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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CJ ENM, 3Q 영업익 전년比 113.8%↑…티빙 효자 노릇 ‘톡톡’

CJ ENM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이익 동반 상승했다. 티빙의 가입자 증가와 프리미엄 콘텐츠들의 글로벌 경쟁력 확대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는 설명이다.CJ ENM은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소폭 상승한 1조 1246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8% 오른 15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매출이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건 미디어플랫폼 부문이다. 드라마 ‘엄마친구아들’, 예능 ‘서진이네2’ 등 프리미엄 콘텐츠 교차 편성 전략과 ‘2024 KBO 리그’ 등 킬러 콘텐츠 및 광고 요금제(AVOD)로 티빙이 유료 가입자를 끌어모은 덕이다. 그 결과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3분기 매출은 전년비 13.4% 증가한 3565억원, 영업이익은 471.5% 증가한 108억원을 기록했다.특히 티빙의 3분기 월간 활성화 이용자수(MAU)는 모바일인덱스 기준 780만명을 돌파해 넷플릭스의 MAU를 턱 밑까지 추격했다. 특히 매출액은 지난 3분기 780억원에서 1년 사이 55.6% 증가한 1213억원으로 집계됐다.반면 영화·드라마 부문은 피프스시즌의 딜리버리 지연으로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22.9% 감소한 2516억원, 영업손실은 6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누적관객수 750만명을 돌파한 영화 ‘베테랑2’은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며 선전했다. 또 넷플릭스 오리지널 ‘전,란’과 티빙 오리지널 ‘우씨왕후’ 등 킬러 콘텐츠의 제작 매출이 강화됐다. 아울러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서진이네2’ 등 히트IP의 글로벌 플랫폼 동시 방영과 콘텐츠 라이브러리 해외 패키지 판매가 지속 확대되며 손실을 방어했다.음악 부문은 자체 아티스트 선전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매출 1827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 5세대 대표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이 미니 4집(초동 판매량 111.2만장)을 선보이며 음악 사업 성장을 견인했다. 일본 걸그룹 미아이의 2번째 미니앨범(초동 판매량 24.9만장) 출시 및 INI와 제로베이스원과 에이티즈의 글로벌 콘서트 확대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커머스 부문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강화를 통한 앱 신규 고객과 신규 브랜드 증가에 힘입어 매출 3338억원, 영업이익 92억원을 내며 3분기 연속 이익 성장을 시현했다. 전년 동기 대비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취급고는 88.6%, 신규 입점 브랜드 수는 164% 증가했다. 지난 9월 모바일 앱 평균 일간활성이용자(DAU)는 역대 9월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프리미엄 뷰티 상품과 패션, 건강식품, 리빙 상품군이 매출 호조를 보였다.CJ ENM 관계자는 “티빙 유료 가입자의 지속 증가로 이익이 개선되는 가운데 프리미엄 콘텐츠 IP의 글로벌 영향력 강화, 대표 아티스트의 선전에 힘입어 흑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4분기에는 매력적인 콘텐츠 선구안을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하는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07 15:20
프로야구

5월부터 KBO리그 인터넷, 스마트폰 유료 시청해야···3년 1350억원 최대 규모 계약

오는 5월부터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으로 KBO리그 경기를 시청하려면 돈을 내야 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유무선 중계방송권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CJ ENM과 3년 총 1350억원의 계약 체결을 4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CJ ENM은 2024~2026 KBO리그 전 경기의 국내 유무선 중계방송 권리와 중계방송권을 재판매 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보유하게 됐다. 올해부터 KBO리그 경기 유무선 중계방송을 시청하려면 CJ ENM의 동영상 스트리밍(OTT) 서비스인 티빙(TVING)을 통해서만 가능하다.CJ ENM은 9일 개막하는 시범경기를 포함해 오는 23일 정규리그 개막전부터 4월 30일까지 티빙 서비스에 회원 가입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KBO리그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무료 이벤트가 종료되는 5월부터는 티빙 이용권을 구매해야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전 경기를 볼 수 있다. 티빙의 광고형 스탠더드 요금제에 따르면 최저가인 월 5500원으로 KBO리그 전 경기를 1080화소 이상의 화질로 즐길 수 있다. KBO리그 생중계 서비스의 경우에는 재생 전 짧게 나오는 '프리롤 광고'를 운영하지 않을 방침이다. 지상파와 스포츠 채널 등 TV 중계는 이전과 동일하게 시청할 수 있으나, 스마트폰이나 PC 등에서 보는 온라인 시청은 TVING(티빙) 가입자만 볼 수 있는 셈이다. 예상대로 한국 프로야구의 '온라인 중계 유료화' 시대가 막이 올랐다. 5년 전 통신·포털 컨소시엄이 사업권(2019~2023)을 따냈을 때 제시한 금액이 연평균 220억원 규모였다. CJ ENM은 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연평균 450억원의 규모로 입찰액을 써내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서 '유료화 시청'이 점쳐졌다. 이는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의 유무선 중계권 계약이다.스포츠 콘텐츠의 온라인 유료화 흐름을 거스를 수 없는 분위기다. 앞서 해외 축구나 농구, 테니스 등은 '유료화'가 도입됐지만, 야구는 '무료 시청' 인식이 퍼져 있어 유료화에 거부감이 있다. 한 구단 관계자는 "해외 상황을 살펴보면 주요 스포츠 유료화 중계는 불가피한 상황이나, KBO리그의 경우 예상보다 그 시기가 빨리 찾아온 게 아닌가 싶다. 구단에서도 야구 팬들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지, (유무선 중계권 계약 기간인) 이번 3년을 중요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러나 콘텐츠 활용 폭은 훨씬 넓어졌다. 이전에는 영상 소스 활용이 막혔는데, 앞으로는 40초 미만 분량의 경기 쇼츠 영상을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모든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KBO에서도 이번 계약에서 신경 써 추진한 부분이다. KBO는 "각종 '밈'과 '움짤' 생산이 허용된다. 신규 야구팬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팬들의 다양한 영상 활용을 통해 코어 팬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즐길 거리를 야구팬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4.03.04 20:11
연예일반

[오!뜨뜨] 살인부터 밀수까지… 오싹한 범죄물로 더위 OUT

이번 주말 볼 만한 따끈따끈한 OTT 신작을 소개합니다. 너무 많은 OTT와 작품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간은 이제 끝. 정주행을 부르는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모아 엄선했습니다. 나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웨이브: 살인 사건을 구독하세요살인 사건이 일어났는데 그걸 가지고 돈을 벌려는 사람이 있다면 어떨까. 웨이브에서 공개되는 미국 드라마 ‘살인 사건을 구독하세요’는 부동산 중개업자와 전직 테니스선수 부부가 배관공과 얽히면서 벌어지는 갈등을 담은 코미디 스릴러 장르의 작품이다.LA에 웨스트사이드 리퍼라는 연쇄살인범이 등장, 시민들을 공포로 몰아넣고. 은퇴한 테니스선수와 부동산 중개인 부부는 우연한 기회로 이 살인범과 알게 된다. 이들은 살인범이 등장하는 최초의 팟캐스트를 만들어 돈을 벌 계획을 세우는데…. 살인범에 대한 미국 사회의 집착을 꼬집는 ‘살인 사건을 구독하세요’는 4일부터 웨이브에서 만날 수 있다. #넷플릭스: 비라판 사냥밀수, 밀렵, 납치, 살인. 이 사람이 저지른 범죄를 나열하자면 끝이 없다. 인도 출신의 범죄자로 약 36년 동안 잔혹한 범죄를 저지른 비라판의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비라판 사냥’이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극악무도한 밀수꾼 비라판. 피로 물든 범죄 행각을 일삼는 그를 붙잡기 위해 인도 남부에서는 무려 20여 년에 걸친 추적이 이어지는데…. 그의 등장과 몰락을 담아낸 다큐시리즈는 4일부터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티빙: 사체의 증언‘미스터 메르세데스’의 사이코패스 해리 트레드웨이와 ‘바바리안’의 여전사 잔느 거소드가 뭉친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사체의 증언’이 3일 국내에 상륙했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사체의 증언’은 작은 마을에서 벌어지는 괴이한 연쇄살인 사건 현장에서 결정적인 실마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법의학 수사 스릴러 드라마다.사체가 지닌 스토리와 각 인물들의 심리를 파고들며 긴장감을 형성, 법의학 수사물만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 마니아들을 열광케 할 것으로 기대를 자아낸다. ‘사체의 증언’은 티빙의 파라마운트+ 브랜드관에서 만날 수 있다. #왓챠: 데스노트: 더 뉴 월드키라와 L의 죽음 10년 후를 그린 ‘데스노트: 더 뉴 월드’가 왓챠에 상륙한다. 또 다시 발생하는 의문의 죽음들과 후계자를 찾는다는 키라의 영상. 전문 수사관과 L의 후계자는 곧바로 조사에 착수하고, 6권의 데스노트가 열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이름을 쓰면 사람이 죽는 데스노트를 얻은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스테디셀러. 인기 만화 원작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된 ‘데스노트’의 힘을 느낄 수 있는 ‘데스노트: 더 뉴 월드’는 4일부터 왓챠에서 볼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04 05:24
연예일반

[IS리뷰] ‘복숭아 누르지 마시오’, 한여름 밤 꿈 같은 첫사랑이 있다면

여름은 어김없이 온다. 강수(최원영, 신현수)에게 1998년 여름은 사랑과 함께 찾아왔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가 극장가에 걸리고 비엔나 커피가 유행하던 시절, 강수와 해숙(정이서)의 설레고 애틋한 사랑도 시작됐다. 드라마 ‘복숭아 누르지 마시오’는 강수와 해숙의 그해 여름의 사랑 이야기이자, 이들처럼 누구에게나 가슴 한편에 묻어둔 사람을 꺼내게 하는 드라마다.지난 13일 티빙에서 공개된 ‘오프닝 2023’ 단막극 ‘복숭아 누르지 마시오’(극본 박선영, 연출 정다형)는 해숙의 딸 하구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엄마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지났지만 하구는 여전히 엄마의 부재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엄마의 손때 묻은 주방도구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고, 엄마가 생전 운영하던 슈퍼마켓도 끝내 정리하지 못한다. 사회 생활도 녹록지 않다. 최선을 다해 준비한 사내 프로젝트에서 떨어지고 바람 빠진 풍선처럼 보내던 어느 날, 엄마의 가게 앞 가판대에 놓인 복숭아를 꾹 눌러보는 중년의 남자 손님에 화가 솟구친다. 씩씩거리며 재물손괴죄로 신고까지했다. 그런데 이 손님의 이름이 낯설지 않다. 알고 보니 20여 년 전 엄마의 일기 속에 남겨진 남자, 강수다. 하구가 펼쳐본 엄마의 오래된 일기장에는 해숙과 강수의 1998년 여름이 담겼다. 남편을 먼저 여의고 갓난아이 하구와 세상을 버티고 있던 해숙은 자신의 마음을 조심스럽게 두드리는 강수에게, 한 계절이 다른 계절로 넘어가듯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드라마는 이들의 시간을 현실적이고 설레게 담아낸다. 가게 근처 시장의 좁은 골목, 녹음이 짙은 한적한 공원, 열차가 보이는 육교를 오가며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모습이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설레던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무엇보다 길가 틈새에 피어난 작은 노란 꽃, 인쇄기가 부지런히 돌아가는 소리, 상대방 옷에 떨어진 민들레 홑씨를 조심스럽게 털어내는 손길이 그 흔한 스킨십 없이도 여러 감각을 일깨우며 감성을 한껏 자극한다. ‘복숭아 누르지 마시오’는 단순 로맨스 드라마가 아니다. 드라마는 현재와 과거를 자연스럽게 넘나들고 하구와 해숙, 강수의 시점을 자연스럽게 엮어내면서 설렘뿐 아니라 슬픔과, 행복과, 희망을 이야기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가슴에 간직한 이들이 후회로 가득한 자신의 모습을 마주하거나, 처음 겪는 이별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차근차근 담긴다. 각자가 자신만의 슬픔을 껴안고 있지만, 서로를 위로하며 한걸음 나아가는 일련의 과정도 밀도 높게 그려진다. 그 과정에서 작품 속 모두의 삶을 면면히 살펴보고, 어느 한 캐릭터도 소외되지 않는 점이 이 드라마의 따뜻한 시선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정이서는 하구와 해숙을 연기하며 1인 2역을 다채롭게 소화해낸다. 20대 특유의 밝은 분위기부터 남편을 먼저 떠나 보내고 조심스럽게 새로운 사랑을 하는 모습까지 모두 잘 그려낸다. 해숙이 사랑을 끝내 멈춰야만 하고, 이를 알게 된 하구의 모습이 교차되는 지점에서 정이서의 섬세한 표현력이 돋보인다. 중년의 강수를 연기한 최원영은 잔잔하면서도 묵직한 드라마의 중심을 책임진다. 첫사랑 해숙을 몇 십년간 마음에 간직하고 그의 딸 하구를 만나 추억하는 과정을, 힘을 뺀 듯 차분하지만 힘있는 특유의 연기력으로 쌓아올린다. 신현수는 사랑에 빠진 젊은 시절의 강수를 설렘 가득하게 담아낸다. 최근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방과 후 전쟁활동’에서 선보였던 엄격하고 듬직한 소 대장과 달리, 자상하고 부드러운 강수의 매력을 한층 돋보이게 만드는 연기가 눈길을 끈다. ‘복숭아 누르지 마시오’는 ‘O'PENing(오프닝) 2023’(이하 ‘오프닝 2023’, 기획 CJ ENM,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의 다섯 번째 작품으로 tvN에서는 내달 13일 방송된다. ‘오프닝 2023’은 7명의 신인 작가 작품으로 구성된 tvN과 티빙의 드라마 공동 프로젝트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7.16 09:00
연예일반

‘환승연애’ 3시간·‘욘더’는 30분… OTT 러닝타임도 제각각

예능은 3시간, 시리즈는 30분 ‘고무줄’ 러닝타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들의 내놓는 콘텐츠의 회당 러닝타임이 제각각이다. 통상 회당 러닝타임 60~70분이던 기본 분량이 사라지고 각 회차별 중요도에 따라 러닝타임이 정해지고 있다. 이는 기존 TV 채널들의 방송 시간과 달리 OTT 창작자들이 콘텐츠의 회당 길이를 입맛에 맞게 조절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시청자들은 이런 변화하는 추세에 적응하고 있다. 최종회만 무려 98%의 가입자가 시청했다는 티빙 오리지널 리얼리티 예능 ‘환승연애’는 한 회 분량이 최고 188분이었다. 최신 회차인 17~19회차는 각각 179분, 120분, 168분이었다. 총 20회 충 19회차까지 모두 시청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2204분, 약 36시간이나 됐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오히려 반기는 분위기다. 유튜브와 OTT로 영상을 보는 데 익숙해진 시청자들은 1.5∼2배속으로 빨리 감기, 10초 단위로 넘기며 시청하기 등으로 입맛에 맞게 재생속도를 설정한다. 즐기고 싶은 부분에 집중해 능동적으로 콘텐츠를 관람한다. 때문에 ‘환승연애’의 긴 분량에 진입장벽을 느끼기보다 출연진의 감정선을 온전하게 담아낸 좋은 시도로 본다. 창작자들도 변화하는 시청 문화를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환승연애’ 제작진은 “프로그램을 빨리 감기, 배속 시청으로 즐기는 시청자들이 있다. 각자의 취향에 맞는 스마트한 감상 방식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Mnet의 댄스 배틀 ‘스트릿 맨 파이터’(‘스맨파’)도 분량이 2시간을 훌쩍 넘는다. 지난 25일 방송된 9회차 방송 분량은 총 161분에 달했다. ‘스맨파’는 시청률이 1%대를 벗어난 적은 없지만, 화제성으로 따지면 손에 꼽히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애청자들은 방송 시간에 맞춰 TV 앞에 앉기보다, 방송 후 티빙에 올라온 영상을 돌려보고, 유튜브 영상 클립으로 중요 장면만 반복 시청한다. 반면 티빙의 새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는 매회 러닝타임이 25~30분 내외로 짧은 미드 포맷으로 공개하고 있다. 총 6부작인 ‘욘더’의 총 러닝타임은 약 3시간 30분으로 이 정도는 영화 한 편으로 봐도 무방하다. ‘욘더’를 연출한 이준익 감독은 “같이 작업하던 사람들이 요즘은 영상이 짧아지는 추세라고 해서 받아들였다”면서 “기존 영화, 드라마의 포맷을 시리즈로 전환하면서 좀 더 과감한 시도를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웨이브가 순차적으로 공개하는 ‘청춘블라썸’도 한 회당 분량이 30분을 넘지 않는다. 한 고등학교에서 일어나는 18세 학생들의 우정과 사랑을 그리기에 회당 분량은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평가다. 웨이브 측은 “젊은 세대에서 짧은 분량의 영상이 강세라는 점을 고려했다. 현재 웨이브 주 시청자층은 3040 세대인데 ‘청춘 블라썸’으로 젊은 시청층 유입을 꾀했다”고 분석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0.30 16:30
연예일반

티아라 한아름, "경찰서에서 보자 너, 어디서 감히" 악성 DM에 극대노

그룹 티아라 출신 한아름이 한 누리꾼의 DM을 박제하며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아름은 25일 자신의 SNS에 한 누리꾼이 보낸 DM을 캡처해 올려놓은 뒤, 분노감을 표출했다. 해당 DM에는 "남편한테 제발 XX 좀 하지 마세요. 본인이 다 맞다고 생각하겠지만 제3자들은 남편이 보살이라고 함. 아이 앞에서 XX 신경질 내는데 ptsd 옴"라는 내용과, "진짜 피해자 코스프레하는 거 같음. 말투는 보니까 본인이 먼저 비꼬고 툴툴 거리더라고요. 거기서 남편은 또 마냥 좋게 말할 수 없고 대화 시작을 본인이 어떻게 했는지 모니터 좀"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현재 남편과 함께 출연 중인 티빙의 오리지널 콘텐츠 '결혼과 이혼 사이' 속에서 보여준 한아름의 태도를 지적한 것이다. 이 DM에 대해 한아름은 "본명 밝히고 와라. 경찰서에서 보자 너. 어디서 감히 알지도 못하면서 욕을 해. 곧 보자 너"라고 답장을 보내며 극대노했다. 이어 "조용히 신고하겠습니다. 함부로 하는 말들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 아셔야 해요"라고 경고했다. 한편 1994년생인 한아름은 지난 2012년 그룹 티아라에 합류해 활동했으며,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해 현재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6.26 09:58
산업

닻 올린 CJ 3세 경영 이선호·이경후 신성장동력과 지분 매입 과제

CJ그룹이 11년 만에 비전을 공개 발표하는 등 미래 준비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임원이 된 CJ 오너 3세들은 착실히 경영 수업을 받고 있고, 지분도 꾸준히 매입하며 경영 승계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지분 매입·임원 승진…닻 오른 3세 경영 승계 19일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의 경영 승계를 위한 작업들이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1985년생 딸 이경후 씨는 CJ ENM 브랜드전략실장(경영리더·임원), 1990년생 장남 이선호 씨는 CJ제일제당 식품전략기획1담당(경영리더·임원)으로 경영 수업을 하고 있다. 부장이었던 장남은 올해부터 임원 타이틀을 달고 글로벌 무대를 누비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3세 경영 승계는 이선호 경영리더의 CJ제일제당, 이경후 경영리더의 CJ ENM 지휘 구도로 진행되고 있다. 이들은 CJ그룹의 주력 계열사다. 업계 관계자는 “오너 2세대의 이재현 회장과 이미경 부회장처럼 아들인 이선호가 지주사 등 총괄 역할을 맡고, 딸 이경후가 CJ ENM에서 문화사업을 책임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CJ제일제당의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 등을 담당하고 있는 이선호 경영리더는 세계적인 브랜드를 꿈꾸는 비비고의 마케팅 전면에 나서고 있다. 정성을 쏟고 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인 CJ컵에서도 그룹의 ‘얼굴’로 모습을 드러내는 등 후계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 그는 CJ가 체결한 미국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와 최초의 글로벌 파트너십 협약식에도 직접 참여했다. 이선호 경영리더는 그룹의 굵직한 마케팅과 현안들을 적극적으로 챙기면서 경영 성과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경후 경영리더는 이미 CJ ENM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자리를 굳힌 상황이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최근 실적이 그다지 좋지 않다. CJ ENM은 올해 1분기에서 매출은 9573억 원으로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크게 줄었다. 영업이익이 4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16억 원에 그쳐 98%나 줄었다. CJ ENM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인 티빙의 콘텐트 제작비가 증가한 데다 영화 개봉작 전무 등으로 영업 실적이 좋지 못했다. 3세 경영 승계를 위한 지분 매입과 이를 위한 자금 확보가 과제다. 현재 이선호·이경후 경영리더는 각 CJ 지분 2.89%와 1.27%를 보유하고 있다. 이재현 회장이 42.07%를 지닌 최대주주다. 그래도 두 남매는 올해도 지주사 지분을 매입하는 등 조금씩 지분율을 올리고 있다. 둘은 향후 의결권 있는 주식이 되는 CJ4우선주인 신형우선주도 매입하고 있다. 2019년 3월 발행된 신형우선주는 2029년에 의결권 있는 CJ 보통주로 전환된다. 현재 이선호 경영리더가 신형우선주의 26.69% 지분을, 이경후 경영리더도 25.2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만약 지금의 지분이 보통주로 전환되면 이선호와 이경후의 CJ 지분은 각 5.9%, 4.3%까지 올라가게 된다. CJ그룹 관계자는 “이재현 회장이 건재하셔서 경영 승계는 아직 먼 이야기다. 7년 후에 신형우선주가 전환된다고 하더라도 지분율이 5% 내외에 그친다”고 말했다. 이에 CJ올리브영 상장이 오너 3세 경영 승계 작업의 초석이 될 전망이다. 이미 프리IPO(기업공개)로 이선호·이경후 경영리더는 자신들이 보유한 CJ올리브영 지분 매각으로 두둑한 자금을 확보했다. 코리아에이치앤비홀딩스에 지분을 넘기면서 이선호의 CJ올리브영 지분은 17.97%에서 11.04%, 이경후는 6.91%에서 4.21%으로 낮아졌다.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 1400억 원가량은 증여세 납부와 CJ 지분 매입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CJ올리브영이 상장에 성공한다면 남매는 2000억 원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들은 CJ올리브영 구주 매도를 통해 CJ 지분을 추가적으로 매수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글로벌 정세 등으로 IPO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이라 CJ올리브영의 상장을 장담할 수 없다는 게 변수다. CJ그룹 관계자는 “시장이 안 좋다고 하지만 CJ올리브영의 상장은 계획대로 준비되고 있다. 연내 상장을 목표로 차질없이 준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기 비전, 4대 성장 엔진에 10조 공격적 투자 이재현 회장은 지난해 11월 2023 중기 비전을 임직원에게 설명했다. 2010년 ‘제2의 도약 선언’ 이후 11년 만에 사업 비전을 직접 발표했다. 그는 4대 성장 엔진을 제시하며 향후 3년간 미래 혁신성장 분야에 10조 원 이상 투자를 약속했다. 컬처(Culture·문화), 플랫폼(Platform), 웰니스(Wellness·치유), 서스테이너빌러티(Sustainability·지속가능성)가 핵심 제시어였다. 그는 "CJ 각 계열사는 컬처와 플랫폼을 중심으로 기존 사업의 글로벌 및 디지털 분야 확장을 가속할 것"이라며 "기본 정신과 철학으로 웰니스와 서스테이너빌러티, 즉 모두가 잘사는 것과 공정·갑질 불가·상생은 기본이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기반한 신사업으로 미래 혁신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브랜드, 미래형 혁신기술, 인공지능(AI)·빅데이터, 인재 등 무형자산 확보와 AI 중심 디지털 전환에 3년간 4조3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일환으로 CJ는 지난 4월 AI센터를 공식 출범시키며 디지털 혁신 가속화에 나섰다. AI센터는 그동안 계열사별로 분산됐던 AI인프라와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면서 AI 허브 역할을 할 전망이다. 특히 생활문화기업이라는 그룹의 강점을 활용, 일상생활에 밀접한 양질의 빅데이터 기반 신성장동력 발굴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식품·엔터·물류·커머스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축적된 빅데이터에서 고객의 행동양식을 분석, 더 나은 경험과 서비스를 제안하고 전 밸류체인에서의 운영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등 다양한 비즈니스 혁신이 기대되고 있다. 문화사업에 해당하는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스튜디오드래곤에 이어 장르별 특화 멀티 스튜디오 설립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중기 비전 발표 후 CJ ENM은 글로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그룹 엔데버그룹홀딩스 산하의 제작 스튜디오인 ‘엔데버 콘텐트’ 인수 계약 소식을 알렸다. 엔데버 콘텐트 인수를 통해 CJ ENM은 전 세계 대중문화 중심인 미국에 글로벌 제작기지를 마련했다. 기획·제작 역량은 물론 전 세계 콘텐트 유통 네트워크까지 단숨에 확보해 글로벌 탑 스튜디오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새로운 콘텐트 스튜디오인 ‘CJ ENM 스튜디오스’도 신설했다. 이에 CJ는 스튜디오드래곤·엔데버 콘텐트·CJ ENM 스튜디오스로 이어지는 3대축의 멀티스튜디오 체제를 갖추게 됐다. 디즈니 등 유수 글로벌 콘텐트 기업들처럼 장르별로 특화된 다수의 스튜디오들을 산하에 두면서 K-콘텐트의 양과 질을 동시에 업그레이드 시키는 방식으로 글로벌 경쟁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플랫폼의 경우 장기적으로 CJ그룹만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슈퍼 플랫폼을 육성한다는 입장이다. CJ그룹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티빙' 가입자를 2023년까지 800만명으로 늘리고 CJ대한통운은 풀필먼트(물류통합관리) 서비스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CJ는 지난 2월 티빙 투자 확대를 위해 2500억 원 규모의 외부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티빙은 이번 증자에서 유료 이용자 수의 빠른 증가와 압도적 콘텐트 경쟁력이 반영돼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티빙은 독립법인 출범 직후 JTBC가 합류한 데 이어 지난해 6월에는 웹툰과 웹소설 등 다양한 원천 IP(지식재산권)를 보유한 네이버의 지분 투자를 유치하며 콘텐트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웰니스 분야와 관련해서는 CJ제일제당의 기존 건강기능식품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차세대 치료제 중심의 레드바이오(의약·의료)를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여기에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에도 진출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말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바이오 CDMO 기업 바타비아 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약 76%를 2677억 원에 인수했다. 바타비아는 매년 25% 이상 성장 중인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기업이다. 이로써 세포·유전자 치료제, 항암바이러스 치료제 등 차세대 바이오 CDMO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5.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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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크: 더 비기닝' 위하준 "티빙의 아들? 과찬이다"

영화 '샤크: 더 비기닝'의 배우 위하준이 티빙으로 통해 두 작품을 연이어 선보이는 소감을 전했다. 위하준은 15일 오전 열린 '샤크: 더 비기닝'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티빙의 아들"이라는 말에 "과찬이다"라며 웃었다. 그는 '샤크: 더 비기닝'과 '미드나이트'를 6월 티빙을 통해 연이어 선보인다. 이에 "예상치도 못하게 6월 한달간 작품 두 편이 연속으로 나오게 됐다. 낯설면서 신기하고 기분 좋다.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두 작품 모두 결은 다르지만 매력이 있다. 많이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티빙 오리지널 무비 '샤크: 더 비기닝'은 뜻밖의 사고로 소년 교도소에 수감된 학폭 피해자 차우솔(김민석)이 종합격투기 챔피언 정도현(위하준)을 만나 자신의 한계를 하나씩 부숴나가는 리얼 생존 액션. 150만이 사랑한 카카오페이지의 웹툰 '샤크'를 원작으로 탄생했다. '공수도'(2020)를 통해 선보였던 뛰어난 액션 연출을 보여준 바 있는 채여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민석이 주인공 차은솔 역을 맡고, 위하준, 정원창 등이 출연한다. '샤크 : 더 비기닝'은 오는 17일 티빙을 통해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6.1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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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몸집 더 키운다..제2의 '서복' 논의

티빙(TVING)이 국내 대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몸집을 키우고 있다. 여러 영화의 제작진과 제2의 '서복'이 될 작품을 논의 중이다. 오는 15일 공개되는 '서복'을 기점으로 많은 영화들이 티빙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극장 개봉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전에는 넷플릭스 정도만이 대안으로 꼽혔다면, 이제 티빙 또한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올랐기 때문. 자사인 CJ ENM의 영화들 이외에도 여러 제작사 혹은 투자배급사의 작품들이 티빙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서복'의 흥행 여부가 이같은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복'은 순 제작비 160억 원이 투입된 대작으로, 공유·박보검의 출연만으로 젊은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티빙의 인지도와 OTT 플랫폼으로서의 이미지를 한층 높이 끌어올려줄 절호의 기회가 될 작품. '서복'이 극장뿐 아니라 티빙을 통해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다면, 극장이 아닌 티빙 행을 택하는 영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OTT 시장은 그야말로 폭풍전야다. 넷플릭스가 국내에만 55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나섰고, 전 세계 1억 명의 유료 가입자를 확보한 디즈니플러스도 국내 여러 제작사와 오리지널 콘텐트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애플TV플러스 또한 이미 오리지널 콘텐트를 제작 중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티빙은 2023년까지 유료 가입자 500만 명을 목표로 올해 약 20여 편의 오리지널 콘텐트를 선보인다. 시작이 좋다. 첫 오리지널 콘텐트인 예능프로그램 '여고추리반'이 1월부터 마니아들을 확보하며 티빙 오리지널 콘텐트에 대한 인지도를 대폭 상승시켰다. '대탈출' 시리즈의 정종연 PD가 새롭게 선보인 '여고추리반'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화제를 모으면서 특히 젊은 시청층의 티빙 유입을 도왔다. 또한, 김은숙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드라마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가 오리지널 콘텐트로 사랑받고 있고, 요리연구가 백종원의 '사계'도 단독 공개됐다. 오는 5월 7일 나영석 PD와 '신서유기' IP(Intellectual Property, 지적 재산)가 OTT 플랫폼에 처음으로 도전해 선보이는 '스프링 캠프'도 출범한다. 배우 송지효 주연의 드라마 '마녀식당으로 오세요'는 여름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오리지널 콘텐트에 힘을 싣고 있는 티빙이 영화 업계에서도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을까. 한 투자배급사 관계자는 "이전에는 넷플릭스 앞에 영화를 들고 줄을 섰다면, 이제는 티빙 또한 마찬가지다. 티빙의 선택을 받기 위한 제안이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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