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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봉준호 감독 ‘기생충’ 美버라이어티 선정 ‘최고 영화 100선’에 포함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화 100선’에 포함됐다. 미국 연예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는 22일(한국시간) ‘역대 최고 영화 100편’(100 Greatest Movies of All Time)을 발표하며, 이 가운데 ‘기생충’을 82위에 올렸다. ‘기생충’은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기생충’을 날카로운 의도와 보편적인 호소력을 모두 갖춘 스릴러 영화이자 아카데미상 역사에서 티핑포인트(극적 변화점)를 이룬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영화는 72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작품 가운데 최초로 작품상을 받았고, 감독상과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까지 휩쓸며 4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버라이어티는 1위의 영예를 서스펜스 스릴러 거장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이 만든 ‘사이코’(1960)에 줬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22 16:11
연예일반

‘데뷔 1주년’ 이병찬, 14일 신곡 ‘너의 아카이브’ 발매

가수 이병찬이 깜짝 신곡을 발표한다. 이병찬이 가창한 ‘티핑포인트’(Tipping Point) 프로젝트의 두 번째 음원 ‘너의 아카이브’가 오는 14일 정오에 벅스 등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이번 신곡은 이병찬이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 무대에 첫 등장 한지 1주년이 되는 10월 14일에 맞춰 공개되어 팬들에게 더욱 뜻깊은 의미를 지닌다. ‘너의 아카이브’는 헤어진 후 세상 어느 곳을 가도 남아있는 전 연인의 흔적을 느낀 이의 아프고 그리운 마음을 표현한 발라드곡이다. 담담한 피아노 반주에 귓가에 속삭이는 듯한 이병찬의 보컬이 듣는 이들의 몰입도를 높이며 감정의 극대화를 이룬다. 특히 이병찬은 지난 9일 솔로 데뷔 1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첫 단독 팬미팅 ‘이병찬 첫 번째 노랑데이_ 나빌레라'에서 ‘너의 아카이브’를 라이브로 선공개하며 팬클럽 ‘노랑이들’의 뜨거운 함성과 응원을 받기도 했다. 이번 신곡은 김범수의 ‘보고싶다’, ‘끝사랑’, 박효신의 ‘해줄 수 없는 일’, ‘좋은 사람’ 등 수많은 발라드 명곡의 가사를 쓴 윤사라 작사가와 이병찬의 데뷔곡 ‘아이 드림’(I Dream)을 작사, 작곡한 피노미노츠(Phenomenotes), 드라마 ‘서른아홉’의 권영찬 음악감독이 함께 협업하여 애틋한 감성을 살린 명품 발라드를 완성했다. ‘너의 아카이브’는 NHN벅스가 새롭게 시작하는 프로젝트 ‘티핑포인트(Tipping Point)’의 두 번째 음원이다. NHN벅스는 잠재력이 넘쳐나는 아티스트들이 지금보다 더 눈에 띄는 상승곡선을 그리길 기원하며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1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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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신작 '기생충', '전원 백수' 흥미로운 송강호 가족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이 전원 백수 4인 가족을 연기한 송강호,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의 스틸을 10일 공개했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송강호는 생활고 속에서도 돈독한 가족애를 자랑하는 전원 백수 가족의 가장 기택으로 분했다. 아내의 구박에도 태평하고 여유로운 기택 역을 맡아 능력은 없지만 가족 사랑은 넘치는, 옆집 아저씨같이 친근하면서도 어딘가 헐렁한, 독특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직업도 생활력도 없는 기택에게 잔소리를 늘어놓는 아내 충숙은 연극 무대와 스크린을 오가며 다양한 연기 경력을 쌓아온 장혜진이 맡았다. '우리들'에서 선보였던 인상적인 연기로 봉준호 감독의 주목을 받은 장혜진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가장인 기택 보다 더 가장 같은 박력 있고 다부진 충숙 캐릭터를 보여줄 예정이다.이들 부부의 큰 아들 기우는 최우식이, 막내딸 기정은 박소담이 맡았다. 기우는 불평불만 없이 매사 긍정적인 청년으로, 고정 수입이 절실한 가족의 희망으로 떠오르며 '기생충'의 이야기를 시작하는 인물이다. 기정은 가족 중 가장 야무져 어느 상황에서도 당당함이 매력인 캐릭터다. 오빠 기우의 도움으로 미술 과외 면접을 보게 되면서 고정 수입이 절실한 백수 가족의 두 번째 희망으로 떠오른다.송강호는 기택네 가족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과의 작업에 대해 “평범하지만 예측불허의 에너지가 느껴지는 긴장과 환희의 경험이었다”며 애정 어린 소감을 전해 '기생충'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최우식은 “많은 걸 배우는 시간이었고 정말 잊지 못할 인생의 티핑포인트를 만난 것 같다. 천운이 내린 것처럼 행복하고 즐거운 사람들을 만났기 때문에 촬영 현장이 너무 재미있었다”며 진심 가득한 감사의 말을 전해 영화를 통해 보여줄 가족들의 케미스트리를 더욱 기대하게 한다. 박소담은 “송강호 선배님이 따뜻하게 챙겨 주시는 모습이 정말 아버지 같았고 선배님께 아버지라고 부르면서 연기를 할 수 있는 게 정말 좋았다. 장혜진 선배님의 밝은 에너지가 현장에서 많은 힘이 됐고, 남매로 호흡을 맞춘 최우식 배우와도 자연스럽게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며 진짜 가족 같은 호흡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비결을 전했다. 장혜진은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는 마음이 컸다. ‘감독님이 우리 가족을 잘 맺어 주셨구나’라고 생각했다”며 가족으로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었던 것에 대한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언제나 통념을 깨는 동시에 허를 찌르는 상상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봉준호 감독의 새로운 가족희비극 '기생충'.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등 연기파 배우들의 변신과 호연이 어우러져, 강렬하고 신선한 영화의 탄생을 예감하게 한다. 오는 5월 말 개봉.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4.10 17:30
연예

[인터뷰]김영준 원장 "방탄소년단은 한류의 티핑포인트"

"한류의 전망, 절대 비관적이지 않다."지난해 국정농단사태에 연루돼 1년 넘게 원장 공백이 이어진 뒤 취임한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신한류 로드맵을 그리고 있다.스스로는 '한류 전도사' 역할 뿐이라고 했지만 그가 그리는 한류의 새 그림은 정책의 뒷받침을 바탕으로 한, 많은 지원이다. 이것이 해외에서 길게봐야 고작 5년이라고 말하는 한류를 계속해서 이끌어갈 해결책으로 생각하고 있다.그는 취임 후 조직개편을 먼저 시행했다. 개편 이후 제도개선 논의과정에서도 직원들의 의견을 듣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00년대 후반 김제동의 토크콘서트를 기획한 '현장' 출신인 김영준 원장은 YB·김C·강산에 등과 동고동락했다. 누구보다 흐름을 잘 읽을 수 있는 그의 말에 모두가 귀 기울이고 있다. -취임 9개월째다. 개선할 점이 무엇인가."외부에서 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을 바라보는 신뢰도가 대단히 낮다. 관련 업계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마찬가지다. 뛰어난 역량을 가진 개개인이 많은데 어떻게 조직화 할 지가 중요하다. 그래서 조직 개편을 해 장르 전문 조직으로 진화시켰다. 또 이것과 연계해 인사제도 공정성과 객관성 작업을 마무리 중이다. 콘진원 국고지원 사업이 많다. 심사평가제도 개선도 그 중 하나다. 이게 9개월간 주된 움직임의 내용이다." -조직개편 반응은 어떤가."내가 진행했다기보단 부임하자마자 노조 비대위·조직원들과 내린 결론을 그대로 수용했을 뿐이다. 두 달 정도 치열한 고민을 해 가장 효율적인 조직으로 재편되게 노력했다. 인적자원의 재배분이 필요성을 느꼈고 그런 차원에서 인력이 보강됐다." -지역 콘텐트 발굴 사업에 대해 듣고 싶다."콘진원 사업 중 지역 연계가 꽤 많다. 여러 장르에 걸쳐서 사업이 펼쳐지고 있는데 이것이 흩어져 있어 총괄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는 타워가 필요하다. 지역 콘텐트는 1차적으로 지역 거주민들에게 수요가 일어난다. 그러자면 그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야한다. 지역에 맞는 스토리 개발이 우선이다. 지역민을 위한 스토리를 궁리 중이다. 관광·축제와 결합된 형태가 필요하다. 공공캐릭터공모전 사업도 활발히 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과 맞물려 있다." -주목하는 사업 분야가 있나."어느 한 콘텐트의 장르적 우수성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힘들다. 협업을 주장하는 의미도 환경 자체가 융합형 콘텐트로 가기 때문에 한 장르에 집중해서 육성하고 싶은 건 아니다." -방송·게임·음악 등 분야별 육성 전략은."콘진원은 93%를 국고에서 받을 정도로 세금을 쓰는 기관이다. 게임에 신경 많이 쓴다. 올해 예산이 3200억원인데 이 중 게임 분야에 513억원으로 제일 많다. 게임 예산이 가장 많은 이유는 전체 콘텐트 수출 중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57%이기 때문이다. 효자다. 국내 게임 시장은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 등 3사가 70%를 차지한다. 우리는 그쪽하고는 별 사업이 없다. 지원사업은 영세한 중소기업에 맞춰진다. -신한류 콘텐트에 주목하는 이유는."나는 전도사 역할만 하고 있다. 신한류 콘텐트는 민간인이 주도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그 길을 잘 갈 수 있도록 뒷받침을 해주는 것이다. 지금껏 한류 정책이 없었다. 이제 산업환경이 바뀌었다. 한 부처에 업무 영역을 총괄할 수 없다. 각각의 부처에서 하는 한류 사업이 있다. 코트라·문화원·무역협회·방통위 등에서 진행한다. 한류 사업을 종합적으로 총괄, 비전을 갖고 중장기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만들고 있다." -콘진원에서 도울 수 있는 건."신한류 로드의 장애물이 되는 건 민간 스스로 못 없애니 정부 기관이 나서 잘 닦아주려고 한다. 콘진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으로 주도적으로 진행할 순 없다. 한류 콘텐트 한계를 극복하고 성찰한다는 차원으로 철학적 가치를 더하면 일방통행식의 한류가 아닌 그 지역의 사정에 맞는 해외 각나라의 맞춤형이 될 것이다." -내년 한류 전망은."방탄소년단은 한류의 티핑포인트다. 즉 기존 시장의 지각 변동으로 세계 주류 시장에 입성한 최초의 일이다. 그들만의 주류에 입성한 건 엄청난 사건이라고 본다. 이렇게 되면 다른 콘텐트에 관심을 갖고 뒤따르는 효과가 상당하다. BCWW ·뮤콘 등의 반응만 봐도 방탄소년단의 성공 후광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해외 어느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류가 5년 내 꺼진다고 하던데 벌써 20년이고 지금 정점이다. 앞으로도 절대 비관적이지 않다." -제2의 방탄소년단 탄생도 예상하나."우리나라는 제작능력이나 스타발굴양성, 교육 매니지먼트 능력이 뛰어나다. 당연히 제2의 방탄소년단도 나올 수 있는데 10년이 걸린다면 단축시켜주고 두·세팀 나올 수 있는 역할이 콘진원이 할 몫이다. 실용적인 접근을 하면 충분히 가능하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사진=김민규 기자 2018.10.01 08:00
스포츠일반

욕먹던 178cm 신인 김시래, ‘너 복덩이구나’

'시래萬福來(만복래)'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신인 김시래(24·178㎝)가 가장 중요한 순간에 큰 복을 불러왔다.김시래는 1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12-2013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신인답지 않은 노련한 플레이로 승리를 이끌었다. 김시래는 포인트가드로 공수를 조율하는 한편 공격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스스로 미들슛을 던져 실마리를 풀어갔다. 김시래의 손끝에서 SK가 자랑하는 3-2 드롭존 지역방어가 무너졌다. 김시래는 챔피언결정전에서만 평균 31분46초를 뛰어 평균 11.3점, 3.7 리바운드, 4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인천 전자랜드를 3연승으로 누른 4강전에서도 평균 31분51초 나와 평균 12점, 3.7 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신인이 단기전 승부에서 이 정도로 활약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도 "김시래가 아주 좋아졌다. 중요한 순간에 잘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그러나 현재의 김시래가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진 건 아니었다. 시즌 초중반 김시래는 참담했다. 김시래는 지난해 1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선발됐다. 명지대 시절 어시스트 제조기로 종횡무진 코트를 누비고 다닌 김시래는 프로에서는 고전했다. 베테랑 가드 양동근과 손발이 맞지 않고, 어이없는 실책으로 팀을 맥빠지게 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라이벌 SK 신인 최부경이 부각되자 김시래는 더욱 위축됐다. 최부경은 큰 키와 좋은 체격을 내세워 SK 정규리그 우승 주역 한 자리를 꿰찼다. 최부경은 이번 시즌 신인왕으로 여겨지고 있기도 하다.하지만 김시래에게도 '독기'가 있었다. 김시래는 속으로 칼을 갈았다. 가장 중요한 순간에 보여주기 위해 훈련에 매진했다. 그리고 정규리그 종반 그만의 '티핑포인트(극적인 순간)'를 맞았다. 코트 전체를 한 눈에 보게 된 것이다. 김시래는 "시즌 초반에는 코트에 나가서 정신이 없었다"고 고백하며 "우리 팀의 전술, 수비 등이 몸에 완전히 젖어들자 자연스럽게 경기를 보는 눈이 좋아지고 여유가 생겼다"고 했다. 유 감독의 인내도 김시래를 만개하게 했다. 유 감독은 주위의 박한 평가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기용했다. 유 감독은 김시래에게 당근과 채찍을 적절하게 사용했다. 때로는 "김시래는 기복이 심하다. 아직 주전감이 아니다"고 질책하고, 때로는 "김시래는 물이 올랐다. 이번 챔프전에서 분명 터져줄 것"이라고 했다. 모비스는 우승까지 1승만 남겨두고 있다. 정규리그 1위는 SK에게 내줬지만 챔피언결정전 우승은 꼭 이루겠다는 각오다. 김시래의 역할은 더욱 커졌다. 김시래는 "원래 긴장을 안 한다. 오히려 우리 팀이 똘똘 뭉쳐 계속 승리해 뛰는 게 너무 재밌다"며 신인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울산=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13.04.1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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