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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前 소속사 측 "이지훈, 명예훼손-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
배우 이지훈의 전 소속사 측이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이지훈을 고소했다. 이지훈의 전 소속사 지트리크리에이티브 측은 최근 경기도 남양주경찰서에 이지훈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와 관련 지트리크리에이티브 관계자는 14일 일간스포츠에 "출연료 지급을 늦게 한 것과 안 줬다는 말 자체가 다르지 않나. 출연료를 다 줬는데도 불구하고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해 소속사의 명예가 훼손됐다.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4월 KBS 2TV 월화극 '달이 뜨는 강' 종영 이후 종영 인터뷰를 진행한 이지훈. "전 소속사와 1년 6개월 동안 세 편의 드라마를 하고 나서 정산을 한푼도 받지 못했다"라고 언급했다. 지트리크리에이티브 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맞서며 고소에 나섰다. 사실을 밝히고 명예회복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지훈 측은 피소당한 사실을 인정하며 "출연료 정산을 제대로 받지 못해 했던 말이 허위사실인지 아닌지 경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해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지훈과 지트리크리에이티브 측은 지난해 전속계약과 관련해 법적 소송을 진행했다. 양측이 맺은 전속계약의 경우 상호 신뢰가 깨져 더는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 효력을 정지했다. 한편 '달이 뜨는 강' 인터뷰 당시 이지훈은 티에이치컴퍼니 소속이었다. "지금 회사가 좋다. 지난해 법원에 처음 가봤고, 그 일로 인해 듣는 말이 있었다. 예전 같았으면 스트레스를 받았을 텐데, 이제 결과가 나왔다. 더는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한다. 이번 소속사에서는 나갈 일이 없을 것이다. 대표님이 연락 주셨을 때, 제가 종신계약이라고 했다"라고 말했으나 두 달만에 들려온 소식은 1인 기획사 썸엔터테인먼트와의 새 출발이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7.14 1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