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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3000만뷰 틱톡커→탈북새터민…이색 소년들 ’MA1’, 경쟁 더 치열해진다

“‘완성형’이 아니다.”다국적 ‘일상 소년’ 35명이 KBS2 ‘메이크메이트원’(MAKE MATE 1, 이하 ‘MA1’)에서 데뷔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나가는 모습이 순수한 매력의 성장 서사로 그려지고 있다. 참가자들은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들과 달리 소속사가 없는, 이른바 ‘경력이 없는’ 소년들이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에 이들의 성장 서사는 더 다이내믹하고, 응원하는 시청자들의 관심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MA1’은 KBS가 6년 만에 선보이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꿈꾸던 무대를 만들기 위해(MAKE) 친구(MATE)와 하나(ONE)되는 시간’이라는 의미를 품고 지난달 15일 대장정을 시작했다. KBS월드 채널로 142개국에 송출되고 있으며 일본 아베마TV, 대만 프라이데이를 포함해 글로벌 OTT 비키를 통해 미주와 유럽, 중동, 오세아니아, 인도 등에서 팬들을 만나고 있다. ‘MA1’의 우승자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을 예고한 만큼, 첫방송 전부터 관심은 뜨거웠다. ‘MA1’ 사전 최애 투표에 총 81개 국가의 팬 메이트들이 참여해 51만6283표를 보내는 등 글로벌 화제를 모았다. ‘MA1’은 참가자들의 이색 배경이 단번에 관심을 불러모았다. 비주얼 1위로 꼽히는 빙판부터 ‘탈북 새터민’ 김학성, 조트리오 조규천의 아들이자 집안의 일곱 번째 가수가 되고 싶다는 조민재, 숏폼 콘텐츠 틱톡커로 3500만 조회수를 기록한 주인공 미도리, 인명구조 자격증을 가진 스킨스쿠버 서윤덕 등 다양한 매력을 지닌 소년들이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사상 최초 북한에서 온 참가자 김학성은 “환경이 어렵거나 하고 싶은 일을 못 하고 있는 분들에게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는데, 방송 이후 X(구 트위터)의 한 게시물은 일본에서만 3000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팬들의 격려가 쏟아졌다. ‘MA1’의 최근 회차인 3회에서는 참가자들 간 경쟁이 본격 시작되는 모습이 펼쳐졌다. 첫 스테이지를 통해 순위를 받은 소년들은 각각 홀수, 짝수 등수로 나뉘어 메이트 A그룹과 B그룹을 구성했다. 그리고 라운드마다 참가자를 두 개의 그룹으로 나눠 이들이 맞대결을 펼치는 ‘MA1’만의 룰이 공개됐다. 그룹 H.O.T와 신화 대표곡의 퍼포먼스를 완성하라는 깜짝 미션에 참가자들의 개인 실력 차가 드러나고,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불거지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우여곡절 끝에 함께 무대를 완성하는 모습은 남다른 감동을 불러모았다. 여기에 앞으로 참가자들의 성장에 힘을 보탤 그룹 엑소 멤버 시우민이 MC로 첫 등장해 활약을 예고했다.황민규 PD는 “5일 방송되는 4회부터 탈락자가 발생한다. 경쟁이 더 치열해지다 보니 참가자들의 VCR에서도 신경전이 드러날 것”이라고 귀띔하며 “그만큼 참가자들의 성장도 다이내믹하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MA1’은 총 10부작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05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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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D-1’ 빌리, #빌리버스 확장 #칼군무 #글로벌 상승세

빌리의 컴백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빌리는 오는 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싱글 1집 ‘사이드-비 : 메모얼스 오브 에코 언씬’(side-B : memoirs of echo unseen)을 발매한다. 신보는 빌리가 전작 이후 약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앨범으로, 타이틀곡 ‘댕!’과 ‘비와이오비’(BYOB)가 담겼다. 특히 각 곡의 영어 버전도 함께 수록돼 글로벌 팬들과도 밀접히 소통할 예정인 바, 이들의 컴백이 기대되는 세 가지 이유를 짚어봤다.▲ ‘빌리버스’ 확장‘사이드-비 : 메모얼스 오브 에코 언씬’은 빌리가 선보이는 첫 싱글 앨범으로, 지금까지 빌리가 보여준 모습과는 다른 ‘사이드-비’의 이야기를 다룬다. 데뷔 이래 ‘보랏빛 비가 내리던 11일, 사라진 빌리’라는 미스터리한 스토리를 두 개의 시리즈 앨범으로 선보이던 것에서 파생된 별전 (別傳) 개념의 작품이다. 빌리는 그간 ‘빌리버스’(빌리+유니버스)라는 별칭 아래, 컴백마다 틀을 깨는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음악과 퍼포먼스, 비주얼 콘텐츠를 선보여 왔다. 나아가 이번 싱글 1집을 통해서는 ‘빌리버스’를 한층 확장, 빌리는 누구나 성장하며 한 번쯤 겪어봤을 고민과 깨달음, 감정 변화를 빌리만의 스타일로 표현했다.▲ 강렬+파워풀한 ‘칼군무’빌리는 컴백에 앞서 타이틀곡 ‘댕!’ 안무의 일부를 엿볼 수 있는 티저를 게재하며 K팝의 정석에 가까운 고난도 칼군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빠른 속도의 비트에 강렬하고 파워풀한 안무가 감탄을 자아내며 컴백 기대감을 고조시켰다.매 앨범마다 독보적인 음악은 물론 무대 위에서 멤버들 간의 완벽 호흡과 압도적인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차별화된 스테이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빌리가 이번 앨범을 통해 보여줄 빌리만의 시그니처인 유니크하고 중독성 강한 안무에 관심이 집중된다.▲ Z세대 취향 저격 콘텐츠…글로벌 상승세지난달 빌리는 수록곡 ‘비와이오비’를 선공개했다. 이 곡은 빌리표 이지 리스닝 계열의 음악으로,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와 어우러진 러블리한 퍼포먼스가 포인트다. 빌리는 신곡 발매와 함께 한강 공원 등 누구에게나 친숙한 공간을 배경으로 댄스 챌린지를 진행하는 Z세대 취향 저격 콘텐츠로 인기몰이 중이다. 댄스 챌린지 영상은 틱톡에서만 3000만 뷰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 유저들이 동참하며 빌리의 '글로벌 상승세'를 입증했다.또 ‘비와이오비’는 발매 직후 미국과 영국을 포함해 프랑스, 독일, 러시아, 캐나다, 일본 등 수많은 지역의 아이튠즈 K팝 톱 송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 역시 공개 3일 만에 조회수 1100만 뷰를 달성한 바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2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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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리원, ‘케이콘 재팬’서 다채로운 매력.. 틱톡 챌린지까지

걸그룹 아일리원(ILY:1)이 다양한 무대로 ‘케이콘’을 성황리에 마쳤다. 아일리원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일본 ‘마쿠하리 멧세’ 컨벤션에서 열린 ‘케이콘 재팬 2023’(이하 ‘케이콘’)에 참석했다. 아일리원은 커버댄스부터 버스킹 및 부스 스테이지, 틱톡 챌린지 등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현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아티스트 부스를 방문한 팬들과 더욱 가까이서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 날 열린 ‘케이콘’ 스테이지에서는 ‘별꽃동화’, ‘케세라세라’(Que Sera Sera) 등 아일리원의 대표곡들 무대와 함께 파워청순의 대표곡인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커버 무대로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아일리원은 지난해 데뷔 후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많은 케이팝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는 6월 일본에서 개최되는 ‘2023 드림콘서트 인 재팬’에도 참석해 글로벌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5.1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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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오, 9월 20일 입대 확정…섭섭하지만 잠시 안녕

배우 강태오가 오는 20일 군 입대한다. 강태오는 지난달 31일 진행된 온라인 팬미팅 ‘틱톡 스테이지 커넥트: 스윗태오’에서 입대 일정을 전했다. 강태오는 “나라의 부름을 받고 9월 20일 병역의 의무를 다하러 간다”며 “기다려 줄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강태오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이준호 역을 맡아 ‘국민 섭섭남’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강태오는 5주 연속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를 기록하는 등 역대급 인기를 누렸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종영 이후 수많은 러브콜이 이어졌으나 강태오는 병역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하게 된 바. 전역 후 그가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커진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9.0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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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개국 717만 명 함께한 ‘케이콘 2022 LA’ 전 세계 홀렸다

‘케이콘 2022 LA’(KCON 2022 LA)가 전 세계를 홀렸다. 무려 176개 국가 및 지역에서 717만 명이 함께했다. CJ ENM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LA 컨벤션 센터와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케이콘 2022 LA’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엔 약 9만 명의 LA 관객이 함께했다. CJ ENM은 지난 2012년부터 K컬쳐 확산을 위해 미주와 일본뿐 아니라 중남미, 유럽, 오세아니아 등에서 케이콘을 개최해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케이콘의 첫 개최지인 미국 LA에서 진행된 ‘케이콘 2022 LA’는 코로나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전 세계 K팝 팬들과 아티스트들이 만나 함께 소통하며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됐다. 케이콘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콘텐츠들은 물론 글로벌 Z세대(GenZ) 트렌드를 반영해 새롭게 기획된 K컬쳐체험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현장을 찾은 관객은 물론 디지털 관객들까지 사로잡았다. 그간 CJ ENM이 케이콘택트(KCON:TACT)를 진행하며 쌓은 노하우가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은 이번 공연 프로그램을 통해 빛을 발했다. 국내에서는 티빙 및 유튜브 채널 케이콘 오피셜(KCON official), Mnet K팝 등을 통해 공연을 생중계로 만날 수 있었다. 이렇게 ‘케이콘 2022 LA’를 즐긴 유·무료 관객은 전 세계 176개 국가 및 지역, 708만여 명에 달한다. 이번 케이콘에서는 나날이 늘어가는 K팝의 인기를 반영한 라인업을 만날 수 있었다. 행사 첫날 저녁에는 신인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된 ‘케이콘 루키즈’ 무대가 열렸다. 크래비티, 스테이씨, 라잇썸, TO1이 이 무대를 통해 미국 6개 도시를 도는 ‘케이콘 US 투어’(KCON US TOUR)의 여정을 시작, 북미 팬덤 늘리기에 나섰다. 20일과 21일 양일간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쇼에서는 대표적인 K팝 아티스트들이 화려한 퍼포먼스와 합동 무대로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케이콘 최초로 시그니처 ‘팝피아’(POPPIA)를 공개하며 ‘케이콘 2022 LA’의 화려한 막을 연 에이티즈는 이후 ‘원더랜드’(Wonderland) ‘세이마이 네임’(Say My Name), ‘할라 할라’(HALA HALA), ‘게릴라’(Guerrilla), ‘웨이브’(WAVE), ‘로키’(ROCKY), ‘멋’ 등으로 파워풀한 무대를 꾸몄다. 오랜만에 팬들과 만난 에이티즈는 “케이콘의 첫 문을 열게 되어 너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케플러는 아이즈원의 ‘라 비앙 로즈’(La Vie en Rose)를 커버한 스페셜 스테이지를 마련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 사전에 선정된 20명의 팬과 함께 데뷔곡 ‘와다다’(WADADA)로 특별한 무대를 꾸몄으며 이어 ‘업’(UP)으로 발랄하고 에너제틱한 매력을 뽐냈다. 글로벌 루키즈로 떠오른 TO1은 ‘드러민’(DRUMMIN), ‘붐포’(BOOMPOW) 등을 통해 개구쟁이 악동 같은 무대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싸이의 ‘댓 댓’(THAT THAT)으로 스페셜 무대도 꾸몄다. 있지의 류진과 예지는 팝스타 비비 렉사(Bebe Rexha)와 함께 ‘브레이크 마이 하트 마이셀프’(Break My Heart Myself) 스페셜 스테이지를 만들었다. 엔시티 드림, 스트레이키즈, 엔믹스, 스테이씨, 더보이즈, 이달의 소녀 등이 오직 케이콘에서만 열리는 스페셜 스테이지로 전 세계 K팝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케이콘 2022 LA’는 K팝존, K스토리존, K라이프스타일존 등으로 브랜딩돼 각 카테고리별 특성에 맞는 최적화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눈과 발을 사로잡았다. 부스마다 Z세대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도 가득했다. 케이콘 스퀘어에서는 좋아하는 스타와 한 무대에 설 수 있는 드림 스테이지의 오디션이 펼쳐졌다. 이달의 소녀와 케플러가 직접 부스를 찾아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K스토리 존에서는 글로벌 인기를 얻은 한국의 드라마, 영화의 포스터를 활용한 AR 포토 만들기 등의 행사가 열렸다. K라이프스타일 존에서는 한국 음식을 시식할 수 있었고, CJ 올리브영 부스에서 K뷰티 체험도 가능하게 했다. 이 외에도 미국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패널로 참가해 ▲화제의 인플루언서로 성장하는 방법 ▲K댄스 커버 팀 결성하기 ▲K콘텐츠 관련 북클럽 ▲컵슬리브 꾸미기 ▲응원보드 만들기 등 30여개에 이르는 K컬처 관련 워크샵 세션을 진행했다. 20일 오후에는 인기 아이돌 크래비티가 패널&워크숍 존에 직접 등장, K팝의 필수요소인 숏폼 챌린지를 관객과 함께 체험하는 깜짝 이벤트로 컨벤션 현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K콘텐츠 마케팅의 현재와 미래를 만난다’를 주제로 ‘케이콘 2022 마케팅써밋’이 진행됐다. UCLA 김숙영 교수,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사무엘 M. 리처드 교수, 틱톡코리아 백선아 마케팅 총괄 등 국내외 K컬쳐 전문가들이 강연을 통해 글로벌 마케팅 트렌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케이콘이 북미 지역의 K컬쳐 확산 대표 플랫폼으로 3년여 만에 다시 돌아온 만큼 버라이어티 빌보드, CBS 등 많은 외신들도 현장을 찾았다. 버라이어티는 케이콘 10주년을 조명하는 기사를 통해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한층 강렬하게 돌아왔다. 케이콘은 진화하는 플랫폼으로 한국의 뷰티, 제품, 음식, 장난감 등 한국 문화의 다양한 장점을 즐기는 쇼케이스”라고 분석했다. 케이콘을 총괄하는 CJ ENM 김현수 음악콘텐츠본부장은 “2012년 1만 관객으로 시작해 세계 최대 규모의 K컬쳐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한 케이콘의 10주년을 맞아 케이콘의 발원지라 할 수 있는 미국 서부에서 다시 진행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10월 ‘케이콘 2022 재팬’을 통해 이 열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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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방 순위 잔혹史②] 접었다 폈다 ‘순위 제도’ 공정성 확립 가능할까

임영웅의 ‘0점’ 논란이 각 방송사의 음악 프로그램 순위 제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최근 한 누리꾼이 KBS2 ‘뮤직뱅크’의 순위 집계 논란과 임영웅의 선곡표를 지웠다가 살리는 ‘기록 조작 의혹’과 관련해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불씨는 더욱 커졌다. 앞서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리즈, ‘아이돌학교’ 등이 시청자 투표가 반영된 순위 집계 결과를 조작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된 가운데 ‘공정성 훼손’에 대해 대중이 더욱 무겁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때 음악 프로그램의 순위 소개 VJ들은 방송가의 핫 아이콘이었다. 1995년 케이블 TV가 출범한 이후 각종 케이블 채널에서 맹활약했던 최할리를 비롯해 배우 문근영, 장근석, 가수 아이유 등 많은 스타가 음악 프로그램 VJ를 거쳤다. MTV 소속 VJ 사라는 5개 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국내 가요를 세계에 널리 알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순위 집계 방식이 늘 환영받았던 건 아니다. 특히 공정성 부분에서 논란이 컸다. 객관적인 지표를 확인할 수 있는 음반, 음원 성적과 달리 방송점수는 상대적으로 기준이 모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비판 때문에 순위 집계를 없앴다가 시청률 등의 문제로 다시 부활시키는 등의 촌극도 여러 차례 벌어졌다. 최근 논란이 된 ‘뮤직뱅크’는 초창기에 ARS 투표를 실시해 최다 득표를 한 출연 가수를 그 주의 MVP로 선정했다. 그러다 무제한으로 1위를 수여하는 차트 형식에서 3주 연속 1위를 한 곡에게 골든컵을 시상하는 ‘명예 졸업 제도’가 도입됐고, 이마저 공정성 논란에 휘말리며 2001년 순위제가 전격 폐지했다. 이후 ‘뮤직뱅크’는 인터넷을 통해 신청곡을 접수받은 뒤 그 곡들을 방송하는 리퀘스트 형식으로 꾸며졌다. 이러한 형태가 약 7년간 이어지다 2008년 1월 ‘케이 차트’라는 이름 아래 순위제를 부활시켰고,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뮤직뱅크’는 여기에 지난 3월 중국 회사에서 개발된 숏폼 동영상 전문 어플리케이션 틱톡 점수를 포함시켜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폼이라는 특성상 짧은 시간 내에 포인트 안무를 알려주는 영상들이 홍보용으로 많이 제작되는데, 이 때문에 숏폼 동영상을 이용한 마케팅이 일반적이지 않은 발라드 가수 등에게는 케이 차트가 불리해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MBC ‘쇼! 음악중심’은 순위제를 폐지하고 부활시키기를 반복했다. 처음으로 순위제를 중단한 것은 지난 2006년. 이후 약 7년 만인 2013년에 순위제를 부활시킨 후 다시 2년 후인 2015년 11월에 폐지했다. 이후 ‘쇼! 음악중심’은 핫3 스테이지를 선정하는 것으로 타 음악방송과 차별화를 꾀했다. 핫3은 가수들의 경쟁을 막고 다양한 장르를 소개하기 위해 순위 선정을 대신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이 역시 약 1년 반 만에 사라졌으며, 2017년 4월 시청자위원회 제도를 도입해 순위제를 부활시켰다. SBS ‘인기가요’는 초기에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50곡 중 시청자들의 투표를 통해 순위를 정했다. 이후 순위제를 도입했으나 2012년 팬들의 과열된 경쟁 가라앉히기와 다채로운 무대 구성을 통한 도약 등을 이유로 뮤티즌송과 테이크 세븐 제도를 폐지했다. 그러나 시청률 부진, 이에 따른 광고 수입 축소, 느슨해진 긴장감을 타파하고자 약 1년 만에 순위제를 부활시켰다. 3번 1위를 한 후에는 명예 졸업시키는 트리플 크라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5.2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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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뮤지컬, 새 바람 일으키는 틱톡

틱톡이 문화를 즐기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부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으로 인해 온라인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틱톡 역시 시대에 발맞춰 변화했다. 음악이나 일상 외에도 영화, 뮤지컬, 책 등 다양한 문화 생활을 관련 해시태그와 함께 영상으로 공유하는 문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재미있게 읽었던 책을 공유하고 추천하는 '#booktok'은 틱톡 내 대표적인 인기 해시태그로, '#booktok' 해시태그 영상들의 조회수는 전 세계적으로 534억회에 달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 또한 영화 관련 해시태그인 '#filmtok(조회수 58억회)', 뮤지컬 관련 해시태그인 '#Broadway'(48억회), '#Musical'(74억회) 등을 통해서는 영화나 뮤지컬 후기, 캐릭터 패러디 등 다양한 숏폼 영상이 올라오고, 시청되며 꾸준히 조회수가 높아지고 있다. 이렇듯 단순히 문화 생활을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틱톡을 통해 창의적으로 문화 콘텐트를 재해석하는 움직임이 나타나자, 문화계에서도 이를 주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17일부터 열린 제75회 칸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가 공식 파트너사로 틱톡과 손 잡았다. 칸영화제는 영화제 기간 틱톡의 칸 영화제 공식 계정에서 개막식 라이브뿐만 아니라 백스테이지, 레드카펫, 셀럽 인터뷰 등 다채로운 독점 콘텐츠를 공개하며 보다 가까이 대중과 소통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틱톡은 영화 관련 활동을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 틱톡포굿(TikTok For Good)의 일환으로 2019년 하반기부터 약 3년간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뮤지컬 측면에서는, 실제 틱톡에서 사용자, 크리에이터들이 만든 춤, 노래 등의 콘텐츠가 모여 뮤지컬로 만들어지는 사례도 나타남. 단순히 틱톡에서만 화제가 되는 게 아니라 브로드웨이, 그래미 등 기존 문화 업계에서도 틱톡을 통한 공동 창작에 주목하고 있다. '라따뚜이', '비공식 브리저튼 뮤지컬'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러한 현상들에 대해 틱톡 관계자는 "제작이 쉬운 숏폼 영상 특성상 틱톡에서는 유명 배우나 감독이 아니라도 누구나 창의성을 발휘해 전 세계인에 자신만의 콘텐트를 선보일 수 있다. 틱톡은 앞으로도 많은 이들이 틱톡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문화 영역에서 즐거움과 꿈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1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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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저, 13일 ‘다라리’ 퍼포먼스 비디오 공개

트레저의 익스클루시브 퍼포먼스 비디오 공개 일정이 확정됐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트레저의 ‘역주행’ 인기곡인 ‘다라리’(DARARI)의 익스클루시브 퍼포먼스 비디오를 오는 13일에 공개한다. YG엔터테인먼트는 9일 공식 블로그에 이를 알리는 포스터를 게재했다. 올 블랙 스타일링의 트레저 열두 멤버들 사이 드럼, 일렉트로닉 기타, 신시사이저 등이 포진해 있어 강렬한 밴드 사운드를 기대하게 만든 포스터다. 이번 익스클루시브 퍼포먼스 비디오에서 트레저는 앨범에 수록된 원곡과 다른 분위기의 ‘다라리’ 리믹스 버전을 공개한다. 퍼포먼스와 비주얼뿐 아닌, 음악적으로도 한층 새롭고 풍성한 결과물을 팬들에게 선사하고 싶은 바람에서 큰 공을 들였다는 전언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이러한 트레저의 열정과 글로벌 팬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자체 제작 시스템을 가동,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설명. 앞서 YG엔터테인먼트는 자체 제작 시스템으로 완성한 리사의 솔로곡 ‘머니’의 익스클루시브 비디오와 트레저의 ‘직진’ 스페셜 스테이지에서 고퀄리티 영상미를 보여주며 호평받았다. 무서운 기세로 성장 중인 트레저의 글로벌 인기에 또 한 번 불이 붙을 전망이다. 특히 트레저의 ‘다라리’는 별다른 프로모션 없이도 틱톡에서 자연 발생적 유행 흐름을 탄 곡. 트레저는 팬들이 직접 만들어낸 댄스 챌린지 동작을 정식 퍼포먼스에 녹여내며 팬들과 교감하고자 했다. 트레저는 “이 모든 기회가 우리트레저메이커(공식 팬클럽 이름) 덕분이다. 수록곡까지 사랑해 주신 많은 분께 감사한 마음과 존경심을 담아 열심히 준비했다. 힘이 돼주신 분들께 좋은 선물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5.0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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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이, 컴백 전 팬들과 랜선 소통 '알짜배기 스포'

그룹 위아이(WEi)가 컴백을 앞두고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위아이(장대현, 김동한, 유용하, 김요한, 강석화, 김준서)는 지난 4일 오후 글로벌 숏폼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틱톡(TikTok)에서 'Artist Backstage(아티스트 백스테이지)' 라이브를 진행했다. 이날 위아이는 각각의 개성을 담은 외국어 인사로 K-pop 팬들을 이목을 집중시켰다. 위아이는 네 번째 미니앨범 'Love Pt.1 : First Love'를 소개하면서 한 명씩 최애곡을 밝혔고, 팬들을 위해 한 글자씩 부르며 깜짝 스포를 했다. 이어 네 번째 미니앨범에 담긴 'Too Bad' 챌린지도 예고하며 "3집 때는 챌린지가 어려웠었는데 이번 챌린지는 모든 루아이가 따라 할 수 있을 만큼 임택트가 있다"고 참여를 독려했다. 또 화제를 모았던 신비로운 무드의 트레일러 포스터, 개인 콘셉트 포토 비하인드들도 공개됐다. 김요한의 개인 콘셉트 포토에 대해 강석화는 "평상시 멍뭉미가 철철 넘치는 형인데 터프한 모습이 새로웠다"며 평가했고 김동한은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고 칭찬했다. 뿐만 아니라 팬들을 위해 멤버들의 셀카 타임과 MBTI, 생년월일, 나를 표현하는 해시태그 등이 소개되어 즐거움을 줬다. 유용하는 나를 표현하는 해시태그에 '#카리스마'라고 밝히며 즉석에서 카리스마 포즈를 취하며 유쾌함을 자아냈다. 김준서는 자신의 매력 포인트에 '착한 얼굴에 그렇지 못한 팔뚝'이라며 즉석에서 우람한 팔뚝을 보여줘 반전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위아이의 네 번째 미니앨범 'Love Pt.1 : First Love'는 오는 16일 오후 6시 전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 틱톡 'Artist Backstage(아티스트 백스테이지)' 라이브 캡처 2022.03.0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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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모어 앤 모어' 3억뷰…통산 12번째

트와이스가 유튜브 3억 뷰 뮤직비디오를 추가했다. 2020년 6월 1일 발매된 미니 9집 'MORE & MORE'와 동명인 타이틀곡 뮤비는 24일 오전 11시 7분경 유튜브 조회 수 3억 건을 넘어섰다. 트와이스는 데뷔곡 'OOH-AHH하게'(우아하게)부터 'CHEER UP'(치어 업), 'TT'(티티)', 'LIKEY'(라이키), 'What is Love?'(왓 이즈 러브?), 'Heart Shaker'(하트 셰이커), 'FANCY'(팬시)', 'Feel Special'(필 스페셜), 'YES or YES'(예스 오어 예스), 'I CAN'T STOP ME'(아이 캔트 스톱 미), 'Dance The Night Away'(댄스 더 나잇 어웨이)에 이어 'MORE & MORE'까지 3억 뷰 이상 뮤비만 무려 12편을 보유하며 전 세계 걸그룹 중 최다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MORE & MORE'는 사랑의 설렘과 달콤함이 무르익을 때 상대를 더 갈망하게 되는 감정을 노래한 곡으로, 청량한 트로피컬 하우스 리듬이 귓가를 맴도는 '트와이스표 서머송'이다. 뮤비는 아홉 멤버들의 숲속 여신 비주얼과 후렴구의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흥겨움을 더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트와이스는 해당 곡이 수록된 미니 9집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에 첫 입성하는 글로벌 성과를 거뒀다. 트와이스는 3월 16일 일본 네 번째 베스트 앨범 '#TWICE4'(#트와이스4)를 발매한다. 현재 미국 투어 중으로 26일과 27일 뉴욕으로 열기를 이어간다. 27일 뉴욕 콘서트 종료 후에는 글로벌 숏폼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틱톡(TikTok)을 통해 'Artist Backstage'(아티스트 백스테이지) 라이브를 진행하고 미주 투어의 마지막까지 팬들과 추억을 쌓는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2.2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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