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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저스트 메이크업’, 남자 시청자도 홀렸다… 시청량 8.4배 수직 증가

쿠팡플레이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이 공개 3주차에도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를 이어가며, 공개 첫 주 대비 시청량 748%, 약 8.4배 증가라는 수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뷰티를 넘어 치열한 예술과 기술의 승부가 펼쳐지는 무대로 여성은 물론 남성 시청자까지 사로잡으며, K-뷰티 서바이벌의 새로운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저스트 메이크업’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K-뷰티를 대표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자신만의 색깔로 치열하게 맞붙는 초대형 메이크업 서바이벌이다. 매주 금요일 공개와 동시에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기존 뷰티 팬을 넘어 남성 시청자와 메이크업을 처음 접한 이들까지 단숨에 사로잡고 있다. “메이크업은 립밤밖에 모르는 남잔데 그냥 쭉 봤다”, “메이크업 하나도 모르는데도 너무 재밌다”, “다들 너무 프로고 멋있다”, “‘흑백요리사’ 이후 이렇게 비주얼적으로, 구성적으로 완벽한 서바이벌 간만이다”, “흑백요리사처럼 두근두근대는 서바이벌 방식이랑 엄청난 메이크업 하는 것을 보는 것 정말 재밌다”, “메이크업 능력을 알아갈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프로라 너무 재미있게 잘 보고 있다”, “왜 ‘흑백요리사’ 느낌이 나지 했는데 같은 제작사인 스튜디오 슬램에서 만들었네” 등 다양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으며 메이크업 분야를 새롭게 접한 시청자층은 물론 남성 시청자층의 빠른 유입과 함께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남성 시청자들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는 데에는, 메이크업을 단순한 ‘꾸밈의 도구’가 아닌, 아티스트 손끝에서 새로운 작품이 탄생하는 ‘예술적 기술’로 풀어낸 점에 있다. 전혀 다른 캐릭터가 창조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시청자들은 메이크업이 창의성과 정교함이 요구되는 고도의 예술임을 새롭게 인식하게 됐다는 평이다. 여기에 화려한 색감과 독창적인 콘셉트, 제한된 시간 속에서 최고의 결과물을 완성해야 하는 긴장감이 더해지며, 마치 스포츠 경기를 보는 듯한 짜릿한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저스트 메이크업’은 장르형 예능의 선두주자 스튜디오 슬램과 글로벌 콘텐츠 스튜디오 SLL이 새로운 도전으로 선보이는 초대형 메이크업 서바이벌로, 메이크업을 무대 위로 끌어올려 또 하나의 새로운 서바이벌을 창조했다. 단순한 실력 대결을 넘어 참가자들의 도전과 성장을 담아낸 ‘저스트 메이크업’이 성별과 고정 타깃을 넘어선 새로운 서바이벌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6화까지 공개된 ‘저스트 메이크업’은 참가자들이 직접 뽑은 우승 후보 상위 4인 파리 금손, 손테일, 퍼스트맨, 맥티스트가 팀장이 되어 K팝 그룹 투어스, 스테이씨의 무대 메이크업을 맡아 맞대결을 펼치는 미션으로 또 한 번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K-뷰티와 K팝의 역대급 만남을 통해 메이크업을 예술 퍼포먼스로 확장시키며 메이크업을 전혀 몰라도 빠져들 수밖에 없다는 평을 끌어내고 있다.‘저스트 메이크업’은 이러한 시청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팬들과 함께하는 정주행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5일부터 11월 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2시, 쿠팡플레이 앱에서 열리는 이번 이벤트는, 1화부터 공개된 회차까지 함께 정주행하며, 라이브 채팅으로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으로 마련된다. 쿠팡 와우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저스트 메이크업’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되며 쿠팡 와우회원은 물론 일반회원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22 10:32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 첫주 대비 시청량 8배 폭등…팀 손테일vs‘팀 파리 금손 맞대결

쿠팡플레이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이 첫 팀전 미션을 통해 K뷰티와 K팝이 만난 역대급 무대를 탄생시키며 또 한 번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17일 공개한 ‘저스트 메이크업’ 6회에서는 앞서 1:1 데스매치에서 깜짝 추가 합격자까지 총 16명의 생존자가 확정된 가운데, 이번 회차에서는 팀전 미션이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첫 번째 미션은 K팝 아이돌 그룹 투어스(TWS)의 ‘Lucky To Be Loved’ 무대 메이크업으로, 참가자들은 메이크업을 넘어 무대의 서사와 연출까지 완성해내며, K-뷰티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저스트 메이크업’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K뷰티를 대표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자신만의 색깔로 치열하게 맞붙는 초대형 메이크업 서바이벌이다. 이번 3 라운드는 참가자들이 투표한 우승 후보 상위 4인, 파리 금손, 손테일, 퍼스트맨, 맥티스트가 팀장이 되어 K팝 그룹 투어스(TWS)와 스테이씨(STAYC)의 무대 메이크업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승리팀 전원 생존, 패배팀 전원 탈락이라는 극한의 룰 속에서 심사위원 4인의 평가와 팬 100명의 표가 합산되어 결정돼, 현장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긴장감에 휩싸였다. 공개된 6화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 ‘팀 손테일’과 ‘팀 파리 금손’의 운명을 건 맞대결이 펼쳐졌다. 무대에 선 투어스 멤버들은 “저희의 곡을 몇 번이고 돌려 보시면서 분석해 주시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 주시는 것을 보았다. 이렇게 노력이 깃든 메이크업을 받는다는 일이 얼마나 영광스럽고 감사한 일인지 느꼈다”며 참가자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해 더욱 뜻깊은 장면을 남겼다. 두 팀의 무대가 끝난 뒤 진행된 팬 투표에서는 단 16표 차이의 초박빙 결과가 나왔다. 최종 승자는 심사위원단 투표까지 더해질 가운데, 과연 어느 팀이 승자가 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저스트 메이크업’은 공개 2주차에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 등극, 첫 주 대비 시청량 748%, 약 8.4배 상승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더욱 치열해지는 경쟁과 감동 서사 속에서, 남은 생존자들의 여정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저스트 메이크업’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20 15:17
프로야구

[경륜] 경륜의 테이블 세터, '선행형' 선수를 주목하라

야구에서 테이블 세터(1·2번 타자)는 후속 타자가 점수를 올릴 수 있게 밥상을 차리는 역할을 한다. 경륜에서는 이 역할을 '선행형' 선수가 맡는다. 이들은 초반부터 경주를 이끌며 후속 주자들에게 유리한 포지션을 만든다. 추입형 선수들이 타이밍을 놓치거나 진로가 막히는 상황이 벌어지면, 초반부터 앞서 달린 선행형 선수가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할 확률이 높아 그 임무가 막중하다. 등급별 대표 선행형 선수특선급에서는 세종팀 김범수(25기·S1) 김영수(26기·S2) 김홍일(27기·S1), 수성팀 김옥철(27기·S1) 석혜윤과 손제용(이상 28기·S1) 임유섭(27기 S2) 정해민(22기·S1), 동서울팀 원준오(28기·S2) 임재연(28기·S3) 박경호(27기·S1), 김포팀 김우겸(27기·S1) 김태범(25기·S1) 박건수(29기·S1) 등이 대표적이다.우수급은 강동규(26기·A1·김해B) 김광오(27기·A1·창원 상남) 김민배(23기·A2·세종) 김태완(29기·A1·동서울) 김태율(28기, A1, 창원 상남) 김환윤(23기·A1·세종) 류재민(15기·A1·수성) 마민준(29기·A1·부산) 박건이(28기·A1·창원 상남) 배규태(29기·A1·수성) 배수철(26기) 안재용(27기·A2·창원 상남) 이성재(29기·A1·전주) 이정석(28기·A1·동서울) 정현수(26기·A1·신사) 등이 있다.선발급은 강형묵(21기·B1·신사) 고재성(11기·B2·전주) 고재준(14기·B1·대전 도안) 김기동(11기·B1·금정) 김상근(13기·B2·경남 진해) 김재웅(11기·B2·월평) 박희준(29기·B1·창원 상남) 배석현(26기·B1·세종) 성용환(28기·B1·금정) 윤승규(26기·서울 한남) 등이 대표적인 선행형 선수들이다. 선행형 선수의 영향력 선행형 선수들이 경기 초반부터 앞서 나가 유리한 포지션을 만들면, 같은 연대의 마크·추입형 선수들이 따라잡아 높은 순위를 노리는 레이스 전략이 가장 일반적이다. 때로는 선행형 선수들이 그대로 우승을 가져가기도 한다.특히 연대 대결이 두드러지는 최근 흐름 속에서는 어떤 선수가 선행을 서고, 어떤 선수가 마크를 하는지에 따라 레이스 순위가 달라진다. 선행형 선수는 전략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경륜팀들은 강력한 선행형 선수를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경주를 예측하는 팬들도 선행형 선수가 누구인지, 뒤따를 선수가 누구인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일 수밖에 없다.예상지 박정우 경륜위너스 부장은 "강한 선행형 선수 한 명이 열 명의 추입형보다 낫다"라고 평가하며 "확실하게 앞을 끌고 갈 선수가 있는 연대는 협공 전력이 필연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팀장은 "이들은 훈련에서도 솔선수범하며, 말 그대로 선행(善行)을 실천하는 선수들"이라고 말하며 선행형 선수들을 높게 평가했다.안희수 기자 2025.10.15 11:00
스포츠일반

[경륜] 역시 최강 임채빈, 서울올림픽 37주년 기념 대상경륜 우승

이변은 없었다. '경륜 황제' 임채빈(25기·SS·수성)이 왕좌를 지켰다. 임채빈은 지난달 28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서울올림픽 37주년 기념 대상경륜' 결승전에서 '맞수' 정종진(20기·SS·김포)을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6월 치른 왕중왕전에서 임채빈을 꺾으며 독주 체제에 제동을 걸었던 정종진은 8월 창원 특별경륜에 다시 한번 임채빈의 벽을 넘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임채빈은 지난달 26일 열린 예선에서 김영수(26기·S1·세종)의 선행을 차분히 몰아가면서 노련한 추입으로 1위에 올랐다. 27일 준결승에서도 김우겸(27기·S1·김포)의 선행을 활용하면서 또다시 추입으로 1위에 올랐다. 계산된 경주 운영으로 체력을 아끼며 결승에 진출했다. 정종진도 예선에서 추입, 준결승에서는 과감한 선행으로 결승에 진출하며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결승전에는 임채빈과 정종진 외에도 수성팀 류재열(19기·SS) 손제용(28기·S1) 석혜윤(28기·S1), 김포팀 공태민(24기·S1), 그리고 황승호(19기, SS, 서울 개인)가 출전했다. 수성팀 소속 선수가 4명이나 출전하며 임채빈이 전술적으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였다. 기회 포착과 마크·추입에 강한 황승호는 '다크호스'로 평가받았다. 전문가들은 임채빈이 정종진을 뒤에 붙인 뒤 수성팀 다른 선수들을 앞세우는 작전을 펼칠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초반 자리 잡기는 공태민-정종진-임채빈-류재열-황승호-손제용 석혜윤 순으로 이뤄졌다. 정종진이 예상과 달리 선행을 감행한 것. 이 전략은 임채빈에게 오히려 기회가 됐다. 정종진의 뒤를 철저히 마크하던 임채빈은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여유 있게 역전,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정종진은 다른 선수에게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2착, 임채빈을 줄곧 마크했던 류재열은 3위에 올랐다. 우승을 차지한 임채빈은 "수성팀 선수들이 결승전에 많이 진출해 수적 우위를 가진 것이 이번 우승의 주요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동료들과 열심히 준비해 남은 대상경륜과 그랑프리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선발급 결승전에선 부정맥으로 지난 2년 고전했던 오기호(24기·B1·대전 도안)가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예선전, 준결승전, 결승전 모두 거침없는 선행 전법으로 1위를 기록했고, 직전 2회 차에서 따낸 6연승까지 더해 총 9연승으로 특별승급에도 성공했다. 선발급 2위는 배준호(24기·B1·수성), 3위는 진성균(10기·B1·창원 의창)이 차지했다.우수급은 배수철(26기·A1·전주)이 정현수(26기·A1·신사)의 선행을 영리하게 활용하며 추입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김태율(28기, A1, 창원 상남), 3위는 정현수였다.예상지 경륜박사 박진수 팀장은 "이번에도 이변 없이 임채빈과 정종진이 1위와 2위에 올랐다. 지난해 4월부터 14회 연속 동반 입상하는 진기록을 이어가게 되었다"며 "두 선수의 총 맞대결 전적은 23전 19승 4패로 임채빈이 앞서 있다. 동반 입상한 20회 중에서도 임채빈이 1위 17회, 정종진은 3회 그쳤다. 무게의 추가 점점 더 임채빈 쪽으로 기울고 있다"라고 분석했다.안희수 기자 2025.10.01 11:00
스포츠일반

[경정] 서울올림픽 37주년 기념 대상경정, 오는 17~18일 개최

2025 후반기 첫 빅매치 '서울올림픽 37주년 기념 대상경정'이 오는 17·18일 경기도 하남시 미사경정장에서 열린다. 최고의 경정 선수들이 총출동하여 대결을 펼치는 만큼, 짜릿한 승부가 연일 이어질 전망이다.이번 대상경정은 21회차(5월 21∼22일)부터 지난 3·4일 열린 36회차까지 평균 득점 상위 12명이 출전한다. 김완석(10기·A1) 배혜민(7기·A1) 조성인(12기·A1) 김민준(13기·A1) 김민길(8기·A1) 김효년(2기·A1) 박원규(14기·A1) 김응선(11기·A1) 김도휘(13기·A1) 김민천(2기·A1) 이승일(5기·A1) 이주영(3기·A2)이 예선전에 참가할 예정이다. 최근 성적 1·2위를 달리고 있는 심상철(7기· B1)과 주은석(5기·A1)은 6개월 이내 사전 출발 위반이 있어 참가 자격을 얻지 못했다.출전 선수 12명은 17일 6명씩 두 경기로 나누어 예선전을 치른 뒤 각각의 예선전에서 1∼3위를 차지한 6명이 18일 15경주에서 결승전을 치른다.올해 첫 대회인 4월 '스피드온배 대상경정'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성인이 다시 한번 결승행 진출과 우승을 노리고 있다. 6월 열린 'KBOAT 경정 왕중왕전' 챔피언 김완석도 우승 후보다. 지난해 경정 최초로 왕중왕전과 그랑프리를 모두 석권하고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김민천도 결승전 진출에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김민준·배혜민·김응선·김효년 등 대상경정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도 물러서지 않을 각오다. 김민준은 지난해 한국 경정 최초로 단일시즌 50승을 돌파한 선수이며, 김효년은 현재 통산 492승을 기록하며 김종민·심상철·어선규에 이어 역대 네 번째 통산 500승을 목전에 두고 있는 '백전노장'이다.여성 출전자 중에서는 유일하게 이주영이 출전한다. 그는 지난 5월 메이퀸 특별경정에서 1위에 오르며 '올해의 경정 여왕'으로 등극했다. 이번 대회 출전할 12명 중에서는 성적이 가장 낮아 아웃코스에 배정되겠으나, 여왕의 이름을 걸고 도전에 나섰다.김민천-김민길 형제의 동반 결승전 진출 여부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친형제가 나란히 결승에 진출한다면 팬들에게 큰 흥미를 끌 것으로 보여 이들의 행보를 주목해야겠다.예상지 쾌속정 임병준 팀장은 "경정을 대표하는 강자 중의 강자들이 총출동한 대회인 만큼 수 싸움이 치열할 전망이다. 당 회차 배정받은 모터가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조언했다.안희수 기자 2025.09.10 11:00
프로야구

10구단 합의로 결정한 체크스윙 기준...염경엽 감독, 자신의 영향력을 자각해야 [IS 시선]

염경엽(57) LG 트윈스 감독은 경기·선수단·리그 운영에 관한 철학이 뚜렷한 야구인이다. 운영팀장부터 감독, 단장까지 역임한 남다른 이력을 바탕으로 프로야구 현장을 속속들이 이해할 수 있는 경험을 쌓았다. 염 감독과의 브리핑을 통해 야구 지식을 쌓거나 의식하지 못했던 문제점을 돌아볼 때가 있었다. 때로는 염경엽 감독 특유의 직언이 논란을 야기할 때가 있다. 최근 '체크스윙' 판정 관련 발언도 그랬다. 내용과 의도를 떠나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곱지 않은 시선이 나오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21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체크스윙 인정에 대한 현재 비디오 판독 기준을 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의 (체크스윙) 90도 기준은 아닌 것 같다. 투수에게 불리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전날(20일) 롯데전 9회 초 2사 2루에서 나온 체크스윙 관련 비디오 판독 결과를 돌아보며 전한 말이다. 당시 롯데 타자 손호영이 투수 유영찬과의 승부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트에서 6구째 슬라이더에 스윙을 하다가 멈췄고, 1루심은 배트가 돌아갔다고 선언했했다. 이 상황에서 롯데가 판독을 신청했고, 그 결과 판정이 번복됐다. 중계 화면상 손호영의 배트는 홈플레이트 가로선과 평행을 이뤘다. 판정 번복은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투수 유영찬은 이어진 승부에서 손호영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타자 고승민은 3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LG의 5-3 리드를 지켜냈다. 염경엽 감독은 "분명히 칠 만큼 방망이가 나왔는데 90도로 헤드가 돌지 않았다고 해서 '노 스윙'이라고 하는 건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스윙 인정 기준을) 75도나 80도 정도로 바꾸는 게 투수에게 불리한 점을 없애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염경엽 감독은 "시즌 끝나고 얘기해야 할 부분"이라고 전제했다. 당시 판정 결과에 대해 항의하지 않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판정 '불복'은 아니지만, 체크스윙 인정 기준이 자신의 관점에선 오류가 있다고 어필할 것. 의견을 밝힌 건 문제 삼기 어렵다. 실제로 수도권 팀 다른 사령탑도 백브리핑을 통해서는 염 감독과 비슷한 생각을 전한 바 있다. 문제는 발언의 타이밍이다. 체크스윙 관련 비디오 판독은 이번 주 첫 경기에서 막 도입됐다. 원래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6시즌부터 시행할 계획이었지만, 현장 선수와 지도자 아우성이 커지고 심판과 충돌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지난달 22일 제5차 실행위원회를 통해 조기 도입을 결정했다. 한 달 동안 전 구장에서 테스트를 시작했고 19일부터 관련 규정이 적용됐다. KBO는 보도자료를 통해 '타자가 투수의 투구를 타격하려는 의도로 배트를 휘두르는 동작(스윙)을 할 때, 그 여세로 인해 배트(배트 끝을 기준으로 판단)의 각도가 홈플레이트 앞면과 평행을 이루는 기준선보다 투수 방향으로 넘어갔을 때 심판은 스윙 스트라이크로 판정한다. 배트 끝의 각도가 타자석 기준 90도를 초과했을 때 스윙으로 판정하며, 이하인 경우는 스윙이 아닌 것으로 판정한다. 배트가 홈플레이트 앞면을 넘었는지 여부, 또는 손잡이 위치나 신체 회전 등은 판정 시 고려되지 않으며, 배트 끝의 각도가 기준선을 넘었는지 여부로 판정이 내려진다'라고 명시했다. 10개 구단 단장이 현장 의견을 반영해 '90도'를 기준으로 스윙 여부를 판정하기로 합의했다. 메이저리그(MLB) 135도를 기준으로 적용하고 있지만, 타자들에게 너무 유리하다고 판단해 90도로 의견이 모아졌다. 당연히 차명석 LG 단장도 그 일원에 포함됐을 것이다. KBO는 그동안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12회까지 진행했던 연장전을 11회로 줄인 게 대표적이다. 어디에도 없던 '11회 야구'가 시행되며 우려한 팬들도 많았지만, 선수 관리에 어려움을 토로한 10개 구단 사령탑의 하나 된 목소리를 흘려듣지 않았다. 체크스윙 관련 비디오 판독 시행도 마찬가지였다. 기준인 90도도 KBO가 아닌 현장 의견이다. 그런데 규정 도입 이틀째 되는 날, 첫 번복 사례가 나온 날, 염경엽 감독은 합의를 무색하게 만드는 발언을 했다. 20일 롯데전 판정 번복으로 LG가 진 것도 아니다. 염경엽 감독은 평소처럼 더 발전적인 방향성을 제시한 것 같다. 그런 점을 고려해도 그 발언을 한 시점이 너무 빨라 경솔하게 비칠 수 있었다. KBO는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 75~80도를 기준으로 삼으면 더 혼란이 커질 것이라는 시선도 있다. 이 규정을 도입하기 전부터 카메라 위치에 따라 육안으로는 달리 보일 수 있다는 문제점이 제기됐다. 실제로 퓨처스리그에서도 일부 다른 결과가 나왔다. 그나마 90도라면 홈플레이트를 기준으로 비교적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데, 75~80도는 옆에서 촬영하는 장비로는 확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하늘에서 찍는 카메라가 필요하지 않을까. KBO리그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을 도입했다. 초기 '슈퍼스타'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기능성에 의구심을 드러내 공정성 문제가 제기됐다. 하지만 맞대결하는 두 팀이 같은 조건 속에서 싸울 수 있게 됐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이내 볼멘소리가 사라졌다. 류현진도 이후 스트라이크라고 생각했던 공이 볼 판정을 받은 뒤 더그아웃을 향해 해당 구장 ABS의 기준을 확인하며 이를 활용하는 투구를 보여줬다. 체크스윙 관련 비디오 판독 도입도 진보적 행보다. 신규 규정이 정착하기 위해서는 프로야구 구성원 모두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이제 막 시행됐는데 현장 감독이 비판적 시각을 드러내면 불협화음이 생길 수밖에 없다. 야구팬도 체크스윙을 두고 의견이 분분해질 것이다. 염경엽 감독은 남다른 이력을 가진 야구인이며 그가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22 15:13
프로축구

신태용호 울산, 코치진 구성 완료…김동기·고요한·김용대 등 합류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신태용 신임 감독과 함께할 코칭스태프를 꾸렸다.울산은 지난 8일 "신태용 감독은 본인만의 확고한 축구 철학과 변화를 실현하고자 각 분야에서 정통한 코칭스태프를 불러 모았다"라며 새롭게 꾸려진 코치진을 공개했다.김동기 코치가 신태용호에 합류했다. 대우로얄즈에서 프로에 데뷔했던 김동기 코치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이 공식 인증한 지도자 최고 레벨인 P급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실, 국가대표지원팀, 대회운영팀, 심판운영팀 등 행정가로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능수능란한 김동기 코치가 신태용 감독을 보좌한다.스승의 부름의 제자가 달려왔다. 신태용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다. 당시 멤버였던 고요한이 울산 코치로 합류했다. 고요한 코치는 2024년 현역 은퇴 후 FC서울 산하 유소년 팀인 오산고등학교 코치로 부임, 올해 수석코치를 맡았다. 신태용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처음으로 프로 코치를 맡게 됐다. 선수 시절 그라운드에서 궂은일을 도맡으며,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던 만큼 신태용 감독의 축구가 울산에 더욱 빠르게 뿌리내릴 수 있는 조력자가 될 전망이다.반가운 얼굴이 호랑이굴로 컴백한다. 현역 시절 ‘용대사르(김용대+에드빈 판 데르 사르)’로 불렸던 김용대 골키퍼 코치가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를 포함해 문정인, 류성민을 지도한다. 김용대 코치는 2016시즌부터 2018시즌까지 울산 유니폼을 입고 K리그 66경기에 출전하며 마지막 불꽃을 태웠다. 2017년 부산 아이파크와 두 차례 FA컵(현 코리아컵) 결승 맞대결에서 단 1실점만 내주며 대회 MVP에 선정됐다. 구단에 값진 우승 트로피를 선사, 국가대표와 프로 경력을 겸비한 김용대 코치가 최후방에 안정을 더한다.이번 시즌 네 개 대회에서 무려 31경기를 소화하며 피로가 극한에 달한 울산 선수단의 피지컬을 책임질 코칭스태프들도 신태용호에 몸을 실었다. 우정하 코치는 2008년 브라질에서 피지컬 코칭 유학으로 실력을 다진 뒤 대한민국 연령별, 국가대표팀을 오가며 노하우와 경험을 쌓은 베테랑이다. 허지섭 스포츠 사이언티스트는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 스포츠 사이언티스트, 수원 삼성 의무팀장을 지냈다. 나아가 재활, 물리치료, 피지컬 퍼포먼스 전문 자격도 갖췄다. 두 코칭스태프는 향후 K리그1 파이널 라운드,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를 앞둔 선수단의 컨디션을 면밀히 관찰·관리하며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는 토대를 다질 계획이다.신태용 감독과 인도네시아 대표팀에서 전력분석관으로 호흡을 맞춘 김종진 분석관도 가세했다. 김종진 분석관은 신태용 감독의 성남일화 감독(2011~2012년), 성남FC 단장(2025년) 체제에서 함께 일한 바 있다.한편, 2022시즌 울산에 입단해 선수와 플레잉코치를 거쳐 이번 시즌부터 정식 코치로 활약하고 있는 박주영 코치는 구단에 잔류해 신태용 감독과 선수단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맡는다.김우중 기자 2025.08.09 07:39
산업

서울신라호텔 셰프들, 신메뉴 콘테스트 펼쳐

서울신라호텔은 셰프들이 지난 19일 신메뉴를 개발하기 위한 요리 대결을 펼쳤다고 23일 밝혔다.서울신라호텔은 정기적으로 연 4회 사내 셰프들의 신메뉴 콘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메뉴 개발을 통한 선후배간 교류 확대는 물론 주니어 셰프들이 새롭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로, 셰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진행되는 주요 행사다.지난 19일 열린 셰프 요리 콘테스트는 ‘여름 주요 식재료인 농어와 망고를 이용한 코스메뉴 개발’을 주제로 실시되었고, 서울신라호텔 내 모든 레스토랑 셰프들이 출동했다. 라연, 콘티넨탈, 팔선, 아리아께, 더 파크뷰, 연회 등 7개 업장의 21명 셰프가 참여해 한식 3종, 양식 12종, 일식 3종, 중식 3종 등 총 21개의 메뉴를 선보였다.출품된 메뉴는 총지배인을 비롯해 총주방장, 헤드 소믈리에, 식음팀장, 디자인팀장 등이 음식의 맛은 물론 방향성과 창의성, 디자인과 구성 요소 등을 검토해 평가를 하고, 우수작 4종에 대해서는 시상식도 진행했다.이번 콘테스트에서는 중식당 ‘팔선’의 셰프들이 활약해 대상과 특별상, 단체상을 수상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 대상을 수상한 '망고젤리 코코넛 무스와 오량액(고량주) 망고 아이스크림'은 팔선 소속의 4년차 셰프가 개발한 메뉴로, 오량액으로 만든 망고 아이스크림과 홍콩의 망고사고를 팔선 스타일로 재해석한 디저트다. 중식 식재료에 양식의 디저트 기법을 활용한 점과 맛의 밸런스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으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팔선’을 이끄는 장금승 헤드 셰프는 이번 콘테스트에서 수상한 팔선 메뉴들은 추가 개발을 거쳐 이벤트 메뉴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6.23 10:53
스포츠일반

[경륜] 상반기 최대 축제 ‘KCYCLE 경륜 왕중왕전’ 28~30일 개최

'2025 KCYCLE 경륜 왕중왕전'이 오는 28일부터 사흘 동안 광명스피돔에서 개최된다. 왕중왕전은 2월 스피드온배, 5월 KCYCLE 스타전에 이어 최강자들이 총출동하는 경륜 상반기 가장 권위 있는 대회다. 왕중왕전은 유독 강자들이 힘을 쓰지 못해 이변이 자주 발생했다. 그랑프리 5회 우승에 빛나는 정종진(20기·SS·김포)도 그랑프리를 제패한 이듬해 나선 왕중왕전에서 번번이 우승에 실패했다. '경륜 황제' 임채빈(25기·SS·수성)이 등장한 뒤 이런 공식을 깼다. 그는 2021년 개인 처음으로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한 뒤 이듬해(2022년) 열린 왕중왕전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2023·2024년 대회까지 우승한 그는 올해 4연패를 노린다. 임채빈은 '유일한 경쟁자' 정종진과 올해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이제는 독주 체제라는 평가가 지배적일 만큼 임채빈의 기량은 압도적으로 뛰어나다. 다른 슈퍼 특선 양승원(22기·SS·청주) 인치환(17기·SS·김포) 전원규(23기·SS·동서울)도 최근 컨디션이 떨어졌다. 이번 왕중왕전도 임채빈의 우승이 유력해 보인다. 우수급은 임재연·원준오(이상 28기·A1)를 앞세운 동서울팀, 김민호(25기·A1) 최동현(20기·A1) 윤현구(22기·A1) 이차현(27기·A1)이 포진한 김포팀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김준철(28기·A1·청주) 전영규(17기·A1·청주) 김태호(29기·A1·청평) 유지훈(20기·A1·전주) 김민철(8기·A1·광주) 류재민(15기·A1·수성) 배민구(12기·A1·금정) 공민우(11기·A1·가평) 등 다른 강자들이 반전을 노린다. 우수급 1·2위를 지키고 있는 임재연과 원준오가 현재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다크호스는 김준철이다. 4월 초 부상을 당한 그는 이번 왕중왕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른다. 부상 전까지 출전한 20번 경주에서 16번 1위에 오를 만큼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던 선수다. 김준철이 재활 치료를 완벽하게 마치고, 훈련량을 정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면 우수급 판도를 흔들 것으로 보인다. 선발급에선 29기 신인 선수들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지난 2월 스피드온배에서는 29기 선수만 7명이 결승전에 진출했다. 당시 정윤혁(A1·동서울) 배규태(A2·수성) 강동주(A1·동서울)가 1∼3위에 올랐다. 5월 KCYCLE 스타전 역시 29기 신동인(A1·김포)과 김정우(A1·동서울)가 나란히 1∼2위에 올랐다. 우수급으로 승급한 29기 선수들이 많지만, 선발급에 남아 있는 오태희(B1·동서울) 김기훈(B1·서울 한남) 권오철(B1·청평) 권순우(B1·신사)가 여전히 최상위 전력으로 활약하고 있다. 신인들의 활약에 기를 펴지 못했던 선배 기수 선수들도 쉽게 물러서진 않을 전망이다. 김병선(20기·B1·부산) 최봉기(9기·B1·김해 장유) 임대승(18기·B1·전주)은 힘에서 밀리지 않는다. 임기응변에 능한 오정석(8기·B1·충남 개인) 최부건(10기·B1·광주) 정재성(11기·B1·구미)은 경기 중·후반부 역습에 강점이 있다.예상지 경륜박사 박진수 팀장은 "특선급은 임채빈에게 정종진이 도전하는 양상이지만, 우수급과 선발급은 결승 진출자를 섣불리 단정하기는 어렵다. 선수 사이 기량 차가 거의 없어 왕중왕전이 열리는 사흘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가 펼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5.06.18 15:49
예능

‘마라톤 도전’ 정호영 “살 빠져서 걱정”…전현무 “그 정도로 빠지진 않아” 웃음 (사당귀)

셰프 정호영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애국심 넘치는 ‘정호국’으로 변신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지난 8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309회에서 정호영은 이전보다 살이 빠진 모습으로 스튜디오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정호영이 “최근에 하프 마라톤에 도전했는데 살이 빠져서 걱정”이라고 하자 전현무는 “그 정도로 많이 빠지진 않았다. 걱정할 정도는 아닌 것 같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러자 정호영은 “사실 마라톤을 뛰고 나면 2킬로가 빠지는데 먹으면 도로 3킬로가 찌더라”라며 고백해 더 큰 웃음을 안겼다.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열리는 행사에 초청받은 정호영은 직원들과 함께 ’광복 80주년‘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아이디어 회의를 열었다. 정호영은 “내가 비록 일식 셰프이지만 이래 봬도 봉화 정씨 26대손으로 조선 개국 공신인 정도전의 후손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6월 한 달 동안 외래어 사용을 금지하고, 나라를 위해 애쓰신 선조들의 마음을 기릴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제부터 정호영이 아니고 정호국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정호영은 메뉴 아이디어를 얻고자 중식 대가 여경래 셰프를 찾아갔다. 정호영은 독립운동가들이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에 머물 때 중국 음식을 많이 드셨다는 여경래 셰프의 설명에 꿔바로우 만드는 법을 배웠다. 정호영은 또 여경래 셰프의 아들인 여민 셰프와 광복을 주제로 한 즉석요리 대결을 펼쳐 흥미로움을 자아냈다. 정호영은 두부 요리를 재해석한 두부면 볶음을, 여민 셰프는 만두를 선보였지만 심사를 맡은 여경래 셰프는 정호영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자 정호영은 여민 셰프를 바라보며 “아버지한테 혼나면 우리 가게에 일할 자리가 있으니 언제든 와도 된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선사했다.이날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뉴 보스’로 등장했다. 서울시에서 유일한 3선 구청장이자 ‘성동구의 아이돌’로 통한다는 정원오 구청장은 비서진들에게 ‘워커홀릭’으로 업무가 많아 제대로 쉬는 날이 없다는 제보가 빗발치면서 원성을 자아냈다.설상가상으로 정원오 구청장은 퇴근 후 자택이 아닌 직원의 집으로 향해 MC진의 분노를 샀다. 차량 한대로 함께 업무를 마치고 가장 먼저 퇴근하게 된 수행팀장이 예의상 “잠깐 집에 올라가 차라도 한 잔 하시겠냐”라고 하자, 정 구청장은 “그럼 문 앞에서 아이들 얼굴만 잠깐 보고 갈까?”라고 했지만 결국 직원 집에서 저녁 식사까지 맛있게 끝내 ‘민폐남’으로 등극했다. 이에 박명수는 “저러다 자고 가는 거 아니냐”라며 혀를 내둘렀고, 전현무는 “그렇게 눈치가 없으시냐”라고 정곡을 찔러 통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그러면서 전현무는 “성동구에서만 ‘소통왕’ 하지 마시고 직원들 민원부터 좀 들어야겠다”라고 말했고, 정원오 구청장은 “직원들의 칼퇴근을 약속하겠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안유성 셰프는 지난주 명장에 도전하는 애제자 권정일 셰프를 위해 도우미를 자처하며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세심한 피드백과 합격 팁을 전수했다. 권정일 셰프는 명장 심사위원들 앞에서 본격적인 가심사를 치렀다. 진지하게 심사를 준비하는 세 명장의 모습을 본 전현무는 “분위기가 성스럽다. ’콘클라베’ 아니냐”라고 말해 예상치 못한 웃음을 안겼다.그러나 권정일 셰프는 칼에 손이 베이는 실수를 범했고, 떡갈비와 규아상을 선보였지만 최종 심사 결과 부적격 판정을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 낙담하는 후배의 모습에 안유성은 명장 심사 당시 합격을 안긴 ‘안유성표 초밥’을 선보이며 후배의 행운을 빌었다.‘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0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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