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9건
연예

[현장포토] 티아라, 완전체 스쿨룩 출격

티아라(T-ARA, 지연, 효민, 은정, 큐리) 멤버들이 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JTBC스튜디오일산에서 진행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형님’ 녹화에 참석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티아라는 2009년 데뷔해 ’거짓말’, ‘보핍 보핍’, ‘너 때문에 미쳐’, ‘롤리 폴리’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다.일산=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1.07.01/ 2021.07.01 15:39
연예

[포토] 티아라 '간만에 만나 꺄르르 꺄르르'

티아라(T-ARA, 지연, 효민, 은정, 큐리) 멤버들이 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JTBC스튜디오일산에서 진행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형님’ 녹화에 참석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티아라는 2009년 데뷔해 ’거짓말’, ‘보핍 보핍’, ‘너 때문에 미쳐’, ‘롤리 폴리’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일산=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1.07.01/ 2021.07.01 14:19
연예

[포토] 티아라 '간만에 완존체 출격'

티아라(T-ARA, 지연, 효민, 은정, 큐리) 멤버들이 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JTBC스튜디오일산에서 진행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형님’ 녹화에 참석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티아라는 2009년 데뷔해 ’거짓말’, ‘보핍 보핍’, ‘너 때문에 미쳐’, ‘롤리 폴리’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일산=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1.07.01/ 2021.07.01 14:02
연예

[포토] 티아라 지연 '간만이라 두근두근'

가수 겸 배우 박지연(티아라 지연)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KBS 2TV 새 금요극 '이미테이션' 제작발표회에 참석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미테이션'(연출 한현희)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아이돌 100만 연예고시 시대에 맞춰 진짜를 꿈꾸는 모든 별들을 응원하는 아이돌 헌정 드라마로 정지소, 이준영, 박지연, 에이티즈(ATEEZ) 윤호, 데니안, 민서 등이 열연한다. 7일 첫 방송. '이미테이션'(연출 한현희)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아이돌 100만 연예고시 시대에 맞춰 진짜를 꿈꾸는 모든 별들을 응원하는 아이돌 헌정 드라마로 정지소, 이준영, 박지연, 에이티즈(ATEEZ) 윤호, 데니안, 민서 등이 열연한다. 7일 첫 방송.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1.05.07/ 2021.05.07 16:03
연예

6월 가요계, 컴백 러시로 ‘일주일 천하’ 계속된다

'일주일 천하'다.6월 빅뱅·원더걸스·f(x) 등 대형 가수의 컴백이 러시를 이루면서 연일 가요 차트가 요동치고 있다. KBS 2TV '뮤직뱅크' 등 가요 순위 프로그램 1위 트로피도 매주 주인을 바꾸고 있다.걸그룹 소녀시대-태티서가 5월 한달 동안 '뮤직뱅크'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이 마지막 독주. 밥 먹듯 정상에 올랐던 가수들도 트로피를 들고 눈물을 뚝뚝 흘릴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런던 올림픽과 맞물려 7월 가요계는 대형 아이돌 가수들의 '줄 컴백'이 예고돼 더욱 치열한 순위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뮤직뱅크' K-차트를 토대로 가요계의 '일주일 천하' 현상을 돌아봤다.▶6월 가요계는 '일주일 천하'한국은 물론, 아시아를 호령하는 아이돌 그룹에게 음악 순위 프로그램 1위는 곧 '자존심'이다. 하지만 한달 연속 1위도 어렵지 않았던 이들마저 '트로피를 들 수 있을지'를 걱정하는 처지다. '뮤직뱅크' K-차트를 살펴보면 6월 들어 매주 1위가 바뀔 만큼 가수들의 경쟁이 치열했다. 1일에는 '대세돌' 인피니트가 신곡 '추격자'로 백지영의 '굿 보이'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하지만 기세도 잠시, 다음주에는 '섹시 가수' 지나의 신곡 '2HOT'에 밀려 2위로 떨어졌다. '대세돌'을 밀어낸 지나도 정상에서 일주일 만에 하산했다. 14일 차트에 첫 등장한 원더걸스의 신곡 '라이크 디스'가 1위를 차지하면서 4위까지 떨어졌다. 2위는 '국민 아이돌' 빅뱅, 3위는 '칼 군무' 틴탑의 차지였다.원더걸스도 안심하기엔 이르다. 21일 방송된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는 최근 컴백한 f(x)에 한 주 만에 밀려 왕좌를 내줬다. 22일 방송되는 '뮤직뱅크' 순위도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뚜렷한 강자가 없는 가요계 춘추전국시대다. 한 번이라도 정상을 차지한 가수들은 일단 체면은 차린 셈이다. 아직 새 앨범 활동 전이지만 빅뱅은 원더걸스에 밀려 입맛만 다셨고, 장기인 댄스 음악으로 컴백한 백지영도 정상권 주위만 뱅뱅 돌았다. 롱런이 예상됐던 '국민 여동생' 아이유는 2등만 두 번 했다.최근 1위를 차지한 아이돌 그룹 소속사 관계자는 "현장 관계자들끼리 농담처럼 '1위는 한 번씩만 하자'는 말이 오갈 정도다. 치열하다 못해 살벌할 지경"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7월엔 '눈치싸움' 본격화7월 가요계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슈퍼주니어·비스트·티아라·2NE1·씨스타·2PM 우영·2AM 조권 등 대형 아이돌의 컴백이 줄을 잇는다. 자칫 신곡 반응이 예상보다 못해 순위싸움에서 밀리면 '망신을 당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좍 퍼졌다. 7월 첫째 주부터 마지막 주까지 가수들의 컴백이 촘촘해 '일주일 천하' 양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슈퍼주니어는 7월 1일 정규 6집 '섹시, 프리&싱글'을 공개한다. 11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으로 4월 군복무를 마친 강인의 합류까지 예고됐다. 방송 활동은 둘째 주부터 시작될 예정. 하지만 이 기간 걸그룹 2NE1과 2PM 멤버에서 솔로로 활동하는 우영도 컴백이 예정됐다. '최강 아이돌' 자리를 놓고 피 튀기는 한판 승부가 불가피하다. 티아라도 무시할 수 없는 강자다. 7월3일 새 멤버 다니와 함께 '데이바이데이'로 컴백해 '롤리폴리''러비더비'의 영광을 재현한다. 셋째 주에는 오래간만에 국내 컴백하는 비스트가 버티고 있다. 이 밖에도 솔로 활동에 나선 2AM 조권, '나 혼자'로 상반기 가요계를 뜨겁게 달군 씨스타도 출격 준비를 마쳤다. 싸이·윤하 등 실력파 솔로 가수들의 컴백도 순위 경쟁에 변수가 될 전망. 방송 컴백 시기를 놓고 가수들의 상대편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7월 데뷔하는 한 아이돌 그룹 소속사 관계자는 "대형 가수들이야 1위 자리를 놓고 자존심 싸움을 한다지만 신인 가수들은 노래 한 곡 부르기도 힘든 상황이다. 대형급 가수들이 한곡만 부르고 내려가지는 않을 텐데, 방송이나 잡을 수 있을지 걱정이다"라고 전했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2.06.22 09:24
연예

당찬 신인 갱키즈 “티아라 이기고 싶다”

화제의 신인 걸그룹 갱키즈가 출격준비를 마쳤다.16일 데뷔 앨범 '허니허니'를 발표하는 갱키즈(황지현·최수은·이해인·김혜지·소민·조은별·에스더)는 데뷔 전부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조성모·SG 워너비·티아라·다비치를 키운 김광수 대표의 야심작이라는 점. 그리고 블록버스터급 뮤직비디오 제작을 위해 10억원이 투입됐고 "티아라를 이기고 싶다"는 당찬 발언으로 이미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황지현·최수은·이해인 등 드라마로 얼굴을 알린 연기자가 셋이나 포함돼 있는 것도 특이점. 갱키즈는 "우린 흔하디흔한 걸그룹이 아니다. 연기자가 많아 실력이 부족할 것이라는 오해를 할 수 있지만, 모든 것은 무대 위에서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귀여운 여자 악동'이라는 뜻의 갱키즈 일곱 멤버의 매력을 알아봤다.-이번 앨범을 소개해 달라."김광수 대표님이 직접 프로듀서를 맡았다. 조영수·안영민·신사동 호랭이·라디 등 최강 작곡가들이 참여해 든든하다. 차은택 감독님이 뮤직비디오를 찍었고, 조세현 작가가 스틸 촬영을 했다.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분들이 참여한 만큼 기대해도 좋다. 흔하디 흔한 걸그룹이 아니라고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이유다."(황지현) -타이틀곡 '허니허니'는 어떤 곡인가."팍팍한 세상에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릴 수 있는 곡이다. 수천 번은 들은 것 같은데 그 때마다 새롭고 신난다. 유럽에서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도 지나가던 유럽인들이 한 번 듣고 노랠 따라 부를 정도로 중독성이 있다. 우리 그룹 컨셉트가 '트렌드'인 만큼 최신 유행하는 일렉트로닉 장르에 도전했다. 김광수 대표님이 믹싱 과정에서 편집만 20번을 뒤집었을 정도로 공을 들였다."(최수은)-뮤직비디오에는 10억원이 투입됐다던데."이탈리아·스위스 등 유럽 로케이션 비용이 많이 들었다. 스태프만 60~70명이 동행했을 정도로 대규모 작업이었다. 영상 퀄리티도 영화 수준이다. 갱키즈에 대한 차은택 감독님과 조세현 작가님의 애정이 묻어났다. 우리도 하루에 한 시간만 자면서 촬영에 매달렸다."(이해인)-갱키즈 만의 장점은."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것도 연기라면 우리의 전문 분야 아닌가. 연기자 언니들이 3명이나 있어서, 노래 할 때 표정이 살아있다. 주변에서도 무대 위 표정이나 여유가 신인 같지 않다고 칭찬해주셨다. 티아라가 귀엽고 앙증맞은 스타일이라면, 우린 좀 더 섹시하고 성숙한 티아라라는 느낌이 있다."(김혜지) -반대로 연기자가 많아서, 노래가 약하다는 편견이 있을 수 있다."당연히 그런 생각할 수 있다. '연기가 되지 않으니까 가수를 하지'라는 오해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칭찬 받을 자신있다. 실력으로 평가받겠다. 해인이도 뮤지컬을 해봤고, 나도 뮤지컬은 물론 드라마 '커피하우스' OST도 불러봤다. 수은이의 랩도 수준급이다.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황지현) -가수 데뷔 제안을 받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대표님이 한 달 동안 요청하셨다. 이렇게 오랫동안 설득한 가수는 내가 처음이라고 하더라. 마냥 행복하지는 않았다. 지금까지 한 우물만 팠는데, 대중이 날 어떻게 볼지 걱정됐다. 일주일은 울면서 고민했다. '네 노래 실력 정도면 대중도 납득할 것'이란 대표님의 말을 믿었다."(황지현)"'연기 말고 할 수 있는 일이 뭘까'라는 궁금증이 있던 터였다. 원래 모험을 즐기는 편이다. 뮤지컬도 그래서 도전했고 노래에 대한 매력을 느꼈다. 티아라 큐리가 친구라서 지금 회사와 인연이 닿았다.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이해인)"왜 나에게 가수를 제의하는지 궁금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부담이 됐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팀 멤버들과 미팅을 하면서 노래가 하고 싶어졌다. 이 친구들이라면 잘 해낼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최수은) -티아라를 이기고 싶다는 발언을 했다."티아라 친구들이 그 말에 기분 상했을까봐 걱정이다. 이기고 싶다기 보다는 티아라처럼 잘 되고 싶다는 마음이다.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 티아라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 친구들이 꼭 해야 할 일은 아니었는데 너무 고맙다. '앨범 정말 잘나왔다'는 효민이와 은정이의 말을 듣고 자신감을 얻었다."(황지현)-나머지 멤버들의 이력도 독특하다."미국 버지니아 주립대 광고 디자인과를 다니다가 모델이 하고 싶어서 부모님 반대를 무릅쓰고 한국에 왔다. 부모님은 아직도 연예계 생활에 걱정이 많다. 꼭 성공해서 부모님 생각을 바꾸고 싶다."(김혜지)"티아라 데뷔 당시 원년 멤버로 거론됐었다. 아쉬웠지만 갱키즈로 데뷔하게돼 행복하다."(소민)"뉴질랜드에서 중·고등학교를 나왔다. 한국에서는 동덕여대 방송연예과를 다니고 있다. 지현 언니가 같은 학과 선배라 존경하는 마음으로 따르고 있다."(조은별)"솔로로 가수 준비를 하다가 갱키즈 마지막 멤버로 영입됐다. 체계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 설렌다."(에스더) -'잘 노는 언니' 포스가 있다."정말 오해다. 쉴 때도 집에만 있고 술은 한 잔도 못 한다. 너무 '방콕'을 즐겨서 금요일만 되면 안무팀에서 제발 클럽이라도 가서 연습하라고 성화다."(황지현)"이 팀에 들어오고 술이 줄었다. 적당히 마시는 편이었는데, 같이 술 마실 사람이 없더라. 점점 익숙해지면서 이젠 술 대신 초콜릿으로 욕구를 채운다."(이해인) -각오는."신인상을 꼭 받고 싶다. 우리가 잘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표님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 대표님 별명이 댄서김·김단장이 됐을 정도로 이번 앨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셨다. 눈에 실핏줄이 다 터진 것을 보고 짠했다. 그런데도 '너희가 잠을 못 자는데 내가 어떻게 자니'라면서 일을 하셨다. 꼭 잘 돼서 보답하고 싶다."(황지현)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2.05.14 13:29
연예

효민, 침대에 누워 ‘귀여운 짓’ 팬서비스 제공

티아라 효민이 편안한 자세로 침대에 누워 팬심 사냥에 나섰다.효민은 27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쉼터에 누워서 만화책도 보고 영화도 보고 좋구나 캬~ 근데 다 봤다. 이제 뭐하지? 간만에 트윗타임? 오늘은 좀 더 특별하게포토 멘션으로… 다같이 놀아 봅세'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그는 잠들기 전 '땡땡이' 고무줄 바지를 입고 머리에는 수면 안대를 썼다. 팬들이 원하는 멘션을 종이에 적어 사진을 찍었다. '셀카 여왕'이라는 별명답게 모든 사진이 다 화보같은 모습.네티즌들은 '다리까지 '쩍' 벌리고 편안한 자세' '팬서비스 한 번 제대로 보여주네요' 1인 방송국 차릴 기세' 등의 댓글을 달았다. 김진석 온라인 뉴스 기자 superjs@joongang.co.kr 사진=효민 트위터 2012.03.28 10:16
연예

‘인수대비’ 채시라 “티아라 은정, 대범한 면이 있더라”

배우로서도 제작자로서도 큰 모험수다. 한 인물을 두 번 연기하는 일. 그건 잘해야 본전인 가혹한 함수관계다. 인수대비, 그녀는 조선왕조에서 가장 극적인 삶을 살다 간 여성이었다. 왕비가 될 운명이었다가 청상과부가 된, 그리고 다시 궁으로 돌아와 권력의 야망을 품고 대비로 올라선 여인. 일찍이 '왕과 비'로 인수대비의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완전히 보여준 이가 있어 애초 다른 대안은 없었다. '인수대비'(JTBC) 제작진은 간청했고, 그는 기꺼이 받아들였다. 14년 만에 여왕의 자리에 복귀한 채시라, 감히 드라마 촬영 현장을 급습했다. -인수대비라면 '왕과 비'(KBS1, 1998) 이후 두 번째죠? 인수대비 같은 큰 역할을 두 번 한다는 게 배우한테는 정말 쉬운 일이 아니에요. 제의를 받고 무척 설레고 기쁜 마음으로 하겠다고 했어요. ‘예전에 해봤는데 뭘’이 아니라 ‘이번에 하면 또 어떨까?’ 하는 궁금함이 생기더라고요. -당시 엄청난 사랑을 받았고 대상까지 수상했었는데, 그 이상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었나요? 말리는 사람도 많았죠. 그런데 두렵다고 좋은 기회를 피한다는 건 나답지 않은 일이에요. 똑같은 인물이라고 해서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도 아니고요. 14년 전의 인수대비와는 다른 동시에, 지금 시대에 필요한 드라마라고 봤어요. -그때보다 무르익은 연기를 보여주겠다는 자신감도 있겠죠? 물론이죠. 예습보다 복습을 했을 때 완전히 내 것이 되잖아요. 한 번 했던 역할이기 때문에 심리적으로는 어느 때보다 여유로워요. -이제 인수대비라면 웬만한 전문가 수준 이상일 것 같은데요? 감독님께서 마침 사극이 처음이라며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많이 가르쳐달라고 하더라고요.(웃음) -당시와 비교해 달라진 게 있나요? '왕과 비' 때는 아들을 왕으로 만들기 위해 냉철하게 싸우고 쟁취하는 인물이었죠. 강인하고 어떤 때는 정말 모질고요. 지금 '인수대비'는 좀 더 여성의 시각에서 바라봐요. 열아홉 살에 혼자가 돼 아들 둘을 키우며 겪는 외로움, 가녀린 여자의 마음속 고통 같은 게 더 세밀하죠. 소위 ‘여자들 드라마’의 매력이 첨가된 거죠. 이게 따지고 보면 인수대비와 시어머니, 며느리 3대 고부의 이야기거든요. -지상파에 비해 종편 채널의 드라마는 시청률이 저조한 편인데 아쉽지는 않나요? 섣불리 판단하고 싶지는 않아요. 50부작 중에 이제 반 정도 왔어요. 끝까지 가봐야 알죠. 지금도 출발이 나쁘다고는 생각 안 해요. 새 방송국의 개국 드라마니 회자될 일이 많은 작품이기도 하고요. 섣불리 ‘누가 얼마나 보겠어’ 하는 마음을 갖고 연기를 하거나 제작을 하면 절대 안 되죠. 시청률은 정말 한 부분일 뿐이에요. 요즘은 꼭 본방이 아니어도 볼 수 있는 기회가 넘쳐나잖아요. 볼 사람들은 다 볼 거고 괜찮은 작품이면 좋은 평가를 받겠죠. -인수대비의 젊은 시절은 가수 티아라의 함은정이 연기했는데, 내심 불안하지는 않았나요? 같은 인물을 나눠 연기하는 입장이라 조언을 많이 해줬어요. 서로 바쁘니까 주로 전화나 문자로 잘한 부분은 잘했다, 그 신에선 이런 게 추가되면 좋겠다 정도의 이야기를 매주 해줬어요. 부담스러웠을 만도 한데 은정이가 대범한 면이 있더라고요. 기죽지 않고 자기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해 줬어요. -준비할 것도 많고 사극은 힘들다는 배우도 많은데, 어떤가요? 사극 하면 현대극이 그립고 현대극 하면 사극이 그립고, 누구나 다 그런 것 같아요. 사실 전 환경적으로 사극에 애정이 많아요. 한복도 좋아하고 마음의 안정감도 생기거든요. 손동작 하나에도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예의를 차려 연기해야 하지만, 왠지 모를 뿌듯함도 많이 느껴요. 요즘 학생들이 그 시대를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게 사극이잖아요. 그런 생각 하면 사명감이 생겨서 절을 해도 바닥에 머리가 닿도록 끝까지 하게 돼요. -화면에서는 베테랑 배우의 느낌인데, 현장에서 보니 신인 같은 열정이 아직도 엿보였어요. 인터뷰하면서는 영락없는 소녀 같고요. 하하. 아마 일에 대한, 작품에 대한 열정이나 애정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또 인수대비는 제가 그동안 연기했던 캐릭터 중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좋아하는 인물이라서 매순간 설레고 열성을 다하게 돼요. 인수대비는 저한테 좋은 기억밖에 없거든요. 나이든 역할까지 연기하며 좋은 반응도 얻고, 결혼도 했고, 상도 받았고.(웃음) -배우로서 나이를 먹는다는 건 어떤 기분일지 궁금해요. 선배님들이 누누이 말씀하신 대로 할수록 어렵다는 말이 맞아요. 멋모르고 열정을 바쳐서 했을 때의 느낌과 같을 순 없죠. 너무 많이 알아버려서 탈인가. 열정에 책임감을 덧붙이고, 변신과 발전에 대한 추구까지 고려하면서 또 원숙해져야 하니까 쉽지 않죠. 연륜은 나이 먹는다고 저절로 나오는 게 아니잖아요. 요즘은 최대한 부담을 안 가지려고 해요. 왜 대가들이 힘을 뺀다고 표현하잖아요. 저도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게 핵심만 전하고 싶어요. 곁가지 없이 심플하게. -'천추태후' 이후 2년 정도 휴식기를 가졌는데, 손에 들어온 작품들도 많았죠? '인수대비'가 아니었으면 벌써 현대물로 돌아왔겠죠. 2년 동안 작품에서 손을 떼고 있었더니 영화 쪽에서도 시나리오가 들어오더라고요. 반가웠어요. -영화 출연은 안 하실 작정인가요? 전작이 '네온 속으로 노을지다'(1995)라니 이게 벌써 17년 전이에요. 안 그래도 쉬면서 시나리오도 몇 개 받아놓고 고민도 했었는데, 결국 마음에 드는 작품을 찾지 못했어요. 거의 80퍼센트 이상 마음이 움직인 영화도 있었는데, 너무 캐릭터가 진한 것 같아 고사했어요. 오래간만에 출연하는 영화인데 너무 무겁게 보이긴 싫었거든요. 다시 영화를 하면 작품성을 택하든지, 오락성을 택하든지 하나를 제대로 하자는 생각이에요. 그 영화는 전자 쪽이었는데 진해도 너무 진했죠. -출연하고 싶은 영화들은 어떤 느낌인가요? '몬스터'(2003)에서 샤를리즈 테론이 했던 강한 연기나 '철의 여인'의 마거릿 대처 수상 같은 캐릭터라면 얼굴에 특수분장을 해서라도 꼭 하고 싶어요. -엄마 채시라는 어떤 사람인가요? 스파르타식 엄마에요.(웃음) 아이들한테 매일 참아라, 인내심이 많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으니.(웃음) 어린 시절 데뷔해 쉽지 않은 길을 걸었기 때문인지 아이들한테도 그런 걸 강조하게 돼요. 고생 끝에 낙이 오고, 성실하고 인내심이 많아야 성공한다고요. 강요 아닌 강요를 하고 있는 건 아니겠죠? 무비위크 백종현 기자글·사진=무비위크 제공 2012.03.11 09:00
연예

[핫존] 가수 주 “욕심 때문에 동료 곡 빼앗아 봤다”

가수 주(JOO·22)가 3년 만에 돌아왔다.2008년 데뷔곡 '남자 때문에'로 가요계에 강한 인상을 남긴 뒤 "노래를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며 돌연 연습생에 복귀, 주위를 놀라게 했던 주인공이다. 지난 3년 간 혹독한 트레이닝을 받으며 가수에 연기까지 더했다. 새 앨범 '하트 메이드'를 내놨고 KBS 2TV 드라마 '드림하이' 캐스팅되며 팬들에게 두 가지 면모를 선보였다. '박진영의 보석' 소리를 들었던 노래 실력은 여전했다. 또 '드림하이'에서 성공을 위해, 거짓말도 서슴지 않는 정아정 역을 실감나게 표현해 연기력에도 합격점을 받았다. "드라마 캐스팅 전 주인공 역이 무척 탐이 났다"고 말하는 주는 욕심을 이루기 위해 먼저 자신을 버릴 줄 아는 노력파였다.-1집 활동 후 연습생으로 돌아갔다."1집 활동 마치고 나서 다음 앨범 준비를 하는데, 노래를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연습생처럼 연습을 더 하고 싶었고, 소속사에서도 흔쾌히 허락해줬다. 남은 가수 인생을 봤을 때 이 기간이 길다고 느껴지지 않았고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후회는 없었나."같은 소속사의 2PM·미쓰에이가 잘 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계속 활동했더라면 지금 같은 무대에 서고 있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 언제 나오냐'는 시선도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한 번은 지인들과 연락을 모두 끊고 지낸 적도 있다."-복귀에 대한 자체 평가는."아직까지는 만족을 못한다. 오래간만에 방송을 하다보니 실수가 있었다. 하지만 아직 보여드릴 것이 많이 남았다."-성숙해진 것 같다."10대에 표현할 수 있는 감정과 20대는 다른 것 같다. 여러 경험을 하면서 감정이 섬세해짐을 느꼈다. 휘트니 휴스턴의 노래를 연습해 음색이 강력해졌다. 이번 앨범에는 곡 선정부터 작사·작곡에도 참여했다." -후배들이 생겼겠다."방송국에 가면 막내였는데 이제는 나이가 많은 축에 속한다. 선배님 소리 듣는 것이 너무 어색하다. 후배중에 아이유는 노래를 너무 잘한다. '드림하이'에는 특수 분장까지 하고 나오는데 그게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도 군말 없이 잘 따르는 것을 보면 대견하다." -'박진영의 보석'이라고 불리지 않았나."연습생인데도 '나쁜 파티' 듀엣 무대에 항상 올려주셨다. 큰 무대에 설 수 있는 일이 자주 있는 일은 아닌데, 애착을 같고 계신 것 같다. 제가 노래하는 걸 좋아하시고 장·단점을 잘 알고 계신다. 평생 믿고 따라야 할 분이라고 생각한다."-드라마엔 어떻게 캐스팅됐나. "제작단계부터 출연하고 싶어 회사에 의사를 밝혔다. 오디션 기회가 왔고 주인공 역이 탐났지만 지금의 역할을 받았다. 감독님이 좋게 봐주셔서 내게 맞는 역할을 만들어주셨다. 대학(동국대 연극영화과)에서 연기를 전공하면서 연기 욕심도 생겼다."-촬영 중 웃지 못 할 사건도 있었다던데."한번은 기린예고 입학 오디션을 보는 장면에서 춤을 추고 있는데 현장에 있던 다른 소속사 관계자가 나를 영입하고 싶다고 했다더라. 그 이야기를 듣고 우리 식구들끼리 엄청 웃었다."-촬영장 분위기는 어떤가."택연·우영 오빠가 분위기 메이커다. 특히 택연 오빠는 밤샘 촬영에도 피곤한 기색 없이 스태프 수준으로 이리저리 다니며 촬영을 챙긴다. 우영 오빠도 감독님이 피곤해하면 대신 메가폰을 잡고 나서, 으쌰으쌰 응원을 한다."-박진영 PD의 연기는 어떻게 봤나."첫 대본 리딩 때 그렇게 긴장하시는 모습 태어나서 처음 봤다. 근데 막상 슛이 들어가니 너무 잘 하시는 것 같다. 택연 오빠가 가끔 '연기에서는 형보다 제가 선배에요'라고 놀리면 '잘 가르쳐달라'고 부탁하고 그러신다."-어떤 연기를 하고 싶나."진지한 멜로 드라마를 하고 싶다. 지금 드라마에 같이 출연하는 김수현씨가 상대배우라면 좋겠다. 열정이 강하고 배울 점이 많다. 같이 멜로를 찍으면 편하고 분위기도 잘 이끌어 줄 것 같다." -노래와 연기의 비중은."100대100이다. 다 잘하고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음악은 오래간만에 나왔고 연기는 처음이어서 욕심이 난다. 그래도 본업이 가수니까…노래를 부를 때가 힘들어도 즐겁다.-귀여운 악역을 맡았다. 실제성격은."연습생으로 돌아갔을 때 걸그룹 데뷔를 준비 중인 친구들이 있었다. 그 때 그 친구들이 발라드곡을 받았는데 너무 탐이 났다. 그 곡을 뺏기 위해 아침 9시까지 나와서 늦게까지 연습하고 그랬다. 결국 그 곡을 뺏는데 성공해 뿌듯했다."-대학생이 됐다."고등학교 때 못했던 공부를 대학에서 했다. 연기 공부라 의욕도 남달랐다. 1, 2학기 모두 과에서 3등을 해 장학금을 받았다. 학교에서는 티아라 은정이 1년 선배, 소녀시대 윤아와 원더걸스 선예가 동기, 소녀시대 서연이 후배다. 서로 바빠서 얼굴은 못 본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1.01.17 11:4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