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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더 인플루언서’ 논란의 과즙세연+스포 유출 오킹..자극만 넘실 [줌인]

넷플릭스 새 예능 ‘더 인플루언서’를 향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시청자 반응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지난 6일 공개 직후 ‘더 인플루언서’는 5일 연속 한국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6개국 톱10에 랭크되며 초반 화제몰이에 성공했다. 빠니보틀, 진용진, 이사배 등 77인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참가해 상금 3억원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는 독특한 콘셉트도 흥밋거리였고 참가자 중 스트리머 오킹이 올초 코인 사기 연루 의혹을 받았으며 프로그램에 관한 중대 스포일러를 유출했다는 논란도 불거져 초반부터 관심이 컸다.앞서 넷플릭스 측은 “오킹 외에도 많은 출연자가 등장하는 작품이기에 출연자들과 작품에 손상이 가지 않는 선에서 (오킹 분량) 편집을 진행했다. 별도의 재촬영은 없었다”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이재석 PD는 제작발표회에서 “서바이벌보다 경연에 더 가깝다. 인플루언서들의 전략과 노하우에 집중하고, ‘이런 사람이 있었나?’ 찾아볼 수도 있기에 스포일러와 상관 없이 재미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베일을 벗은 ‘더 인플루언서’는 ‘관심이 곧 생존’을 척도로 삼은 콘셉트로 시청자들의 반응이 갈리고 있다.‘더 인플루언서’를 연출한 이재석, 손수정 PD는 과거 MBC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을 만든 장본인이다. 비연예인과 실시간 스트리밍이라는 조합으로 생소했던 1인 방송 포맷을 공영방송에서 시도했다. ‘마리텔’에서 종이접기 선생님을 소환해 추억을 자극하거나, 배윤정 안무가의 지도에 맞춰 PD가 어설프게 춤을 배웠던 것처럼 ‘더 인플루언서’에선 77색 개성이 만들 재미가 기대 요소였다.하지만 경연에 가깝다는 예고와 달리, 라운드 생존을 위해 뭐든 해내는 경쟁과 그에 따르는 자극이 부각됐다.먼저 공개된 4회차에는 세 가지 미션이 등장했다. 존재감, 파급력, 화제성을 주제로 ‘누가 가장 영향력 있는지’를 가리기 위해 1라운드 ‘좋아요, 싫어요’, 두 번째는 라이브 스트리밍, 세 번째는 SNS 피드 미션이 제시됐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팔로워 수를 띄운 목걸이를 차고, 그것이 ‘몸값’으로 치환된 시스템 속에서 우승에 가까워지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몇몇 유튜버들이 세력을 형성해 우위에 선 틱톡커 한 명을 향해 ‘싫어요’를 눌러 견제하는 것이 마치 전략가적 능력인 것처럼 그려졌다. 견제를 받은 참가자는 “평소 받는 악플 같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자극을 전면으로 내세운 라이브 스트리밍 미션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1시간 분량의 라이브 방송을 두 차례 진행해 실시간 시청자 수로 탈락을 가려낸 해당 미션에서는 콘텐츠의 질이나 개성보다는 방송 제목으로 ‘중대 발표합니다’, ‘넷플릭스 폭로합니다’ 같은 어그로(관심끌기)성 제목을 단 남성 참가자와 패션 룩북 또는 코스프레를 빙자한 선정적인 의상을 입은 여성 참가자가 유리했다. 하이브 방시혁 의장과 미국에서 목격돼 화제가 된 BJ 과즙세연 또한 그런 참가자 중 한 명이다. 과즙세연은 ‘더 인플루언서’에서의 모습과 방시혁 의장과의 목격담이 어우러지면서 평소 그가 진행하는 콘텐츠의 선전성이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재조명됐다. 이는 일각에서 “‘더 인플루언서’가 스트립쇼와 다름없는 콘텐츠를 양지화하고 있다”는 비판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많이 편집됐다던 오킹의 분량도 적지 않았다. 오킹은 라이브 방송이 평소 잘하는 분야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으며, 피드 미션에서는 가장 눈에 띄는 위치에 자신의 얼굴을 전면으로 배치하는 데 성공한다. 프로그램의 의도대로 충실하게 ‘관심’을 끌어낸 오킹을 제작진은 편집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 관계자는 “오킹의 분량은 작품을 위한 편집이다. 출연자들의 활약과 분량들도 고려해 정리했다”고 해명했다.자극만을 강조한 ‘더 인플루언서’는 오늘날 미디어 현실을 조명한다는 의의는 챙겼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자기 존재를 드러내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는 인플루언서들의 세태를 미션으로 은유해 보여주는 점이 특이점”이라며 “일종의 넷플릭스 버전 ‘마리텔’ 서바이벌로, 공영방송에서 할 수 없는 소재나 수위를 시도했다. 과즙세연의 경우도 ‘콘텐츠’가 아닌 인플루언서에 초점을 두어 접근하고 있다. 다만 국내 정서와 맞지 않아 대중 입장의 호불호는 불가피하다”고 짚었다.‘더 인플루언서’는 오는 14일 마지막 3회차 에피소드 공개를 앞두고 있다. 넷플릭스 측은 “남은 회차에서는 인플루언서들이 주인공인 세계관을 직관적으로 볼 수 있는 미션들이 등장한다. 누가 어떤 전략으로 어떻게 게임에 임하는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13 06:00
스타

방시혁·BJ과즙세연, 사칭범 잡다 알게 된 사이… 美 목격담은 단순 해프닝 [종합]

BJ과즙세연이 하이브 방시혁 의장과 ‘사칭범’을 잡으면서 알게 됐을 뿐, 특별한 친분은 없다고 강조했다.과즙세연은 지난 11일 오후 아프리카TV 라이브 방송을 통해 “여러분들이 방시혁 의장과 어떻게 아는 사이인지 궁금해 하실 것 같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앞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과즙세연 친언니와 과즙세연, 방시혁 의장이 나란히 걷고 있는 목격담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과즙세연은 “작년에 하이브를 사칭한 DM(쪽지)이 왔다. 일적인 대화가 아니라 이상한 소리를 하더라”면서 “그때 (친)언니가 방시혁 의장님과 아는 사이여서 물어봐달라고 했는데 그 사람이 사칭범이였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브에서 때마침 사칭범을 찾고 있었고, 나에게 DM을 보낸 사칭범을 하이브가 처벌해서 감옥에 들어갔다. 이 일을 계기로 방시혁 님이 저라는 사람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미국 목격담에 대해서는 “우연히 만난 것은 절대 아니고 유명한 레스토랑에 예약을 의장님이 도와준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방시혁 의장이 과즙세연의 친언니를 찍어주고 있었던 사진에 대해서는 “저도 기사를 통해서 봤다. 그때 저는 화장실이 급해서 화장실에 있었다. 방 의장님이 ‘여기서 찍어야 잘 나온다’고 구도를 알려주는 과정에서 그런 모습이 찍힌 거다”고 이야기했다. 과즙세연은 이번 사태로 유명인이 됐다며 “그냥 웃기다”며 쿨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알아 봐주니까 연예인도 아닌데 연예인이 된 것 같다. 잘못한 것도 없는데 긴장도 됐다. 한편으로는 감사드린다. 이제 저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 같다”라며 웃었다.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아이엠워킹’에 공개된 영상을 통해 방시혁과 과즙세연, 그의 친언니의 목격담이 최초 공개됐다. 이와 관련해 하이브 측은 “지인이 모이는 자리에서 두 분 중 언니분을 우연히 만났고, 엔터 사칭범 관련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조언을 준 바 있다. 이후 두 분이 함께 LA에 오면서 관광지와 식당을 물어와서 예약해 주고 안내해 준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과즙세연은 2000년생으로 아프리카TV를 비롯해 유튜브, 틱톡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더 인플루언서’에도 출연했다. 한편 방시혁 의장은 미국 LA 내 부촌으로 꼽히는 벨 에어 스트라델라 로드에 고급 저택을 보유하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12 09:15
스타

과즙세연 “방시혁 의장, 하이브 사칭범 잡는 과정에서 알게 돼… 관심 많이 받아 웃겨”

BJ 과즙세연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아프리카TV BJ 과즙세연(본명 인세연)은 11일 “월드스타 과즙 듕장”이라는 제목의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BJ 과즙세연은 베벌리힐스에서 입었던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BJ 과즙세연은 “방시혁 의장님과 어떻게 아는 사이인지 궁금할 것 같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작년에 하이브를 사칭해서 DM으로 연락이 온 적이 있었다. 사칭범이 일적인 대화가 아닌 이상한 이야기를 하길래 언니가 방시혁 의장님과 아는 사이라서 물어봐달라고 했다”며 “하이브가 사칭범을 잡고 있었고 증거를 수집하고 있었다. 그래서 저라는 사람을 그 때 하이브 의장인 방시혁 님이 알고 있었던 것이다. 현재 사칭범은 감옥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우연히 만났다고 하는데 그럴 수 없다. 예약이 어려운 유명한 레스토랑이 있다. 원래 예약이 불가능하다고 대답을 받았다”며 “방시혁 의장님과 같이 동행하면 갈 수 있다고 해서 언니랑 너무 가고 싶어서 갔다”고 전했다. 이어 방시혁 의장이 과즙세연의 언니를 촬영하고 있던 목격담에 대해서는 “저도 인터넷에 올라오고 나서 봤다. 그날 언니랑 베벌리힐스 길거리에서 만났다. 식당에 가는 날 배가 너무 아파서 화장실에 간 사이에 스윗한 방시혁 의장님이 사진을 찍어주셨다”며 “저도 화장실에 있어서 몰랐다. 구도를 잡아주시고 알려주시는 과정이 찍혔다”고 덧붙였다.BJ 과즙세연은 “한국에서 이제 저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 같다. 넷플릭스 프로그램 홍보도 되고 복귀 라이브 방송도 관심을 많이 받고 화려해져서 웃기다”고 소감을 밝혔다.앞서, 미국의 거리 모습을 촬영해 소개하는 한 유튜브 채널은 지난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버리힐스의 7월 풍경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여성 두 명과 함께 길을 건너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는데, 여성 중 한 명이 BJ 과즙세연이라고 알려져 화제가 됐다.하이브 측은 일간스포츠에 “지인이 모이는 자리에서 두 분 중 언니분을 우연히 만났고, 엔터 사칭범 관련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조언을 준 바 있다. 이후 두 분이 함께 LA에 오면서 관광지와 식당을 물어와서 예약해 주고 안내해 준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과즙세연은 2000년생으로, 아프리카TV를 비롯해 유튜브, 틱톡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더 인플루언서’에도 출연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1 21:48
뮤직

블랙온·빅오션·차다빈…숏폼이 키운 스타들

숏폼 콘텐츠는 끼가 넘치는 크리에이터들의 무대가 됐다. 연기, 요리, 먹방 등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가 탄생하는 숏폼의 세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춤과 노래를 주력으로 하는 크리에이터들이다. 숏폼의 특성 상 춤과 노래가 짧은 시간 내에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 제격이기 때문. 그 중 틱톡은 댄스 챌린지 문화와 가장 밀접한 플랫폼으로 최근에는 많은 케이팝 아티스트들도 틱톡을 겨냥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기존에 데뷔해 활동을 이어나가는 아티스트 뿐만 아니라 틱톡을 통해 진짜 가수로 데뷔하게 된 크리에이터들도 있다. 이들은 콘텐츠 제작이 쉽고, 추천 피드를 통한 콘텐츠의 확산이 빨라 트렌드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틱톡을 자신의 무대로 선택했다. 현실적인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재능을 펼친 크리에이터들의 열정을 전세계 10억명에 달하는 틱톡 커뮤니티가 알아보고 화답해 새로운 길을 열어준 것이다. 본인을 ‘틱톡 최대 수혜자’라고 지칭하는 블랙온은 틱톡을 통해 가수로 데뷔하게 된 대표적인 크리에이터다. YG엔터테인먼트 외 30여 곳 이상의 기획사에서 캐스팅 제의를 받고 연습 생활을 하다 ‘확실한 데뷔조’라는 칭찬까지 들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추었으나 결국 데뷔에는 실패했다. 연습생 생활을 그만 둔 블랙온은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왔으나 꿈을 포기할 수 없어 자신을 알리기 위한 창구로 틱톡을 선택. 매일 새벽 K팝 커버 영상을 제작하고 틱톡에 업로드했다. 그의 열정을 알아본 팔로워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해 3년만에 130만명을 돌파했다. 블랙온은 틱톡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2020년 첫 앨범 ‘타임 투 비긴’을 발매했고, 현재는 12장의 앨범을 내고 글로벌로 활동하고 있는 어엿한 가수가 되었다. MZ세대에 걸맞는 음악성과 유럽, 미주 등에서 단독 투어를 진행할 만큼 탄탄한 팬덤까지 갖춘 블랙온은 최근 인도네시아, 스위스, 미국, 프랑스, 말레이시아에서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터키, 폴란드, 남아메리카 공연도 앞두고 있다. 지난 4월 데뷔한 청각 장애 그룹 빅오션도 세계 각국 틱톡 팔로워 팬들의 적극 지지를 받는 대표 아이돌이다. 빅오션은 작년부터 데뷔를 준비하며 커버 댄스와 수어 노래, 일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틱톡에 업로드하고 라이브 방송을 정기적으로 진행해 팬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빅오션의 영상에는 여느 아이돌과 같이 세계 각국의 언어로 “빅오션의 음악을 들으니 힘이 난다”, “해외 공연을 추진해달라” 등 해외 팬들의 댓글이 줄을 잇는다. 또한 “안무 연습할 때 박자는 어떻게 맞추나요?”, “수어는 모든 나라가 다 똑같나요?” 등 아티스트를 고려한 청각장애에 대한 정보공유도 활발하다. 빅오션은 앞으로도 틱톡 커뮤니티의 따뜻한 이해와 지지를 기반으로, 글로벌한 아이돌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기반을 탄탄히 다질 계획이다. 이미 데뷔한 전적이 있는 가수가 틱톡에서 두 번째 기회를 찾아 다시 꿈을 이루어가는 사례도 있다. 차다빈은 2021년 여성 듀오 ‘연파랑’의 멤버로 활동과 보컬 트레이너 일을 병행하고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이 끊기고 가수 활동을 제대로 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차다빈은 고민을 거듭하다, 크리에이터 활동을 본격적으로 하기로 마음 먹고 크리에이터의 세계로 뛰어들었다. 다른 가수의 노래를 꾸준히 커버해서 올리던 차다빈은 음악 크리에이터들이 숏폼 영상을 많이 올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숏폼영상에 주력했다. ‘화음 쌓기’, ‘좌우음성’, ‘다국어로 노래 부르기’ 등 차별화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했다. 특히 ‘다국어로 노래 부르기’는 국내를 넘어 해외 팔로워들에게까지 차다빈의 이름을 알리는 효자 콘텐츠가 됐다. 차별화된 콘텐츠로 전세계를 공략한 차다빈은 어느새 전세계 310만여명의 지지를 받는 크리에이터가 되었고, 2023년 3월 첫번째 싱글 ‘언락’을 발매하고 올해 5월 싱글 ‘낫 쏘리 포 유’를 발매하는 등 가수로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틱톡 사용자들은 음악 산업의 고관여 소비자들이기 때문에, 새로운 음악과 아티스트에 누구보다 빨리 반응한다”며 “틱톡에서 트렌드를 탄 음악이 역주행하는 사례도 점점 빈번해지고, 틱톡을 의식한 레이블들의 마케팅도 이어지는 만큼 틱톡에서 또 다른 스타가 나타날 가능성도 높다고 본다”고 전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11 13:57
연예일반

“저 방시혁 아니니 신경 꺼” 과즙세연 ‘열혈’ 팬클럽 회장도 해명 [왓IS]

BJ 과즙세연(본명 인세연)이 하이브 방시혁 의장과 미국에서 포착된 가운데 과즙세연의 열혈팬이 해명해 눈길을 끈다. 과즙세연의 팬클럽 회장이자 과즙세연에게 가장 많은 ‘별풍선’을 후원한 것으로 알려진 A씨는 9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남이야 누굴 만나던 신경 끄고 저 방시혁 의장 아니니 쪽지 그만 보내고 각자 현생 살라”고 게시했다.앞서 8일 한 미국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을 통해서 과즙세연과 방 의장의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 속 두 사람은 베벌리힐스 거리를 과즙세연의 친언니와 나란히 걸으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다.영상이 화제가 되며 각종 추측을 낳자, 하이브 측은 “지인이 모이는 자리에서 언니를 우연히 만났고, 엔터 사칭범 관련 조언을 준 바 있다”며 “이후 두 분이 함께 LA에 오면서 관광지와 식당을 물어와서 예약해 주고 안내해 준 것”이라 설명했다.한편 과즙세연은 아프리카TV BJ를 비롯해 유튜브, 틱톡 등에서 활동 중인 인플루언서다. 지난 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더 인플루언서’에도 출연했다과즙세연은 이날 자신의 SNS에 “아프리카TV 11일 9~10시에 방송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가 방 의장과의 만남에 대해 입을 열지 주목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09 18:28
연예일반

[왓IS] 과즙세연, 11일 방송 예고…방시혁 LA 만남 언급할까

하이브 방시혁 의장과 미국에서 포착된 BJ 과즙세연(본명 인세연)이 생방송을 예고했다.과즙세연은 9일 자신의 개인 SNS에 “아프리카TV 11일 9~10시에 방송한다”는 글을 게재했다.방 의장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스에서 만난 사실이 공개된 직후인 만큼 과즙세연이 이날 방송에서 어떤 이야기를 할지 관심이 쏠린다. 방 의장과 과즙세연의 LA 만남이 공개된 건 앞선 8일 한 미국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을 통해서였다. 베벌리힐스 거리를 담은 해당 영상에 두 사람이 과즙세연의 친언니와 나란히 걸으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된 것. 영상은 순식간에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퍼졌고, 각종 추측성 루머도 쏟아졌다. 이에 하이브 측은 “지인이 모이는 자리에서 언니를 우연히 만났고, 엔터 사칭범 관련 조언을 준 바 있다. 이후 두 분이 함께 LA에 오면서 관광지와 식당을 물어와서 예약해 주고 안내해 준 것”이라 설명했다.과즙세연은 아프리카TV BJ를 비롯해 유튜브, 틱톡 등에서 활동 중인 인플루언서다. 앞선 5월 탁재훈의 유튜브 예능 ‘노빠꾸탁재훈’에 출연해 한 차례 주목받았으며, 지난 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더 인플루언서’에도 출연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09 17:33
연예일반

[후IS] 위아더나잇 “‘티라미수 케익’, 이렇게 빵 터질 줄 몰랐어요”

‘티라미수 케익~ ♪ 티라미수 케익~♫ ’최근 SNS는 때아닌 ‘티라미수 케익’ 중독에 빠졌다. 귀를 간지럽히는 감미로운 멜로디와 반복되는 가사. 중독이 될 수밖에 없는 ‘티라미수 케익’ 원곡자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10CM, 김성철, 위아더나잇. ‘티라미수 케익’을 인터넷 검색창에 치면 3명의 가창자가 나온다. 이 중 원곡자는 위아더나잇. 세 사람이 부르는 ‘티라미수 케익’은 모두 다른 맛을 자랑한다. 10CM가 부드러운 ‘티라미수 케익’, 김성철이 담백한 ‘티라미수 케익’이라면 위아더나잇은 진한 ‘티라미수 케익’ 같다. 누리꾼들은 “원곡자가 부른 ‘티라미수 케익’은 뭔가 무직한 맛이 있다”고 평했다. 위아더나잇은 2013년 3월에 데뷔한 인디 록 밴드다. 멤버는 함병선(보컬), 정원중(기타), 황성수(베이스), 김보람(드럼)으로 구성돼 있다. ‘티라미수 케익’은 무려 2015년 10월에 발매한 노래다. 위아더나잇은 “당시에 이전 앨범과 다른 느낌의 음악을 발표해 보자고 생각한 후 처음 발매한 싱글 앨범”이라면서 “1집 앨범은 록적이고 질주하는 분위기의 곡들을 담아냈더라면 ‘티라미수 케익’을 시작으로 편안하고 서정적인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티라미수 케익’은 발매된 지 10년 가까이 된 노래지만 지금 들어도 촌스러운 느낌이 하나도 없다. 오히려 신선하다. 위아더나잇은 ‘티라미수 케익’의 매력으로 ‘후렴구의 반복되는 중독적인 멜로디’를 꼽으면서 “어린아이부터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편안한 곡이라는 게 또 하나의 매력”이라고 이야기했다. ‘티라미수 케익’은 아이브 레이, 츄, QWER, 미미미누 등 연예인들과 인플루언서들이 챌린지에 참여하면서 더 유명해졌다. 이 챌린지는 ‘헌터X헌터’ 애니메이션 캐릭터 곤에서 시작됐다. 곤이 짧은 팔다리로 요염한 춤을 선보이는 영상은 동작이 노래와 찰떡같이 맞아떨어져 웃음을 자아낸다. 위아더나잇 역시 “인플루언서나 K팝 아티스트들이 챌린지에 동참하는 걸 보고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주변에서도 연락이 많이 온다”고 전했다. 이 챌린지에 등장한 춤은 중국에서 2014년 발매된 젓가락 형제의 ‘리틀 애플’(Little Apple)이라는 노래의 안무에서 시작됐다. 이 춤은 3D모델을 조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MMD에서 ‘Gon Dancing’이라고 불리며 곤이 다양한 노래에 맞춰 추도록 만드는 게 크게 유행했다. 한국에서는 틱톡의 한 유저가 ‘티라미수 케익’에 ‘Gon Dancing’을 입히면서 본격적으로 알려졌다.위아더나잇은 ‘티라미수 케익’을 통해 MZ세대에 인지도가 생긴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비록 위아더나잇은 ‘티라미수 케익’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사실 감성 노래 맛집이다. ‘그대야 안녕’, ‘있잖아’, ‘깊은 우리 젊은 날’ 등은 위아더나잇의 묵직한 감정이 담겨있는 대표곡들이다. 위아더나잇은 “저희의 밴드명은 ‘우리는 밤’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밤’이라는 시간대가 누군가에는 열광적일 수 있고, 누군가에는 혼자만의 사색을 즐기는 고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밤이 주는 양면적이고 입체적인 느낌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고등학교 시절 뮤지션을 꿈꾸는 서로가 만나 스쿨밴드로 시작했고, 연습을 하다가 자작곡을 만들었죠. 인디밴드가 되고 싶어 홍대로 나가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드러머 김보람과 함께 2015년 위아더나잇을 결성했어요. 지금 열심히 신곡 작업 중이니 위아더나잇의 새로운 곡도 기대해 주세요.”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04 06:05
e스포츠(게임)

‘WCG 2024 챌린지 동남아시아: 발로란트’ 16일부터 4일간 열려

WCG는 16일 ‘WCG 2024 챌린지 동남아시아: 발로란트’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대회에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3개 국가의 틱톡 크리에이터가 참여한다. 종목은 라이엇게임즈의 5대 5 캐릭터 기반 전술 슈팅 게임인 발로란트로 진행된다.이번 WCG 챌린지는 인도네시아 우승팀과 말레이시아&싱가포르 지역 우승팀을 선발한다. 각 지역에서 우승을 차지한 2개 팀은 지역대표 자격으로 오는 8월 개최되는 ‘WCG 2024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라이벌스 프로그램으로 대결한다.지난 11일 진행된 말레이시아&싱가포르 팀 추첨식에서는 발로란트 전문 방송인이자 틱톡 크리에이터 4명이 팀장으로 참여해 팀 구성을 진행했다. 12일에는 인도네시아의 틱톡 크리에이터 4명이 팀 구성을 확정지었다.본 경기는 4강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16일부터 4일간 치러진다. 16일과 17일에 말레이시아&싱가포르 지역 토너먼트가 진행되고 18일과 19일에는 인도네시아 지역 토너먼트가 이어진다.스마일게이트의 영상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피풀에서는 ‘WCG 2024 챌린지 동남아시아: 발로란트’ 생중계에서 볼 수 없는 맵뷰 콘텐츠를 독점 제공한다. 이번 대회는 WCG 공식 틱톡 채널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WCG 측은 “이번 공식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한 틱톡과의 협업을 통해 동남아시아 지역 게임 커뮤니티에서 영향력 있는 틱톡 크리에이터를 한곳에 모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5.15 11:23
연예일반

[단독] 뉴진스 부모들 “방시혁, 뉴진스 멤버들 인사도 안 받아…” [전문] ②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간 첨예한 경영권 갈등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어도어가 하이브에 보낸 뉴진스 부모들의 의견 등을 담은 메일을 일간스포츠가 13일 입수했다.어도어가 ‘뉴진스 부모들이 건의한 내용을 정리해 하이브에 보낸 이메일’에 따르면 민희진 대표는 지난 4월3일 이 메일을 하이브와 000 소속사 빌리프랩에 보냈다. 이어 어도어는 16일 “뉴진스에 대한 업무방해를 멈추고 윤리경영을 실천해달라”는 내부고발을 했다. 이에 하이브는 4월3일 메일에 대한 답메일을 16일 어도어에 보냈고, 22일 오전 2차 메일에 대해서도 답메일을 보냈다. 이어 이날 오후 하이브의 어도어에 대한 감사가 시작됐다. 다음은 민희진 대표가 4월3일 하이브에 보낸 메일 전문. 주식회사 하이브 대표이사 박지원 및 주식회사 빌리프랩 대표이사 OOO 귀중,당사는 아티스트의 법정 대리인인 부모님으로부터 아래와 같은 내용의 서신을 접수하였습니다. 당사와 아티스트 간에 체결된 전속계약서에 제1조, 제2조, 제5조 및 제11조에 의거, 당사는 이러한 요구에 조치를 취할 의무와 책임이 있습니다. 제기된 사항들에 대하여 빠짐없이 답변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 내용에 대하여 투명하게 문서로 소통함을 남기기 위하여 부모님들을 본 메일의 참조인으로 포함시켰으므로, 전체 회신으로 의견 주시기 바랍니다. 주식회사 어도어 대표이사 민희진 귀중,—————————————————————————————————————————— 김민지, 하니 팜, 강해린, 마쉬 다니엘, 이혜인(이하 뉴진스)의 부모이자 법정 대리인으로서 2024년 3월 31일 주식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이사님께 다음과 같은 의견서를 제출합니다. 최근 하이브 산하의 다른 레이블에서 데뷔를 한 그룹(이하 000)이 뉴진스와 컨셉(사진, 뮤직비디오 등), 스타일링, 안무 등에 있어 많은 유사점, 논란이 발생된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합니다. 이러한 유사성은 하이브 / 빌리프랩의 모방을 의도한 기획 결과로 보입니다.컨셉 사진 - 스타일링 - 뮤비 연출신 - 안무 - 자체 콘텐츠로 보여지는 일련의 내용들과 타 아이돌 작업 경력 없이 뉴진스만을 전담했던 데뷔 시절 스태프를 고용한 점 등으로 그 의도성을 부인하기 어렵게 만듭니다.이미 뉴진스와 유사성이 있는 콘텐츠들이 대량 생산되었으며, 소비자들로부터 뉴진스 카피, 표절 등의 의혹이 널리 퍼진 상황입니다. 뉴진스 데뷔 후 불과 1년 8개월 만에, 같은 모회사를 둔 다른 레이블에서 어떻게 뉴진스의 데뷔 시절을 의도적으로 연상케하는 팀을 기획할 수 있는 것인지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합니다. 무엇보다, 데뷔 시기가 크게 차이 나지 않을수록 성격이 다른 팀으로 서로 다른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상식임에도 이처럼 한 울타리 내 비상식적인 기획이 이루어진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이 과정에 어도어가 관여하거나 협조한 내용이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자의적으로 유사 기획을 추진한 하이브 / 빌리프랩에 어떤 의도였는지 확인을 요청드리는 바입니다. 뿐만 아니라, 뉴진스와의 유사성을 교묘하게 비교시키는 방식으로 신인팀을 마케팅했다는 것은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똑같은 동작의 안무를 하도록 어도어에서 허락하신 바가 있으신지요?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뉴진스의 명예와 브랜드 가치가 손상되는 것은 자명합니다. 대중들이 두 팀 간의 유사성을 지적하고, 반박하는 상황에서 연이어 불필요한 비교와 각종 논란이 생성됨은 물론이며 뉴진스가 쌓아온 업적이 훼손될 수 있는 이 과정에서 멤버들은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멤버들 뿐만 아니라 가족들은, 뉴진스와 연관된 거의 모든 기사와 SNS 상에서 000이 동반 언급되는 것에 심한 피로감이 생기며 그것을 막지 못하는데서 오는 무력감마저 느낍니다. 불필요한 비교 분석에 뉴진스가 이용당하는 것이 속상하고 상처가 되어 고통스럽습니다.000이 해외 안무가의 크레딧을 기재하지 않아 카피 논란이 일었던 틱톡 영상에 하트가 수없이 찍힌 댓글은 놀랍게도 “뉴진스인 줄 알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도 높습니다. 누군가는 이 영상을 보고 뉴진스가 잘못한 일로 오해할 것입니다.그런데 000의 콘텐츠에서도 가십으로 인용될 만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빌리프랩에서 제작한 000의 자체 콘텐츠 내 특정 언급은 매우 부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려대로 관련 가십이 생산되어 한 커뮤니티에서 뉴진스를 조롱하는 내용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내용들은 전부 하이브 내부 제작팀에 의해 제작, 편집 되었음에도 필터링 되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유감스럽습니다.빌리프랩 / 하이브에서는 뉴진스와 각 멤버들의 브랜드 가치를 보호할 생각이 없는 것일까요?기우로 여겨지지 않는 것은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잦았기 때문입니다. 뉴진스 멤버들이 사내에서 방시혁 의장님과 마주쳤을 때마다 방의장님께서 왜 멤버들을 모른척 하시고 인사를 외면한 것인지 의아합니다.처음엔 “못 알아 보신거겠지” 라고 아이들에게 들었던 내용을 의심하며 여러 차례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일이 수차례 였고 각기 다른 날짜, 다른 장소에 단 둘이 마주쳤던 적도 있던 만큼, 멤버들이 뉴진스임을 알아볼 수 밖에 없던 상황이었습니다.설사 뉴진스 멤버들이라는 것을 모르셨다 하더라도 누군가 먼저 인사를 건냈다면 받아주는 것이 기본일텐데 사내에서 서로 인사를 주고받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었을까요. 무시당한 것이 무안해 엘리베이터 안에서 멍하게 서 있었다거나, 못 본 척 하는 느낌을 감지 했다거나, 일부러 피해가는 느낌을 받았던 멤버 등, 한 두번이 아닌 사례들을 듣고 나니 부모로서 이 유치하고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놀랐고 아이들에게 차마 해 줄 말이 없어 난감했습니다. 고작 중학생, 고등학생 나이의 멤버들입니다.이해되지 않는 처사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뉴진스 멤버들은 과거 하이브의 첫 번째 걸그룹이라는 제안과 약속을 듣고 쏘스뮤직에서 연습생 계약을 한 뒤, 프로젝트가 지체되는 기간동안 쏘스뮤직으로부터 아무런 설명도 듣지 못한 채 막연히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그러던 중 000, 000의 계약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결국 계약 당시의 저희에게 했던 약속과는 달리, 다른 팀이 첫 번째 팀으로 데뷔 했습니다.과거 하이브가 어긴 첫번째 걸그룹에 대한 약속과 쏘스뮤직 연습생 시절의 뉴진스 멤버들에 대한 무한 대기 / 방치 상태는 잊을 수 없는 악몽입니다.쏘스뮤직에서의 지난한 과정 때문에 데뷔를 포기하려던 멤버도 있었습니다.현재 각종 팬 커뮤니티와 SNS를 뒤흔들고 있는 표절 이슈는 그동안 하이브가 보여준 불공정한 대우와 투명하지 못한 소통이 초래한 결과 중, 일부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같은 하이브 산하의 레이블이라는 이유로 하이브가 필요할 때만, 의도적으로 주의를 끌게 하기 위한 전략으로 뉴진스를 사용하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며, 이러한 하이브 / 빌리프랩의 홍보 방식에 대해 어도어가 관여하거나 사전에 합의한 부분이 없음에도 요청이나 협의없이 자의적으로 추진해 온 점에 대한 유감, 시정의 뜻을 전합니다.과거부터 지금까지 겪었던, 또 이번 서신에 담지 못하는 내용들까지, 뉴진스 법정 대리인으로서 하이브에 대한 깨진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듭니다.하이브가 뉴진스를 존중하고 있지 않다는 정황이 여러 사건들로 분명해 졌기 때문에 앞으로 하이브가 뉴진스를 어떻게 이용하고, 뉴진스의 무엇을 또 모방할 지 걱정스럽습니다. 이에 참담한 심정으로, 뉴진스의 매니지먼트 계약을 담당하고 있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이사님께 하이브 / 빌리프랩의 뉴진스에 대한 침해 활동을 막고 브랜드 가치를 보호해 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드립니다. 2022년 4월 21일 체결된 전속계약서에 따르면 어도어는 뉴진스의 재능과 자질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충실히 이행하고, 이익이 극대화되도록 최선을 다 함으로써 상호 이익을 도모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하이브가 야기시키는 계속되는 표절 시비 논란과 이를 이용하는 마케팅 활동을 근절 시키기 위한 최선의 조치를 취해 주실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바입니다. 또한 하이브로 하여금, 뉴진스가 가지고 있는 가치를 지키고, 이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성이 발현될 수 있도록, 기존의 창작물을 훔치고 이를 홍보로 활용하는 비윤리적인 방식이 아니라, 서로 다른 레이블들이 각자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다양한 창작을 만들어나가며 음악 산업을 혁신해 나갈 수 있도록 일깨워 주시기 바랍니다. 데뷔 쇼케이스에서 000 멤버들이 "방시혁 프로듀서님께서 연습 영상 모니터링을 꼼꼼히 보시고 피드백 주셨다" 며 방시혁 의장님이 총괄 프로듀싱했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다른 사람도 아닌 의장님이 직접 프로듀싱 했다면 사내 기존 팀을 고려해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는것이 옳으며, 혹여 의도치않게 겹쳐지는 내용이 발견되더라도 그 즉시 시정조치 해야하는 것이 도리임에도 인터뷰 기사를 보면 방조, 묵인, 주도한 듯한 인상이 들어 하이브의 윤리 의식에 의문을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뉴진스의 히트로 K팝 트렌드가 바뀌며 ‘남자 뉴진스’라는 키워드가 생성될 정도로 모방이 잦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고유성을 지켜줄 생각을 하기는커녕 가장 심한 형태로 이 흐름에 동조한 것에 강력한 규탄 의사를 전달합니다. 하이브는 K팝 업계의 리더로서 상식적이고 건강한 환경을 소속 레이블 아티스트들에게 제공하여야 할 것입니다. 위의 사항들에 대하여 하이브에 강력 항의하시어 답변과 시정조치를 듣고자 하니 의견 전달바랍니다. 2024년 3월 31일뉴진스 법정 대리인 일동—————————————————————————————————————————— 위 내용과 관련하여 어도어는 하이브 / 빌리프랩으로부터 000 콘텐츠 관련하여 어떤 협조 요청도 받은적이 없으며 문제 제기된 내용에 대해 협의나 타협, 확인, 수락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그리고 어도어 또한 저작권자로서, 제작자로서 브랜드 침해 이슈에 대하여 심히 불쾌함은 동일합니다. 자회사의 허락, 협의, 요청, 동의없이 안무를 표절하고 직접적으로 사용한 점, 컨셉을 모사한 점, 아티스트의 이름과 이슈를 자의적으로 활용해 이용한 점 등에 대해 하이브 및 해당 레이블의 답과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절실하니 빠른 답변을 바랍니다.벤치마킹이라는 허울 아래, 유사성으로 주목을 받은 뒤 곧 서서히 차이점을 강조하며 분위기와 흐름을 교묘하게 이끌어 가다가 훗날 인기가 생긴 뒤엔 모르쇠로 대응하는 행태의 만연함은, 이 업계의 악성 관행 중에서도 특히 모방을 근간으로 하는 대표적 불건전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아이러니하게도 표절을 의도할수록 100% 모든 것을 똑같이 카피하지 않는다는 속성을 이제는 대중들도 알고 있습니다.너무 많은 우연이 쌓이고 반복되면 그것은 더 이상 우연일 수 없는 필연이 됩니다. 전체적인 맥락과 정황이 말해주는 진실이 존재하기에, 열 가지 중 한 두가지의 다른 점을 들어 변명하며 회피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닌 점 분명히 말씀드립니다.한 평론가 000의 음반을 평론하며 “민희진류”, “민희진 like”라고 표현했을 만큼, 000의 데뷔 프로모션에서 뉴진스가 떠오르는 것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불필요하게 끌려나온 뉴진스의 언급량만큼 000이 바이럴 된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뉴진스나 어도어가 입을 피해는 생각하지 않고 000과 전혀 관련이 없는 뉴진스로 언급량을 확대한 방식도 문제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표절 여부에 대한 분별력이 희석될 수 있는 점, 대중들이 과한 바이럴에 염증을 느낄 즈음 약간의 변주를 만들어 그 다음은 “거봐. 다르다니까”로 또 다른 여론을 형성할 것이 경계되고 우려스럽습니다.교묘히 이용하고 발뺌하려는 의도가 윤리적으로는 더 문제일 수 있습니다.이러한 행태는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는 창작자들의 의지를 꺾고, 모방을 합리화하며, 안전한 선택만 하게 하여 업계를 고루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속된 말로, ‘잘된 팀과 작품을 베끼면 그만’인데 누가 힘들고 위험하게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 위해 고민을 할까요? 방시혁 의장은 “음악산업의 불합리·부조리에 대해서 저는 간과할 수 없다”며, “그 분노가 제 소명이 됐다고 느낍니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하이브가 진정 음악 산업의 불합리, 부조리에 대해 분노하고, 음악 산업 종사자들이 정당한 평가를 받고 온당한 처우를 받는데 관심이 있다고 말할 것이라면, 현재 스스로 그렇게 해 나가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그렇기 때문에 금번 000 표절 시비, 속칭 어그로 마케팅 사안부터 건강한 창작 환경을 위해 바꾸어야 할 숙제로 여기는 것이 마땅합니다.다른 창작자의 창작물에 대한 존중이 보이지 않음은 물론, 현업 관계자들마저 의아함에 수많은 질문과 연락을 해오는 상황입니다. 타사에서 벌어진 유사 사안도 심각하게 보고 있는데, 모회사에서 무슨 경우인가요.이는 모회사의 자회사에 대한 횡포라는 말로밖에 설명이 안됩니다.업의 부조리와 분노는 누구에게 외친 것입니까? 제가 이해한 멀티 레이블 체제의 본래 목적은 다양한 창작 활동의 존중과 활로 개척으로 더 많은 가능성을 창출하는 것이지, 자회사의 것을 모회사가 아무 때나 함부로 가져다 쓸 수 있다는 합의가 아니었습니다.이런 행위는 기업 윤리에 어긋날 뿐더러 업을 도태시키고 다양성을 저해하기 때문에 결국 하이브에 이득 될 것이 없습니다. 하이브 RW 문서에서는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 있습니다.“회사에 도움이 될 의견이나 생각은 반대가 있거나 불편한 상황이라도 피드백 합니다. 반대 의견은 공개적인 논의나 문서를 통해 제시합니다. (반대 의견을 설명/설득하고 필요시 데이터와 근거자료를 활용합니다.)” 어도어가 수합한 내용을 첨부합니다.본 사안은 정황이 명백하여 시비를 가릴 일이 아니기에, 그에 대한 대중 반응을 위주로 추렸음을 말씀드립니다. 빠른 피드백 바랍니다. 2023년 4월 3일주식회사 어도어 대표이사 민희진한편 어도어가 보낸 이 메일에 대해 하이브 고위 관계자는 “우선 그 메일이 뉴진스 부모님들이 작성한 것인지부터 확인해야 한다”며 “관련된 증거들을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표절 제기 문제는 사실과 다르다고 4월16일 답변서를 어도어에 보냈다. 우리가 보내려고 할 즈음에 어도어로부터 밀어내기 등 여러 조항을 담은 2차 메일이 왔다. 1차 메일에 대한 답은 그날 보냈고 그래서 2차 메일에 대해 답변을 22일 오전 10시 즈음에 보냈고, 민희진 대표가 낮 12시 좀 넘어서 그 답변을 읽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이날 오후 감사가 진행된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관계자는 “000이 3월25일 데뷔했는데 그 전에는 선공개된 티저 등으로 표절 의혹 제기 등 일부 네티즌 반응이 있었으나 데뷔하고 난 뒤에는 노래가 워낙 좋고 반응이 뜨거워서 그런 주장이 사라졌다”며 “그러니 급하게 4월3일 메일을 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뉴진스 ‘버블검’ 공개가 4월27일인데, 4월3일에 1차로 메일을 보내고 4월16일에 2차 메일을 보냈다는 건 뉴진스 컴백을 앞두고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의 그런 주장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판단 아래 보낸 것이라고 사료된다. 누가 뉴진스를 이용하고 있는지 너무나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방시혁 의장이 뉴진스 멤버들의 인사를 안받는 등 홀대를 받았다는 부모들의 문제 제기에 대해선 “(어도어측의) 말도 안되는 주장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면서 “(어도어의)1차 메일에 대한 답변 메일 등은 공식 자료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5.1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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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병이 아빠’ 라이즈 소희, 본업 잘하는데 스타성까지 [라이즈 컴백] ③

최근 팬 커뮤니티와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캐릭터 인형이 있다.이름은 ‘똘병’, 영국 근위병을 연상시키는 검은 모자에 강렬한 빨간 군복을 입은 뚱한 표정의 오리 모양으로 혹시 치킨집 마스코트인가 싶은 그 정체는 그룹 라이즈 멤버 소희를 모델로 한 인형이다.지난 2월 14일 SM 엔터테인먼트는 라이즈의 밸런타인데이 기념 굿즈로 10cm 인형 키링을 공개, 사전 예약을 받았다. 라이즈 멤버들이 직접 스케치를 그려 화제를 모았다. 멤버들이 지난 2월 14일 라이브 방송에서 직접 선공개한 여섯 인형 중에서도 소희가 디자인한 ‘똘병’은 범상치 않은 이름과 신선한 비주얼로 웃음을 안겼다.‘똘병’은 소희의 캐릭터성을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다. 이름은 소희의 별명인 ‘또리’와 ‘병정’의 합성어로, 평소 팬들에게 호불호를 안긴 소희의 풍성한 머리숱이 병정 모자로 표현됐다. 특유의 새침한 눈매와 볼의 점 4개도 깨알같이 반영되어 팬들은 “눈썰미가 좋다”, “스스로를 객관화하고 있다”며 놀라워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지난 12일 하나둘씩 ‘똘병’ 실물이 배송되자 반응은 더 뜨거워졌다. 각종 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우리집 똘병이 이 정도면 미남인가’, ‘똘병이 평가 좀’이라면서 인증사진이 올라왔다. ‘똘병’은 밈(meme)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유행하는 틱톡 밈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의 ‘똘병’ 버전은 ‘X’(구 트위터)에서 조회수 30만 회를 기록했다. 밈을 타고 라이즈 팬이 아닌 이들까지 ‘똘병’을 탐내게 된 덕에 품귀현상도 일어났다. 정가의 3배가량 웃돈 시세가 형성돼 팬들은 ‘똘병’과 그의 모델이자 아버지 소희의 ‘미친 스타성’에 감탄했다.소희는 지난 2023년 라이즈로 데뷔해 그룹에서 메인보컬로 활약 중이다. 특유의 생글생글한 미소와 친근한 성격으로 ‘똘병’처럼 묘하게 자꾸 눈길이 가는 스타성을 타고났다. 통통 튀면서도 MBTI 대문자 ‘I’답게 차분하고 깔끔한 진행력도 갖춰 지난 11일부터는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MC로 활약하고 있다. 소희는 5세대 보이그룹에서 손꼽히는 보컬리스트이기도 하다. 데뷔 전 보컬로 호원대 실용음악과 입시를 준비한 만큼 출중한 가창력을 갖춘 그는 ‘본업’을 잘해 더욱 호평받는다. 지난 1월 12일 방송된 ‘이효리의 레드카펫’에서 이효리는 소희의 즉석 라이브를 듣고 “얼굴은 애기 같은데 목소리는 성숙하고 감미로운 느낌?”이라 평했다. 특유의 음색에 소희는 팬메이드 ‘AI 커버’의 단골이며 지난해 12월 유튜브에 게시된 ‘AI 소희’ 버전 태연의 ‘투 엑스’(‘To. X’)는 조회수 17만가량을 기록했다. ‘직접 불러주면 좋겠다’는 팬들의 소망에 소희는 지난 3월 20일 M2 채널 ‘정권 챌린지’ 콘텐츠로 ‘투 엑스’ 라이브를 선물하기도 했다. 한편 소희는 지난 18일 라이즈의 신곡 ‘임파서블’(Impossible)로 음악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곡을 여는 소희의 “깁미댓비트”(Gimme that beat)라는 추임새와 1절 도입 ‘2AM 2AM 꿈속이 익숙한’ 소절에 “도입부 장인”이라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본업과 스타성 둘 다 겸비한 소희의 활약에 기대가 높아진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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