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28회 골든디스크 후보 열전 ⑤] ‘절대 강자’ 엑소, 골든디스크까지 휩쓰나
국내 최고 권위의 가요시상식인 제28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이 24일 앞으로 다가왔다. 2011년 일본 오사카, 2012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개최를 통해 K-POP의 위상을 높인 골든디스크 시상식이 국내 팬들을 만나기 위해 돌아왔다. 2014년 1월 16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치러질 올해 골든디스크상 무대에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활약한 K-POP 가수들이 총출동한다. 이 가운데 '생황부는 여인상' 트로피를 품을 영광의 수상자는 누가될 지 각 부문 후보자들의 활약상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음반본상 후보자 소개⑤(소개 순서는 팀명을 기준으로 숫자·영문·한글 가나다순)씨엔블루발매일 : 1월 14일앨범명 : 리블루타이틀곡 : 아임쏘리슈트를 입던 멋진 네 남자가 자유분방해졌다. '아임쏘리'는 정용화의 자작곡. 이별을 선언한 연인의 마지막 말(아임 쏘리)을 듣고 상처 받은 남자의 마음을 가사로 표현했다. 기존 곡보다 조금 더 로킹해진 스타일로 한국과 일본 트렌드의 절충점을 찾았다는 얘기를 들었다. 씨엔블루는 올 한해 국내에서는 각각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영역을 넓혔고 해외로 나가 국내 록밴드 사상 처음으로 월드투어를 진행했다. 선주문만 10만장을 돌파하며 록밴드의 자존심을 세웠다. 아이유발매일 : 10월 8일앨범명 : 모던타임스타이틀곡 : 분홍신'분홍신'은 안데르센 동화 '빨간 구두'에서 모티브를 딴 것으로 1930년대 빅밴드 스윙 사운드를 기반으로 클래식하고 빈티지한 요소를 담아냈다. 각종 논란의 주인공이 됐지만, 본업인 음악을 통해 '역시 아이유'라는 평가를 받았다. 보사노바·재즈·스윙·라틴팝·포크 등의 다양한 장르를 소화했고 '싫은 날' '기다려' '을의 연애' 등을 작사·작곡하며 싱어송라이터로의 매력도 놓치지 않았다. 컴백과 동시에 음원 차트 줄세우기는 물론 지상파 순위프로그램 '올킬' 등을 달성했다. 에이핑크발매일 : 7월 5일앨범명 : 시크릿가든타이틀곡 : 노노노섹시 걸그룹이 쏟아져도 청순 컨셉트를 고수하며 팀색깔을 확실히 굳혔다. 살랑살랑 몸을 흔들며 '슬퍼하지마 노노노~'를 부르던 에이핑크가 90년대 복고 바람을 일으켰다. '노노노'는 위로와 용기를 주는 힐링송. 펑키한 기타 리듬과 물 흐르는 듯한 스트링 선율의 조화가 포인트로 깔끔한 멜로디 구성과 한 번 들으면 흥얼거리게 되는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컴백 2주만에 KBS 2TV '뮤직뱅크'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섹시가 아닌 요정 컨셉트로는 걸그룹 중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엑소발매일 : 8월 5일앨범명 : 엑스오엑스오타이틀곡 : 으르렁적수가 없다. 누가 뭐래도 '으르렁'은 올해를 빛낸 가요로 손꼽힌다. 소포모어(2년차) 징크스 없이 앨범 판매량 90만장을 넘어서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2001년 god의 정규 4집 이후 최고 판매량이다. 앞서 열린 '멜론뮤직어워드' '엠넷 아시아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노래상과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다. '늑대와 미녀' 오프닝 퍼포먼스인 '생명의 나무'와 리패키지 타이틀곡 '으르렁'의 후렴구 등이 많은 화제를 일으켰다. 1년 동안 꾸준히 활동하며 중장년층에도 인지도를 쌓았고 따뜻한 겨울송 '12월의 기적'으로 연말을 마무리하고 있다.▷ 골든디스크 홈페이지 바로가기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3.12.23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