아니다. 이전부터 송성문의 포스팅 신청 시점이 다소 빨랐다는 지적이 있다. 대어급 자유계약선수(FA)도 윈터미팅이 끝난 뒤 본격적으로 협상할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김혜성은 지난해 12월 5일에 포스팅이 공시됐다. 마감일은 올해 1월 4일이었다. 실제로 올해 야수 영입전은 예년보다 느리게 흐르고 있다. 카일 터커와 함께 야수 최대어였던 피트 알론소가 11일에야 볼티모어 오리올스(5년 1억5500만 달러) 입단 소식을 전했다. 옵트아웃을 행사하고 FA 자격을 얻은 김하성도 여전히 계약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일본 국가대표 3루수 무라카미 무네타카도 마찬가지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마지막으로 2025시즌 KBO리그 일정은 모두 마무리됐다. 현재 스토브리그 이슈는 강민호·손아섭·황재균·조상우 등 베테랑 FA 선수들의 거취 그리고 송성문의 계약이다. 야구팬 시선이 송성문을 향하고 있다. 그가 박병호·강정호·김하성·이정후·김혜성에 이어 '히어로즈산' 6번째 빅리거가 될 수 있을까. 송성문은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과 같은 마음이다. 빨리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미국에 진출한다는 전제로 "내 실력, 내 가치를 인정받고 싶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12 16:44
메이저리그

헬슬리·알론소·디아즈 연쇄 이탈...메츠, 야수 FA 최대어 카일 터커 영입전 가세

주축 선수 연쇄 이탈로 전력이 약해진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가 올겨울 스토브리그 야수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를 품을 수 있을까.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간) 터커가 뉴욕 연고지 두 팀 양키스와 메츠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알렸다. 거의 모든 팀의 관심을 받고 있는 터커는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더디든 소재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스프링캠프 훈련지를 방문해 시선을 끈 바 있다. 11일 '거포' 피트 알론소 영입을 발표한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레이더에도 그가 걸려 있다고.MLB 네트워크 내부 소식통 존 헤이먼에 따르면 "메츠와 양키스도 올해 최고의 FA 선수 영입 경쟁에 합류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메츠는 10일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3년 계약한 걸 확인한 뒤 헤드라인을 장식할 만한 선수인 터커를 노리고 있다"라고 했다.양키스와 메츠 모두 외야진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메츠는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후안 소토에게 북미 스포츠 역대 최고 계약(7억6500만 달러)를 안겨 영입하고도 2025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이런 상황에서 '뒷문'을 지켰던 디아즈뿐 아니라 지난 7시즌 팀 중심 타선에 나섰던 피트 알론소, 단기 계약했던 셋업맨 라이언 헬슬리까지 볼티모어에 내주며 주축 선수 연쇄 이탈을 겪고 있다. 터커는 2018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빅리그에 데뷔, 2025시즌까지 76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3 147홈런 490타점을 기록했다. 통산 장타율은 0.507. 타율 2할 8푼, 홈런 30개 이상 기대할 수 있는 선수다. 올 시즌은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타율 0.266 22홈런 73타점을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11 16:08
프로야구

롯데, 로드리게스·제레미로 새 원투펀치 구축...'안타왕' 레이예스도 3년 연속 동행 [오피셜]

롯데 자이언츠가 새 1선발을 선택했다. 2년 연속 KBO리그 안타왕에 오른 빅터 레이예스와도 재계약한다. 롯데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6년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고 알렸다. 구단은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와 제레미 비슬리와 각각 총액 100만 달러에 영입했다. 2년 연속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타자 빅터 레이예스와는 총액 14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라고 밝혔다. 새 외국인 선수는 일본 프로야구(NPB) 출신 엘빈 로드리게스다. 2023년 야쿠르트 스왈로스에 입단해 2시즌 동안 뛴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우완 투수로 150㎞/h가 넘는 빠른 공을 던지는 우완 파이어볼러다. 로드리게스는 NPB 2년 동안 2승 6패 8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2025년에는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뛰며 7경기(2선발)에 나섰다. 로드리게스는 "전력분석 파트와 투수 코치의 피드백을 통해 팀에서 해야 할 역할을 이해했다"라며 “스스로 발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롯데자이언츠 팀 성적을 위해 100% 그 이상의 노력을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다른 외국인 투수 제레미는 1m88cm, 106kg의 우완 투수로 최고 시속 158km 직구와 구종 가치가 높은 슬라이더를 비롯해 횡적인 움직임이 뛰어난 변화구를 가지고 있다. MLB 경력뿐만 아니라 마이너리그와 NPB에서도 선발 경험이 있다. 2025시즌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에서 우승한 한신 타이거즈 소속으로 1군과 2군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100이닝 이상 투구한 선수다. 제레미는 "한국에서 가장 열정적인 부산 롯데 자이언츠 팬분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기대가 된다"라며 “일본 야구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야구에도 빠르게 적응해 마운드에서 좋은 모습으로 팬분들께 보답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레이예스와는 2024~2025시즌에 이어 3시즌 연속 동행이 결정됐다. 그는 2024시즌 202안타를 치며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운 선수다. 2025시즌도 187안타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레이예스는 "변함없이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2026시즌에는 개인 성적뿐만 아니라 팀 성적이라는 선물을 팬분들께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박준혁 롯데 단장은 "디셉션 좋은 투구폼과 뛰어난 직구를 가진 엘빈 로드리게스는 스트라이크 존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유형이다. 우수한 커브 제구 능력을 바탕으로 볼넷 허용 비율이 낮은 선수"고 소개했다. 제레미에 대해서는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서 2025시즌 선발 투수로 20경기에 등판해 경기 운영 능력이 증명된 선수이고, 횡적인 움직임이 뛰어난 슬라이더를 비롯해 스플리터의 구종 가치도 높다”며 “땅볼 타구 유도 비율이 높아 장타를 억제할 수 있는 유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박 단장은 "강화된 해외 스카우트 파트와 논의를 거친 후 전력 분석 파트의 데이터와 분석 자료를 기반으로 새 외국인 투수 2명과 계약했다"라고 신규 외국인 선수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11 15:38
프로야구

[단독] '드디어 롯데가 움직였다' NPB 출신 파이어볼러 로드리게스, KBO리그 입성 초읽기

일본 프로야구(NPB) 출신 오른손 파이어볼러 엘빈 로드리게스(27)가 KBO리그에 입성한다.본지 취재 결과, 로드리게스는 롯데 자이언츠와 입단 합의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메디컬 테스트도 별다른 이상 없이 통과해 사실상 공식 발표만 남겨두고 있다. 올 시즌 종료 후 빈스 벨라스케즈와의 재계약을 포기한 롯데는 외국인 선수 시장에서 빠르게 로드리게스와 접촉, 계약을 성사했다. 다만 벨라스케즈와 달리 2026년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돼 재계약 대상자였던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롯데는 추가 외국인 투수 영입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로드리게스는 2023년 7월 일본 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스에 입단해 2024시즌까지 활약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탄탄한 체격 조건(키 1m95㎝·몸무게 93㎏)을 앞세워 시속 150㎞가 넘는 빠른 공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를 섞는다. NPB에서 뛴 2년 동안 2승 6패 8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 32경기에 등판, 평균자책점 1.80(45이닝 44탈삼진 9자책점)으로 안정적인 성적을 유지했다. 재계약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사이 스니드·미구엘 야후레 등 외국인 선수를 대폭 정리한 팀 기조와 맞물려 야쿠르트를 떠났다. NPB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뒤 KBO리그 영입 물망에 오르기도 했으나 그의 선택은 미국이었다. 지난 1월 밀워키 브루어스와 계약한 로드리게스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을 거치며 시즌 빅리그 7경기(선발 2경기)를 소화했다. MLB 통산 성적은 6패 평균자책점 9.40.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67경기(선발 132경기) 45승 40패 평균자책점 3.95이다. NPB에서는 주로 불펜으로 활약했지만, 마이너리그 시절에는 선발 투수로 육성된 이력이 있다. 이미 일본 무대를 경험한 만큼 아시아 야구에 대한 적응에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11 14:11
메이저리그

'북극곰' 피트 알론소, FA 재수 성공...5년 2273억원에 볼티모어행

'북극곰' 피트 알론소(32)가 비로소 자유계약선수(FA) 빅딜 주인공이 됐다. ESPN 등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소식통에 따르면 알론소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했다. 기간은 5년, 총액은 1억5500만 달러(2273억원) 수준이다"라고 밝혔다. 알론소는 메이저리그(MLB) 대표 거포다. 데뷔 시즌(2019)부터 홈런 53개를 때려내며 신인 선수 단일시즌 최다 기록을 경신했고, 2021시즌 37개, 2022시즌 40개, 2023시즌 46개, 2024시즌 34개, 2025시즌 38개를 기록할 만큼 꾸준히 많은 홈런을 생산했다. 알론소는 2024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었지만, 원소속 구단 뉴욕 메츠와 1+1 계약하며 잔류했다. 사실상 FA 재수였다. 홈런은 많이 치지만 타율이 크게 떨어진 탓이었다. 2023시즌 그의 타율은 0.217에 불과했다. 2024시즌은 0.240. 올 시즌은 달랐다. 초반부터 3할 대 타율을 유지했고 2루타도 많이 생산했다. 결국 빅리그 데뷔 뒤 가장 놓은 타율(0.272)과 2루타(41개)를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볼티모어는 가장 경쟁이 치열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프시즌 외부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팀 내 대표 유망주 투수 그레이슨 로드리게스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 테일러 워드를 영입했고, 정상급 클로저 라이언 헬슬리와도 계약했다. 알론소와는 구단 역사에도 손꼽히는 빅딜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11 08:06
메이저리그

2207억 거포 슈와버 영입전 밀려난 PIT, 왼손 소토 영입하며 방향 전환…114억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0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왼손 투수 그레고리 소토(30)가 1년 775만 달러(114억원)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밝혔다.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소토는 올 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뉴욕 메츠 소속으로 70경기에 등판, 1승 5패 2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통산 메이저리그(MLB) 7년 성적은 391경기 15승 34패 72홀드 56세이브 평균자책점 4.26. 중간과 마무리가 모두 가능한 전천후 자원으로 2022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 30세이브를 따낸 경력도 있다. 공교롭게도 이날 슬러거 카일 슈와버의 필라델피아 필리스 잔류 계약(5년, 1억5000만 달러·2207억원) 소식이 전해졌다. 슈와버는 올 시즌 162경기에 출전, 타율 0.240(640타수 145안타) 56홈런 132타점을 기록한 거포.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60홈런)에 이어 MLB 전체 홈런 2위이자 내셔널리그(NL) 홈런 1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55홈런)를 1개 차이로 제쳐 눈길을 끌었다.올 시즌 팀 홈런 부문 MLB 최하위(117개)에 머문 피츠버그는 강력하게 슈와버를 원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지난 8일 '피츠버그가 자유계약선수(FA) 지명타자 슈와버에게 4년 계약을 제안했다고 내부 관계자들이 전했다. 제안 금액은 거의 확실히 1억 달러(1469억원)를 넘을 전망'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디애슬레틱은 '피츠버그는 지금까지 단 한 번만 1억 달러 계약을 했다. 브라이언 레이놀즈와 1억675만 달러(1569억원) 연장 계약이 그것'이라며 'FA 시장에는 이 금액에 근접한 계약은 단 한 번도 없었다'라고 부연하기도 했다.결과적으로 '슈와버 영입전'에서 밀려난 피츠버그는 소토를 영입하며 방향을 전환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10 13:49
메이저리그

PS 탈락 볼티모어, 스토브리그 광폭 행보...마무리 투수 라이언 헬슬리와 2년 2800만 달러 계약

메이저리그(MLB) 정상급 불펜 투수 라이언 헬슬리(31)가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니폼을 입는다. MLB닷컴은 1일(한국시간) "볼티모어가 2026시즌 마무리 투수 영입에 성공했다. 라이언 헬슬리와 2년 총액 2800만 달러(411억원)에 계약한다"라고 전했다. MLB닷컴은 1년이 지난 뒤 선수가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는 계약으로 알려졌다. 구단의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헬슬리는 2차례 올스타 선정 이력이 있는 7년 차 불펜 투수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2019~2025)에 데뷔해 통산 297경기 31승 18패 105세이브 32홀드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했다. 헬슬리는 2025시즌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36경기에 출전했지만,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뉴욕 메츠로 이적했다. 이후 등판한 2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20을 기록했다. 메츠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며 두 팀 사이 동행은 불발됐다. 볼티모어는 헬슬리를 영입해 현재 오른쪽 어깨 수술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기존 마무리 투수 펠릭스 바티스타의 대체자로 쓸 생각이다. 바티스타는 2026시즌 전반기 복귀가 어려워 보인다. MLB닷컴은 "볼티모어는 '집단 마무리 투수' 체제보다는 특정 선수에게 임무를 맡기는 방식을 선호했다. 2024년에도 바티스타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 베테랑 크렉 킴브렐과 1년 계약한 전력이 있다"라고 전했다. 헬슬리2024시즌 91승 71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에 올랐던 볼티모어는 2025시즌 75승 87패로 지구 최하위에 그쳤다. 볼티모어는 올 시즌 유망주 투수 그에이슨 로드리게스를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로 보내고 강타자 테일러 워드를 영입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올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었던 레오디 타바레스도 영입했다. 지난달 초에는 시카고 컵스와의 트레이드로 우완 셋업맨 앤드류 키틀레지를 영입해 불펜진을 보강한 바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01 09:20
메이저리그

'선발 보직 거절' 2024 MLB 세이브 1위의 선택은 마무리…헬슬리, 볼티모어와 412억 계약

마무리 투수 자원인 라이언 헬슬리(31)가 새 소속팀을 찾았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30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헬슬리가 2년 총액 2800만 달러(412억원) 조건으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했다. 첫 시즌 후 옵트아웃 조항(기존 계약을 파기하고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는 권리)이 포함돼 있다'라고 전했다.헬슬리의 메이저리그(MLB) 통산 7년 세이브는 105개. 2024시즌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MLB 전체 1위에 해당하는 49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세인트루이스와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고 58경기에 등판, 3승 4패 21세이브 평균자책점 4.50을 마크했다. ESPN은 '여러 구단이 헬슬리를 선발 투수로 영입하려고 했으나 31세의 오른손 투수는 두 차례(2022·2024) 올스타에 선정되게 한 구원 투수를 선택했다'며 '헬슬리는 볼티모어의 마무리 투수로 9회를 책임지며 2026년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다시 나올 수 있는 선택권을 유지하게 된다'라고 밝혔다.올 시즌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문 볼티모어는 마운드 열세를 실감했다. ESPN은 '헬슬리는 이번 겨울 볼티모어의 두 번째 불펜 보강'이라며 '볼티모어는 트레이드 마감일에 시카고 컵스로 보냈던 오른손 투수 앤드루 키트리지를 다시 영입했다'라고 부연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30 09:32
메이저리그

‘LEE 사령탑 바뀌었다’…SF, 대학 출신 감독 선임→‘프로 경력 X’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사상 처음으로 프로 경력이 없는 대학 출신 지도자에게 지휘봉을 맡겼다.미국 매체 ESPN은 23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며칠간의 협상 끝에 테네시 대학을 이끌던 토니 비텔로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며 “이는 MLB 역사상 처음으로 프로 코치 경험 없이 대학 지도자가 곧바로 빅리그로 직행한 사례”라고 전했다.비텔로 감독은 테네시 대학을 이끌고 지난 2024년 남자 대학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이끈 지도자다. 그는 지난 9월 경질된 밥 멜빈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샌프란시스코 지휘봉을 잡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비텔로 감독은 성명서를 통해 “이 기회를 얻게 되어 정말 영광이고 감사하다. 자이언츠 선수단을 이끌고 샌프란시스코 팬들을 대표할 수 있어 기대된다. 자이언츠 팬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하루빨리 시작하고 싶다”고 밝혔다.ESPN은 비텔로 감독에 대해 “대학 야구계에서 가장 에너지 넘치고 영입에 능한 지도자로 꼽힌다”며 “수십 년간 침체에 빠져 있던 프로그램을 부흥시킨 명장”이라고 소개했다.또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샌프란시스코는 브랜든 하이드 전 볼티모어 오리올스 감독, 커트 스즈키, 밴스 윌슨 등 대신 비텔로를 택했다. 그를 영입하기 위해 계약 해지금 300만 달러(약 억원)까지 지불한 거로 알려졌다.버스터 포지 샌프란시스코 야구운영 부문 사장은 “비텔로 감독을 자이언츠 가족으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 그는 오늘날 대학 야구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존경받는 지도자 중 한 명이다. 리더십, 경쟁심, 선수 육성에 대한 헌신이 두드러졌고, 강한 팀을 만드는 능력과 열정은 우리 조직의 가치와 완벽히 일치한다”고 전했다.매체는 비텔로 감독과 유사한 사례로 팻 머피 밀워키 브루어스 감독을 꼽았다. 머피 감독은 25년간 대학서 지도하다 마이너리그를 거쳐 밀워키 코치로 8년 활약했다. 지난해부터 지휘봉을 잡았고, 내셔널리그(NL) 올해의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비텔로 감독은 이보다 빨리 MLB 무대를 밟게 됐다.비텔로 감독은 2018년 테네시 대학 지휘봉을 잡고 341승 131패를 기록했다. 2021년과 2023~24년 3차례나 대학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경험이 있다.김우중 기자 2025.10.23 08:30
메이저리그

LAA 감독 후보에서 멀어진 MLB 통산 703홈런 푸홀스, SD에서 군침

전설적인 슬러거 앨버트 푸홀스(45)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 후보로 떠올랐다.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은 21일(한국시간) '마이크 실트 후임자 물색에 나선 샌디에이고가 명예의 전당 입성 예정자인 푸홀스와 면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푸홀스는 이달 초 LA 에인절스와 감독 면접을 가졌으나 현재는 후보에서 제외된 상태. 샌디에이고와 함께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푸홀스 영입에 관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시즌 뒤 실트 감독이 물러난 샌디에이고는 푸홀스 이외 팀 투수 코치 출신인 루벤 니에블라, 메이저리그(MLB)에서 12년 동안 포수로 활약한 닉 헌들리 등도 사령탑 후보로 거론된다. MLB 역대 홈런 4위(703개)인 푸홀스는 한 시대를 풍미한 거포이다. 2022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그는 MLB나 마이너리그에서 별다른 코치 경험을 쌓진 않았다. 다만 지난겨울 레오네스 델 에스코히도 팀을 이끌고 도미니카공화국 프로야구(LIDOM) 챔피언십과 캐리비안 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내년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모국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 감독을 맡을 예정이다.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은 '푸홀스는 감독 경험이 부족하지만, 선수 경력과 현역 선수들의 존경이 샌디에이고를 비롯한 여러 구단의 잠재적 후보로 검토되는 이유'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2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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